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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체납 대포차 단속

    서울시는 자동차세를 만성적으로 내지 않고 있는 이른바 ‘대포차’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별 3명씩의 현장 인력을 포함해 경찰 협조를 받은 전담인력 100여명을 투입, 자동차 보험기록과 등록원부를 대조해 대포차량을 찾아내기로 했다. 만성체납 기록이 적발되면 1회 경고→번호판 영치→차량인도 명령서 발부→차량 공매→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대포차량은 합법적인 명의이전 절차를 밟지 않아 자동차 등록원부상의 소유주와 무단 운행자가 서로 다른 차량을 말한다. 자동차세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보험이 많아 사고발생 때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올해 제1기분 자동차세 납부를 당부했다. 다만 마감일(30일)이 토요일이라 7월2일까지 납부해도 3% 가산금은 물지 않는다.1기분 자동차세는 248만여건,2573억여원이다. 자동차세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하거나 인터넷(etax.seoul.go.kr)을 이용해 신용카드(삼성·LG·롯데·현대 카드) 또는 계좌이체로도 납부할 수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박찬호 아버지 납치 기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인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의 아버지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30대 남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춘천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7일 박 선수의 아버지 박모(55)씨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인질강도 예비)로 최모(31·춘천시)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춘천시 서면의 모 초등학교 앞에서 최씨를 긴급체포해 증거품을 압수했다. 최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범을 모집하던 중 검찰의 추적으로 붙잡혔다. 검찰은 최씨가 범행을 계획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뒤 최씨가 춘천시의 한 초등학교에 나타났을 때 현장에서 붙잡았다. 최씨는 박씨를 납치한 뒤 박 선수에게 20억원의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며, 범행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9월20일부터 납치·감금 장소로 청평 부근의 펜션을 정해놓은 뒤 대포차량을 구입하고 차량번호판 2개, 수갑과 복면, 가발, 휴대전화 10개 등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한편 도주로 등에 대한 현장답사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또 납치 및 현금수송에 대한 실행분담 등이 포함된 범행계획서를 작성한 뒤 인터넷을 통해 범행수법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범죄 동업자를 모집합니다.’라는 카페를 개설해 함께 범행을 저지를 공범을 모집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씨는 납치와 현금수송 등은 공범자에게 맡기고 자신은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배후에서 감시·조정하는 역할을 맡으려 했다.또한 최씨는 범행 성공 시 박 선수로부터 현금을 받을 때를 대비해 위치추적장치 부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금속탐지기를 준비했고, 도주 시 보트를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하는 등 마치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전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속도 화장실 1억대 金털어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남자 여행객을 상대로 금붙이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13일 김모(49)씨 등 일당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고, 달아난 일당 이모(42)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김모(32)씨로부터 시가 160만원 상당의 순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40여회에 걸쳐 1억여원의 금붙이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이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휴게소에서만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휴게소에서 한 두건만 훔친 뒤 대포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다른 휴게소로 이동해 다시 훔치는 방식으로 하루 최고 20∼30건의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로 남자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는 남자들 앞에 안경 등 소지품을 떨어뜨려 주의를 분산시킨 뒤 순식간에 일당 5∼6명이 주변을 둘러서서 옷이나 신문 등으로 시선을 막고 목걸이 등을 훔치는 수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뒤 한 휴게소에 16대의 CCTV를 설치하는 등 끈질긴 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칠곡경찰서는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CCTV에 찍힌 이들의 얼굴과 동일전과자들의 얼굴을 대조해 용의자를 좁힌 뒤 미행을 통해 12일 오전 8시10분쯤 경부고속도로 경산 평사휴게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일당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교도소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2005년 6월 소매치기단을 구성, 평소 주말에만 활동을 하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범행건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행 이용차량에 다량의 히로뽕이 보관돼 있어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찰이 고향후배와 강도짓

    현직 경찰관이 고향 후배들과 함께 강도짓을 하다가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5일 차를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유인, 폭행한 뒤 고급 승용차를 가로챈 경기 P경찰서 소속 봉모(51) 경사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봉씨와 함께 강도짓을 한 김모(35)씨 등 3명과 이들로부터 승용차를 넘겨 받아 유통시킨 문모(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의 뒤를 쫓고 있다. 봉씨 등은 지난달 24일 낮 12시50분쯤 불법으로 유통되는 일명 ‘대포차’를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 강모(33)씨 등 2명을 경남 사천비행장 주차장으로 유인한 뒤 강씨 등을 때려 21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와 관련 서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봉씨 등은 중고차 매매상인 문씨 등에게 차량을 판매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경산시 “시장님 없어도 잘나갑니다”

    ‘단체장 부재라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값진 성과를 일궈낸 자랑스러운 공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경북 경산시(시장권한대행 백준호·행정3급)가 지난 1년여 동안 단체장 부재속에서도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을 말끔히 해결해 내는가 하면 중앙정부 등의 각종 평가에서 큰 상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시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1일 경산시에 따르면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04 교통안전관리 전국 234개 시·군·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달 중 수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교통안전 관련 시설 및 도로구조·환경을 대폭 개선해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23%(사망자수 50%, 부상자수 22%) 이상 크게 감소시킨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북도가 주관한 ‘2004 세정업무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조만간 도지사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도내 23개 지자체 중 최고액인 136억여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등 세정 전반에 걸친 높은 성과가 평가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가 체납세 징수를 위해 강력 추진한 ‘대포차(소유권 이전 없이 싼 값에 거래되는 불법차량) 정비 사례’는 국무총리실이 선정한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돼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시는 경북도의 ‘2004 보건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행정·방역관리·건강증진·의약 등 4개 분야 23개 시책,96개 세부지표 평가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기간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들도 열매를 맺었다. 시는 최근 주민 반대와 소송 등으로 9년째 표류하던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백 권한대행이 직접 나서 해당 주민들을 적극 설득하는 등의 결과였다. 이에 앞서 22만 경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구∼경산 지하철 연장사업이 지난 3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백준호 시장권한대행은 “단체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난해 2월 직무정지된 이후 시정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900여 공직자와 시의회,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크고 작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끔찍한 인터넷 심부름카페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인터넷 청부용역 카페에 부인과 자녀의 살인을 의뢰한 비정한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 청부용역 카페 운영자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압력에 시달리던 50대 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청부용역 카페에 부인과 두 자녀의 살해를 청부한 이모(36)씨와 ‘살인계획’을 짠 카페 운영자 김모(29)씨를 살인예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부인(32)과 딸(8)·아들(5)이 사고로 모두 사망했을 때 4억원 남짓 지급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가입한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청부용역 카페에 살인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로부터 “세 사람을 살해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착수금’ 400만원을 받고 살인을 저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른바 대포차량으로 외출하는 부인과 아이들을 치어 살해하려 했으며, 이 시도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집안에 LP가스를 틀어 폭발사고를 일으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5년 전 컴퓨터 관련 직장을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카페를 개설한 김씨는 또 캐나다 유학생 정모(20·여)씨로부터 “이곳으로 와서 남자친구의 하반신과 오른손을 못쓰게 해달라.”는 의뢰와 함께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7시45분쯤 김씨로부터 빚독촉을 받던 박모(50·여)씨가 강남구 대치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아들(2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 말 한 남성으로부터 “빚 8000만원을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선수금 160만원을 받고 박씨를 협박해 왔으며, 아들이 2차례에 걸쳐 6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이 대학교수인 박씨는 김씨가 일가족을 청부살인하려한 혐의로 검거된 뒤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일단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아기 빼앗고 엄마는 살해암매장 ‘충격 범죄’

    아기 빼앗고 엄마는 살해암매장 ‘충격 범죄’

    거짓임신 사실이 들통날까봐 돈을 주고 아기를 데려온 30대 주부와 이 주부의 의뢰를 받고 아기와 어머니를 납치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범행을 계획하고 대낮 길거리에서 납치극을 벌여 아기를 빼앗고 어머니는 잔인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결혼때 가짜 하객도 심부름센터에 부탁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심부름센터 종업원인 정모(41)씨 등에게 돈을 주고 납치한 아기를 건네받은 김모(37·주부)씨를 인신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또 생후 70일된 아기와 어머니를 청부 납치,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1억 3800여만원을 챙기고 어머니를 살해, 암매장한 정씨와 박모(37)·김모(41)씨 등 3명을 살인과 사체유기, 인신매매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가 정씨 등에게 ‘영아 매매’를 의뢰한 것은 2003년 10월.15년 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던 김씨는 같은해 5월 가출해 서울 중랑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최모(31)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김씨는 최씨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거짓임신으로 결혼을 약속받은 김씨는 친척 역할을 해줄 ‘가짜 하객’을 구하기 위해 동대문구 장안동 심부름센터를 찾았다가 정씨를 만나 “남아든 여아든 신생아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최씨의 아버지에게 출산준비에 필요하다고 속여 받아낸 4000만원을 선수금으로 통장에 입금했다. ●‘산달’ 다가오자 부쩍 재촉… 신생아실도 기웃 지난해 2월 정해놓은 산달이 다가오자 김씨는 “미국에 있는 친정에서 출산을 하겠다.”고 집을 나와 정씨 일당을 재촉했다. 신생아실과 유아원 등을 기웃거리던 이들은 범행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5월24일 오후 2시쯤 경기 평택시의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A(당시 22·주부)씨와 생후 70일된 아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정씨 일당은 범행 직후 경기 광주에서 아기를 김씨에게 넘겨줬다. 김씨는 최씨에게 “주식투자에 필요하다.”고 속여 받아낸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 바로 옆 주차장에서 차 안에 갇혀있던 A씨가 발버둥치며 아들을 돌려달라고 애원하자 이들은 근처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세우고, 번갈아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강원 고성 도로공사현장 근처에 암매장했다.A씨의 사체는 실종 17일 만인 6월15일 손발과 얼굴에 청테이프가 감긴 채 발견됐다. 이후 일당은 “남편에게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김씨를 협박,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김씨는 최씨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식당을 운영하며 모은 돈 5000여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엄마의 휴대전화 저장번호가 단서 인면수심의 납치살해범들은 범행 차량에 있던 숨진 A씨의 휴대전화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해 5월 대포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찾다가 천안에서 오토바이 뺑소니사고를 내고 도주한 정씨 일당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릉공원 앞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에 적발됐다. 경찰은 조수석 앞 서랍에서 나온 배터리없는 휴대전화의 출처를 놓고 “대포차량을 구입할 때부터 있었다.”,“길에서 주웠다.”고 횡설수설하며 일당의 진술이 엇갈리자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복원한 휴대전화 저장번호 목록을 토대로 “지난해 죽은 친구의 전화번호”라는 A씨 친구의 진술을 확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양심불량 체납자 끝까지 추적”‘38세금기동팀’ 맹활약

    ‘2000년 1조 783억원에서 2003년 7635억원’. 서울시에서 거두지 못한 세금 체납액이다.3년 동안 3000여억원 넘게 줄었다. 이는 전적으로 ‘낼 수 있으면서도 안 내는’ 탈세범들을 적발하기 위해 출범한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의 활약 덕분이다. 38세금기동팀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01년 10월.‘모든 국민은 납세의 의무를 진다.’는 헌법 제38조의 정신에 의거해 출범했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서울시 시세 체납규모가 30% 가까이 감소했다. 다른 세금에 비해 저조했던 주민세·자동차세 납부율도 2000년 86.7%에서 2003년 89.8%로 상승했다.38세금기동팀의 본격적인 활동에 따라 시민들의 납세 의식도 높아진 셈이다. 38세금기동팀의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2년 행자부·경실련이 주관한 제2회 행정개혁박람회에서 우수개혁사례로 손꼽혔다.2002년부터 2년 연속 행자부 주관 지자체 합동평가 재정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83개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조직이 출범했다. 이들은 자동차 소유주와 운행자가 다른 무적차량, 일명 ‘대포차’ 추적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포차는 운행자가 세금을 피할 수 있어 많은 체납자들이 불법 운행하고 있다.38세금기동팀은 지금까지 381대의 대포차를 강제 견인해 공매 처분을 했다. 대포차 거래를 엄격히 통제하고 거래자 처벌을 강화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된 것도 38세금기동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38세금기동1팀 박준양 팀장은 “일부 고액 체납자들은 좋은 집과 고급차에 남부럽지 않게 살면서도 ‘수입이 없다.’는 핑계로 세금 한푼 내지 않는다.”면서 “자녀를 유학 보냈거나 해외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능력 있는 체납자는 올해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불경기 싼값 유혹…불법 ‘대포車’가 넘친다

    불경기 싼값 유혹…불법 ‘대포車’가 넘친다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이 ‘대포차’ 거래소로 전락하고 있다.대포차란 명의이전이 되지 않아 싼값에 거래되는 불법 차를 말한다.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에서나 은밀하게 거래되던 대포차가 자동차 매매시장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얼굴도 본 적이 없는 남의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각종 세금이나 책임보험료를 내는데 어려움이 많다.무한보상을 하는 종합보험은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아예 받아 주지도 않는다.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운전자는 패가망신하기 일쑤고,피해자도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뺑소니칠 가능성이 높지만 운전자를 추적하기는 어렵다.따라서 다른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그야말로 무시무시하기 이를 데 없는 ‘대포(大砲)’차다.지난 5월27일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으로 결혼 축의금을 챙긴 사기사건의 용의자도 대포차,대포통장,대포폰을 사용하는 바람에 경찰은 아직까지도 붙잡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장한평 등 서울의 대표적인 중고차시장을 찾으면 “차값도 싸지,세금도 내지 않아도 되는 대포차는 어떻냐.”고 권유하는 불법중개상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2002년까지는 거래물량의 5%를 넘지 않았던 대포차가 지난해부터 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전체의 30%에 이르고 있다.장한평 매매시장의 중개상 나모(45)씨는 “대포차를 팔겠다는 사람도 많고,사겠다는 사람도 많아 어쩔 수가 없다.”면서 “경기가 좋으면 거절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고….”라고 털어놓았다. 장한평 시장은 1000여명의 중개인이 64개의 중고차 거래회사에 몰려 있는 대형시장이다.하지만 양재동과 상봉동에 고급차와 외제차 손님을 빼앗긴 데다,경기침체까지 겹치는 바람에 불법인 줄 알면서도 대포차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렇게 매매시장에서까지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거리를 달리는 대포차는 엄청난 숫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불법차 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단속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에 따르면 이런 대포차가 서울에만 모두 1만 60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포차가 만들어지는 통로는 통상 두가지.자동차의 주인으로 이름이 올라 있는 기업체는 부도나 폐업신고로 이미 존재하지 않지만,채권자나 봉급과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기업체 직원들이 회사명의 자동차를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헐값에 넘겨 버린다. 또 하나는 ‘할부금융’이나 ‘캐피털’ 등의 그럴 듯한 간판을 내건 군소 사채업자들이 돈을 빌려 주었다가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아 놓은 자동차를 대포차로 내돌리는 것이다. 위험부담이 큰 데도 대포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싸기 때문이다.2500만원짜리 고급차도 대포차라면 1000만∼1500만원에 불과하다.여기에 주차위반이나 과속을 해도 벌과금 통지서가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도 ‘얌체족’ 사이에 대포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의 하나다. 중개상 심모(37)씨는 “대포차를 운행하다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 구청에서 떼어간 번호판도 밀린 세금만 내면 되찾아올 수 있다.”면서 “구청에서는 고지서가 없어도 자동차세를 받으니 걸렸을 때만 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도의 맹점을 설명했다. 대포차는 자동차등록법 위반에 해당한다.이 법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운전면허도 취소되지만,경찰도 훔쳤거나 범죄에 이용된 차가 아닌 한 대포차인지 알 수가 없다. 목영욱 서울시 자동차관리팀장은 “대포차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면서 “10월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자동차검사도 받지 않으며,세금을 체납하는 차량을 중심으로 대포차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리署 명물] 이수일 경사

    ‘깨어진 3.5㎝ 부품 조각만으로도 뺑소니범을 잡는다.’서울 88대로의 한 사고 현장.그는 차량의 깨진 부품 조각을 집어 든다.차종과 도색,차량의 진행방향,운전자가 사는 동네 언저리,범인의 도주로 등을 거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다.머릿속에는 사고 순간이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뺑소니 수사전담반 이수일(45) 경사.1981년 경찰에 입문한 그는 교통사고 조사경력만 10년째인 베테랑이다.지난해 그는 동료인 하선향(47)·허상봉(44)경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뺑소니 검거율 94.4%로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다.이 때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영등포서 드림팀’으로 불린다. 올 들어서도 3월 현재 검거율 100%로 여전히 1위이다.이같은 기록의 이면에는 사흘마다 돌아오는 24시간 야근,매주 2차례 정도의 지방출장,잠복근무,끈질긴 추적 등이 숨겨져 있다. 뺑소니범 검거의 비법은 역시 ‘현장’중심 수사라고 자신한다.“뺑소니 범죄의 재구성은 현장에서 이뤄진다.퍼즐을 맞추듯 깨진 부품들을 맞추고 추적하다 보면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 그의 수사방식이자 지론이다. 따라서 수사수칙의 첫번째는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라.’다.현장에 떨어진 1㎝짜리 부품 조각까지 찾아낸다.두번째는 ‘뺑소니 운전자의 떨림을 읽으라.’는 것이다.경험으로 보건대 대다수 뺑소니범은 음주·무면허·미보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 때 당황해 달아난다.특히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증거가 충분치 못해 자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수사의 능력은 이때 나온다.치밀한 논리로 운전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자백을 이끌어 내야 한다.세번째는 부지런함이다.뺑소니 사건이 일어나면 인근 경찰서의 112 신고까지 뒤지며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다. 그가 기록한 뺑소니범 최단 검거 시간은 30분이다.하지만 보통 2∼3개월에 걸친 추적과 잠복 끝에 해결하는 사례가 더 많다.장기미제로 남는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명의가 여러 차례 이전되면서 세탁된 ‘대포차’에 의한 것들이다.지난해 해결한 사건 중에는 무려 12명의 중간 매매상을 거친 ‘대포차’도 있었다.그는 3개월 동안 휴대전화 기지국 조회,잠복 근무 등을 거쳐 12명의 인적사항을 한 명씩 파악,뺑소니범을 붙잡았다. 방어·양보 운전을 당부하는 그는 “뺑소니 피해자의 경우 차량 번호를 암기하지 말고 반드시 메모해야 한다.가해 차량을 잡기 위해 쫓아가면 제2,제3의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차분히 목격담을 정리한 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또 23년 재직 동안 각종 표창을 20여차례나 수상했다.지난 2002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참경찰’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씨줄날줄] 대포차

    ‘대포차’가 도대체 뭐야?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나온 대포 달린 차냐?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 물정을 모르거나,순진한 사람일 것이다.대포차는 불법 무적차량이다.멀쩡한 차량인데 주인도 없고,보험도 없고,세금도 안내는 특수차량인 것이다. 지금 세상은 큰 명제들에만 매달려 생활 주변의 일들은 관심사에서 밀려나고 있다.태풍 ‘매미’가 지나간 지 며칠이나 됐다고 복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보상금은 전달됐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이라크 파병이 어쩌고,송두율 교수가 저쩌고,어느 장관이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느니 하는 논쟁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지금 국정감사가 한창이다.하지만 대통령 측근이 증인으로 나왔는지,누가 궁지에 몰렸는지 하는 ‘남의 잔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그나마 실직자나 노숙자 대책이라든가 하는 이슈들이 양념처럼 나오는 것은 민생이 아주 잊혀지지는 않았구나 하는 위안을 준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서울 시내에 ‘대포차’가 1만 6000여대에 달하며,이들 차의 자동차세 체납액이 193억원에 이른다는 자료가 나왔다.대포차의 연간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52만 8000건에 달했다고 한다. 대포차는 왜 생기는가.먼저 회사 부도 때 차량을 팔아버려 무적차량으로 변하는 경우다.또 사채업자들에게 차량을 담보로 맡긴 뒤 찾아가지 않으면 대포차로 처분해 버린다.조직적으로는 렌터카 회사를 만들어 차량을 구입한 뒤 부도내고 대포차로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어떤 경우든 차량소유자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세금고지서나 벌금딱지가 무용지물이다.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벌금 안 내도 되고,세금 안내도 되며,가격도 싸다.’고 유혹하고 있다.다만 교통사고가 나면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져도 일단 차를 버리고 달아나야 된다고 행동요령까지 안내하고 있다.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도 나온다.문제는 대포차가 범죄에 이용되거나 뺑소니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대포차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실제 IMF위기 때 대포차가 크게 늘어났다.대포차는 민생불안의 작은 한 예에 불과하다.당국은 작아보이지만 뿌리를 흔들 수있는 민생불안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사회 플러스 / GPS추적 판차 훔쳐 되팔아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인터넷을 통해 승용차를 판매한 뒤 차량에 미리 숨겨둔 차량위치추적시스템(GPS)을 이용해 차량의 위치를 추적,다시 훔쳐 판매한 김모(3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포차를 싸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한모(30)씨에게 자신의 뉴그랜저 승용차를 300만원에 판매하고,사흘 뒤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주차된 승용차를 다시 훔쳐 다른 사람에게 30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여성 실종·납치 잇따라

    전남지역에서도 납치로 보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쯤 강진읍 평동리 모 고등학교 후문에서 언니를 만나기로 했던 여고 2년생 A양(17)이 4일째 소식이 끊겨 23일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양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다니던 피아노학원에서 나와 7시20분쯤 언니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언니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나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양은 이튿날인 21일 오전 8시31분쯤 집으로 전화를 걸어 “엄마 나 대전으로 가는데…”라며 통화가 끊겼다. 앞서 전남 구례경찰서는 22일 오후 8시15분쯤 구례읍 버스터미널 옆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남자로부터 욕설을 들은 뒤 흰색 아반떼 차량 안으로 울면서 들어갔다는 고모(48)씨의 신고에 따라 차량을 뒤쫓고 있다.경찰은 차량 소유주는 인천에 사는 강모(35·회사원)씨로 2000년 8월 전북 임실에서 자신의 차량을 담보로 급전 500만원을 빌렸던 채권자에게 대물변제를 했으나 등기 이전이 안된 소위 대포차량이라고 밝혔다. 광주남기창기자 kcnam@
  • 차량행정 엉터리 많다/서울 장기미납차 34%인 1만6017대 ‘대포차’

    자동차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들의 엉터리 행정으로 타인명의의 자동차인 일명 ‘대포차’와 도난·폐차된 ‘무적차량’ 등이 무더기로 불법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7월 두달 동안 건설교통부 등 자동차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30개 행정기관의 ‘자동차 관련 행정처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자동차세 장기미납 차량 4만 7594대 중 33.7%인 1만 6017대가 소유권 이전 등록을 하지 않아 자동차원부의 소유자와 실소유자가 다른 ‘대포차’로 드러나 건교부와 행정자치부에 현황을 파악,시정토록 요구했다. 대포차량은 부도나 폐업신고를 해 존재하지 않는 기업체에서 채권자나 회사 직원들이 회사 명의의 차량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 것으로,자동차세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등을 납부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후 뺑소니를 치는 등 각종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7월 타인명의의 자동차 118대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납부했는지를 표본조사한 결과 34.7%인 41대가 범칙금 61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국 시·군·구에서는 주·정차 위반으로 적발된 차량 중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무적차량 5932대가 발견됐다.이들 차량은 도난,수출,폐차 등으로 말소된 자동차의 번호판이나 위·변조된 번호판을 달고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북 칠곡군 등 10개 시·군·구는 관련 공무원들이 금품을 받거나 서류확인을 소홀히 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중고자동차 157대를 부당하게 등록시켜주었다.서울 종로구등은 국립환경연구원이 발급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서와 소음인증서 원본을 확인해야 하는데도 위·변조 인증서를 근거로 등록을 시켜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건설교통부의 감사에서는 전국 275개 폐차장에서 압류등록되거나 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폐차가 불가능한 자동차 3만 8506대가 입고돼 있는 등 불법 폐차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단속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無籍차량’ 4만대 도심질주

    실제 운전자와 등록 명부상 소유주가 다른 '무적(無籍)차량'이 대거 거리를 질주,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흔히 '대포차량'으로 불리는 이들 무적차량들은 실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아 범죄에 쉽게 이용되는가 하면 장기간 세금도 내지 않는다. 게다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 사고를 냈을 경우 피해자들이 보험혜택도 받지 못한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추정하는 서울시내의 무적차량은 4만대 가량. 부도 파산된 기업 소유의 차량을 마구 인수한 채권자나 종업원 등 개인이 지난 2~3년간 크게 늘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파산 기업의 차량을 소유한 개인들은 차를 몰고 다니지만 명의가 파산한 회사나 다른 사람으로 돼있는 점을 악용, 대부분 세금 납부나 보험료 불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회 이상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 있는 장기체납 차량이 서울에서만 법인차 3만900여대, 개인차량 3만7,900여대 등 모두 6만8,000여대에 이른다””면서 “”몰래 폐차 처분된 것을 제외한 4만여대 이상은 명의상 주인과 실제 소유자가 다른 경우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선 파산, 부도, 주민등록 말소 등의 이유로 납세의무자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세금 부과를 철회하고 있지만 명부상 주인과 실제 몰고 다니는 소유주가 달라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들이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 고발 및 공매 등 체납처분을 적극적으로 벌이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실적이 저조해 무적차량에 대한 단속은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자동차 번호판 일제갱신 등 근본적인 대책을 검토중이다. 이석우기자
  • 조계사 점거 강제 해산

    ◎승려·신도 88명 연행… 경찰 등 20여명 부상 43일째 조계사 총무원 건물을 점거 중이던 조계종의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이 23일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법원의 강제퇴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 청사 건물에 진입,30여분만에 건물을 완전 장악하고 승려와 신도 등 88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특공대 5명이 고가사다리차를 통해 청사로 진입하다가 사다리를 받치고 있던 철제계단 난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3층 높이에서 추락,중·경상을 입는 등 경찰과 승려,취재기자 등 20여명이 다쳤다. 정화개혁회의측과 맞서 온 조계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道法 스님은 경찰의 작전이 끝난 뒤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9일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선거 이후에 새 종정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양측간의 대립이 워낙 심각한 상태여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강제퇴거 작전에는 경찰특공대 80명등 6,000여명의 경찰병력과 물대포차 2대,사다리차 4대,포클레인 2대 등이 동원됐다. 경찰이 투입되자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은 화염병과 음료수병,LPG통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으며 일부 승려들은 자해·분신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연행하는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승려와 신도들이 더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경찰은 연행한 승려 62명과 신도 26명 가운데 11명은 훈방하고 나머지는 서울시내 9개 경찰서에 분산,조사 중이다.경찰은 폭력 가담 정도가 지나친 승려와 신도들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 “집필 몰두… 건강 이상없어”/황장엽 비서 망명 한달째

    ◎북 배신자운운에 “남한도 내조국” 강조/식사 일반인 절반·하루 3∼4시간 수면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가 북경 한국 총영사관으로 망명한지 11일로 한달째가 된다.영사관주변엔 중국공안(경찰)들의 삼엄한 경비가 여전하다.영사관으로 들어서는 도로는 차단선과 경찰차,트럭으로 막혀있고 영사관앞에는 장갑차 3대와 물대포차가 눈에 띈다.매일 1천200명의 중국경찰이 영사관 및 한국대사관 경비에 투입되고 있다는게 주중대사관측 설명이다.황씨는 처음과 다름없이 일반인 절반이하의 식사량으로 적게 먹고(소식),3∼4시간씩만 잠을 자며 많은시간을 글을 쓰면서 보낸다는 것이다.다음은 대사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황비서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 ▲영사관 2층서 생활하는 황장엽은 영사관측이 제공한 운동복차림으로 지낸다.책상물림형 학자라서 그런지 답답함을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거의 운동도 안한다.건강엔 문제가 없다.서울에서 최고권위급 의료진이 와서 그와 비서관 김덕홍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무슨 이야기를 했나. ▲일본에서보도된 김일성과 김정일이 다투다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적 있다.그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지난달 북한외교부의 「배신자는 갈테면 가라」라는 성명이 나왔음을 알려주자 무척 화가 난 표정이었다.『남한 국민도 북한 국민과 함께 나의 동포며 남한도 북과 마찬가지로 내조국』이라며 『내가 왜 배신자냐』며 망명의 명분과 정당성을 강조,당당한 모습이었다. ­북한체제에 대한 이야기는. ▲김정일 일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고 누구도 그에 대해서 충고나 진언을 할 수 없다는 북한권력층 내부의 상황에 절망하고 있는 속내를 여러차례 보여주었다.그는 『북한엔 이렇다할 반체제 인사도 집단도 없다.오직 그에게 충성하려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이 자신에게 복종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직감적으로 구별하고 판단해 내는데 천부적일 정도로 민감하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황비서가 꼬장꼬장한 성격으로 말수가 많지 않지만 말문을 열면 남을 설득하듯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말한다고 전했다.그러나 처음 생각하듯 북한내부 정보와 이야기를 폭로하듯 말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조용하고 담담한 그에 비해 그의 비서관 김덕홍은 활기와 아이디어가 넘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면서 황비서의 망명에 김덕홍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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