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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대학농구 연맹전, 김태환감독 고별무대 우승 장식

    ‘승부사’ 김태환감독(50)이 아마추어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농구 LG의 새 사령탑 김태환감독이 이끈 중앙대는 제34회 전국대학농구1차연맹전 마지막날(8일·잠실학생체) 6강 결승리그에서 높이와 조직력의우위를 살려 체력전으로 맞선 연세대를 90―67로 누르고 5연승,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98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은 김감독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그동안 8개대회에서 55전 51승4패를 기록하며 우승 7회·준우승 1회의 대기록을 남기고9일부터 LG 캠프에 공식 합류한다. 중앙대는 ‘트윈타워’ 김주성(205㎝)-송영진(198㎝)이 바스켓을 굳게 지켰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4년생 슈터 신동한과 황진원 등이 질풍같은 속공과 고감도의 외곽포를 쏘아 올려 전반을 52―34로 마감,일찌감치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연세대는 주포 김동우가 송영진의 밀착수비에 막힌데다 떠나는 감독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겠다는 듯 몸을 아끼지 않는 중앙대 선수들의 투지에 휘말려 초반부터 줄곧 맥없이 끌려 다녔다. 한편 ‘신흥강호’ 성균관대는 고려대를 87―81로 꺾고 4승1패로 준우승을차지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승부사’중앙대 김태환감독

    ‘승부사’ 김태환감독(50)이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사령탑을 맡았다. LG는 28일 3년임기가 끝난 이충희감독의 후임으로 김태환 중앙대감독을 전격 영입했다.연봉 1억4,500만원에 계약기간 3년.LG의 김감독 선임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대학팀 감독 영입인데다 농구계의 고질인 ‘학연위주 선임’ 관행을 과감히 깨뜨린 것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감독은 농구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좀처럼 발 붙이기가 어려운 국내농구의척박한 풍토를 실력 하나로 딛고 일어선 ‘명장’.동대문상고에서 농구를시작한 김감독은 제자리에서 뛰어 올라 두손으로 림을 잡을만큼 탄력이 뛰어난데다 ‘폭주기관차’라는 별명이 말해주 듯 힘이 좋아 몇몇 대학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상황을 피할수 없어 고교 3년생 신분으로 화계초등학교 코치를 맡으면서 험난한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선일여중·고와 국민은행 감독을 거치면서 숱한 우승을 엮어냈지만 농구계는그를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농구명문대는 커녕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 농구계의 푸대접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외길을 걷던 그는 지난 98년 5월 중앙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그의 재능을 눈여겨봐온 정봉섭 중앙대 체육부장이 ‘삼고초려’ 끝에 그를 감독으로 영입했고그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특유의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앞세워 화려한멤버를 갖췄으면서도 정상권에 접근하지 못하던 중앙대를 단숨에 최강으로끌어 올렸다. 부임 2개월만에 치른 MBC배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농구대잔치 2연패 등 7개대회에서 우승 6회·준우승 1회의 대기록을 세웠다.바쁜 와중에서도 ‘고졸감독’ 꼬리표를 떼내기 위해 중앙대 대학원을 수료하기도 했다. “김태환이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 평가가 코트 주변에 퍼진 것은 당연한 일.프로팀으로부터의 영입 제의가 이어졌고 집요하게 학교측을 설득한LG가 결국 영입에 성공한 것. “결단을 내린 구단과 재능은 뛰어나지만 학연이 없어 소외된 농구인들에게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김감독은 대학농구1차연맹전이 끝나는 새달 8일 이후 LG에 본격 합류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주가 사상최대 93P 폭락

    주가가 지난주 말 미 뉴욕증시의 급락여파로 사상 초유의 폭락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과 하락률을 각각기록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14일)보다 무려 93.17포인트(11.63%)나 폭락,700선대로 곤두박질쳤다.이에 따라 주가폭락때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스(Circuit Breakers)’가 증시사상 처음 발동됐다. 코스닥시장도 전 업종에 걸쳐 투매성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지난주 말보다22.33포인트(11.40%) 떨어진 173.54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5월 25일(698.69)이후 11개월여만에최저수준(707.72)이다.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지난주 말 미 뉴욕증시가 9.67% 급락했다는 소식에 영향받아 초반부터 전 종목에 걸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오후 한때 낙폭이 1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며 69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대부분 업종이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어업,육상운수,증권업의 하락률은 14%나 됐다. 코스닥 시장도 동시호가때부터 일부 종목의 매도주문이 매수주문의 100배에 이르는 등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이며 지수가 2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이날 하락폭은 종전 사상 최대기록(지난 2월15일 21.56)을넘어선 것이다. 하락률도 종전 최대기록(지난해 7월26일의 9.14%)을 웃돌았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신기한 스쿨버스’ 인체탐험 출발

    과학 베스트셀러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그림·비룡소)가 10권 ‘눈,귀,코,혀,피부 속을 탐험하다’편을 끝으로 완간됐다. 지난해 10월 1권 ‘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편이 첫 출간된 이후‘신기한 스쿨버스’시리즈는 각 주제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곁들여 모두28만여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검증된 과학책을 만들었다.물론 읽는 재미도 있다.특히 메모지로 알려주는 알짜 과학정보와 아이들끼리이야기하는 말풍선,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본문 등 색다른 구성과 개성있는캐릭터가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눈,귀,코,혀,피부 속을 탐험하다’에서는 작아진 스쿨버스를 타고 인간의 각 기관을 여행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보고,들을 수 있고,맛을 느낄 수 있나를 알아 봤다. 김명승기자
  • 김인호 연장서 끝내기 대포

    ‘코끼리’ 김응용감독(60·해태)이 통산 2,0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세웠다.이용훈(삼성)은 신인 첫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김감독은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출장,프로 최초로통산 2,000경기를 뛴 감독이 됐다.프로출범 이듬해인 83년 해태의 지휘봉을잡아 4월3일 삼성전에 데뷔한 김감독은 이틀 뒤인 5일 삼성전에서 첫 승을거둔 이후 18시즌 동안 무려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는 등 통산 1,096승 859패 45무(승률 .561)를 기록했다. 현역 최고참인 김감독은 특히 ‘호랑이군단’에서만 18년동안 장수한데다‘한국시리즈 불패’,유일한 1,000승의 신화를 낳아 국내 최고의 명장으로꼽힌다.메이저 리그에서는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에서 56년동안 7,755경기에 출전한 코넬리우스 맥감독,일본에서는 난카이(다이에) 호크스에서 23년간(46∼68년) 2,994경기를 소화한 쓰루오카 가즈토감독이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김성근 삼성2군 감독(전 쌍방울)은 1,481경기에 출장,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해태는 김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박석진과 박정태가 투타에서 맹활약해 10-2로 승리,4연패의 사슬을끓었다.박석진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하고 박정태는 4타수4안타 4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이용훈의 호투와 스미스(4타점) 프랑코(5타점)의 맹타 등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LG를 12-1로 대파,개막전 패배 뒤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몸값 2억5,000만원에 입단한 경성대 출신의 루키 이용훈은 6이닝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데뷔 첫 승을안았다. 한화는 인천에서 김경원-구대성(7회)이 3점으로 막고 백재호 로마이어 허준이 1점홈런을 터뜨려 SK를 4-3으로 따돌리고 힘겹게 4연패를 벗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연장 10회말 김인호가 진필중을 상대로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켜 두산을 5-4로 꺾고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4강 2중 2약 판도 다이아몬드 ‘후끈’

    프로야구가 5일 개막 팡파르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해는 두산 삼성 현대 해태가 드림,한화 롯데 LG SK가 매직리그에 속해 팀간 19차전,팀당 133경기를 펼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리그별 2개팀을 가리게 된다.특히 올해는 각 팀의 전력이 향상된 데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퍼레이드 등 흥미거리도 풍성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4강 2중 2약’-.2000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림리그에서는 삼성과 현대,매직리그에서는 롯데와 LG가 플레이오프에 각각진출,우승을 향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4강 판도가 점쳐지고 있다.드림리그의 두산과 매직리그의 한화가 4강권을 위협하고 해태와 신생 SK는 상위권도약이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이견이 없다.‘라이언 킹’ 이승엽이 이끄는 타선은 8개 구단 최강.여기에 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훌리오 프랑코와 미국에서 역수입된 최창양의 가세로 폭발력은 배가됐다.투수력에 있어서도 이강철의 영입과 박동희의 구위 회복에 김동수가 안방을 꿰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마운드가 자랑인 현대는 20승 투수 정민태를 축으로 한 선발진에 부활한 임선동과 ‘젊은 피’ 마일영이 뒤를 받쳐 마운드가 더욱 높아진 느낌.게다가마무리로 위재영과 정명원이 버티고 있어 막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타격에서는 새얼굴 에디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의 진수를 선보인다는다짐이다.지난해 준우승팀 롯데는 선수협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에이스 문동환과 주포 박정태·마해영이 빠진 초반이 고비. 그러나 마운드가 보강됐고 이들이 돌아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기론이위력을 더하고 손민한의 재기와 마무리 박지철의 군에서 복귀가 가능성을 부풀리는 대목.새 용병 테드 우드도 펠릭스 호세의 몫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선발진 붕괴로 추락했던 LG는 용병 투수 데니스 해리거와 장문석,부활한 이적생 김상엽 등이 자신감의 요체가 되고 있다.LG도 선수협 활동으로최향남과 김재현이 당장 보탬이 되지 않지만 거포 양준혁의 영입과 서용빈의복귀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다시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리그 승률 1위팀 두산과 우승팀 한화는 엷어진 투수층이부담이 되고 있다. 두산은 강병규를 내준데다 이경필과 박명환의 부상 회복이 더뎌 고심하고 있다.한화도 정민철의 일본 진출과 선수협 회장 송진우의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다. 해태와 SK는 투타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해태는 이대진의 복귀가 불투명하고 양준혁의 트레이드와 용병 호세 말레이브가 기대 이하여서 ‘명가 재건’은 어려운 실정.쌍방울 선수들을 주축으로 참가하는 SK도 강병규와 권명철 등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돌풍을 기대하기는 힘겨운 상황.용병 헨슬리뮬렌과 타이론 혼의 활약 여부가 SK 돌풍의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대 볼거리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레이스가 올해도 프로야구판을 뜨겁게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이승엽이 올시즌에는 몇개의 홈런을 쳐낼까가벌써부터 팬들의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은 이승엽은 올 시범 8경기째무홈런으로 애를 태웠으나 지난 24일 마침내 만루포를 폭발시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승엽의 목표는 2년 연속 50홈런 달성.그러나 이승엽은 내심 지난해 문턱에서 좌절된 64년 왕전즈가 세운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벼르고 있다.특히 올해는 다니엘 로마이어(한화)와 타이론 우즈(두산)외에 훌리오 프랑코(삼성)과 에디 윌리엄스(현대) 등 메이저리그 10년 이상 경력의 ‘특급 용병’들이 홈런 경쟁에 가세,이승엽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못잖게 재미를 볼러올 또다른 다툼은 진필중(두산)과 임창용(삼성)의‘구원전쟁’ 2라운드.지난 시즌 내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시소게임끝에 진필중이 막판 1포인트차로 구원왕(52세이브포인트)에 올랐다.2년 연속 구원왕을 다짐한 진필중과 ‘특급 마무리’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임창용의 불꽃2라운드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 *어떤 신기록 나올까. ‘올시즌 어떤신기록이 나올까’-. 선수들이 쏟아낼 신기록이 팬들의 또다른 흥미거리다.기록이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최고의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명예와 함께 부도 안게 돼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올 신기록 달성의 주역으로는 장종훈(한화)과 김용수(LG),이강철(삼성) 등이 꼽힌다.‘촌놈’ 장종훈은 지난해 이만수(전 삼성)의 개인통산 최다 홈런(252개)을 경신한 이후 타점과 득점,루타,2루타 등 개인 통산 5개 부문을 모두 갈아치워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이제 남은 것은 통산 최다안타 뿐. 현재 1,388개의 안타를 기록중인 장종훈은 김성한(전 해태)이 보유한 종전기록을 불과 2개 남겨 경신이 확실시된다.그는 또 88년부터 이어온 ‘두자리수홈런’도 13년 연속으로 늘릴 각오다. 지난해 200세이브를 달성한 김용수(39)는 올 시즌 250세이브와 300세이브포인트에 도전한다.목표에 27포인트씩을 남긴 김용수가 이를 달성하면 불멸의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잠수함’ 이강철도 통산 최다승리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최다승리는 선동열(전 해태)이수립한 146승으로 15승을 올리면 된다. 김민수기자.
  • 올 프로야구 성적 “이적생에 물어봐”

    ‘특급 이적생들이 변수’-.새달 5일 개막되는 올 프로야구는 ‘대형 트레이드’가 줄을 이으면서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 조짐이다. ‘영원한 3할타’ 양준혁이 해태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간판 ‘안방마님’ 김동수는 쌍둥이(LG)에서 사자(삼성)로 변신했다.또 ‘팔색조’ 조계현이 삼성에서 두산으로,‘잠수함’ 이강철은 해태에서 삼성,강병규는 두산에서 SK로 각각 이적했다.이같은 ‘빅딜’은 프로야구 사상 최대 규모다.한결같이 기존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이들은 이적팀에서도 공수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7∼9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바닥권으로 내몰린 LG.그러나 양준혁의 영입과 서용빈의 가세로 ‘공포의 좌타라인’이 다시 완성됐다며 우승의 꿈을 키우고 있다.이병규-김재현-서용빈에 이어 양준혁이 해결사로 가담한 좌타선은 상대투수를 겁먹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강 전력을 갖추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올해 과감한 빅딜로 ‘한풀이’를 선언했다.삼성이 김동수를 끌어들인 것도 한풀이와 맥을 같이한다.김동수는 타격에서도 발군이지만 경기를읽는 시야와 투수리드가 탁월해 투수력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사고 있다.해태에서 10년 연속 10승 이상의 대기록을 세운 이강철도 부상 후유증으로 당장은 부진하지만 선발 한축을 거뜬히 담당,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노장 조계현(36)의 영입으로 열악한 투수진에 숨통이 트였다.강병규의 이적,박명환과 이경필의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두산은 조계현이올 시범 2경기(10이닝)에서 8안타(6탈삼진) 1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큰 힘을얻고 있다.또 지난해 두산 제1선발로 13승을 따낸 강병규도 신생 SK에서 제몫을 해준다면 SK 돌풍을 부채질할 것으로 평가된다.이밖에 삼성에서 LG에둥지를 튼 김상엽,LG에서 현대로 간 심재학 등도 활약이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다시 불붙은 대기록 경쟁

    세계에서 7번째이며 아시아인 최초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座) 완등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12개봉을 정복해 캉첸중가(8,586m),K2(8,611m)만을 남겨 둔 엄홍길(40)이 지난 18일 먼저 출국했고,이미 10개봉을 올라 마칼루(8,463m),시샤팡마(8,027m),브로드피크(8,047m),K2 등 4개봉을 남긴 박영석(37)이 23일 출발한다. 지난해 9월 캉첸중가에서 원정대원 1명과 KBS기자 1명을 잃고 도전에 실패했던 엄홍길은 다음달 21일 캉첸중가 정상에 재도전한 뒤 오는 6월 K2에 올라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영석은 특유의 몰아치기 산행으로 열세를 만회할 계획이다.박영석은 97년에 세계최초로 1년동안 8,000m급 봉우리를 6개나 정복한 바 있다.5월초 마칼루에 이어 5월말 시샤팡마까지 연속 도전할 예정이다.6월에는 브로드피크와K2를 연속 정복,올해안에 14좌 완등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영석은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K2는 엄(홍길)선배와 함께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이번 원정을 계획대로 끝낸다면 6월로 예정된 ‘14좌 완등’ 마지막봉우리인 K2의 동반 등정여부와 누가 먼저 대기록을 수립하느냐가 관심거리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클린턴, 세계인과 인터넷 채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4일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과 대화를 나눈 사상 첫대통령이 됐다. 인터넷 화상대화를 가지면서 컴퓨터의 잇점을 국민들에게 확신시킨지 수개월만에 이번엔 인터넷 채팅망을 이용해 대화를 즐기면서 첨단문명의 이기를한껏 과시한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과의 인터넷 채팅은 미 케이블 뉴스채널인 CNN이 자사 인터넷웹사이트 채팅망을 개방,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주선해 이뤄졌다. 백악관은 물론 특정 상업언론사의 홍보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확산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는 후문이다. 백악관측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CNN의 100만달러 연봉 앵커 울프 블릿처가 파견되도록 허락하는 한편 그와 마주 앉은 클린턴은 블릿처가컴퓨터 화상에 떠오르는 대화자들의 질문을 중계하는 데 따라 이에 답하면서 대화를 즐겼다. 클린턴의 대화내용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 자신이 일일히 자판을 이용 쳐넣는 것이 아니라 중간 입력자가 그의 말을 받아 그대로 대행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블릿처 기자가 제시하는 질문에 즉석에서 허심탄화하게 대답,대화내용의 진지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백악관 측과 CNN측은 이날 대화는 대성황을 이뤘으며 25분간 계속된 대화에 무려 1만400명이 접속하는 CNN사상 대기록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화에는 인터넷의 국제성을 그대로 드러내 대통령과의 채팅이 시작되기 불과 1시간전에서야 일반에 알려진 대화에 미국 국민은 물론 지구 반대편국가 시민들도 참여했다. 대화자의 범위가 큰 만큼 대화내용도 다양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민감한 외교 사안은 물론 경제,금융정책,대선관련,그리고 최근 화제가 된 인터넷 보안등까지 포함됐다. “나는 기술의 힘을 이용하는데 흥미를 갖고 있다”며 인터넷망 채팅을 찬양하던 클린턴은 부인 힐러리 여사의 출마에 대한 언급에서“그녀가 비난받고 그 비난이 사실이 아닐 때 난 미칠 지경입니다”며 인지상정을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고어 부통령을 언급하면서 선거의 측면지원도 아끼지 않는가 하면공화당의 의회전횡등 국민에 하고 싶은 말을적절히 인터넷 채팅을 통해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hay@
  • 우즈 ‘연승신화’ 언제까지

    ‘골프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다’.4라운드 9홀까지 신예 매트 고걸(28)에 7타차로 뒤져 우승이 불가능할것 같던 타이거 우즈(24)가 막판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6연승의 대기록을달성했다. 우즈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6,816야드)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새해들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시즌 NEC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려1945년 바이런 넬슨(11연승),48년 벤 호건(6연승)의 뒤를 잇게 됐다. 우즈는 또 97년 프로데뷔 이래 17승을 따내 현역선수로는 벤 크렌쇼(19승),그레그 노먼(1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상금랭킹 역시 이번 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보태 1,255만7,128달러를 획득,데이비스 러브3세(1,258만8,647달러)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선두와 4타차를 유지하던 15번홀(파 4).우즈의 97야드짜리 웨지샷이 홀컵 오른쪽 4피트 지점에 멈추었다가 스핀이 걸리며 마술같이 컵으로 빨려들어간 것.이 샷으로 이글을 잡은 우즈가 16번홀(파 4)에서마저 버디를 잡으며 1타차로 추격하자 뒷조에서 경기를 하던 고걸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17번홀(파 3)을 파세이브한 우즈는 18번홀(파 5)에서 버디를 성공킨 뒤 승리를 예견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프레스룸에서 30분동안 여유있게 고걸의 경기를 지켜봤다.생애 첫 PGA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루키’ 고걸은 후반 불같은 추격에 나선 ‘골프천재’의 승부욕에 이미 주눅이 들어있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수 있었던 3m짜리 버디퍼팅을 놓치고 말았다.망연자실한 고걸은 3피트(약 90㎝)짜리 파퍼팅마저 실패,13언더파로 비제이 싱과함께 공동준우승에 그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 12연승 ‘불패 신기록’

    삼성 페라이언이 국내 정규시즌 최다인 12연승(올시즌 3승)을 질주했다.신세계 쿨캣은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2연승했다. 삼성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한빛은행을 91-72로 대파하고 지난해 7월31일 신세계전 이래 12연승을 달렸다.이는남자프로농구 현대가 97∼98시즌에 세운 11연승을 깬 남녀 불문의 대기록이다. 신세계 쿨캣은 25점을 쓸어넣은 이언주(3점슛 8개)의 맹활약으로 조직력이흐트러진 국민은행을 81-71로 이겼다. 신세계는 2쿼터에서 35-19까지 앞섰으나 국민은행 김지윤(25점 6리바운드)의과감한 골밑 공략에 밀려 4쿼터 한때 68-68로 첫 동점을 내주는 위기에 내몰렸다.그러나 이언주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승리를 낚았다. 송한수기자
  • SK, 두마리 토끼몰이 ‘OK’

    ‘신기록도 세우고 선두도 굳히고…’.SK 나이츠가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섰다. 반환점을 눈앞에 둔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위(18승4패)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현대의 팀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현대는 지난 97∼98시즌에서 통산 최다인 11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SK가 현재의 상승세를이어 간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SK는 지난달 16일 LG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연승을 달리고 있다.8연승은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더구나 4일 껄끄러운 상대인 기아와의 부산 원정경기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긴 뒤 결국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연승행진에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됐다. 기아와의 경기에서 보듯 SK의 요즘 플레이에서는 자신감을 넘어 노련미까지물씬 풍긴다. 골밑과 외곽의 균형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느낌을 주는데다 거세게 몰아칠때와 늦출 때를 확실하게 가릴줄 알기 때문.또 미식축구의 쿼터백을 연상시키는 재키 존스의 긴 패스를 활용한 속공이 이제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수준으로까지 다듬어졌고 센터 서장훈의 두뇌 플레이도 용병들의힘을 제압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무르익었다. 현주엽(골드뱅크)을 내주고 영입한 슈터 조상현도 아직은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허점으로 지적된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상당 부분 메워주고 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운’까지 따라줘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SK가 신기록을 작성하려면 6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일 삼보와의원정경기,11일 LG와의 홈경기,13일 골드뱅크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이 가운데 고비는 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삼보와의 원주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SK가 희망대로 최단 연승 신기록을 일궈낸다면 ‘선두 굳히기’는 성큼 현실로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L G-현대 조직력·패기 격돌

    ‘조직력의 LG정유냐,패기의 현대냐’- 다음달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되는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을앞두고 국내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LG정유와 현대가 어느해보다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현대의 전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9년 동안 이어져온 LG정유의 일방적 독주체제가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될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슈퍼리그 10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을 벼르고 있는 LG정유는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스피디한 공격과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다.일단 코드에 들어서면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게 하는 김철용감독(45)의 훈련방식이만들어낸 결과다. 공격력에서는 장윤희(29·170㎝)를 축으로 한 오픈공격과 박수정(27·178㎝) 등이 세터 김귀현(24·171㎝)과 호흡을 맞추며 연출해내는 빠른 속공과 이동공격이 막강하고 수비에서는 전원이 달려드는 악착스러움이 돋보인다. 김감독은 “현대 전력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강의 조직력을 지닌 우리팀이 한수위”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맞설 현대는 높이와 패기,공격력에서 LG정유를 능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왼쪽 주포인 구민정(21·182㎝)과 센터 장소연(25·184㎞) 세터 강혜미(25·174㎝) 등으로 이뤄진 공격라인은 LG정유에 비해 훨씬 젊고 높이에서 우세하다.국가대표 트리오인 이들이 98년 해체된 팀에서 현대로 옮긴 직후 느꼈던 이질감에서 완전히 해방됐고 올들어 실업배구연맹전과 전국체전에서 LG정유를 꺾으며 얻은 자신감도 전력을 배가시켰다. ‘여자와 운전사는 항상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안그러면 다친다’는 지론과 달변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온 유화석 현대감독(47)은 “LG정유 징크스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볼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옥기자 hop@
  • 뉴밀레니엄 프로야구 신기록 ‘대기’

    ‘뉴 밀레니엄시대의 새로운 도전’-. 이승엽(삼성)의 홈런포와 박정태(롯데)의 연속경기안타 등 굵직한 신기록으로 올 시즌을 후끈 달군 프로야구가 출범 19년째를 맞아 각종 신기록으로 새천년 첫해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스타는 ‘라이언 킹’ 이승엽과 ‘악바리’ 박정태.이들은 올해 각 시즌 최다홈런(54개)과 연속경기안타(31경기) 신기록을 세웠지만 내년에는 나란히 아시아기록에 재도전한다.이승엽은 64년 왕전즈가 세운시즌 55호 홈런,박정태는 79년 다카하시 요시히코의 33경기 연속안타 경신을노리게 된다. 1990년대를 풍미한 ‘촌닭’ 장종훈(한화)은 국내 최초로 300홈런과 1,500안타,1,000타점,1,000득점,300 2루타 등 5개 공격부문 개인통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미 타격을 제외한 4개 부문 신기록을 수립한 장종훈은 현재 홈런 28개,안타 112개,타점 84점,득점 158점을 남긴 상태.장종훈은또 데뷔 2년차인 88년부터 이어온 ‘두자리수 홈런’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있다. 현역최고참인 투수 김용수(39·LG)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좀처럼드문 통산 첫 250세이브와 300세이브포인트 달성이 기대된다. 현재 27세이브와 11세이브포인트차로 다가서 있다.‘잠수함’ 이강철(해태)은 통산 132승을 기록,종전 선동열이 세운 통산 최다승(146승) 경신과 첫 150승 고지 등정에 바짝 근접해 있다. 이밖에 홍현우(해태)의 9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와 구대성(한화)의 7년연속 ‘두자리수 세이브’,임창용(삼성)의 4년 연속 40세이브포인트도 기대되는 대기록이다.특히 올시즌 635경기 연속 출장 신기록을 세운 ‘철인’ 최태원(쌍방울)의 700경기 연속 출장 여부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해의 인물 1999](4)이승엽

    홈런포를 앞세운 이승엽(李承燁·23·삼성)의 활약은 온 국민들에게 청량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지난 95년 대학의 유혹을 뿌리치고 살벌한 프로세계에 뛰어든 당찬 청년 이승엽.불과 5년 만에 ‘라이언 킹’의 신화를 창조해 냈다.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대망의 50호 아치를 그려내 한국 야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50홈런은 130년사의 미국 프로야구에서 12명,60년 전통의 일본에서 고작 5명만이 세운 대기록.그의 홈런은 팬들을 다시 그라운드로 끌어들였고 어린이들은 배트를 끄집어내 운동장으로 달렸다.캐릭터 상품도 붓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등 전국은 온통 그의 열풍에 휩싸였다.이승엽의 50홈런은 ‘타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의 보도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다.54호 홈런으로 이어진 이승엽의 성공은 결코 천재성이 아닌 눈물과 땀의 결실이어서 더욱 값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해의 인물 1999] (3)한국영화의 희망 강제규씨

    할리우드의 초거대작 타이타닉을 누르고 서울관객 246만명,전국관객 58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영화 ‘쉬리’.‘쉬리’의 감독 강제규(姜帝圭·38)는 단연 올해의 스타다.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과 희망을 안겨주며 하루 아침에 한국대표감독으로 우뚝 선 그는 알고 보면 96년 ‘은행나무침대’로 데뷔할 때까지 10년 이상 조감독 등으로 영화 이력을 쌓은 충무로 밑바닥 출신이다.대학(중앙대 연극영화과)때 촬영을 전공했지만 시나리오에도 재능을 보여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게임의 법칙’‘장미의 나날’ 등을 썼다.‘쉬리’ 또한 그가 직접 기획하고 각본을 썼다. “상업영화 감각이 뛰어난 감독”이란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앞으로 자신이해야할 일로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꼽는다. ‘쉬리’는 국내에서의 여세를 몰아 홍콩 극장가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일본에서도 내년 1월 전국 50개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종면기자 jmkim@
  • 강동희 첫 ‘1,000어시스트’에 1개차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특등 항해사’ 강동희(33·180㎝)가 프로농구 사상첫 1,000어시스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원년시즌 32경기서 208개(한경기 평균 6.5개)를 기록한 강동희는 97∼98시즌 365개(평균 6.08개),98∼99시즌 297개(평균 6.91개)를 보탠데 이어 올시즌 17경기에서 129개(평균 7.59개)를 추가해 현재 999개로 대기록에 불과 1개차로 다가섰다.오는 21일 현대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것이분명하다. 이날 경기는 3년째 ‘어시스트 왕’을 다투고 있는 이상민과의 맞대결인데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무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동희의 최대 강점은 유난히 긴 팔을 활용한 드리블. ‘드리블의 마술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웬만한 밀착수비는 가볍게 제친다.특히 질풍처럼 대시하다 수비수를 만나면 360도 회전 드리블로 따돌리는 모습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이 때문에 드리블에 관한한 ‘농구천재’ 허재(삼보)보다 한수 위라는평가를 받는다.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뿌려대는 비하인드 패스와 노룩 패스는수비수의 허를 찌르곤 한다. 올 시즌 초반에는 세기가 모자라는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자주 어시스트를 까먹는 바람에 지난 시즌 ‘어시스트 왕’ 이상민에게 상당히 뒤졌으나 최근 저머니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부상중인 주포 김영만이 복귀하면 탄력이 붙어 2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면서통산 3번째 ‘어시스트 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강동희의 어시스트가 빛을 발하면서 기아는 최근 5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병남기자
  • [올해의 베스트 셀러] 비소설부문『오체 불만족』

    팔다리가 없는 중증장애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23·와세다대 정치학과)의인간승리를 다룬 책이다.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돼 최단기간에 30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책은 특수휠체어에 몸을 싣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감동적인 삶을 담고 있다.부자유스런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을 즐기고 보통사람과 다름없이 초·중·고교를 마친 뒤 명문 와세다대학에 재학 중이란점은 독자로 하여금 힘과 용기를 얻게 한다.그는 책에서 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고 주장한다.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팔다리가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현재 장애자를 불편하게 하는 갖가지 장애를 없애자는 취지의 ‘마음의 장벽 없애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이 책은 지난 3월 국내에 번역 발간돼 모두 30여만부가 팔렸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전경빈 옮김.창해 7,500원]
  • 그랜드슬램대회 美서 티오프

    올 한해 세계 남자프로골프 최강들이 겨루는 ‘그랜드슬램’이 24일과 25일 이틀동안 미국 하와이 포이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올 마스터스대회에 우승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올 PGA ‘최고수’ 타이거 우즈,그리고 스튜어트의 사망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데이비스 러브3세 등이 한데 모여 세계 정상의 샷을 날린다. 총 상금 100만 달러에 우승상금 40만 달러. 올라사발은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딛고 일어선 ‘그린의 승리자’.지난해두바이어클래식에 이어 올해 마스터스를 잇따라 석권하며 메이저대회에서 ‘돌아온 풍운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은 단연 폴로리.세계랭킹 159위에 머물렀던 무명의 그는 올들어 ‘초청선수제도’의 틈을 비집고 메이저대회에 입성,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까지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골프 천재 우즈는 역시 우승후보 0순위.올 시즌 8승의 대기록에 그랜드슬램까지 얹어 한세기를 마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스튜어트의 사망으로 출전한 러브 3세는 나머지 3명에겐 ‘눈엣 가시’다. 역대 메이저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했고 올 4대 메이저대회에서도 고른 성적을 내 자타가 공인하는 그랜드슬램 ‘태풍의 눈’이다. 이번 대회는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박성수기자 songsu@
  • [인터뷰] ‘삼다수’생산 제주개발공사 김승제 사장

    제주산 먹는샘물인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金勝濟)가 요즘 겹경사를 맞았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공사·공단의 98년도 영업상황 평가결과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27%로 매출액 부문 업계 1위를 차지,올 연말 직원 전원이기본급의 140∼19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일본시장을 주무대로 한 올해수출목표도 2개월 앞선 지난 10월말 무난히 달성했다. 김사장은 “‘삼다수’ 시판 첫해인 지난해 8억여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결과가 좋게 나온 것은 경영 효율성이 양호한데다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올해는 완전한 흑자상황으로 돌아섰고 이 기조는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자로 돌아선 원인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3,300여만원씩 적자를냈으나 묘하게도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직전인 3월부터 판매물량이 급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일등공신은 무엇보다도‘물맛과 홍보’다.‘삼다수’의 국내 판매 대행사인㈜농심이 골프대회 직후 서울 강남지역 소비자들을 상대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당시의 집중적인 홍보가 소비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경영 성과는. ‘삼다수’는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8만7,726t 113억3,000만원어치의 물을 팔아 제비용을 제하고 13억7,900여만원의 경상이익을 냈다.수출도 시판 첫해인 지난해 일본으로 고작 286t을 수출해 6,139만여원을 버는데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10월말까지 연간 목표물량보다 11t 많은2,511t을 수출해 7억4,5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작년에 비해 물량으로는 9배,금액으로는 무려 12배가 넘는 수치다. ■앞으로 전망은. 제주 상품가운데 가장 세계화할 수 있는 것은 ‘삼다수’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내친 김에 연말까지 1,000t을 더 수출해 100만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워보겠다.내년도 수출은 올 목표의 갑절인 5,000t으로 잡아놓고 있다.내년 말이면 순이익만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경영’에 관한 한 자신있다는 김사장의 별명은 ‘마당발’.제주 토종인그는 지난해 말까지 보험개발원장으로 있다가 지난 1월1일자로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사장으로 부임해 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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