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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올 제로에너지 주택사업 중점 추진”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올 제로에너지 주택사업 중점 추진”

    “사람이 우선인 정책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민의 집을 짓겠습니다.” 16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자살예방사업, 심폐소생술 교육사업, 마을이 학교다 등 노원이 처음 시작한 사업들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파급돼 나간 사례를 열거하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단지’ 사업을 꼽았다. 실증단지는 노원구 하계동 251-9에 연면적 1만 7729㎡, 총 121가구 규모로 2016년 하반기까지 조성된다. 단지에는 아파트(7층) 3개동 106가구, 연립주택 9가구, 합벽주택 4가구, 단독주택 2가구가 건립된다. 김 구청장은 “인류의 큰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가정에서도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구는 앞서 지난해 2억 9000만원을 들여 노원구 하계동 251-8 골마을근린공원 내에 제로에너지 실험(Mock-up)주택을 준공했다. 지붕과 외벽에 일체형 태양광 전지판 26장을 설치해 시간당 7.4kWh, 연간 5200kWh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가정집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간 3600kWh보다 많은 양이다. 김 구청장은 “실험용 주택에서 발코니 쪽으로 열이 새는 문제점을 발견해 미세 조정 중”이라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가격의 단가 차액을 보상해 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의 재도입을 주장했다. 이 제도는 10여년 동안 운용되다가 2012년 신재생에너지의무화공급제도(RPS) 도입으로 폐지됐지만, 최근 시장 악화로 태양광발전 소규모 사업자들이 곤란을 겪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재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김 구청장은 “지자체별로 소규모 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가 절실하다”면서 “새로운 에너지 모델 구축을 위한 협의를 다른 지자체들과 시작해 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김 구청장은 또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심형 비닐하우스 설치 등 친환경 사업 추진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아파트 단지 내의 빈 장소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작물 재배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노인정에는 무상으로 제공해 소일거리를 제공해 주고, 일반 주민에게는 5대5 매칭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직원들의 내부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이 최대한 많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슈&이슈] “해양관광 메카 자신 있는데… 3년째 애물단지 신세랍니다”

    [이슈&이슈] “해양관광 메카 자신 있는데… 3년째 애물단지 신세랍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박람회가 폐막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조 1000억원을 투자한 여수박람회장의 부지·시설 활용 방안의 하나로 3차례 매각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정부는 부지 25만㎡, 건물 8채 14만 1000㎡, 스카이타워 등 시설물 7곳 등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의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계획을 세우고 공모에 나섰다. 일괄 매각이 실패하자 시설물 분할매각, 매각대금 5년 분할납부 등 매각 조건을 크게 완화했지만 나서는 사업자가 없었다. 경기 침체에 따라 투자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무조건 매각 비용을 낮출 수도 없다. 여수박람회가 끝난 직후인 2012년 9월 5일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박람회 사후 활용계획이 매각 무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 및 남해안 해양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려고 했다. 매각이 지지부진하자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박람회 사후 활용계획 변경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줬다. 결과는 조만간 발표된다. 지역에서는 정부 차원의 박람회장 활성화 대책이 매각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도 정부가 무리한 매각 대신 먼저 박람회장을 활성화해 자산가치를 높여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다. 시는 박람회장 활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장기임대방식 투자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KDI 용역 중간보고회 때도 현행 매각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수시의 주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KDI에 전달한 사후 활용의 입장과 요구 사항 등을 담은 의견서에 박람회 정신 계승 사업의 하나로 조성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을 우선 건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매각 대상 부지·시설 중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 예정지와 현재 사용 중인 주차장 부지, 국제관 시설 등은 사후 활용 필수 시설이라 매각·임대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이 엄연한 국가계획이란 점과 박람회장의 선 활성화 당위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위탁 매각의 부당성, 정부의 재투자 불가 입장에 대한 반론, 여수시 재산을 국가에 무상 양여한 점, 박람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보여준 30만 여수시민의 열정이 갖는 무한 가치 등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시가 주장하는 장기임대 방식마저도 무산된다면 박람회장 일부분을 전남도와 여수시가 장기임대(장기상환)하는 방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특별위원회도 국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대식 사후활용특위 위원장은 “여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정신을 계승하고 민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선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전 국민, 전 세계인에게 약속한 대로 사후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여수지역, 나아가 남해안권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후 활용 방안 추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후활용특위는 그동안 3차례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정부가 대책 없이 진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무책임함과 박람회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촌극이란 설명이다. 특위는 “정부가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이 아닌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영원히 흉물스러운 부담 덩어리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적으로 실패한 또 하나의 사례로 회자될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정부의 무책임을 꼬집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여수박람회장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인 동서통합지대의 거점과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으로 박람회장 선활성화를 통해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박람회장 부지를 매입해 관광 자원 시설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면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을 놓고 정부와 여수시가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박람회장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박람회는 2012년 5월 개최해 820여만명이 찾아 성공대회로 평가받아 해양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지 활용 방안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임시방편으로 2013년 4월 20일 다시 문을 열었다. 박람회 당시의 뜨거웠던 열기를 추억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박람회장에 볼거리가 많은 것도 관광객이 급증하는 이유다.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 3000여 마리가 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한화 아쿠아리움과 수변공간, 여수박람회 기념관 등이 인기다. 아파트 20층 높이(67m)의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남해안 풍경과 화려한 불빛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빅오쇼(4월 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운영)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살아 있는 바다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의 박람회 기념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래해양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학생단체에도 인기가 높다. 중국인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 맞춰 카약, 수상자전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을 운영해 전국에서 6만 2948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초부터 박람회장 컨벤션 시설을 보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여행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 107건을 유치해 55만명을 끌어들이는 성과도 거뒀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달에만 16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명보다 40% 증가했다. 케이블카, 오동도 등 인근 관광지의 인기와 함께 여수를 찾는 내일로(청소년 대상 패스형 철도 여행 상품)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비수기임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해 입장객은 223만 4000여명(하루 평균 6121명)에 48억원의 수익도 올렸다. 직영시설 운영과 대관사업 활성화, 주차요금 현실화 등으로 목표액 35억원을 37% 초과했다. 박람회 이듬해인 2013년 다시 개장한 4월부터 12월까지의 수익 23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앞으로 박람회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쯤 호남KTX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여수 간이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제주~여수 카페리가 운항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김재철 전 MBC 사장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철 前 MBC사장 집유 2년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13일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 투숙이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MBC 노조는 김 전 사장이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하고 특정 무용가를 밀어줬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딸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 집’ 합법으로 불태운 사연

    ‘딸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 집’ 합법으로 불태운 사연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범인의 집을 완전히 불태워 없애버리면서 복수를 실행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합법적인 행동으로 이를 실행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2009년 10월 플로리다주 잭슨빌 지역에 거주하는 범인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고 있던 당시 7살의 소머 톰슨을 유혹해 자신의 집으로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범인은 소머의 사체를 쓰레기장에 유기했으나, 곧 범행이 발각됐으며 무기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 직후 엄청난 충격을 받은 해당 지역사회는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유가족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망한 소머 어머니를 중심으로 '소머톰슨재단'을 설립했다. 사건 직후 은행 경매에 넘어간 해당 범인의 집은 은행이 소머톰슨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했고 재단은 다시 해당 건물을 현지 소방당국에 화재 진압 훈련용으로 기증했다. 드디어 지난 12일(현지 시간) 숨진 소머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소머(40)와 유가족은 물론 여러 이웃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인의 집은 활활 불태워졌고 현지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 훈련을 시작했다. 다이애나는 "범인 집을 모두 불태웠다"면서 "이 시간만은 미친 늑대처럼 그 집을 모두 다 부수었다"며 딸에 대한 복수를 감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한 이웃 주민들도 "폐가가 된 그 집을 지나칠 때면 늘 소름 끼치는 과거 사건이 생각이 나 괴로웠다"며 "이제야말로 정말 그 악몽 같았던 사건이 진실로 끝난 것 같다"며 범인이 살던 집이 없어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톰슨재단은 기증받은 부지는 사회복지 시설 건립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활활 불타고 있는 성폭행 살해 범인이 거주하고 있던 집 (현지언론, News4Jax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어디다 사용했나 보니…” 충격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올해는 마을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민선 5기에서는 무상급식을 지나 노령연금까지 지방발 복지정책이 눈에 띄었다면 이제는 참여를 넘어 소통이 시대적 과제”라면서 “소통의 본질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최소 2개 동에서 올해 내에 마을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 비전을 직접 만들고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다. 관 주도가 아니라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고 오히려 해결책을 관에 제시하는 상향식 풀뿌리 민주주의다. 김 구청장은 이미 주민참여예산제, 공유경제, 마을만들기 등을 통해 기반은 확보됐다고 봤다. 실제로 전기료를 아껴 경비원 임금으로 사용한 석관동 아파트의 상생 사례는 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의 ‘경비원 상생 선언문’으로 확대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마을마다 노인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어르신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 등 3대 특구 조성도 올해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구청장은 “간송미술관, 가구박물관, 심우장 등을 중심으로 조선 생활사 특화 거리, 박물관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구민 건강을 위해 보건 전문가와 복지 전문가가 함께 0세와 65세 가구 전체를 찾아가는 보건복지플래너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방송국을 설치해 마을자치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생활안전센터를 설치해 위험시설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발은 대안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 등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그는 “뉴타운을 해제한 장위13구역은 서울시 12개 구청의 재생 시범구역 중 가장 잘 진행되는 곳으로 꼽히며 구는 빗물공동체사업 등 대안 개발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주택 실수요가 있기 때문에 드림랜드 건너편 2, 3구역은 재개발에 착수하며 정부의 ‘글로벌 창조경제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홍릉에는 최첨단 기업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이상의 곳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국 최초로 직접고용에 대한 생활임금제(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간접고용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올해 생활임금은 149만 5000원으로 최저임금(116만 6220원)보다 28.2% 많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의정 포커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세제 개편해 정부 시녀 노릇 그만둘 것”

    [의정 포커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세제 개편해 정부 시녀 노릇 그만둘 것”

    “이제 정부의 시녀 노릇을 그만두겠습니다.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나섭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지방자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방자치의 첫걸음은 재정 자립”이라면서 “비정상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재원 분담률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몇 년 전만 해도 90%를 넘었는데 현재는 80%까지 내려갔다”며 “중앙정부의 매칭사업비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이대로는 우리도 숨 쉬기가 어렵고 중앙정부의 시녀 역할밖에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 역사 처음으로 지방재정 건전화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연 것도 박 의장의 이런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에 정의화 국회의장도 참석했는데 세법 개혁에 공감해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현재 2대8(국가, 지방 순)인 재원 분담률을 6대4까지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 정부의 복지정책을 위한 재원 부담은 중앙과 지방이 2대8의 비율로 처리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늘어나는 복지 비용 등으로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지방정부는 독자적인 사업이나 개발 등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지역 수장들이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작은 공간 하나, 도로 하나 만들어 줄 여력이 없다는 지금의 현실은 중앙정부의 복지비 떠넘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민, 시민, 구민이 모두 같지만 중앙정부가 할 일과 지방정부가 할 일이 엄연히 구분돼 있듯이 중앙정부의 복지정책에 따른 비용은 중앙이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장은 “사당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서울시의 공사 발주 시스템을 정밀하게 점검하겠다”면서 “100년, 200년 사용할 건물을 짓는데 너무 최소의 비용만 고집하면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했다. 최저가 입찰과 하도급 문제 등 공사 발주부터 감리,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박 의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면서 “조만간 그 결과물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법인카드 부당사용 액수는?”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법인카드 부당사용 액수는?”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법인카드 부당사용 액수는?”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공식 입장은?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공식 입장은?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공식 입장은?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중한 주민 혈세 어떻게 쓰이나 봤더니…지자체 지갑의 ‘명암’] 건실한 재정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경기 수원시는 12일 지방재정 위기에 대처하고 민선 6기 혁신과제인 ‘공공재정의 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원시 건전재정추진단’(가칭)을 다음달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초생활보장, 무상보육,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국비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이 대폭 증가되면서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수원시 건전재정추진단을 구성, 지방재정 위기에 선제적·통합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위원회와 재정 관련 부서 경력공무원, 사업부서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재정진단태스크포스로 이뤄진다. 추진단은 재정혁신 과제 발굴·추진, 재정 관련 법령·제도 개선, 신규·계속사업 추진상황 점검, 세입·세출 구조조정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수원시장과 재정위원들이 참여하는 ‘수원 지방재정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지방재정 관련 각종 이슈를 집중적으로 토의할 계획이다. 수원시만의 분야별 ‘표준품셈’을 마련하는 등 시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중앙정부 위주의 조세정책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정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원형 재정현안점검체계(FTMS)를 구축할 계획이다. FTMS는 미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 점검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총 44개의 점검 지표로 이뤄졌다. 추진단은 지표 체계를 시에 적용 가능하도록 조정해 시의 지속적인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수원형 FTMS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부정사용액 얼마길래?”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부정사용액 얼마길래?”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 부정사용액 얼마길래?”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비교적 소액”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비교적 소액”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비교적 소액”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로 가방·귀금속 구매”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로 가방·귀금속 구매”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집행유예 “법인카드로 가방·귀금속 구매”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신중권 판사는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 판사는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의심받을 행동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오히려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가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면서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 판사는 또 “김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 등으로 재임 기간 내내 MBC 내부의 갈등을 일으켜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법인카드 사용 액수가 비교적 소액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파업 중인 2012년 3월 김 전 사장이 취임 뒤 2년 동안 법인카드로 호텔비를 내고 귀금속 등을 사는 등 6억 9000만원가량을 부정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 등을 밀어준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또 감사원은 2013년 2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김 전 사장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을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13년 12월 법인카드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인 1100만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해 김 전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김 전 사장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방문진은 지난 2013년 3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했고,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확정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차눈’, 본사 직판 전략으로 고객신뢰 높인다

    세미솔루션 블랙박스 ‘차눈’, 본사 직판 전략으로 고객신뢰 높인다

    최근 신변 안전 및 보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블랙박스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 사용자들 중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함께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보안 영상 카메라 핵심 반도체 부품 기술을 보유한 ㈜세미솔루션(www.camsolution.co.kr)은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불만과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사에서 고객을 밀착 관리 지원을 하며, 대리점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격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국내 판매 방식을 ‘본사 직판’전략으로 100%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본사가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직접 수용이 가능하며 블랙박스 ‘차눈’만의 사후관리서비스인 품질보증 5년 및 ‘OS2CS’를 1:1밀착형 서비스로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OS2CS’는 국내 블랙박스 업계 최초로 품질보증 5년 동안 무료장착에서부터 정기점검, 수시점검, 메모리교체, 1:1무상대여, 보상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주는 동종업계 대비 최고의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연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불만상담건수가 무려 3천 175건에 달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7%가량 증가된 결과다. 특히 불만상담 내용 중에는 품질저하로 인한 제품하자,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고 발생시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아 영상이 찍히지 않았다거나 사고 영상이 사라져 복원될 수 없다거나 본사 및 대리점 차원에서 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많은 전문가들은 블랙박스 업체들이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신뢰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제조 및 유통 업체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의 긴밀한 밀착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소비자들 역시 보여지는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블랙박스 제조, 유통 본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미솔루션 이정원 대표는 블랙박스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소비자로서도 국내 블랙박스 시장의 문제점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블랙박스는 현대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선택한 제품으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를 선정할 때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에서 제조했는지, 서비스 기간 및 신속 처리 등 고객 사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전거 운송위한 ‘바이크 랙’ 장착한 앰뷸런스

    자전거 운송위한 ‘바이크 랙’ 장착한 앰뷸런스

    바이크 랙(자전거 고정대)를 장착한 앰뷸런스가 등장해 화제다.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있는 푸드르벨리 병원은 최근 14대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병원은 앰뷸런스 출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해 말부터 정기점검 때마다 차례로 바이크 랙을 설치했다. 작업은 해를 넘겨 최근 완료돼 병원이 보유한 14대 앰뷸런스에 튼튼한 바이크 랙이 설치됐다. 덕분에 환자와 자전거의 동시 이동이 가능해졌다. 병원이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을 설치한 까닭은 무엇일까? 포트 콜린스의 남다른 자전거 사랑 때문이다. 포트 콜린스에는 자전거 사용자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 포트 콜린스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에는 수천 명이 참가한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자전거를 지원하는 맥주회사 뉴 벨지움이 행사를 후원한다. 시도 자전거 사용을 적극 권장해 자전거 전용도로도 쾌적하게 잘 깔려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상대적으로 잦은 편이다. 사고가 나면 바로 앰뷸런스가 출동하지만 자전거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생기곤 했다. 다치고도 "자전거를 놔두곤 절대 병원에 못 가겠다."며 병원행을 거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기 때문. 웬만한 자동차만큼 비싼 고급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경우 특히 이런 일이 많았다. 고민하던 병원에 해결책을 내놓은 건 현장 경험이 많은 앰뷸런스 직원이었다. 직원은 "앰뷸런스에 바이크 랙을 달면 어떨까요?"라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병원은 무릎을 치며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바이크 랙 설치작업을 시작, 올해 완료했다. 바이크 랙 설치에 병원이 쓴 돈은 약 5000달러, 우리돈 504만원 정도다. 대당 350달러 정도가 들었다. 한편 이색적인 바이크 랙 앰뷸런스 운영을 개시한 병원은 자전거 수습이 시간지연을 유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현장에 출동한 팀원 중 한 명이 자전거를 수습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며 "자전거 때문에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BS(로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설 선물 특집] SH생활건강 - 골골 사장님 ‘흙돌침대’가 특효

    [설 선물 특집] SH생활건강 - 골골 사장님 ‘흙돌침대’가 특효

    흙침대와 돌침대가 렌털 서비스와 만나 인기를 끌고 있다. SH생활건강은 그동안 높은 가격대가 부담돼 구매를 망설였던 돌침대와 흙침대를 임대라는 방식을 통해 공급한다. 아랫목이 그리운 노인은 물론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중장년층이나 주부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한울흙침대는 의료기기 및 국제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서 만들었다. 충남 보령산 황토와 일본산 화산석을 혼합해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낮을 때는 배출시켜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한울흙돌침대 측은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공정과 제품만을 사용했으며 수맥 차단과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고 말한다. SH생활건강에서 도입한 한울흙돌침대 렌털 서비스는 임대 기간 동안에는 무상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 렌털 기간이 종료되고 나서도 소유권 이전을 할 수 있다. 또 제휴 카드를 통해 매월 최대 1만 4000원 정도의 렌털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한울흙침대는 옥션,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임대 신청을 하면 이불패드와 흙침대, 돌침대 전용 베개를 제공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한울흙침대 홈페이지(www.sh생활건강.com)와 고객센터 (1644-5737)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얻을 수 있다.
  • 카드연체 깜박했다간 예고 없이 정지

    두 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던 A씨는 실수로 한 카드의 대금을 연체했다가 뒤늦게 갚았다. 하지만 물건을 사러 갔다가 다른 신용카드가 거래정지된 것을 알게 됐다. 사전 통보 없는 ‘사용정지’에 A씨는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누구의 잘못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신용카드사는 책임이 없다. 현행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카드사는 회원이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채무를 연체한 경우 사전 안내 없이도 회원의 신용카드 이용을 막을 수 있다. 단, 해지 사유가 발생하고 나서 3영업일 이내 통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29일 ‘대금 연체 시 다른 신용카드의 사용도 예고 없이 정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타사 채무에 대한 신용카드의 거래정지 요건은 카드사별로 달라 거래정지를 걸지 않는 카드사도 있는 만큼 본인이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편 ‘누구나 무상담 대출’ 등 TV에서 난무하는 대부업체의 과장 광고 문구가 올 하반기부터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불건전 대부업 광고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만큼 대부업법 시행령 등을 바꿔 단속하기로 했다. 대부업 광고에 대부금리, 추가비용, 과도한 채무에 대한 경고문구 등 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을 분명하게 표시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3초 만에 단박콜’처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속도의 대출 절차를 내세운 허위·과장의 기준을 구체화해 대출 의지를 자극하는 표현도 금지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앞두고 대전시 vs 미래부 불협화음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지 무상 제공과 500억원 지원 문제를 놓고 삐걱거리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26일 시와 신세계컨소시엄이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콤플렉스 실시협약을 체결한 날까지 500억원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는 미래부가 대전 둔곡·신동지구에 지으려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시설 IBS를 과학공원으로 옮겨 건립하는 대가로 시에 지원하기로 2013년 7월 약속했던 돈이다. 당시 협약은 시가 IBS 부지 26만㎡를 무상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미래부는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 돈을 43층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물 중 15개 층에 들어설 사이언스센터 건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래부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과학공원을 관리하는 대전마케팅공사가 부지 무상 사용을 저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마케팅공사의 한 임원은 “IBS를 건립하려면 미래부가 공사로부터 토지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허가를 받으려면 미래부가 먼저 500억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말 사이언스센터 실시계획 승인이 날 예정인데 그전까지는 500억원이 지원돼야 한다”고 밝혀 미래부 지원 여부가 IBS 건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BS는 올해 말 설계와 사업자 선정이 끝나며 2017년 완공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500억원을 제공할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들과 수익 문제 등을 협의하느라 대전시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빨리 끝내 IBS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지방재정 개혁은 세수 확보의 정공법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재정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수는 부진한 반면 복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국세가 늘면 교부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는 현행 제도의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말정산 파동의 와중에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부족한 복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우회적인 수단으로 지방재정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박 대통령의 지적은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다. 지방재정은 개혁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말한 대로 지방교부세는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 지방교부세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재정을 중앙정부가 메워 주는 형식이다. 서울처럼 세입이 많은 지자체는 교부세를 아예 받지 못하거나 적게 받는다. 열심히 세원을 발굴하고 탈세를 찾아내 세수를 늘린 지자체들은 도리어 교부세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세수 확보에 소극적인 지자체들이 교부세를 더 많이 받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각각 내국세의 20%가량으로 법으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이 제도를 만든 취지는 안정적인 지방정부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교부세와 교부금 비율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어도 현재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는 50.3%로 199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자체들의 재정 상황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상당 부분을 복지 부문에 사용해야 하는 게 주요인이다. 지금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에 갈등이 심한 마당에 교부금을 줄이려 하면 격렬하게 반발할 것은 뻔하다. 재정난 속에서도 선심성·전시성 사업으로 예산을 허비하는 지자체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방재정이 어려워진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데 있다. 지방 또한 경제난으로 세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와중에 ‘누리 과정’과 무상급식 등 복지 예산은 점점 규모가 커져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지방비가 투입되는 국고보조사업도 늘고 있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불합리하고 모순적인 지방재정을 개혁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지만 그것으로 재정난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또한 중앙정부의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 교부세를 중앙정부가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면 지방자치제와 분권화도 퇴색할 우려가 있다. 가정에서 월급이 줄면 씀씀이도 줄여야 하듯이 나라 살림도 마찬가지다. 호전될 것 같지 않은 세수 부족과 팽창하는 복지 예산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중요도와 우선의 원칙에 따라 예산을 배분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당장 급하지 않은 예산 배정은 경제가 회복된 뒤로 미루는 도리 외엔 없다. 동시에 중앙이나 지방이나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둘째는 계속 제기되고 있는 증세다. 조세 저항이 두려워 증세를 계속 회피하다가는 국가 재정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말 것이다. ‘증세 없는 복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다. 위기 때는 정공법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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