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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우니까 흉몽? 반전…“‘이 꿈’ 꾸고 복권 1등 당첨됐습니다”

    더러우니까 흉몽? 반전…“‘이 꿈’ 꾸고 복권 1등 당첨됐습니다”

    변기에 가득 찬 똥이 넘쳐 온몸에 튀는 꿈을 꾼 뒤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2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홈페이지에 올린 ‘스피또1000 106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당첨자 A씨는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으로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5억원이다. A씨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스피또1000이 소액 당첨된 일을 계기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스피또1000을 구매해 왔으며, 평소에는 당첨된 복권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5000원 정도씩 구매했다고 한다. A씨는 “며칠 전 잠을 자던 중 꿈속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가득 찬 똥이 넘쳐 온몸에 튀었다”며 “너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왠지 좋은 꿈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로또를 구매하려다가 문득 얼마 전에 사놓은 스피또가 생각났다”며 “바로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등 당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작은 선행을 실천하면 언젠가 나에게 좋은 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며 “정말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와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생활에 보태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 지각 합류에 짐도 안 풀고 훈련장 직행한 이강인…손흥민과는 많은 대화도

    지각 합류에 짐도 안 풀고 훈련장 직행한 이강인…손흥민과는 많은 대화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마침내 ‘완전체’ 진용을 갖췄다.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까지 장거리 비행 직후 숙소도 들르지 않고 태극전사들이 기다리는 사전캠프 훈련장으로 직행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동행하느라 합류가 늦어졌다. 이강인은 경기에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PSG가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라는 영광을 함께 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지난달 24일을 전후로 미국 사전캠프에 도착한 해외파들은 현지 도착 첫날에는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개인 훈련을 했으나 이강인은 달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 본인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주로 맡는 이강인은 훈련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도 자처했다.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즈베즈다), 이동경(울산HD), 황인범(페예노르트), 엔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과 함께 공 돌리기로 몸을 푼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넘어가기에 앞서 이강인이 동료들과 고정 사이클을 타고 있을 때는 주장 손흥민이 옆자리에 앉아 그를 반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더 높은 곳까지 가기 위해 누구보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둘은 사이클을 타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의 합류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홍명보호는 4일 오전 10시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FIFA 랭킹 25위인 한국 대표팀은 100위 엘살바도르를 맞아 고지대 환경 적응과 함께, 본선에서 활용할 주요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승리 자체보다는 부상 방지가 우선 목표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사전캠프 기간 중 첫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손흥민·조규성(각 2골), 황희찬이 골 감각을 익혔지만 수비 핵심인 조유민(샤르자)이 오른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 부상을 당해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팀을 떠났다.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조위제(전북 현대)는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엔 마음이 무겁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는 상황이란 걸 잘 안다”면서 “내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유민이 형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한진트래블, 소규모 맞춤형 여행 상품 ‘THE 비스포크팩’ 출시

    - 항공·숙박·일정 등 고객 취향 반영한 1대1 커스텀 서비스 제공- 기존 비즈팩·로코팩·테마팩 잇는 네 번째 시그니처 라인업 구축 한진트래블이 고객의 개별적인 취향과 요구를 반영해 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인 ‘THE 비스포크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단위 등 소그룹 여행 수요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대형 인원이 동행하는 기존 패키지 여행과 달리, 일행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여행의 세부 요소를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THE 비스포크팩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용 고객은 항공권 등급, 숙박 시설 형태, 세부 이동 동선, 현지 식단, 가이드 동행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독 프라이빗 일정을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여 자유여행의 요소를 결합했다. 선택 가능한 여행 지역은 유럽, 미국, 캐나다,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과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이 모두 포함된다. 아울러 지방 출발 고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는 라인업도 함께 구축했다. 한진트래블은 그동안 세분화되는 여행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THE 팩’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THE 비즈팩’,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하는 ‘THE 로코팩’, 예술·역사·골프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THE 테마팩’이 이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THE 비스포크팩을 앞선 세 가지 상품과 함께 자사를 대표하는 핵심 라인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해 시그니처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행 업계 전반에 걸쳐 초개인화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행사의 기획력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결합한 이 같은 하이브리드형 상품은 향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독립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트래블 측은 소규모 단위 고객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여행을 실제 현실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의 핵심인 THE 팩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준희, 라면 4봉지 먹방…‘뼈말라’ 몸매에 ‘반전 대식가’

    고준희, 라면 4봉지 먹방…‘뼈말라’ 몸매에 ‘반전 대식가’

    배우 고준희가 마른 몸매와 상반된 대식가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1일 고준희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는 ‘쯔양도 먹고 간 라면집에서 신기록에 도전하는 고준희 | 라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유명 라면집을 방문했다. 고준희는 “예전에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섭외가 안 돼서 못 갔다. 쯔양 씨가 다녀간 영상을 보고 꼭 와보고 싶었다”며 방문 계기를 밝혔다. 해당 장소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문해 라면 먹방 콘텐츠를 찍은 곳이다. 현장에 도착한 고준희는 동행한 매니저와 즉석에서 라면 먹방 대결을 펼쳤다. 매니저가 평소 “라면 3개 이상 먹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그는 “그럼 배틀을 붙어 보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영상에서 고준희가 라면 4봉지를 소화한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속상한 게 댓글을 보니까 중간에 먹다가 뱉은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더라”고 말하며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한 ‘먹뱉 의혹’에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그는 제작진을 향해 “이거 원샷으로 가야 한다. 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결이 시작되자 고준희의 먹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도전에 나선 매니저는 라면 3봉지를 비운 뒤 “오늘 누나를 이겨보려고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다. 그런데 3개가 한계다”라며 기권을 선언했다. 반면 고준희는 지친 기색 없이 여유롭게 라면 4봉지를 전부 해치웠다. 심지어 5봉지째를 추가로 먹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어릴 때 4개 정도 먹으려면 엄마한테 등짝 몇 대 맞아야 했다”며 “라면 2개에 밥 말아 먹는 정도로 했다”고 과거를 고백했다. 대결을 마친 후에는 “신라면이었으면 5개까지 가능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난 키가 크지 않냐. 키를 채우려면 라면 4봉지를 먹어야 한다”고 자신의 먹성에 대해 설명했다.
  • “임신한 아내 마실 뻔”…식당서 물 대신 나온 ‘청소용 알코올’에 화들짝

    “임신한 아내 마실 뻔”…식당서 물 대신 나온 ‘청소용 알코올’에 화들짝

    부산의 한 식당에서 물 대신 ‘청소용 알코올’이 나와 하마터면 임신 중인 아내가 이를 마실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음식점에서 물 대신 나온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가족과 동행해 부산 소재의 한 식당을 찾았다. 주문 완료 후 종업원이 가져다준 물을 컵에 따라 마시는 과정에서 강한 알코올 향을 감지했다. 직원이 식수가 아닌 청소용 알코올을 잘못 서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겪은 상황에 대해 “한 입만 마셨는데도 속이 쓰리고 어지러움도 있었다”며 “마시자마자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뱉었다”고 했다. 식당 방문 당시 그는 임신한 아내를 비롯해 장인, 장모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소용 알코올을 임신한 아내가 삼켰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하다”고 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식당 측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했다. 식당 사장은 A씨에게 연락해 “저희 직원 실수는 맞는데 그걸 가지고 ‘구청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여쭌다”라고 물었다. A씨가 “그렇게 사과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식당 사장은 “어떻게 사과를 드리면 되겠습니까? 네? 신고를 하실 거면 하시고. 직원이 죄송하다 말씀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A씨는 “그거를 모르시는 걸 보니까 저도 그냥 제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답했고 식당 사장 역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조유민, 결국 월드컵 못 뛴다…조위제 카드로 넘는 홍명보호

    조유민, 결국 월드컵 못 뛴다…조위제 카드로 넘는 홍명보호

    조유민 족저근막 파열로 8주 치료수비 전술 핵심 자원 낙마로 악재조위제, A대표팀 처음 출전 부담정정용 “골 잘 넣는 수비수” 추천배준호, 부상 경미… 점검 뒤 훈련정몽규, 개인 기부로 포상금 지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 전술의 핵심 조유민(샤르자)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악재가 터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조유민을 부상으로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발바닥 뒤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돼 8주 가량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북중미월드컵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민은 항공편이 준비되는 대로 소집 해제되며, 한국으로 돌아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민은 전날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후반 9분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위를 삐끗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발에 이상을 느낀 그는 손을 들어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결국 스태프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조유민이 빠진 자리는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의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 동행하고 있는 조위제(전북 현대)가 대신한다. 조위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6경기를 소화하긴 했지만 A대표팀에서는 뛰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대표팀에 녹아들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2001년생 중앙수비수인 그는 이번 대체 발탁으로 성인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에서 104경기를 뛴 조위제는 올 시즌 K리그1 전북으로 이적한 뒤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대표팀 최종 명단 확정을 앞두고 홍 감독에게 “골도 잘 넣는 수비수”로 조위제를 추천하기도 했다. 전날 경기에서 조유민과 마찬가지로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격 중 상대 수비의 거친 백태클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첫 평가전을 마치고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2일 훈련 때 배준호의 발목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휴식과 훈련을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팀을 향한 국민적 응원을 부탁하며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대표팀 성과에 따라 포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라며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포상금은 협회 예산으로 주는 포상금과 별도로 정 회장 개인 기부를 통해 조달된다. 앞서 협회는 선수 1인당 5000만원의 기본 수당에 더해 32강에 진출하면 1억원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통과 시마다 1억원씩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 정원오 “버스 체계 전면 개편” vs 오세훈 “7개 노선 조기 구축”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버스 체계 전면 개편” vs 오세훈 “7개 노선 조기 구축”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지하철 중심 설계 ‘30분 통근도시’돌봄시설 200개·건강주치의 확대청년 면접 지원금·5만명 월세 지원‘내 집 앞 10분 전철역’ 인프라 확충4050 소득공백 메울 퇴직연금 도입청년 대상 지분형 주택 ‘서울 내집’거대도시 서울이 짊어지고 있는 교통과 복지, 청년 문제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공약으로 나타난 해법의 방향성은 사뭇 다르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도시 서울’, 오 후보는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교통공약의 열쇳말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강북·서남권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및 생활권 이동 개선을 목표로 한다. 다만 정 후보는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의 재정비를 내세운 반면, 오 후보는 도시철도망 확대를 통한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정 후보는 서울의 교통이 지하철 중심 체계로 바뀌었는데도 버스 노선은 2004년 준공영제 도입 때에 머문 탓에 실제 이용 패턴과 맞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버스 체계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을 중심에 두고, 연결되는 마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버스 의존도가 높은 강북·서남권에는 심야 시간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워 버스’를 도입, 사실상 24시간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교통 사각지대에 공공셔틀버스 확대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시철도 7개 노선(면목선·목동선·난곡선·강북횡단선·서부선·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의 조기 착공·완공이 뼈대다.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면목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갔다. 난항을 겪고 있는 서부선은 민자와 재정사업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공약이 실현되면 170여개 동에 7개 노선, 83개역이 생기고 응암2동·신림4동·신월동 등 14개동에 처음으로 지하철역이 생긴다. 복지 공약으로 정 후보는 ‘공공돌봄 강화’를,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 2.0’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정 후보는 ‘24시간 공백 없는 아이 돌봄 지원체계’를 강조한다. 집에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초등 돌봄 시설 200곳을 확충해 맞벌이 가정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또 아이돌봄·손주돌봄 바우처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에서 큰 호응을 얻은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자녀의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병원에 동행해 주는 제도다. 또한 ‘50플러스재단’을 4050플러스재단으로 개편해 40대의 재취업을 돕는다. 시니어 유권자를 겨냥해 현재 65세인 인플루엔자·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나이를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보건소와 동네의원이 협력해 방문 진료·간호, 영양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성동구의 ‘효사랑 건강주치의’ 모델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심돌봄체계’를 약속했다.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본격 도입하고, 초등 돌봄 시설 130곳을 확대한다. ‘서울아이 든든한끼’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여름방학부터 ‘방학 점심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 이용 대상을 소득 하위 70% 초중고생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이 자립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2년간 월 80만~11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형 퇴직연금(IRP)을 도입해 40~50대가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월 8만 원을 저축하면 2만원을 적립해 준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이라도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의 80%를 연 최대 5회 지원하고 ‘돌봄SOS 서비스’ 한도는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청년 공약으로 정 후보는 월세 지원사업의 확대를 내걸었다. 19~39세에 한해 월 최대 20만원을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그는 “현재 2만명 규모를 매년 5만명이 받을 수 있도록 대폭 늘리겠다”면서 “청년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비용 지원(1회당 지역화폐 5만원)과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무주택 청년이 초기 집값의 20%만 부담하는 ‘서울내집’을 4년간 8000가구, 대학 신입생과 주거 취약 청년을 위한 ‘서울형 새싹원룸’을 1만실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50만명에게 공공 인공지능(AI) 계정 및 이용권도 지원한다. 그는 “일상의 뼈아픈 지출은 줄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혀주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했다.
  • 성동구, 김정철 후보의 채용공고 의혹 반박…“공고 정상진행”

    성동구, 김정철 후보의 채용공고 의혹 반박…“공고 정상진행”

    서울 성동구는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기한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공고 게시글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채용공고는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적으로 게시됐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4년 7월 채용된 정책개발전문관 및 소통정책전문관 시간선택제임기제 ‘나급’ 공무원 채용공고는 2024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 게시됐다. 또한 2025년 10월 채용된 구정기획전문관 시간선택제임기제 ‘가급’ 공무원 채용공고 역시 2025년 9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10일간 같은 게시판에 정상 공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직원을 승진시키는 과정에서 관련 채용공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국회에 제출된 공고문 역시 공문 번호가 누락되고 시험 연도가 잘못 기재돼 있다며 허위 문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은 게시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나급’ 공고는 2024년 6월 2일까지, ‘가급’ 공고는 2025년 10월 2일까지 게시되도록 설정됐으며, 현재는 게시 기간이 종료되어 홈페이지에서 표출되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된 ‘서울시 성동구 홈페이지 채용공고 정보’ 데이터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시 시스템에서 주기적으로 수집·제공하는 자료”라며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집 방식이나 갱신 기준 등 세부적인 데이터 반영 구조를 성동구가 직접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데이터 내 게시물 존재 여부만을 기준으로 실제 공고 게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성동구청 홈페이지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한 게시 이력이 실제 채용공고 게시 여부를 판단하는 데 더 객관적이고 직접적인 근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채용공고는 정해진 기간 동안 성동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 정상적으로 게시됐으며, 관련 게시 이력도 확인된 만큼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는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명숙이 남긴 놀멍 쉬멍 걷는 길… 시속 3㎞로 행복 97% 채우는 길[월요인터뷰]

    서명숙이 남긴 놀멍 쉬멍 걷는 길… 시속 3㎞로 행복 97% 채우는 길[월요인터뷰]

    故서명숙이 바꾼 제주 관광렌터카 여행에서 ‘머무는 제주’로고인이 남긴 유산 되새기기 위해빗속 추모걷기 올레꾼 500명 참석천천히 걸을 때 보이는 것들올레는 단순한 길 아닌 오감 만족술·골프보다 걷기가 최고의 접대길 위에서 마음의 자물쇠가 풀려‘놀멍 쉬멍 걸으멍’ 길의 확장글로벌 도보 여행 콘텐츠로 육성‘나누멍 꿈꾸멍’까지 더한 걷기로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이어지길 “재기재기 와리지 말앙 꼬닥꼬닥 걸으라게(빨리빨리 서둘지 말고 천천히 걸어라)”.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생전 “가득 채우고, 빨리 승진하고, 양손 가득 물건을 움켜쥔 삶만이 행복은 아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올레길을 걸을 때만큼은 속도를 늦추고, 길 위에서 스스로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라고 조언하곤 했다. 지난 25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서귀포 서복공원 잔디광장에선 인디 뮤지션 마담샹송이 부르는 에디트 피아프의 ‘라비앙 로즈(장밋빛 인생)’ 노래가 비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지난 4월 7일 68세로 별세한 서 이사장이 가장 사랑했던 노래였다. 고인의 49재를 맞아 열린 추모걷기 행사에서 안은주(56) 제주올레 대표는 추도사를 읽다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 노래만 나오면 고인이 춤추는 장면이 생각난다”며 한동안 침묵했다. 이어 “오늘은 걸으면서 자기 생각을 많이 해달라는 의미로 비를 뿌리는 것 같다”며 “비 오는 날 걸으면 눈물이 안 보이니까.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 대표는 “고인이 남긴 길을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지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한다”며 “생전에 ‘앞으로 힘들어서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제주올레길은 더 오래, 더 단단하게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추모걷기에는 국내외에서 모인 500여명의 올레꾼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제주올레 6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각자의 인연을 추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안 대표와 동행하며 고인이 남긴 제주올레의 의미를 함께 되짚어봤다. -추모걷기를 마련한 까닭은.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 서귀포 솔동산에서 태어난 고인이 즐겨 걸었던 올레 6코스를 함께 걸으며 추억하고 싶었다. 드레스코드도 ‘서명숙처럼 두건이나 액세서리를 하자’로 정했다. 그는 늘 꿈꾸는 여자였다. 2007년 길이 시작돼 2022년 27개 코스 437㎞가 완성되기까지, 어느 길 하나 그의 추억이 없는 곳이 없다. 그는 사무실보다 길 위에 있던 나날이 더 많았다. ‘장밋빛 인생’처럼 열정적으로 살았던 분이다.” -고인과의 인연은. “언론계(시사저널) 선후배 사이다. 근데 선배가 먼저 회사를 그만두고 사비 털며 길을 내고 있었다. 후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잔소리했더니 ‘그럼 네가 와서 해’하더라. 2008년 9월, 넉 달만 도와줄 생각으로 휴직계를 내고 제주에 내려왔다. 막상 와보니 삽질하며 자원봉사 하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행정 실무를 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이겠구나’ 싶어 결국 제주도 천국에 눌러앉았다.” -고인은 어떤 사람인가. “가까이서 그를 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고인은 ‘표리동동(表裏同同)’ 했다. 초등학교 성적표를 봤는데 선생님 의견란에도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한다’라고 쓰여 있을 정도였다. 특히 돈이나 숫자에는 약해 재정 업무는 대부분 제가 맡았다(웃음). 하지만 사람 이야기는 정말 잘 들었다. 자신을 ‘제주 날씨를 닮은 팔랑귀’라고 했을 만큼 늘 귀를 열어뒀다. 무엇보다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결단력은 혀를 내두른다. 437㎞의 길을 아무나 완성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제주 관광 지도를 바꾼 혁명 같은 길이다.” -최근 ‘머무는 제주’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는데 올레길이 시초가 아닌가 싶다. “예전 제주 관광이 ‘2박 3일 렌터카 여행’이었다면 제주올레는 오래 머무는 여행 문화를 만들었다. 올레길만 따라 걸어도 한 달이 걸릴 정도다. 한달살이, 일년살이 문화가 유행하게 된 계기다. 점으로 흩어져 있던 제주 자연과 마을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 제주올레의 가장 큰 역할이다. 길은 반드시 마을을 지나도록 설계했다. 여행객들이 물도 사고 밥도 먹으며 지역과 이어지길 원했다. 마을들은 여행객을 위해 체험 행사와 특산품을 만들며 변화를 시작했다. 결국 올레길의 가장 큰 풍경이자 미덕은 사람이 만드는 풍경이다.” -올레길을 처음 낼 때 원칙이 ‘포크레인도, 중장비도 쓰지 않는다’였다는데. “포크레인 공사가 이 길에 필요하지 않았다. 사람이 걸을 수만 있게 풀을 베고 표식하고 길을 낸 거다. 고인은 도시 사람들이 원래 있던 자연, 원래 있던 문화를 보러 오는 거라고 했다. 때론 하늘에서 도와줬다. 8코스 해병대길, 13코스 특전사길은 그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49재 앞두고 일본 미야기올레를 다녀왔다던데. 올레길을 만들 때 기준은. “올레 시작·종착점의 대중교통 접근성부터 마을 콘텐츠, 아름다운 풍광, 역사성, 길의 연결성 등을 두루 살핀다. 이번 미야기올레 자오코스는 온천 마을에서 시작해 코케시 인형 장인 마을, 숲길과 농로, 목초지 농장 체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매력적인 길이었다. 무엇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조성하면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거꾸로 배워야 할 것 같다. “제주도도 해외 홍보와 안내소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주올레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일 년에 100㎞를 걷는 숫자가 40만 명에 달한다. 걷는 사람이 머무는 관광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제주올레 역시 일주일, 한 달 살기 같은 체류형 관광으로 스며들게 하는 힘이 충분하다. 제주올레는 K콘텐츠의 대표주자이고 K트레일의 산파 역할을 했다. 도가 나서서 해외 도보 여행자 대상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하면 ‘머무는 제주’는 자연적으로 될 것이다. 제주올레를 적극 이용해달라.” -제주연구원은 제주올레의 경제적 가치가 1조 원이 넘는다고 분석했다. “제주올레의 가치는 그런 숫자가 말해주는 것보다 제주올레가 바꿔 놓은 대한민국의 여행 문화, ‘놀멍 쉬멍 걸으멍’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있다. 먼저 걸은 사람이 나중에 걸을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문화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올레의 미래는. “고인은 올레길이 행복한 종합병원이라고 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위안된다. 그래서 미래 세대들도 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제주올레가 3년 전부터 어린이 걷기 축제를 여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제주도교육청과 손잡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100㎞를 완주하면 상품권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5분 만에 마감됐다. 서귀포시 70가구, 제주시 150가구가 참가했다. 부모와 얘기하면서 걷는 동안 그들은 저절로 ‘디지털디톡스(디지털기기 휴식)’가 됐다.” -아이들이 걷기 힘든 코스도 있지 않나. “무슨 소리냐. 최연소 완주자가 5살이다. 엄마가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철들라는 취지로 일부러 데려왔는데 5살 딸이 함께 완주했다. 최고령 완주자는 95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아직 안 걸어봤다면 도전하라. 세계 어떤 길보다 만만한 길이다.” -걷다 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백문이불여일보’다. 난, 개인적으로 어제 걸은 길을 가장 좋아한다. 걸을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100번 이상 걷는 ‘뚜벅이’들이 생겨난 것 같다. 천천히 걷는 여행의 속도는 시속 3㎞다. 속도와 행복은 반비례한다. 시속 3㎞ 걸으면 97%의 행복을 건진다. 시속 60㎞ 자동차에선 40%밖에 못 건진다. 걸어야만 보이는 것, 걸어야만 만나는 것들이 있다.” -제주올레길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에도 살고 싶지만 백화점도 가야 하는 여성의 심리를 올레가 충족시켜줬다. 자연 속을 걷다가도 힘들면 쉬어갈 카페가 있고, 필요하면 택시를 부르는 편안함이 있다. 무엇보다 제주도는 ‘지구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한라산과 중산간, 해안가마다 풍경과 식생이 모두 다르다. 제주올레는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길이다.” -사람은 걸을 때 가장 빨리 마음을 여는 것 같다. “맞다. 걷다가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게 된다. 리더십 특강 때 그래서 접대 걷기를 적극 추천한다. 술, 골프보다 최고의 접대는 걷기다. 같이 걷다 보면 마음의 자물쇠가 풀린다.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거나 비즈니스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함께 걸어보길 권한다. 쉽게 열리지 않던 마음이 열린다.” -올가을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고인 없이 치르는데. “올해는 19·20코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고인의 마지막 유언이기도 한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다. 단순히 걷는 행사를 넘어 길 위에서 행복을 직접 느끼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걷기를 넘어 이웃과 자연, 지구 공동체를 위한 걷기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제주올레의 새로운 미션도 “우리는 걷는다(We Walk)”로 정했다. 기존의 “놀멍 쉬멍 걸으멍”에 “나누멍 꿈꾸멍”을 더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길을 만들자는 뜻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고인이 꿈꾸던 백 년, 천 년 이어질 제주올레의 모습이다.”
  • 트럼프, 종전 MOU 막판에 엎었다…“최종 승인 거부”

    트럼프, 종전 MOU 막판에 엎었다…“최종 승인 거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최종 승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세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의 합의 조건을 강화했으며 이를 반영해 수정한 문서를 이란 측에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국 당국자는 종전 MOU에 잡정 합의해 각각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시일이 더 걸리게 됐다고 NYT는 전했다. MOU가 어떻게 수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자금 동결 해제 조치를 비롯한 합의안에 우려를 표해왔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비판해왔고, 미국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해왔다며 2018년 JCPOA에서 탈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답변하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도 불만을 표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층 더 강경한 제안을 내놓는 것이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종전 MOU를 논의했지만 아무 발표 없이 회의장을 떠났다. MOU 퇀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며, 양국은 이란 비핵화 관련 합의를 도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오물에 엉킨 털만 7㎏” 쓰레기집서 구조된 개…몸에는 ‘암 덩어리’까지

    “오물에 엉킨 털만 7㎏” 쓰레기집서 구조된 개…몸에는 ‘암 덩어리’까지

    제주의 한 빌라에 오랜 시간 홀로 방치돼 있던 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개는 피부병은 물론 간에서 암 덩어리까지 발견됐지만, 견주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제주 유기견 보호소 ‘행복이네’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의 한 빌라 안에 오랫동안 방치된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경찰이 동행해 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그 안에서 참혹한 모습의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단체는 “30년 가까이 구조활동을 해오며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왔지만 참혹한 모습을 처음 마주한 순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며 “털은 바닥을 끌 정도로 길게 엉켜 있었고, 어디가 손이고 발인지, 귀조차 제대로 분간이 되지 않을 만큼 처참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개는 육안으로 봐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오랜 시간 홀로 버텨온 듯 지쳐 있었고, 엉킨 털 때문에 발을 제대로 딛지 못해 휘청거렸다. 치료에 앞서 개의 몸을 휘감고 있던 털을 깎아냈는데, 털 무게만 무려 6.76㎏에 달했다. 털을 잘라내자 숨겨져 있던 개의 얼굴이 드러났고, 견종은 코카스파니엘로 추정됐다. 단체는 개에게 ‘코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한겨레에 따르면 검사 결과 코돌이는 피부병은 물론 간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됐다. 견주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방치 행위 역시 동물학대에 포함된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학대란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단체는 “세상과 단절된 채 긴 시간 고통 속에 지내왔던 코돌이. 아직 치료와 회복 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다시 세상을 배워갈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 “경험 있는 후보를” 박근혜, 경남서 유세…민주당 “시대착오적”

    “경험 있는 후보를” 박근혜, 경남서 유세…민주당 “시대착오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남 남해와 창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현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인파가 모였고, 박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박완수 후보는 경남 살림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산업 중심지인 경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윤 후보에 대해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창원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두 후보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쯤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박 전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기리며’라고 남겼다. 이어 동행한 류성식 남해군수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남해대교는 1973년 아버지께서 건설하신 동양 최대 규모의 현수교로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충렬사 현판 역시 아버지의 글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류성식 후보는 농협 조합장으로서 성과를 낸 인물”이라며 “군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강원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 ‘탄핵 대통령’ 지원 유세에 기대고, 여성 대상화 논란까지 일으키는 시대착오적 행태를 즉각 멈춰라”라고 비판했다. 송순호 선대위는 “강기윤 후보는 창원시민께 사죄와 용서를 구하겠다며 삼보일배를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더니, 이제는 탄핵당한 과거 권력의 그림자에 기대 표를 구걸하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산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창원의 미래 비전이 아니라 탄핵당한 전 대통령까지 동원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발상은 창원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서 병원 진료받던 구속 피의자 도주…경찰 추적

    부산서 병원 진료받던 구속 피의자 도주…경찰 추적

    부산에서 청소년 대상 성매수 혐의로 구속된 20대 피의자가 경찰 감시 아래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 병원에서 구속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달아났다. A씨는 청소년 대상 성매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돼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이날 오전 질환 치료를 위해 경찰관 3명이 동행한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진료 이후 A씨는 병원 2층에 있는 화장실 좌변기 칸에 들어갔다가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좌변기 칸과 연결된 창고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뛰어린 뒤 택시를 잡아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관 3명은 좌변기 칸 앞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A씨는 수갑을 차고 들어간 상태였다. 병원 1층 외부에서는 A씨가 차고 있던 수갑이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도주 당시 평상복 차림이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은 없지만 병원 진료비를 내기 위한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분석하는 한편, A씨 범행의 피해자인 청소년의 신변을 보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모든 가용 인원을 동원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원용, “평택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시민의 참여에서 시작…꼭 투표해 달라”

    최원용, “평택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시민의 참여에서 시작…꼭 투표해 달라”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8시 자택 인근인 동삭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선거는 평택의 미래를 시민의 손으로 결정하는 가장 소중한 과정”이라며 “바쁘시더라도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꼭 참여해 평택의 내일을 함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지금 100만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교통, 교육, 의료, 돌봄, 산업, 농업, 문화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행정과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평택의 성장을 시민의 행복으로 바꿀 사람, 평택의 미래를 책임 있게 완성할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평택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GTX-A·C 노선 평택지제역 연장, 평택 외곽순환도로 구축, 전철역 중심 환승체계 정비를 통한 ‘평택 30분 생활권’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육성과 바이오·방산 등 산업 다각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골목경제 회복 ▲과밀학급 해소와 통학셔틀버스 확대,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 설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 스마트워치에 남은 남편의 외도 흔적…법원 “증거로 인정” 판결, 이유는? [핫이슈]

    스마트워치에 남은 남편의 외도 흔적…법원 “증거로 인정” 판결, 이유는? [핫이슈]

    스마트워치에 남은 흔적으로 남편의 외도를 알아챈 아내가 상간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타이중시에 사는 여성 A씨는 2021년 남편 B씨와 결혼해 둘째를 임신 중이던 당시 집에서 우연히 남편의 애플워치에서 외도의 흔적을 발견했다. 남편의 스마트워치에는 남편과 상간녀가 나눈 메시지와 여행 사진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남편’, ‘아내’, ‘자기’ 등의 애칭으로 불렀으며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사진도 있었다. 당시 아내는 임신 중에도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남편이 상간녀의 산부인과 검진에는 동행하고 웨딩 촬영을 논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남편은 상간녀에게 아내를 ‘전처’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더불어 남편의 인터넷 검색 기록에는 ‘이혼 전 상간녀 임신’, ‘미혼 출산 출생신고 방법’ 등을 찾아본 기록이 남아 있었다. 아내는 결국 이혼 소송을 냈고 남편과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어 재판을 위해 애플워치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당시 남편은 “가정불화 스트레스로 잠시 교제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현재는 가정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상간녀 역시 “4개월가량 교제했지만 이후에는 단순한 직장 동료로만 지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아내가 애플워치에서 발견한 외도의 흔적들은 증거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불륜의 특성상 피해 배우자가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남편이 공동 주거지에 직접 둔 물건인 데다 아내가 폭력이나 강압 없이 촬영한 만큼 증거 능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상간녀 사이에 임신과 낙태 정황이 드러난 것 역시 배우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혼인을 파탄 낸 책임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남편과 상간녀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45만 대만달러(한화 약 22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속보]박근혜, 초접전 대구판세 흔들까…31일 서문시장·수성못 전격 방문

    [속보]박근혜, 초접전 대구판세 흔들까…31일 서문시장·수성못 전격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외에도 전국 곳곳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통하던 그가 선거 막판 재등판하면서 선거 판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추 후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 오후 추 후보와 함께 서문시장, 수성못을 방문한다. 그는 추 후보와 함께 유세를 다니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유영하 의원도 동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추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당시 30여 분간 시장을 둘러본 그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면서 “오늘 마침 추 후보도 같이 오셔서 시장을 둘러봤는데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추 후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후 충청과 부산, 경남, 강원, 경북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서문시장·수성못 방문 일정도 대구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추 후보에게 한 번 더 힘을 싣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장소다.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역풍이 불자 세 결집을 위해 서문시장을 찾았다. 2012년 대선 과정에서도 이곳을 찾아 ‘기(氣)’를 얻어갔으며 당선 이후에도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마지막 방문은 지난해 대선 직전이었다.
  • 여야, 사전투표 첫 날 지지 호소…정원오 후보 “박빙 승부될 것”, 吳 “‘큰 도약’ 타이밍”

    여야, 사전투표 첫 날 지지 호소…정원오 후보 “박빙 승부될 것”, 吳 “‘큰 도약’ 타이밍”

    여야 서울시장 후보 등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장을 찾아 지지층을 향해 소중한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8시 20분쯤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센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8시쯤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정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서울 선거가 박빙의 결과가 올 것이라고 여러 달 전부터 예측했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왔다”며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드러날 것이다. (선거 결과는) 박빙이겠지만 그런 바람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도 “서울시는 제가 돌아오기 전 10여년의 암흑기를 극복하고 이제 겨우 원상회복한 상태”라며 “이제 이 도약의 발판을 이용해 큰 틀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투톱’인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각각 서울, 전북을 사전투표 장소로 선정했다. 서울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라는 점이, 전북은 텃밭이지만 자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위협적 기세 속에 접전 중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위원장은 오전 7시 40분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오늘은 헌법 정신을, 주권재민의 정신을 투표로 표현하는 날”이라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세력들에게 헌법의 준엄함을 투표의 힘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3시 전북 남원시 도통동 게이트볼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투톱인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본투표와 사전투표에 각각 한표를 행사한다. 투톱의 분산 투표는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투표 관리 문제를 이유로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투표를 한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북구 덕천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함께 투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전재수 후보는 “오늘 투표는 부산 시민의 삶과 일자리, 청년,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후보 역시 “현재 부산의 유일한 여당 지역구마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부산 발전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이날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북구갑 선거는 20년 동안 정체됐던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잠자고 있던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결국 기호 2번으로 뭉쳐 원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해 우리 보수를 지키고 북구를 지키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도 이날 오전 평택 안중읍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부산 방문…박형준 지지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부산 방문…박형준 지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산을 찾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31일 이 전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11시쯤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박 후보와 함께 예배 일정 등을 소화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앞서 27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부산 기장시장에 방문해 박 후보,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동행하며 시민을 만나고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부산을 찾아 박형준 후보 곁에 선 것은 박 후보가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고, 재건할 적임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표적인 친이명박계 인사로 꼽힌다. 2007년 12월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청와대에서 홍보기획관(2008년), 정무수석(2009~2010년), 사회특보(2010~2011년)를 맡았다.
  • 중동 충격에 정유업 ‘흔들’…4월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감소

    중동 충격에 정유업 ‘흔들’…4월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감소

    중동 전쟁 여파와 기저효과 등에 4월 국내 실물지표가 흔들렸다. 2월 말 발발한 전쟁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전반에 퍼지면서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른바 ‘트리플 감소’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8(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 2.1%, 3월 0.4% 증가하다가 석 달 만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줄었다. 석유정제 생산이 19.4% 감소했다. 1988년 5월(-22.1%) 이후 37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데이터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관련 시설 정비·보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생산도 10.0% 줄었다. 작년 9월(-15.3%) 이후 7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데다가, 5월 주요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 영향도 있었다. 다만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3.1%)는 생산이 늘었다. 내수 지표도 부진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2024년 2월(-3.7%)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전월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효과로 급증했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1.1%) 판매가 기저효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내구재(-1.1%) 판매도 줄었으며 특히 중동 전쟁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과 고유가 영향으로 차량연료(-8.3%) 판매가 감소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도 1.0% 감소했다. 2022년 2월(-1.7%)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금융·보험업 생산은 7.7% 감소했다. 이는 2001년 3월(-7.7%)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소매판매액 카드 실적 감소, 3월에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도소매업(-1.5%) 역시 소매업과 자동차·부품판매업 부진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투자 지표도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6% 감소했고,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도 1.4% 줄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6포인트 올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한 데 대해 “그동안의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5월에는 소비와 기업 심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개선 흐름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역시 “2~3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이 함께 작용했다”며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아직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정상화 릴레이 성명에 결단… “반드시 완수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정상화 릴레이 성명에 결단… “반드시 완수할 것”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8일, 서부권 주민들이 주도하는 ‘서울 서부선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릴레이 문자 캠페인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문 의원은 이번 행보를 통해 서부선 신속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문 의원은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매일 출퇴근길 교통지옥을 감내하며 지역 발전을 염원해 온 900여명 추진위 회원들과 서부권 주민들의 목소리는 전적으로 타당하며, 이는 단순한 민원이 아닌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외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민들께서 확실한 로드맵과 의지를 물으신다면, 현재 상황에서 두산건설의 법적 이의제기 기간이므로 이를 매듭지은 후 민자 재공고를 통한 정상화를 진행하며, 그와 동시에 재정 전환으로의 추진을 병행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들만 매듭지으면 신속하게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총사업비는 공사비 현실화 요구에 따라 642억원을 증액하고, 차량기지 계획도 구축됐으며, 재정 전환 변경 예산 역시 확보된 상태다. 서부선은 절대 좌초되지 않는다”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선거철에만 반짝 등장하는 모호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여기고 실행력으로 증명하는 시의원으로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서부선 경전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서울시는 물론 지역 지자체장들과의 촘촘한 ‘공조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서부선은 은평, 서대문, 마포, 영등포, 관악 등 서울 서부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는 것은 물론, 노선이 통과하는 각 지자체 구청장들과 서울시의회가 하나의 ‘원팀’으로 뭉쳐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문 의원은 서부선 사업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이미 선제적인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그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이후 다가올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7월 민자 재공고가 유찰되더라도 단 하루의 지체 없이 재정사업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재정 전환 변경 용역비’ 2억 5000만원과 법적 근거를 서울시 교통실을 통해 이미 확보해 둔 상태”라며 구체적인 로드맵의 기반이 마련됐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10대 건설사 본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간절히 호소했던 초심 그대로,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라며 “서부선 개찰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찍고 승차하는 그날까지 멈춤 없이 전력 질주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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