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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문:1(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한국통신­시외전화/품질·고객서비스 우수… 시장점유율 90% 96년 1월 시외전화 부문의 경쟁 도입으로 전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만 써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후발사업자 보호정책에 힘입어 96년 1,2월 초기 두달간은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5%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고객들이 점차 한국통신 시외전화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96년 3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9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지켜오고 있다.97년 6월 이후에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발사업자보다 서비스 요금이 높음에고 불구하고 이처럼 제1사업자가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가품질 및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97년 9,10월 두달동안 국내 전화이용자의 시외전화 사전선택제에 관한 의사를 알아본 결과 전체 전화가입자 2천30여만명 가운데 91.5%의가입자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대답한 사례에서도 한국통신 시외전화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통신은 97년초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의 차원에서 ‘평생고객’개념을 도입해 한국통신 시외전화 단골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특히 업계 처음으로 시외전화리콜제를 실시해 무형의 통신서비스에까지 고객을 중시하는 서비스정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요금을 최고 11.5%까지 대폭 할인해 주는 다양한 요금할인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LG텔레콤­019PCS/업계 최고수준 30여종 부가서비스 LG텔레콤 019PCS’는 동종업체 가운데 서비스 개시 55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가입고객 2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세계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망설치 및 운영상의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우수한 통화품질,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통신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부가서비스,대고객서비스 등이다. LG019PCS는 지난 10월 상용서비스와 함께 원터치 콜백서비스,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환율정보서비스 등 차별화한 부가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고수준인 30여종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가입편의를 위해선 전문이동통신 대리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공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대리점,주유소,편의점 등 6천여개의 다양한 가입점을 확보,고객들이 LG019PCS를 가까운 곳에 쉽고 편리하게 가입,이용할 수 있는 ‘오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조기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음영지역의 완벽한 해소를 위해 기지국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터널,건물내 지하공간 등에 마이크로 기지국,중계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전문지식과 철저한 고객만족 마이드를 갖춘 전문상담원들이 모든 고객관련 서비스업무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주는 ‘원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은 자체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모델’을 적용,망설계 능력과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까지 국내 지형에 맞는 최적의 통신망을 구축,최고의 통화품질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데이콤­국제전화/파격적 요금할인… 이용자들에 호평 제2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은 1초단위 요금제와 파격적 요금할인상품을 선보여 예전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콤은 별도의 기본요금없이 이용료를 가장 많이 내는 외국착신번호 2개에 30%까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운영중이다.한국통신이나 제3사업자인 온세통신의 할인상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월 기본료의 부담이 없고 실질 할인율이 높다는 점.온세통신은 지난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3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자주 통화하는 외국전화번호 3개에 2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한국통신은 할인받기를 원하는 착신번호를 반드시 사전 등록토록 함으로써 그밖의 번호에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3개 사업자의 요금할인상품중 기본료 부담 및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이용자의 부담이 가장 적다. 데이콤은 또 할인시간대면에서도 이용자에게 폭넓은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다른 2개 사업자가 저녁 9시에서 밤 12시까지 공통적으로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데이콤은 1시간 이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30%의 할인혜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데이콤의 요금할인상품에 가입한 뒤 할인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낮시간대의 절반을 밑도는 값으로 통화할 수 있어 국제전화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이때 데이콤의 할인율은 온세통신보다 10% 높은 60%. 한편 국내 국제전화요금은 잇단 요금인하로 표준시간대 일반자동통화기준으로 한국과 미국간 통화때 데이콤이 미국 전화회사보다 60% 남짓 싸며,한국과 일본간의 통화 또한 일본 전화회사보다 데이콤이 48% 저렴하다. ◎SK텔레콤­스피드011/세계 첫 CDMA디지털 휴대폰 개통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개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고품질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첨단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인 CDMA를 이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국내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일거에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들어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11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2백65만명으로 지난해 말 59만명에서 11개월만에 무려 2백여만명 이상이 늘었다.하루 평균 8천명 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4년동안의 이동전화서비스의 운용 경험과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고객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동안 1조5천억원을 들여 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 수준인 전국 인구대비 95%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몫을 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주는 ‘콜 플러스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주파수대역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동전화인 개인휴대통신(PCS)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올 연말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목표 2백90만명,아날로그 가입자 1백70만명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차세대 육해공 이동통신수단인 IMT-2000 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조기에 끝낸뒤 데이터·동화상까지 주고받을수 있는 ‘꿈의 통신’을 2000년쯤 구현할 계획이다.
  •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 서산단지/파이프라인 개설 합의

    ◎경쟁 대기업 공조 이례적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18일 충남 서산에 있는 양사의 석유화학단지를 잇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종합화학 유현식사장과 현대석유화학 정몽혁사장은 이날 하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양사의 석유화학단지를 3㎞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원료교환 등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경쟁관계에 있는 동종업체가 공조체제를 구축,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과 현대는 에틸렌과 벤젠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단지가동 및 수급상황에 따라 상호 교환함으로써 연간 17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원료부족이나 과잉 등 긴급상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를 위해 모두 50억원을 투입,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오는 98년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삼성종합화학은 연산 50만t 규모의 자체 나프타분해공장(NCC)과 벤젠 톨루엔 자일렌(BTX) 공장을 갖추고 있으나 에틸렌과 벤젠이 부족해 국내외 생산업체로부터이를 구입해왔으며 현대석유화학은 현재 건설중인 2단지가 내년초에 완공되면 에틸렌과 벤젠이 남아돌게 된다.
  • 공급은 수요를 낳지 않는다(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9)

    ◎소비자 기호 못맞추면 몰락 지름길/‘싸구려’인식 박힌 삼립빵 제과점빵에 밀려나/경동산업 스테인리스식기 자기제품에 판정패 잘나가던 기업이 맥없이 쓰러지는데는 변화된 시장환경을 간파하지 못한 ‘현실안주형’ 경영방식도 한몫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날개돋힌듯 팔리던 시대에 성장한 기업의 상당수가 개방화 시대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대에 따라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사업다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몰랐거나 너무 늦게 깨달은 경우다. LG경제연구원의 이용만 책임연구원은 “70·80년대 호황을 누렸던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대부분이 90년대 들어 수요 감소로 설자리가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며 “어느 시대에나 변화를 미리 내다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서두른 기업만이 살아남을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립식품은 지난 45년 허창성 명예회장이 ‘상미당’이란 제과공장으로 출발한 이래 40여년간 국내 양산빵 업계를 대표해왔다.중장년층에게는 ‘대보름달’‘삼립호빵’의 맛이 기억에도 생생하다.삼립식품이 위기에 몰린 직접적인 원인은 모기업인 삼립식품의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지급보증 탓이다.그러나 차분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근본 문제가 드러난다. 양산빵 업계의 불황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유통환경이 급격히 변하는데 반해 삼립식품은 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던 것.주택가 곳곳에 제과점이 우후죽순처럼 늘면서 양산빵이 제과점빵에 일방적으로 밀리게 됐다.양산빵은 기본적으로 박리다매를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하는 것인데도 이 점이 ‘양산빵=싸구려’라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 원인이 됐다.소비자들은 소득이 늘면서 양보다는 질을 따지게 된 것이다.그럼에도 삼립식품은 기존의 생산량을 그대로 고수했다.빵은 재고처리가 불가능한 탓에 지난 95년부터 2년동안 총 1백4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빵의 대량생산에 한계를 느끼고 뒤늦게 음료시장과 패스트푸드 체인점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마저 기존 업체들의 벽에 부딪혔다. 지난 94년 8월부터 법정관리중인 경동산업도 공급이 수요를 낳지 않아 무너진 경우이다.‘키친아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경동산업은 지난 60년 설립돼 주방용 및 식당용 양식기 생산업체로 명성을 쌓으며 국내생산 1위를 고수해왔다.그러나 80년대 후반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품 공세로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쳐 부진을 겪은데다 국내 동종업체들이 벌인 과열경쟁이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켰다.스테인리스로 된 양식기보다는 자기 식기를 선호하게 된 소비자들의 변화도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켰다.경동산업은 지난 88년부터 92년사이 53억여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자동화하고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나 과도한 금융비용에 시달리다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밖에 ‘종이와 연필’,‘다모아’ 등의 문구류 제조회사와 섬유업계,피혁업계,제지업계 등의 일부 회사도 ‘더이상 수요를 부르지 않는 과잉 공급’의 틈바구니에 끼여 빈사상태에 빠져 있다.
  • 멕시코 고무화합물 제조사 미크로(G7으로 가는 길:70)

    ◎품질은 최고·가격은 최저 납기일 철저히 이행/오랜경험 바탕 독자적 노하우 축적/엄격한 품질관리로 고객 신용 확보/적정인원 투입 1인생산성 다른기업의 2배 93년말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공식 출범한 뒤부터 멕시코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미국의 영향력은 특히 막강해서 「미국경제가 기침만해도 멕시코경제는 감기몸살로 몸져 눕는다」는 속설이 퍼져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순수 멕시코 자본과 기술로 세워진 중소기업 「미끄로(Micro)」는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무화합물을 만드는 곳이다.자동차 타이어,고무줄,고무파이프,고무튜브,고무호스,고무깔판,수술용 고무장갑,고무마개,구두뒷창,지우개,공갈젖꼭지 등 거의 모든 고무제품에는 이 회사가 만드는 화합물이 원료로 첨가된다. 고무 화합물의 제조공정은 쉽게 비유하자면 빵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옥수수,밀가루,보리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빵」의종류와 맛이 완전히 달라지듯이 어떤 화합물을 섞느냐에 따라 고무 제품의 내용과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고무제품 원료 제공 그러나 실제로 고무화합물을 만드는 과정은 빵을 만드는 것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까다롭다.제품의 고유한 특성을 잘 살리려면 거기에 맞게 첨가되는 화합물의 성질과 강도를 각각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예컨대 에어콘과 연결되는 고무패킹은 낮은 온도에 잘 견디는 내구력을 지녀야 하는데 이같은 특성이 나타나게 하는 화합물을 첨가하게 된다. 자동차 타이어의 고무튜브는 105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수 있는 내열성을 나타나게 하는 첨가물이 들어간다.자동차 타이어는 다른 고무제품에 비해 탄력성이 적어야 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콩기름과 유황을 섞어 만든 지우개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165도의 고온에도 견디는 성질이 있다. 이처럼 용도에 따라 부풀게,질기게,또는 탄력있게 「특성」을 첨가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압력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공정이 가장 중요하다.미끄로가 「고품질」의 화합물을 만들수 있는 것은오랜 경험을 통해 이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낼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렇게 만들어진 화합물은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 뒤에야 상품으로 내놓는다.회사 별채에 있는 연구실에서는 세 명의 연구원들이 매일 각 특성별로 고무 화합물의 색깔,습기,용해점,고무결,조밀성 등이 「표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꼼꼼하게 검사한다.이들의 「합격판정」이 나와야 출고할 수 있다. 미끄로에서 만드는 고무 화합물은 모두 35 종류.그중에서도 자동차 타이어에 들어가는 첨가물인 불믹 테트라(Vulmic Tetra)가 대표상품이다.타이어를 만들때 고무첨가물을 넣지 않고 그냥 고무만 부풀려 만들면 2시간이나 걸리지만 이 화합물을 첨가하면 타이어 제조시간을 20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타이어 회사에서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타이어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불믹테트라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30∼40% 차지 불믹테트라는 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미국계 반데르 빌트사의 경쟁제품 「술패드(Sulfads)」를 앞질렀다.품질은 같지만 가격이 30% 이상 싸기 때문이다.가격경쟁력의 원천은 저렴한 생산비에서 비롯된다.종업원들의 한 달 평균 임금이 200∼300달러(18∼27만원)선으로 미국기업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노동력의 질은 외국의 대기업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이 회사가 만드는 고무화합물의 「품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미끄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 인원만으로 제품을 만든다.이 회사의 종업원은 같은 업종의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절반 수준인 80명에 불과하다.생산에 꼭 필요한 적정인원만 투입하기 때문에 1인당 생산성은 다른 기업의 2배를 넘는다.이 회사가 한달 동안에 생산하는 제품은 120t,연간 생산량은 1천500t이 넘는다. 지난해 매출액 4백만달러(한화 약 36억원) 가운데 순이익이 20∼25%나 되는 것도 「생산성」을 중시하는 「저비용 고효율」구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종업원 2명으로 출발 국내시장보다 수출위주의 경영을 하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92년부터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했다.현재는 수출이 전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한다.미국,중남미,유럽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7개국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수출시장에서 미끄로의 성공 배경에는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는 마케팅전략이 숨어있다.고객회사들도 다른 곳에 납품을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납기일만큼은 반드시 지킨다는 철칙을 갖고 있다.지금까지 고객사들과의 납기약속을 한번도 어긴 적이 없다.이를 통해 미끄로는 믿을만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고객회사들에게 심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미끄로는 지난 65년 엔지니어 출신인 로헬리오 뻬레스 만사노 사장이 직원 2명과 함께 자본금 1만5천달러로 창업했다.그후 30년이 넘게 세계의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저렴한 인건비에서 나오는 가격경쟁력,수출위주의 마케팅전략,효율적인 종업원 관리에서 나오는 높은 생산성,고객을 중시하는 철저한 서비스정신이 요체였다. ◎로헬리오 페레스 만사노 사장/“계속해서 신제품 내놓지 않으면 생존못해” 로헬리오 뻬레즈 만사노 사장은 『미끄로의 성장에는 30년 넘게 독자적으로 키워온 순수 멕시코 기술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중소기업인 미끄로가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 비결은. ▲수출 위주의 경영전략,고품질이면서도 저렴한 가격,철저한 신용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등이 합쳐진 결과다.물론 모든 것은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특성은 무엇인가. ▲멕시코의 다른 동종업체들은 연구개발을 거의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신제품을 계속해서 내놓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고무첨가물을 만드는 시간을 더욱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수출시장은. ▲아직까지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이 수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는 중국 등 잠재력이 풍부한 아시아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시장이 다변화되면 미국,중남미,유럽,아시아 등에 있는18개의 판매대리점도 더 늘어날 것이다. ­위기를 맞은 적은 없나. ▲94년 페소화 급락 사태때는 국내시장이 위축돼 고전했다.당시 최적인원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결과 위기를 벗어날수 있었다.지난해에는 중소기업부문에서 멕시코 수출상을 수상했다. ­한국에도 수출하고 있나. ▲아직은 안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을 집중공략하면서 한국에도 조만간 수출할 것이다.우리 회사의 주요 제품인 고무의 부풀리는 성질을 만들기 위한 원료인 디메틸 아민,카본 디썰파이드,모르포린 등은 한국업체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같은 고무첨가물을 만드는 한국 회사에 관해 들어봤는가. ▲한국의 고무첨가물 제조업체는 품질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한국뿐 아니라 몇몇 아시아의 기업들이 멕시코에도 진출해 있지만 우리가 「가격」에서 앞서기 때문에 경쟁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한·대만 반도체덤핑 혐의/미 무역위,계속 조사키로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및 대만산 반도체의 덤핑혐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및 대만산 S램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미국의 동종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사)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ITC가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 상무부 역시 이에대한 조사를 계속키로 했으며 오는 8월4일까지 예비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TC는 미 무역법과 관련한 외국의 제소문제를 담당하는 독립연방기구이다.
  • 전자부품업체 신성전자정밀(G7으로 가는 길:50)

    ◎품질관리 자동화로 불량률 “제로”/30분단위 점검… 결점발견땐 생산라인 스톱/작업자 수시 자주검사제 병행 정확도 높여 『우리 사전엔 「불량품」이란 단어가 없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석우리에 있는 신성전자정밀(주).VTR·HDD·캠코더·공조기기 등에 쓰이는 정밀가공부품 36개 아이템을 주로 생산한다.종업원 100여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제품의 품질에 관한 한 세계적인 수준에 와있다. 전자부품업은 가공기술의 정밀도가 생명이다.지난 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공장자동화를 이룬 89년부터 7년째 제품불량률 100PPM을 기록하고 있다.100PPM이란 제품 1백만개 중 불량품이 100개라는 뜻이다.제품 1만개를 만들면 불량품 1개가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10년째 납품 36개 아이템 가운데 최근에 개발한 3개를 제외한 33개 아이템은 100PPM 보다 훨씬 우수한 18∼50PPM을 달성하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 등 선진국 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정밀한 기술 수준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전기에 10년 이상 부품을 납품,믿음직한 협력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이 회사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의 무결점 부품제조회사로 우뚝 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무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원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우선 500∼700평짜리 공장건물 3개와 축구장이 마련된 공장부지 안으로 들어서면 휴지조각 하나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공장내부도 마찬가지다.부품제조에 쓰일 원자재와 각종 자동화기계 등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다.무심코 떨어뜨진 부품조각 하나도 찾을 수가 없다. 「무결점 품질은 바른 마음 바른 행동에서부터」.공장내부에 큼지막하게 써붙인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이 회사의 박갑서 관리이사는 『정리정돈은 전 임직원의 기본자세』라며 『이것이 우리 회사를 선진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 올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품질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거리다.불량품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고 해당공정의 작동이 정지되는 풀프루프(Full­Proof)시스템이 그 것이다.모든 부품의 각 공정마다 「초물·종물관리함」이 설치돼 있다.처음 나온 제품에서 마지막에 나온 제품까지 시간대 별로 담아두는 통이다.공정을 거쳐 나오는 제품들 가운데 정확하게 30분에 1개씩이 이 통안으로 들어가게 돼있다.샘플은 품질검사팀이 정밀점검을 통해 불량품 여부를 엄격히 검사하며 불량품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가 울리고 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품질보증팀의 김영천 과장은 『점심시간 등 휴식을 취하다가 작업을 하면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며 『품목에 따라 1∼3개의 표본을 반드시 추출,조기에 정밀체크함으로써 불량품의 발생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작업중 「자주검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이는 작업자가 자신의 공정에서 혹시라도 나올지 모를 불량품에 대비,스스로 수시검사를 통해 대량 불량화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특히 VTR 헤드드럼 회전축(녹화·재생 등 화면의 정확성을 유지케 하는 부품)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소음현상이 나기 때문에 100% 정밀도를 요구한다.그래서 불량품을 없애기 위해 품질검사팀과 작업 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휴지하나 없는 공장내부 지난 5년간 제품의 관리방법 및 제조·검사 등의 풀푸르푸화(Full­Proof=불량품이 생기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장치)를 주축으로 자동화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이를 통한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은 선진국 업체에 밀려 경영위기에 처해 있던 이 회사의 주력제품들을 이제는 일본업체에 역수출하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했다. 신성전자정밀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정밀검사실도 운영하고 있다.3∼4평 남짓한 정밀검사실에는 컴퓨터시스템 등 수십종의 검사기기를 갖추고 공정마다의 제품을 완벽히 검사하고 있다.검사능력도 인정받아 지난해 자율교정업체로 지정됐고 동종업체에 대한 교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 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6월에는 100PPM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밀검사실 내부에는 「품질달력」을 걸어 놓고 사원들이 날마다 보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 달력에는 월별 날짜별로 납품처와 불량품 내용 등이 낱낱이 적혀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1천40일간 무재해 기록도 갖고 있다. ○「품질달력」으로 경각심 중소기업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데는 연구개발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지난 89년 일본에서 1억원을 들여 도입한 「부시 실린더」(VTR 부품의 6가지 공정을 동시에 하는 로봇라인)란 자동화기계는 이 회사가 다시 연구,독자적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지금은 오히려 일본에서 이 기술을 배워갈 정도이며 설비·제작비를 수입가격 보다 50% 절감했다. 삼성자동차의 양산체제에 대비해 이미 자동차부품 13개 아이템에 대한 개발을 완료,부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도 서두르고 있다. 신성전자정밀은 오는 2000년까지 출하품질(납품제품)0PPM,공정품질(자체제품평가)50PPM,자재품질(협력업체로부터 오는 재료)100PPM을 목표로 잡았다.또 검사자동화 및 무검사체제도 완벽하게 구축,세계적 중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 중기 청정기술개발 지원 강화/박재윤 통산

    ◎생산시설 최대 10% 투자세액 공제/산기대에 청정학과 개설… 인력 양성/시범지역 선정 자금 등 집중적 지원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6일 전북 전주에서 중소기업 경영애로 종합상담회를 갖고 올 7월부터 시행되는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중소기업의 청정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 오염방지시설에만 주던 세제혜택을 청정생산시설에까지 확대,국산 청정생산시설을 설치할 때 1백분의 10,외국산 시설에 대해서는 1백분의 3의 투자세액을 공제해주겠다고 말했다.세액이 공제되는 청정생산시설은 6월이전에 선정·발표된다. 또 오염물질을 배출구에서 사후에 처리하는 것과는 달리 생산공정에서 근원적으로 오염물질발생을 최소화하는 청정생산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청정생산기술개발에 5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엔 2백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청정생산기술은 많은 분야의 기초기술·핵심기술 등이 요구되지만 중소기업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올 상반기에 도금·도장 등 2개분야에서 청정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청정생산기술 전문연구소를 청정생산기술 개발지원센터로 지정해 업종별 전문연구소와 연계,기술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중소기업의 청정생산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8년 개교예정인 산업기술대학에 청정생산기술학과를 개설,30명을 모집하고 단기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해나가기로 했다. 또 청정생산기술의 동종업체간 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공단에 청정기술 시범지역을 선정해 자금·기술 등을 집중지원하고 미국·일본 등 청정생산기술 선진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청정생산기술 전문엔지니어링 업체를 육성키로 했다.
  • 「근로자 파견법」 유보키로/민자

    민자당은 2일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었던 「근로자 파견법」을 일단 유보시키기로 했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송수일 위원장직무대행 등 한국노총 간부들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근로자파견법은 유휴인력이 생긴 업체의 근로자를 동종업체 등에 일정기간 동안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나 근로자의 신분보장 문제 등과 관련,노동계의 반발을 사왔다.
  • 기업경영(세계화 이렇게 하자:12)

    ◎재벌 비대화 지양… 전문경영제 구축 시급/외국 일류기업 유치해 국제경쟁력 제고를/동종업체·정부 긴밀협조… 정보교환 바람직/부품 국산화 위한 투자 확대·통상 전문인력 확충 필수적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세계경제는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총탄 없는 경제전쟁에 이기기 위해 전자·자동차·철강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전자 복합화 단지 구성 방침에 따라 멕시코에 컬러TV와 VCR 공장을,영국에는 반도체와 개인용컴퓨터 공장을,태국에는 컬러TV·냉장고·에어컨·세탁기공장을 세웠다.중국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지난 1월 일본의 유니온광학을 인수하는 등 91년부터 10개의 외국업체도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보츠와나·태국·이집트·짐바브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조립생산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다.대우자동차는 올해 말부터 이란과 필리핀에서 승용차를 생산한다.중국·베트남·루마니아·인도·체코에서도 승용차와 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거나 기업인수를 마쳤다. 포항제철은 베트남에 포스비나를 비롯한 합작회사 3개를 세워 아연도 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중국에서는 연 1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수입부품 7조여원 간판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로 지난 2월 말 현재 30대그룹의 해외현지 법인은 6백14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세계화가 덜 된 편이다.세계화 수준의 객관적 지표의 하나인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을 보면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일본의 캐논 등은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세계 1백대 기업들은 대부분 50% 이상이다.이에 비해 삼성그룹은 오는 2000년 그룹전체 매출의 30%인 6백억달러를,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 총 매출 1백38조원의 41%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비교적 해외비중이 높은 두 그룹이 이 정도이다. 국내 부품산업의 낙후로 주요 수출품의 부품 국산화 정도가 낮은 것도 기업 세계화의 걸림돌의 하나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1백3개 대기업이 구입한 부품총액은 32조원으로 이 중 수입품은 23·4%인 약 7조5천억원이다.더욱이 기계·전기·전자 등 핵심업종의 주요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지난 해 기계류·부품·소재의 대일 무역적자는 1백38억달러였다.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보다 20억달러나 많은 규모다.이런 상태로 기업의 세계화를 이루어도 결국은 일본의 장사를 해주는 셈이다.특히 최근에는 초엔고 사태까지 겹쳐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석진철 대우중공업 사장은 지난 달 20일 하오 8시 예고없이 중장비 정비부품센터에 나타나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자정까지 계속된 회의의 주제는 초엔고를 이겨내는 방안 마련이었다.이튿 날 「엔고를 극복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는 격문이 안양과 창원의 공장에 나붙었고,대대적인 국산화와 원가절감 운동이 시작됐다. 최근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 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의 하나이다. ○대일적자 백 38억불 30대그룹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업의 세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 해 30대그룹의 매출액은 2백49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82.2%.전년보다 1.8% 포인트가 높아졌다.계열사도 6백23개로 전년 말보다 7개가 늘었다.삼성을 비롯한 대그룹들의 계열사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그룹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는 셈이다.작년 말 현재 30대그룹 대주주 1인(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포함)이 계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지분율도 평균 20.8%나 됐다. ○계열사수 되레 늘어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소유주나 사주의 말 한마디에 최고경영인이 바뀌는 현실로는 기업의 세계화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기업이 세계화되고 국제경쟁력도 갖추려면 무엇보다 전문경영체제를 확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정부는 실제로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며 『제너럴모터스나 소니 등 세계 초일류기업을 국내로 끌여들여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세계화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해 선진국에서 통하지 않는 국내 법과 규범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외국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국내시장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높았다』며 『정부는 앞으로 대기업은 국제시장에서 경쟁토록 하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분산 유도해야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세계화를위해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같은 업체 상호간에도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전문교육기관을 확충,세계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공관을 통한 현지의 사업환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협조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첨단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 유명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현지 자립경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강준원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소득세 상속세 등의 세금을 통한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세정도 세계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영업비밀 아는 근로자/타사서 같은 업무 불가”

    ◎서울지법,스카우트분쟁제동 회사의 영업비밀을 알고있는 사람이 직장을 옮겼을 경우 그 영업비밀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자동차업계 등에서 경쟁업체의 핵심기술을 빼내는 인력스카우트 전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체 사이의 부당경쟁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5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는 28일 산업용 기초화학물인 AN(아크릴로 니트릴)모노머 제조업체인 한일그룹계열사의 동서석유화학이 이 회사 전기술부장 신모씨를 스카우트한 태광산업 등을 상대로 낸 전업금지및 영업비밀침해행위금지 가처분신청사건에서 『태광산업은 AN 모노머의 제조·판매및 보조업무에 신씨를 채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 전직장 상대 3억요구 방화/30대 구속

    ◎거절하자 위협하려 동종업체 불질러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했던 회사를 상대로 24차례에 걸쳐 협박,3억원을 요구하다 불응하자 다른 회사에 불을 질러 5억여원의 피해를 입힌 손경섭씨(31·전과2범·대전시 중구 석교동 71)를 공갈미수및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 9월7일 전남 나주의 한 낚시터에서 자신이 일했던 주방기구 제조업체 E회사에 『9월15일까지 대덕상사 「최은경」앞으로 3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공장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냈다. 손씨는 회사측이 말을 듣지않자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로 같은달 28일 상오3시40분쯤 동종업체인 H사 대구하적장에 방화,가구·싱크대등 3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손씨는 이어 E회사에 편지와 전화로 지금까지 24차례에 걸쳐 3억원을 요구했으나 E사가 응하지 않자 엉뚱하게 지난 20일 상오2시쯤 다시 H사 광주하치장에 불을 질러 2억원어치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E회사의 신고를 받고 손씨의 편지에 묻은 지문감식과 전화발신자추적을 통해 22일 하오2시30분쯤 광주의 한 공중전화부스에서 손씨를 붙잡았다. 손씨는 지난 85년까지 E회사에 14년동안 근무했으며 1년전부터 뚜렷한 직업없이 노름판을 떠돌다 1천5백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운송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데이콤/시험운용… 10월부터 서비스

    ◎화물차량 수송효율 30% 높여 최근 철도파업으로 물자수송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산망을 통해 운송물자를 효율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수송능력을 30%정도 올릴수 있는 운송전산관리 체계가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콤(주)은 최근 다수의 하주업체와 운송·알선업체를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표준화된 거래서식(EDI:전자문서)을 교환하는 「운송VAN(부가가치통신망)」의 구축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하주·운송·알선업체등 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험 가동될 운송VAN은 모기업과 협력업체간에 개별적으로 구축된 종전의 수직적 VAN과는 달리 표준서식을 통해 경쟁관계의 동종업체 및 거래업체들도 다같이 이용토록 연결한 공중VAN이라는 점이 특징. 데이콤은 『운송VAN은 운송체계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통해 화물차량의 효율적인 배송과 수송능력을 향상시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1백35만대에 이르는 국내 화물차량의 수송능력이 연간 18억ⓣ에서 28% 증가한 23억ⓣ으로 향상되고 교통체증에 따른 총 손실액도 연간 4조8천억원에서 3조2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송VAN은 시험서비스 기간동안 ▲입·출하계획,적재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입·출하관리 ▲운송의뢰,하주와 운송업체간의 알선등 수·배송관리 ▲인수확인,거래대금청구·결제,각종 보고서·대장출력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등 3개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콤은 3개월간의 시험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현재 EDI서비스를 제공중인 13개업종 3천5백여 기업에게 상용서비스를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 우진전기·희성철강 어떤 회사인가

    ▷우진전기◁ 우진전기는 카스테레오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체. 상업은행 명동지점과 주로 거래를 해온 이회사는 이씨가 지난 3월 명동지점장으로 부임할때부터 알고 지내왔으며 이씨가 자진해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해줘 지난달 26일 사조상호신용금고로부터 4억6천만원의 신규대출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자신의 64평형 복층아파트(시가 4억2천만원)와 인천시 용현동의 땅 1백평(시가 4억원)을 우진전기를 위해 담보물로 제공했다. 우진전기는 이에앞서 지난 3월에도 이씨의 예금을 담보로 인천투금으로부터 대출을 받기시작해 지난 13일까지 모두 39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77년 설립된 이회사는 종업원 5백20명으로 국내동종업체 8개사가운데 매출실적 2위이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5의7 신사빌딩의 본사건물외에 청주와 대구 두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 상의,3천8백32명 대상 조사

    ◎근로자 53%,“1∼2년안 이직” 응답/전직요인은 “상사에 대한 불만” 35%/새 일터 선택할땐 안정성을 우선 고려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고 1∼2년 이내에 이직을 희망하고 있다.이처럼 높은 이직충동은 근로의욕을 떨어뜨려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대한상의가 8일 전국의 기업체 근로자 3천8백32명을 대상으로 근로행태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3%가 1∼2년 안에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이직충동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30%가 동종업체와의 임금격차를,21.4%가 상사의 불공정한 운영방식을 꼽았다.또 불로소득 계층의 팽배 및 자신의 직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지도도 각각 16.2%나 됐으며 자신에 대한 상사의 평가가 불공정하다는 응답도 13.8%였다.결국 이직을 생각하는 사유 중 윗사람에 대한 불만이 모두 35.2%로 가장 높은 셈이다. 직장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44.9%가 직장의 안정성을 ▲31.7%는 급여수준을 꼽은데 비해 ▲작업에 대한 흥미도는 8.8%밖에안 됐다. 근로자의 73.2%는 잦은 이직으로 작업숙련도와 회사에 대한 귀속감이 낮아져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기업간 인력스카우트를 규제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윤리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67.5%)가 지배적이었다.다만 신기술분야등 기업의 핵심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근로자의 스카우트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44.3%)도 적지 않았다. 근로의욕의 저하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사간의 직·간접 당사자인 기업(16%)근로자(14.1%)정부(12.5%) 노조(2.1%)라는 응답이 예상보다 적은 반면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인 요인이라는 응답이 54.5%나 됐다.열심히 일해도 평생 내집장만의 꿈이 실현되기 어려운 현실,생산직을 천시하는 관습,정치권의 역할 미흡등에 대한 근로자의 불만이 컸다.
  • 국산 카라디오 반덤핑세 부과/EC위원회 확정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0일 한국산 자동차 라디오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EC위원회는 한국산 자동차 라디오 제작업체가 생산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는 역내 동종업체들의 덤핑 제소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EC위원회는 6개월전 한국산 자동차 라디오에 대한 잠정 덤핑판정에 따라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다.
  • 산재발생률 동종업체보다 높은 기업/「무역의 날」 포상서 제외

    산업재해율이 높은 업체는 올해부터 「무역의 날」 포상대상에서 제외된다. 11일 상공부가 공고한 올해 무역의날 포상요령에 따르면 수출의 양적 신장보다는 외화가득액,국민경제 기여도,시장다변화,신상품 수출 등 질적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상품 수출,특허품 수출,신시장 개척,자기상표 수출등의 실적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며 유망중소기업과 중견수출기업 등에게는 우대평점을 부여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의 산업재해율이 같은 업종의 전체평균을 넘어서는 업체는 올해 무역의날 포상신청 및 추천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 퇴직자등 소환조사 「감마레이기」 사건

    【울산=이용호기자】 감마레이기(조사기)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16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과기처 방사선안전과와 고려공업검사 대구출장소에 직접 전화를 하는등 업계사정에 정통한 점으로 미루어 고려공업검사 관계자이거나 경쟁사 직원일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도난당시 감마레이기를 수송했던 이 회사 울산지점 대리 이영훈씨(30)등 회사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사건 전후의 행적을 조사한데 이어 지난 1월 고려공업검사의 노사분규 당시 해고된 15명을 비롯,최근 이 회사를 퇴직한 20여명을 소환해 밤샘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이 최근 인도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철구조물의 검사권을 둘러싸고 6개 동종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회사측의 진술에 따라 경쟁사가 고려공업측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 사정활동 강화대책 내용

    ◎10월 한달 「토지관련불법」 일제 조사/건축·조세등 대민행정 지속 쇄신/금품제공 운전자엔 면허취소 조치 ◇심대평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각 사정기관은 전산정보망을 구축하여 상호 정보 교환을 하며 문제업소·인물에 대해서는 전산화하여 특별관리하겠다.또한 호화·사치 추방에 정부가 앞장서기 위해 정부·공직자부터 「10% 줄이기」를 실천하며,각종행사·회의를 대폭간소화하고 현수막등 홍보물축소,사무용품 아껴쓰기,가정의례준수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공직사회 잔존부조리를 지속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 현장감찰활동을 강화하여 일선행정기관의 불법행위 묵인방치등 직무소홀,업체유착비리를 중점 단속하고,소신있는 업무추진을 돕기위해 외부의 압력·청탁은 그 원천을 끝까지 추적하여 조치하겠다. 건축·조세·위생·교통·환경·소방등 대민행정 취약분야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가되 부진기관은 총리실에서 매월 집중관리하고 공직주변의 일부 전문직능인에 의한 부조리 매개행위도 중점단속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10월 한달을토지관련 불법행위 정밀 일제 재조사 기간으로 설정하여 시도지사 책임하에 전담반을 편성,불법토지형질변경·산림훼손행위,불법증·개축,불법건물 용도변경(별장·호화주택등 포함)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불법행위는 발견즉시 관련자를 고발 조치하고 위반시설물은 강제철거등 원상복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동일건축물내 불법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검찰과 협조하여 가중 처벌한다. 토지관련 불법행위 빈발 예상지역인 대도시 그린벨트지역,골프장 설치 예상지역,농지전용 급증지역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 구역으로 설정하여 ▲읍면동장과 지파출소장에게 관내 불법행위에 대한 1차적인 감시·적발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연대책임을 묻고 ▲인·허가 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기존별장·호화주택의 증·개축행위,용도변경 행위등을 집중 관리하며 ▲불법건축,분양토지 형질변경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체형위주로 전환한다. ◇정구영검찰총장=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지방의원 비리,부동산 투기사범등 총6천2백37명을 단속,이중 6백56명을 구속 조치했다.향후 중점단속 대상으로 호화건물 불법건축행위,기업체간의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투기목적의 아파트 거래행위등 부동산투기행위,호화사치성 물품 불법반입등 밀수행위,지방의회의원의 이권개입등 직무관련 비리 등을 선정,특별단속 하고 아울러 불법 취득재산은 몰수·추징등으로 철저히 환수하고 관련부처에 자료를 통보하여 비위자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에 대한 금융·행정상 제재조치를 촉구하겠다. ◇서영택국세청장=최근 수년간 국민들의 씀씀이가 향락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부문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90년의 경우 전년대비 22%증가,총4조5백억원) 이는 경제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그 근저에는 음성·탈루소득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음성·탈루소득,기업자금을 변태적으로 유용하여 호화별장이나 기타 사치성 재산을 취득·이용하는 행위,기업경비로 사업을 빙자,호화·추태 해외관광을 즐기는 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각 행태별로 세무자료를 수집한후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까지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위해 「특별조사반」을 설치,운영하겠다.대형 유흥·향락업소 3백82개소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입회 조사를 실시하여 과표를 현실화하고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를 강화하겠다.유통과정이 문란한 소비재판매업소(6대도시)를 연말까지 정밀 조사하고 이들 업소의 개업자금 출처와 사업실적을 분기별로 정밀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하며 기업이 접대비 지출을 신용카드로 할 경우 그에대한 세금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 9월중 추가로 투기혐의자 3백여명을 조사하고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취득기업 조사도 강화하겠다. ◇김기인관세청장=공항·항만등 관세선에서 밀수품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공항불법과다 반입자 휴대품의 통관을 불허하고,관련자는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며 정상수입을 가장한 밀수행위가 최근 늘고 있으므로 수입품 가격조작,위장수입 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동종업체에 대한 전국 일제조사를 실시하겠다.불법외제품 밀수품의 시중유통을 막기 위해 외제품 판매업소의 거래사실 증명자료 비치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며 한·미 합동으로 PX물품 불법 유출행위를 단속하고 외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상마찰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겠다.내무부가 지정한 58개 시·도별 특별관리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5)=종로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서초구 ▲부산(4)=북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대구(3)=동구 서구 북구 ▲인천(2)=남구 북구 ▲광주(2)=북구 광산구 ▲대전(2)=중구 유성구 ▲경기(12)=구리시 하남시 남양주군 여주군 화성군 고양군 광주군 포천군 가평군 양평군 용인군 김포군 ▲강원(5)=춘천시 춘성군 고성군 양양군 명주군 ▲충북(4)=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중원군 ▲충남(2)=서산군 천안군 ▲전북(3)=전주시 완주군 정읍군 ▲전남(4)=목포시 담양군 화순군 신안군 ▲경북(4)=경산시 달성군 영천군 칠곡군 ▲경남(4)=창원시 울산시 양산군 김해군 ▲제주(2)=제주시 서귀포시
  • 세모 전면세무조사 착수/국세청

    ◎“부동산투기 의혹·탈세혐의 짙다” 국세청은 20일 오대양집단 변사사건과 관련,물의를 빚고 있는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구속중)에 대해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그동안 세모에 대해 탈루여부를 내사해오다 이 회사의 부동산이 임직원 및 주주 등 제3자 명의로 위장취득됐고 장부외의 자산으로 보유하는 등 부동산투기혐의가 짙으며 법인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있어 세무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의 제품인 스쿠알렌 등을 거래하면서 위장거래를 통해 세금계산서를 발부한 사실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세모는 지난86년 한강 유람선사업과 관련,동종업체인 원광과 수주경쟁을 벌이다 6개월동안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31억원을 추징당했었다.
  • 이동훈씨 동양정밀 인수/제일화재 회장… 개인자격으로

    ◎부친 이후락씨·동양 박 회장 교분 작용/한화서 독립… 전자·통신분야 본격 참여 재계의 관심을 모아온 동양정밀의 제3자 인수가 제일화재해상보험으로 낙착됐다. 제일화재보험회장이자 고려시스템 사장인 이동훈씨(43)는 9일 개인자격으로 사실상 부도상태에 있는 동양정밀과 계열사인 동양전자통신 등 2개 회사를 인수키로 동양측과 최종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 동안 동양정밀의 인수를 둘러싸고 벌여온 재벌의 인수 각축전은 제일화재의 막판 뒤집기로 끝났다. 동양정밀은 수출부진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지난달 27일 이후 만기가 돼 돌아오는 3백억원 규모의 어음과 회사채를 막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나 동양정밀측의 요청으로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이 유예기간을 주고 제3자 인수를 추진토록 해 그 동안 부도사태는 가까스로 피해왔다. 동양정밀의 제3자 인수가 추진되자 정보통신분야로서의 진출을 노리는 포철 선경 현대 코오롱 동부그룹 등이 인수를 적극 추진했으나 동양정밀의 부채문제 등으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고 한때 동종업체인 아남산업이 인수경쟁자로 부상,아남의 인수가 유력시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육사2기 출신인 동양정밀의 박율선 회장과 이씨의 부친인 전 중앙정보부장 이수락씨와의 면식관계가 작용한 데다 한국화약그룹으로부터 독립,기업을 확장하려는 이씨의 의도가 맞아떨어져 전격적으로 인수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양정밀보다는 첨단통신제품인 전 전자교환기를 생산하는 동양전자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이씨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씨는 이후락씨의 둘째 아들이자 한국화약그룹 김승연 회장의 자형(김 회장 누나인 영혜씨의 남편)이다. 이씨는 동양정밀 인수를 계기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메이커인 고려시스템과 연계해 첨단전자와 통신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씨는 현재 한국화약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않았지만 동양정밀과 제일화재,고려시스템을 한 데 묶어 제일화재그룹으로 정식 독립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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