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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1등 확신”·안철수 “오직 실력”…천하람 “양강 넘는 돌풍”·황교안 “역전”

    김기현 “1등 확신”·안철수 “오직 실력”…천하람 “양강 넘는 돌풍”·황교안 “역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가나다순) 4인이 10일 본경선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2위 자리를 오가는 김·안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천 변호사와 황 전 대표가 얼마나 판을 흔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투표에서 반드시 과반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선 “정통 보수라는 뿌리를 딴딴히 내릴 수 있는 당대표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경쟁자인 안 의원을 견제했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결선투표와 관련해 김 의원은 “(당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당연히 1등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지금까지 그 확신에 한 번도 흔들림이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관계를 형성한 게 확실하다”며 “형식적이 아니라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김기현 당선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안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 서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경선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컷오프 통과 직후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오직 실력으로 겨루는 진검승부”라며 전당대회 승리를 자신했다. 또 “누가 국민의힘에서 오래 있었는가, 누가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아는가, 이 기준으로 당 대표를 뽑는다면 저는 적임자가 아니다”며 “그러나 누가 외연 확장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인가, 누가 당원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대표인가, 이 기준이라면 안철수가 적임자”라고 했다. 출마 선언 일주일 만에 본선에 진출한 천 변호사는 서약식에서 “지금까지 전당대회 과정을 돌아보면 국민께서 국민의힘이 너무 한가한 것 아니냐고 느꼈을 것 같다”며 “‘용산과 여의도에 갇혀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타령할 때가 아니고 정말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변호사는 컷오프 통과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기필코 양강을 뛰어넘어 국민의힘을 환골탈태시키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며 “유쾌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게임 시작이다. 선거의 수준을 좀 높여보겠다”며 “여의도와 용산의 좁은 틀에서 벗어나 당심은 물론 민심까지 얻겠다”고 자신했다. 황 전 대표는 서약식에서 “역전의 황교안이 반드시 역전을 이뤄가겠다”며 “저는 경선 과정에서도 미래를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보수정당 가치 흔들렸다. 이제는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거듭 ‘경고’에 나섰다.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약식에서 “선관위가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는 권한도 있다”고 경고했다.
  • [마감 후] 당원 투표 100%로 벌어진 일/이민영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당원 투표 100%로 벌어진 일/이민영 정치부 차장

    “주변에 우리 당원이 있어요? 우리 당원에 대해서 알아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한 지난 5일 국민의힘 관계자가 들려준 말이다. 이 수석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우려를 전달한 그날이다. “너무 놀랐다”고 말을 건네자 돌아오는 답은 자신만만했다. “기자들은 국민의힘 당원들을 너무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당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인지 굉장히 잘 알고 있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생경한 일들을 모두 ‘당원 투표 100%’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 끝에 나온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 유승민·나경원·안철수 등 1등 당권 주자를 향한 집단 공격, 철 지난 색깔론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기존 ‘7대3’(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규정을 변경해 ‘당원 투표 100%’로 바꿨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결선투표제’도 도입했다.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만들어 낸 국민 여론조사를 18년 만에 없앤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던 유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룰 변경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1위 주자 없애기’가 진행됐다. ‘당원 투표 100%’ 아래서는 ‘윤심’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점을 활용한 ‘당원 맞춤형’ 전략인 셈이다. 결국 유력 당권 주자로 불리던 나·유 전 의원은 모두 불출마를 결정했다. ‘나경원 역풍’을 타고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자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실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안보관 공세도 빼놓기 어렵다. 한 영남권 의원은 “전통적 당원들은 이념적으로 우편향된 경우가 많다. 분명히 먹힐 것”이라고 했다.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의 탈당과 신당 창당설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을 거듭한 당의 풍파를 몸소 체험한 당원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정계 개편 구상이 없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못내 찜찜하게 느껴진다.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언론 대다수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기자들은 당심을 모른다’는 말에는 ‘우리가 당심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기자들이 당심을 모를 수는 있지만, 언론의 우려는 민심을 기반으로 한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과연 ‘윤심’에 일렬종대로 서서 투표할까, 아니면 ‘해도 너무한다’며 경고를 보낼까. 민심은 당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낼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민심의 엄중함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이 있다. ‘군주는 배,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반대로 배를 전복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민심의 파도는 저 멀리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조금씩 밀려오고 있다. 당심을 잡고 파도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언젠가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잠재우는 것은 아무리 노련한 뱃사공이라도 어려운 일이다.
  • [사설] ‘윤심’ 공방으로 허우적대는 與, 민심 얻겠나

    [사설] ‘윤심’ 공방으로 허우적대는 與, 민심 얻겠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의 윤심(尹心) 공방을 보면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일어날 수 없는 논란이다. 어제는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윤(대통령)ㆍ안 연대’ 발언이 대통령실의 반발을 낳으며 논란을 빚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유감의 뜻을 밝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나경원 전 의원의 경선 포기까지 20여일을 윤심 논란으로 지새운 국민의힘이다. 사태가 수습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러나. 안 의원의 ‘윤·안 연대’ 발언은 윤 대통령 뜻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무리한 ‘윤심 팔이’임이 분명하다. 대통령실의 반발도 이해가 된다. 다만 이를 바로잡는 방식은 너무 거칠었다. 정무수석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안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안 의원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은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대통령실 주변에선 윤 대통령이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고 말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총선을 1년 남짓 앞둔 마당에 집권 여당의 당대표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는 것은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더욱이 집권 2년차를 맞은 대통령과의 교감을 앞세워 당심을 끌어안으려는 당권 주자들의 선거 전략을 비판할 수만은 없겠다. 그러나 당권 싸움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도 선이라는 게 있다. 실체도 없는 연대론을 내세우거나 대통령 탈당설 등으로 상대측 지지자들을 겁박하는 행위는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자승자박일 뿐이다. 이런 모습으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다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민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자문해 보기 바란다.
  • 무릎 꿇은 류여해,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 “尹 지키겠다”

    무릎 꿇은 류여해,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 “尹 지키겠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1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여전사 류여해가 앞장서서 제2 탄핵 음모를 막아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하마터면 대선을 지게 만들 뻔했던 내부 총질러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전당대회가 시작되자 배신과 분열의 상징들이 속속 당에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진정한 민심이 아닌 민주당심을 국민 여론이라고 속이며 여전히 내부총질하며 혼란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겨냥해 “우리가 내부 싸움에 정신이 빠져있을 때 그들은 제2 탄핵 음모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어렵게 되찾은 정권을 가짜뉴스와 탄핵 음모에 빼앗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가 곧 윤석열이고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류 전 위원은 기자회견 말미 무릎을 꿇고 “모두가 미워하는 자유한국당을 지켰던 그 마음으로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류 전 위원은 2017년 12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의 당무 감사 결과에 반발, 당시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했다가 제명됐다. 이후 지난해 3월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면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당원 임시 지위’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난해 8월 복당했다.
  • 김기현 “안철수, 구멍난 양말 신을 만큼 가난한지…굳이 강조”

    김기현 “안철수, 구멍난 양말 신을 만큼 가난한지…굳이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안철수 의원이 자신이 신고 있던 해진 양말을 공개한 데 대해 “구멍 난 양말을 신어야 할 만큼 가난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이 물건을 아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저는 흙수저 집에서 태어났고 아내도 무일푼 집안이지만 구멍 난 양말을 신을 정도로 어렵진 않다”면서 “굳이 구멍 난 양말을 강조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자신의 수도권 출정식을 ‘체육관 선거’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예전부터 내려온 전통 뿌리를 가진 정당”이라며 “사실상 추대 받는 1인 정당 형태로 대표를 뽑은 적 없다.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당 대표도 뽑았다”며 안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체육관선거를 매도하고 우리 당에 대해 안 의원이 ‘영남 자민련’ 이런 표현을 썼는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나. 우리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이어 ”당연한 전당대회 과정을 갖고 ‘추억의 체육관 선거’라며 우리당이 고리타분한 거 처럼 하는, 개인 김기현에 대한 공격 아니라 정통 보수당 국민의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라며 ”당선되고 싶은 마음이 앞서겠지만 우리 당의 긍지와 자부심 훼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 표심이 안 의원에게 갔다는 분석에 대해선 ”일시적 현상“이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 당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저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에 대해선 ”20년 전부터 시작됐던 관계로 17대 국회, 2004년 들어올 때부터 만나 같은 정당에 몸담았고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은 정통파 보수 뿌리라는 점에서 매우 일치된다“며 ”저랑 나 전 의원은 매우 통하는 코드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안 의원은 지난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한 청년 당원으로부터 양말 선물을 받았다. 선물받은 양말로 갈아신기 위해 신발을 벗은 안 의원은 신고 있던 양말을 들어 보였다. 안 의원이 신고 있던 양말은 뒤꿈치와 발가락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해져 있었다. 안 의원은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며 ”모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 양말을 갈아신은 안 의원은 “물건, 음식을 정말 아낀다. 양말은 구멍 나기 직전인 게 많다. 새로 양말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층 민심과 당심은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는 안철수 의원, 36.5%는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꼽았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먼저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 지지층 대상 조사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한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를 통틀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연령별 인구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 50~60대가 55%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지역·연령별 당원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어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 틀린 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당원 표심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당내 현역 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동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여러 의원들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셨다”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여론조사 홍수… 민심은 당심을 맞힐 수 있을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층 민심과 당심은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는 안철수 의원, 36.5%는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꼽았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당원 명부를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어 지지층 대상 조사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한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를 통틀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연령별 인구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 50~60대가 55%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셈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지역·연령별 당원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어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 틀린 결과라고 할 순 없지만 당원 표심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인천 동구 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믿을만한가…‘당원의 표심인양 오도’ 지적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믿을만한가…‘당원의 표심인양 오도’ 지적

    당원 조사 아니라 신뢰도 떨어져 “추세만 참고”대표성 확보하려면 최소 500명 조사해야영남에 당원 많은데 수도권 과대대표 문제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민심과 당심은 서로 다른데도 ‘당원의 표심인 양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7~28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440명)은 당 대표 1위로 안철수 의원(39.8%)을 뽑았다. 김기현 의원은 36.5%였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 포인트로 조사 대상이 줄면서 표본오차가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여론조사지만, 정작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다 보니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원 명부를 함부로 유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냐’고 물어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함을 열어보면 수치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며 “상승세, 하락세 등 추세만 참고하고 있다”고 했다. 모집단 문제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0명은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쏟아지는 여론조사는 전체 조사 대상이 1000명 안팎이고,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400여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한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강원과 제주의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대상자는 35명이었다. 3~4명의 응답에 결과가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주 발표되는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의 지난 조사에서도 제주 조사자는 5명뿐이었다. 전체 인구와 당원의 지역별, 연령별 인구 구조 차이도 크다. 전국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청년층에 가중치를 두지만 실제 당원은 영남이 약 40%를, 50~60대가 약 55%를 차지한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의 경우 수도권 민심은 과대 대표되는 반면, 영남 민심은 과소대표되는 셈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성, 지역, 연령별 당원의 분포라도 알아야 데이터 안정성이 높아지는데 그럴 수 없다 보니 조사 방법에 한계가 있다”며 “조사 결과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원 표심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신경전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당내 현역의원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여전히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잡기만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 동구 미추홀갑·을 당협 간담회 후 “여러 의원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셨다”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더니 하루 만에 번복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 TK 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安 연대 시사

    TK 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安 연대 시사

    金 “장제원 사무총장 내정 안 해”安 “羅와 생각 공유 지점이 있어”羅 “생각 곧 정리해서 말하겠다” 올해 설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목전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하락세로 주춤한 데다 김기현 의원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채 50일이 남지 않은 3·8 전당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8일 검찰 출석이 예고돼 있다. 설 민심의 여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원년인 올해의 정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9일 ‘설 민심 밥상’을 유리한 이슈로 선점하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몰두했다.국민의힘은 설 명절을 앞둔 19일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보듬기에 나서는 한편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을 진화하는 데 분주했다. 설 밥상의 화두는 단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이냐는 점이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당원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당에서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로 걱정을 끼쳐 유력 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나경원(사진) 전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장제원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길 것이냐는 질문엔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 없고 내정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연달아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대구를 찾아 TK 당심 구애에 나섰다. 울산 남을에서 4선을 하고,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김 의원은 부산경남(PK) 후보로 분류된다. ‘김장연대’의 장제원 의원도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둔 PK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지만, TK의 당심을 얻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TK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나오기만 한다면 TK 당심이 어디로 요동칠지는 아직 모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TK와 PK를 합친 영남권 당원 비율은 40%로 추산된다. 다만 전통적·열성적 당원이 많은 TK 당원의 투표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집력 측면에서 ‘당의 주인’을 자처하는 TK 당원들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결선 투표로 갈 경우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어 TK의 당심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 측과 안 의원은 이날 동시에 연대 가능성을 띄웠다. 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두 분 다 수도권 의원들이고, 또 정치를 잘 아는 분들이고, 지역적으로 PK나 TK 쪽으로 의원들 숫자도 많고 쏠려 있기 때문에 연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저나 윤상현 의원, 또는 나 전 의원이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다른 후보들도 TK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웠던 안 의원은 이날 대구에 있는 서문·칠성·관문시장을 찾았다. 지난 17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개 경고장’ 이후 잠행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간 저의 정치 여정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 뒤돌아보고 있다. 생각을 곧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전남 나주의 목사고을시장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청취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광주·전남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면 미래가 있는 국민통합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TK 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安 연대 시사

    TK 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安 연대 시사

    金 “당직 제안·내정 사실 없다”安 “羅와 생각 공유 지점 있어”지도부, 광주 찾아 호남 보듬기 올해 설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목전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하락세로 주춤한 데다 김기현 의원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채 50일이 남지 않은 3·8 전당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8일 검찰 출석이 예고돼 있다. 설 민심의 여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원년인 올해의 정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9일 ‘설 민심 밥상’을 유리한 이슈로 선점하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몰두했다.국민의힘은 설 명절을 앞둔 19일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보듬기에 나서는 한편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을 진화하는 데 분주했다. 설 밥상의 화두는 단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이냐는 점이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당원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당에서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로 걱정을 끼쳐 유력 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장제원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길 것이냐는 질문엔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 없고 내정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연달아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대구를 찾아 TK 당심 구애에 나섰다. 울산 남을에서 4선을 하고,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김 의원은 부산·경남(PK) 후보로 분류된다. ‘김장연대’의 장 의원도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둔 PK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지만, TK의 당심을 얻었다고 보기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TK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나오기만 한다면 TK 당심이 어디로 요동칠지는 아직 모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TK와 PK를 합친 영남권 당원 비율은 40%로 추산된다. 다만 전통적·열성적 당원이 많은 TK 당원의 투표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집력 측면에서 ‘당의 주인’을 자처하는 TK 당원들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결선 투표로 갈 경우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어 TK의 당심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 측과 안 의원은 이날 동시에 연대 가능성을 띄웠다. 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두 분 다 수도권 의원들이고 또 정치를 잘 아는 분들이고 지역적으로 PK나 TK 쪽으로 의원들 숫자도 많고 쏠려 있기 때문에 연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저나 윤상현 의원, 또는 나 전 의원이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다른 후보들도 TK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웠던 안 의원은 이날 대구에 있는 서문·칠성·관문시장을 찾았다. 20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안 의원은 “우리 당을 지켜 준 당원과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왔다”며 2020년 3월 대구에 코로나 의료 봉사를 왔던 일을 거론했다. 지난 17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던 나 전 의원은 설 연휴까지 잠행을 지속할 전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전남 나주의 목사고을시장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청취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광주·전남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면 미래가 있는 국민통합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TK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연대 시사

    TK공들이는 김기현·안철수…‘잠행’ 나경원 연대 시사

    국민의힘은 설 명절을 앞둔 19일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보듬기에 나서는 한편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을 진화하는데 분주했다. 설 밥상의 화두는 단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이냐는 점이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당원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당에서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로 걱정을 끼쳐 유력 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장제원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길 것이냐는 질문엔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 없고 내정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연달아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대구를 찾아 TK 당심 구애에 나섰다. 울산 남을에서 4선을 하고,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김 의원은 부산경남(PK) 후보로 분류된다. ‘김장연대’의 장제원 의원도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둔 PK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지만, TK의 당심을 얻었다고 보기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TK 의원은 “TK 중진 의원이 많은데 후보가 없다고 아쉬워하는 당원들이 많다. 심지어 최고위원 후보도 없다”며 “나 의원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나오기만 한다면 TK 당심이 어디로 요동칠지는 아직 모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TK와 PK를 합친 영남권 당원 비율은 40%로 추산된다. 다만 전통적·열성적 당원이 많은 TK 당원의 투표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집력 측면에서 ‘당의 주인’을 자처하는 TK 당원들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결선 투표로 갈 경우 후보간 합종연횡에 이뤄질 수 있어 TK의 당심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측과 안 의원은 이날 동시에 연대 가능성을 띄웠다. 나 전 의원측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아무래도 두 분 다 수도권 의원들이고 또 정치를 잘 아는 분들이고 지역적으로 PK나 TK쪽으로 의원들 숫자도 많고 쏠려 있기 때문에 연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저나 윤상현 의원, 또는 나 전 의원이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다른 후보들도 TK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웠던 안 의원은 이날 대구에 있는 서문·칠성·관문시장을 찾았다. 20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안 의원은 “우리 당을 지켜준 당원과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왔다”며 2020년 3월 대구에 코로나 의료 봉사를 왔던 일을 거론했다. 지난 17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던 나 전 의원은 설 연휴까지 잠행을 지속할 전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전남 나주의 목사고을시장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청취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광주 전남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면 미래가 있는 국민통합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 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 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제각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이 줄곧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앞세우는 만큼 안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나 전 의원 견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신경전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계의 압박이 노골화한 점을 겨냥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 태클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처럼 나 전 의원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친윤 세력의 결집을 견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나 전 의원과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수도권’과 ‘반(反)김기현’ 키워드를 고리로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안 의원은 김 의원이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조사의 신빙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조사 과정이 불투명하고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점을 꼬집으며 “진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논란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관여도 안 했고 알 바도 아니다”라며 “정치는 당심과 민심이 잘 반영돼 나온 여론조사를 존중하는 게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조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안 의원은 서울 성북구 시구 의원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17일엔 오 시장과 만난다.
  •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제각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이 줄곧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앞세우는 만큼 안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나 전 의원 견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신경전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계의 압박이 노골화된 점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누구나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 태클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처럼 나 전 의원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낸 배경은 친윤 세력의 결집을 견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나 전 의원과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수도권’과 ‘반(反) 김기현’ 키워드를 고리로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안 의원은 김 의원이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조사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조사 과정이 불투명하고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점을 꼬집으며 “진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논란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관여도 안 했고 알 바도 아니다”라며 “정치는 당심과 민심이 잘 반영돼 나온 여론조사를 존중하는 게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조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안 의원은 같은날 서울 성북구 시·구 의원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오는 17일엔 오 시장과 만난다.
  • 나경원, 윤심 멀어져도 ‘당심 1위’… 김기현은 지지율 두 배로 약진

    나경원, 윤심 멀어져도 ‘당심 1위’… 김기현은 지지율 두 배로 약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해 공개 행보를 재개하는 등 3·8 전당대회 출마 저울질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1위를 유지했고, 친윤(친윤석열)계 지지가 결집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발언으로 대통령실과 친윤계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은 뒤 사의를 표명한 시기에 진행된 조사다. 김 의원 18.8%, 유승민 전 의원 14.6%, 안철수 의원 13.9% 순이었다. 지난달 20일 같은 조사에서 8.9%를 기록했던 김 의원은 지지율이 두 배로 올랐다. 김 의원 측은 “김 의원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이 더 늘어나고 본격적으로 지역별 당심 집결에 나서면 여론조사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의 고질병인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 전체 대상으로는 유 전 의원(33.9%), 나 전 의원(15.0%), 안 의원(11.4%), 김 의원(8.8%) 순이었다.김 의원과 안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김기현이 돼야 한다는 판단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의원은 “ARS(자동응답시스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면접원 여론조사를 봐야 하는데 거기선 꾸준히 내가 앞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김 의원의 대규모 출정식에 대해 “자발적이 아니다. 버스로 많이 동원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나 전 의원은 동작구 신년인사회에서 “첫째 낳으면 대출 이자 탕감을 해 주고 둘째 낳으면 원금 좀 탕감해 주는 구상을 했는데 이걸 갖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행사 후 “대통령실과의 갈등, 충돌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몸을 낮췄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나 전 의원은 오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절대화합”이라고 건배사를 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사실상 나 전 의원을 저격했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화합’ 건배사에 “아주 잘했어”라고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언론인 초청토론회에서 “지금 당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모든 분 중에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했다. 또 “제 정치적 소명이 맞느냐 거기에 대해서 스스로 묻고 확신이 들면 제 결심을 밝히겠다”고 “길게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당심 1위 나경원, 2위 김기현, 3위 유승민…尹心 결집 김기현 약진

    당심 1위 나경원, 2위 김기현, 3위 유승민…尹心 결집 김기현 약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하는 등 3·8 전당대회 출마 저울질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1위를 유지했고, 친윤(친윤석열)계 지지가 결집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발언으로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십자포화를 맞다 결국 사의를 표명한 시기에 진행된 조사다. 김 의원 18.8%, 유승민 전 의원 14.6%, 안철수 의원 13.9% 순이었다.지난달 20일 같은 조사에서 8.9%를 기록했던 김 의원은 지지율이 두배로 올랐다. 김 의원 측은 “김 의원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이 더 늘어나고 본격적으로 지역별 당심 집결에 나서면 여론조사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의 고질병인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응답자 전체 대상으로는 유 전 의원(33.9%), 나 전 의원(15.0%), 안 의원(11.4%), 김 의원(8.8%) 순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후 “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김기현이 돼야 한다는 판단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의원은 “ARS(자동응답시스템)는 신경쓰지 않는다. 면접원 여론조사를 봐야하는데 거기선 꾸준히 내가 앞선다”고 했다. 안 의원은 CBS에서도 김 의원의 지난 9일 대규모 출정식에 대해 “자발적이 아니다. 버스로 많이 동원했다”고 평가절하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동작구 신년인사회에서 “첫째 낳으면 대출 이자 탕감을 해주고, 둘째 낳으면 원금 좀 탕감해주는 구상을 했는데 이걸 가지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 발단이 된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다시 거론하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대통령실과 갈등, 충돌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한다”며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몸을 낮췄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오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절대화합”이라고 건배사를 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사실상 나 전 의원을 저격했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화합’ 건배사에 “아주 잘했어”라고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언론인 초청토론회에서 “지금 당 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모든 분 중에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했다. 또 “제 정치적 소명이 맞느냐 거기에 대해서 스스로 묻고 확신이 들면 제 결심을 밝히겠다”고 “길게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출사표 낸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尹心 세몰이

    출사표 낸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尹心 세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같은 날 김기현 의원이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당권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부각했으며, 김 의원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도 전면에 띄웠다. 그는 “절반을 넘어 170석을 확보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총선 최전선에서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 총선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캠프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211㎡(64평) 공간에 마련됐는데, 개소식에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뿌리를 표어로 당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면서 “당이 흔들릴 때 싸우고 협상하면서 당을 지켜 왔다.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다시 든든한 기반 위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경쟁 주자들을 견제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기는 전략을 구상하는 데 대표의 지역, 출신을 논의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 대표론을 저격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면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왔고 그것이 당의 분열을 불러 왔다. 더이상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비판에 대해 안 의원은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실력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원 뜻에 따라서 총선을 치르게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당심과 민심을 얻어서 당대표가 되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같은 날 김기현 의원이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두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부각했으며, 김 의원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하며 김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 대표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민주당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도 전면에 띄웠다. 그는 “과반을 넘어 170석을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총선 최전선에서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 총선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대표에게 필요한 세 가지로 ▲변화 상징 ▲수도권 승리 견인 ▲공정 공천을 꼽았다. 김 의원의 캠프는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211㎡(64평) 공간에 마련됐는데, 개소식 당시 안팎에 전현직 의원들과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김 의원은 개소식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뿌리를 표어로 당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면서 “당이 흔들릴 때 싸우고 협상하면서 당을 지켜왔다.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다시 든든한 기반 위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년 간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지휘한 경험을 내세우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경험 통해 얻었다”고 자부했다. 김 의원은 경쟁 주자들을 견제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기는 전략을 구상하는데 대표의 지역, 출신을 논의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대표론을 저격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면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왔고 그것이 당의 분열을 불러왔다. 더 이상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캠프 개소식에는 이철규·박수영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해 40여명의 전현직 정치인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되었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는 전당대회에 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당무 개입’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실력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원 뜻에 따라서 총선 치르게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심 후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당심과 민심을 얻어서 당대표가 되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이 “딸을 비롯한 가족들이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016년 선거(총선)는 오로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지시를 그대로 따를 사람을 공천한다고 했기 때문에 진 것”면서 “윤심(尹心)이 당심, 당심이 민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2016년의 재판(再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가족들이 출마하는 것에 찬성을 하느냐. 따님이 유명한데 출마에 대한 의견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가족들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보다는 ‘아빠 떨어트리려고 전당대회 룰까지 바꾸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초연하게 다른 보람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이 바뀐 것에 대해 “유승민 방지법”이라고 비판하며 “당도 민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사당화가 되는 건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당권을 잡을 경우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당을 대통령에게 예스(Yes)만 하는 예스맨으로 100%로 채운다면 당과 정부가 잘 될 것 같냐”며 “과거 100% 예스맨으로만 채워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가 누구일까. 윤 대통령이 받는 보수층 지지를 보완하는 당 대표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말만 잘듣는 윤핵관이 대표가 되면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에 플러스 알파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 지지층 지지율 하위권…3위→5위 추락한편 유 전 의원은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당 지지층 조사에선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각 여론조사기관들이 새해를 맞아 실시한 당 지지층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종합하면 유 전 의원은 기존 3위에서 4~5위권으로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결정한다. 당 지지층 선호도를 무조건 당심이라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ARS)방식, 응답률 1.0%),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안철수 의원은 20.3%로 2위, 김기현 의원은 15.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주호영 의원 8.1%로 4위,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5위에 머물렀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4주차 같은 조사에서 13.6%로 당 지지도 3위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방식·응답률 14.6%)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21.4%, 안 의원이 18.0%, 김 의원이 12.8%, 유 전 의원이 10.4%를 기록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유·무선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4.4%)에서도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적합도 순위는 같았다. 나 부위원장(24.9%), 안 의원(20.3%), 김 의원(9.4%), 유 전 의원(7.9%)순이었다. 반면 지지층 상관없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모든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1위에 올라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점차 떨어지는 이유는 그가 국민의힘 출신인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 당원들이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유승민 “전대, 尹에 잘 보이려는 재롱잔치 전락…출마 결심 못해”

    유승민 “전대, 尹에 잘 보이려는 재롱잔치 전락…출마 결심 못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내년 전당대회를 가리켜 “윤심(尹心)만 찾아가는 이런 전당대회가 과연 총선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고 일침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번 전대에 대해 “대통령한테 잘 보이려는 재롱잔치 비슷하게 돼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전당대회 룰을 바꿨다. 출마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고 있고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생각해보겠다”며 아직은 내년 전대 출마 결심을 굳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심이 당심(黨心)이고 당심이 민심(民心)이면 윤심이 민심이라는 건데, 이 자체가 얼마나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오만하게 생각하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금만 지나면 ‘윤심이 곧 천심(天心)이다’ 이럴 것이다. 무슨 루이 14세의 ‘짐이 국가다’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대 룰 개정을 주도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국민지지도가 0%, 1%, 2%다. 자기들은 왜 민심의 지지를 못 얻는지”라며 “이게 뭐 반상회도 아니고, 학예회도 아니고”라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1인의, 1인이 지배하는 사당(私黨)이 되고 있다”며 “2016년 총선 참패의 데자뷔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이 갈수록 꼴보수 정당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당원 100%로) 당헌·당규를 고친 것도 20년 전의 ‘도로 한나라당’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이·친박하다가, 친박·비박하다가 보수 정치가 망했다”며 “윤 대통령께도 소인배 정치하지 마시고, 대인배 정치를 해달라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다른 후보들이 저를 비판하는데 당이 잘못 가도 한마디 비판하지 않는 후보들이야말로 한심하다”며 “수도권 승리를 위해 열세지역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에 나서면 이준석 전 대표가 도울 것으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연락은 안 해봤다. 출마를 결심하면 연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심전심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 여 ‘당심 100% 대표 선출’ 싸고 친윤·비윤 갈등 격화

    여 ‘당심 100% 대표 선출’ 싸고 친윤·비윤 갈등 격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도록 한 당헌 개정이 23일 전국위원회 의결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개정에 반발하는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당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전당대회 날짜는 내년 3월 8일 또는 10일, 장소는 일산 킨텍스나 잠실 체조경기장 등이 거론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당심만으로 가는 것도 문제없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100만 당원 시대에 당심은 곧 민심”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모임 뒤 “전당대회 룰 개정이라는 건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면서 “100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구조라는 것은 민심과 당심을 따로 분리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규칙 개정에 불만을 표하는 상대 주자들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선수는 규칙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선수가 규칙을 이렇게 저렇게 정해라, 이게 불만이다, 저게 불만이라고 하는 건 선수의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비윤계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이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원들과 괴리된 당대표가 어떻게 우리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인가. (개정을) 반대하는 분들은 우리 당원들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는 한층 공고해진 분위기다. 장 의원은 연대 관련 질문에 “맞선 본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결혼하라고 한다”며 “커피도 마셔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라며 여운을 남겼다. 김 의원은 “김장을 하면 되지 선언하고 김장하나. 우리 국민들의 건강도, 정치권에 영양분도 잘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에서 “정당성이 없는 비대위에서 군사 작전하듯이 일방적으로 방망이를 두드린 것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문제의식이 없는 (인물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맞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1인 독재 사당을 만들려는 것은 총선에서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것”이라며 “‘윤심의힘’, ‘당원의힘’이다. 어떻게 국민의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당을 1인 독재 사당이라 폄훼하는 말을 듣고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80만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 계속되는 한, 당을 망가뜨린 ‘탄핵원죄’ 프레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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