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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가는 순례길… ‘구원’이란 있는 걸까

    거꾸로 가는 순례길… ‘구원’이란 있는 걸까

    ‘구도(求道)의 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이가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훨씬 환경이 혹독한 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걷는 그의 독특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한다. 과연 그는 누구이기에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걸까. 그의 순례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연극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은 오호츠크해상의 기후탐사선에서 순례자를 지켜보는 기후연구원 ‘AA’와 ‘BB’의 대화로 이뤄진 연극이다.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온라인 여행’을 주제로 스토리를 공모한 결과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받은 작가이자 연출가인 정진새의 작품이 당선돼 국립극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제작했다.2020년 이후 언젠가 게임 캐릭터를 통해 세계를 여행하는 온라인 관광 상품이 유행한다. 가상현실 여행에 참여한 유저들은 동쪽을 향해 걷는 한 캐릭터를 발견하고, 그가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저들은 그의 순례에 열광하고, AA와 BB 역시 위성으로 순례자의 정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된다. 그가 왜 굳이 시베리아를 걷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두 연구원은 여러 추측을 통해 순례자를 상상하고, 관객들 역시 이들의 대화를 통해 순례자의 사연을 완성하게 된다. 실재와 허구가 뒤섞인 두 연구원의 대화는 깜빡이는 위성 레이더 신호처럼 이어지다 끊어지기를 반복해 혼란스럽다. 총 10장 중 8장에 걸쳐 50회 이상 이뤄지는 암전 역시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다. “세상이 깜빡거리는데 분명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대사처럼 극은 분명한 것 없는 채로 순례자의 길을 따라간다. 극에서 느끼게 되는 모호함은 그 자체로 기후위기, 팬데믹 등으로 불분명하고 희미해진 인류의 현실을 보여 준다. 정 작가는 지난 2일 간담회에서 “실재의 기반이 무너지는 기후위기와 온라인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 좌절과 허망의 분위기를 그려 봤다”고 설명했다. AA와 BB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상의 막막함을 그린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고고와 디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정 작가는 “전 지구적인 고통의 순간을 연극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에 있어서 부조리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저 자신도 알게 됐다”면서 “과학자들을 통해 부조리함을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쉽지 않은 연극이지만 부조리극이 자취를 감추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도 남겨 두게 됐다”고 말했다. 무대 배경인 콜리마대로는 옛 소련 시절 유배당한 정치범들이 동원되고 희생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정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종교적 이유나 자기 성찰의 의미가 있는 길”이라며 “지금 과연 구원이란 있는 것인지, 인간이 쌓아 온 문명이 유효한지를 묻고자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거꾸로 가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은정, 정슬기, 전선우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 10월 개관 이후 올해 성년이 된 춘천박물관은 이제 강원의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 왼편으로 20주년을 기념해 심은 나무가 자리해 있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로비 양쪽으로 20주년 슬로건인 ‘인연, 스무 살의 시작’이라는 배너도 달려 있었다. 또 다른 20년을 계획하고 자축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20주년 특별전 ‘미물지생(微物之生), 옛 풀벌레 그림 속 세상’이 열리고 있다. 풀벌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개최하는 주제의 전시다. 풀벌레가 주인공이라니. 옛사람들은 벌레를 세상 만물 중에서 제일 작은 미물로 여기고 그 세상이 가장 작은 세상이라 했다 한다. 그 세상을 자세히 관찰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했다니 작은 벌레까지도 배움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보여 주는 전시다. 전시장 입구에선 실감 영상이 먼저 맞이하는데, 발을 내디디면 물방울이 생기고 물길이 생긴다. 영상과 교감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초충도(草蟲圖)가 먼저 맞이한다. 조선 회화의 양대 거장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가 그린 풀벌레 그림도 볼 수 있다. 심사정이 그린 화접초충화첩(花蝶草蟲畫帖)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전시장에서 보며 알게 된 여러 가지들. 모든 풀벌레는 머리를 먼저 그리지만 나비는 날개를 먼저 그린다거나, 나비를 뜻하는 한자 ‘접’(蝶)이 여든 살을 뜻하는 중국어와 발음이 같아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비를 그렸다는 이야기. 아름다운 꽃과 나비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매미가 군자의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추었다는 것은 새로움이었다. 순무를 먹는 쥐, 오이나 작은 과일이 있으면 도르르 굴러 등에 있는 가시에 꽂은 다음 집으로 가서 먹는 습성을 그린 고슴도치 그림도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궁중 여인들이 조그만 볏집으로 만든 작은 장 속에 귀뚜라미를 잡아 넣어 머리맡에 두고 밤마다 그 우는 소리를 즐겼다는 내용도 볼 수 있다. 이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전시장이라니. 작은 것들도 자세히 보면 그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 [월드컵 D-15] 챔피언의 저주, 프랑스는 풀 수 있을까...월드컵 징크스들

    [월드컵 D-15] 챔피언의 저주, 프랑스는 풀 수 있을까...월드컵 징크스들

    ‘챔피언의 저주’가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풀릴 수 있을까.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21번째 대회인 2018년 러시아 대회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월드컵 징크스는 ‘챔피언의 저주’다. 월드컵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2연패를 달성한 경우는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 뿐이고 디펜딩 챔피언의 조별리그 탈락이 잦았다. 1998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덜미를 잡히는 등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때 정상에 섰던 브라질은 4년 뒤 독일 대회에서 8강에 오르긴 했다. 그러나 2006년 챔피언 이탈리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챔피언 스페인, 2014년 브라질 대회 챔피언 독일은 모두 그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제 시선은 2018년 대회에서 20년 만에 우승하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린 프랑스에 쏠린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프랑스는 10위 덴마크, 30위 튀지니, 38위 호주와 D조에 자리하고 있다. 개최국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978년까지 11차례 대회에서 개최국 우승은 모두 5차례 나왔으나 1982년부터 열린 최근 10차례 대회에서 개최국 우승은 1998년 프랑스 대회 단 한 번뿐이다. 이번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FIFA 랭킹 50위다. 8위 네덜란드, 18위 세네갈, 44위 에콰도르와 함께 A조다. 현실적으로 조별리그 통과도 빠듯해 보인다.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나라는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역대 월드컵 우승팀 사령탑은 모두 자국 출신이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치치), 3위 아르헨티나(리오넬 스칼로니), 4위 프랑스(디디에 데샹), 5위 잉글랜드(개러스 사우스게이트), 7위 스페인(루이스 엔리케), 8위 네덜란드(루이 판 할), 9위 포르투갈(페르난두 산투스), 10위 덴마크(카스퍼 휼만트), 11위 독일(한지 플리크) 등 본선 진출 32개국 중 자국 출신 사령탑을 둔 나라는 모두 23개국이다. 유럽, 남미 강호 중 외국인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 건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를 선임한 FIFA 랭킹 2위 벨기에 정도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차전 무승 징크스’ 깨기에 나선다. 역대 2차전 전적은 1998년 프랑스에 0-5로 진 것을 포함해 4무6패. FIFA 랭킹 28위 한국은 9위 포르투갈,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와 H조에 속했는데, 2차전이 가나전이다.
  •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유아인 “꺼진 생명을 무기로…시끄러운 ×소리들” 이태원 참사에 일침

    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유아인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똥도 싸고 깔깔대며 웃기까지 한다. 휘황찬란한 것들을 쫓다가 발을 헛디디고 더러운 것들을 피하려다 포기한 채 흠뻑 뒤집어 쓰기로 했다. 내 걸음을 걸으려는데 한 발도 떼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초상집 가운데에서 초상을 등진다.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겠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더 모르겠다. 꺼진 생명을 무기로, 방패로, 소재로, 안주로, 걸림돌로 삼느라 꺼지지 않는 화면들. 통곡의 주인 보다 더 시끄러운 개소리들. 빅한 데이터로 팔려나가는 것들”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정쟁으로 시끌시끌한 현 상황에 일침을 날렸다. 유아인은 “입닥쳐. 쪽팔린 줄 알아야지. 마음 좀 써 제발. 더 아프고 덜 아픈 마음 겨루다 버려진 것들. 사실은 한통속의 우리들. 그 마음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다가 애써 밝힌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도 없는 방에 켜 둔 빛보다는 그게 덜 무안해서”라며 “화면을 두드려 나온 것으로 아픈 마음들을 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그리고 사랑해요. 고작 나에게 필요한 만큼요. 내가 버렸고 내가 가졌고 내가 가지지 못한 딱 그만큼요”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당시 이태원 현장에 등장한 유명인이 그라는 소문이 돌아 소속사가 해명까지 나선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2일 저녁 기준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세계 최고층 빌딩’ 만한 소행성 또 온다…“음속 65배 속도”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고층 빌딩’ 만한 소행성 또 온다…“음속 65배 속도” [핵잼 사이언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크기의 대형 소행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2022 RM4’ 소행성이 1일 저녁 지구에서 230만㎞ 떨어진 우주를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약 38만㎞)의 약 6배로, 비교적 근접한 거리에 속한다. NASA에 따르면, 해당 소행성은 크기는 직경 330~740m로 추정되며,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높이(828m)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현재 소행성 ‘2022 RM4’의 이동 속도는 시속 8만 4500㎞로, 음속의 약 65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다.해당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748만 3450㎞ 떨어져 있는 만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NASA는 ‘2022 RM4’를 지구근접물체(NEO)로 분류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태양계에는 100만 개 이상의 소행성이 존재하며, 이 가운데 2만 개 이상은 지구와 가까운 지구근접물체로 분류돼 있다. 이 중에서도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전문가들은 지름이 140m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해 관측하고 있다.현재 소행성 2246개가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중 크기가 1㎞ 이상인 것은 160개에 달한다. NASA는 “2022 RM4는 지구에서 약 230만㎞ 떨어진 우주에서 지나가지만, 천문학적으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 중에서는 비교적 지구에 근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와 가까운 우주를 지나는 소행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추적해 왔으며, 적어도 앞으로 100년 내에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서로 다른 소행성끼리의 충돌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궤도의 변화가 소행성의 궤도까지 변경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충돌 위험이 있는 경로의 소행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행성-지구 충돌 막는 ‘다트’ 프로젝트, 임무 성공 이에 따라 NASA는 지난 9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을 막기 위한 최초의 지구방위 임무를 추진했다. NASA는 한국시간으로 9월 27일 무인 우주선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쌍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와 소행성 디모르포스를 충돌시키는 데 성공했다.다트와 충돌한 디모르포스는 지구에서 1080만㎞ 떨어진 우주에 있는 소행성이다. 지름 160m의 이 소행성은 지름이 5배(780m)인 또 다른 소행성 디디모스를 1.2㎞ 떨어진 거리에서 시속 0.5㎞로 도는 쌍소행성계의 작은 행성이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은 지구를 멸망으로 내몰 수 있는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의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다트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영록바’ 신영록 위해 K리그 스타 뭉친다

    ‘영록바’ 신영록 위해 K리그 스타 뭉친다

    급성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영록바’ 신영록(35)을 위한 자선 경기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오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선수협 자선 경기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을 비롯해 남준재, 배승진, 백성동, 이청용, 정다훤, 조수혁 이사 등 임원진이 총출동하고 김보경, 이정협, 주민규, 양동현, 박진섭, 강현묵, 구자룡, 이명재, 김오규, 신진호, 고명석, 고재현, 김경중 등 K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이 함께한다. 여자축구 윤영글, 강가애 이사 등 WK리그 스타들도 무대를 빛낸다. 선수협은 올해부터 해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선경기를 열기로 하고 그 첫 무대에 지난 2011년 급성 부정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신영록을 초청했다. 이번 자선 경기의 수익금은 신영록의 재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자선경기는 풋살로 진행된다. 신영록은 직접 경기를 뛰지는 않고 경기를 관전하며 K리그 선후배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오랜 만에 축구 팬들 앞에 선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 ‘영록바’라는 별명을 얻은 신영록은 16세이던 2003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연령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8년 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하며 잠재력을 터뜨린 뒤 터키 리그에 진출하기도 한 신영록은 2011년 5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나선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쓰러져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K리그에서는 모두 71경기를 뛰며 1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염기훈 부회장은 “영록이는 내 젊은 시절 삼각편대를 이룬 친한 동생”이라며 “어느덧 나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즌에 이렇게 영록이와 함께 자선경기에 참여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 내가 주는 패스를 마무리하던 영록이의 모습을 기억하던 K리그 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호 회장은 “기부를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이 가는 친구가 영록이다. 정말 밝고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아이였으며 그라운드에선 누구보다 사자 같았다. 그라운드에서 비보를 접했을 때 정말 앞이 캄캄했다.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으니 이제 꾸준히 재활을 통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청용 이사는 “이번 자선경기는 신영록 형 후원 행사뿐만 아니라, 그간 고생했던 선수들의 은퇴식도 겸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후배들의 선배의 제2의 인생을 축복하며 보내주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집주인이 인테리어 선물”…박수홍, 신혼집 공개

    “집주인이 인테리어 선물”…박수홍, 신혼집 공개

    개그맨 박수홍이 깨소금내 가득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3주년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새로운 편셰프로 데뷔 32년차 원조 요섹남 박수홍이 출연했다. 박수홍은 결혼을 축하하는 MC들의 말에 “제 결혼도 결혼이지만 붐씨 결혼식 못가서 미안하다”라며 붐을 위해 축의금을 챙겨 온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에선 박수홍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박수홍의 일과는 주방에서 다홍이의 밥을 챙겨주는 것부터 시작됐다 아빠와 추격전을 벌이는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면서도 박수홍은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하는 집이 공개 된 가운데 신혼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에 출연자들은 “깨소금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처음으로 내가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그전에는 열심히 살았고 누군가를 위해 살았지만 붕 떠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정감있게)딱 디디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 정말 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주인께서 인테리어를 선물해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보고 저를 안아주시면서도 보증금도 깎아주시고 ’내가 인테리어 다 해놨으니까 수홍씨는 들어와 살라‘고 했다”고 집주인의 통큰 배려를 언급했다. 이어 그 외에도 큰 힘이 되어준 수많은 지인들을 언급했다.
  • 디올, 김민하와 ‘레이디 디올’ 화보…화려한 “파리지엔 무드”

    디올, 김민하와 ‘레이디 디올’ 화보…화려한 “파리지엔 무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배우 김민하의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민하는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청초하면서 순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파리지엔 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모습으로 ‘레이디디올’(LADY DIOR)과 디올과의 화려한 케미를 자랑했다.레이디디올은 우아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은 재키 케네디와 승마를 즐겼던 전설적인 알바 공작 부인을 연상시키는 룩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일로 구현됐다. 한편, 디올과 함께한 김민하의 화보는 엘르 11월 호에서 만날 수 있다.
  • ‘득점기계’ 셰브첸코, 발롱도르에서 “우크라이나 자랑스러워”

    ‘득점기계’ 셰브첸코, 발롱도르에서 “우크라이나 자랑스러워”

    “저는 제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46)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조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이자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셰브첸코는 이날 여자 선수 부문 시상자로 나와 알렉시아 푸테야스(FC바르셀로나)의 2회 연속 수상을 호명하기에 앞서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3년 가량 한솥밥을 먹었던 사회자 디디에 드로그바의 소개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그는 “전쟁이 시작된 뒤 힘든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나는 내 조국이 자유를 수호하고 싸우는 방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셰브첸코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전후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국기, 영토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나의 조국이다”란 글 등을 잇따라 남기며 자국민의 단결과 세계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5월에는 우크라이나의 복원과 발전을 위한 기부금 모금 활동인 유나이티드 24의 초대 대사를 맡았다. 셰브첸코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세계적인 골잡이다. 특히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며 12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두 차례 올랐고 팀의 세리에A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A매치에서는 111경기를 뛰며 48골을 기록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우크라이나의 첫 본선 진출과 동시에 8강을 일궈냈다.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잠시 정계에 입문하기도 했으나 곧 축구계로 돌아왔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2020 8강의 성과를 냈다. 프로팀으로는 올해 초까지 제노아(이탈리아)를 지휘했다.
  • 여전히 헷갈리는 우회전 일시정지…“빨간불에도 멈춰야 하나요”

    여전히 헷갈리는 우회전 일시정지…“빨간불에도 멈춰야 하나요”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불인데도 우회전하다 멈춰야 하나요” “횡단보도 끝에 사람이 있으면 아예 차를 움직이지 말라는 건가요.” 지난 1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이 시작된 이후 도로 위에서는 바뀐 제도가 낯선 운전자와 경찰관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행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이지만, 운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경찰은 단속 첫날인 12일 우회전 일시 정지를 위반한 운전자 135명을 적발했다. 보행자가 통행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는데도 일시정지하지 않은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에 벌점 10점이 부과됐다. 경찰은 단속 첫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는 행동과 의사가 외부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우에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의 의사나 행동을 운전자가 명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찰이 제도 시행 초기 발표한 단속 지침 등을 통해 기준을 다시 살펴봤다. 우선 운전자들 사이에선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서 있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찰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차량·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를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 하지만 횡단보도 인근에 그냥 서 있거나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행자의 통행 의사가 외부로 명확하게 표현되거나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했을 때 단속을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면 그 외에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고, 오히려 보행자 안전이 저해될 수 있다”고 했다. 횡단보도 신호등의 색깔도 혼란을 더하는 요인이다. 신호등이 빨간불이라도 보행자가 있다면 운전자는 우회전 시 일단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적색 신호에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어도 일단 정지해야 한다. 다만 녹색 신호에도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다면 우회전을 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신호등 색깔과 상관없이 서행하면서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하고, 없으면 가면 되는 것”이라면 “횡단보도 주변의 보행자를 확인하고,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 습관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든 없든 일시정지해서 주변을 살피고 나서 다시 주행해야 한다.
  •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아하! 우주] “공전시간 32분 단축” NASA 첫 ‘다트 소행성 충돌’ 궤도 변경 성공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위하기 위한 최초의 소행성 충돌 테스트 결과, 과학자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다트)에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소행성 충돌은 지난 9월 2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라는 소행성을 표적으로 시행되었다. 이 임무는 큰 우주 암석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잠재적인 행성 방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소행성 충돌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이번 테스트에서 다트의 목표는 모소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최소 73초 단축시키는 것이었다. 이번 역사적인 소행성 충돌 테스트에 대한 첫번째 계산값을 도출한 결과 임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73초 단축을 월등히 넘어서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11일 "다트 임무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무려 32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은 행성 방위의 분수령이자 인류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총 3억 14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원)가 투입된 무게 360㎏의 다트는 2021년 11월에 발사되었으며, 단일 장비인 광학 항법용 디디모스 정찰 및 소행성 카메라(DRACO)를 장착했다. 우주선은 태양전지판으로 만든 전기로 이온을 분사하며 비행한다. 다트의 충돌 목표였던 디모르포스는 로마 콜로세움 크기만한 지름 약 163m로, 그보다 5배 가량 큰 폭 780m의 디디모스의 주위를 1.2㎞ 떨어진 거리에서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NASA는 우주선을 충돌시켜 디모르포스를 디디모스에 더 가까운 궤도로 밀어넣음으로써 공전 속도를 약 1% 줄이는 것을 미션 성공 기준선으로 삼았다. 실제로 디모르포스가 지구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지구로 떨어지면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 있는 140m 이상의 소행성이기 때문에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다. 지구를 떠난 지 10달 만인 지난 9월 26일, 마침내 디디모스 계에 도착한 다트는 지구로부터 1100만㎞ 떨어진 거리에서 디모르포스와 충돌할 때까지 매초 1개의 이미지를 지구로 보냈고, 충돌 때 속도는 초속 6.6㎞를 기록했다.충돌 후 약 2주간 데이터를 수집한 끝에 NASA는 디모르포스의 공전주기가 예전보다 32분 줄어들어 11시간 23분이 됐다고 밝혔다. 측정 오차는 ±2분이다. 당초 목표 기준은 73초 이상의 단축이었지만, 이를 25배 이상 충족시킨 결과, 공전주기는 약 4% 단축된 것이다. “결과 분석은 목표 소행성과 다트 충돌 효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힌 NASA의 로리 글레이즈 행성과학 팀장은 “매일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실제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다가올 때 우주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충돌은 이탈리아 큐브샛 ‘리차큐브'(LICIACube)가 뒤따라가며 궤도 변화를 기록한 데 이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도 촬영했다. NASA는 지난 8일 허블이 잡은 디모르포스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사진은 충돌의 여파에 대한 초기 이미지 이후 암석 한쪽에서 약간 무너진 넓은 원뿔의 파편을 보여준다. 허블 뷰는 또한 우주로 1만㎞ 길이로 뻗어 있는 잔해의 긴 꼬리를 보여주는데, 이전 사진 이후로 새 이미지는 꼬리가 두 개로 갈라진 것이 확인된다. 이제 초점은 다트가 목표물과 초속 6.6㎞의 속도로 부딪히면서 운동량을 얼마나 잘 전달했는가를 측정하는 부분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결과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다. 
  • ‘지구 노리는’ 소행성 쳐내기 충돌 성공…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인류 첫 방어 실험

    ‘지구 노리는’ 소행성 쳐내기 충돌 성공…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인류 첫 방어 실험

    초속 6km, 1120만㎞ 날아가공전주기 목표보다 32분 단축지난달 26일 지구에서 약 1120만㎞ 떨어진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이 초속 6.25㎞(시속 2만 2530㎞) 속도로 충돌했다. 그러자 축구장 크기인 지름 160m의 소행성은 궤도를 달리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ART가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했다. 행성 방어를 위한 분수령이고 인류에게도 분수령의 순간”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이모르포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모스를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하지만 이번 충돌로 공전 주기가 32분 단축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초 NASA가 충돌로 인한 공전 주기 변화를 10분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큰 변화가 일어나 지구 방어 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전했다. 디디모스와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구 근접 천체(NEO)로 분류돼 있다. 다만 지구와 직접 충돌할 위험은 없다. 하지만 다이모르포스의 크기가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 대상으로 선택됐다. 만일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엄청난 파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NASA는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이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지난해 11월 팰컨9 로켓을 이용해 DART를 발사했다. 부여된 임무대로 DART는 다이모르포스에 적중했다. NASA 연구진은 DART에서 다이모르포스로의 운동에너지 이동과 충돌 이후 우주로 분출된 암석과 먼지의 양을 분석 중이다.
  • 소행성 공전주기 32분 바꿨다…나사 “첫 지구방어실험 성공”

    소행성 공전주기 32분 바꿨다…나사 “첫 지구방어실험 성공”

    지난달 26일 지구에서 약 1120만㎞ 떨어져있는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이 초속 6.25㎞(시속 2만2530㎞) 속도로 충돌했다. 그러자 지름 160m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은 궤도가 바뀌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실험결과,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ART가 소행성의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했다”면서 “이것은 행성 방어를 위한 분수령이고 인류에게도 분수령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다이모르포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디디모스를 11시간 55분 주기로 공전한다. 하지만 이번 충돌로 공전 주기가 32분 단축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초 NASA가 충돌로 인한 공전 주기 변화를 10분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 지구 방어 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전했다.디디모스와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구 근접 천체(NEO)로 분류돼 있다. 다만 지구와의 직접 충돌 위험은 없다. 하지만 다이모르포스의 크기가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 대상으로 선택됐다. 만일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엄청난 파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NASA는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이를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지난해 11월 팰컨9 로켓을 이용해 DART를 발사했다. 부여된 임무대로 DART는 다이모르포스에 적중했다. NASA 연구진은 DART에서 다이모르포스로의 운동에너지 이동과 충돌 이후 우주로 분출된 암석과 먼지의 양을 분석 중이다. CNN은 현재 지구와 직접적인 충돌 경로를 가진 소행성은 없지만 지구 인근에만 약 2만7000개 이상의 소행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NASA는 이중 위험성이 큰 소행성 개체 수를 찾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톰 스타틀러 NASA의 DART프로그램 과학자는 “한 소행성에 대한 한차례 실험으로 다른 소행성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 실험이 각각의 상황에서 충격 시 작용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늘부터 보행자 있을 때 우회전 일시정지 안 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늘부터 보행자 있을 때 우회전 일시정지 안 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늘부터 보행자가 통행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는데도 일시정지하지 않고 우회전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12일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등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단속을 시행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위험이 발생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 지난 7월 12일 시행된 도로교통법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보호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당초 한 달간의 계도기간 후 단속을 시작하려 했지만, 일시정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계도기간을 늘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3781명에서 지난해 2916명으로 3년새 865명이 줄었지만,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9명에서 136명으로 3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하지만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3개월 동안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명에서 22명으로 45% 감소했다. 우회전 교통사고도 같은 기간 4478건에서 3386건으로 24.4% 줄었다.경찰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는 행동과 의사가 외부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우에만 단속할 방침이다. 단속 지침을 보면,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차량·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는 일단 멈춰야 한다. 이 외의 경우에는 제도에 대한 인식이 정착될 때까지 계도 위주의 안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가 아닌 횡단보도 주변의 보행자를 확인해야 한다.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 습관을 생활화해달라”고 말했다.
  • ‘제정신 아닌 듯’ 칸예 웨스트 反유대 포스트로 트위터·인스타 축출

    ‘제정신 아닌 듯’ 칸예 웨스트 反유대 포스트로 트위터·인스타 축출

    미국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의 정신세계가 이상하다는 얘기는 늘 있어 왔다. 느닷없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일이 대표적이다. 그런 웨스트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반(反)유대주의 글을 올렸다가 잇따라 계정을 정지 당했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는 주말에 웨스트가 게시물 규칙을 위반해 그의 계정에 올라 온 콘텐트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동료 래퍼 디디(Diddy)를 겨냥한 것이었다. “당신에게 나를 저격하라고 한 유대인들에게 그 누구도 나를 위협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을 본보기 삼아 보여줄 것”이라고 겁박하는 내용이었다. 그의 주장은 미국과 유럽에 만연한 유대인 음모론에 근거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런 음모론을 혹하는 이들은 세계 각국의 미디어와 정부, 은행을 장악한 유대인들이 배후에서 모든 것을 세세히 조종하고 획책한다고 의심한다. 앞서 웨스트는 지난 3일 파리 패션 위크에 ‘백인 목숨도 소중해’(White lives matter)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서 논란을 일으켰다. ‘흑인 목숨도 소중해’(Black lives matter)에 반대한다는 뜻이었다. 자신의 패션쇼 YZY에도 같은 옷을 입고 나섰는데 레게 스타 밥 말리의 손녀이며 로린 힐의 딸인 셀라 말리가 모델로 나섰다. 논란이 번지자 디디와 모델 지지 하디드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웨스트의 발언을 일제히 저격하고 나섰는데 웨스트가 디디를 향해 응수한 것이었다. 미국유대인위원회(AJC)는 웨스트가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심화시켰다”며 “웨스트는 반유대주의를 이용하지 않으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웨스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할 수 없자 트위터로 싸움터를 옮겼다.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마크, 이것 봐. 어떻게 네가 나를 인스타그램에서 쫓아낼 수 있지?”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밤 조금 졸린데, 잠에서 깨면 유대인들에 대해 ‘데스콘(death con) 3’을 발동할 것”이라며 “재미있는 일은 흑인은 실제로 유대인이기 때문에 난 반유대주의일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늘어놓았다. 데스콘 3는 미군의 방어 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자기가 대통령이라도 된 줄 안다는 것인가? 이런 얘기도 했다. “너희 녀석들이 날 장난감으로 만들고 너희 어젠다에 반대하는 누구라도 검정색으로 칠하려 했지.” 물론 이 트윗들은 삭제됐고, 그의 계정은 잠겨 버렸다. 이름을 예(Ye)로 바꾼 그는 몇년 전에 양극성 정신장애 진단을 받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털어놓은 적도 있다. 오래 전부터 기벽(奇癖)과 함께 논란이 되는 발언들로 입길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경제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논란도 낳고 있다. 당장 아디다스는 파리에서의 문제 때문에 파트너십을 재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내놓은 몇몇 운동화들의 매출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강산이 두 번 바뀌기 전쯤에 전남 신안의 만재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만재도는 흑산도, 홍도, 거문도 등 내로라하는 유명 섬들을 거친 뒤에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체류 시간도 짧았다. 돌고 돌아가는 여객선 운항 시간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그 짧은 시간에도 섬이 보여 준 자태는 무척 예뻤다. 언젠가 직항 편이 생기는 날 꼭 다시 찾겠다고 결심했던 건 그날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 섬으로 다시 간다. 섬은 예전의 그 강렬한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존재조차 아는 이가 적었던 만재도가 뉴스 머리기사에 올랐던 때가 있었다. 지난해 4월 일이다. “사람이 들어가 산 지 320년 만에 처음으로 (육지에서) 직항로가 열렸다”고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소개했다. 당시 정부가 ‘어촌 뉴딜’ 정책을 벌였는데, 첫 사업 대상지가 만재도였다. 뒤집어 보면 섬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뉴스가 될 정도로 먼 섬이었다는 얘기다. 만재도는 신안군 흑산면에 속했다. 1983년 이전에는 진도군 소속이었다. 주민 생활권이 점차 목포 쪽으로 쏠리는 추세지만 현재도 진도를 근거지로 삼은 주민들이 많다. 주민 수는 약 30가구 50여명이다. 만재도는 목포에서 105㎞ 정도 떨어져 있다. 직선거리로는 홍도(115㎞)나 가거도(136㎞)보다 가깝다. 한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라고 불렸다. 흑산도와 가거도를 거쳐 맨 마지막에 닿는 섬이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쾌속선으로도 꼬박 6시간 정도 걸렸다. 배 시간으로만 따지면 울릉도보다 멀었던 셈이다. 게다가 섬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종선’이라고 불리는 작은 어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쾌속선이 정박하기엔 만재도 선착장이 턱없이 작았기 때문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관건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주의보만 내리면 뱃길이 끊겼다. 쾌속선은 운항할 수 있어도 종선처럼 작은 배는 띄우기 어려운 때도 있다. 그런 날엔 꼼짝없이 뱃전에서 만재도를 바라만 봐야 했다. 이런저런 불편을 감내해야 닿을 수 있었던 섬에 이제 배 한 번 타는 것으로 발을 디딜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포에서 2시간 30분이면 넉넉히 닿는다.●시선 돌리면 내·외마도, 가거도 보여 만재도는 해안선 길이가 5.5㎞에 불과한 섬이다. 한데 섬을 돌아보는 건 만만하지 않다. 구간 대부분이 불퉁한 바위산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다 돌아보는 건 트레킹 고수들에게도 버거울 수 있다. 보통의 여행객이라면 가급적 입도 첫날 오후와 이튿날 아침으로 나눠 돌아보길 권한다. 만재도는 곡괭이처럼 생겼다. 영어 알파벳 ‘T 자’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앞산(장바위산)에서 두루미 목처럼 잘록하게 생긴 갯바위 지대를 지나면 본섬이 좌우로 넓게 펼쳐진다. 왼쪽은 물쎄이산(물생이산 등으로도 불리는데, 발음의 차이는 있지만 ‘물살이 센 산’이란 의미는 모두 같다), 오른쪽은 큰산(마구산)이다.마을 초입에서 만재도 표지석과 발전소를 지나면 작은 숲길이 나온다. 여기서 5분 남짓 오르면 샛개재다. 주민들이 샛개모가지라고 부르는 고갯마루다. 샛개재에서 만재도 최고봉인 큰산(176m)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조붓한 비탈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사방이 툭 터진 공간들이 나온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내마도와 외마도, 녹도, 앞산, 가거도 등이 두 눈에 담긴다. 내·외마도 쪽에서 펼쳐지는 해거름 풍경도 좋고, 마을과 앞산 너머로 열리는 해돋이 광경도 빼어나다. 만재도에 배가 닿는 시간이 일몰 즈음인 만큼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샛개재로 오르길 권한다. 이튿날 해돋이는 놓치더라도 최소한 해넘이 풍경만은 눈에 담을 수 있다. 숲속에 놓인 목재데크길을 따라 곧장 오르면 정상이다. 데크길 양옆으로는 천 길 낭떠러지의 서쪽 해안과 만재도 마을이 번갈아 머리를 내민다. 큰산 정상엔 등대가 서 있다. 가거도와 홍도 등 흑산군도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해 불을 밝히는 등대다. 등대 아래로 만재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대가 펼쳐져 있다. 육각형 연필을 다발로 묶어 놓은 듯한 해식절벽이다. 도보로는 주상절리대의 일부만 볼 수 있고, 전체를 보려면 어선을 빌려 타고 섬을 한 바퀴 일주해야 한다. 큰산에서 물쎄이산을 오르려면 샛개재로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 물쎄이산에서 본 만재도는 닭을 닮았다. 만재도 북서쪽에 있는 상·중·하태도 가운데 중태도는 꿈틀거리는 지네처럼 생겼다. 지네는 닭의 먹이다. 지네 입장에선 닭이 상극인 셈이다. 그래서 지금도 만재도 사람과 중태도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쁜 돌담길, 태풍 ‘힌남노’에도 견뎌 만재도 마을 바로 앞엔 앞짝지해변이 있다. 앞산 밑 건너짝지, 마을 남쪽 벼랑 아래 달피미짝지 등 만재도에 있는 세 개의 몽돌해수욕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반원을 그리며 돌아 나가는 모양새가 정연해 꼭 낮에 나온 반달을 보는 듯하다. 만재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도 이 앞짝지 해변이다. 하지만 해변은 조금씩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해변 곳곳의 몽돌들이 파여 있고, 칼날 같던 윤곽도 흐려져 있다. 선착장이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을 바꿨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민 최금희(65)씨는 “바다가 쓸어 간 돌들은 바람이 다시 해안으로 데려다 놨는데 선착장이 생긴 이후로는 쓸려 나간 자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역시 얻는 게 있으면 내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인가 보다. 다만 파도 소리는 예전 그대로다. ‘차르르~’ 소리를 내며 몽돌 사이를 빠져나간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닮았다. 마을 안쪽의 돌담길도 예쁘다. 해변에서 보면 마을의 집들은 지붕만 남기고 돌담 아래 숨어 있다. 거센 바람 때문이다. 역대급 태풍이라던 힌남노를 피해 목포로 나갔던 주민 가운데 이날 같은 배로 돌아온 이들이 만재도에 발을 디디며 내뱉은 첫마디는 대부분 “그 바람에도 (집이) 안 날려 갔네”였다. 돌담이 얼마나 주민의 든든한 친구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돌담길은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였던 집 등을 힐끗대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수첩 모텔·식당 없어 민박집 예약을생선구이와 홍합된장국 ‘별미’ -목포항에서 매일 오후 3시 만재도행 쾌속선이 출발한다. 만재도엔 오후 5시 30~40분 도착한다. 배는 최종 목적지 가거도에서 1박한 뒤 이튿날 아침 8시 30분 만재도에서 다시 승객을 싣고 목포로 나간다. 홀수날에는 가거도에서 하태도를 경유해 온다. 만재도 출항 시간도 오전 9시 30분쯤으로 늦춰진다. 만재도에선 승객이 승선하는 즉시 출항하기 때문에 미리 선착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만재도에 모텔, 식당, 편의점, 대중교통 등은 없다. 숙식은 민박집을 예약해야 한다. 식사는 생선구이, 홍합된장국 등 현지식으로 먹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을 만큼 맛있다. 특산물은 홍합이다. 초봄에 광양 등에서 나는 ‘벚굴’에 견줄 만큼 사이즈가 보통이 아니다. 뭍의 포장마차에서 보는 홍합은 바지락이라 해도 좋을 만큼 크다. 홍합밥을 내주는 민박집도 있다. 물론 주인장에게 살갑게 굴어야 맛볼 수 있다. 현재 다섯 가구 정도가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낚시객이 많아 식사와 낚싯배를 함께 운영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고옥철 이장(010-8851-7245)에게 요청하면 안내해 준다.
  • [우주를 보다] 혜성 꼬리처럼…다트 우주선, 소행성 충돌 후 1만㎞ 흔적 생겼다

    [우주를 보다] 혜성 꼬리처럼…다트 우주선, 소행성 충돌 후 1만㎞ 흔적 생겼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다트(DART)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실험이 성공적 끝난 가운데 이 여파가 지상의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최근 미국 국립 광학·적외선 천문학연구실(NOIRLab)은 칠레에 위치한 지름 4.1m의 남방천체물리학연구(SOAR)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이 남긴 장엄한 흔적을 공개했다. 충돌 이틀 후의 모습을 담은 해당 이미지를 보면 밝게 빛나는 천체 주위로 길게 뻗어나간 긴 흰줄이 보이는데 이는 충돌 직후 소행성 표면에서 먼지와 기타 파편이 분출되는 모습이다. 곧 인공적인 충돌 여파가 우주에 생성된 것으로 놀랍게도 이 길이는 무려 1만㎞에 달한다. 마치 태양에 접근하는 혜성이 내부 물질을 태우면서 아름다운 긴 꼬리를 남기는 것 같은 현상이 우주에 펼쳐진 셈이다. 관측에 참여한 미 해군연구소 매튜 나이트 연구원은 "향후 이 꼬리가 훨씬 더 가늘어지고 분산되어 길어질 것"이라면서 "아마 이 꼬리는 태양계 주위를 떠다니는 다른 먼지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다트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당시 다트 우주선은 소행성에 충돌하는 순간 먼지를 일으키며 번쩍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허블우주망원경의 관측결과에 따르면 충돌 지역의 밝기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밝기도 무려 8시간이나 지속됐다.  이날 운명을 다한 다트(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 [우주를 보다]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이 동시 포착한 ‘소행성 충돌’

    [우주를 보다]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이 동시 포착한 ‘소행성 충돌’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다트(DART)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실험이 일단 성공적 끝난 가운데 이 장면이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하 허블)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이 포착한 소행성 충돌 순간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다트 우주선이 소행성에 충돌하는 순간 그 여파로 먼지를 일으키며 번쩍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허블의 관측결과에 따르면 충돌 지역의 밝기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밝기도 무려 8시간이나 지속됐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다트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시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당시 충돌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지구촌의 많은 천체망원경들이 디모르포스에 초점을 맞췄는데 두 우주망원경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NASA에 따르면 이는 허블과 웹 망원경이 같은 대상을 놓고 동시에 수행한 첫번째 작업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허블과 웹 망원경이 사상 첫번째로 함께 일하며 동일한 대상의 이미지를 촬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허블과 웹 망원경은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으로 꼽히지만 그 특징은 서로 다르다. 먼저 최신형인 웹 망원경은 주경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또한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에비해 허블은 웹 망원경과 비교해 주경이 작고 적외선까지 볼 수 없지만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으로 천체를 본다. 따라서 웹 망원경과 허블이 촬영한 데이터를 결합해 서로 보안하면 우주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한편 27일 운명을 다한 다트(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를 일부 변화시켰는지는 추후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 [영상] 소행성과 충돌하는 다트 우주선 포착…번쩍하며 먼지 분출

    [영상] 소행성과 충돌하는 다트 우주선 포착…번쩍하며 먼지 분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다트(DART)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실험이 일단 성공적 끝난 가운데 이 장면이 지구상의 여러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관측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이라는 첫 실험을 관측한 영상을 일제히 공개했다.먼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하와이에 위치한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 망원경이 관측한 영상에는 목표 소행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가 다트 우주선과의 충돌 여파로 먼지를 일으키며 번쩍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LCOGT1 망원경에도 같은 모습이 담겼는데 역시 충돌 순간 번쩍하며 퍼져나가는 먼지가 확인된다.한국천문연구원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OWL-Net)에도 이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을 보면 충돌 직후 소행성 표면에서 먼지가 분출되는 모습(dust plume)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앞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다트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시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또한 다트 우주선의 최후의 상황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NAS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다트 우주선은 디모르포스로 날아가다 돌과 바위로 가득한 생생한 표면 모습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다.   이날 운명을 다한 다트(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를 일부 변화시켰는지는 추후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다트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 인류의 지구 방어작전… 소행성 궤도 틀어 미래 지켰다

    인류의 지구 방어작전… 소행성 궤도 틀어 미래 지켰다

    나사 우주선 ‘다트’ 10개월 날아가소행성 ‘디모르포스’ 때리고 소멸지구 위협할 우주 물체 사전 차단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소행성 방어 실험이 성공했다. 정확히 계산한 만큼 소행성의 궤도를 틀었는지는 관측이 필요하지만 지구에서 우주선을 쏘아 1120만㎞ 떨어진 깊은 우주의 소행성에 정확히 충돌시키면서 인류는 소행성 위협에서 벗어날 수단을 확보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7일 오전 8시 14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14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다트) 우주선이 마하 18.4(시속 2만 2530㎞·초속 6.25㎞)의 속도로 발진해 목표 소행성인 ‘디모르포스’와 정확히 충돌했다고 밝혔다.나사 행성과학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우리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 충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을 갖게 됐다”고 선언했다. 나사는 너비 19m의 다트 우주선을 직경 163m의 디모르포스에 충돌시킨 이번 실험을 “골프 카트로 이집트 피라미드에 충격을 가한 것”이라고 비유했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1998년작)처럼 소행성 안에 핵폭탄을 설치해 직접 폭파시키면 거대한 파편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사가 우주선을 소위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로 삼아 마하의 속도로 소행성에 충돌시켜 그 궤도를 틀어 지구를 피해 가도록 했다는 것이다.나사가 총 3억 800만 달러(약 4290억원)를 투입해 만든 자판기 크기의 다트 우주선은 지난해 11월 말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10개월간 디모르포스로 향했다. 소행성 충돌 4시간 전 약 9만㎞ 밖에서 ‘스마트(SMART) 항법’ 비행체제로 전환했고, 관제팀 개입 없이 카메라로만 목표지점을 향해 자율비행했다. 충돌 직전 디모르포스와 약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780m 크기의 소행성 ‘디디모스’를 지난 뒤 자갈이 깔린 디모르포스의 표면이 가득 채워진 이미지를 마지막으로 전송하고 신호가 끊겼다. 이 이미지를 통해 디모르포스의 모양과 표면이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앞서 탐사가 이뤄진 소행성 ‘베누’나 ‘류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사는 이번 실험으로 향후 지구근접 가능성이 있는 140m 이상급 소행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66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직경이 12㎞에 달했던 소행성은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떨어져 공룡시대를 끝냈고 지구상의 생물 75%를 없앴다. 1㎞급 소행성은 50만년에 한 번, 10㎞급은 1억∼2억년에 한 번꼴로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급 소행성 약 900개 중 95%가, 10㎞급 소행성 4개가 추적관리되고 있으나 지구근접 천체 중 140m 이상급은 2만 6000여개나 되고 이 중 1만 5000여개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소행성도 지구와 충돌하면 약 1∼2㎞의 충돌구를 만들고 대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던 불과 18m 크기의 소행성으로 6개 도시의 유리창이 박살나면서 1600여명이 다쳤다. 나사가 140m 이상급 소행성을 모두 찾고 지구에 대한 위협성을 판단하려면 향후 30년이 걸린다는 관측이다. 나사는 다트 우주선 충돌로 실제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계산만큼 바뀌었는지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다트 우주선 충돌 이후 3분 뒤 두 대의 광학카메라를 장착하고 현장의 55㎞ 상공을 지나는 이탈리아우주국의 큐브샛(초소형 인공위성) ‘리시아큐브’가 이미지를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다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지구까지 전송하는 데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나사는 이와 별도로 우주선 본선과 큐브샛 두 대를 2026년에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 궤도에 도착시킨 뒤 충돌구 크기, 분출량, 궤도변화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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