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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방미 세일즈’에 한미 기업들, 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MOU 줄체결

    ‘尹 방미 세일즈’에 한미 기업들, 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MOU 줄체결

    미 보잉·GE버노바·엑손모빌·시멘스 등두산 등 韓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맞손 HD한국조선해양·SK E&S, 美수소 협력 GE·플러그파워와 세계 최대 ‘블루수소’미 글로벌 6개사 2.5조원 韓 투자 신고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기회 열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업들은 첨단산업과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등 총 2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첨단산업·기술·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또 윤 대통령의 방미에 화답하듯 수소와 반도체, 친환경 분야의 미국의 글로벌 기업 6개사는 19억 달러(2조 5000억원) 상당을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한국 정부에 신고했다.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10건수소·원전·탄소중립…청정에너지 13건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미 양국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열어 23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뿐만 아니라 두산, SK,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컬 등이, 미국에서는 보잉, GE버노바, 엑손 모빌, 시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MOU 규모를 키웠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락웰 오토메이션과 함께 스마트 공장 설비를 위한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해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국내 기관인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산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항공우주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보잉에 따르면 3사는 상용 항공기 제조를 위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넓힌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미국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I)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국제 표준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배터리인 이차전지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KIAT,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미국배터리협회와 함께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표준을 만든다. 바이오산업에서도 양국간 교집합이 확대된다. 이날 미국바이오협회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바이오협회는 양국의 바이오산업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이슈를 논의하고 헬스케어·식량·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공동 연구와 생산,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SK㈜·SK이노베이션·한수원美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맞손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암모니아美 CF인더스트리와 협력 MOU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SK㈜,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이 미국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테라파워가 개발하고 있는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한수원이 4세대 SMR 기업과 맺은 첫 협력 관계라는 점에서 국내 원전업계가 앞으로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장선상에서 한수원은 미국 원전연료업체인 센트러스와 원전연료 분야에 수급협력을 강화하는 MOU 체결하며 동맹국간 공조를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는 미국 GE·플러그파워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루수소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것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네 회사는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미국의 핵심 기술을 국내 수소 공급망에 적용하고 연간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인터내셔널과 ‘팀 홀텍’을 결성해 우크라이나에 SMR을 건설 등 에너지 시스템 복원에 나선다. 팀 홀텍은 우크라이나에 2029년 3월까지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로 20기를 배치한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와 협력한다.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새 암모니아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 암모니아 추진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도 GE 버노바와 암모니아 전소, 수소 혼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협력에 나선다.美 6개 기업 2조 5000억 韓투자 신고 尹 “양국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 기여”산업 “투자 동맹…韓 정부도 적극 지원” 한편 25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에서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6개 첨단기업들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신고식도 이뤄졌다.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의 대대적인 재편 흐름 속에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동맹’을 토대로 긴밀히 협력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기업은 청정수소,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과 관련한 시설을 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분야 투자를 결정한 에어 프로덕츠는 그린암모니아-그린수소터미널·크래킹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플러그 파워는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및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이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상용화와 공급망 확충,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이 기대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춘 온 세미콘덕터와 반도체 장비용 특수 오링 생산시설을 갖춘 그린 트위드가 투자를 결정해 비메모리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이 기대된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친환경 초저운 물류센터를 특화된 EMP 벨스타가 투자해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첨단 기술을 한국 산업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양국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로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이 이미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산업·기술동맹, 투자동맹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큰 결실을 맺길 바라며 한국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로보틱스, ‘오너 4세’ 박인원 대표이사 선임

    두산로보틱스, ‘오너 4세’ 박인원 대표이사 선임

    두산가의 4세인 박인원(49·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두산로보틱스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두산로보틱스는 16일 박 신임 대표가 류정훈 대표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 대표가 그간 쌓은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협동로봇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류 대표가 전반적인 영업과 사업기획을 맡고, 박 대표가 사업 핵심 분야인 협동 로봇 개발과 고객 발굴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박승직 두산그룹 창업주의 증손자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중앙대 이사장의 삼남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MBA를 거쳐 1998년 ㈜두산에 입사해 전략업무를 맡았다. 이후 두산엔진 상무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BG(비즈니스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 로봇으로 튀기는 롸버트치킨, 치맥 페스티벌 참가

    로봇으로 튀기는 롸버트치킨, 치맥 페스티벌 참가

    ●‘영챌린지’ 선정…혁신적·발전 가능성 높이 평가로봇으로 치킨을 튀기는 롸버트치킨은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6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롸버트치킨은 로봇으로 튀김 조리 공정을 자동화한 치킨 프랜차이즈로, 이달 현재 서울과 경기 하남에 7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4일부터 가맹사업으로 확장해 현재 ‘마이프차’ 플랫폼을 통해서 가맹점주를 모집 중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페스티벌에 앞서 혁신적이고 발전 가능한 치킨업체를 선정하는 ‘영챌린지’ 부문에서 롸버트치킨이 최종 선정됐다. 행사기간 메인 행사장인 프리미엄 치맥클럽의 영챌린지 판매부스에서 롸버트치킨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롸버트치킨 부스에서는 로봇이 튀긴 치킨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인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 로봇 ‘니나’와 함께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에 처음 시작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이 찾는 대규모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아왔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100여개 업체의 치킨과 맥주를 한 장소에서 맛볼 수 있다.
  • 반도체 사업 뛰어든 두산...반도체 테스트 1위 테스나 품었다

    반도체 사업 뛰어든 두산...반도체 테스트 1위 테스나 품었다

    지난달 말 2년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한 두산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두산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테스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에이아이트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나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 센서, 무선 통신칩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 회사다. 특히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6.6%, 76.8% 오른 2075억원, 5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투자 확대와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두산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사업을 기존의 에너지, 산업기계 부문과 함께 주요 축으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등으로 재편되는 미래 산업계에서 반도체 수요가 전방위로 늘 걸로 보고 반도체 진입을 노려 왔다. 두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를 한국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지난 2020년 3월 산업은행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 동대문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을 매각하며 3조원을 상환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당초 3년으로 예정됐던 채권단 관리체제를 1년여 앞당긴 23개월 만에 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20개가 넘었던 그룹 계열사는 두산중공업,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10여개로 줄었다. 2010년 초반에는 대기업집단 10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7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앞으로 두산은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키워 명예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테스나 인수에 적극적으로 뛴 것도 신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 로봇이 튀긴 치킨 맛 좀 보실래요?

    로봇이 튀긴 치킨 맛 좀 보실래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인천 연수구 송도8공구점에 ‘협동로봇’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 로봇은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으로 두 번의 튀김 과정 가운데 2차 튀김을 맡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치킨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고자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치는데 특히 협동로봇이 진행하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의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조리 과정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쇼윈도우를 통해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송도8공구점을 시작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에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로봇은 로봇 전문 업체 두산로보틱스와 협업해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 두산, 인니서 신기술 단독 전시 ‘두산 테크데이’ 개최

    두산그룹이 14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자카르타의 과학기술청에서 협동로봇과 수소드론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단독 전시회 ‘두산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두산은 “특정 기업이 정부 요청과 지원을 받아 단독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리드완 자말루딘 해양조정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인도네시아 주요 국영기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주력 제품, 콘셉트 건설장비 등을 소개했으며, 두산중공업은 발전 기자재, 가스터빈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산업차량,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협동로봇과 지게차, 수소 연료전지 드론 등 각사의 주요 제품을 알렸다. 두산 측은 “인도네시아는 2억 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경제성장률이 5%가 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면서 “이번 행사로 인도네시아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9 로보월드’ 로봇 박람회 12일까지

    ㈜두산, 현대로템 등 국내 업체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박람회 ‘2019 로보월드’에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두산 모트롤BG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로봇의 핵심부품인 정밀감속기 ‘GX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영상처리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협동로봇,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용 공인로봇 프로그램 등을 시연했다. 현대로템은 ‘모빌리티 전문업체’를 주제로 민·군용 다목적 무인차량인 ‘셰르파’와 이를 원격조정하는 통제시스템, 웨어러블 로봇 3종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를 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두산, 연료전지 선도 기술력 토대 ‘협동로봇’ 성장 박차

    두산, 연료전지 선도 기술력 토대 ‘협동로봇’ 성장 박차

    박정원 두산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의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은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한 자신감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협동로봇·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2017년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작업자와 분리된 안전 펜스 안쪽에 배치된 반면 작고 가벼워 이동시키며 자동화를 구현하기에 편리한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이다. 지난해 두산은 기존의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게 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을 선보였는데, 이는 기존 20~30분에 불과하던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 시간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로봇산업 발전하려면 규제 개선 필수…내년 200억 펀드 조성”

    “로봇산업 발전하려면 규제 개선 필수…내년 200억 펀드 조성”

    문전일(58)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1일 “로봇산업이 발전하려면 재활로봇의 수가 반영을 통한 건강보험 적용, 돌봄로봇의 보조금 문제나 인허가 절차 개선 등 막혀 있는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취임한 문 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융합’이다. 이는 인간 중심의 현실세계와 정보기술이 만들어 낸 가상세계의 공존을 뜻한다. 로봇산업의 목표인 융합을 실현시키고 서비스를 완결하는 주체가 되려면 정부의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 또 “수요 중심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연간 2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조성하고 금융회사와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해 로봇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로봇산업 경쟁력 조사에서 미국이나 일본에 뒤지는 것은 물론 중국에도 추월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하지만 서브스용 로봇은 해볼 만하다. 특히 협동로봇 분야는 국제표준이 없는 상황이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 로봇 관련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는 게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드론을 저가로 생산하기 때문에 경쟁이 안 되는데, 정밀하고 안전한 부품은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다.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위기를 로봇산업으로 타개할 수 있나.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업체들을 쥐어짜기만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차가 2차, 3차 벤더까지는 아니더라도 1차 벤더와는 로봇 기반의 조립 라인을 지원해야 된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소비 방식이 ‘소품종 대량소비’에서 ‘다품종 소량소비’로 바뀌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다품종 소량생산에는 기존 산업용 로봇이 아닌 협동로봇이 효과적이다. 협동로봇은 유연성이 있어서 공정 계산이 굉장히 편하다. 또 자동화 공정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 로봇의 쓰임새가 굉장히 많다. →로봇산업이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순 노동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로봇으로 대체되겠지만 오히려 선순환이 더 많다.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눈과 손처럼 섬세한 기술이 발전돼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사이 로봇을 활용한 일자리는 계속 생길 것이다. →규제를 풀어야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는. -협동로봇은 시스템 안전 점검을 해야 하는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국제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과 비용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에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타협안도 만들었다. 진흥원이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에 대한 안전을 점검해 주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 20일 두산인프라코어가 1호 인증을 받았다. →로봇 관련 규제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재활로봇에 수가를 반영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이다. 수술로봇과 달리 재활로봇을 활용하려면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린다. 병원으로서는 재활로봇 구입에 3억원 이상이 들고, 수요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재활로봇에 수가를 반영하려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막혀 있다. 돌봄로봇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품목 등록이 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 등 인프라 관리에 로봇을 활용할 수는 없나. -지하배관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로봇은 이미 개발된 상태지만 비용 문제와 안전 불감증 등으로 활용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배관 일부를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한 검사를 실시하는 정도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023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1, 2차 때는 로봇산업의 기반 조성과 생태계 조성이 주목적이었다면 3차 계획은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작업 공정에 맞게 현장에서 서비스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기업 또는 시스템통합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수요 중심의 로봇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수요를 만들어 내려면 그에 걸맞은 지원도 필요할 텐데. -두 가지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연간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려고 한다. 로봇 투자자들을 공개 모집해 70~80%는 로봇기업에 투자한다는 조건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힘든데, 이를 투명화하자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금융회사와 신용보증기금과 진흥원이 역할을 나눠서 로봇기업을 추천한 뒤 신보에서 신용을 평가해 금융회사에 다시 추천하면 기존보다 저리로 융자해 주고, 신용요율도 낮춰 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망한 로봇 분야는. -매출 규모로 보면 산업용 로봇이 70%, 서비스 로봇이 30%를 차지한다. 산업용 중에서는 협동로봇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작업공간이 협소한 데다 과거의 산업용 로봇은 속도가 빠르고 무거운 것을 들고 나르기 때문에 펜스를 쳐야 했다. 하지만 협동로봇은 사람이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멈추는 등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국내도 한화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이 협동로봇 상용화에 돌입했다. 서비스 로봇은 5대 유망 분야가 있다. 홈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재난안전, 물류, 농업용 로봇이다. →정부에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크게 배변케어로봇과 돌봄로봇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금은 중증환자나 식물인간들을 돌보기 위해 가족 중에 한 명이 희생하거나 간병인이 필요하지만 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배변케어로봇이 보험을 적용받아 팔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보조금 제도가 없거나 규제 해소가 안 돼 못 쓰고 있다. 조만간 시범적으로 전남 광양시와 협의해 서비스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착수하려고 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매칭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로봇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유망한 창업 분야는. -로봇을 새로 만드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 로봇을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갖고 창업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로봇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고 리스나 렌털 사업 등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가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택배 라인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선별해 나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품을 처리하는 근로자와 나란히 서서 협업을 하는 겁니다.”지난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로보월드’의 한화테크윈 부스에서 만난 송유진 대리는 “올 4월에 출시된 산업용 협동로봇 HCR이 이미 플라스틱 사출, 프레스 등 위험 업무에서 일반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전시회다. 전시장에서는 연말에 출시될 로봇 팔 ‘2D(평면) HCR’이 연신 작은 물건들을 날랐다. 관계자가 로봇 팔에 손을 대자 제어화면에 ‘충돌이 감지됐다’는 경고 문구가 뜨면서 동작을 바로 멈췄다. 또 로봇이 나르던 물건을 공중에서 손으로 쳐내자 로봇은 곧바로 ‘작업 실패’를 인식하고, 돌아가 새 물건을 집었다. 옆에는 입체 영상을 인지하는 ‘3D(입체) HCR’이 원통형 나뭇조각을 나르고 있었다. 송 대리는 “3D 로봇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원료나 제품을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협동로봇의 확산과 대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사회적 문제 의식을 반영한 협동로봇은 근로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로봇 팔의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됐고, 로봇은 다관절로 정밀작업이 가능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도 장착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참여로 자본집약적인 로봇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병서 대표이사는 제품 설명회에서 “로봇 시장에서 선도 업체의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쯤 경기 수원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지난 4월 독립한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도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열고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 규모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근 대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기존의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약 13조원) 중 사람과의 협동로봇 시장(2146억원)은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6조 56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수 531대다. 밀집도에서 세계 1위다. 2위 싱가포르(398), 3위 일본(305)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일본, 독일 등이 이끌고 있다. 아직 국내 로봇 기업의 92.6%가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만한 대기업(3.3%)과 중견기업(4.1%)이 절대적으로 적다. 최근 들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는 세계 4위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를 5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용접로봇 업체 파스린, 이탈리아 로봇업체 지마틱, 독일의 화학공정 설비업체 크라우스마파이도 지난해 중국 업체에 인수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2015년 6만 9000대에서 2019년 16만대까지 늘고, 전 세계 수요 대비 비중은 27%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일자리 킬러’로 여겨지던 산업용 로봇에 대해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을 줄인다는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총아로 불리는 로봇 산업이 이륙하는 시점에서 민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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