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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올 280억 들여 도시녹화

    부산시가 도심 숲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명품도시 그린 부산’ 조성을 위해 ‘2010 그린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도시녹화사업에 170억원, 도시 숲 조성에 110억원 등 총 280억원을 투입한다. 녹화사업은 5개 유형 85개로 가로수 정비사업, 도로 중앙분리대 및 고가도로 밑 녹화, 화단과 녹지 녹화, 학교공원화 사업, 도시 숲 조성 등이다. 시는 가로수 정비사업으로 우선 낙동강로, 광복로, 부두로 등 3곳의 불량 가로수를 전면 교체하고, 석대로 (농산물 도매시장~새반송 구간 2㎞)에도 지형에 맞는 나무를 심는다. 특색 있고 걷고 싶은 가로수 길 조성을 위해 중앙동(중부경찰서~롯데백화점 광복점 800m 구간)에 다양한 계절감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중앙로 등 시내 5개 주요 간선로 중앙분리대 3.6㎞와 동서고가도로 밑 등 4곳 2.3km에도 나무 등을 심어 단절된 산과 도시를 생태적 녹지축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상구 광장로 등 24곳 12만㎡에 화단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시내 중심지 등에 있는 초·중·고교 등에도 공원을 만들어 주민 쉼터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삼성·한화·롯데·웅진 등 굴지의 기업에서 첨단제품을 생산한다. 고려대·KAIST 등 명문대에서 첨단학문을 연구한다.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연구소·융복합연구센터·국제과학대학원을 거느린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견줄 만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외국어고·과학고·특수목적고·자율형고교 등 우수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한다. SSF를 비롯한 외국기업과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맞먹는 문화시설에서 여가를 즐긴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현실이 된다면 앞으로 10년 뒤 이런 ‘명품도시’를 충남 연기군에서 볼 수 있다. 수정안의 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무(全無)한 유형이다.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업도시인 경남 창원시나 행정도시인 경기 과천시와 같은 아날로그식 계획도시가 아니다. 첨단기업과 첨단과학이 만났다는 점에서 송도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를 합쳐놓은 컨셉트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밝힌 수정안의 핵심은,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계획(원안)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기업을 유치해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이다. 관건은 세종시가 자족할 수 있느냐다. 행정부처만 덩그러니 옮겨놓으면 공무원들이 밤에는 서울로 퇴근해 버려 유령도시가 된다는 점이 원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이 들어와 투자를 하면 일자리가 생겨 자족기능이 갖춰진다는 게 수정의 당위론이었다. 수정안은 기업 등이 2020년까지 직접적으로 고용할 인구가 8만 8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식당 등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고용인구를 15만 8000명으로 잡았다. 합하면 총 고용인구는 24만 6000명이다. 원안 8만 4000명의 3배다. 이들의 가족과 대학생까지 포함하면 세종시 인구는 50만명이 된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과거 신도시의 예를 보면 일자리가 만들어진 뒤 5~10년 안에 유발 고용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한화 같은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공장을 착공, 인력을 뽑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정안은 또 원안의 2배인 16조 5000억원을 세종시에 쏟아붓는다. 원안에 이미 예산으로 책정된 8조 5000억원에 기업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등 민간형 투자 8조원을 추가한 개념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산법이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도 있다. 전체(50만명)의 절반(24만 6000명)이 고용인구라면, 산술적으로 아이 둘을 둔 4인가족의 부부들이 전부 취업한 격으로 ‘완전고용’의 유토피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용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곁들여진다. 첨단업종은 소수의 고급인력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연기군에서 단순직종을 뺀 신규채용은 별로 없을 것이란 얘기다. 결국 고급인재를 다른 데서 빼오는 개념이라면, 그 가족은 서울에 남으면서 ‘기러기 가족’이 양산될 수도 있다. 수정안이 명문고 유치 등 자녀교육 구상을 비중있게 담은 것은 이런 우려 때문인 것 같다. 수정안은 또 원안보다 10년을 앞당긴 2020년까지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업 입주와 고교 설립 등 상당 부분이 현 정부 임기인 2012년 이전에 시작된다.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속도로 보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상연 강주리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세종시 여도 야도 아닌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온 나라를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할 세종시 수정안이 오늘 최종 발표된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극한 대결의 대척점에 서면서 사태 해결은 난망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찬성 여론 확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친이명박계는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원내외를 병행하는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전국 혁신도시를 순회하며 역차별론을 한층 더 키워나갈 태세다. 한나라당 친박근혜 계는 원안 고수 대오를 형성해 여야 갈등에 여여 갈등이 추가됐다. 온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갈등과 분열이 심화될 공산만 커지고 있다. 수정안 윤곽은 상당부분 드러나 있다. 그 내용만 보면 정부가 원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대기업들이 줄지어 투자한다. 그럼에도 찬반 논란의 영역은 오히려 넓어지는 모양새다. 세종시에 주는 각종 인센티브롤 놓고 타 지역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치권의 제 정파는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략적인 잣대를 일단 접는 게 옳다. 수정안이 발표된 다음 내용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게 순서다. 친이계의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친박연대의 거친 대응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작금의 세종시 논란을 보면서 수정돼도 걱정이고, 안 돼도 걱정이라는 얘기가 많다.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세종시 문제는 임기를 3년 남긴 대통령이 호소해 온 사안이다. 무산되면 국정 장악력이 훼손돼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정안을 성사시키더라도 국회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반대 세력들이 발목을 잡으려 할 게 뻔하다. 토론과 표결에 승복하는 자세보다 극한대결이 판치는 만큼 이런 우려가 기우만은 아닐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도 일면 수긍이 간다. 하지만 만남은 해결로 가는 만남이어야 한다. 이견과 충돌을 확인하는 만남이라면 오히려 후유증과 부작용만 키운다. 세종시 문제는 이 대통령의 언급대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풀어가야 한다. 이제 여야 모두 소모적인 정쟁을 자제하고 여론에 맡길 일이다. 충청도민과 국민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때이다.
  • 주요인사 신년사

    주요인사 신년사

    ■ 이명박 대통령 “배려·베풂의 따뜻한 사회 만들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 꾸셨습니까? 우리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 미래로 뻗어 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밝음을 찾아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되었고, 숙원이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길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우리가 얻은 것은 자신감입니다.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와 정부는 ‘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길목에서 우리 서로 배려하고, 우리 서로 나누고, 우리 서로 베풀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형오 국회의장 “열린마음으로 상생의 정치 실천” 2010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가득하고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세처럼 사회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시련이 거셀수록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화합과 상생의 철학입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조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멀리 내다보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챙기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루하루를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가는 알찬 새해가 되기 바랍니다. ■ 이용훈 대법원장 “국민들 법적 갈등 해소에 노력”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회복의 길로 들어서면서 우리 모두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사법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모든 제도와 관행을 계속하여 고치고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만이 우리 사법부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 사이의 법적 갈등 해소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사법부는 새해에도 국민과 계속 소통하면서 우리의 사회적 갈등이 나라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사회 구석구석까지 밝고 희망찬 소식이 가득 차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정운찬 국무총리 “민생안정·사회통합 위해 매진”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60주년 그리고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보다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품격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에 최우선을 두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창조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사교육비 경감, 저출산 대책, 4대강 살리기와 신성장동력 확충 등에도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나라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복되게 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서민·약자보호 당력 집중” 경인년에 대한민국은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100년 전엔 일제에 주권을 잃었고, 60년 전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서민중심 정책을 통해 경제회생,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는 3대 국정과제를 풀어 나갈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육아·교육·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데 당력을 모으겠습니다.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 성원이 필요합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좋은 정책과 인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 “희망 만드는 한 해 돼야” 안녕하세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민주당 대표 정세균입니다. 경인년 새해,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2009년, 참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라는 총체적 3대 위기가 국민의 삶을 흔든 해였습니다. 경제위기의 파고가 서민경제를 엄습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에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가 안겨준 충격과 슬픔,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가 준 상실감과 아픔 또한 컸습니다. 어느 것 하나 희망을 말하기 힘든 한 해였습니다. 2010년은 다시 희망을 만드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 [열린세상]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세종시 민·관 합동위원회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건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뜨겁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2015년까지 200만㎡의 터에 3조 50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벨트 안에는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과 대형연구 및 분석장치인 중이온 가속기가 설치되고, 국내외 혁신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교육기능과 금융, 문화예술 및 주거기능 등이 복합된 국제적인 명품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폐허에서 과학혁신도시로 변모한 독일의 드레스덴이나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를 연상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또한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여 모방추격형 발전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조적 혁신주도형으로 전환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선진국 대열에 진입토록 하겠다는 야심찬 사업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각계의 반응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우선 국회에 제출된 특별법은 심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다. 내년도 예산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라는 빅 뉴스에도 세종시 현지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크지 않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정치권 입장에 따라 사업추진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나마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비단 세종시의 성공적인 추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사업임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이런 식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행정부는 물론 정치권, 과학기술계 모두 경쟁적으로 참여해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합심해야 한다. 우선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따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을 이용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초당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에 제출돼 있는 특별법에 대한 심의에 즉각 나서는 한편 2010년도 예산을 반영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과학기술 이슈가 정치 이슈화되어 흔들리거나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각 단계마다 사업의 성공요인들이 제대로 점검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둘째, 유치가 거론되고 있는 세종시 입장에서는 장차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탄생을 예약해주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국토연구원이 제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조건인 대규모 부지, 대학 연구소·기업 등을 갖춘 배후도시, 우수인력, 교통인프라 등 4가지를 감안할 때 왜 세종시에 유치되어야 하며 어떤 강점이 있는지 등을 알리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미 포항, 대구, 대전, 인천 등 많은 도시들이 직간접적인 유치의사 표명과 함께 각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설득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계에서는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및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적인 설득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설사 외부요인으로 인하여 사업추진이 흔들리는 경우에도 중심을 잡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기초과학연구원에서 필요로 하는 국내외 인력확보방안, 기존 연구기능과의 협력 및 차별화 방안,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시설을 통한 국제교류 및 이용도 제고방안, 비즈니스 기능 확충방안, 그리고 벨트를 거점으로 한 전국적인 확산방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과학기술강국 선진한국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동작구 불법 유동광고물 집중 단속

    동작구 불법 유동광고물 집중 단속

    동작구가 연말분위기를 틈타 증가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퇴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각종 공연, 이벤트를 알리는 벽보, 전단지, 현수막, 입간판(에어라이트) 등 불법 유동광고물의 중점 정비에 나섰다. 이번 정비는 ▲노량진 학원가 ▲유흥가 밀집지역(사당역, 이수역 주변) ▲대학가 주변(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지하철역 주변(노량진역, 사당역, 남성역 등) 등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버스 승강장, 전주, 가로등주 등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과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현수막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은 구청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반과 동작경찰서,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주·야간에 이루어진다. 이번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사항은 자진철거토록하고,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강제수거 조치한다. 또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연말 집중 단속에 앞서 구는 지역 내 불법 광고물 수시 정비를 위해 3개조 6명으로 구성된 ‘아름미(美) 순찰대’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현재 과태료 처분 868건 및 고발 52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말 숙명여자대학교와 ‘도시디자인 교류협력’을 체결, 도시디자인 거리개선사업 전반 등 도시디자인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명품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불법 벽보,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뉴스&분석] 창·마·진 광역시급 명품도시 스타트

    창원시의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창원·마산·진해(창·마·진)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을 찬성 15표, 반대 4표로 통과시켰다. 마산과 진해시의회 역시 지난 7일 통합안을 의결했다. 창·마·진 자율통합이 사실상 확정돼 예정대로 내년 7월1일 통합시의 출범이 가능해졌다. 창·마·진은 앞으로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4~1995년 있었던 도농(都農) 통합과 달리 지역 주민과 의회가 자율적으로 통합을 결정한 만큼 ‘명품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하고 행정구역 통합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공언이다. 수원권이나 성남권 등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은 현재 통합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창·마·진 통합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주 중으로 ‘창원마산진해시(가칭) 설치법’을 입법예고하고 올해 안으로 이들 지역 의원들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정부 각 부처 관계자가 모여 창·마·진 숙원사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마·진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적극 이뤄진다. 향후 10년간 총 2104억원의 보통교부세를 추가로 교부받고 150억원에 달하는 특별교부세도 한 차례 지원받는다. 창·마·진은 또 부시장 1명을 더 둘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지역개발채권 발행권과 21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권도 보유하게 된다. 이 밖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권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권 등의 권한도 생긴다. 창·마·진 이외에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수원권(수원·화성·오산)과 성남권(성남·광주·하남), 청주권(청주·청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이들 지역은 통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권의 경우 화성과 오산의 반대가 거세고, 청주권은 청원군의회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성남권은 의회 의결 대신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안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다.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는 주민투표를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쓰기가 부담스럽고, 투표 완료까지 짧게는 2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행 주민투표법은 유효투표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를 해야만 개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당초 반대의사를 보였던 진해시의회가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선 것처럼 이들 지역도 극적으로 통합에 합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으로 지자체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 지방자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분석] RTP·드레스덴 닮은 명품도시로

    [뉴스&분석] RTP·드레스덴 닮은 명품도시로

    #사례1 1950년대 면화 등 농업으로 먹고살던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였다. 1952년 1인당 주민소득은 1049달러로 미국 평균 1639달러에 한참 못 미쳤다. 이 고리타분한 땅은 1955년 주지사가 반경 15㎞ 안에 위치한 3개 도시 더램, 채플힐, 롤리의 가운데 지점에 ‘연구삼각지대(Reserach Triangle Park·RTP)’를 만들어 국립보건원 산하 환경보건연구소 등을 유치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세 도시가 품고 있는 듀크대 등 3개 명문대는 지식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능케 했다. 현재 119개의 연구소, 170개의 첨단기업, 90개의 기업지원기관에 4만여명이 종사한다. 2005년 이들 세 도시의 소득수준은 미국 평균을 5%가량 상회했다. #사례2 2차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됐던 동독 치하의 드레스덴은 1990년 통일 당시 50만 인구 중 7만 5000명이 실업자였다. 통독 후 정부 주도로 20여개의 과학연구소를 유치, 5000여명의 과학자들이 지식기반 도시화를 주도하면서 우울했던 이곳은 지금 손꼽히는 명품도시가 됐다. <11월23일자 4면·30일자 2면> 1200여개 첨단기업에서 4만 35 00명이 일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이 지역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8%에 이른다. 독일 내 기업친화도 1위, 근로소득 2위가 지금 이 도시가 입고 있는 ‘명품옷’이다. 정부가 30일 이 두 곳을 모델로 세종시를 만들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갖고 “행정복합도시 대신 과학비즈니스벨트 쪽으로 원안을 수정키로 의견을 좁혔다.”면서 이 두 도시의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위원회는 “이 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주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 초안을 보고받은 뒤 12월 이른 시일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행정부처 이전 백지화 문제는 위원들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석구 위원장은 “여러 위원들이 행정 비효율이 지나치게 협소하게 규정돼 있으며 정책품질 저하에 따른 국가경쟁력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반면 일부 위원은 부처 이전에 따른 문제점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드레스덴과 RTP의 사례에 비춰,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성공하려면 넓은 부지와 배후도시, 인력자원, 접근용이성 등 4가지가 충족돼야 하는데 세종시는 이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부지는 7371만㎡로 RTP의 2830만㎡보다 넓고 오송·대덕 등 배후도시와 인력자원이 풍부하며 전국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명당’이라는 것이다. 세종·대덕·오송·오창 등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창출할 생산은 2010년부터 2029년까지 212조원, 고용은 136만명으로 추산된다고 국토연구원이 이날 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문제는 정부가 서두를 테니 대안이 나올 때까지 당정이 협조해 대안을 제시하고 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4대강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생긴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서려고 경쟁하는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상연 허백윤기자 carlos@seoul.co.kr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연기군 주민·시민단체 반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 정부 건의안에 대해 충남 연기군 주민들과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행정도시 원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새로운 것처럼 호도하면서 생색 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원안 또는 원안+α’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과학벨트는 정치논리에 불과” 대전·충남북도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이상선 상임대표는 “당초 행정도시 계획에서 행정기능만 뺀 것에 불과해 자족기능이 원안보다 더 떨어진다.”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에 내놓을 때부터 정치논리 개입으로 논란을 부른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처음에 (행정도시를) 기업도시로 바꾼다고 했다가 전국의 혁신·기업도시에서 들고 일어나자 경제신도시로 바꾸는 등 좌충우돌하며 ‘억지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연기군 남면 방축리가 고향인 김지춘(42)씨는 “정부에서 ‘명품도시’를 만든다고 해 내 손으로 고향을 묻으면서도 마음이 아리지 않았는데…”라고 하면서 “행정도시를 처음 추진할 때부터 밤마다 세뇌시켜서 동면에 의료단지, 금남면에 대학 추진 등 지금도 머릿속에 다 남아 있는데 현 정부에서 내놓는 것이 (행정기능을 빼고) 이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덤프트럭을 몰고 있다. 그는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하던 마을 어르신들은 다 세상을 뜨고, 요즘은 하도 답답해 조그만 희망이라도 찾아볼까 하고 인터넷과 신문을 뒤지는 게 하루 일과”라고 하소연했다. 남면 고정1리 주민 정헌도(60)씨는 “행정부처 대신 공장만 더 늘린 것”이라면서 “명품도시는커녕 공단도시가 될 텐데 어찌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은 “정부에서 열번 넘게 (세종시 계획이나 유치시설을) 바꾸고 있는데 새로운 고민,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알파는 고사하고 원안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면서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정권퇴진 촉구 성명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 정권퇴진과 정운찬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의도 돋보기]여야 대표의 라디오 정치학

    [여의도 돋보기]여야 대표의 라디오 정치학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블랙베리폰을 활용,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에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표심(票心)을 얻었다. 이용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짧은 문자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여론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치인에게는 ‘소통이 생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최근 여야 대표가 라디오 연설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부터 격주로 월요일마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방송하고 있는 한국방송(KBS)이 지난 10일부터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 연설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격주로 내보내고 있다. 여야 대표의 연설은 대통령이 정례 연설을 한 다음주 화·수요일에 편성됐다. 사실 여야 대표의 라디오 연설은 1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해 11월4일 첫 연설에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강력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는 “정 대표의 연설은 어제 있었던 이 대통령의 연설을 반론하기 위해 제공된 것이 아니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자 민주당은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해 야당의 반론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연설 불참을 선언했다. 반론이라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연설까지 이어지자 ‘구색 맞추기’에는 동참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상대를 잃은 한나라당 대표의 연설도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대형 이슈로 정국이 혼란스러워지자 라디오 연설이 재개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 노출 및 정책 홍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정치적 판단도 민주당이 한 걸음 물러서는 계기가 됐다. 정세균 대표는 지난 10일 연설에서 “4대강 사업보다 교육, 복지, 서민을 위해 예산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과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당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정쟁을 벌이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당 이미지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역시 라디오 연설에 ‘동반 복귀’하게 된 것을 반기고 있다. 정세균 대표가 포문을 연 이튿날인 지난 11일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몽준 대표의 연설을 앞두고 당에서는 두세 차례에 걸쳐 특보단장, 기획단장, 메시지팀, 대변인, 비서실장 등 5, 6명이 모여 한 시간 남짓 회의를 연다. 주제 선정부터 연설 내용을 손질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구청장 에세이집 출판기념회

    구청장 에세이집 출판기념회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28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자전 에세이집 ‘도전과 비상’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1967년 군 입대 당시 정치 입문을 결심하고, 1979년 ‘YH사건’과 당시 신민당 김영삼총재 의원직 제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됐으며, 1980년 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인사 탄압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는 등 파란만장했던 정치 현장에 대한 체험을 담담하게 회고했다. 또 시흥동 출신으로 ‘금천 토박이’인 한 구청장이 8년간 재임하며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땀 흘려 온 과정을 뒷이야기 중심으로 재미 있게 담아냈다.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신설되는 학교·연구기관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신설되는 학교·연구기관

    정부는 23일 학교와 기업·연구기관을 대거 세종시에 신설하거나 유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명품도시’,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57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학교 12곳을 세우고 등록금을 차등화해 세종시 투자에 나선 경제력이 다양한 외국인들을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혁신도시·기업도시 등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에도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등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민·관합동위원회의 한 위원은 “우수한 학교들을 유치하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인구유입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종시 입주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사고를 설립토록 유도하고 해당 임직원 자녀는 일정 비율 내에서 입학을 허용해 주는 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세종시에 들어설 공립고 20개 중 1~2개는 자율형 공립고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목고인 과학고는 2012년, 예술고는 2013년에 연차적으로 1곳씩 개교를 추진한다. 기술 명장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는 세종시 입주기업들의 수요와 연계해 설립 필요성을 검토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반구축비로 학교당 25억원, 교육과정운영비로 학교당 6억원을 지원하고 학비는 면제해 줄 방침이다.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학교 시설 및 기숙사 신축, 기숙사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학교의 등록금 수준은 연간 700만~1500만원으로 다양화해 세종시 유치를 원하는 외국 기업인들의 경제력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현재 외국교육기관은 외국인 투자촉진 등의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과 제주국제자유도시에만 설립이 허용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 세종시 건설 특별법에 외국교육기관의 설립 근거를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종시 인구가 50만명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20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150곳의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1년 9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고교 각 1곳이 처음 문을 연다. 정부는 연구기관의 경우 유치 대상기관을 엄선해 꼭 필요한 기관만 유치하기로 했다. 시설·장비의 이전이 어려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은 이전보다는 신규 연구시설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국내 연구기관 중에서는 이미 이전 결정이 난 경제인문사회 분야 16개 기관 외에 국가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33만㎡), 연구개발인력교육원(5만㎡), 고등과학원 분원 등 3개 기관과 국제백신연구소·아태이론물리센터·막스플랑크연구협회 등 3개 해외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시설 조성을 위해 필요한 용지를 14만 2000㎡(0.2%)에서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토지 공급가격도 ㎡당 227만원(조성원가 기준)에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춰 대폭 낮추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형 연구기관 1곳의 경우 필요한 땅은 33만㎡(약 10만평) 정도”라면서 “토지가격도 ㎡당 대덕 150만원, 오송 50만원 등과 맞춰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鄭총리 세종시 세일즈… 재계 “구체 지원안부터” 저울질

    17일 정운찬 국무총리와 첫 상견례를 가진 재계는 정부의 ‘세종시 해법’에 신중한 접근 자세를 보였다. 정부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면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등 떠밀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카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속내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도 감지된다.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안한다면 긍정적 검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언급은 그 신호탄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 회동은 막걸리 누보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됐다. 정 총리는 세종시와 관련해 “현행 세종시는 목표 인구 50만명 달성도 못하고, 행정상의 비효율과 통일 이후의 재이전 등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세종시 수정을) 언급했던 것은 진정으로 세종시가 국가의 발전에 도움 되고, 충청에 도움 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는 ‘세종시 세일즈’에 나선 정 총리에게 구체적인 보따리를 풀지는 않았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정부의 세종시 구상과 관련, “회장단 회의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갖출 것이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고민해 줬으면 하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기업 이전과 공장 신설에 대한 확실한 ‘유인책’을 내놓지 않으면 설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정부안을) 들어보기 위해 왔다.”며 말을 아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박용현 두산 회장은 “(아직까지) 검토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세종시 이전에 대한 재계의 긍정적인 신호도 잡혔다. 현대기아차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제안이 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아직 제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공식·비공식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정부가 세제 혜택과 부지 제공 등을 조건으로 기업 도시안에 대해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추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경두 강주리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與 세종시 갈등 해법은 대안 설득력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양상이 보기 흉하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건설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다시 한번 수정추진 의사를 밝혔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수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정 총리는 박 전 대표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박 전 대표는 그를 일축했다. 이처럼 내홍이 깊어지는 이유는 양측이 이번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와 박 전 대표 모두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만 강조해선 꼬인 매듭이 풀리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수정 대안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느냐가 핵심이다. 박 전 대표는 일부 부처 이전의 약속을 지키고, 부족하면 ‘플러스 알파’로 자족기능을 높이자고 했다. 정 총리를 비롯한 수정론자들은 부작용이 많은 부처 이전은 철회하고, 다른 방식으로 자족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결국 수정론자들이 자족기능을 높이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충청인들의 반발이 약해지고, 박 전 대표를 설득할 여지가 생긴다.정 총리는 “기업·대학·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세종시로 오고 싶어 하더라.”면서 ‘명품도시’로 만들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중요하다. 빠른 시일 안에 수정대안을 마련해 박 전 대표 등 여권 내 반대세력은 물론 야당 측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민과 충청도민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박 전 대표 역시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아야 한다. 정 총리와 대권후보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준다면 박 전 대표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정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내놓는 세종시 대안을 본 뒤 그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 정운찬 총리 취임후 첫 세종시 건설현장 방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30일 오후 2시45분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선 정운찬 국무총리는 충남 연기군 일대 2300만평의 부지에 펼쳐진 세종시 건설 현장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저는 충청인… 막중한 책임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정진철 청장이 건설 추진 상황을 보고하자, 정 총리는 “정안 인터체인지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2~3년 전 공주대에 강의하러 가는 길에 이곳을 본 적이 있다.”면서 “오늘 전망대 위에서 보니까 금강도 보이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정 청장이 총리실로 예정된 지역을 가리키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고하자 정 총리는 “총리를 오래 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 총리가 밀마루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주민 60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 병력에 막혀 정 총리 일행 쪽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수도권 공화국 철회하고 행정도시 정상 추진하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정 총리는 시위대를 보자 “주민들이 조금만 참아주면 이곳을 대대손손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가 경제학을 했기 때문에 잘 아는데 여기 와서 보니 기업들이 오고 싶을 만한 입지인 것 같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몇몇 기업들이 오겠다는 의향을 표시했으며, 어떤 대학 연구소는 벌써 오겠다고 나하고 약속도 했다.”고 소개했다. ●전망대 입구 주민 60여명 시위 정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 세종시의 자족도를 더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것이 정 총리가 준비 중인 ‘명품 세종시’ 대안의 골자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세종시 현장 방문에 이어 고향인 공주에서 열리는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한 뒤 막여과 정수시설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저는 충청인이고, 특히 앞으로 일부 지역이 세종시로 편입될 공주 출신”이라면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 어찌 관심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심대평·이인제의원 등 불참 정 총리는 이어 “지금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나라와 충청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총리실은 당초 행사장에 이완구 충남지사와 무소속 심대평·이인제·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등 이 지역 출신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자리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준공식에 이어 자신의 출생지인 덕지리 등 고향 마을을 방문,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른 및 옛 친구 등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단식농성 유한식 연기군수에 “기다려 달라” 정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연기군청 앞뜰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유한식 연기군수를 찾았다. 주민 400여명이 함께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성장에는 ‘세종시 수정 망언 정운찬 총리 자진사퇴하라’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정 총리는 유 군수의 손을 잡고 “제가 나라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5년 동안 해온 걸 뒤집으려 하는데 총리를 어떻게 믿느냐.”고 반박했다. 이 자리에 있던 연기군 의원들은 “대통령이 열두 번 공약한 것을 총리가 뒤집는 건 하극상”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말 빼라.” “다른 사람이 총리되면 이 법은 또 바뀌는 거냐.”는 등 정 총리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 이도운·연기 박승기 기자 dawn@seoul.co.kr
  • 정운찬총리 “박근혜前대표 세종시생각 듣고 싶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취임 한 달을 맞아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달은 경청과 모색의 시기였다.”면서 “세종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 세종시의 자족도를 더 올리겠다.”면서 “자족도가 20%가 되느냐 25%가 되느냐 하는 식으로 답변하기는 힘들지만 현재보다 높아지지 않으면 유령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원안+α’ 발언과 관련, “특별법을 만든 주역으로서 할 수 있는 말씀”이라면서 “정치의 요체가 신의와 약속이라는 말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신뢰 이전에 국가적으로 막중한 사안”이라면서 “박 대표를 한번 만나서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재·보선 여도 야도 이긴 듯” 이어 “제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면 박 전 대표도 동의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 대표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할 때는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듯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읽었다. 정 총리는 또 28일 재·보선 결과가 세종시 정책에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 “어제 선거 결과 여당도 이기고 야당도 이긴 것 같다.”면서 “선거결과가 세종시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주택·사교육이 가계빚 해결 열쇠 최근 정치권과 교육계의 외국어고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외고가 (당초) 목적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으며, 외고 등 특목고만이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고교 입시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 가계빚이 600조원이나 된다.”고 지적하면서 “첫째는 주택, 둘째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가계빚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 당시 거론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던 ‘가마론’과 관련, “민주국가에서 총리가 어떻게 가마를 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총리와 총리실의 동료들은 가마꾼이 되고 국민이 가마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공주와 금강 유역을 방문한다. 4대강 현장을 방문하는 차원이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 관련 지역에 공식적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통합 지자체 ‘행·재정 인센티브’ 법적 보장

    자율적으로 행정구역을 통합한 시·군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법적으로 명문화해 지원을 보장하는 ‘통합시설치법’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또 통합 시·군에 행정구를 추가 설치해 지방 공무원의 신규 채용·승진 등의 신분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지원해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따라 통합하는 지자체들이 시·군 통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시가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전 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지난 8월26일 발표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포함된 통합인센티브 중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정부가 제출할 ‘통합시설치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도시’ 지원책에는 청주·청원에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하고 전주·완주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통합으로 인해 자리가 없어질까 우려하는 공무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0년간 유지하고 행정구를 추가로 설치해 정상적인 채용과 승진 기회를 정부 차원에서 보장해 주기로 했다. 특히 통합 시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서는 남양주·구리, 청주·청원, 전주·완주,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은 최대 4개의 행정구를 설치해 주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새달 발표 한편 행안부는 찬성률이 50%를 넘지 않더라도 찬성이 반대보다 상당히 높게 나온 지역에 대해서는 통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 대상인 18개 지역, 46개 시·군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는 조사문항과 함께 다음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주민의견조사는 지방의회, 도지사, 국회의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참고자료”라면서 “찬성이 반대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은 (통합을)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10·28 재·보선] 강릉 한나라 권성동 당선자

    [10·28 재·보선] 강릉 한나라 권성동 당선자

    “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되겠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28일 강원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는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강릉을 대한민국 제1의 품격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 당선자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강릉 경제와 민생을 살려 달라는 절박한 요구이며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면서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강릉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자주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지역간 경쟁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지역민의 자존심에도 흠집을 냈다.”면서 “강릉의 정치풍토를 바꾸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권 당선자는 “강릉은 산업기반이 미약한데, 다행히 이명박 정부 들어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약속한 대로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조기착공, 2018동계올림픽 유치, 경포 도립공원 규제 완화 등을 성사시켜 강릉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자는 강릉 명륜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장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충남·북도 세종시 대응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충남·북도 세종시 대응 공방

    19일 충남도청과 충북도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세종시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세종시 건설은 9부2처2청 이전 등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우택 충북지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여당은 자립기능 마련을 위해 세종시 건설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추상적 계획” “혁신도시도 오리알” 충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통령이 약속을 깨거나 여야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상실될 것”이라며 “이 지사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아직도 입장이 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이 지사는 세종시의 원안사수를 위해 충청권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세종시를 백지화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세종시가 충청권 발전을 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싸움을 끝내고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청 국감에서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대선 후보 시절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이 대통령이 당선 1년8개월 만에 말을 바꾸고 있다.”며 “세종시가 축소되거나 백지화되면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세종시가 안 되면 혁신도시도 오리알 신세가 된다.”며 “정 지사는 민주당 충북의원들의 10분의1만큼이라도 세종시를 위해 뛰어달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희철 의원은 “정부는 정부부처를 옮기지 않는 대신 대학과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하는데 정부부처도 오지 않는데 어느 기업과 대학이 가겠냐.”며 “사실상 세종시를 폐기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우택지사 “수도 전체 이전해야”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정부부처만 이전해서 세종시가 자족도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50만 인구의 자족도시 계획이 너무 낭만적이고 추상적”이라며 수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 지사와 정 지사는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 지사는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것처럼 수도 전체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도봉·방학·우이천 5.8㎞ 생태하천으로

    도봉·방학·우이천 5.8㎞ 생태하천으로

    도봉구가 생태하천의 명품도시로 변하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10월까지 254억 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3대 하천 5.8㎞ 구간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봉천(충성교~중랑천 1㎞) ▲방학천(방학3동 주민센터~중천천 2.5㎞) ▲우이천(신화초교∼쌍한교 2.3㎞) 등이다. 도봉구를 지나는 도봉·방학·우이천은 중랑천의 지류로 수량이 적고 하천 폭이 좁아 생활하수 악취, 하천의 건천화 등 좋지 않은 수변 환경으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끝나는 내년이면 중랑물재생센터에서 2급수 이상으로 정화 처리된 물이 하루에 2만t가량 방류된다. 따라서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르는 건강한 하천으로 변신하게 된다. 또 하천수를 이용한 스크린분수, 친수공원, 여울 등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분위기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간뿐 아니라 수서곤충과 물고기 등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해 수서곤충과 어류의 서식·번식·이동공간을 제공하고 하천이 스스로 정화능력을 갖도록 꾸민다. 또 하천의 제방시설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볼품없는 콘크리트 옹벽을 걷어내고 주민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방학천의 제일시장부터 방학교까지는 타일벽화를 설치, 아트갤러리로 꾸민다. 가로수로는 이팝나무를 심어 5월에는 흐드러지게 피는 하얀 꽃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중랑천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 이들 3개의 하천에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이로써 한강공원에 조성된 각종 문화시설과 공원 등을 이용,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도봉산 관광종합발전계획과 수상택시가 운항하는 중랑천, 지난 9월25일에 완공된 도봉산 생태하천, 만남의 광장에 이어 생태하천 3곳이 완성되면 도봉은 서울 제1의 관광·생태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길 구청장은 “생태하천이 완성되면 도봉구가 문화거리와 레저공간으로 다시한번 서울시민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봉산 관광자원 프로젝트 등 21세기를 이끌 크고작은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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