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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학장들 “내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를”

    의대 학장들 “내년 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를”

    정부가 일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대학별로 최대 절반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했지만 의료계는 ‘수용 불가’를 외쳤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은 21일 내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한 뒤 의료계와 논의하자고 했고, 의사 단체들은 전날 “원점 재논의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들은 병원 복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이후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상화를 원하면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는 ‘백기 투항’ 요구다. 이처럼 의료계가 끝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의대 증원을 밀어붙여 다음달 말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정원을 배정받은 32개 대학이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게 되면 2000명이던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000~1700명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규모는 각 대학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는 이달 말에 드러난다. ‘2000명 증원’에서 정부가 한발 물러섰지만 의사 단체들은 요지부동이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대정부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분 자율 조정 방안’에 대해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 총장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의사 신분인 이들의 주장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기한 ‘1년 유예’, ‘원점 재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의협도 전날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을) 고심의 결과라고 평가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변함없으며 적절한 정부 조치가 없으면 예정대로 25일부터 교수 사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들은 “교수들의 정신적·신체적인 한계로 인해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외래·입원 환자 축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25일부터 사직하고 실제로 의료 현장을 떠나는 교수들이 생기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민법 제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 근로자가 사직을 통보한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으니 25일이면 사직서가 자동 수리된다. 다만 교수들이 의대별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한 사직서 상당수가 인사과에 전달되지 않았고 교수 중에는 민법 660조 적용을 받지 않는 비정규직·계약직 등도 있어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엄중식 가천대의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조정안 정도로는 의료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어렵다. 특히 전공의들은 ‘우리가 이렇게까지 매도당했는데 여기서 합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말했다. 의사 단체가 입장을 바꾸지 않고 대정부 공세에만 열을 올릴 경우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강행할 수도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정치권이나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원점 재검토나 증원 1년 유예는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 등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전공의에 대한) 처분 절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 내에서도 3개월 면허정지를 하더라도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계만 자극할 뿐 실익이 없다는 회의적 의견이 나온다. 일부에선 의료계 내 온건파가 정부의 자율 조정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교수 중에서도 ‘교육 여건이 되는 선에서 증원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가령 1000명 증원을 주장했던 교수들은 정부의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부 조정안이 의료계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정부가 더 양보하면 자기 함정을 파는 꼴이 된다. 사실상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일은 원칙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의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고, 전공의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100%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할 테니 전공의 없이도 돌아갈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개편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시 접수까지 4개월 남았는데 ‘오락가락’ 의대 정원…휴학한 의대생도 반수 준비

    수시 접수까지 4개월 남았는데 ‘오락가락’ 의대 정원…휴학한 의대생도 반수 준비

    최상위권 의대 입학 정원 ‘미정’이달 말 대학별 모집 인원 확정이공계열·휴학 의대생 반수까지 입시학원 “합격선 예상 어려워”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 확대 규모가 2000명에서 1300~17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불과 4개월 남짓 남아 학교별 맞춤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빠듯한데다, 최상위권인 의대의 입학 정원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공계열뿐 아니라 전체 입시 판도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원가와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2000명 증원에서 한 발짝 물러선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약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고3 수험생 박모(18)양은 “의대부터 합격선이 줄 세워지기 때문에 의대 입학 정원은 많은 수험생에게 영향을 주는데, (줄어든) 인원이 확정된 것도 아니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대는 이공계열 가운데 최상위권인 만큼 정원에 따라 치대·약대·한의대 등 이른바 ‘메디컬 계열’과 이공계열의 합격선이 좌우되는데 정책이 안갯속이라 불안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은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정원이 확정되고 이후 전형계획 발표, 전형별 할당 인원 등에 따라 모든 셈법이 달라질 것”이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금 합격선 등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이모(45)씨는 “합격선은 물론 대학별 유불리 등을 따질 수가 없어 당장 목표학교를 확실히 정할 수 없단 게 가장 문제”라고 토로했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다. 대학들은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고 승인받아 다음달 31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 말에나 대학별 모집 정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는 올해 입시에서 배정받은 정원의 50%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3개 사립대가 동참할지, 동참한다면 얼마나 적게 뽑을지는 미지수다.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입시학원은 N수생이 늘고 다른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반수 열풍이 더해질 것으로 본다. 연세대 공학계열에 재학 중인 서모(21)씨는 “의대 증원 소식을 접한 뒤 휴학해서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대학별 전형이 발표한 이후 불리하다 싶으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동행 휴학 중인 의대생 가운데 지방대를 중심으로 수도권이나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등 빅5 의대에 도전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의대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보다 상위권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다시 보는 경우는 매년 있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의대 중도 탈락생은 203명으로, 이 가운데 149명(73.4%)은 비수도권 의대 출신이었다. 반수를 위해 일단은 의대 공부에서 손을 뗀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학원가에서는 올해는 반수에 도전하는 의대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학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아진 데다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해서다. 지방대 의대에 재학 중인 박모(22)씨는 “본과에 가기 전인 1학년, 심지어 예과 2학년 사이에서도 다시 수능을 보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정원이 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학교 간판이 중요해지지 않겠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 남양주시, 내달 18일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

    남양주시, 내달 18일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5월 18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 입시 제도 변화에 맞춰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대입 정보와 지원 전략을 제공해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고 대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윤윤구 EBS 강사를 초청해 주요 대입 전형 정보를 남양주시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2025학년도 이후 변화하는 대입 최신 트렌드 정보와 전형별 전략 등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준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강연 후 학생·학부모의 대입전형 및 대입준비에 관한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보는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되어있다. 설명회는 남양주시 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유미 미래교육과장은“이번 설명회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하반기에는 297명의 학생 대상으로 수시(8월) 및 정시 컨설팅(12월)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남양주시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진로·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23일과 5월 2일 오후 2시부터 정약용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 및 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진로 입시 설명회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됐으며,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입시 특성과 지원 전략 및 지원 시 유의점, 입시 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입시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1차(4월 23일)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2차(5월 2일)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남양주시 꿈드림(031-590-3946)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한 총리 “내년 의대 정원 자율 모집 허용”…공은 의료계에

    한 총리 “내년 의대 정원 자율 모집 허용”…공은 의료계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의과대학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전날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상황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모집을 절반까지 줄여 모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인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여 허용된 범위 내에서 4월 말까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결정할 것”이라며 “또한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에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일안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열린자세로 대화에 나설 준비 돼있다”며 “정부의 이런 결정에는 의대생, 전공의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의사 집단행동이 두 달을 넘기며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총장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정부는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주장에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일부 정치인과 의료계에서 원점 재검토 또는 1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과 2025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 ‘의대 증원 최대 50% 조정’ 수용한 정부…대학별 준비 속도 붙을까

    ‘의대 증원 최대 50% 조정’ 수용한 정부…대학별 준비 속도 붙을까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늘어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게 해달라는 국립대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함에 따라 대학별 대입전형 준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은 기존에 발표한 바와 같이 2000명 늘리되, 올해만 예외적으로 신입생 ‘모집인원’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며 “의대생을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전날 정부에 “내년 의과대학 신입생을 대학별 여건에 따라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선발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학생·학부모 혼란이 커진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다,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하자 조정안을 제안했다.정부 건의에 참여한 6개 국립대는 올해 입시에서 배정받은 정원의 50%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사립대가 동참할지, 동참한다면 얼마나 적게 뽑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6개 국립대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대학들은 학칙을 개정하고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은 의대의 반발이 거세 학칙 개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신입생 모집인원이 줄어들면 논의의 물꼬가 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학들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고 승인받아 다음달 31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학칙을 개정하려면 개정안 공고와 이사회 심의·의결 등 학교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시행계획 변경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가 5월을 넘긴 적은 없다”며 “대학들이 변경을 신청하면 최대한 빠르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총리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한총리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증원 규모를 당초 계획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정부가 고수하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지만 전공의 등 의사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많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내용을 반영해 확정·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가 발표한 내용은 전날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 모양새다. 한 총리는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속보] 한 총리 “2025학년도 의대 자율 모집 허용”

    [속보] 한 총리 “2025학년도 의대 자율 모집 허용”

    정부가 대학들이 2025학년도에 한해 의과대학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여 허용된 범위 내에서 4월 말까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결정하게 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일안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열린자세로 대화에 나설 준비 돼있다”며 “정부의 이런 결정에는 의대생, 전공의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어떤 주제든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정부 “의대 정원,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 모집 허용”

    [속보] 정부 “의대 정원,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 모집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특별 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또한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대를 보유한 지방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으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과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지방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 의대·무전공 확대에 대입 ‘안갯속’…“입시 전략 짜기도 어려워”

    의대·무전공 확대에 대입 ‘안갯속’…“입시 전략 짜기도 어려워”

    “의대 정원 순증에 무전공까지 올해는 입시판이 완전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하니 학생들 진학 지도를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서울지역 고교 교사)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전공 자율선택제) 확대 등 내년 대학 입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입시 전략 수립에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결과가 학생들에게 통지돼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울 시기이지만 상위권 모집이 미정이다 보니 중위권 입시까지 ‘안갯속’이다. 3월 학평은 고교 재학생만 치르는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수험생들이 유리한 전형과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올해는 입시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큰 변수는 의대 정원이다. 교육부가 2000명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했지만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원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수시·정시 정원과 전형별 정원, 구체적인 지역인재선발 비율 등 굵직한 사항도 정해지지 않았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월이 수시인데 빨리 확정됐으면 좋겠다”, “2000명 (증원) 안 되면 반수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올해 확대될 무전공 입학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무전공 정원은 다른 학부나 전공의 정원을 줄여서 늘리는 구조라 타 전공 입시에 영향을 준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아예 작년 합격컷 같은 입시결과 자료는 참고할 수가 없다”며 “전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내년에 1000명 증원되는 간호대도 대학별 배분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원대, 충북대 등 지방 거점 국공립대 9곳은 간호학과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가 대학 내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위 10%대로 최상위권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에게 간호학과는 선호 학과로 중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간호대 증원이 이공계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수험생들은 오는 5월 말 대학들이 공개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각 대학은 지난해 제출했던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입시 요강이 빨리 나와야 학생부 교과나 종합전형 같은 큰 흐름을 잡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며 “더 늦어지면 분석이나 예상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 국립대 총장들 “의대 정원 50~100% 범위 자율 모집 허용해야”

    국립대 총장들 “의대 정원 50~100% 범위 자율 모집 허용해야”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 규모의 조정을 요구해 정부가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정부가 대학들의 건의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용할 경우 증원 규모가 당초 2000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쪼그라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원·경북·경상국립·충남·충북·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총장 명의 건의문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이상 지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대(현 정원 110명)와 경상국립대(76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등 4개 대학은 이번 증원으로 정원이 200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강원대(49명)는 132명, 제주대(40명)는 100명으로 각각 증원된다. 이들 대학이 증원된 정원의 50%로 일제히 줄여서 모집할 경우 내년 의대 정원은 현 정원(3058명)보다 1484명 늘어나는 4542명이 된다. 다른 대학도 이에 동참할 경우 증원 규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6개 대학 총장이 건의문을 낸 것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총장과 대학본부 측은 의대 학장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의정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의대 학사 파행이 장기화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총장들은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도래함을 직시하고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대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배움의 공간으로 돌아와 학습권을 보장받고, 교육 현장의 갈등이 더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학생들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했다. 정부는 일단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해 보겠다며 여지를 남긴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히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증원된 정원을 반영해 대입 모집 요강 변경 심의 신청을 해야 한다. 대교협 심의를 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는 모집 요강을 발표해야 한다.
  • 국립대 총장들, 정부에 의대 증원 조정 건의 “50~100% 모집 허용해달라”

    국립대 총장들, 정부에 의대 증원 조정 건의 “50~100% 모집 허용해달라”

    의대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 규모의 조정을 요구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총장 명의 건의문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대(현 정원 110명)와 경상국립대(76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등 4개 대학은 이번 증원으로 정원이 200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강원대(49명)는 132명, 제주대(40명)는 100명으로 각각 증원된다. 이들 대학이 증원된 정원의 50%로 일제히 줄여서 모집할 경우 내년 의대 정원은 현 정원(3058명)보다 1484명 늘어나는 4542명이 된다. 다른 대학도 이에 동참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6개 대학 총장이 건의문을 낸 것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총장들은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금년 4월 말로 도래함을 직시하고,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배움의 공간으로 돌아와 학습권을 보장받고, 교육 현장의 갈등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학생들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해주기를 건의한다”고 했다.
  • 터널 끝 보이지 않는 의정갈등

    터널 끝 보이지 않는 의정갈등

    “2월 20일 화요일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2월 16일 새벽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린 뒤 대한민국의 의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계획보다 하루 앞선 2월 19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병원 이탈이 시작됐고, 두 달이 다 되도록 상황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는 ‘의대 증원 백지화’라는 같은 목소리만 줄곧 반복하고, 정부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는 전례 없는 ‘강대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최대 희생자인 환자들은 “국민의 생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양측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27년 만의 파격적 ‘2000명 증원’ 사태의 시작은 지난 2월 6일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발표였다. 2022년 국정감사 때 처음 증원 계획을 밝힌 뒤 1년 반가량 의료계와 환자·시민단체 등과 대화하며 공을 들인 결과물이었다. 정부는 3058명이던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2000명(65.4%) 늘려 5058명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을 발표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증원을 시도했지만, 의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뜻을 접어야 했다. 정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여론이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80∼90% 수준에 달했다. 노동단체나 시민단체는 물론 야당까지 의대 증원을 적극 지지했다. 의료계의 반발은 예상보다 거셌다. 진료 거부 차원을 넘어 집단으로 사직하는 방법을 택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의 예외 없이 전면적으로 실시됐다. 사직서 제출 ‘디데이’인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의 절반가량이었지만, 3월 말에는 93%까지 늘었다. 전공의들이 자리를 떠나자 수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은 휘청거렸다. 전공의들이 수련생 신분이면서도 당직 근무 등을 도맡아 하고 환자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전임의(펠로)나 전문의(의대 교수 등)가 전공의 자리를 메꿨지만, 역부족이었다. 병원들은 외래진료와 입원환자를 절반가량 줄이고, 응급실 진료까지 일부 제한했다. 미래의 의사들인 의대생들 역시 ‘휴학’으로 집단행동을 벌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유효 휴학 신청(절차를 지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578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지난해 4월 기준 1만 8793명)의 56.3%에 달한다.대학별 정원 배분에 의대교수들, 집단 사직서 의료공백 상황은 기존 의료체계의 ‘민낯’을 보여줬고, 예상치 못한 교훈을 주기도 했다.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점이 지적됐고, ‘대형병원 쏠림’ 현상에 대한 반성도 나왔다. 경증환자들이 중소규모 전문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대형병원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재편됐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은 극심해졌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하는 환자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갔다. 의료진을 찾아 ‘응급실 뺑뺑이’ 끝에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잇따랐다. 정부와 의사들 사이 갈등이 증폭된 것은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며 증원에 못을 박으면서다. 정부는 계획대로 2000명을 증원하되, 비수도권 82%, 경기·인천 18%, 서울 0%를 배분하는 내용의 대학별 의대 정원을 전공의 집단사직 1달여가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이에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의정 갈등에 ‘참전’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이어 이들의 스승인 의대 교수도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이익을 받도록 놔둘 수 없다는 것과 증원으로 인한 의대 교육 부실화 우려 등을 사직 명분으로 내세웠다.대통령-전공의 대표 만났지만 성과 없어 4·10 총선을 앞두고는 평행선만 내달리던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여론의 비판이 부담이던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기계적 처벌’ 방침을 유예하고, ‘유연한 대처’를 강조하고 나섰다. 여러 목소리를 내는 의료계에 ‘통일된 의견’을 줄 것을 요청하며 대화의 여지를 뒀다. ‘2000명’이라는 증원 규모도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전향적 입장을 보였지만, 의료계는 내홍을 반복하다 한목소리를 담은 제안을 내놓지 못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되며 막혀있던 대화의 ‘물꼬’가 터질지 기대됐지만, 면담 후 박 위원장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하면서 무위로 끝이 났다. 상황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에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총선 패배가 의대 증원 강행에 반대하는 ‘민의’의 반영이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대화를 계속하겠다면서도 증원 추진 방침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해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돌파구 못 찾으면 갈등 더 커질 듯 총선을 전후해 정부와 야당은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도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대화가 정부와 의사 사이 ‘일대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뿐 아니라 노동계, 환자단체,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들로 ‘의료개혁특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사회적인 대타협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사회적 협의체라는 건 말이 안 된다. 협의체는 의료계와 정부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 관계자도 “의료계와 관련이 없는 국민들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와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갈등은 이달 말을 계기로 한층 더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각 대학이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하는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대교협이 이를 승인하면 각 대학은 다음 달 말까지 홈페이지 등에 모집요강을 공고한다. 의대 증원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는 얘기다. 반면에 온건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끌던 의협은 다음 달 1일부터 강경파인 임현택 당선인 중심의 새 집행부가 이끌게 된다. 오는 25일은 의대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째로, 민법에 따라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다만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정부 압박용인 상징적인 카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사직 상태가 돼 병원을 떠나는 의대 교수들이 얼마나 생길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당장은 의사들에 대한 강공을 유예하고 대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중단했던 전공의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탈 전공의들에게 3개월 의사면허를 정지하겠다는 사전통지서를 보내 3월 26일부터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화를 위해 면허정지 본통지를 하지 않고 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들은 ‘각자도생’ 식으로 적응하며 투병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서 초유의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은 국민의 생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비수도권 교대, 의대처럼 지역인재 선발 늘어날 듯”

    “비수도권 교대, 의대처럼 지역인재 선발 늘어날 듯”

    비수도권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10곳이 의과대학처럼 전체 모집인원의 40%가까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교대 8개교와 한국교원대·제주대 초등교육과 등 총 10개교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전형은 전체 수시·정시 정원 내 모집정원의 37.1%(1066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다. 교대와 초등교육과 총 13곳 가운데 비수도권에 위치한 10곳은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정시에서는 춘천교대 1곳만 지역인재로 뽑는다.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선발 비중이 늘어나 지역 학생 입시가 수도권에 비해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차이가 난다. 다만 교대와 국립대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대학은 다음달까지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씩 줄여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입학 정원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교대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지방권 전국 선발의 경우 10대1, 지역인재 선발 경쟁률은 3대1, 수도권은 4대1에서 5대1 정도로 내다봤다. 종로학원은 “모집정원 감축으로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수 있지만 교대 선호도 하락과 합격선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합격선에는 변화가 크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대와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국립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총 12개교와 협의 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지금보다 12%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대 등 초등교사 양성기관 13개교의 총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줄어든다. 사립대인 이화여대는 규모가 작은 점을 고려해 자율에 맡겼다.
  • 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에 “내부 검토는 해보겠다”

    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에 “내부 검토는 해보겠다”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가 주장하는 ‘2000명 증원 철회·축소’는 또 다른 혼란이 발생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면서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열린 자세로 논의…증원 축소, 물리적으론 가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의료개혁만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장관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 일각의 증원 규모 축소 주장에 대해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 규모를 축소·철회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없다”면서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은 대학별 준비 작업을 거친 뒤 통상 5월 하순에 공고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 모집요강’에 최종적으로 반영된다. “증원 1년 유예, 내부 검토는 해보겠다” 박 차관은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제안한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의협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일단 (증원을) 중단하고 추가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한다.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선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의협이 총선 후 의대 교수,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의료계 단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에서 진일보한 형태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만나서 대화를 나눠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어렵고 힘든 것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학평 수학 1등급, 미적분이 95%”…미적분·언어와매체 ‘강세’

    “학평 수학 1등급, 미적분이 95%”…미적분·언어와매체 ‘강세’

    지난 3월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에서 수학 영역 선택과목 ‘미적분’ 강세가 여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5일 공개한 ‘2024학년도 시행 고3 3월 학력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를 보면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94.9%가 미적분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 가운데 미적분 응시 비율은 52.7%였는데, 1등급 내 비율이 훨씬 높았다. 반면 1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중은 4.5%에 그쳤다. 전체 학생 중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45.5%)에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1등급 중 ‘기하’를 선택한 비율은 0.6%로 집계됐다. 전체 ‘기하’ 응시 비율(1.80%)보다 약간 낮다.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가 고득점에 유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1등급 가운데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은 91.8%에 달했고, ‘화법과 작문’은 8.2%였다. 선택과목별 응시 비율은 ‘화법과 작문’이 55.7%로 ‘언어와 매체’(44.3%)보다 높았다. 수학에선 ‘미적분’,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 수험생이 1등급을 더 많이 받는 현상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지속되고 있다. 현 수능 체제에서는 국어와 수학 점수는 공통과목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한다. 이 때문에 학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학생들의 ‘언어와 매체’, ‘미적분’ 쏠림이 심해지면서 고득점을 받는 현상도 강화되고 있다.3월 학력평가에서 미적분과 과탐을 함께 선택한 자연계생의 비율은 지난해 3월 학력평가보다 3%포인트 오른 52.9%로 추정됐다. 반면 확률과통계-사탐 선택은 6.6%포인트 하락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12.48%로 추정됐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때의 1등급 비율(4.71%)보다 크게 올라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회는 원점수 기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과학탐구가 총 282점 이상일 경우 전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 학과는 268점이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회는 “대입제도는 작년과 변화가 없으나 의대 정원 증가, 무전공 선발이 실행될지, 어떤 전형에 인원이 배분될지에 따라 입시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고3 수험생들은 졸업생들이 응시하는 6월 모의평가 성적 추이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 김영록 지사, ‘국립의대 공모’ 공정 거듭 강조

    김영록 지사, ‘국립의대 공모’ 공정 거듭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 의대 설립 공모와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정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정례조회에서 “대통령께서 국립의대 신설 등 지역 현안을 직접 말씀하셔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며 “국립의과대학 공모 추진은 전 도민의 건강을 위한 의과대학인 만큼 도민 뜻을 잘 살피고 협조를 구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과대학 공모와 관련해 “당초 통합의과대학을 생각했는데, 대학들이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고 오는 5월 대입전형 발표 등 시기적으로 빨리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공모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대 선정에 대해서는 “전 도민의 건강과 전남의 미래 발전, 의료 관련 연구개발(R&D)사업 유치 등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며 “전 직원들이 함께 많이 고심해서 추진, 모처럼의 기회를 잘 활용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공모 시기와 관련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위탁기관과 협의해 도민 의견과 정부 방침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간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속보] 법원, 교수들이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속보] 법원, 교수들이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준영)는 2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집행정지를 각하했다. 협의회 측은 정부의 증원 처분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입학 연도의 1년 10개월 전까지 공표하도록 규정한 현행 고등교육법을 위배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해 왔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들 가운데 나온 법원의 첫 판단이다.
  • 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학, 공모 추진

    전남 국립의대 설립 대학, 공모 추진

    전남도가 그동안의 전남지역 공동 의대 설립 계획을 접고 단일 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의 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의대는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 절차 등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규모는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공모 방식과 선정 기준도 밝혔다. 지역내 의료 체계의 완결성 구축과 도민 건강권 최우선 확보, 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기준 마련과 심사를 위한 컨설팅업체 위탁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또 공모 시기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위탁기관과 협의해 도민 의견과 정부 방침을 고려해 적절한 시간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정부와 추진 방안을 협의한 결과 오는 5월 대입전형 발표 등을 감안할 때 통합 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대 신설 기회는 도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30년 만에 힘겹게 얻어냈다”며 “모든 국민이 전남을 주시하는 만큼 도민의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상생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추진 과정에서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며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은 의대 추진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남도가 단독 의대 신설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목포대와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두 지역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비수도권 내년도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 3개월간 비수도권 신고가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도 강원도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어플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강원도의 신고가 거래 건수는 205건이다. 서울(631건), 경기도(556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건수다. 강원도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년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전날 종로학원이 내놓은 ‘비수도권 의약학계열 학년별 진학 유불리 상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도 3.23%, 고1도 3.52%로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위인 충청권의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2.01%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진학은 강원도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2~6학년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은 강원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다만 이런 유불리는 오는 5월 대학들이 공개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일반전형 비율에 따라 지역 의대 경쟁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춘천시, ‘신고가 46건’ 가장 많아…“특별한 시그널로 보긴 어려워” 춘천시 신고가는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림대학교와 가까운 춘천시 후평동 우미린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일 5억원에 손바뀜됐다. 2019년 준공 이후 5억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림성심대학교 인근인 춘천 장학리 장학LH해온채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2월 3억 47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타입 전고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체결된 2억 9000만원이다. 약 두 달만에 5700만원이 올랐다. 춘천시 후평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춘천은 가격이 크게 오르기보단 많이 빠지지 않는 지역”이라며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GTX-B노선 연장 등 호재가 있어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학군지로 떠오르는 원주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에서 학원가가 가장 밀집된 무실동 원주더샵센트럴파크4단지 전용84㎡는 지난달 5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 같은 타입 저층이 3억 71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가격이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의대 증원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해변을 끼고 있는 강원 지역 특성상 다양한 상승요인이 있어서다.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의 경우 바다 조망 등 특정된 물량이 고가에 분양되는 등 특수한 지역“이라며 ”원주혁신도시나 원도심 등 비교적 정주요건이 좋았던 곳은 꾸준하게 거래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시그널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내에서 우수 학생을 많이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의대가 위치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3년 동안 재학해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다녀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목표로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비수도권 의대 입학, 강원이 가장 유리”…‘지방 유학’ 몰리나

    “비수도권 의대 입학, 강원이 가장 유리”…‘지방 유학’ 몰리나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도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지역별 의대 정원과 지역별 학생 수를 비교한 결과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강원으로 나타났다. 강원권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4곳의 정원이 432명으로 늘었다. 올해 강원도 내 고3 학생 수(1만 1732명) 기준 3.68%로, 전국에서 고3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이 가장 높다. 다른 비수도권은 충청(2.01%), 제주(1.64%), 대구·경북(1.62%), 호남(1.60%), 부산·울산·경남(1.36%) 순이다. 중학교에서도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2~6학년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은 강원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다만 이런 유불리는 오는 5월 대학들이 공개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일반전형 비율에 따라 지역 의대 경쟁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내에서 우수 학생을 많이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의대가 위치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3년 동안 재학해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다녀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목표로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의대를 노리는 ‘지방 유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이 학부모 14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학생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학부모는 19.1% ‘매우 그렇다’, 56.4%는 ‘그렇다’고 답했다.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의대 ‘지방 유학’을 위해 가장 선호할 지역은 충청(57.8%)이 가장 많았고 강원(13.9%), 대구·경북(12.2%), 부산·울산·경남(11.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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