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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붙고보자” 중위권大 혼전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수험생들은 합격가능성이 높은 안전지원을 선택했다.수능시험이 어려워진데다 총점마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능 점수와 석차를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때문에 서울 중위권대와 수도권대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반면 경쟁률이 낮아진 서울대 등 상위권대는 다단계 전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향 안전지원 현상 ‘뚜렷’=안전지원 추세는 동국대와단국대,상명대,숭실대,상명대 등 중위권대의 경쟁률을 높였다.소신지원은 최상위권대 인기학과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9등급제가 첫 도입된 올 입시에서 기본 자격 등급선에 걸린 수험생들이 대학이나 학과를 한 단계 낮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수도권대학는 안전지원 추세의 수혜자가 됐다.근거리통학을 원하는 서울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다.한신대는 9.3대 1,성결대는 최고 20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차질 빚을 다단계 전형=서울대는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등 2개 모집단위에서이례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을비롯,공대(1.39대 1)와 수의예과(1.97대 1),생활대 자연계(1.03대 1),농생대 자연계(1.11대 1) 등 5개 모집단위에서 1단계 합격자 수인 2배수를 넘기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 모집단위에서는 1단계에서 모집단위의 2배수를 뽑은 뒤 ‘제로베이스’에서 다양한 전형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기로 한 다단계 전형 자체가 어렵게 됐다.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안전지원 추세에도 의대와 교대 등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했다.의대의 경우 서울대 3.96대 1을 비롯,연세대 4.43대 1,고려대 4.21대 1 등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국외대(서울) 중국어학과는 39.44대 1을 기록해 최근 ‘중국 열풍’을 반영했다. 취업이 보장되는 교대의 경쟁률도 높았다.서울교대 2.35대1을 비롯,공주교대 6.20대 1,인천교대 3.75대 1 등이었다. ◆분할모집대 인기 폭발=한 대학에서 두개 군 이상으로 나눠 모집하는 대학에 안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크게 몰렸다. 3개 군으로 분할모집하는 한양대와 한국외대,홍익대 등은 몰려드는 수험생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세계의 자녀교육] 이스라엘 마노르 부부

    많은 한국인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고 있다.선진국의 교육은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를까.주한 외국대사들의 육아와 교육 방식을 들어보는 기회를마련했다.주한 이스라엘 대사 부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격주로 6회에 걸쳐 ‘외국대사들의 자녀교육법’을 소개한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적한 외인주택가.이스라엘 대사관저에서 우지 마노르 대사 부부는 “시리즈의첫 주인공으로 맞아주어서 고맙다”며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부부는 “한국인들의 교육열은 이스라엘 교육과 아주흡사하다.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교육열이 뜨거운 나라는 보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노르 대사와 부인 나오미 여사는 58세 동갑내기.초등학교 동창이자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인 히브리대 동문이다.73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뒤 지난 9월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스라엘에서 초중등 의무교육 제도가 시행되기 전 사립초등학교를 나왔다는 마노르 대사는 “대부분의 이스라엘부모들은 좋은 옷 입기나 외국 여행을 포기하는대신 값비싼 돈을 들여 자녀들을 교육한다”며 양국의 교육열은 닮은 꼴 같다고 했다. 현재 큰아들 아리엘(32)과 둘째 요하이(31)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셋째 데이비드(24)는 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나오미 여사는 이스라엘의 국어인 히브리어 교사로 30여년간 일해온 ‘커리어 우먼’. 한국에서는 뱃속의 태아에게까지 영어를 가르치는 등 조기교육 붐이 일고 있다고 하자 깜짝 놀라는 듯했다.그녀는 “하지만 유태인의 교육은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게 핵심”이라면서 “일찍 문자 교육을 시키는 한국식 교육법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유치원에서는 그림을 그리고,레고놀이를 하며 최대한 자유를 준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성의 70∼80%가 직장에 다니는 이스라엘은 작업장이나대학에 탁아소가 설치돼 있는 등 보육시설이 비교적 발달돼 있는 편이다.하지만 애키우기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큰문제다.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번 월급을 몽땅 유모에게 털어주는 한이 있어도 여성들은 일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전했다. 이런 희생을 치르면서도 아이를 낳는 건 가족간의 깊은유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벌이 부부로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어 고민하기도 했다는 그녀는 “중요한 것은 질적인 내용”이라면서“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놀아주는 게 오히려 하루 종일함께 있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녀가 아이들과 주로 한 것은 역사책이나 지리책 함께 보기와 그림 그리기. 남편의 도움도 각별했다.휴일에 놀아주기,숙제 돕기는 물론 선생님과의 면담에도 대신 참가한 때도 많았다.마노르대사는 부인이 은퇴 의사를 비치자 “집에서 커피나 마시고 쇼핑이나 다닐거냐”고 극구 반대했다고. 마노르 대사는 우리나라의 대입 경쟁이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데 대해 “이스라엘 역시 수도인 예루살렘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고 싶어한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처럼 운명까지 뒤바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가 가장 자녀교육에 신경을 쓴 때는 감수성이예민한 사춘기시절.“춤 잘 추는 애,수학 잘 하는 애가각자 적성대로 자기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줘야하는 게 진정한 교육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실수하거나 2,3등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잘 못할 수도 있다.하지만최선을 다했으면 받아들여라’고 자신감을 북돋워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학교에는 체벌이 없다.초등학교 때 교사가 귀를 잡아당긴 것이 고작이라고 했다.하지만 “필요할 때는 매를 아끼지 말라.그건 ‘사랑의 증거’”라며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자녀교육의 비법을 물었다.별게 없다고 손을내젓던 부부는 “아이 사랑에 제한을 두지 말라”면서 “너무 사랑하면 아이를 망친다는 격언은 틀리다.아이들을얼마나 사랑하는지,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아낌없이 보여줘라”는 말로 인터뷰를 맺었다. 허윤주기자 rara@. ■이스라엘 교육제도. 아랍국가들과 대치중인 이스라엘은 국가 예산을 국방 분야 다음으로 교육 분야에 많이 배정한다.총 예산의 10% 수준. 6세부터 초등 과정 6년,중등 6년간 무상 의무교육을 시킨다.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교육 대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전문인을 키운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적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르친다.영어 수업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한다. 특히 이스라엘은 영재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나라다.아랍 국가들과 경쟁하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70년대초부터 교육부에 영재교육과를 설치하고 영재교육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에는 특수학교나 영재교육센터로 불리는 12종류의 다양한 영재교육 기관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영재들을 가르치고 있다.초등학교 2∼3학년부터 각 반의 상위 3% 안에 드는 학생은 의무적으로 영재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별도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도 영재교육을시킨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공평하게 실시된다. 영재교육은 지능이 높은 아이 뿐 아니라 스포츠,컴퓨터,예능 등 특정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아이도 대상이 된다. 유치원에서는 문자와 수를 가르치지 않는다.영유아기는심신의 균형 있는 발달과 감각 계발에 중점을 두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대신 논쟁과 토론을 강조하는 이스라엘특유의 교육 방식인 ‘헤브루타식 교육’을 시킨다.또한생활도구와 현장 중심의 체험활동,그룹을 통한 공동체활동,대화와 토론이 중심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부모와 학생이 진지하게 의논한 뒤 기술 과정에 진학할 것인지,대학에 진학할 준비를 할 것인지 결정한다. 대학 입학을 원할 때에는 남녀 모두 우선 군에 입대해 3년간 복무한 뒤 진학할 수 있다.이스라엘의 대학은 모두국립이고,학부에서는 전문 분야의 학문 연구를 위한 기초를 배운다.이스라엘에서는 대학원 과정에서 비로소 전문적인 학문을 연구할 수 있을 정도로 대학원 교육에 중점을두고 있다.
  • 대입 정시모집 오늘 마감/ 의예·법학등 인기과 몰려

    전국 193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12일 대부분 대학에서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섰다.예·체능계열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높았고 의예과·법학과 등 인기학과에도 지원자가 몰렸다.그러나 아직까지 미달 학과도 많아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는 3,018명 모집에 이날까지 4,266명이 원서를 내1.41대1을 기록했다.35개 모집단위 중 27개 학과가 정원을넘어섰다. 법대는 145명 모집에 195명,의예과는 71명 모집에 181명,치의예과는 36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했다. 4,401명을 뽑는 연세대는 6,440명이 몰려 1.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예과는 93명 모집에 166명,치의예과는 46명모집에 101명이 원서를 냈다. 고려대는 3,793명 정원에 5,700명이 지원해 1.5대1이었다.성균관대는 1.57대1,서강대 1.98대1,이화여대 0.8대1,한양대(가군)2.2대1,중앙대 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각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사설업체 apply114의 전산시스템에 접속 폭증으로 장애가 생겨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겪었다. 한양대·홍익대 등 서울 시내 5개 대학과 지방 15개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가 낮 12시쯤 일제히 중단돼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소연기자 purple@
  • 대입 정시모집 첫날…인기학과엔 비교적 몰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 접수 첫날인 11일 의예과,법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와 예·체능계에만 비교적 지원자가 몰렸을 뿐 대체로 한산했다. 이에 따라 원서 접수 마감일인 오는 13일에는 수험생이한꺼번에 지원,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3,018명을 뽑는 서울대는 1,073명이 원서를 내 0.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법대는 145명 모집에 58명,의예과는 71명 선발에 61명이 원서를 냈다.16명을 모집하는 국악과의 기악전공만이 22명이 지원,1.37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4,401명 모집에 2,674명이 지원했다.서울캠퍼스는 0.45대 1,원주캠퍼스는 0.96대 1이다.서울캠퍼스의 작곡과는 25명 모집에 51명,인문계열의 간호학과는 30명 선발에 58명이 지원,정원을 넘어섰다. 고려대는 3,793명 선발에 1,610명이 접수창구를 찾았다. 성균관대는 3,362명 정원에 1,285명,서강대는 1,220명 모집에 865명,이화여대는 3,135명 선발에 923명이 지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수능지원 ‘소신 1+안전 2’ 바람직

    올해는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66.5점이나 떨어진데다 대학별 전형 방법이 복잡해 중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향 안전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소신지원1+안전지원2=불안한 수험생들은 ‘일단 붙고 보자’는 생각으로 하향 안전지원하기 쉽다.하지만 무리한 하향안전지원은 금물이다.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조차 지레겁먹어 포기했다가 손해보는 ‘장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학과 한 곳에 소신지원하고 나머지 두 곳에는 안전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모집군별로 3차례의 기회가 있는 올 대입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합격 가능성이 아슬아슬한 한 곳 정도는 소신 지원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도 충고했다. ■올해 입시의 흐름을 잡아라=올해 수험생들의 특징을 알면정시지원 전략의 윤곽을 잡을 수 있다.전체적으로 수능 점수가 떨어졌기 때문에 중하위권 점수대인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에 수험생이 몰릴 것이라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위권대의 인기학과에서는 재수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이라면 이들 학과는 피해야 한다. 성적이 상위 50% 안에 드는 여학생들은 되도록 남학생이 선호하는 학과를 피하는 것이 좋다.상위 50%의 수험생 가운데남학생의 평균 점수가 여학생보다 앞선다. 모집인원 변동 내역도 살펴봐야 한다.주요 대학들은 2학기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 인원에 포함시켜 당초 예상보다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 서울대는 287명 늘어난 3,017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연세대와 고려대도 각 600명,923명을 정시모집 인원에 추가했다.성균관대 569명,한양대 522명,경희대 231명,한국외대는 579명을 더 뽑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입 정시모집 첫날 ‘한산’

    193개 대학의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시작됐다. 서울시립대·경북대·광운대 등 원서접수에 들어간 30개대학의 접수창구는 이날 소신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발길이이어졌을 뿐 대체로 한산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대부분의서울 및 수도권의 대학들은 11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광운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야간인 법학과와 국제통상학과만 정원을 넘어섰을 뿐 모든 학과가 미달이었다.경원대도 1,777명 모집에 988명이 원서를 냈다.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 성적이 폭락한데다 총점 석차가 공개되지 않았고 수시모집 탈락생들의 정시모집 가세 등에따라 극심한 눈치 경쟁을 벌이다 마감일인 13일에 한꺼번에 원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수시모집 수술 시급”

    대입 수시모집에 대한 일선고교와 수험생,대학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수능 난이도 실패로 대학에 따라 2학기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 중 최고 절반 가량이 최종 합격에서 탈락한 데 이어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제외한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등록률이 대부분 60%선에 그치는 등 미등록 사태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일선 고교 교사들은 수시모집 합격 및 등록률 저조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고 불만을 터트리는가 하면,수험생들은수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고득점자들이 1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거 몰리지 않겠느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내년 입시부터 수시모집 합격자의 등록을 의무화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교육부는 수시모집의 취지가 성적외의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학생을 뽑되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데 있는 만큼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올해 처음 도입된연중 수시모집을 당장 뜯어고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수시등록 미달사태=서울대는 자격기준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1,012명 중 943명이 등록해 93.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포항공대는 합격자 210명 모두가 등록했다. 그러나 합격자의 28%가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세대는 1학기 수시모집 등록률 95.3%보다 크게 떨어진62.6%의 등록률을 나타냈다.16.2%가 서울대에 중복합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대 역시 1학기 수시모집 등록률 80%보다15.9%포인트나 떨어졌다. 성균관대는 61.8%,서강대 67.5%,한국외국어대 53.9%,이화여대 63.3%,한양대 65.9%,경희대 69.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방대는 86.4%의 등록률을 보인 아주대를 비롯,인제대 85. 1%,인하대 80.7%,경북대 73.6%,여수대 73.3%로 서울시내 대학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대학 및 일선 고교 반응=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이 크게떨어지자 대학들은 “수시모집 합격 후 등록만 하지 않으면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한 조항이 대학에는 미등록 결원의 부담을 안기고 수험생들에게도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주장했다. 김승권 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응시 금지를 검토중”이라면서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교육부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이기태(李基太)입학관리처장은 “상위권 성적 수험생의 대학 선택기회를 2∼3번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고교진학담당 교사들은 지난달 28일 서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연중 실시되는 수시모집으로 고교수업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수시모집의 축소를 요청했었다. ▲정시모집 극심한 눈치작전 예고=10일부터 4일간 전국 192개 대학에서 일제히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총점석차가 공개되지 않은 데다 수시모집 탈락자들이 대거 정시모집에 가세함에 따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특히 수능성적 중위권층이 두터워진 데다 수시모집 탈락자들이 정시모집에서는 하향 안전지원할 것으로 보여 중위권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여야, ‘탄핵’ 표단속 비상

    여야는 한나라당이 단독 제출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하루 앞둔 7일 내부 표 단속과 함께 상대당 의원 설득에 나서는 등 첨예하게 대치했다. 특히 민주당과 자민련은 당내 이탈표 가능성을 감안,표결에 각각 교차 참여하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민국당과 이한동(李漢東)·정몽준(鄭夢準) 의원 등무소속 의원들이 탄핵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혀 탄핵안은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편법 표결’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어 민주당과 자민련이 표결에 교차 참석할 경우국회운영 거부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손태인(孫泰仁)·김태호(金泰鎬)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표결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여야는탄핵안을 둘러싸고 본회의에서 논란을 벌이다 자동폐기 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는 아울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내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곧바로 2주 가량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 예정이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될 경우 여파에 따라 한동안 공전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8일 본회의 표결에참여할 것”이라고 밝혔고,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이탈표 발생시 책임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표결에 참여할 경우 자민련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정상적으로 표결에 응하지 않고 편법을 쓰면 국회운영이 와해될 것이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총재직 사퇴’한달…달라진 정치권/ ‘金心’ 떠난 민주 변화물결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전격적으로사퇴한 지 8일로 1개월이 되면서 김 대통령의 그늘 아래 민주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를 15개월 이상 남기고 집권당 총재직을 사퇴한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맞아 집권당은 대변신을 위한거대한 실험을 진행중이고,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공조와 균열 사이를 오가며 ‘DJ 총재직 사퇴 후폭풍’의 영향권에서고전 중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변화가 성패 여부를 떠나‘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김 대통령이지난달 8일 총재직 사퇴를 선언한 뒤 곧바로 ‘당 발전과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후 특대위원 임명,당직개편,쇄신안 마련을 위한 핵심당원 워크숍 등발빠른 변신 노력으로 연이은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다. 김 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한 뒤 “비판적 여론을 피해 가려는 술수”라는 일부 여론과는 달리 철저히 중립 입장을견지 중이란 평을 듣는다.실제로 청와대는 이후 민주당 당직개편 등에 일절 관여치 않고 중립을 지켰다.다만 김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민주당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극단적인 부침현상을 보여줬다.한나라당은 욱일승천의 기세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하며 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지도가 동반 폭등하는 호기를 한동안누렸다. 그러다가 지난달 21일 교원정년을 63세로 연장하는법률개정안을 자민련과 함께 교육위에서 통과시킨 뒤 “오만한 거대 야당의 횡포”라는 예상치 못한 여론의 역풍을맞았다. 특히 3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을 유보하고,다음날자민련의 텃밭으로 인식되는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중구지구당개편대회)를 하면서 자민련을 자극했다.결국 자민련이6일 국회본회의에 보고된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탄핵안에반대입장을 밝히며 한·자 공조 파기를 시사, 한나라당은위기에 몰리고 자민련은 독자노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파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앞으로도 DJ가 중립적 입장에서 ‘사심없이’ 국정수행에 전념하고,민주당이 획기적 쇄신을통한 국민여론 반전을 시도할 경우 반DJ 정서로 고전해온민주당의 입지는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숨죽이고 있던 한나라당 비주류가 민주당의 쇄신 몸부림을높이 평가하는 소리를 내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이같은 여러 변수가 미동도 하지 않을 것 같던 대선정국 지형에 미묘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겉도는 자원봉사체제/ 인력활용 인프라 ‘최빈국’

    사회의 선진척도를 재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는 자원봉사참여율이다.우리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실정이다.‘2001년 세계자원봉사자의 해’와 관련된 행사·모임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의 체계적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살펴본다. 국내 자원봉사 참가율은 99년 조사에 의하면 14%선(표본여론조사 결과)이다.이는 미국과 스웨덴의 40%선에 크게 미치지 못함은 물론,95년 전세계 평균 28%(GDP 1.1%,고용효과2.1%에 해당)와 비교해도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시작된 국내 자원봉사 참여확대 캠페인은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다시 불붙고있다.때문에 자원봉사지원체계의 정비가 시급하게 요구된다. 현재 자원봉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는 행정자치부를비롯해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여성부 등이다.부처별로나름의 정책과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작 각 부처의 ‘관심’에 자원봉사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은 달가워하지않는다.지원책은 일부에만 치우쳐있으며,정부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봉사자체의 순수함을 잃게 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는 누구인가] 99년 행자부가 전국 1,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원봉사활동 현황’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원봉사 참여율은 14%이다.91년 통계청 자료 4%대에 비하면 크게 늘고있고 가족단위의 봉사가 30%나 차지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5.1%, 여성이 54.9%로 여성의 참여율이약간 높다.여성들은 기혼의 전업주부들로 대부분 고졸이상학력으로 30∼50대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이들의 84. 4%가 현재 자원봉사활동에 만족감을 표했고,거의 대부분(97.6%)이 자원봉사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기를 원함으로써 여성들이 자원봉사활동의 중요한 잠재인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체계적 지원 인프라 필요하다] 현재 자원봉사활동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공정책은 국가차원이 아니라 행자부와 복지부,문화부와 여성부 등 4개부처에서 각각 수립되고 있다.관련정책은 거의 비슷해 자원봉사자의 육성과 자원활동센터의 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업무의 중복성과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를 181개소로 통합·정비했는가 하면 자원봉사활동지원법의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10월,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원봉사지원법안은 정치적 의구심과 함께 시급한 현안들에 밀려 정기국회에서 심의도 하지못한 채 계류중이다. 더욱이 사회단체들 중 법안자체에 반대입장을 밝히는 곳도많다. 민간이 주도해온 일을 정부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서 다시 판을 짜는 것은 운동을 관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행자부가 공무원 조직과 선거업무 등을 맡고있어자칫 선거에 악용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복지부는 최근 인증제를 도입,또다른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센티브제는 자원봉사활동지원법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고 자원봉사에제도적인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그럼에도 일부 사회단체는 정부가 자발적인 봉사를 통제·관리하는 ‘인증’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몇몇 사회단체들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움직임도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올해 여성부가 봉사활동현장의 1만5,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서비스를실시한 것이 꼽힌다.봉사 중 사고를 당한 여성들을 위한 지원은 첫 시도였다. [자원봉사정책 전담부처가 있어야] 김성경 한국성서대 교수는 “자원봉사는 시민의 권리이며 개인의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이므로 정부에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관련 조직을 장려하고 촉진·지원해야 한다”고 전제,법적지원 체계를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자원봉사 전담부서가 없어 자원봉사정책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계속 낮은 쪽을 차지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자원봉사정책이 안정되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강화로 개인의 자기발전과 사회·국가적인 인력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남주기자 yukyung@. ■외국은 어떻게. 날로 자원봉사자가 늘고 있는 선진외국에서는 자원봉사에대한 지원방법 역시 다양하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보상체계는 미국이 가장 앞선것으로 평가된다.미국은 정부의 프로그램 시행을 위주로 한단일법을 가지고 있다. 90년 제정 ·시행된 ‘전국 및 지역사회 봉사법’을 통해정부가 주체가 되고 민간이 적극 협동해서 사회봉사 활동을수행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단체의 연계체계가 확립되면서대표적인 자원봉사기구인 ‘촛불재단’이 탄생됐고,대통령직속으로 민간활동 지원단을 구성해 자원봉사 육성을 꾀했다. 예를 들면 ‘K-12프로그램’같은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의교육기관 봉사학습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대학 전공과정에서도 봉사학습을 도입토록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1년간 봉사활동을 한 후 교육장학금으로 대학공부를 계속할 수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였으나 민간단체의 자율성을최대한 보장해왔다는 점이 미국 자원봉사 활동의 힘이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법으로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활동중 사고에 대한 보험은 각 기관들이 맡도록 하는 등 실질적 지원책이 이뤄지고 있다.일본에서도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자기실현과 계발로 연결되면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인식되고있다.후생성은 지난 93년 ‘사회복지 참여 촉진조치’를 마련,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추진하고 있다. ‘볼런티어21’ 이강현 사무총장은 “선진국은 지원비 총액만 규정하고 단체에 자율적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프로그램 지원은 적절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에 의해서이뤄져야 하고 그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민간이 주도하는 포괄적 차원의 자원봉사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3당 탄핵안 입장… 원내총무 인터뷰

    ■민주당 이상수 “”오전 의총서 출석여부 결정””.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표결과 관련,7일 “현재 자민련과 민국당 그리고 무소속 의원 전부가 (신 총장 탄핵에)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표결처리를 한다 하더라도 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혹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듯 표결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당내 및 자민련과의 조율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뜻을 내비쳤다. ▲탄핵안 표결에는 참여할 것인가. 오늘 자민련 등과 의견조율을 하고,최종 결정은 8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내릴 예정이다.본회의 참석여부도 의총에서 결정할 것이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총무와의 협의 계획은. 직접 만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민련과 관계를 복원할 계획은. 이번에 자민련이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감사하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공조할 계획이 없다.문제는 자민련의 자세에 달려 있다.자민련은 사안별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 소집될 임시국회 운영 방안은. 임시국회가 예산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열릴 것이지만,1주일에서 10일쯤 걸릴것이다. 주로 예산안과 지금까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한나라 이재오 “”민주·자민련 표결 참가하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의연하게 우리 길을 가겠다”면서 “민주당과 자민련도 정정당당하게 표결에 참가하라”고 촉구했다. ▲모자라는 1표 확보계획은. 자민련과 민주당 의원들에게호소는 하겠지만 표결을 조건으로 바터를 하거나 매달리지는 않겠다.뜻있는 의원들이 있다면 탄핵에 동조할 것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데. 표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후 국회파행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양당의 책임이다.민주당 개혁파 의원들 가운데 ‘검찰이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표결에 참여만 하면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민련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나. 그간 적지않은 자민련의원들과접촉을 해왔다.그 가운데 ‘당이 이유없이 (탄핵안에)반대한다면 자민련은 공당으로서 끝장’이라는 생각을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되면 ‘충청권 표마저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도갖고 있었다.야당된 뒤 더이상 DJP 공조는 없다더니….한나라당과 정책공조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나. 이지운기자 jj@. ■자민련 김학원 “”민주당 불참 확인되면 참석””.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민주당이 표결에 불참할것으로 보고 소속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석,자민련의 단결된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표결에 참석한다는데. 불참하리라 본다.1표의이탈표가 있더라도 탄핵안이 통과되는 상황에서 118명이 일사천리로 부결시킬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이 표결에 참석해 이탈자가 생길 경우 자민련을 모함할 가능성이 있어 그때는 불참하겠다. ▲표결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을 단속하고 있나. 어제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개별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다만 8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의총을 열어 행동일치를 당부하겠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당직자들로부터 협조요청이 있었나. 없었다.이미 우리의 뜻을 밝히지 않았나. ▲한나라당은 자민련이 야당된 것을 가지고 ‘위장전입’이라고 비난했는데. 탄핵안에 찬성하면 야당이고 반대하면위장전입이란 말인가.야당은 국가의 어려움은 생각지 않고당 리당략만 생각해야 하나. ▲향후 한나라당과 사안별 협조는 어떻게 되나. 앞으로도충분히 가능하다.남북교류협력기금법 등 여러 법안에 대한정책노선이 같지 않나. 이종락기자 jrlee@
  • 大入 최악 눈치작전 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폭락으로 촉발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의 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9일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극심한 눈치 작전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도 갈팡질팡하고 있다.교육부는 5일 밤 각 대학에 ‘2학기 수시모집 추가합격 허용’ 공문을 보내 더 혼돈스럽게 했다.수능 등급 미달로 수시모집예비합격자들을 대거 탈락시킨 주요대학들은 내년부터는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사상 최악의 눈치작전= 요즘 고교 진학실은 자정이 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9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되지만 학생 대부분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올해야말로 감이나 운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단군 이래 최대의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서울 단국부고 홍성수 3학년 부장(46)은 “학생들이 출석만 점검하고 PC방 등으로 달려가 지원 대학과 모집 단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지원 학교를 가∼다군 별로 2∼3개씩 선정해 오라고만 말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학부모는 교육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김모씨와 P씨는 5일 “수능 총점 누적분포를 발표해 달라”는 정보공개청구서를 교육부와 강남교육청에 냈다.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자 이동통신회사들은 재빨리 대학의 지원 경쟁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은 건당 200원에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로 했다.SK텔레콤의 네이트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추가합격 논란=6일 하루 동안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각대학은 “수시모집 취지에 어긋나는데다 어떻게 하룻만에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도된 서강대,경희대,한국외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하루 종일 마비될 지경이었다.한국외대 입학과 정일환 과장은 “교육부에 추가합격 발표에 대해 문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가 대학에 확인도 하지 않고 언론에 발표해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수능 이후 수시모집 방안 검토=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로 미루는방안에 공감하고 전형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학입학처장협의회 김승권 회장(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각 대학이 원서접수는 여름방학에 하되 논술과 면접 등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시모집 시기를 연기함으로써 학생은 수능준비를 충실히 하고 교사도 진학지도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입장=수능 총점의 누가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엄상현 학술학사지원과장은 “대학의 전형은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과 가중치·학생부·면접·논술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진학 교사는 수능 등급 등을 고려한 적극적인 지도로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할 수 있도록이끌어 주고,각 대학은 입학 전형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창구 이영표 윤창수기자 window2@
  • [기고] 수능 관련 논쟁들

    최근 대학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된 뒤 수능의 난이도 수준,수능총점 등위 제공 여부 등에 관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이 논쟁들은 근본적으로 수능의 성격,수능이 대입전형에서 차지하는 위치,수능의 활용방식 등과 연계돼 있다고 할수 있다. 수능의 난이도 수준은 수능 결과를 ‘변별력 높은 선발의중요자료’로 쓸 것인지,‘최소 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로 쓸 것인지가 분명해야 한다.전자의 용도라면 어떤 대상에게 적합한 것이 돼야 하는가 하는 부분이 결정돼야 한다.또 난이도 수준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2002년 대입전형제도는 학력 이외의 다양한 준거에 의한다양한 전형방법의 활용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때문에 ‘최소자격을 구분하는 선발의 참고자료’ 역할을 강조한다.즉상위 몇 대학이 아닌,전체 대학의 변별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다. 또 수능점수에 의해 대학을 지원하는 상황에서는 수능점수차이라는 것이 매우 적을 수밖에 없고, 그것은 ‘능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점수의 차이’에 불과할 뿐이다.이는 각대학의 커트라인을 중심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점수차가 측정학적으로 오차의 범위 안에 있는 점을 보면 분명해진다. 수능총점 등위의 제공에 관한 논란은 그것이 얼마나 수험생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고,그러한 진학지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총점등위 제시가 입시전형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98년도에 2002 입시전형제도 속에서는 수능의 총점과 등위가 성적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그런데도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총점등위를 활용하려 하고 있고,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총점등위에 의해 대학을 선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2002 입시전형에서 총점등위를 배제한 주요한 이유는 총점과 등위를 제공할 경우 학생의 수험 부담을 가중시키고,개성보다는 평균인만을 키워내는 불합리한 현실을 고치려는취지에서다.즉,학력에 의한 한줄 세우기 교육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런 근본 취지 때문에 지난해와는 달리 총점 등위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총점등위를 제공하게 되면,그 결과에 따른 진학지도에 문제가일어날 수 있다.왜냐하면 활용하지 않는 대학과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을 제외한 자료가 있어야 수능성적에 의한 ‘진학지도’가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수능성적에 맞춰 대학 진학을 지도하는 관행을 없애려는 것이 2002 대입전형제도의 근본취지라고 한다면 이것은근본적으로 2002 대입전형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수능과 관련된 논쟁이나 문제들은 수능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2002 대입전형제도에 관련된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대학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활용되는 수능에 대한 문제 제기는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다.2002 대입전형제도는 이미 정책으로 결정되어 있고 또 그에 대한 기본방향은 어느 정도까지 국민적인 합의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2002 대입전형제도 정착을 위한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 학장
  • 오리무중 정치권/ 탄핵정국 ‘대혼미’…野공조 ‘균열’

    한나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강행하면서 연말정국을 혼미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특히 대선을 1년여 앞두고 ‘한나라당 대 민주당’ 양당 체제로 정착될 것 같던 대선구도가 갖가지 신당설로 인해 변화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탄핵안 파동이 터지면서 정국이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다. 신 총장 탄핵추진은 당장의 정국변화를 야기하고 있다.삐걱거리던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한·자동맹’이 위기국면으로 치닫고,다수 야당의 위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는 기류다.반면 재·보선 패배와 내분 후유증에 시달린 민주당은 재충전을 위한시간벌기에 성공,정국주도권 반전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탄핵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한나라당 비주류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가도 질주태세에 급제동을 걸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실제 상황전개도 이 총재에게 유리하지 않아 보인다.민주당은 물론 자민련·민국당이 6일 탄핵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의결정족수인 과반(137석)에 1석 모자라는 한나라당으로선 무소속의 협력이 없는 한 단독처리가 불가능해졌다. 현재 정당별 의석분포는 재적 273석 중 한나라당 136,민주당 118,자민련 15,민국당 2,무소속 2석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은 탄핵안 반대입장이 확고하고,무소속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반대가 분명하다.게다가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검찰총장 탄핵안 찬성 전망이 불투명한상태다.한나라당으로선 매우 불리한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탄핵안 대결이 예상되는 8일까지 결정적인 상황반전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탄핵안 통과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이 경우 당내에서 교원정년연장안 및 방송법 개정안 후퇴 방침 때에도 잠잠했던 비주류 등이 책임론을 제기,철옹성 같던 이 총재 체제에 도전할 빌미로 작용할 소지도 없지 않다.특히 반발강도가 커지면 길게는 한나라당 분열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반면 이 총재와 한나라당측이 자민련이 민주당쪽으로 다시기우는 것과 관련, ‘야당 정체성’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공세수위를 더욱 높여 ‘선명 야당’ 기치를 앞세워 집안단속에 나설 경우 정국이 꽁꽁 얼어붙을 수도 있다. 다만 탄핵안 대치 이후 정국지형의 변화 가능성은 여론의흐름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자민련 행보/ JP 2野공조에 제동 “총장사퇴 요구 재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6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뒤 한나라당과의 공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 총재는 “국가 권위기관이 공백을 가져선 안 되고 법에정해진 탄핵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탄핵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탄핵반대 입장을 적극 해명했다. 그는 검찰총장 자진사퇴 요구도 철회할 생각임을 밝히고법사위의 검찰총장 증인고발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법 차원에서 별도로 다룰 것”이라며 검찰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전면 수정할 뜻을 비쳤다. 2야 공조에 대해서는 “하자는 대로 따라다니는 게 공조냐”면서 “뭘 정했으면 정당하게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소신있게 추진해야지,아침에 정해놓고 아무 말없이 저녁에 갈아버리는 그런 자세로 어떻게 국가경영을 하겠다는 거냐”며한나라당의 태도를 강력 비난했다. 김 총재는 나아가 “한나라당과 우리는 정치관과 국가관이 다르다”며 한나라당 및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협력하지않겠다는뜻을 피력했다. 김 총재의 이날 발언은 첨예한 대치정국에서 ‘캐스팅 보트’를 적절히 행사해 정국의 종속변수만은 아니라는 점을과시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민련이 언제든 붕괴될 수도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최근 충청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에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이중효과도 노린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에서 단 한 표의반란표라도 나올 경우 당이 해체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8일 본회의 표결이 주목된다. 더욱이 탄핵안이 무산될 경우 한라당이 그동안 불안하게유지돼온 ‘한·자 공조’를 파기하고 자민련 의원 영입에적극 나서 정계개편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탄핵정국’ 바뀌는 여야 움직임

    여야는 6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처리대책을 세우는 데 진력했다.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전날 탄핵안에 반대한다는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희비가 엇갈리며8일 본회의 표결전략 짜기에 돌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탄핵불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큰 고비는 넘겼다는 분위기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탄핵문제만큼은 원칙대로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며 “모든문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삼아 국사에 지장을 주려는 데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탄핵안 표결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탄핵안은 8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안이 보고될경우,법사위에 넘길 것인지 8일 자민련의 도움으로 표결처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일 열린 의총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자민련에 분통을 터뜨렸다.이 총재는 “(김종필 총재도) 신총장이 안 나오면 탄핵하겠다더니 이제 말을 뒤집고 도망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언제까지 좇아만 다니겠나”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어 “도망가는 사람 좇아가서 계속 설득은하겠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정도를 가야 한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의총에서는 교원정년 연장안 추진 선회 등과 관련,당의 비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이나 ‘거야(巨野)의 횡포’ 등에 대한 비판도 나와 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했다.이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더러 ‘거야’라 하는데,과반수가 훌쩍 넘어서 뭐든지 할 수 있어야 거야지 우리는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면서 최근 현안추진 과정에서 느낀 심적 부담감의 일단을 드러냈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 총재가 탄핵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당론을 확정하는 등 모처럼 활기띤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한나라당에 끌려다니던종속된 입장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표정이 밝았다. 의원들은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에서 탄핵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기 위해8일 본회의 표결에 참여,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와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은 자민련의 표결참여는 당 소속 15명의 의원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민련을 흔들려고 하는 한나라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종락 이지운 홍원상기자 jrlee@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하)전문가 제언등 대책

    올해 첫 시행된 새 대입제도에서는 난이도 조절과 수시모집 제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드러났다. 교육계에서는 난이도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능 출제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수시모집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능출제 상설기구 구축=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수능출제만을 전담하는 상설기구를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94학년도 이후 8년 동안 수능시험을 총괄해온 평가원에는 실질적으로 수능의 출제·분석 등에 관여하는 책임자는‘교과관련 전문위원’ 1명뿐이다. 이렇다보니 수능시험의 문항 개발이나 난이도 분석,학력측정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고려대 사범대학장 박도순 교수는 “예를 들어 영역별로20명 정도의 연구원이 수능 문제를 분석·개발해 학생들의 테스트를 거치면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난이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제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인력풀제 운영도 적극 고려할 문제다.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의 참여도필수적이다. ◆표준점수의 활용=교육학이나 통계학을 전공한 대부분의교수들은 소수점까지 제공하는 원점수를 폐지하고 수험생들의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는 표준점수만을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연세대 김하수 입학처장은 “물론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표준점수만을 사용하면 난이도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시모집,복수지원 기회 제한=수시모집의 가장 큰 단점은 공들인 만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는 점이다.이는 무제한 복수지원 허용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K대의 입시담당자는 “수시모집에 400여명의 교수와 직원들을 투입했는데 복수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으로 갔을 때 정말 허탈하다”면서 “복수지원 기회를 2∼3차례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복수지원의 제한은 일선 교사들의 추천서 작성 등 입시업무 부담을 줄일 수있는 효과도 있다. ◆수시합격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들만을 위한 고교나 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하다. 예컨대 고교는 사회봉사활동이나 영어 등의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대학은 예비대학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시 탈락 2만~3만명 하향지원 ‘도미노’ 될듯

    대입 수시모집에 예비합격했다가 무더기로 탈락한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자신의 실력보다 낮춰 지원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하향지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5일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조건부 합격자의 20∼30%가 수능 최저등급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9만7,000여명임을 감안한다면 전체 탈락자는 2만∼3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능 2∼3등급,일부 지방대에서는 4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하긴 했지만 전체 수험생과비교해서는 여전히 중상위권 이상이다. 따라서 이들이 불안감 속에 10∼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때 대거 하향지원할 경우 서울소재 하위권 대학과 수도권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5일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고려대의경우 예비합격생 1,600명 중 307명(19%)이 수능기준인 2등급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한양대도 수시 1차 조건부 합격자 200명 중 2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건국대에서도 학교장 추천전형 예비합격자 1,016명 중 425명(41.8%)이 기준등급인 3등급에 미달해 탈락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집중취재/ 지하역사 전세계 한곳뿐

    ■고속철 지상·지하화 비교. 경부고속철도 대구·대전 도심구간이 단군 이래 최대의역사(役事)라 불리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암초가 되고 있다. 도심구간 통과방법을 놓고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과 표를의식한 정치권은 지하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이러한 정치권의 입김과 지상화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차이 때문에 대구·대전 도심구간 통과방법은 조령모개를반복하고 있다.최근에는 여기에 한술 더 떠 ▲고가화 ▲기존노선을 이용한 지하화 ▲기존선 고속전철화 및 화물선외곽이전 등 다양한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지상과 지하로 갈팡질팡= 대구·대전 도심구간 통과방법은 지난 90년 지하구간 건설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정부는 그후 93년 투자비 절감차원에서 건설계획을 지상으로변경했으나 지역주민 및 지방의회가 지속적으로 지하화를요구,95년 지상에서 지하로 재수정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그러나 98년 경제여건 등의 이유로 지상화 문제가 다시 제기돼 설계를 중단한 상태다. 건설교통부는 지상·지하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올해말지상 및 지하구간의 장단점 및 공사비 등을 알아보기위한 용역을 발주,내년말 고속철 통과방법을 최종 결정할계획이다. ●지하는 테러 등에 속수무책= 지역 출신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들은 도심구간에 고속전철을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도심 양분화 및 소음·진동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로 건설할 경우 사업비가 대전은 6,936억원,대구는 5,263억원 등 총 1조2,119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당연히 공사기간도 길어져 대전 18개월,대구 12개월 등 최대30개월이 더 소요된다. 시공상 기술적 어려움도 많다.대전의 경우 지하 3∼4m에지하수가 존재하며 대구는 금호강의 하저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지하철·도로 등과 상하로 교차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시공이 요구된다. 설령 건설이 끝났다해도 운영상 애로점도 많다.지하수배출,환기,분진처리,대피시설 등의 유지 및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운영비가 지상의 2배 이상이나 든다.역사가지하 50∼60m의 지하 6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승하차시 동선이 길어져 승객들의 이용불편도 따른다.특히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 등이 발생했을 때 초동진압이 어렵다. 화재발생시에도 마찬가지다.여객증가에 따른 시설확충도어렵다. ●지상건설은 경제성 높아=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도시양분화,소음,진동 등에 따른 집단민원이 우려된다.또 각종 지장물을 편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상에 많은 민원이 예상된다.하지만 테러,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용이하고 승객의 승하차가 편리하다.사업비가 절감되고 공기가 단축되는 등 사업성도 좋다.승객이 증가하면 그에 맞춰 손쉽게 시설을 확충할 수도 있다. ●국익차원에서 지상으로 건설해야= 고속철도 전문가들은고속철도가 지하로 건설되는 것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다는 견해다.실제로 프랑스 일본 독일 스페인 등 우리보다먼저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4개 국가 중에서 역사를지하에 건설한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일본의 우에노(上野)역 한 곳뿐이다. 기존노선을 따라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노선 곡선화로 지하에 비해 운행시간이 길어진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 또한6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건설교통부한현규(韓鉉珪)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은 “용역을 통해 여러가지 안 중에서 중앙정부,지방정부,고속철도공단 등 3자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전문가 제언- “경제성·안전성이 최우선”. 고속철도 대구·대전 도심통과 방법은 그동안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돼 왔다.그러나 대전 및 대구의 역사 형식의 결정은 고속철도 사업의 공사기간을 좌우하고,막대한비용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또한 앞으로의 고속철도 안전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정치적인 논리보다는 경제성이나 기술적인 면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장래에 있을 수도 있는 후회를 미연에 방지하는 첩경이라고 본다. 지상화가 지하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이유는 경제적 효율성의 측면과 안전성의 측면에서다.대전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하 40m의 깊이로 약 18km를 통과해야 한다.대구구간도 이와 비슷하다.지하 50m 깊이로 약 30km를통과한다.지하로 통과할 경우 1조2,000억원이 추가소요된다.또한 이 구간들의 공사기간이 길어서 고속철도 전체 공사기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한마디로 지하통과는 너무나 대규모의 공사를 수반한다는 것이다. 비용 과다 이외에도 운행중인 선로와 역사의 지하에서 시공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사의 어려움도 쉽게 짐작이간다.특히 대전역사의 경우 고속철도,도시철도 및 동서관통도로 등의 교차로 인한 난공사가 예상되며 지하굴착시발생하는 엄청난 토사를 처리하기 위한 장소의 물색이나운반방법 등에도 정교한 접근이 필요할 정도이다. 또한 고속열차의 바람,공기압에 의한 불쾌감,조명·배수등에 관련된 운영비의 추가,그리고 재해발생시 대처나 비상탈출시설 설치의 추가적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아울러 지하 40m의 역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불편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만난을 극복하고 지하화할 경우 이득은 무엇일까?지하화를 주장하는 논리는 의외로 간단해 보인다.도시를양분하는 현상을 고착화하고 소음과 같은 환경적인 문제가발생한다는 것이다.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주장해 볼만한 사항이 아닐 수 없고 또한 무리하지 않은 범위내에서는 그러한 부작용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야할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비용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감내할 정도로 지하화로 얻는 득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또한 이것이국가 전체적으로도 이익이 되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하화에 따른 비용은 사용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적인 합의도 필요하다고하겠다.이와 같이 경제성이나 안전성의 측면에서 지하화는지상화 방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지상화에 따른 도시계획적·환경적인 부작용은 다른 방안으로 그 규모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는것이 더욱 합리적인 접근방법이다. 서선덕 한양대 교통공학 교수. ■지하화 주장 지자체 입장- “지상통과 도시발전 저해”. 정부의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대구 구간의 지하화 재검토방침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민들은 당초 방침대로 대전역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시민들은 “지상에 철로를 건설하면 소음이많고 지금과 같이 대전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나눠져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며 “사업비가 훨씬 더 들더라도장기적 비전을 갖고 지하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될 수 있도록용역 전후로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구간은 대덕구 석봉동에서 대전역등 도심을 거쳐 동구 낭월동까지다. 대구시민들도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 구간 지상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시민들은 고속철도가 대구지역을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소음과 진동 피해는 물론 도시 균형발전 저해와 도심미관을 해친다며 대구통과 구간은 반드시 지하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구시의회 이덕천(李德千)부의장은 “지상화가 될 경우고속철도가 대구도심을 남북으로 갈라 도시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따라 지하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속철도가 통과하게 될 대구시 수성구 팔현마을 한모씨(40·회사원)는 “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소음과 진동피해에따른 부동산값 하락 등을 우려한 주민반발에 부딪히게 될것”이라며 “착공시기를 늦추더라도 노선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대전 이천열기자 kkhwang@.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중)연중 입시 체제의 문제점

    올해 고3교실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담임 교사들은 책상마다 산더미처럼 쌓인 대학 입학원서와 서류 속에 파묻혀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관련 서류를 작성하느라 눈코뜰새 없었다.학생들도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특차모집의 대안으로 도입한 수시모집이 수험생들과 교사,학부모의 또다른 고민거리로 등장한 것이다. 수시모집은 대학입학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에 따라 2002학년도부터 도입됐다.그동안 수시와특차,정시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전형을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해 대학마다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전형 요소를 통해 학생을 선발토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진학 지도에 진땀을 뺐다.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마다 1∼2개 대학,많게는 7∼8 곳에원서를 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필요한 서류는 지원서와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생활기록부,어학능력 성적 등 학생 한 명당 평균 6∼7건이 이른다. 일단 붙고 보자는 학부모들의 욕심은 교사들을‘대입 원서 쓰는 기계’로 전락시켰다.수험생이 직접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도 학부모들의 성화에 못이겨 교사들의 몫이 됐다. 교사가 써야 하는 추천서를 학부모가 쓰고 교사 서명만받아 내는 일도 적지 않았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 때문에 정시모집을 준비하는학생들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이미 합격한 아이들은 수업중에 만화책을 보거나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기 일쑤다. 서울 A고 교사 이모씨(43)는 “일부 교사들은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도 모른 체 한다”고 털어놨다.학부모 김옥림씨(51·여)는 “몇몇 아이들 때문에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집 기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대학별로 학기 내내수시모집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이다.교사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거창고 전상용(49) 교무부장은 “올 2학기에만 50통 이상의 서류를 작성했다”면서 “고3 교사들이 9월부터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고 국중영(46)교사는 “대학마다 전형이 다 다른 데다 논술과 면접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진학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허수’지원이 많다는 점도 각 대학의 고민이다.특히 지방대와 비인기 대학일수록 심하다.한 지방대 교수는 “수시모집을 해서 주요 대학의 들러리만 서는 결과를 낳을까걱정된다”고 말했다. 예비 합격자들이 수능 등급에 들지 못해 최종 합격자에서탈락하는 비율이 10∼50%에 이르는 것도 수시모집 제도의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교사와 학부모,수험생은 물론각 대학이 수시모집에 기울인 정성이 물거품이 되고 말기때문이다. 김재천 전영우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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