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책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6억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AI전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
  •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 파는 꼴”…공무원, 감사원 처벌 두려워 포기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 파는 꼴”…공무원, 감사원 처벌 두려워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량적 판단으로 적극행정을 하면 감사의 표적이 되기 쉽다.” A부처 한 사무관은 4일 적극행정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꼽았다. 그는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내더라도 이 결정으로 피해를 보거나 불만을 갖는 집단이 꼭 생긴다. 그들이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을 고소라도 하면 조직이 방어해 줄까”라고 반문했다.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데는 감사원 감사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감사원이 올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장애요인 인식조사’ 결과 적극행정의 장애요인으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뽑은 사람이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도 적극행정이 추진됐지만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달청이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둘러싸고 재량적 판단을 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린 경우가 대표적이다. 감사원이 지난 4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관련 입찰 과정에서 예정가격(예가)을 초과한 입찰에 대해 국가계약법 위반이라고 발표하자, 조달청은 한국은행을 포함해 3건의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관련 계약을 즉각 취소했다. 2011년부터 도입한 ‘실시설계 기술제안’은 업체의 신기술 등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보니 예가 초과와 관련된 규정이 없다. 조달청은 이 제도의 취지에 맞춰 입찰을 진행했지만 감사원은 기존 법규만 고집해 관련 공무원에게 징계처분을 내리는 바람에 계약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외국의 경우 새로운 기술·공법을 적용할 경우 입찰가격에 대해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 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추이를 반영하지 않고 예전의 고루한 법 규정에만 매달려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법원이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관련 입찰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조달청은 지난달 예가를 초과한 업체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그렇지만 조달청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실시설계 기술제안도 예가 초과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기술을 우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제도 취지가 감사원 때문에 퇴색된 셈이다. 감사원은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감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제도적 장치를 도입했다. 공무원들의 업무상 위반에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 애매한 규정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려주는 ‘사전컨설팅제도’ 등이다. 이런 제도는 일부 공무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무원들의 속내를 들어 보면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B부처 고위공무원은 “공무원들이 무서워하는 건 사후 감사다. 감사원에서 아무리 적극행정을 하라고 해도 ‘뒷일’을 걱정하는 공무원이 있으면 적극행정을 못한다”고 말했다. C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적극행정 행위에 대해 실제 면책이 이뤄지더라도 소명을 위한 서류 작성, 감사 관련 서류 작성, 설명 부담은 적극행정을 한 당사자가 져야 한다.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계약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은 감사원이라는 말만 나와도 손사래를 친다. 이들은 ‘감사원=무소불위 권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감사원의 사정권에 포착되면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규정에만 매달리는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감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조직이 아닌 개인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D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사전에 컨설팅을 한 업무에 대해 면책을 해준다고 하지만 나중에 감사를 받게 될 경우 그 효력이 남아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전컨설팅제가 사후 책임을 면제하려는 수단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례까지 감사원에 질의한다. 직원들이 기관장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워 사전컨설팅을 핑계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규정 위반 등 적발 위주의 감사를 벗어나 제도 개선으로 감사의 방향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직사회는 변하기 어렵다”면서 “소극행정은 결국 감사원 시스템의 문제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부처종합
  • 마일리지와 현금 함께 사용해 항공권 구입 가능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항공권도 확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사용해 항공권을 사는 게 가능해진다.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도 늘어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제4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올해부터 유효기간이 도래한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되고 있어 사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 한번 적립되면 평생 쓸 수 있던 마일리지는 2008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약관 개정과 함께 유효기간을 도입하면서 10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된 마일리지가 점점 쌓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영업기밀이라며 정확한 소멸 마일리지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2008년 적립된 마일리지 중 25~30%가 소멸된 것으로 추산한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월 소멸 마일리지를 돌려달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마일리지와 현금 복합결제가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인수를 추진 중인 아시아나는 매각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항공사는 또 공정위 권유에 따라 전체 좌석의 5~10%인 마일리지 구매 항공권 비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렌터카 사업자가 수리비를 청구할 때 소비자에게 구체적인 수리 내역을 공개하고 적정 면책금 액수를 규정하도록 표준약관이 개정됐다. 법정대리인이 없는 환자가 수술 동의를 할 수 있는 대리인을 사전 지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도 추진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상조 靑 정책실장 불호령에 수제맥주 키트 규제 풀려

    정부는 올 초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을 공직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공무원이 스스로 나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공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실제 공직 현장에서는 공직사회의 고질병인 복지부동 행태가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 삐걱거리는 적극행정 현장을 3회로 나눠 살펴본다. “이런 혁신 기업이 왜 규제 때문에 외국으로 가야 하나. 규제 타파하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회의에서 스타트업 ‘인더케그’가 새로운 수제맥주 키트를 개발했는데 규제 때문에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됐다는 한 언론 보도를 보고 한 말이다. 이 수제맥주 키트는 판매 시 알코올이 없는 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소비자가 병뚜껑의 갭슐을 터트려 효모를 넣으면 발효돼 신기하게 맥주가 된다. 한국에서 퇴짜를 맞은 이 기술을 미국이 먼저 알아봤다. 이 기업은 내년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해외에서는 맥주 제조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한 이 기업을 사겠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의 불호령에 이 기업에 ‘법규’를 핑계로 주류제조면허 발급을 해 주지 않던 국세청이 하루아침에 말을 바꿨다. 수제맥주 키트 지원을 위한 주세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는데도 인더케그에 주류제조 면허를 내주겠다고 ‘뒷북 선심’ 제안을 했다. 한술 더 떠 적극행정위원회까지 뒤늦게 열어 주류산업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국세청은 그동안 ‘주세법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발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획재정부도 현행 주세법에서 ‘주류는 알코올 1도 이상’이라는 ‘규정’을 근거로 수제맥주 키트 규제를 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나서 “적극행정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자. 장관들이 나서서 적극행정은 문책하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만연하고 있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경영진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현실도 전형적인 ‘소극행정’이 빚은 비극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타다’ 도입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눈치만 보다가 결국 신산업의 존폐 여부를 사법 판단에 맡기는 ‘보신’을 택했다. 그러고도 장관들은 입만 열면 ‘적극행정’을 외치고 있다. 정작 자신들은 이해관계자들의 ‘눈치’를 보고 ‘규정’만 따지면서 아랫사람들에게는 유연하게 적극적으로 일하라는 주문을 하니 공무원들이 움직일리 만무하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일부 절차상 위반사항이 있어도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이 불분명할 때 감사기관에서 컨설팅을 미리 받고 업무를 처리하면 사후에 책임을 면제받는 ‘사전컨설팅제도’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런 제도들도 실제로 공무원들을 움직이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한 지자체의 경우 자체 감사에서 소극행정으로 판단해 징계 등 처분을 내린 건수가 2018년 31건에서 2019년 50건 정도로 오히려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 한 관계자는 “공무원 입장에서는 내가 나서서 할 필요가 있나. 굳이 나섰다가 감사대상이 되면 어떡하나. 지금은 적극행정이라고 칭찬하지만 나중에 문책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털어놨다. 적극행정 면책제도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된다. 실제 감사원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운영한 결과, 부처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48건의 면책 요청을 받았지만 면책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15건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면책 인용률이 낮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적극행정을 하면 문책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는 공무원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규정이 애매해 유권해석을 받으려고 사전컨설팅제도를 이용해도 답을 받는 데 30일, 길게는 100일 걸리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 인허가 등을 신청한 시민이나 기업들 입장에서 속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제맥주 키트처럼 기존 법규에 규정되지 않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산업 도입에 따른 이해당사자 간 갈등도 늘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기존 업무 관행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현행 규정의 테두리 내에서도 업무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공직사회의 고질병인 복지부동 행태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튀니지판 ‘미투’ 에나제다 운동 확산

    튀니지판 ‘미투’ 에나제다 운동 확산

    튀니지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의 파장이 북아프리카 지역의 ‘미투 운동’(나도 피해자다)으로 확산되고 있다. 튀니지 여성들은 자국 아랍어로 ‘미 투’(Me too)를 의미하는 ‘에나제다’를 해시태그로 공유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월 중순 튀니지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일어났다. 차를 타고 19세 여고생를 뒤따라 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차 안에서 바지를 내리고 여고생에게 보란 듯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다. 이 여학생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고발 등 법적조치에 들어갔다. 문제의 남성은 다름 아닌 올해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국회의원 주헤이르 막흘루프였다. 그는 지병인 당뇨 때문에 차 안에서 소변을 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것이란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지난달 초 국회 첫 등원일에 의사당 밖에서는 ‘#에나제다’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막흘루프 의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파장이 계속됐다. 피해 여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면책특권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며 여성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시민단체 ‘여성의 목소리’를 운영하는 여성운동가들은 사회에서 경험한 성폭력·성희롱 피해사례를 제보할 수 있는 비공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대응했다. 이 페이스북 그룹에는 부부강간 등 피해사례와 군이나 대학, 언론사 등에서 있었던 성폭행·성희롱 사건에 대한 제보가 폭발적으로 접수됐다. BBC는 2일 현재까지 2만 5000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추가로 가입을 희망하는 회원이 수천명에 이를 정도라고 전했다. 여성운동가 라니아 사이드는 “회원들이 충격적인 폭로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가정이 이같은 피해를 숨기고 있고, 또 (피해여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아랍국가들과 비교해 여성인권에 대해 진일보한 입장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던 튀니지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사회에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반응도 나온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대에 민주화 바람을 불러온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는 2017년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뉴욕타임스는 튀니지 여성연구정보센터가 2017년 발간한 자료를 근거로 “튀니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례 중 97%는 피해자가 공식적으로 고발하지 않거나, 가해자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패 혐의로 기소… 총리 사퇴 안 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패 혐의로 기소… 총리 사퇴 안 해

    이스라엘 검찰 “법의 지배 위반… 민주주의 도전”네타냐후 “수사관을 수사해야… 쿠데타 목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배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총리만 13년 재임인 그는 이스라엘 사상 처음 기소된 현직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총리직에서 물러나지 않아도 되지만 차기 총리를 뽑는 정치적 혼돈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검찰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비리 혐의 3건으로 기소했다고 AP·로이터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스라엘 역사상 현직 총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는 사상 처음이다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올해 70세인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간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고 한 혐의도 받는다.현직 총리를 기소하는 것은 총리와 이스라엘 검찰총장이 서로 법의 지배를 위반해 이스라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아비차이 만델블리트 검찰총장은 TV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에 대한 기소는 거짓말과 정치적 악의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이 “수사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쿠데타를 시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법에 따르면 현직 총리가 기소돼도 총리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면서 정치적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5선을 노리는 그는 올해 4월과 9월 조기총선 이후 잇달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AP통신은 검찰의 기소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퇴진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검찰의 기소 발표에 앞서 이날 리쿠드당에서는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경선이 실시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내무장관과 교육장관을 지낸 기드온 사르 의원은 이날 자신이 네타냐후 총리를 이어 리쿠드당 대표를 맡을 수 있다며 당 대표 경선을 요구했다. 당장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부 추진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중도정당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1일 의회에 총리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넘겼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리쿠드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면책을 추진하고 있어 물러날 뜻이 없다. 이스라엘 의회는 21일 이내에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61명)의 지지를 얻는 의원을 총리 후보로 선출하고, 연정을 구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시 총리 후보가 될 기회가 생겼지만 검찰 기소라는 장애물을 만났다. 여기서도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내년 3월에 세번째 총선을 치러야 한다.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장기 집권 중인 보수 강경파 지도자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른 뒤 계속 집권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서종 “적극행정 위해 ‘접시’ 깨도 보호하고 상 줄 것”

    황서종 “적극행정 위해 ‘접시’ 깨도 보호하고 상 줄 것”

    “공직사회 적극행정 눈여겨보고 있어” 공무원 소송지원 ‘책임보험’ 내년 도입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21일 “지금은 접시를 깨도 괜찮고 깨도 보호해 준다는 것이다. 접시를 잘 닦으면 칭찬해 주고 상도 주겠다”고 강조했다. 황 처장은 이날 인사처 출범 5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공직사회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접시 닦기’를 들어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접시를 깨지 않으려면 안 씻으면 되는데 이는 복지부동이 된다”고 지적했다. 황 처장은 ‘보상’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한 해에 두 번씩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뽑아 인센티브를 줬다. 한 번만으로는 사람이 믿지 못하고 보상을 받는 사람, 인센티브 받는 사람이 3회 정도만 나오면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지 않을까”라면서 “공무원의 획기적 성과에 대해 보상을 하고 이런 것들이 쌓여 일상이 되면 공직문화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인사처는 지난 7월 말 적극행정의 정의, 보상, 면책강화 방안 등을 망라해 명문화한 ‘적극행정 운영규정’ 제정안을 마련했다. 황 처장은 “(적극행정과 관련해) 정부 내에서 개별적으로 하던 일을 (처음으로) 감사원, 행정안전부, 인사처, 국무조정실과 함께 했다. 우리는 적극행정 규정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도화한 지 얼마 안 됐고 지금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는 않지만 공직사회에서 (적극행정을)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다”며 “공직사회에서 적극행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 같고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이 공무로 소송을 당하면 변호사 선임비와 손해배상액을 보험으로 지원해 주는 ‘공무원 책임보험’을 도입한다. 이와 관련해 황 처장은 “공무원이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주당, 국민·당원 1박2일 ‘숙식 평가’ 통해 비례대표 후보 선출

    민주당, 국민·당원 1박2일 ‘숙식 평가’ 통해 비례대표 후보 선출

    1단계, 정견 발표·토론 등 심사단 평가 2단계 유튜브 본 일반시민 온라인 투표 3단계 당 중앙위원회서 순위투표 시행 심사단 결정 반발 등 문제점 보완 과제로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일반 국민이 비례대표 후보를 직접 선출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민과 당원으로 구성된 ‘국민 공천 심사단’을 구성해 1박2일간 합숙하며 비례대표 후보자를 평가한 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는다는 것으로, 합숙 평가는 정당 역사상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강훈식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국민 공천 심사단 비례대표 심사를 처음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심사단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례대표 후보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1단계 심사인 국민 공천 심사단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200~300명을 선정해 숙의 심사단을 구성하고 합숙 평가를 통해 직접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1박2일 동안 후보들은 다양한 평가 과정을 거친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정견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할 뿐 아니라 기자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비례대표 후보’로서의 역량을 평가받는다. 이것을 놓고 선거인단은 토론을 통해 후보별 점수를 매긴다. 이후 2단계에서 유튜브를 본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3단계로는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순위투표를 시행한다. 숙의 평가, 온라인 투표, 중앙당 평가 등 3단계의 평가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가 확정되는 셈이다. 단 단계별 평가 비중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 공천 심사단 구성 등 세부 사안의 최종 확정 시점은 현재 진통을 겪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제도 법안 논의가 마무리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례대표 방식을 확정하면, 선거제도가 정해진 후 제도를 고쳐야 하는 등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숙의 공천 심사단제도를 운영하려면 정교한 제도 설계가 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 공천 심사단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후보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국민의당은 광주 지역 내 8개 지역구에 대해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 배심원단투표 경선을 시행했다. 하지만 동구남구갑 선거구의 경선에서 득표율 기준을 둘러싸고 공방이 펼쳐지며 결선 투표가 중단되고 후보자 간 몸싸움을 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국민 공천 심사단과 이후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의 평가 비율을 중앙당 평가 비율보다 높여 실제로 ‘당원과 국민’이 선출하는 효과를 내는 것도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 평가로 사실상 순위가 결정된다면, 국민 공천 심사단과 온라인 투표는 ‘국민의 선택’을 통해 공천을 했다는 면책용 제도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혁신처장이 ‘접시 닦기’를 언급한 이유는

    인사혁신처장이 ‘접시 닦기’를 언급한 이유는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21일 “지금은 접시를 깨도 괜찮고, 깨도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접시를 잘 닦으면 칭찬해주고 상도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처장은 이날 인사처 출범 5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접시를 깨지 않으려면 안 씻으면 되는 복지부동이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 업무를 ‘접시 닦기’에 비유해 적극행정의 필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조한 것이다. 황 처장은 ‘보상’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한 해에 두 번씩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뽑아 인센티브를 줬다. 한 번만으로는 사람이 믿지 못하고 보상을 받는 사람, 인센티브 받는 사람이 3회 정도만 나오면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지 않을까”라면서 “공무원의 획기적 성과에 대해 보상을 하고, 이런 것들이 쌓여 일상이 되면 공직문화가 바뀐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지난 7월 말 적극행정의 정의, 보상, 면책강화 방안 등을 총망라해 명문화한 ‘적극행정 운영규정’ 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황 처장은 “(적극행정과 관련해) 정부 내에서 개별적으로 하던 일을 (처음으로) 감사원, 행정안전부, 인사처, 국무조정실과 함께 했다. 우리는 적극행정 규정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적극행정 성과가 눈에 안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도화 시킨지 얼마 안됐고 지금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공직사회 내에서 (적극행정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다”면서 “공직사회에서 적극행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이 업무를 하다 소송을 당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와 손해배상액을 정부가 보험으로 지원해주는 ‘공무원 책임보험’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황 처장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소송 대응 과정에서 지원해주고, 나중에 유죄 판결이 나면 (보상이) 캔슬(취소)이지만 무죄 판결이면 적극 지원해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인사처는 세월호 사건으로 ‘관피아’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직사회 개혁이라는 과제를 부여받고 2014년 11월 19일 출범했다. 당시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에서 인사 업무를 분리해 인사처로 이관한 바 있다. 황 처장은 인사처 출범 이후 공무원 인사 업무를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관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의 3대 원칙으로 ‘적시·적재·적소’를 제시하며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사람이 꼭 필요한 자리에 가야 한다”며 “채용 단계에서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처가 독립기관이 되면서 “인사 부분만 집중적으로 수행하니까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법원, 미국 태생 ‘IS 신부’ 입국 거부… “미국시민 아냐”

    美 법원, 미국 태생 ‘IS 신부’ 입국 거부… “미국시민 아냐”

    미국 태생의 ‘이슬람국가(IS) 신부’인 호다 무타나(25)의 미국행이 법적으로 막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 레지 월튼 판사는 무타나는 미국 시민이 아니며 따라서 미 정부는 다시 그를 본국(미국)으로 오게 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제는 고국도 등져버린 무타나는 한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악명높은 선전요원이었다. 사건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무타나는 등록금을 여비삼아 그해 11월 미국 앨라배마를 떠나 IS의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라카에 정착했다. 이곳에서 무타나는 IS 조직원인 남편들의 죽음으로 총 세차례 결혼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 2살인 아들도 얻었다. 문제는 IS가 패퇴하면서 무타나가 오갈 데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체포돼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게 됐지만 무타나는 자신이 미국 여권을 가진 미국 태생의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과거 인터뷰에서 무타나는 “나는 정말 어렸고 무지했다”며 “미국이 두 번째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 나는 더이상 IS 추종자들과 같은 이념을 갖고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인권국가를 자처하는 미국도 무타나의 입국이 달가울 리 없었다. 이에 미 정부가 무타나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며 입국을 불허하자 그의 가족은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판결을 받게된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태생인 무타나는 왜 시민권자가 아닐까? 보도에 따르면 무타나는 실제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은 수정헌법에 따라 불법이민자의 자식이라도 미국 영토에서 출생하면 미국인 자녀와 동등한 권리를 인정한다. 그러나 무타나의 아버지인 아흐메드 알리 무타나가 전직 예멘 외교관 신분이었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면책특권이 있는 외교관의 경우 그 자녀에 대해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 다만 무타나의 아버지가 딸이 태어나기 전 외교관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으나 미 정부는 통보를 나중에 받았다며 무타나 측 주장을 반박했다. 무타나 측 변호인은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실망했다"면서 "아직 의뢰인의 법적 선택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黃·羅 “패트 지도부 책임”에도 불안한 의원들

    黃·羅 “패트 지도부 책임”에도 불안한 의원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조사 이후에도 나머지 59명 의원의 조사 불응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지도부의 정치적 약속이 사법적 면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의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당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에 다녀오면서 왜 우리가 필사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아야 했는지 다시 확신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남부지검에 출석해 8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조사 여부 방침에 대해 “그동안 얘기해 온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의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자꾸 불을 지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황교안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당 대표가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 다른 분들은 나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의원들이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출석 금지령이다. 하지만 지도부의 이러한 방침에도 일부 의원은 개별 출석을 검토 중이다. 지도부의 약속만 믿고 있다가는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조인 출신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4월 총선까지 절대 1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지도부 판단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계속 소환에 불응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은 검찰의 소환 압박뿐 아니라 총선 공천을 두고 경쟁하는 한국당 소속 원외 인사들의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당끼리 경쟁이 심한 지역구에서 패스트트랙 고소를 거론하는 비방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당내 경쟁자들이 수사 대상 의원들을 향해 ‘저 사람은 패스트트랙 때문에 처벌받을 사람’이라며 당원, 지역구 주민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라디오에서 “(한국당의 국회 선진화법 위반은) 중한 법률적 위반”이라며 “당연히 징역형 이상의 구형과 선고가 내려져야 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시체육회 감사원 감사청구안, 서울시의회 체육단체비위근절 조사특위 통과

    서울시체육회 감사원 감사청구안, 서울시의회 체육단체비위근절 조사특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서울특별시체육회(이하 서울시체육회)가 관리감독하고 있는 각종 체육단체의 비위 사실이 계속 적발되고, 서울특별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에서 행정조사의 한계로 명백히 밝히지 못한 의혹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체육계의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공정한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출범하여 지난 8개월 여 기간 동안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의혹에 대한 관계기간의 부실한 자료제출, 증인·참고인의 사유 없는 불출석과 불분명한 증언·진술 및 서울시 감사위원회 행정조사 한계 등으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서울시체육회 직원채용에서 현 사무처장 부임 이후, 지인의 아들이 입사하며 그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발생하며 채용 특혜의혹이 불거졌으나 체육회 내부 직원의 양심고백 이후 진술거부 및 진술변경으로 사건이 무마된 것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둘째, 서울시체육회가 위탁운영한 목동빙상장의 운영과정에서 소장 채용과정의 특혜의혹, 소장의 직원과 강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 발생,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부당이득이 발견됐으나, 당초 위탁운영 계약기간보다 6개월 조기 계약해지하고 소장이 사직한 것으로 관련자들의 문책에 어려움이 발생해 면밀한 공익감사가 필요하다. 셋째, 이러한 의혹에 대한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공정감사실은 철저한 자체조사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없는 가벼운 형벌로 면책하여 주거나 시정조치 미이행에 대한 지적에도 ‘과거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다’며 정확한 조사 감사를 거부하고 있다. 위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체육회 직원채용 및 시설운영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은 13일 조사특위를 통과하여 오는 18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김태호 위원장은 “조사특위는 이러한 불법적인 사항을 명백히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함으로써 서울시체육회와 그 회원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통해 스포츠공정성을 확립함은 물론 이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감사원의 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보험의 ‘진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 준다

    암보험의 ‘진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 준다

    초기갑상선암 등 소액암 보장 수준 강화 가입 직후 보험금 ‘감액기간’ 폐지하기도 상품마다 보장 내용 달라 꼼꼼히 확인을예전과 달리 암이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암보험도 진화하고 있다. 암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용종만 발견돼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일반암보다 보장 수준이 낮았던 소액암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하는 추세다. 가입 후 일정기간 동안은 보장금액의 일부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을 폐지하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 발생 전 단계부터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발병 전 단계까지 미리 보장해 ‘암을 예방하는 암보험’이 되겠다는 취지다. 가입자는 암 발병 예방과 동시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보험사는 보험금 부담을 줄이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용종부터 보장하는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했다. 기존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고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위, 십이지장, 대장의 양성종양과 폴립(용종) 진단비를 보장한다. KB손보는 “고객은 치료 자금을 보장받아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암 발병 이후 보장도 중요하지만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부터 예방 차원의 보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도 암 발생 전조증상까지 보장하는 ‘암오케이 암보험’을 내놨다. 내시경을 통해 위 또는 대장에 용종이 발견되면 연 1회 한도로 최대 20만원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간, 갑상선, 자궁 등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보장하는 등 발생 빈도가 높은 갑상선암의 전조 증상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들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질병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액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발병 빈도가 높지만 그동안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스페셜 암보험’을 선보였다. 기존에 일반암(간암, 위암, 폐암 등)의 10% 수준으로 보장하던 기타피부암, 초기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을 각각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AIA생명도 소액암, 일반암 구분 없이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빈틈없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최초 1회 진단 확정되면 3000만원을 지급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소액암은 치료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치료비가 적게 들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비용 부담은 일반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통상 암보험은 가입 1년 이내에 암이 발병했을 때는 보장금액의 일부만 지급한다. 암 발병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감액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태평삼대 플러스’ 상품의 암보험 감액기간을 폐지했고, 지난 4월 전체 상품군으로 확대했다. 롯데손해보험도 일반암 진단 때 감액기간 없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하는 ‘더 끌림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가입 후 90일의 면책기간 안에 발생한 암은 보장하지 않는다. 암보험의 경우 치료비 범위를 놓고 분쟁이 잦은 만큼 가입 전에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상품마다 진단금 보장 횟수, 감액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보장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암보험의 감액기간이 없어지는 추세이지만 일부 유병자보험의 경우 감액기간이 적용되는 상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술 취해 기억 안 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벌금 700만원

    “술 취해 기억 안 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벌금 700만원

    “몽골 가면 가만 안 둬” 협박성 폭언은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 불기소 처리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던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13일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벌금,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공판 절차 없이 약식명령만으로 형을 내릴 수 있는 간소한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벌금 700만원을 선납 받아 약식기소했다”면서 “피의자가 외국인인 점과 다른 유사 사례 등을 고려해 벌금 액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운항 중인 기내에서 발생했고 피의자가 범행 직후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조사를 회피하려 했다”면서 “다른 승객의 안전 운항을 저해한 점 등도 고려해 벌금 액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제추행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 벌금은 1500만원 이하다. 항공보안법 위반죄의 경우 징역형 없이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만 선고할 수 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달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이들을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발뺌 “술 취해 기억 안나”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발뺌 “술 취해 기억 안나”

    한국행 환승 비행기에서 우리 국적의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를 인정할 경우 본국에서 직위를 박탈당할 가능성 때문에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전날 9시간가량 걸린 2차 조사에서 범행 당시 상황을 묻는 경찰 수사관의 질문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도르지 소장은 한국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몽골 현지 공항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그러면서도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도, 부인하는 것도 아닌 모호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태도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도르지 소장이 몽골로 돌아갔을 때 현지에서 헌재소장 직위를 잃을 가능성 때문에 혐의를 깔끔하게 인정하지 않고 모호한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인 A(42)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강제 신병확보에 나섰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도르지 소장과 함께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지만 면책특권을 주장해 풀려났고, 그 뒤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지 않고 이번 주 안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혐의 또 전면부인…출국정지 조치

    경찰, 9시간 조사 후 일단 석방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한국에 재입국해 9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지만 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피의자에 대해 사전에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로 도르지 소장을 체포해 다시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진행된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다. 그는 앞서 1차 경찰 조사에서 기내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차 조사 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한 그는 이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렀다. 경찰은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토대로 도르지 소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으며 인천지방경찰청으로 데려가 오후 1시쯤부터 9시간가량 조사한 뒤 7일 자정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조사 후 1시간가량 피의자가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열람했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주한몽골대사관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도르지 소장과 A씨가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을 때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경찰이 이들을 석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은 석방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르지 소장은 이틀간 한국에 머물다가 8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몽골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추가로 조사해야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틀 전 미리 검찰과 협의해 10일간 출국정지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과 관련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향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때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추가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 ‘성추행 혐의’ 몽골 헌재소장 체포영장 발부받아 연행

    경찰이 기내 성추행 혐의를 받고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도르지 소장에 대해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또 도르지 소장 일행을 석방하기 전 외교부나 경찰청 본청 외사과에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한국 재입국해 2차 경찰 조사

    몽골 헌재소장 측 “다른 사람이 추행…외교적 문제 제기하겠다”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재입국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를 마치고 몽골행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한국에 다시 들른 도르지 소장은 애초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가량 일찍 입국했다. 경찰은 곧바로 도르지 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도 “피의자의 입국 시각과 조사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1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도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경찰에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면책특권 대상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례 풀어줘 논란이 됐다. 경찰은 다음날 외교부 측 확인을 거쳐 도르지 소장이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일행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떠났다. 도르지 소장은 1차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오늘 입국해 경찰 조사 받을까

    ‘여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오늘 입국해 경찰 조사 받을까

    경찰 “몽골 대사관, 조사 일정 협조 미진”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한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한국 경찰 조사에 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도르지 소장은 8일 몽골로 귀국하기 전 6일 한국을 경유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한국에 도착하는 6일 2차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1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은 항공사 측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한국 경찰에 인계되면서 ‘외교관 면책 특권’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1차례 풀어줬다가 다음날 외교부 측 확인을 거쳐 도르지 소장이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 2일 대한항공 소속 피해 여승무원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에 대한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내 보안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도르지 소장은 국제회의를 마치고 몽골로 귀국하기 전 한국을 경유할 때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한국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르지 소장이 6일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거쳐 몽골로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당초 예정했던 귀국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약속했던 것과 달리 한국을 방문하지 않거나 2차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피의자가 없는 상태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거나 기소 중지 처리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5일 오후 6시 기준) 조사 시간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몽골 대사관 측에서 한국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면서 수사 일정을 잡는 데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르지 소장은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폭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협박과 관련해 혐의가 추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탄핵 시계 빨라지는 트럼프

    탄핵 시계 빨라지는 트럼프

    하원 탄핵조사 녹취록도 첫 공개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법원의 납세자료 제출 판결과 20여년 전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 등이 이어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뉴욕 맨해튼 제2연방항소법원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측 회계법인에 대해 8년치 납세자료를 내라며 1심과 같이 뉴욕주 검찰 손을 들어줬다. 항소법원은 현직 대통령이 면책특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 검찰이 제3자(회계법인)로부터 납세자료를 제출받는 것을 막거나 대통령 퇴임 후 기소를 못 하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전직 수석보좌관인 마이클 매킨리의 미 하원 탄핵조사 증언 녹취록이 처음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트럼프 진영의 우크라 압박 정황과 공직자들의 우려, 실망감 등이 담겼다. 여기에 20여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 저명 칼럼니스트 진 캐럴(75)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커리어와 명성을 훼손했다며 이날 뉴욕 법원에 그를 고소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와 세금, 성폭행 문제 등은 시한폭탄”이라며 “각종 의혹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서 재선 캠프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학교시설개방에 의한 안전사고 학교장에게 책임 면책해줘야 개방률 늘릴 수 있어”

    양민규 서울시의원 “학교시설개방에 의한 안전사고 학교장에게 책임 면책해줘야 개방률 늘릴 수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교시설개방에 의해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장 책임을 면책해줘야 개방률을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민규 의원은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교시설개방 개선 및 지하주차장 건립 등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에서는 동부분과 관련해 전혀 개선되고 있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양민규 의원은 “운동장, 체육관 및 주차장 개방은 물론이고 교육감님께서 역제안을 하신 공영주차장 복합시설 모델조차 교육청에서 전혀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시설개방은 학교장의 권한이기에 학교장에게 모든 판단을 맡겨야 한다는 교육청의 지속적인 답변은 이 문제에 대해 방관만 하고 있다고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주차장 문제는 신설학교의 경우 동선 분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시행하는 방안으로 지시를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며 또한 “각 지원청의 교육장들에게도 학교시설 및 주차장 개방에 대한 학교장과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무조건 학교장의 판단에 맡기기 보단 시설개방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장의 책임을 면책 해 줄 수 있는 법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