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약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7억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저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혼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39
  • 2026년 ‘교통올림픽‘ 강릉서 열린다

    2026년 10월 개최되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가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에서 2026년 세계총회 개최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 10월 19∼23일 닷새간 열리는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연결된 세계로’를 주제로 새로운 ITS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00개국에서 전문가와 기업인 등이 참석해 다양한 학술 세션, 전시회, 최신 기술 시연·시찰,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뤄진다. 관람 인원도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돼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8년(서울)과 2010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 총회를 유치해 아태지역 11개국 가운데 일본(3회 개최)과 함께 최다 횟수 개최국 자리를 얻게 됐다. 국토부는 2020년에 강릉시를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유치조직위원회를 꾸려 유치 활동을 펼쳤고, 지난 2년간 강릉 지역에 260억원을 투입해 ITS 국고보조사업을 벌였다. 국토부는 총회 유치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한국의 ITS 기술을 세계에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강릉이 첨단교통 중심의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최첨단 ITS 산업이 세계 중심이 되는 발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회 최초의 홀인원과 앨버트로스가 한꺼번에

    대회 최초의 홀인원과 앨버트로스가 한꺼번에

    홀인원과 앨버트로스, 시즌에 한 번 나오기도 힘든 행운의 스코어가 17일 제주 블랙스톤CC(파72·73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한꺼번에 나왔다. 홀인원의 주인공은 최고웅(35), 알바트로스는 문경준(40)이다.최고웅이 이날 13번(파3·184야드)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이 그린에 피치 마크를 남긴 뒤 컵으로 들어갔다. 3회째인 이번 대회 통산 첫 홀인원으로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9번째 홀인원이다. 동시에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한 최고웅은 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A(6000만원 상당)까지 챙겼다. 최고웅은 “슬라이스 바람이 불어 약간 핀 왼쪽을 보고 친 뒤 방향이 좋아서 설마하는 생각에 홀컵으로 걸어갔다”면서 “홀컵 옆에 피치 마크는 있는데 공이 보이지 않아 설마했는데 볼이 컵 안에 있었다”면서 “차를 바꿀 때가 된터라 기분이 더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한 최고웅은 2017년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문경준은 이날 17번(파5·574야드)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컵에 바로 넣어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며 단숨에 3타를 줄였다. 티샷으로 292.2야드를 보낸 뒤 문경준은 두 번째 샷으로 남은 거리 266.7야드를 보냈다.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쏙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 앨버트로스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주최사인 비즈플레이는 첫 기록을 기념해 문경준에게 예정에 없던 특별상(상금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전날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치고 이날 8시 3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17번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7번 홀까지 진행된 오후 1시 30분 현재 합계 5언더파로 7언더파의 전성현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 ‘ITS 세계총회’ 강릉에 안기나…18일 개최지 선정

    ‘ITS 세계총회’ 강릉에 안기나…18일 개최지 선정

    강원 강릉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2026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뒤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서울(5회·1998년), 부산(17회·2010년)이 개최한 바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세계총회에서 2026 세계총회 개최 도시가 선정된다. 후보지는 강릉시와 대만 타이페이다. 강릉시는 개최 도시 선정에 앞서 갖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역대 개최지 가운데 중소도시가 없었던 점을 강조하며 강릉 개최의 당위성을 피력한다는 전략이다. 발표자로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나승연 전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나선다. 김 시장은 “ITS는 강릉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며 “중소도시인 강릉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연 경험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지난 2020년 2월 대구시를 제치고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된 뒤 국비 포함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강릉 전역에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가로등 등의 ITS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강릉시는 이번에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해 2026년 10월 개최하면 국내외 관광객 2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제 강릉시 ITS전략기획팀장은 “ITS 총회를 개최하면 도시 위상이 올라갈 뿐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UAM 실증사업 대상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며 “대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돼 MICE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문]한기정 공정위원장 취임 “시장과 정부 사이 신뢰 구축 노력”

    [전문]한기정 공정위원장 취임 “시장과 정부 사이 신뢰 구축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기정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날 오후 한 위원장 취임식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한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시장의 혁신 경쟁 촉진 ▲효율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부담은 덜어주는 합리적 대기업집단 제도 운영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권익 향상 및 혁신성장에서의 소외 방지 ▲설득력 있는 제도 설계와 합리적 집행을 통한 시장과 정부 사이 신뢰 구축 등 4가지의 공정위 과제를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디지털 경제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불공정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업체와의 갈등 문제는 공정과 혁신, 양대 가치를 균형감 있게 풀어나가고 몰래 대가를 받거나 거짓된 홍보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기만 행위는 집중 점검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책임지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진심으로 기쁜 마음입니다. 이와 함께 시장경제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바로 세워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는 시장경제 조성,시장의 지배와 경제력 남용 방지,경제주체 간 조화라는 헌법에 부여된 사명을 1981년 공정거래법 제정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충실하게 이행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 경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수준 높은 시장경제에 도달하였습니다. 혁신 경쟁을 촉진하는 ‘경쟁주창자’이자 경제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의 규칙을 지키는 엄정한 ‘법집행자’ 등 공정거래위원회에 부여된 역할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명의식과 열정, 헌신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 더 큰 도약을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시장의 기본규범인 ‘공정 경쟁’을 수호하는공정위 역할은 변함없이 지속되어야겠지만, 경제현실과 정책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망 양분화 양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양극화 구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구조 개편과 국경 없는 경쟁에 한 발 더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 그리고 활력 속에서 성장과 분배가 공정하게 선순환하는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거래’를 우리 경제의 상식으로 바로 세워 시장 본연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담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네 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의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엄정한 법 집행과 경쟁 주창을 통해 시장의 혁신 경쟁을 촉진하겠습니다. 시장을 선점한 독과점 사업자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역량 있는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입과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특히 역동성과 혁신이 중요한 지금의 디지털 경제에서는 이로 인한 폐해가 더욱 크고 회복은 어려워 적기에 이를 차단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국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소비재 분야와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중간재 분야에서의 고질적 담합행위도 엄정하게 제재하겠습니다. 이처럼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해 필수적인 시장의 기본 규범은 일관되게 지켜나갈 것이며, 경쟁제한적 시장 구조를 고착화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분석과 이해관계자 설득을 통해 합리적 개선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난해 말 시행된 대기업집단 시책이 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총수일가에 부당한 특혜를 주는 사익 편취, 효율성과 무관한 지원 목적의 부당 내부 거래는 엄중히 제재하겠습니다. 특수관계인 범위 축소·조정, 중소벤처기업의 대기업집단 계열편입 유예 확대, 공시제도 보완·정비 등 그간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하면서 효율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부담은 덜어주는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켜, 혁신 성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 기반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용과 혁신 노력에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고, 힘의 불균형에 따른 불공정행위는 엄단하겠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이 제 때에,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원천을 훼손하는 기술 유용 행위는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유통 분야를 비롯한 가맹·유통·대리점 분야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도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한층 다가온 디지털 경제는 중소 입접 업체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場)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폭넓은 편의를 제공하지만, 새로운 불공정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업체와의 갈등 문제는 공정과 혁신, 양대 가치를 균형감 있게 풀어나가겠습니다. ‘눈속임 상술(다크패턴)’과 같이 디지털 소비자에 피해를 주는 기만행위는 집중 점검하여, 몰래 대가를 지급 받거나 거짓된 홍보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를 차단하겠습니다. 소비자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비자 안전 문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범정부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생활·여가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의 불공정 약관과 과장·기만 광고도 고쳐나감으로써 소비자 상식에 맞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시장경제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과 정부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뢰는 정부의 설득력 있는 제도 설계와 합리적인 집행을 통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법집행 방식을 혁신하여 조사·사건처리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 구제를 도모하겠습니다. 절차적 권리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강화하고 법집행기준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겠습니다. 공정위 직원 여러분, 저는 오랫동안 법학을 연구하고 정부의 다양한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공정위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일들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정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기업·중소기업·소비자 등 모든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시장질서를 바로 세우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다른 어느 부처보다 어렵고 무거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공정성과 청렴성에서도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먼저 산업과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갖추고 공정위 본연의 조사·분석 능력을 배양하는 등 전문성과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도 위원장으로서 여러분에 노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업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기회가 공정히 돌아가도록 하고 성실하게 일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의 원칙을 세우고 효율적 조직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공정위에는 서로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조직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 가까이 다가가서 널리 의견을 구하고, 신중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밖으로도 직접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 언론과의 협력과 소통도 강화하겠습니다. ‘공정’의 가치를 수호하는 공정위는 전문성만큼이나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직자로서의 몸가짐을 바로 하고, 원칙과 명예를 소중히 여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정위 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과제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선난후획(先難後獲)의 마음으로 제가 앞장서고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공정위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모두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공정거래를 시장의 상식으로 바로 세워 우리 경제의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일을 우리 함께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 “365개 보석 같은 섬과 여수만 르네상스 띄워 국제해양도시 거점으로”

    “365개 보석 같은 섬과 여수만 르네상스 띄워 국제해양도시 거점으로”

    “여수는 최고의 관광자원을 가졌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5개의 만과 365개의 보석 같은 섬입니다. 이런 자연환경과 2012 세계박람회를 통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이제 여수는 2026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동안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수만 르네상스는 여수의 5개 만을 특성에 따라 여자만은 갯벌 생태 관광, 장수만은 웰니스 관광, 가막만은 해양레저스포츠 관광, 여수해만은 거점 관광, 광양만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365개의 섬은 특성에 따라 개발하고 이색적인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섬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여수의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을 위해 여수만 르네상스의 실현과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며 “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여수와 주요 섬들을 잇는 11개 연륙·연도교의 조기 건설이 필요한 만큼 빠른 준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육지와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섬들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찾겠다”며 “올해를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섬에서 나고 자라 섬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정 시장은 자신이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데 적임자라며 “섬박람회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박람회와 구별되는 차별성과 세계의 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 각국과 섬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고 기본계획 등의 미비점을 분석, 보완해 차별화된 성공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는 주제관과 섬 생태관 등 7개 전시관과 함께 섬과 해양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며 “철저한 준비로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고 여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엑스포를 계기로 빅오쇼와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데다 숙박 시설이 확충되고 KTX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상 케이블카, 크루즈, 해양레포츠 시설 등 다양한 시설 덕에 여수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라 곧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엑스포처럼 섬박람회를 성공시켜 여수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양관광 거점… 섬 문제 공유도 여수시는 섬박람회가 엑스포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정·안심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수의 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는 365개의 섬이 있는 ‘섬의 도시’다. 섬 관광의 중심에는 동백꽃 군락지와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자연공원을 이루는 오동도와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거문도 백도, 4대 관음 기도처 향일암을 품은 돌산도 등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보존한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청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돌산읍으로 연결되는 11개 연륙·연도교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미 육지와 연결된 공룡의 섬 낭도와 하얀 등대의 섬 백야도 등 6개 섬에 힐링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섬 고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를 지닌 데다 접근성이 좋아져 여수 해양관광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11개의 연도·연륙교는 세계 최대 모노케이블 현수교와 국내 최장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건축돼 다리박물관으로 불리며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동안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3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6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고 워터스크린 등 볼거리 풍성 여수 관광은 엑스포가 3개월간 82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자 최대 볼거리인 빅오쇼는 세계 최고의 워터스크린과 화려한 분수쇼, 안개와 화염, 레이저, 조명 등으로 중무장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뉴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바이칼물범 등 280여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과 박람회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 전망대 등은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박람회장 앞바다에서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시원하고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 플라이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관광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1.5㎞ 구간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박람회장과 오동도를 중심으로 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다. 여수 앞바다는 첫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1600여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총 4㎞ 구간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박람회장에서 도심으로 가는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여수해양공원은 해안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최고의 친수 공원으로 꼽힌다. ●해상 레일바이크·낭만포차도 재미 여수해양공원을 낀 여수만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등록됐을 정도다. 밤이 되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의 불빛,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조명,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야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 여수항 야경과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크루즈와 유람선도 빛의 도시 여수를 즐기는 필수 코스다. 해양공원 최고 명물인 낭만포차에서 남도의 맛을 즐기며 여수 관광의 하루를 끝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어머니 품 같은 장흥, 관광·휴양 명품 고장 만들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어머니 품 같은 장흥, 관광·휴양 명품 고장 만들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탐진강의 기적을 통해 장흥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습니다.” 민선 6기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부임한 김성(63) 전남 장흥군수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흥군과 군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군민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 장흥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어떤 모습을 물려줘야 할까 항상 고민한다는 김 군수는 “가장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으로 표현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초선 군수 시절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90여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무를 제로화했다. 전남 소방본부, 한약 자원 동물 실험센터 등 장흥군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자신감을 재무장해 장흥만의 특색과 장점을 살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재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우선 역사·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를 역사·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아 관광·휴양의 명품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안중근 사당의 역사·교육·체험장 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의 콘텐츠 보강, 명량대첩의 출발지였던 회령진성의 복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시대별 어머니와 세계의 위대한 어머니를 담은 어머니 조각공원·어머니 전시관·어머니 로드길을 조성하고, 공예태후 생가 성역화와 연계해 세계 유일의 ‘어머니 테마공원’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4만명 회복을 시급한 과제로 추진한다. 바이오산단과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 끌어올려 기업을 유치하고, 삼산 간척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블루 에너지 팜(165만㎡ 이상)을 조성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김 군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 ‘여전히 배고프고, 여전히 어리석다’는 군민에게 믿음과 감동을 주는 책임·섬김의 행정을 펼친다는 각오를 뜻한다”고 말했다.
  • 민주·정의 “노란봉투법, 이번 정기국회서 통과”… 정부 “위헌 소지”

    민주·정의 “노란봉투법, 이번 정기국회서 통과”… 정부 “위헌 소지”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사측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15일 당론으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발의된 관련 개정안을 정의당과 협의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혀 양당이 사실상 공조체제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노동조합을 하고 쟁의하는 것은 여전히 ‘목숨 내놓고 인생 거는 일’이 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사실상 사문화된 손배가압류가 2022년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쟁의 후에 따라붙는 루틴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개정안은 폭력이나 파괴로 인한 직접 손해를 제외한 노조의 단체교섭·쟁의 행위에 대해 노조나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을 하청과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확대했다. 개정안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민주당 46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3명 등 56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켜야 할 22대 중요 입법과제 중 6번째에 선정하기도 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강민정·강병원·양경숙·이수진·임종성 의원 등이 유사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과 재계가 법안에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위헌 소지부터 여러 가지 많은 문제가 있어 (통과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전날 전해철 환노위원장을 만나 경영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노란봉투법’ 대표 발의... 민주당 의원 46명 동참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노란봉투법’ 대표 발의... 민주당 의원 46명 동참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사측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15일 당론으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모두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혀 양당이 사실상 공조체제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노동조합을 하고 쟁의하는 것은 여전히 ‘목숨 내놓고 인생 거는 일’이 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사실상 사문화된 손배가압류가 2022년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쟁의 후에 따라붙는 루틴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정안은 폭력이나 파괴로 인한 직접 손해를 제외한 노조의 단체교섭·쟁의 행위에 대해 노조나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법 적용 대상을 하청과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확대했다. 개정안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민주당 46명, 기본소득당 1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56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켜야할 22대 중요 입법과제 중 6번째에 선정하기도 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강민정·강병원·양경숙·이수진·임종성 의원 등이 유사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법안에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위헌 소지부터 여러 가지 많은 문제가 있어 (통과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다”며 난색을 표했다. 재계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전날 전해철 환노위원장을 만나 경영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 한국 정치에 국민은 큰 불신·불만, 87년 체제엔 한계… 도약 위해 개혁해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한국 정치에 국민은 큰 불신·불만, 87년 체제엔 한계… 도약 위해 개혁해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한국 정치는 많은 변화의 과정을 겪었다. 독재와 장기집권 그리고 이를 위한 선거 부정과 헌정 왜곡으로 점철됐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전반적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경쟁이 확립됐고 정당 간 권력 교체도 일반적인 것이 됐다. 하지만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만은 대단히 높다. 지금 우리 정치는 어디에 서 있을까?전두환 군사 정권에 대한 국민 저항이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지만 사실 그 당시 민주화는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민주화를 이뤘다. 1970년대 중반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흐름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로 이어졌고 다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등 아시아로 넘어왔다. 그 뒤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구동구권이 민주화됐고, 만델라의 남아공을 필두로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1970년대 중반 이후 약 3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민주화가 실현됐다.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은 이를 두고 민주화의 ‘제3의 물결’이라고 불렀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전 세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귀결되는 ‘역사의 종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각국의 정치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갔다. 민주화가 모든 나라에서 반드시 안정된 민주주의로 나아간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도되고 있다. 푸틴의 일인 지배 체제가 구축된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헝가리, 폴란드, 튀르키예 등 한때 민주화를 이뤘던 국가에서 명백한 민주주의의 후퇴가 나타나고 있다. 한번 민주화를 이뤘다고 해서 그것이 저절로 그 나라의 민주주의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영국의 시사저널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를 조사한다.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시민 자유,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등 다섯 가지 기준에 의한 평가를 통해, 각국의 민주주의를 ‘완전한 민주주의’, ‘결점 있는 민주주의’, ‘혼합 체제’, ‘권위주의 체제’로 구분하고 나라별 순위도 매긴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67개국 중 16위로, 21개 국가만이 포함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았다. 참고로 북한은 165위였다. 또한 스웨덴 예테보리대 정치학과에서 조사하는 민주주의 다양성(V-Dem) 조사에서도 한국은 조사 대상 180개 국가 중 상위 10%만이 속하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작동이라는 점에서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이 ‘민주주의 포럼’이나 ‘G7(주요 7개국) 플러스’ 회합에 초청받는 등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나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에서 보다 큰 역할을 맡게 된 것도 시민적 자유와 인권, 언론의 자유, 법의 지배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규범을 준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드라마, 음악 등 K컬처의 확산 역시 민주주의 진전과 함께 자유로운 상상과 표현이 허용된 결과이다. 하지만 이런 외부의 높은 평가는 사실 우리 국민 대다수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오히려 상당수 국민은 이런 평가가 오히려 뜻밖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눈앞의 한국 정치는 불만과 불신의 대상일 뿐 긍정과 희망의 모습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외부와 내부의 상반된 평가는 우리 정치가 다시 기로(岐路)에 서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외부 기관의 관점은 민주주의의 작동에 대한 것이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법과 제도에 따른 통치, 정치적 반대의 허용과 다원주의, 시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 등이 측정 지표이다. 그런데 민주화 당시의 구호였던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요약되는 ‘87년 체제’가 추구했던 목표가 바로 이것이었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지난 30여년간의 노력을 통해 1987년 당시 우리가 소망했던 바를 어느 정도 실현했다는 점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높다는 것은 이제 ‘87년 체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적으로 볼 때 ‘87년 체제’는 대통령 직선제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양당 정치를 특징으로 한다. 그런데 대통령제에 대한 당시의 관심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겠다’는 데 집중돼 있었을 뿐,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강화돼 온 대통령의 강력한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큰 문제의식이 없었다. 즉 87년 체제는 강력한 권력을 지닌 대통령을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하겠다는 것이었다. 더욱이 87년 체제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 했던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두 정치 지도자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제가 도입되고 유지돼 온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강력한 대통령, 그들 때문이었다. 이런 우리의 특성은 기존에 존재하던 13개의 국가를 하나로 묶어 내기 위한 제도적 필요에서 만들어진 미국 대통령제와 다른 점이다. 제헌국회 때 헌법기초위원회가 합의한 내각제 정부 형태가 하루아침에 대통령제로 바뀐 건 이승만 때문이었다. 내각제였던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다시 강력한 대통령제를 도입한 건 박정희였다. 그리고 민주화의 열기를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묶어 낸 것은 김영삼, 김대중이었다. 한국의 대통령제는 정치적 풍파를 겪으면서 형성된 강한 카리스마와 권위를 갖춘 이러한 정치 리더의 존재를 전제로 유지됐다. 여러 가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걸출한 정치 지도자가 나타나 일거에 해결해 줄 것이라는 유권자의 기대 심리는 이런 역사적 경험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투쟁을 통한 ‘영웅적 서사’를 갖춘 리더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정당정치가 새로운 리더를 제대로 키워 내지 못하면서 정치 경험이 일천하거나 아예 없는 정치적 외부자가 대중매체와 여론조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리더십에 대한 올바른 검증이 이뤄지기 어렵게 된 것이다. 충분한 준비 없이 당선된 이로서는 ‘대통령직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고, 국민으로서는 정치 지도자의 권위와 리더십에 대한 존경심을 갖기 어렵게 됐다. 더욱이 민간 영역의 발전과 함께 강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국가의 역할도 과거만큼 효과적이지 않게 됐다. 지난 10년간 대통령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87년 체제의 또 다른 축인 정당정치 역시 한계에 봉착했다. 지역주의 양당 정치는, 분열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이후 정치적 안정과 권력 교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날 거대 양당은 정치적 기득권을 상징하게 됐다. 정당은 국회의원, 정치 엘리트만의 집단으로 전락했고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를 대표할 수 없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조직이 됐다. 지역주의와 당파적 양극화라는 양당의 정략 속에 유권자는 선택을 강요받는 수동적 존재가 돼 버렸다. 동시에 정당은 불신의 대상이 됐고 시민은 정당 대신 직접 거리로 나서게 됐다. 이제 정치적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87년 체제하에서 지난 30여년간 우리 정치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과거 패러다임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영국 런던정경대(LSE) 정치학 박사. 한국정치학회장, 한국정당학회장 역임. 저서로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등 다수가 있다.
  • ‘취임 100일’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돌이킬 수 없다”

    ‘취임 100일’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 돌이킬 수 없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은법 개정 전까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인 산은 부산 이전을 두고 직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전을 강행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강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이루는 것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처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통령께서 지난달 31일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고, 국회 예결위 현안 질의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확약한 사안”이라며 “국가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한 것을 제가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으로 정책금융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산은의 기본 역할에 부·울·경 지역 경제 부흥이라는 새로운 역할이 추가됐을 뿐이다. 정책금융 약화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산은이 대주주로 있는 현재 체제는 이제 효용성이 다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이든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라면서 “다만 방산 부문을 뗀 나머지 부문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날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산업으로 반도체를 선정해 향후 5년간 30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를 위해 5개 내외의 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호 프로젝트로 반도체 산업을 언급하면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10조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에 10조원, 메모리 반도체에 10조원 등 향후 5년간 30조원의 금융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2025년 제주에 첫 에어택시 ‘KUAM 드림팀’ 서비스 운영

    2025년이면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3년 뒤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4일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첫 상용화 지역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점과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항행시설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기체·운항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주도는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및 UAM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친환경 관광 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군, 출산장려금 등 보건사업에 속도 낸다

    전북 고창군이 출산장려금 확대 등 주민생활 밀접 보건의료복지 분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을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고창군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째 아이 300만 원, 둘째 아이 500만 원, 셋째 아이 750만 원, 넷째 아이 1000만 원, 다섯째 아이 이상부터 2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이 지급된다. 산후조리비도 기존 1인 50만 원에서 내년부터 2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군은 공중보건의사와 방문보건 전문인력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기초건강측정, 건강상담, 대상자별 통합보건교육등 맞춤형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주치의사제는’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 경로당은 올해에는 읍면별 10개소씩 총 150개소를 선정해 시범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전체경로당 602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노인 임플란트·틀니 의료비는 내년부터 1인당 최대 230여만 원으로 확대지원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와 도약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 만들기에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2025년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14일 시청본관에서 롯데케미칼·SK가스 등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관한 지원을 하고, 기업들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인력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3000억원을 들여 울산미포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1만 2000㎡에 내년 착공, 2025년 초 준공된다. 앞서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에너지생산업체인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 등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승인을 받았다. 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각각 45%, 에어리퀴드코리아가 10%의 지분을 출자한다. 발전소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 경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50만M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12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등이 밀집해 국내 최대 전력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에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원을 마련한 것”이라며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5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 ‘에어택시’ 띄운다… SK텔레콤 등 컨소시엄 추진

    2025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 ‘에어택시’ 띄운다… SK텔레콤 등 컨소시엄 추진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 ‘K-UAM 드림팀’제주도와 ‘UAM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제주항공과 주요 관광지 잇는 이착륙장도 구축2025년이면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3년 뒤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도 진행한다. 14일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은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사업모델로 UAM 상용서비스를 성공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안전한 운항환경과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도에서 현재의 항공 시스템, 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사업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상용화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는 등 UAM 시범사업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오는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기체·운항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수직이착륙장 구축,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주도는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환경 및 UAM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주요 도시(미국 LA, 플로리다,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가 2024~2025년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제주도 시범사업이 가장 빠르게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아시아인권위원회 본부 광주 이전 “환영”

    광주시, 아시아인권위원회 본부 광주 이전 “환영”

    광주시가 아시아인권위원회(Asian Human Rights Commission·AHRC) 본부의 광주 이전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본부를 홍콩에서 광주로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이전을 준비해왔다. 지난 1984년 홍콩에 설립된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 전문인력 교육·훈련, 인권단체와 활동가 지원 등을 해온 아시아의 대표적 인권단체다.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인 스리랑카 출신 변호사 바실 페르난도는 2001년 광주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자매기관인 아시아 법률자원센터도 함께 광주로 옮겨온다. 광주시는 아시아인권위원회가 비영리 법인 설립을 신청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시아인권위원회 광주 이전 결정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인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 시민들은 미얀마에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후 미얀마 민주화 지지와 연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고려인 동포 귀환 운동을 펴고 있다”며 “아시아인권위원회가 광주에 오면 아시아인들의 인권의 보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체육회, 양부남 법률고문 위촉

    광주시체육회, 양부남 법률고문 위촉

    광주시체육회는 양부남 전 부산고등검사장을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12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중회의실에서 이상동 체육회장, 양부남 전 고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률고문 위촉식을 가졌다. 양 법률고문은 시체육회와 관련된 소송에 대해 법률자문 역할을 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양 전 고검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광주시체육회는 양 전 고검장을 법률고문으로 위촉함에 따라 체육회의 법률 자문과 소송 수행 업무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동 체육회장은 “법률고문 위촉으로 체육회의 행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법률 자문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회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이날 승마 활성화와 염주승마장 마필관리 컨설팅을 위해 최정열 마필건강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최정열 자문위원은 15년간 영국에서 말산업 관련 유학 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승마장 등을 운영하며 말산업 활성화에 전념하고 있다.
  • 담양군, 정원문화 중심지 잰걸음

    담양군, 정원문화 중심지 잰걸음

    한국 고유의 전통 정원인 원림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이 정원문화 중심지와 정원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담양군은 먼저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유치해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산림청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올해 말 실시 설계용역과 환경영향 평가가 끝나면 내년 4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정원문화원은 2만여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2백여억 원을 들여 정원산업 실습과 체험을 위한 연수동과 교육실, 온실을 비롯해 전시공간, 시험포지, 전시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정원 정책 수립과 정원산업 통합 관리, 정원 연구 개발을 통한 정원산업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양군은 담양 죽록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어 거리 등의 국가정원 지정을 장기 추진 과제로 삼고 정원 확대와 운영 등 등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죽녹원 30ha 가운데 16ha는 지방 정원으로 등록을 마쳤고 추가 등록을 계속하고 있어 국가정원 등록 기준인 30ha를 조만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담양군은 또 조선 최고의 원림인 소쇄원과 명옥헌 등 한국 전통 정원의 브랜드화는 물론 원림과 죽녹원, 관방제림 등의 연계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 정원 관계자는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의 완공과 담양 국가정원 그리고 한국 전통 정원인 원림의 브랜드화와 연계 개발이 이뤄지면 담양은 정원의 모든 것을 갖추게 된다”며 담양이 국내외 정원 교류 중심과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3개 국제도시 중 송도 그늘에 가려 설움을 받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화색이 돌고 있다.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3개 국제자유도시 인구는 송도 19만2592명, 영종 10만5306명, 청라 11만3669명 등으로 송도에 치우쳐 있다. 외국인 수도 송도 3817명, 영종 1698명, 청라 982명 등이며 대학교도 송도에만 9개교가 있고 나머지 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기업도 송도에는 70개 업체가 있으나,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같이 모든 것이 송도에 집중하면서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황이다.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핵심 공약으로 밝힌 유정복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쓸 돔구장을 2027년 까지 스타필드청라와 연계해 짓기로 한데다.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설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제3연륙교 건설사업,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다.#30년 후 인천을 그린다 인천시는 올 연말부터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 시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세우기로 했다. 늦어도 12월 구체적인 도시 모습을 그릴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해양과 연결한 도시 디자인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공동주택지구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아파트만 짓게되면 수변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송도와 영종도, 내항 1·8부두, 청라, 강화 남단 등을 연결하는 망을 만들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뉴홍콩 시티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뉴홍콩 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인천 전역으로 확산한 망을 만들게 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김포-인천-안산을 잇는 서부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같이 뉴홍콩 시티를 완성하는데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스타필드청라와 돔구장 2027년 동시 완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8월말 유 시장을 예방해 스타필드청라에 돔구장을 연계해 건설하고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역사 추가 건설비 분담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이들 사업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추진 의지를 밝힌 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이 공식화한 청라 돔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 미국에서 운영 중인 돔구장들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프로야구팀인 SSG 랜더스 창단을 준비하면서 정 부회장이 밝힌 돔구장 건설 구상의 실현인 셈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복합쇼핑몰과 야구장이 함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 경기를 비롯해 K-팝·아티스트 공연과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027년 동시 개장할 청라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성까지 본다 청라시티타워 남산타워 보다 2배 더 높게 지어질 청라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의 정상적 추진도 임박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비 경영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증액된 공사비 분담율을 놓고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곧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시티타워㈜가 증액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3만3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건설된다. 높이는 448m로 남산 서울타워(236.7m)보다 2배 가량 높다.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도시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투명한 유리 바닥을 걸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글라스 플로어(22층) 등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종도 ‘영종구’로 자치구 된다 이밖에 영종국제도시는 약 5년쯤 후 인천의 11번째 자치구로 거듭나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자치구가 되면 영종국제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소속이다. 유 시장은 지난 달 말 인구 10만명 규모의 영종국제도시를 영종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해 영종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깜짝 발표였지만, 유 시장은 오래 전 부터 구상해왔고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영종구가 탄생하면 항공·해양·레저산업 중심의 뉴홍콩시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인구증가도 예측된다.이밖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기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호텔 등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내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임상과 산업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제3연륙교 건설사업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업비 분담과 손실보전금 등의 난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202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 영천시, 말(馬) 산업 1번지로 도약…오는 30일 경마공원 착공

    영천시, 말(馬) 산업 1번지로 도약…오는 30일 경마공원 착공

    경북 영천시가 말(馬) 산업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고 말 산업 특구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영천시는 오는 30일 금호읍 성천리 경마공원 사업 부지에서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사회가 한국 경마산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2009년 12월 영천을 신규 경마공원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약 13년 만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4번째로 만들어지는 경마공원이다. 영천 금호읍 성천리와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 2000여㎡의 터에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는 영천시와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 3개 기관이다. 조성사업은 1단계(1857억원)와 2단계(1200억원)로 나눠 추진된다. 2025년 연말까지 계획된 1단계 사업에서는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커뮤니티센터, 동물병원, 공원, 내부 도로와 주차장 등 경마 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루지와 무동력 놀이터, 숲속광장, 승마아카데미 등 레저와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1조 80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 및 7487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156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를 기대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마공원 건설이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금호 연장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은 말의 정체성을 가진 고장이다. 영천시 서북쪽에 자리잡은 신녕면에는 조선시대 지방역원의 중심이자 인근 경주와 경산, 울산 등지 14개 역을 관할한 장수역이 있었다. 영천시내 ‘조양각’ 건너편 금호강변에서는 조선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마상재(馬上才)를 시연했다. 영천시장 인근에는 아직도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하는 ‘말죽거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2009년 4월 임고면에 개장한 영천운주산승마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소나무 숲속에 실내 승마장(2340㎡), 실외 승마장(8800㎡), 외승로(1.2㎞), 산악 승마코스(3.5㎞)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대구, 경주, 포항 등에서 연간 5만명 이상이 찾아 승마를 즐기고 있다. 운주산 승마장 개장은 같은 해 12월 경마공원 유치로 이어졌다. 영천에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공 승마장인 운주산승마장 외에 ‘휘명승마아카데미’ ‘삼밭골 농장’ ‘영천승마클럽’ ‘홀스승마장’ 등 민간 승마장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영천은 말 산업 육성을 위한 탄탄한 인프라를 이미 마련한 셈이다. 이 같은 인프라 덕분에 영천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퇴역 경주마를 승마용으로 훈련시키는 거점조련센터를 운영하며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전국 승마 대회를 열어 레저 및 스포츠 말 산업의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