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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전 체육관 보강공사 견적 의뢰 의혹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측이 115명이나 되는 사상자를 낸 붕괴 사고 1주일 전쯤 체육관 보강공사를 위한 견적을 의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 수사본부는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리조트 측이 체육관의 구조적 결함을 사전에 알고도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방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강공사 의뢰를 받았다는 울산의 한 조립식건축물업체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리조트 측은 사고 발생 6일 전 이 업체 사장을 체육관으로 불러 시설 보강공사와 관련한 공사비 산출을 의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업체 사장을 조사한 결과 리조트 측의 요청으로 체육관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사비 견적서를 제출한 사실은 없었다고 했다”며 “시설 보강공사와 관련해 공사비 견적을 의뢰받은 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업체 측에서 보강공사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아 어떤 결함으로 견적을 의뢰했는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리조트 관계자는 “시설 담당 13명에게 확인한 결과 업체에 견적을 의뢰한 사실은 없다”고 밝혀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또 부산외대 총학생회의 행사 장소 변경 과정, 이벤트업체 선정 등에 불공정 거래는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20일 경주시 문화관광과장과 관광단지 담당 공무원이 ‘붕괴 사고 전 리조트 측에 전화를 걸어 폭설에 주의하고 제설에 최대한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뒤 해당 공무원이 왜 진술을 번복했는지 가리기 위해 전화통화 기록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사본부는 21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이벤트회사 사무실, 체육관 설계 업체, 체육관 시공 업체, 체육관에 사용한 H빔 강재 납품업체 등 5곳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부터 리조트 등에 50여명을 투입해 체육관 건립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고 나서 리조트 측과 이벤트 회사의 업무상 과실 여부나 설계·시공 과정의 부실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신제품 ‘보급형 및 고급형 차눈 와이파이(Wi-Fi) 시리즈’ 출시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신제품 ‘보급형 및 고급형 차눈 와이파이(Wi-Fi) 시리즈’ 출시

    품질 안전성과 화질이 뛰어나고 미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블랙박스 신제품이 나왔다. 주문형 반도체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세미솔루션(대표 이정원)은 기존의 블랙박스보다 두 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와이파이(Wi-Fi) 기능의 탑재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고급형 블랙박스 ‘차눈(CHANUN) Wi-Fi’와 보급형 블랙박스 ‘차눈2 Wi-Fi’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그간 기본 기능에 충실한 블랙박스 브랜드로 평가받은 ‘차눈’의 차세대 시리즈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강점을 더 살리고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한 제품이다. 특히 블랙박스의 대중화를 고려한 ‘보급형’ 제품과 매니아를 위한 ‘고급형’ 제품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 고급형 블랙박스인 ‘차눈 Wi-Fi’는 더 넓고, 더 정확한 현장 기록을 위해 화질과 화각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차눈 Wi-Fi’는 1920×1080 Full-HD 고해상도를 구현해 기존 HD 블랙박스보다 약 2배 정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며, 사람의 시력 2.0급에 달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도 또렷하게 녹화하여 정확한 증거 영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140°의 넓은 화각으로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고까지 빠짐없이 포착한다. 보급형인 ‘차눈2 Wi-Fi’는 HD 화질 2CH 제품으로 넓은 시야 각을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촬영할 수 있어 품질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후방 모두를 감시할 수 있는 2채널을 지원한다. ‘GD’(굿디자인) 인증을 받은 기존 차눈1 VGA급 제품의 디자인과 사출물을 그대로 호환 사용함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Wi-Fi 시리즈 제품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발열 제어, 음성안내 등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 ‘차눈 Wi-Fi’는 무선 접속 시스템인 Wi-Fi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에서 별도 유선 연결 없이도 실시간 영상 확인 및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에 간편하게 영상을 백업하고 공유할 수 있어 녹화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지정한 연락처로 사고 내용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과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을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세미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영상 압축 기술 및 이미지 센서 부품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서 블랙박스 개발에 전문적인 부품 및 시스템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제품을 개발부터 제조까지 한국에서 일괄 진행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무상 AS 5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차눈’이 설치가 쉽고 차량 인테리어에도 적합한 만큼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라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 및 편의성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리조트 체육관붕괴 참사] 지붕 위 제설작업 안 했다면 ‘과실치사’ 적용 가능

    [경주 리조트 체육관붕괴 참사] 지붕 위 제설작업 안 했다면 ‘과실치사’ 적용 가능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리조트 측이 폭설로 건물 붕괴 등의 위험성이 커졌음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와 5년 전 체육관 건립 때 설계와 시공, 감리 등을 맡은 업체가 부실 시공했을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19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우선 체육관 지붕에 50~70㎝가량 쌓였던 눈의 하중이 붕괴의 직접적 원인인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붕에 쌓인 눈이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밝혀진다면 제설 의무를 다하지 않은 리조트 안전 책임자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이미 리조트 측은 “도로 제설에 집중하다 보니 지붕 위의 눈은 치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일각에서는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때 틀어 놓은 음향시설의 음파와 강당 내 열기가 지붕의 눈을 녹여 습설(濕說·수증기를 머금은 눈)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리조트 측이 폭설 속에서 부산외대 학생 1000여명을 손님으로 받으면서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점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마우나오션리조트를 17일 예약했는데 ‘폭설 탓에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낫다’는 안내 전화가 왔다”는 일반 투숙객의 주장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주목된다. 경찰은 체육관이 2009년 6월 준공 허가를 받은 뒤 75일 만에 공사를 끝낸 사실을 확인했다. 건축주와 설계사, 시공업체, 감리업체 등을 불러 시방서대로 체육관을 시공하고 적합한 자재를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체육관 공사의 설계·감리를 맡은 건축사 A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주 지역의 기준 적설 하중인 0.5kN/㎡(1㎡에 가해지는 무게가 51㎏)에 따라 설계하고 건축했다”면서 “기준치보다 눈이 많이 와 붕괴된 것으로 보이며 경주 내 샌드위치 패널(PEB) 건물 대부분은 이 기준에 맞춰 지어졌다”고 주장했다. 리조트 측이 건축비를 아끼려고 안전도가 낮은 PEB 공법으로 지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중이용시설을 PEB로 짓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건축주와 협의한 뒤 공법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 행사를 주관한 이벤트 업체 직원들이 체육관 붕괴 사고 직후 학생들을 구조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붕괴 당시 체육관 안에는 이벤트 업체 직원 12명이 있었는데 숨진 최정운씨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은 탈출한 뒤 리조트 안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주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도 소싸움 경기 운영 차질 불가피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의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소싸움 경기를 시행하는 청도공영사업공사와 수탁사업자인 ㈜한국우사회 간의 경기장 사용료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파행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경기장을 건립해 청도군에 기부채납한 우사회는 경기장 개장일인 2011년 9월부터 31년 9개월간 경기장 무상 사용권을 갖고 있다. 경기장을 임대해 경기를 여는 공영사업공사는 올해부터 경기장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17일 공영사업공사와 우사회에 따르면 소싸움장 사용료 첫 정산을 앞두고 최근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소싸움장 개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당장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개장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소싸움 경기를 시작하려면 60일 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상당해 소싸움장 개장이 수개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우사회는 경기장 연간 사용료로 84억원(부가세 별도)을 요구하는 반면 공사는 총매출액의 5.5%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사회는 직원 15명의 연간 인건비 6억 5000만원 지원 및 3년간 경기장 운영 적자분 40억원 상당에 대한 2년간 지급유예 요구 등 부대 협상 조건을 공사가 수용하면 사용료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우사회의 과도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 조속한 개장을 위해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사회 관계자는 “경기장 건립에 참여한 주주들이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소싸움장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총매출액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6억 4000만원, 2012년 115억 6000만원, 지난해 195억원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899경기를 진행한 결과 총관람객은 102만명으로 하루 평균 관람객이 1만 1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총관람객 30만명, 일일 평균 400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南과 北 사이… 우리가 낄 자리는 없다 친목 도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

    [커버스토리] 南과 北 사이… 우리가 낄 자리는 없다 친목 도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

    서울 강동구에서 온라인 유통사업체를 운영하는 박성완(45)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이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지만 “내 고향은 평안북도”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전쟁 중 평북 삭주에서 홀로 월남했고 어머니는 평북 박천에서 일가가 모두 월남했다. 지금도 집안에선 평북 사투리가 표준어다. 어려서부터 부모를 따라 평북도민회 모임을 다닌 그는 이제 삭주군 명예군수도 맡고 있다. 그는 안전행정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임명하는 명예 시장·군수(임기 3년) 가운데 최연소다. 명예 군수로서 박씨가 하는 일은 두 달에 한 차례씩 도지사가 주재하는 시장·군수 모임에 참석하고 매년 어린이날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와 10월에 열리는 이북5도민중앙연합회(이하 연합회) 체육대회 준비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밖에 청년 프로그램이나 해외 연수, 기업체 견학 등이 있는 정도다. 명예 시장·군수의 평균 연령은 63세, 명예 읍·면·동장의 연령은 56.6세다. 월남민 1세대가 70~80대 이상이라는 걸 감안하면 활동의 중심은 월남민 1.5세대와 자녀 세대로 넘어갔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지역에 대한 직접 경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예 시장·군수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절반은 공무원이고 통일이 되면 그대로 북한에 가서 행정업무를 보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일 후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교육받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내 “특별한 행정실무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실제로 업무를 할 수 있을까 묻는다면 솔직히 자신 없다”고 인정한다. 김성겸 위원회 사무국장 역시 “행정·교육 훈련은 없다”면서 “우리가 북한 사정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한 안행부 관계자도 “통일 이후 위원회가 북한 행정을 담당한다는 건 꿈같은 소리”라고 말했다. 현재 명예 시장·군수는 92명, 명예 읍·면·동장은 911명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민간단체 차원의 친목 도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통일 이후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이산가족 상봉 준비에서도 위원회나 연합회가 낄 자리는 전혀 없다. 그런데 이들이 명예직이라는 성격에도 불구하고 일반 통·반장처럼 정부가 지급하는 수당을 받는 것은 모순이다. 명예 시장·군수는 월 27만원, 명예 읍·면·동장은 월 12만원을 받는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월남민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20억원 가까운 예산을 쓰는 것은 헌법이 금지하는 ‘세습’에 해당한다”면서 “위원회 규정만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스스로 밝히는 자기 존재 이유는 ▲이북5도 분야별 정보 수집·분석 ▲북한 지역 수복 때 실시할 제반 정책 연구 ▲이북5도민 및 관련 단체 지원·관리 ▲북한이탈주민 및 이북도민 후계 세대 육성·지원 ▲이북5도 향토문화 계승·발전 등이다. 하지만 실제 활동은 명분과 거리가 너무 멀다. 정보 수집이나 정책 연구는 통일부나 법무부 등이 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관련 예산을 책정조차 하지 않았다. 위원회 예산사업설명서가 자체 사업으로 꼽은 것은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6억 8100만원), 청사시설 개·보수(1억 5300만원), 이북도민 체육대회와 연합회 지원 사업(11억 500만원)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인건비와 운영비다. 조직 운영을 위한 조직 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후계 세대 육성·지원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김 사무국장은 “북한이탈주민 관련 업무는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하고 우리는 월남민 1세대와 탈북자 자매결연 사업 위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귀옥 한성대 교수는 “60년 전에 고향을 떠난 월남민과 북한이탈주민은 나이 차이가 수십년이기 때문에 사실상 갈등만 깊어진다”면서 “탈북자를 월남민과 연결해 주는 건 오히려 한국 정착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남는 건 연합회 지원, 월남민과 자녀 세대 지원, 향토문화 계승·발전뿐이다. 위원회는 이북5도 도지사들로 이뤄지며 이를 위한 사무처가 이북5도청이다. 이북5도위원장은 윤번제로 도지사 가운데 1명이 맡는다. 현재 위원장은 박연용(73) 황해도지사이며 김정겸 황해도 사무국장이 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평남·평북·함북 위원장은 모두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선정위원회 같은 별도 절차 없이 청와대에서 낙점하기 때문에 논공행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 안행부 관계자가 귀띔했다. 사실 위원회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엘리트 월남민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거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북5도청사 건립만 해도 1988년 대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지지한 데 대한 답례였다. 당시 중간에서 다리를 놓았던 황해도민회장 홍성철씨는 노태우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이 됐다. 연합회 소속 도민회와 산하 단체 등은 청사 입주 뒤 임대료를 전혀 내지 않았다. 임대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행정자치부(현 안행부)는 2005년 “이북5도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면죄부를 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위원회 회유 차원에서 연합회에 정기적인 자금 지원을 시작했고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도지사들은 차관급 별정직 공무원이다. 1년 보수로 지난해 기준 1억 660만 5000원을 받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2072만 6800원, 황덕호 함남도지사는 2788만 4142원을 썼다. 5도 지사를 합하면 연간 6억원이 넘는 액수다. 거기다 각자 운전기사와 관용차, 비서도 둔다. 한 안행부 관계자는 “차관급 대접을 받지만 변변한 주간 일정조차 없을 정도로 할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특혜라는 지적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인정했다. 5도 지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살펴봤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사용 내역은 식사비가 대부분이며 기념품 구입과 화환 구입 등이 있다. 이북5도 지사들이 2013년에 카드 집행이 아닌 세금계산서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집행한 건은 총 20건, 2500여만원으로 주로 격려품 구입 명목이었다. 17차례 약 728만원은 업무추진비를 주말에 집행한 것이었다. 모두 정부 예산 집행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위원회는 2012년에도 자체 감사에서 동일한 사항을 지적받았지만 전혀 시정이 되지 않은 셈이다. 글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먹거리 내손으로 도시텃밭서 休~

    먹거리 내손으로 도시텃밭서 休~

    서울 강동구는 오는 17~21일 ‘2014 친환경 도시텃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일동, 상일동, 암사동, 길동, 둔촌동 등 5개 지역 총 1910계좌로 지난해보다 310계좌가 늘었다. 12㎡ 크기의 일반 텃밭 1773계좌, 7㎡ 크기의 작은 텃밭 137계좌로 구성됐다. 일반 텃밭과 작은 텃밭 이용요금은 계좌당 각각 6만원, 4만원이다. 신청 후 2일 이내에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1가구 1계좌를 원칙으로 하지만 상일동 텃밭은 1가구 3계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텃밭 사용 기간은 다음 달 22일부터 작물 수확이 끝나는 12월 8일까지다.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주민은 계좌 20% 내에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구는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자에게 봄, 가을에 유기질비료 1포(10㎏)씩 지급한다. 친환경 약제는 수시 지원한다. 초보자도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기구를 무상으로 빌려 준다. 구 관계자는 “공동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옥수수 등 일부 품목은 재배가 제한된다”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텃밭은 신청 몇 시간 만에 마감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친환경센터 거래 자제” 학교 압박한 서울교육청

    “친환경센터 거래 자제” 학교 압박한 서울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친환경유통센터와 급식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일선 학교에 계약 취소 압력을 넣어 무더기로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계약 자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지난 7일 이후 이 센터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학교 중 3분의2가 넘는 43곳이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시교육청의 이번 취소 압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음해성 소문까지 난무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교육청과 친환경유통센터,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간부들이 직접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만나거나 전화로 센터와의 계약 취소 압력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오전 시교육청 회의에서 권역별 간사 교장들에게 센터 이용 자제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권역별로 근처 학교 교장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일까지 학교별로 행정실장과 영양교사가 함께 센터를 이용하지 않을 때 대안을 찾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교장이 무조건 센터 이용을 하면 안 된다고 교육청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당장 공급원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6일 이후에도 센터 이용을 고수하려고 한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간부들이 학교 행정실장에게 거듭 센터 배제를 요청했다고 이 교사는 전했다. 친환경유통센터는 2006년 급식 식중독 파문 이후 위탁 방식에서 직영 방식으로 학교급식 형태가 바뀐 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다. 2009년 시범사업으로 서울 지역 학교 62곳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시작해 2010년(연말 기준) 270곳, 2011년 588곳, 2012년 784곳, 2013년 867곳 등으로 거래 학교를 늘려 왔다. 특히 센터는 2010년 곽노현 전 교육감 당선 이후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면서 급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이 친환경 재료 사용 비율 하한선을 50%로 하향조정하고, 민간업체와 센터의 수의계약 범위가 모두 1000만원으로 똑같이 조정되면서 센터에 유리한 환경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이달 초까지 센터와 3월분 식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66곳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센터에 따르면 66개 학교 가운데 7일 12곳, 10일 17곳, 11일 14곳 등 43곳이 계약을 파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센터를 이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바뀐 급식 지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센터와의 계약을 파기한 학교 관계자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교육청 압력 때문에 계약을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센터에 큰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센터가 다른 친환경 재료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보도를 봤다”거나 “센터에서 공급하는 축산물 품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센터와 3월분 계약을 맺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원구 토지 ‘빅딜’… 150억 수익 거둔다

    서울 노원구가 25년씩이나 토지 활용을 못해 애물단지가 된 구유지와 국유지를 맞교환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눈길을 끈다. 따라서 재정난을 겪는 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원구는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와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내 구유지와 중계본동 104마을 재개발구역 국유지의 상호교환 계약을 맺고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1988년부터 육사 내에 구유지 9필지 1만 7786㎡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육사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24조 제1항’에 따라 학교 용지라는 이유를 들어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사업적으로 쓰지 못했다. 한마디로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구는 정부와 세부 조율을 통해 104마을 국유지 30필지 2만 1650㎡와 육사 내 구유지를 지난해 5월 교환 대상 토지로 확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는 재개발사업 착공 시점인 2016년 이전 매각을 거쳐 150억원(감정평가액)의 수익을 올리게 되는 등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상호 점유 토지 교환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복지 향상 등을 위한 재원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금융정보 유출 땐 최대 징역 10년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 정보를 유출하거나 불법 유통하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새누리당은 이런 내용이 담긴 신용 정보 이용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에 정보 접근 권한이 없는 직원이 데이터 유출 등의 행위를 할 경우 현행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준이 크게 올라간다. 전자금융거래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남에게 제공하거나 업무상 목적 외에 사용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할 방침이다. 또 금융사 등이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금융위가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또는 금융사는 고객과의 거래가 종료되면 5년 이내에 신용 정보를 삭제해야 한다. 고객 정보를 보관할 때도 분리해 저장해야 하며 해당 정보를 활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징벌적 과징금도 부과하기로 했다. 불법 유통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영업 활동을 한 금융사는 매출의 1%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매출액이 없거나 매출액 산정이 어려울 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 한해 20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텔레마케터를 위해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보험사의 전화영업(TM)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카드사와 은행 등 나머지 금융사들은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정상적인 전화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개인의 신용등급 어떻게 결정되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개인의 신용등급 어떻게 결정되나

    신용등급은 대출심사,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금융서비스 이용 기준으로 매우 중요하다. 또 거래당사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만약 채무자의 신용등급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금융기관은 거래 상대방을 신뢰하기 어렵고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대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면밀한 신용평가를 통해 산출된 차주의 신용등급으로 인해 금융기관은 대출 시 발생 가능한 리스크 및 정보 획득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또 차주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신의 신용상황에 맞는 적정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차주의 신용활동에 영향을 주는 신용등급이 어떻게 결정되고 구분될까.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CB)가 개인의 금융기관 거래 정보와 세금 체납 등 공공기관 보유정보 등의 신용정보를 평가하여 산정한 등급으로, 개인의 신용활동과 관련한 신뢰도를 점수 또는 등급으로 분류한 상대적 지표를 말한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별로 각기 다른 기준에 의해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상환이력 정보, 부채 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상환이력 정보는 빚을 제때 갚았는지. 과거 채무상환을 미룬 적이 있는지 등의 연체 정보를 말한다. 부채 수준은 대출규모 및 신용카드 이용금액 등 현재의 채무보유 수준이다. 신용거래 기간은 신용카드 및 대출 등의 거래기간을 말하며 신용형태 정보는 고금리 대출 이용 여부, 대출 거래기관 수 등 신용거래의 종류 및 행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제공한 금융거래정보와 신용정보 집중기관인 전국은행연합회의 채무불이행 정보 등을 종합하여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거래실적, 부실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1~10등급으로 구분된다. 통상 1~4등급 고신용, 5~6등급 중신용, 7~10등급은 저신용으로 통칭한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고신용은 전체 가계신용활동인구(4100만명·NICE 기준)의 57.8%인 2400만명, 중신용은 1200만명(28.9%), 저신용은 600만명(13.3%)이다. 금융기관은 이런 신용등급과 개인의 소득 및 재산 등을 합산해 대출심사를 진행한다. 만약 연체 등으로 저신용 차주가 되면 가계신용대출 시장에서 적용받는 금리가 급격히 높아지면서(금리단층 현상) 은행 대출시장 이용이 어려워지고 고금리 대출에 대한 의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고, 다중채무자로 전락하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신용등급은 이처럼 개인 채무의 질을 측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전체로는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을 판단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평가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권 가계 차주의 신용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서도 최근 들어 청년층 및 소득창출이 어려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저하 현상이 다시 심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신용자 가계 차주 문제가 심화되면 금융기관 건전성 저하는 물론 정부의 재정부담 증가를 초래하는 등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용등급을 높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즉, 신용등급을 낮추는 요인들을 개선하면 된다. 첫째, 자신의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금리 대출상품 거래비중이 높을수록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출상품은 가급적 금리가 낮은 유형부터 높은 유형으로 차례로 활용해야 한다. 또 매달 청구되는 카드사용액이 카드 한도에 육박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용평가회사에 따르면 카드 한도의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차주가 여러 금융기관에서 다수의 대출(다중채무)을 보유하는 것은 채무의 질적 저하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신용 평점에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가급적 보유한 채무를 통합하여 이용 금융기관 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대출 및 카드 개설이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주의하고 필요한 신용거래만 골라서 개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주위의 권유에 의해 카드발급을 6개월 이내에 3~4장까지 늘린다면 신용평점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관리의 핵심은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데 있다. 10만원 이상의 대출을 5일 이상 연체할 경우 신용평가 시 부정적인 요소로 반영되기 시작하므로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연체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고금리 대출까지 받을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한 번에 3~4단계씩 떨어질 수도 있다. 500만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 체납하거나 1년에 3회 이상 세금을 미납할 경우와 10만원 이상의 통신회사 요금을 3개월 이상 미납할 시에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러 건의 연체가 있을 경우에는 오래된 연체부터 갚는 것이 좋다. 만약 연체기간이 같다면 연체규모가 큰 건부터 해결해야 한다. 다만 90일 이상 연체 정보는 5년간, 90일 미만의 연체정보는 3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되므로 연체를 상환했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지는 않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신용관리의 한 방법이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므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자의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활용하여 소액이라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 [쏙쏙 경제용어] ■금리단층 중신용(5~6등급) 차주를 대상으로 한 가계신용대출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고신용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신용등급 4등급과 저신용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신용등급 7등급 차주에 적용되는 신용대출금리 격차가 급격히 확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융권 전체의 평균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신용등급 4등급은 8.8%인데 신용등급 7등급은 21.7%로 3배에 가깝다. (그래픽 참조) ■가계신용활동인구 전체 인구 가운데 금융기관과 금융 거래를 하거나 거래 신청 등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4100만명으로 추정된다. 반면 가계비신용활동인구는 15세 미만의 인구와 15세 이상이면서도 신용거래를 안하는 사람이다. 15세 기준은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나누는 기준과 같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북치고, 장구치고 특급호텔 지하로 국악공연 보러가세

    북치고, 장구치고 특급호텔 지하로 국악공연 보러가세

    종로구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특급호텔에서 전통문화 국악공연장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4일 흥인지문 인근에 문을 연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지하 1층 1337㎡에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호텔 운영자인 동승HMC와 이 공간을 20년 무상으로 사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국악공연장과 전시홀, 문화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성곽 등 인접한 문화유산과 좋은 교통 환경 덕택에 쇼핑객이나 외국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연장은 116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국악 공연에 특화된 시설로 조성된다. 가령 판소리·민요·기악 등 공연, 소품 형식의 상설공연, 전통혼례 재현 등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음향기기 설치 등 장비 및 부대공사 중이다. 전시홀에선 시화전, 미술 강좌 등을 개최한다. 문화교실에서는 국악·국악기, 전통공예 등 강좌, 문화 세미나, 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2010년 문화시설 이용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국악 공연 특화시설 조성을 계획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예술 보존은 물론 주민과 친밀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밀알복지재단 대관·카페 사업 과세는 부당”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일부 시설물에 대해 “수익사업을 위한 것”이라며 억대의 세금을 부과한 조세당국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최주영)는 밀알복지재단이 “3억 4000여만원의 세금 부과는 부당하다”며 강남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법인인 밀알복지재단은 2002년과 2008년 두 차례 건물 증축을 통해 밀알아트센터를 개설했다. 밀알아트센터는 미술관, 빵집, 카페, 음악당 등의 시설을 갖춰 놓고 대관 사업을 하거나 빵과 커피를 판매했다. 2012년 4월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구는 이 시설들이 공익사업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2007년부터 5년분의 수익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했다. 이에 불복한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 8월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음악당, 카페, 빵집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밀알아트센터가 수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밀알아트센터는 2007~2011년 매년 적게는 2억~5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고, 대관 수입은 건물 관리 비용 등 최소한의 실비를 충당하기에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빵집과 카페에서 발생한 매출은 결국 밀알아트센터 운영비에 충당됐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밀알아트센터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미술관의 경우 밀알복지재단 산하 밀알학교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전시회가 무상 제공됐다”면서 “음악당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철거 위기

    경기 구리시가 7년 전 도비 22억원을 지원받아 최모씨의 사유지에 지은 고구려대장간마을이 결국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30일자로 토지 무상임대차 기간이 종료된 데다 토지주 최씨가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5일 “토지주 최씨가 지난달 초 대장간마을 원상복구 계획안 등 무상 임대 만기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시는 “중요한 시설이라 부지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회신했으나 양측 간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들은 “2007년 1월 4928㎡의 최씨 토지를 빌려 대장간마을을 짓기 전부터 무상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최씨가 임대 기간 연장을 거부하거나 유상임대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등 예산 낭비 요인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영구사용승낙서를 받아 건축물을 짓도록 수차 당부했었는데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화자 시의원은 “대장간마을이 신축되기 전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임야에 해당돼 사실상 쓸모없는 땅이었으나 시가 도와 시의회 의견을 묵살한 채 토지 용도를 변경하고 건물을 지어 토지주 최씨가 막대한 지가 상승 차익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2006년 11월 시책추진보전금 등 22억원을 시에 지원하며 최씨 토지를 매입하거나 영구사용승낙서를 확보해 대장간마을을 짓도록 수차 당부했다. 하지만 시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일정에 쫓겨 시의회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3월 공사를 시작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대장간마을과 인접한 우미천을 정비하는 사업을 한다며 도에서 특별교부세 6억원을 더 받아 내 사업 변경 승인 절차 없이 주변 가로등 설치 등으로 전용했다. 대장간마을은 서울 광진구와 함께 ‘고구려 도시’를 표방해 온 구리시의 상징 시설이며 2008년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으로 신축돼 개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관람객 40여만명이 다녀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예산에 손 안 대고… 구로구 청사 ‘수직 증축’

    예산에 손 안 대고… 구로구 청사 ‘수직 증축’

    구로구가 오는 10월까지 청사를 증축한다.(조감도)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청사 증축을 결정한 만큼 주민을 위해 쓰일 사업 예산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앞서 2011년 증축 계획을 세웠지만 이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다. 증축 사업에 드는 예산 99억 7000만원은 여러 방안을 논의한 끝에 확보했다. 우선 서울시 특별교부금 35억원을 받았다. 또 청사 1층 330㎡를 20년간 무상 사용하게 하는 조건으로 우리은행으로부터 출연금 30억원을 받는다. 나머지는 임차 청사 보증금 환수 12억원, 자원봉사센터 매각 대금 30억원으로 충당했다. 1980년에 지어진 5층짜리 청사는 급증하는 행정 수요를 처리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좁은 사무 공간 탓에 여러 부서가 흩어져 있어 업무 협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도로과·환경과·공원녹지과는 임차 청사에, 청소행정과·보육지원과·노인청소년과·주차관리팀·자원봉사팀·드림스타트팀 등은 별관이나 시설관리공단에 분산됐다.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도 해당 부서를 찾느라 우왕좌왕하기 일쑤였다. 매년 3억원을 웃도는 예산이 청사 임차료로 나가면서 증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증축되는 청사는 지상 7층, 연면적 5763㎡ 규모다. 흩어져 있던 부서는 물론 구로구자원봉사센터, 평생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민원휴게실·우리은행·세무서가 들어서고 2층은 평생학습관·주민프로그램실, 3~6층은 사무 공간, 7층은 구내식당·체력단련실 등으로 쓴다. 구 관계자는 “완공 땐 모든 부서가 한 건물에 모여 주민 편의를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교육도 右로 가는 아베

    교육도 右로 가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교육 재생’을 또다시 화두로 들고 나왔다. 지난달 24일 막을 올린 정기국회에서 교육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배경에는 역사 교육이나 교과서 채택에 있어 우익 성향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교육 우경화’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은 4일 프로젝트팀을 발족시켜 3월 개정안 제출을 목표로 교육 개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프로젝트팀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의 수장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임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법 개정안이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임된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교육장을 선출하고 있지만 이를 자치단체장이 선임할 수 있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 온 교육위원회의 역할이 축소되고 정치가 교육행정을 주도하는 등 1948년부터 이어져 온 교육위원회 제도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또 각 지역의 지구별로 한 가지 교과서만 채택하게 하고 있는 교과서무상조치법을 어겼을 때 제재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도 프로젝트팀의 목표 중 하나다. 이는 우익 성향 교과서 채택을 따르지 않는 일부 마을을 제재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보수 우파 성향인 이쿠호샤 교과서 사용을 거부한 오키나와현 다케토미 마을에 시정 지시를 내리지 않은 오키나와현 교육위원회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현행 교과서무상조치법에 따르면 다케토미 마을은 상위 지구인 아에야마 교과서 채택지구가 선택한 이쿠호샤 교과서를 써야 했지만 이 교과서가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거부하고 도쿄서적 교과서를 채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주민들, 노동당 입당 위해 성상납도…” 최근엔 동원까지

    북한 주민들이 노동당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동원에도 나선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간부가 되기 위한 필수코스로 입당이 조건화되면서 북한 대학생들이 입당을 위해 동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북자 A씨는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 대학생들은 학업 성적보다 노동당 동원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실체험’이라는 명목 하에 노동당 간부들이 대학생들의 노동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언에 따르면 간부들은 입당을 시켜주겠다는 명목 하에 대학생들에게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친구가 입당을 위해 수업도 빠져가며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2년 동안 일만 했다”며 “학업 성적보다 동원이 우선되면서 학생들이 건설현장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포커스는 당의 지시가 내려오면 해당 사업을 어떻게든 완수해야 하는 북한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체제적 특권을 누리는 간부들은 입당을 무기로 노동력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여성들이 초고속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입당을 위해 성상납도 마다하지 않는 여자들을 북한에선 ‘마다라스’라고 한다고 전했다. ‘마다라스’는 매트리스를 뜻하는 북한어로 성접대를 하는 여성을 폄하하는 단어다. 북한 여성들에게 꿈의 직장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외화봉사소인데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입당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외화봉사소가 아니더라도 무역회사에 들어가거나 작은 기업소의 책임자를 맡으려고 해도 노동당원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성을 팔아서라도 입당을 원하고 있다고 뉴포커스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봉화산 둘레길 보상 특혜 아니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2020년이 되면 20년 이상 된 공원 내 사유지에 대한 개발과 건축이 허용돼 난개발이 우려된다. 공원 일몰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가 10년 이상 보상이 없는 토지의 사적 이용권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제한이란 판결이 난 뒤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2020년 7월이면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하지 않은 공원은 해제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은 일몰제 이전에 공원 부지를 수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보상비가 없어 엄두를 못 내는 형편이다. 전남도의 경우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8460만 7000㎡에 토지매입비는 8조 3000억원이 예상된다. 지역별로 광양시가 1670만㎡로 가장 넓고 순천 1267만㎡, 목포 1082만㎡, 나주 1055만㎡ 등이다.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순천시가 토지보상을 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완공 예정으로 길이 12.5㎞, 폭 2m 봉화산 둘레길을 만들고 있다. 공사비 24억원, 토지 보상비 80억원 등 104억원이 소요된다. 벌써 주말이면 1만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상한 게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등은 지자체가 토지 소유자로부터 승낙을 받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봉화산 둘레길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내에 조성되는 둘레길이지만 제주 올레길 등은 기존 도로나 농로, 등산로 등을 연결해 만들어 토지사용 승낙으로 개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시설에 들어가지 않은 남도삼백리길의 순천시 구간은 사들이지 않고 토지사용 승낙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소유자들이 보상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부지를 팔지 않고 사용 승낙만 하고 있어 20년 뒤 난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는 앞으로 모든 지자체가 풀어 가야 한다”며 “재정 등이 어려워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카드깡’으로 노숙인 밥값 빼돌린 쉼터 대표

    속칭 ‘카드깡’을 하는 수법으로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보조금 1억 2000여만원을 빼돌린 노숙인 쉼터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가짜 카드 영수증을 발급받아 이를 현금화해 거액의 보조금을 빼돌린 경기 양평의 모 노숙인 쉼터 대표 김모(54·여)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시에 카드로 쌀을 구매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제출하고 대금을 다른 명의의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급식보조금 1억 239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3년 서울시에 쉼터를 매각하고 ‘관리·운영 위탁계약’을 체결, 매년 급식보조금 3억원가량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매달 쌀을 납품받은 업자 심모(51)씨에게 거래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위장 가맹점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통해 김씨는 매달 140만~190만원씩 총 75차례에 걸쳐 쌀 구매 명세가 찍힌 가짜 영수증을 발급받았다. 김씨는 이렇게 빼돌린 보조금을 생활비와 개인 채무 변제 용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쉼터 회계 담당자 이모(34)씨에게 거짓 거래 명세서와 매출 전표 등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씨는 노숙인들이 쉼터에 맡긴 보관금 700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에 가담한 심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아이템 스마트폰카드리더기 무상공급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아이템 스마트폰카드리더기 무상공급

    국내 소자본창업 및 무점포창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관련 산업도 큰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소자본창업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카드리더기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스마트폰카드리더기는 스마트폰의 오디오 단자에 카드단말기를 연결,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규모가 작은 소자본창업이나 배달 서비스 위주의 무점포창업 시 결제의 불편을 덜고 언제든 자유로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창업 아이템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카드리더기의 선두 업체인 ㈜체크빌이 2014년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체크빌이 스마트폰카드리더기 ‘체크무브(check move)’를 무상 공급키로 한 것. 유사 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체크빌만의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향후 스마트폰카드리더기의 보급을 본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빌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폰카드리더기는 특히 소자본창업으로 적합한 아이템”이라면서 “창업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업계 및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체크빌은 올 상반기 기존 스마트폰카드리더기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태블릿POS와 신형 체크무브를 출시한다. 태블릿POS는 기존의 단순 카드 결제에 국한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다양한 결제 기능 및 마케팅 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효율적인 판매시점 관리 등이 가능하다. 기존 VAN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빌은 이미 태블릿POS 관련 대량 선주문이 진행되었음을 밝히며 향후 시장 변화에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새롭게 출시될 신형 체크무브 역시 세련된 스타일과 체계적인 기능성을 바탕으로 이동 결제 소비자층을 확실히 공략할 예정이라고. 한편 체크빌은 활력을 얻고 있는 스마트폰카드리더기 시장을 선도하며 전국 대리점을 모집한다. 전국 총판에는 본사의 체계적인 영업전략과 수익구조를 제시할 방침이다. 신형 체크무브 및 태블릿POS 관련 정보와 총판 정보 등은 체크빌 홈페이지(www.checkbil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구, 소외 계층에 ‘사랑의 PC’ 100대

    동작구, 소외 계층에 ‘사랑의 PC’ 100대

    “이렇게 닦고 고치니 새 컴퓨터 같지요. 선물받은 주민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면 이런 수고쯤이야.” 23일 서울 동작구청 5층 전산유지보수실 한쪽에서 직원들이 중고 컴퓨터를 분해하고 있었다. 말끔하게 새로 태어난 컴퓨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단체 등 정보소외계층에 전달된다. 동작구는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에 사랑의 PC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구청에서 사용한 중고 컴퓨터를 정비한 다음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PC’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윤양호 홍보전산과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2013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82.1%”라면서 “인터넷 환경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우려되는 만큼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단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이미 PC를 보유하고 있거나, 수익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경우 등에는 보급이 제한된다. 구는 적정성 여부를 가려 PC를 설치한다. 특히 구는 PC의 사후 관리를 위해 애프터서비스(A/S) 전담요원도 운영하고 있다. 2년간 무상 A/S는 물론, 이용의 불편함도 직접 해결해 준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랑의 PC 지원뿐 아니라 경로당이나 장애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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