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킹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2연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
  • ISS 우주비행사 유영 중 UFO 출현?… NASA 영상 공개

    ISS 우주비행사 유영 중 UFO 출현?… NASA 영상 공개

    국제우주정거장(ISS) 근처에 외계에서 온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난 것일까.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 영상에서 UFO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ISS에 항공기관사 자격으로 체류 중인 두 우주 비행사인 나사의 리드 와이즈먼과 유럽우주기구(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7일 ISS의 전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유영하는 모습을 다룬 영상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UFO가 등장했다. UFO는 총 5분짜리 영상에서 재생한지 1분 48초부터 52초까지 5초간 확인되는 데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부터 그자리에 머물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으로 궤도를 따라 진행 중인 ISS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지 상태처럼 아주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처음 보도한 미국 인터넷매체 이그재미너는 이 UFO가 ISS에 체류 중인 두 보급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ISS에는 지난달 23일에 스페이스엑스사의 드래건 보급선이 도착, 3일 뒤인 26일에는 세 우주 비행사를 싣고 소유즈 TMA-14M 우주선이 도달했다. 그러나 UFO가 목격된 순간은 이미 두 우주선이 ISS와 도킹한지 한참 지났을 때이며, 영상 속 UFO의 움직임을 자세히 분석해도 ISS와 도킹하고 있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추정에 의문이 생긴다. 일각에선 이 UFO가 렌즈 플레어 현상이라고 해석하는데,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ISS를 수리 중인 우주 비행사들을 보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지적인 외계 생명체가 우주선을 몰고 왔다는 것보다는 이 해석이 훨씬 설득력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소위 '음모론가'들은 UFO가 목격되는 순간 ISS에는 렌즈 플레어를 일으킬 만한 어떠한 광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NASA/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7년 만에 여성 우주인, ISS서 임무 시작

    17년 만에 여성 우주인, ISS서 임무 시작

    17년 만에 여성 우주인이 우주여행에 나섰다. 러시아 우주 비행사인 옐레나 세로바(38)는 자국 여성으로는 네 번째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미국과 러시아의 세 우주 비행사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4M’이 지난 26일 발사에 성공해 6시간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러시아연방우주청(Roscosmos) 등이 밝혔다. 옐로나 세로바는 ISS에 도착한 첫 번째 러시아 여성. 마찬가지로 러시아인 우주 비행사인 알렉산더 사모쿠탸에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배리 윌모어가 이번 ‘익스퍼디션 41’의 크루다. 3인을 태운 우주선은 카자흐스탄에 있는 러시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날 오전 0시25분(한국시간 오전 5시25분)에 ISS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6시간의 비행 끝에 이 우주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5분쯤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 전지판이 펼쳐지지 않는 작은 결함이 있었지만 도킹에 문제점은 없었다. 세 우주 비행사는 도킹 뒤 곧바로 우주선의 출입문을 열고 ISS 내부로 이동했다. 지난 5월 말부터 ISS에 체류 중이던 러시아인 막심 수라예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미국인 리드 와이즈먼,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독일인 알렉산더 게르스트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ISS에 도착한 우주인들은 앞으로 며칠간 우주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이들은 총 169일간 ISS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는 러시아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로, 그녀는 1963년에 홀로 우주비행을 시행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女 우주인 탑승한 소유스(Soyuz) 우주선 발사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리 윌모어와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모쿠트야에프, 엘레나 세로바 등 3명이 탑승했다. 세로바는 1997년 이후 우주 여행에 나선 첫 번째 러시아 여성 우주인이다. 발사된지 10여분만에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은 약 6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간 체류한다. 미 우주왕복선이 2011년 퇴역한 이후 러시아 소유스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인들을 실어나르는 유일한 수단이다.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는 비용은 1인당 7100만 달러(약 740억원)에 달한다. 한편 NASA는 이달 초 값비싼 러시아 우주선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수년내 우주왕복선을 개발할 업체로 보잉과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빠르고 똑똑해진 전자스크랩 ‘아이서퍼 3.5’ 출시

    더 빠르고 똑똑해진 전자스크랩 ‘아이서퍼 3.5’ 출시

    기사 검색 기능 강화, 검색 정확도 및 속도 대폭 향상 국내 최초, 듀얼모니터 환경에 최적화된 작업창 도킹 기능 탑재 신문, 잡지, 온라인뉴스, 광고/공고 등 카테고리 세분화 업무 효율성 향상 초스피드 스크랩보고서, 통계 및 기사분석 등 기능 대폭 강화 미디어콘텐츠 전문 IT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주)(대표이사 임경환)는 위기관리 및 전자스크랩 서비스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이서퍼 3.5”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서퍼 3.5”는 검색엔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색 속도, 정확도를 크게 향상 시켜 포털 수준의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키워드를 자동으로 검색해 주는 관심뉴스의 기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대형 모니터 및 듀얼 모니터 환경에 최적화된 도킹시스템은 기사 검색, 열람, 스크랩, 순서조정, 편집 등을 한 화면에서 쉽게 가능하게 하여 작업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기사를 신문, 잡지, 온라인뉴스, 광고/공고 등으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자동 스크랩, 다중편집, 관련기사 자동정렬 등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작업을 자동화하여 업무 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2014년 7월부터 적용되는 통합 라이선스를 이용하는 공공기관과 모바일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체 등은 N-Screen 서비스를 지원하여 PC, 모바일 단말기 등 이용이 편리해 지고 동시 작업 및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검색, 스크랩, 업무보고 등을 통해 위기관리 대응이 가능하다. 비플라이소프트(주) 임경환 대표이사는 “디바이스 환경 변화에 따라 서비스도 자동화되고 입체적으로 발전되어야 하며 기존의 평면적 서비스로는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힘들 것“ 이라며 “아이서퍼 3.5를 통해 저작권의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과 함께 공공기관·기업의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말했다. 한편, 비플라이소프트(주)는 한국언론진흥재단 공식 유통사로 신문활용교육 e-NIE, 전자도서관, DID, 파오인, 언론사 공동 사업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및 무단전재·배포 등 불법적인 저작권 유통구조를 바로 잡고 뉴스 저작물의 올바른 이용문화 정착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문의 : 080-2580-450, http://www.eyesurfer.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무인화물선, ISS 도킹 실시간 공개한다…“오후 9시반 시작”

    유럽 무인화물선, ISS 도킹 실시간 공개한다…“오후 9시반 시작”

    유럽우주기구(ESA, 에사)의 마지막 무인우주화물선인 ‘ATV(에이티브이)-5’가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후 9시 반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을 시도한다. 이 장면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 공식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한 시간 전인 오후 8시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20세기 벨기에 천문학자 조르주 르메트르의 이름을 따 조르주 르메트르호(號)라고도 불리는 ATV-5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아리안5 로켓 상단부에 탑재돼 발사됐다. ATV-5는 ISS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연료, 과학장비 등 7톤에 달하는 물자를 싣고 2주간에 걸쳐 비행 중이다. ISS에 탑승 중인 독일 우주 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ISS와 도킹을 위해 궤도를 따라 항해 중인 ATV-5를 약 7km의 근접 거리에서 포착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에사가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에는 ATV-5가 ISS와 랑데뷰할 때까지 복잡한 과정이 담겨있다. 도킹 이후 물자 전달 임무를 완수한 ATV-5는 6개월간에 걸쳐 ISS에서 나온 쓰레기를 채운 뒤 지구 쪽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소될 예정이다. http://www.esa.int/Our_Activities/Human_Spaceflight/ATV/Watch_ATV-5_docking 사진=ESA/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문 위에 UFO 포착…달 궤도위성 가능성 높아

    슈퍼문 위에 UFO 포착…달 궤도위성 가능성 높아

    슈퍼문이 뜬 지난 밤, 이 달을 연달아 촬영한 한 사진작가의 사진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늦은 밤 런던 브릭스톤에서 연속 촬영한 슈퍼문 사진 2장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찍혔다. 이를 찍은 이는 여행사 ‘더 플래시 팩’ 소속 사진작가 리 톰슨. 그는 이런 사진이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택 뒤뜰에서 800mm 캐논 렌즈를 사용해 슈퍼문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처음에 그 물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행기와 비슷한 일정한 속도로 이동해 항공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그 형태를 보니 일종의 인공위성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서식스대학 천문학자 일리안 일리에프 박사는 “물체의 그림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보인다”면서 “형태는 약간 이상하지만 그 순간 도킹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로 그리니치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콜린 스튜어트 박사는 “역시 처음에 ISS로 생각했으나, 이 사진이 런던에서 촬영한 것이 맞다면 이는 ISS가 아니다”면서 “이달 영국에서는 오는 19일이 될 때까지 ISS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논리적인 설명은 이 물체가 달 앞을 자주 지나는 위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문은 지구와의 거리가 평균보다 훨씬 가까워질 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하는 것으로 올해 다음 슈퍼문 현상은 오는 8월 10일, 9월 9일 각각 두 차례 더 뜰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더 플래시 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문 가로지르는 ‘미스터리 물체’…인공위성? UFO?

    슈퍼문 가로지르는 ‘미스터리 물체’…인공위성? UFO?

    슈퍼문이 뜬 지난 밤, 이 달을 연달아 촬영한 한 사진작가의 사진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늦은 밤 런던 브릭스톤에서 연속 촬영한 슈퍼문 사진 2장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찍혔다. 이를 찍은 이는 여행사 ‘더 플래시 팩’ 소속 사진작가 리 톰슨. 그는 이런 사진이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택 뒤뜰에서 800mm 캐논 렌즈를 사용해 슈퍼문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처음에 그 물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행기와 비슷한 일정한 속도로 이동해 항공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그 형태를 보니 일종의 인공위성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서식스대학 천문학자 일리안 일리에프 박사는 “물체의 그림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보인다”면서 “형태는 약간 이상하지만 그 순간 도킹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로 그리니치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콜린 스튜어트 박사는 “역시 처음에 ISS로 생각했으나, 이 사진이 런던에서 촬영한 것이 맞다면 이는 ISS가 아니다”면서 “이달 영국에서는 오는 19일이 될 때까지 ISS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논리적인 설명은 이 물체가 달 앞을 자주 지나는 위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문은 지구와의 거리가 평균보다 훨씬 가까워질 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하는 것으로 올해 다음 슈퍼문 현상은 오는 8월 10일, 9월 9일 각각 두 차례 더 뜰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더 플래시 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먼 미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라는 원산지 상표가 붙은 식품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지난 20일 밤(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 ISS와 도킹에 성공한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에 이색적인 장비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베지’(Veggie)라는 별칭이 붙은 이 장비의 정체는 바로 미니 농장으로 우주인들이 우주 궤도상에서 직접 식물을 키워먹을 수 있게 고안된 기기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이 베지를 개발한 이유는 장기 우주탐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야채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나사 측은 ‘Veg-01’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주선 안에서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드래건에 실린 베지는 45cm 크기로 역대 실험 중 가장 큰 장비로 실험 대상에 오른 작물은 상추(red romaine lettuce)다. Veg-01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나사 조이아 마사 박사는 “향후 우주정거장 안에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우주인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위험한 태양광에 직접 키울 수 없어 LED를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의 가장 큰 목적은 이렇게 재배된 상추가 과연 섭취해도 될 만큼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민간무인우주선 드래건, ISS에 도킹 성공

    美 민간무인우주선 드래건, ISS에 도킹 성공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비와 물자를 이송하는 세 번째 임무에 맡은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우리시간으로 20일 밤 ISS와 도킹에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3차례 연기됐던 드래건이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19일 오전) 로켓 ‘팰컨 9호’(Falcon 9)에 탑재돼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드래건이 ‘하모니’(Harmony) 모듈에 도킹할 때 ISS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을 TV로 중계했다. 드래건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0일 오전 11시14분(오후 8시14분), ISS의 지휘권을 맡은 일본 우주비행사 와카타 코이치와 미국 비행사 릭 마스트라키오가 조종하는 길이 17.6m의 로봇 팔에 인양됐다. 그 후, 오후 2시6분(오후 11시6분) 브라질 상공 41만 8000m 지점에서 ISS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공급된 물자는 ISS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새로운 우주복, 교체 부품 150회분, 화학실험기구 등 약 2.5톤이다. 이번 임무는 3번째 물자 보급이며 ISS로의 비행은 총 4번째가 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드래건을 이용해 ISS로 총 12회에 걸쳐 물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보 힘내!’ 아내 업고 달리는 이색대회 화제

    ‘여보 힘내!’ 아내 업고 달리는 이색대회 화제

    영국에서 아내를 업고 달리는 이색경기가 열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서리주(州)의 작은 마을 도킹(Dorking)에서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남편이 아내를 업고 380미터 구간에 설치된 건초더미와 같은 각종 장애물들을 통과해 결승점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당시 촬영된 다양한 영상들이 현지 방송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그중 한 참가자의 몸에 부착된 소형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면 출발 신호와 함께 수십 명의 남성들이 힘차게 달려 나간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남자의 어깨에 여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에스토니아 스타일’의 자세를 선택한 모습이다. 이들은 첫 번째 장애물로 나타난 건초더미를 넘고, 일부 구간에서는 물총 세례까지 받는다. 힘들 법도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승패를 떠나 대회 차체를 즐기는 모습이다.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는 지난 1992년 필란드에서 처음 시작된 경기로, 이웃 마을의 여자를 훔쳐오는 스칸디나비아 전통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ojo Film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세번째 ‘문 클럽’ 가입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세번째 ‘문 클럽’ 가입

    지난 15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16일 0시 45분) 중국 베이징 우주통제센터. 대형 스크린에 달 탐사선 ‘창어(嫦娥)3호’에서 떨어져 나온 달 탐사 차량 ‘위투(玉兎·옥토끼)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센터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전날 오후 9시 11분 달 표면 훙완(虹灣)구역에 사뿐히 내린 ‘창어3호’에서 분리된 ‘위투호’가 처음으로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온 것이다. “달에 착륙한 ‘창어3호’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프로젝트 총지휘관 마싱루이(馬興瑞) 중국 국가국방과기공업국장이 ‘위투호’의 첫 사진 전송으로 ‘창어3호’가 달 착륙에 완전히 성공했음을 공식 선언했다. ‘창어3호’가 지난 2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지 13일 만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자리에 함께해 중국 최초의 달 착륙 성공을 축하했다. 이날 보내온 사진은 ‘위투호’의 왼쪽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위투호’는 무게 140㎏, 길이 1.5m, 너비 1m, 높이 1.1m의 로봇형 차량.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 시속 200m로 움직인다. 20㎝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고 20도 경사도 올라간다. 레이더와 파노라마 사진기 등 각종 첨단 관측장비를 장착한 ‘위투호’는 앞으로 3개월간 ‘14일 작업하고 14일 휴식하는’ 형태로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해 사진 및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한 뒤 장렬히 ‘전사’할 예정이다. 중국이 ‘달 착륙 시대’를 열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중국이 ‘문클럽’(Moon Club)에 안착한 것은 인류가 달 탐사를 중단한 지 37년 만이다. 1969년 인류 최초로 ‘아폴로11호’를 달에 착륙시킨 미국은 1972년 ‘아폴로17호’를 달에 보낸 이후 탐사 활동을 중단했다. 옛 소련은 1976년 달에 보낸 ‘루나24호’가 마지막 탐사선이었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은 첫 시도에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라며, 이번 달 착륙을 통해 중국의 우주과학 기술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16일 전했다. 중국의 우주개발 사업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로 1967년 시작돼 1970년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문화혁명의 광풍으로 경제난이 가중돼 1972년 결국 취소됐다. 1990년대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 정부는 1992년 9월 21일 유인 우주선 발사 장기 플랜인 ‘프로젝트921’을 새로 수립했다. ‘프로젝트921’은 ▲우주인 배출 ▲우주선 도킹 ▲우주 정거장 건설 등 3단계로 돼 있다. 우주개발 사업은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주도 아래 국유기업인 중국항천과기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CASC)이 비용을 책임진다. 지난해 6월 우핑(武平) 중국 유인우주개발 판공실 부주임은 “1992년 ‘프로젝트921’이 시작된 이후 39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우주개발 예산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1~4호’ 발사에 성공했다. 2003년 6월 첫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가 ‘선저우5호’를 타고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 지구 궤도에 인간을 올려놓은 세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2008년 9월에는 역시 세계 세 번째로 ‘선저우7호’의 우주인 자이즈강(翟志剛)이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2011년 11월에는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1호’를 궤도에 올린 뒤 무인 우주선 ‘선저우8호’와 도킹 실험을 두 차례 성공했다. 우주 정거장 시대도 연 셈이다. 2012년 6월에는 류왕(劉旺)·류양(劉洋)·징하이펑(景海鵬)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9호’와 ‘톈궁1호’가 도킹에 성공함으로써 우주 장기 플랜 2단계를 성공리에 마쳤다. ‘프로젝트921’의 3단계는 우주 정거장의 건설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세 사람이 40일간 거주할 수 있는 소규모 우주 정거장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우즈젠(吳志堅) 국방과기공업국 대변인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7년 적당한 시기를 정해 ‘창어5호’를 발사하겠다”며 “‘창어5호’는 달 표면에서의 우주선 이륙, 샘플 채취, 지구로 재진입 등 고난도의 새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달에 장기간 거주하는 기지 건설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신화통신,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중국은 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 ‘웨궁(月宮)1호’를 만들어 관련 실험에 착수했다. 현재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과 과일, 채소를 직접 재배해 자급자족하고, 재배하는 식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 생존하는 환경조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내년 춘제(春節·설날)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연구 책임자는 류훙(劉紅)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생물의학공정학원 공간생명과학 및 생명보장기술센터 주임이다. 규모가 36㎡(약 10평)인 ‘웨궁1호’는 우주에서 생존에 필요한 각종 공급 물자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달·화성 등에서도 식량과 공기, 물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 물자를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식물온실 공간이다. 이미 식물 재배면적 13.5㎡를 확보하면 1인당 필요한 산소량과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낸 상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무중력 상태 극복, 영하 175도부터 영상 120도를 오가는 극심한 기온 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등이 난제로 남아 있다. 류 주임은 “현재 실험실 내부에는 탕융캉(唐永康)과 미타오(米濤) 등 연구자 2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내부에서 재배하고 있는 채소를 매끼 30~50g 먹고 식물이 내뿜는 산소로 호흡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khkim@seoul.co.kr
  • 전자제품에 복고풍 디자인 바람

    전자제품에 복고풍 디자인 바람

    전자제품에 복고 바람이 거세다. TV부터 냉장고, 오디오, 카메라 시장까지 1970~80년대 가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최첨단 기능을 얹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일련의 변화에는 디지털의 홍수 속 아날로그의 향수를 담아 주 소비계층인 30~40대를 공략하려는 업계의 감성 마케팅이 숨어 있다. LG전자는 8일 LP(long playing)용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클래식 오디오’를 출시했다. 먼지 덮개를 올리고 LP를 얹어 놓는 느낌을 주고자 제품 위쪽에 유리 덮개를 얹었다. 베이스(턴테이블의 몸통) 역할을 하는 윗면은 나무 느낌의 재질로 마감했다. 복잡한 버튼도 단순화해 아날로그의 분위기를 살렸다. 디자인은 클래식하지만 사양은 첨단이다. CD플레이어에 라디오는 기본. 블루투스 지원으로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클래식오디오는 올 들어 출시한 ‘클래식 TV’(32인치형), ‘클래식 빔’에 이은 복고 시리즈의 3부작이다. 올 초 LG전자는 과거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재해석한 클래식 TV를 내놨다. 나무 틀에 손으로 채널을 돌리던 로터리 방식을 채택해 보는 이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클래식 빔은 구형 필름 영사기에서 모양을 따왔다. 최근 삼성전자도 과거 고급 오디오에 쓰이던 진공관을 장착한 ‘무선 도킹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했다. 고급 가구에 쓰이는 나무재질을 사용해 옛날 고급 전축의 느낌을 살렸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음악을 재생할 때 나오는 은은한 진공관 불빛과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져 향수를 더한다. 카메라 시장에선 이미 복고가 대세다. 대표적으로 미러리스 제품 중 올림푸스 PEN EP5, 삼성 NX300, 후지필름 XE1 등은 외형만 보면 장롱 속 필름카메라를 다시 꺼내 놓은 듯하다. 실제 카메라 위쪽 버튼 하나까지 과거에 쓰던 금속 소재를 사용한 올림푸스 PEN EP5는 액정화면이 있는 뒷면을 보지 않으면 필름카메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X 시리즈는 이용자의 만족감을 더하기 위해 셔터음까지 아날로그 카메라의 소리를 복제했다. 냉장고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복고풍 이탈리아냉장고 스메그(SMEG)가 인기몰이를 하자 동부대우전자도 150ℓ 소형 냉장고 ‘더 클래식’을 내놓았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이미 단단한 소비시장을 구축한 기성세대의 감성을 공략하는 데 있어 복고만 한 키워드는 없다고 본다”면서 “최근 기업들이 추억 속 디자인에 첨단의 기능을 녹여 내는 데 몰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경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주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한국 산업디자인의 과제”라면서 “최근 한국 가전 디자인은 과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에서 감성을 채워 주는 단계로 차츰 무게 중심을 옮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음식 왔어요!”…우주화물선, ISS에 ‘배달’ 성공

    “음식 왔어요!”…우주화물선, ISS에 ‘배달’ 성공

    우주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을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OSC)의 무인 화물선 ‘시그너스’(Cygnus capsule)가 무사히 국제우주정거장(이하 ISS)에 화물을 배달하는데 성공했다. 민간 회사로는 ‘스페이스X’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배달’이 관심이 쏠리는 것은 화물에 초콜릿 등 음식이 잔뜩 실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화물에는 37명의 우주인이 먹을 식량과 의복 등 물품들이 약 500kg 가량 실려있다. 이날 ISS의 우주인들은 인도양 260마일 상공 위에서 길이 17m의 로봇팔을 사용해 시그너스를 잡아 무사히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OSC측은 “한편의 서사시같은 훌륭한 포획이었다” 면서 “다음 배달은 크리스마스 때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2단 분리형 로켓 ‘안타레스’(Antares)에 실려 시험 발사된 시그너스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오류로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게 ISS와 도킹했다. OSC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19억달러(2조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안타레스와 시그너스를 개발해 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10년 뒤 화성으로 이주할 우주인을 선발하는 네덜란드 한 민간업체의 공개 모집에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떠나면 어떤 경우에도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여행인 데도 지난 1월 모집 개시 이후 4월 말까지 3만여명이 30유로(약 4만 3000원)의 지원료를 내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붉은 행성’ 화성은 과연 ‘푸른 별’ 지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969년 달을 정복한 이래 인류는 화성 탐사에 매진해 왔다. 1971년 옛 소련의 ‘마스 3호’가 화성에 처음 착륙한 데 이어 1976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 2호’가 두번째 착륙해 표면 탐사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NASA의 ‘패스파인더’가 83일간 화성을 탐사하며 각종 정보들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리고 2008년 NASA의 ‘피닉스’가 극지에 착륙해 물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에 대한 희망은 몽상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성큼 넘어오게 됐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인간 거주 가능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라는 어록을 남긴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업적을 남겼다.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8년 4월 NASA 탄생 50주년 기념강연회에서 2020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고, 2025년에는 인간의 화성 탐사를 실현하는 등 달과 화성을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는 선구자이다. 저서 ‘화성 탐사’의 출간을 앞둔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지구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지도자와 개척자들은 수천년간 인류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2009년 워싱턴에서 열린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에서 “이제는 화성과 소행성, 혜성에 인류를 보내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2021년까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유인기지를 세우고, 2031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상주시킬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세계 각국에서는 화성 탐사를 넘어 화성 이주를 꿈꾸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에 이미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운 바 있는 NASA는 2030년쯤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500일간 머물게 하는 ‘유인 화성탐사 계획’을 2010년 발표했다. 러시아도 2030년까지 화성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은 지난해 3월 무인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룬트호의 실패로 구겨진 우주강국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화성에 탐사기지를 세워 장기적으로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1900억원을 들여 제작한 포보스 그룬트호가 2011년 발사 직후 예정 궤도를 이탈,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우주 강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화성은 국가 차원을 넘어 민간 기업들에도 매력적인 개척지로 떠올랐다. 화성 거주 우주인 공개모집에 나선 주체는 네덜란드의 공학자 출신 사업가 란스도르프와 일부 과학자들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벤처 프로젝트 ‘마스 원’(Mars One)은 올해 우주인 후보 40명을 뽑아 화성과 비슷한 환경의 사막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24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2023년 첫 화성 이주자 4명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마다 4명씩 추가로 보내 2033년 최종적으로 24명으로 구성된 화성 정착촌을 완성한다. 프로젝트 비용은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일부를 TV리얼리티쇼 중계 계약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마스 원은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을 개척할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없다. 마스원은 그러나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8%에 불과해 인간의 골밀도와 근육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구 환경으로 돌아오면 살 수 없으며, 또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할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7개월의 여정 끝에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 도킹(정박)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도 지난해 11월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페이스X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0년 내에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정착촌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인류는 화성 식민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문명을 시작하고 더욱 큰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NASA와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선을 처음으로 보내는 등 민간 우주기업 중 가장 앞선 기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성 식민지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60억 달러(약 39조원)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 이주선의 탑승료는 1인당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화성은 우주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후보지로 꼽혀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우주 행성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우위일 뿐 현실적인 장애물은 도처에 널려 있다. 왕복 탐사에만 2~3년이 걸리고, 식량 보급도 어려운 데다 오랫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인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화성 탐사와 정착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조금씩 제거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ESA)가 2010년 모스크바의 철제 모형 탐사시설에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우주인 6명을 520일간 격리훈련시킨 화성탐사 시뮬레이션도 그러한 도전의 하나이다. ISS 운용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화성 정착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힘이 되고 있다.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두 바퀴였던 호기심과 도전이 화성 정착의 꿈을 이루게 할지 주목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편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장애인 자전거 만들었죠”

    “편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장애인 자전거 만들었죠”

    “전공을 살려서 이왕이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읽은 기사에 눈이 번쩍 뜨였죠.” 지난달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장애인용 레저 자전거를 출품해 은상을 받은 동국대 브레인스토밍팀. 기계로봇에너지 공학과(윤정원, 원건희, 이경민, 이승제)와 기계로봇학과(고으뜸)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장애인 비만율이 40%에 달한다’는 기사를 본 뒤 장애인용 레저 자전거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기사는 척추 이상 등으로 허리 아래쪽이 마비된 장애인들은 운동할 방도가 거의 없어 다른 장애인들보다 비만율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자전거가 외국에서 발명된 적은 있지만 가격이 400만원이나 해 국내 장애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 브레인스토밍팀은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쉽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에 의존하는 이과대학 안응호 교수를 떠올렸다. 학생들은 안 교수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안 교수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설계, 제작에 이르기까지 조언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애초 브레인스토밍팀은 페달이 아닌 로잉(노 젓는 방식)의 자전거를 고안했다. 기존의 장애인 레저용 자전거는 단순히 페달을 손으로 돌리는 식이어서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휠체어에서 바로 자전거로 옮겨 탈 수 있는 도킹장치도 만들었다. “자전거에 올라타거나 멈출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안 교수의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팀원들은 장애인 레저용 기구가 나오는 인터넷 동영상을 찾아보고 장애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휠체어를 밀다 지쳐 선 사람들을 보고는 자전거 기어를 7단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이 만든 자전거는 휠체어를 미는 힘의 70~80%만 갖고도 웬만한 언덕은 오를 수 있다. 가격은 80만원 선으로 기존 제품 가격의 5분의1 수준이다. 윤정원씨는 “나의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아 기쁘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어디든 적용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中 올해의 한자 ‘夢(꿈 몽)’

    중국에서 올해의 한자로 꿈을 뜻하는 ‘몽’(夢)이, 올해의 단어로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가 각각 선정됐다. 2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 등이 닷새간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5만여명이 응모한 가운데 27%의 지지를 얻은 ‘몽’이 올해의 한자로 뽑혔다. 네티즌이 제안한 1000개의 한자를 놓고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 한자 ‘몽’을 비롯해 안정을 뜻하는 ‘온’(穩), 변화를 의미하는 ‘변’(變) 등 10개의 한자를 대상으로 인기도를 조사했다. 올해 중국이 ‘올림픽의 꿈’(런던 올림픽 성과), ‘하늘을 나는 꿈’(유인 우주 도킹 성공), ‘항공모함의 꿈’(랴오닝함 취역), ‘노벨상의 꿈’(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을 이뤄 네티즌들이 ‘몽’ 자를 올해의 한자로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올 들어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놓고 극단적으로 대치하면서 올해의 단어에는 ‘댜오위다오’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의 국제 한자는 균형 유지를 뜻하는 ‘형’(衡), 올해의 국제 단어는 세계적으로 권력 교체 선거가 많이 있었던 탓에 ‘선거’(選擧)가 각각 뽑혔다. 또 세계를 달궜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은 ‘10대 인터넷 단어’에 올랐고 새 최고 지도부가 선출된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준말인 ‘십팔대’(十八大)가 언론 매체 최대 유행어로 선정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후진타오 10년의 명암] (상) G2시대를 열다

    [후진타오 10년의 명암] (상) G2시대를 열다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8일 개막하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끝으로 사실상 물러난다. 2002년 16차 전대에서 그가 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중국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주요 2개국) 반열에 올라섰다. 굴기하는 경제·우주과학 기술, 강경해진 외교·군사의 목소리, 숙제로 남겨진 정치·사회개혁 등 3차례에 걸쳐 ‘후진타오 10년’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본다. 지난 9월 11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된 제6차 하계 다보스포럼(WEF) 개막식장. 세계 86개국에서 온 1600여명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단상을 주목하고 있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개막 연설을 듣기 위해서다. 원 총리는 연설을 통해 “중국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0.7%의 고도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1000달러(약 109만원)에 불과했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432달러로 늘어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은 이제 세계 2대 경제국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원 총리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표현한 것처럼 후 주석의 집권 성적표는 무엇보다 ‘경제 성장’으로 장식된다. 지난해 중국의 GDP 총액은 47조 1564억 위안(약 8256조원)이다. 집권 이듬해인 2003년(13조 5823억 위안)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이 덕분에 중국의 GDP는 2008년 독일을 따돌리고 세계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10년 일본마저 제쳤다. 경제 규모 면에서 미국과 함께 이른바 ‘G2 시대’를 연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4.6%에서 2011년 10%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의 1인당 GDP도 지난해 3만 5083위안을 기록, 중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2000년대 초 100만대에 불과했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160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을 추월했다.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곳간도 빼곡히 들어차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1811억 달러로 집계됐다. 2006년 2월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이 된 중국은 같은 해 6월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09년 2조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3월 3조 달러의 벽도 깨뜨렸다. 2002년 12월 2864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배 이상 폭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올 들어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주기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것은 아닌 만큼 10년 후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밝다고 내다봤다. 폴 블록스햄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인당 GDP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 점이 바로 중국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우주과학 기술도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1호가 300km 우주 상공에서 무인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이다. 총알보다 10배가 빠른 속도로 우주 공간에서 움직이는 두 물체를 결합시키는 것은 초정밀 제어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지난 6월에는 유인 도킹에도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2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유인우주선 개발에 나선 지 20년 만에 우주정거장 시대를 열었다. 현재까지 우주개발에 투입한 예산은 400억 위안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여세를 몰아 2020년쯤 우주인이 상주하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게 하고, 8년 뒤에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위치확인시스템(GPS)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은 “중국의 우주 굴기는 원자폭탄·수소폭탄 개발과 인공위성 발사를 의미하는 ‘양탄일성’(兩彈一星)부터 ‘프로젝트21’까지 우주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엔 자존심·인류엔 신기원 찾아준 영웅 ‘고요의 바다’로

    美엔 자존심·인류엔 신기원 찾아준 영웅 ‘고요의 바다’로

    “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일지 모르지만 인류 전체에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20일. 당시 전세계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6억명은 인류 최초로 우주 왕복선인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을 밟은 한 남자의 소감을 들은 뒤 환호했다. 세계 역사상 오래 기억될 이 결정적 순간의 주인공이자 미국인들의 ‘우주 영웅’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82세. 암스트롱은 관상동맥 협착 증세로 이달 초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뒤 발생한 합병증 때문에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가족들은 “그를 잃은 것은 애석하지만 그의 삶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30년 오하이오주의 와파코네타에서 출생한 암스트롱은 어린 시절부터 하늘을 나는 것에 관심이 많아 16살에 운전면허증을 따기도 전에 비행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항공 우주의 매력에 빠진 암스트롱은 1947년 퍼듀대학에 입학해 항공공학을 전공했다. 1949년 대학 재학 중 해군에 입대해 한국 전쟁에 참전했고 78차례의 전투 비행 임무를 완수한 뒤 1952년 제대했다. 한국 전쟁 당시 서울 수복에 큰 공을 세워 3개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16살때 차보다 비행자격증 먼저 따 전쟁에서 돌아온 그는 다시 대학에 돌아가 1955년 졸업한 뒤 1958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시험 비행조종사로 일을 시작했다. 1962년 9월 NASA의 제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1966년 ‘제미니 8호’의 지휘 조종사로서 아제나 위성과 최초의 도킹에 성공했다. 3년 뒤 1969년 7월 16일 에드윈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달을 향해 출발한 암스트롱은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한국시간 7월 21일 오전 11시 56분)에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 표면에 무사히 착륙했다. 그의 달 착륙 성공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면서 우주 개척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옛 소련으로부터 미국이 자존심을 되찾아오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주 탐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영웅으로 불리기를 꺼리는 영웅’으로 칭송받을 정도로 겸손했던 암스트롱은 달 착륙 임무를 완수하고 난 4개월 뒤 두 동료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으며, 1971년 NASA에서 은퇴해 1979년까지 신시내티대학에서 우주 공학을 가르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암스트롱은 그가 살았던 시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미국의 위대한 영웅”이라며 “그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뎠을 때 인류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성취의 한 순간을 전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역시 성명을 통해 “달은 첫 번째로 자신을 방문한 지구의 아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료 올드린 “달 볼때마다 떠올릴 것”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버즈 올드린은 “달을 볼 때마다 40여년 전 달을 밟았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2019년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세 명이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 우주굴기의 원천/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 우주센터장

    [열린세상] 중국 우주굴기의 원천/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 우주센터장

    중국의 우주굴기(宇宙?起)가 무섭다. 중국은 최근 자국 기술로 세계 세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를 발사, 자동·수동 도킹 실험에 성공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은 이미 1970년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개량한 창정(長征) 1호 로켓으로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둥팡훙’(東方紅)을 발사하며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 위성 자력 발사 국가가 됐다. 이후 지속적인 우주 개발을 통해서 현재는 우주기술력 종합순위에서 일본을 제쳤고, 유인우주선 기술만으로는 세계 3위의 우주강국 반열에 올랐다. 중국이 어느 날 갑자기 우주강국이 된 것은 아니다. 수천만 아사자가 발생한 1950년대 대약진운동 시기의 경제적 후진과 1960년대 문화혁명기의 사회적 대혼란에도, 중국은 마오쩌둥이 주창한 양탄일성(兩彈一星·원자탄, 대륙 간 탄도탄, 인공위성)의 전략무기체계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며 우주기술의 기초를 쌓았다. 이를 통해 로켓기술을 확보한 중국은 1992년 유인 우주계획인 ‘프로젝트 921’ 가동과 1993년에 항공우주 기술개발 전담 조직인 국가항천국(NRSC)을 설립하며 유·무인 우주선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마침내 ‘신의 배’라 불리는 선저우(神舟) 우주선 발사와 함께 우주 유영에도 성공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우주정거장 건설과 유인 달탐사 계획까지 거침없이 밝혔다. 오늘날 중국의 우주기술 발전은 중국 지도부의 세대를 초월한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탄일성’부터 ‘프로젝트 921’까지 우주개발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실패와 인명 참사가 있었지만, 중국 지도부는 오히려 전폭적인 지원으로 뒤를 받쳤다. 우주기술을 포함한 중국의 과학기술 우대정책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현대적 의미에서 중국의 우주기술 개발을 주도한 로켓 전문가 첸쉐썬(錢學森) 박사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국방과학자문위원회를 이끌었고, 독일 미사일 기지 조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지만 공산당원이라는 혐의로 미국의 탄압을 받았다. 마오쩌둥은 1950년부터 천쉐썬 귀국 공작에 착수, 미국과의 5년간 담판 끝에 거물 간첩 맞교환 방식으로 1955년 그를 중국으로 데려왔다. 귀화 후 중국 우주 개발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지대한 역할을 한 그는 중국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국보급 과학자로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그가 병석에 있을 때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주석이 수차례나 문병을 갔을 정도다. 그의 장례식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장으로 거행돼 중국 전·현직 최고지도부가 총출동하여 마지막까지 최고의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과학기술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이 같은 애정은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차원 높은 이공계 중시정책으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 중국 내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세계 정상급 수준의 유학파 우수 과학자들의 유턴이 줄을 이었다. 지금의 과학기술 강국 중국이 만들어진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도 무방할 정도다. 승승장구하는 중국의 우주기술 발전과 이를 통한 국가적 위상 제고를 보며 우리의 과학기술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초지일관으로 견지한 과학기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철학과 태도가 잉태한, 오늘날 돌돌핍인(??逼人·기세등등하게 상대를 압박한다)하는 자세의 중국을 보며, 이공계 기피현상이 가속화되는 우리의 현실을 쓰디쓰게 바라볼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 인구와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만이 국가의 성장동력이라는 데는 반론이 없다.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우리 국민의 먹거리가 달렸지만, 오로지 성공만을 좇아 일희일비하는 풍토가 지속하는 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은 주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많은 실패를 극복하면서 50년 이상 지속적인 우주 개발을 통해 황금의 결실을 보고 있는 중국이 보여준 과학기술에 대한 중단 없는 지원, 그리고 과학기술자 또는 전문 인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그야말로 교훈으로 삼아야 할 때임은 분명하다. 그래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
  •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중국 차기 지도부 인선과 올가을로 예정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안건을 사전에 확정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본격 개막했다. 차기 대권을 예약해 놓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지난 4일 베이다이허에서 당 중앙 주최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된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18차 전대의 승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공식 개막을 간접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당 중앙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을 베이다이허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는 중국의 유인우주선 첫 도킹에 성공한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 등 과학·교육·농업·예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62명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조직부장,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 마카이(馬凱)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지난 3일 베이다이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올가을 전대를 통해 드러날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사실상 확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 주석과 시 부주석,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현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전직 지도자, 그리고 정치국위원 등 중국의 전·현 실세들이 모두 참석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한다. 회의는 계파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만장일치 의결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 정원을 현행 9인으로 유지할지 장 전 주석 때처럼 7인으로 축소할지도 결정된다. 현재 차기 지도부 후보로는 국가주석직이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과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외에 장 전 주석 계열의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후 주석 계열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리위안차오 조직부장, 태자당 출신인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 등 4명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공청단 출신인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 류옌둥 국무위원, 그리고 장 전 주석 계열의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여름철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보하이(渤海)만 인근인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의 베이다이허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며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후 주석 집권 이후 ‘집단 피서’ 규정이 사라지면서 베이다이허 회의의 중요성이 다소 줄었지만 전·현직 지도자 등 중국 권력층은 여름철이면 여전히 이곳에서 ‘휴가정치’를 지속해 왔다. 특히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전대를 앞둔 베이다이허 회의는 지도부 인선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공산당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공식 회의로 간주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