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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로 한산한 경복궁

    [서울포토]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로 한산한 경복궁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9일 9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우상호 “中보복으로 초비상…중국인 한시적 비자면제 하자”

    우상호 “中보복으로 초비상…중국인 한시적 비자면제 하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발동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에 내린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책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업체들이 거의 도산 위기에 빠져 있다. 특히 국내 여행업계 숙박업계가 초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연 1000만명으로 추산하면 6대 4로 개별관광객이 더 많다”며 “단체관광객이 중국 방해로 한국 방문을 못 한다면 한시적으로 비자 면제를 늘려 개별관광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법무부가 불법체류 증대를 걱정하는데 적어도 중국 관광객 보복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늘리면 국내 관광업계의 궤멸을 막을 것”이라며 “당국은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이렇게 전격적으로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외교·안보 상황이라지만 전 국민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 공장이 다 지어지지 않았는데 제조 설비부터 갖다놓거나 집도 안 지어졌는데 침대부터 갖다놓는 것”이라며 “새 미군기지를 만들면서 비준을 안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국회비준 동의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서산~룽청 여객선 취항 불투명 제주 올 中관광객 200만명 줄 듯 관광수요 다변화 등 방안 논의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관대책회의를 갖고 여행시장 다변화,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내국인 관광 활성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7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중국 보복 조치에 따른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오는 27일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으려 했던 중국 광장무 동호회원 600명의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국 관광객 11만 1000여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중국 관광객 20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중 선사 합작으로 추진 중인 서산 대산항~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 간 국제여객선 취항도 불투명해졌다. 주 3회 운항하는 이 여객선(2만t급)은 100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어 올해 6만명의 유커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진섭 충남도 관광기획팀장은 “오는 4월에서 5월로, 다시 7월로 취항이 연기됐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는 이날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한 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인 만큼 싼커 유치 확대를 위한 주요 관광시설 할인 혜택 상품 개발, 매년 7월 열리는 ‘서울서머세일’ 5월 조기 개최, 중국 시장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일본, 동남아, 무슬림 등으로 확대·다변화, 서울의 숨은 명소·자치구별 축제 홍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의 대책을 내놨다. 경기, 전라, 경상, 충청 등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자체도 대책회의를 갖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도내 여행사가 일본인 관광객의 충북 방문을 성사하면 다른 나라 관광객의 두 배가 넘는 1인당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한큐교통사 등 일본 여행사와 협조해 올해 2만명, 향후 5년간 1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직격탄을 맞은 제주도는 지난 6일 원희룡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렸다.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전세버스, 숙박업, 외식업계 등의 단기적인 충격에 대해선 관광진흥기금 지원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당정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검토… 산업피해 최소화 노력”

    당정 “中 사드 보복 WTO 제소 검토… 산업피해 최소화 노력”

    단체관광 러·印尼 등 다변화 모색… 관광업계 특별융자 500억 추가 정부와 여당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마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WTO 제소 문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등의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노력도 강화해 나간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가 한·중 FTA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법률적 증거 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다. 한·중 FTA 협정문 서비스 분야의 여행 알선 대행 규정에는 “시장 접근에 대한 제한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규정 위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만큼 오는 15일 이후 여행금지조치가 동시다발적으로 취해지는지 살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소방·위생법을 어겼다며 현지 롯데 계열사에 무더기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서도 롯데 측이 제반 조치를 취했음에도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롯데의 법률적 대응과 함께 한·중 FTA의 ‘외국인 투자’ 규정 위반 여부를 따져 WTO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드 논란 이후 중국의 철강·석유화학업계에 대한 반덤핑 조사 등 비관세 장벽 소송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정은 관광산업에서 중국 단체 관광 의존도를 낮추고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관광업계에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지원 예정인 700억원대에서 5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은 물론 추가적인 강력 대북제재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당정은 뜻을 모았다. 또 미국에서 검토하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정은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주여행 내국인은 1인당 60만원 소비…싼커는 132만원

    제주여행 내국인은 1인당 60만원 소비…싼커는 132만원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1인당 60여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국인 방문객의 평균 체류일수는 4.12일로 1년 중 7월이 4.89일로 가장 길었고, 6월이 3.7일로 가장 짧았다. 1인 지출 경비는 59만 2461원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4점을 기록했다. 숙박형태의 경우 호텔을 이용하는 숫자가 가장 많았고(35.8%), 대부분 대중교통 대신 렌터카(69.4%)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들이 구입한 쇼핑 품목은 초콜릿(41.2%)이 가장 많았고, 과일류(34.1%), 담배(33.3%)가 뒤를 이었다. 쇼핑 장소로는 공항JDC면세점(53.7%) 전통시장(48.5%), 시내 상점가(17.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실시됐다. 한편 제주도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니온페이카드 중국인 결제데이터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은 1인당 132만 7000원, 단체관광객은 100만 5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관광객 상위 소비 업종은 면세점(44%), 화장품(9%),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면세점 매출 4조·관광객 최대 20% 감소 예상… “메르스 때보다 타격”

    매출 70% 유커… 신생 면세점 타격 클 듯 화장품업계도 흔들… “아모레 매출 9% ↓”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해 온 국내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관광·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약 12조 27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70% 정도가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액으로 추산된다. 이 중에서도 주로 단체 관광객(유커) 방문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46.7%가 중국인이고 중국인 중에선 약 45%가 단체관광객으로 추정된다”면서 “따라서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금지에 따른 전체 방문객 산술적 피해는 약 2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 이상의 충격이 우려된다. 지금과 같은 사태가 1년 동안 이어지면 전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약 4조원 가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동남아·일본 등 다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시도해 볼 수는 있겠지만, 중국인 관광객 회복과 관련해서는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 사실상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무리해서 면세사업권을 따내 안 그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생업체들의 경우 타격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와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화장품업계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중국의 반한 감정 고조 우려로 4.38%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12.67%와 8.22% 떨어졌고 하나투어(-5.29%)와 대한항공(-4.77%), 아시아나항공(-6.41%)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시장에서 중국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높은 제주도는 초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은 이날 도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동남아 관광객 유치,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위한 상품 개발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심천항공이 제주 직항 노선 폐지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 중국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도 차례로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자본의 투자도 위축될 전망이다. 도는 하반기 1차 개장을 앞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등 중국 자본의 투자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中, 한국 관광 전면금지…공항에 모인 유커들

    [서울포토] 中, 한국 관광 전면금지…공항에 모인 유커들

    중국 당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중국, 한국 관광 전면 금지…관련 업계 타격 불가피

    중국, 한국 관광 전면 금지…관련 업계 타격 불가피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여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60∼70%에 달한다는 점에서 한국 관광업계가 상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후 늦게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뿐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이날 수도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 시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관광·여행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이 약 60%이고 나머지 40%를 단체 여행객이 차지한다.개별 여행객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한 개별 여행객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계산으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60~70%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여 명이었다. 정부는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韓관광 금지…여행업계 ‘비상’ 정부 “대응 방안 논의 중”

    중국, 韓관광 금지…여행업계 ‘비상’ 정부 “대응 방안 논의 중”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2일 국가여유국의 새 지시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행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이더라도 온·오프 여행사를 통한 한국 여행은 금지된다. 개별적인 항공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을 경우에만 한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가능하다. 당장 방한 관광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2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중국인은 절반에 가까운 800여만명을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이 약 60%이고 나머지 40%를 단체 여행객이 차지한다. 개별 여행객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한 개별 여행객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계산으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60~70%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여행사 관계자는 “이미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부터 계속 줄었다”며 “다만 개별관광객이 늘어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광공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직은 추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한국 관광 금지…국내 여행업계 ‘초비상’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2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후 늦게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뿐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이날 수도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 시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관광·여행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새 지시에 따르면 당장 방한 관광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이 약 60%이고 나머지 40%를 단체 여행객이 차지한다. 개별 여행객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여행사를 통한 개별 여행객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계산으로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60~70%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여명이었다. 그러나 관광공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직은 추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행사들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부터 계속 줄었다”며 “다만 개별관광객이 늘어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의 경우에는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로 초반에 50%, 연간으로 계산하면 30% 감소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中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상품 판매중단·출국 금지”

    中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상품 판매중단·출국 금지”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객들의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은 이날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한 회의를 열고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이더라도 온·오프 여행사를 통한 한국 여행은 금지된다. 개별적인 항공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을 경우에만 한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한국행 관광상품 모집을 즉각 중단하되 이미 계약된 관광상품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소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수도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시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 정원을 20%가량 축소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이 사드 배치 확정에 따른 보복을 노골화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에도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이며 일본행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시킨 바 있다. 이 탓에 당시 중국 여행사들은 1년 가까이 일본행 관광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전국의 여행사에 순차적으로 똑같은 내용의 지침이 하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여행사들과 항공사들이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2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중국인은 절반에 가까운 804만명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북구 관광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북구 관광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바른정당, 강북2)은 지난 24일 강북구 문화예술회관 1층 행복실에서 정양석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이복근 시의원, 박문수 구의장, 김도연, 김명숙, 이정식, 장동우 구의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북구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관광마케팅(주)의 김병태 사장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강북구 관광현황을 분석하고 방안을 제시했다. 강북구 현황을 살펴보면, 강북구는 북한산을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연간 약 천만 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3·1운동이 시작된 봉황각, 임시정부 광복군 16위를 모신 합동묘역, 국립 4.19민주묘지, 손병희 선생·이시영 초대 부통령 묘역 등 근현대 역사유적이 풍부한 강점이 있으나, 숙박, 엔터테인먼트, 관광안내 등 전반적인 관광인프라가 부족하고 낙후된 상황으로 대부분의 역세권 발달이 미비하여 강북구 자체의 중심상업권이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비교적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활용하거나 이용률이 낮으며, 체험관광상품이 대체적으로 미비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지하철, 버스 노선 등 교통망은 잘 구축되어 있으나 서울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어 타 자치구와 연계된 관광코스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5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관광목적이 쇼핑, 식도락 관광, 고궁 및 역사 유적지 방문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식도락 관광으로 많이 찾는 곳은 명동 길거리 음식, 광장시장, 홍대 연남동 거리 순으로 확인되었고, 59.3%의 관광객이 지하철을 이용하였으며, 74.1%가 호텔, 11.2%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핵심고객인 중국인의 경우,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이드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면세점에서 대량구매로 이루어졌던 쇼핑방식이 가로수길, 강남 등지의 소매점에서 단품구매로 바뀌고 있었다. 이에 김병태 사장은 △생태+역사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테마 개발 및 인프라 조성, △템플스테이, 관음사찰 순례 등 성지순례 형태의 틈새상품 개발 △재래시장투어+맛집 탐방, △테마 중심의 스토리텔러 양성, △문화교류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서울시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 활용 홍보 지원 등 강북구의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더불어 참석자 중 삼각산 포럼 안중만 前회장은 “우이동의 경우 사대문안의 높은 산자락과는 다르게 높이가 완만하여 서울의 위용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조망이 가능한 케이블카 최적지로 7월에 개통될 예정인 경전철의 운영 적자 문제도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해소될 수 있고, 우선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이 해제되어 서울시, 경기도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관할이 되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북구 이종환 외식업지회장은 “미아사거리, 수유역쪽에 계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사계절 내내 내·외국인의 관광객이 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으며, 수유2동 남재영님은 “숙박시설을 완비하기 위한 고도제한의 해제, 여의도 벚꽃, 진해 벚꽃 축제와 같은 축제행사 개발, 한복체험, 김치 담그기, 예절 배우기 등 전통체험 등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유재래시장 종사자는 “수유재래시장이 현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선도시장으로 지정되어 3년간 지원을 받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상인들도 노력을 하고 있는 중으로 오늘과 같은 토론회가 일회성이 아닌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업 종사자 엄태길님은 “경전철과 사슴농장을 연계하고, 대한노인회, 강북복지관 등이 외국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하는 방안, 미아사거리에 마천루와 같은 100층 이상의 호텔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양석 국회의원은 “케이블카의 경우 해결방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관련자들을 만나 해결 방안에 대해 강구하며, 여행사가 강북구를 잘 알아야 관광객을 모객해 온다. 이는 즉 우리 강북구민 모두가 세일즈를 해야 하며, 공동식당제, 전통시장 체험관, 화장실 개선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작은 것부터 소통하고 해답을 찾아가야 된다고 보며 이런 기회를 더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희 위원장은 “우이동 먹자골목을 합법화하고 정비하여 외식업 관광으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관광은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한 사업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강북구에서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여 내·외국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엔터테인먼트·2차전지 ‘中 보복’ 가장 우려스럽다

    엔터테인먼트·2차전지 ‘中 보복’ 가장 우려스럽다

    광전총국, 공중파 등 제재 강화 IT·자동차도 불매운동 가능성 여행·화장품은 큰 피해 없을 듯 엔터테인먼트와 2차전지는 우려스럽지만 여행과 화장품은 견딜만하다.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는 반한 감정이 고조돼 불매 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롯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 승인이 임박하면서 업종별 영향 파악에 해당 업체는 물론 투자업계도 분주하다.롯데는 이달 안으로 사드 부지 후보지인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을 갖고 있는 롯데상사의 이사회를 열고 부지 교환을 의결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23일 “교환에 합의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중국의 여론 압박으로 보아 의사 결정 이후 현장에서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7월 8일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은 외교적 대응을 넘어 경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한 무역규제도 더해지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과도한 사드 보복 조치로의 치우친 해석과 의뭉스러운 간접 제재들이 혼재돼 있어 선별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고 수위의 제재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다. 중국의 방송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광전총국은 지난해 8월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 출연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공중파, 홈쇼핑, 인터넷미디어 등을 통한 한국 연예인 노출을 금지한다는 이른바 ‘한한령’을 구두지시했다고 전해진다.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2차전지도 전망이 어둡다. 중국 공신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에서 배제했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탑재 배터리를 자국산으로 교체하거나 생산모델을 바꾸고 있다. 화장품과 여행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화장품은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고, 줄어드는 단체관광객을 개별 관광객(싼커)이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IT와 자동차에는 아직 이렇다 할 제재가 없다. 변경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여론전을 통한 반한 감정 고조,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간접적으로 전개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올 관광객 1800만 유치… 일자리 늘린다

    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1800만명 유치해 관광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간선택제를 늘려 공무원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활성화하고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과 소프트웨어(SW) 신산업을 키우는 등 산업 주요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추진한다. ●공무원 시간선택 근무 늘려 잡셰어링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일자리 과제 20개를 선정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에너지, 국토교통, 융·복합 관광(MICE) 산업 등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15개 부처가 제출한 주요 일자리 과제는 ▲시간선택제를 통한 공무원 잡셰어링 활성화(인사혁신처) ▲VR 콘텐츠 산업 및 MICE 산업 육성(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 특구 및 SW 신산업 육성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창업 활성화(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이다. ●日·중동·동남아로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정부는 제조업보다 취업유발계수가 두 배 높은 관광 분야를 고용 창출에 활용하기 위한 세부 대책도 내놨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지난해(1724만명)보다 4.4% 많은 1800만명 유치하고자 프리미엄 상품 개발 등 관광 프로그램의 품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한 중국 단체관광객 대신 동남아시아, 중동, 일본 등으로 관광 수요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현장 행정] 백스테이지 투어·홍대 축제 “1000만명 관광도시 마포로”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은 곳, 인디·클럽문화의 메카, 한강을 가장 넓게 끼고 있는 자치구….과거 ‘마포종점’, ‘돼지갈비’ 정도의 이미지가 떠오르던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계기로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당시 상암동에 신설된 축구전용 경기장이 큰 역할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한해 외국인 관광객 651만명(2015년 기준)이 찾고 있지만 관광지로서 잠재력은 더 있다”면서 “한 단계 도약할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마포구는 올해를 ‘관광 원년’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포의 극단과 맛집, 게스트하우스, 엔터테인먼트사 등 민간업체가 모여 재밌는 관광정책을 직접 짜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마포문화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다음달 창립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YG엔터테인먼트와 문화방송(MBC) 등 대형업체는 물론 한국도시민박업협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홍대클럽투어협회 등 17개 단체가 모여 만든 모임이다. 협회장을 맡은 김정현(45)씨는 “구청 등 ‘관’이 주도해 관광프로그램을 짜면 재미없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민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지역 관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도 “현장의 전문가들이 정책을 짤 때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난해 관광 전문가 자문모임인 ‘마포관광포럼’을 만들었다. 또 구는 협의회가 다음달 설립허가를 받으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협의회는 올해 이색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대형버스에서 내려 시간에 쫓기듯 관광지를 둘러보는 붕어빵식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김씨는 “예컨대 한류 공연을 본 관광객이 무대 뒤편을 둘러보며 가수·배우와 사진을 찍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한다”면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이어 싼커(개별 관광객)가 느는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대 인근의 소규모 공방, 미술관끼리 연계해 목걸이와 지갑, 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마포의 300여개 게스트하우스(허가업체 기준) 간 협업해 외국인에게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체 간 힘을 합쳐야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다. 또 인디밴드, 무용인, 연극인, 디스크자키(DJ) 등이 출연하는 ‘홍대문화관광축제’도 준비 중이다. 박 구청장은 “구에서는 홍대 인근에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버스킹 존’을 만들고 야외무대, 거리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등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파리 韓단체관광 버스 덮친 괴한들 ‘공포의 10분’

    파리 韓단체관광 버스 덮친 괴한들 ‘공포의 10분’

    인근 폭력 시위대 중 일부 가능성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괴한들에게 여권과 고속철 승차권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우리 국민 단체관광객 40여명이 에펠탑을 관광한 뒤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던 중 신원불명의 괴한들이 버스에 올라탔다”면서 “괴한들은 인솔자인 한국인 가이드의 여권과 인솔자가 보관하던 관광객들의 유로스타 승차권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12일 밝혔다. 흑인 청년들로 추정되는 괴한 3∼4명은 갑자기 버스에 올라타 소리를 지르며 유리병으로 보이는 물체로 위협하고 버스 앞쪽에 타고 있던 일부 관광객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도 행사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관광객들은 버스에서 10여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괴한들이 들고 있던 병이 화염병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괴한들은 버스가 잠시 정차하는 동안, 비상상황 시 차량 밖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비상벨을 눌렀으며 현지인 운전기사가 출입문을 열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직후 관광객들은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에 신고하고 버스 출입문을 열어 준 기사에게도 강력히 항의했다. 관광객들이 투숙한 호텔이 위치한 곳 인근의 생드니와 보비니 등은 평소에도 치안이 좋지 않고 인종 갈등에 따른 폭동도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 2일 파리 교외 서북부 올네수부아에서 22세 흑인청년이 검문을 하던 경찰관들에게 성폭행과 집단폭행을 당한 데서 촉발된 폭력 시위가 파리의 다른 교외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11일 밤에도 사건 장소 인근의 보비니에서 2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시위가 발생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폭력 시위대 중 일부가 강도로 돌변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파리 폭동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피해…“중상자 없어”

    파리 폭동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피해…“중상자 없어”

    ‘파리 폭동’으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11일(현지시간) 밤 11시쯤 한국인 관광객 40여명이 탑승한 차량에 흑인들이 올라타 협박하고 돈을 탈취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흑인들에게 머리를 맞는 등 폭행도 당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틀 전 파리에 도착해 여행하던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다. 파리에서는 지난 2일 한 흑인 청년이 경찰 마약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심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곳곳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피해자를 찾아가 위로하고, 이 피해자는 자신이 겪은 일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커 빈자리 채운 싼커 올 춘제는 버텼지만…

    중국 단체관광객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행사의 경우 중국의 춘제 연휴(1월 27일∼2월 2일)가 ‘한 해 장사’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 기간 중국 단체관광객의 감소는 직격탄이나 다름없다. ●단체관광객 1년 새 18% 줄어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경우 이 기간 중국 단체관광객이 지난해 춘제 연휴에 비해 18% 정도 줄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중이 높은 군소 여행업체들의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간 중국 관광객 감소의 뚜렷한 원인이 없었던 만큼 여행업계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후폭풍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계 수치로는 중국 관광객이 여전히 상승세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춘제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14만명 안팎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3만 4000명보다 4%가량 늘었다. 관광공사는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단체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광통계 역시 지난해 12월 15%, 올 1월 5%(이상 추정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의 상황도 비슷하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 27~31일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4%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 정부가 1~2월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하고 크루즈 운항 감축 조치를 내리기 이전의 예약분일 가능성이 높다. 여행사를 제외한 관광업계의 전반적인 추세도 통계와 유사하다. 호텔업계나 면세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한 곳도 있다. 서울시내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이라 사실상 현상 유지에는 성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감소… 앞으로가 문제” 이처럼 수치로만 보면 사드 배치가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정부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반면 현장의 체감온도는 현격히 다르다. 전체 중국 관광객 가운데 단체관광객 비중은 30% 정도다. 개별관광객 수치가 두 배 이상 높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가 계속된다면 개별관광객 추이도 장담할 수 없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전체 수치가 20%가량 상승하고, 춘제 기간 일본을 찾는 유커들이 90% 가까이 늘어난 상황에서 한국행 유커들이 5%(관광공사 1월 추정치) 늘었다는 것은 사실상 감소나 다름없다”며 “사드의 영향을 축소하려고만 하지 말고 현 상황을 인정하고 정확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관광업계의 체질 개선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테마파크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중국 관광객 감소 사태에 대응하는 우리의 역량을 판단하는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통 큰 ‘싼커’… 제주서 내국인의 2배 ‘펑펑’

    통 큰 ‘싼커’… 제주서 내국인의 2배 ‘펑펑’

    1인 132만원 vs 내국인 59만원 단체도 한·중 소비 4배 이상 차이 20대 국내 여성 소비 51% 급증 “맞춤형 유치·상품 개발 필요”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이 단체관광객보다 씀씀이가 크고 20대 여성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맞춤형 유치 계획과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년간 BC카드 내국인 결제데이터와 유니온페이카드 중국인 결제데이터로 관광객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중국인 개별관광객은 1인당 132만 7000원, 단체관광객은 100만 5000원, 내국인 개별관광객은 1인당 59만 6000원, 단체관광객은 25만 4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지역 총 소비금액(카드와 현금)은 16조 9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5조 5000억원으로 32.5%를, 중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1조 6000억원으로 9.8%를 차지했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지역은 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용담2동으로 나타났고 중국인 관광객은 연동, 노형동, 이도2동과 서귀포시 예래동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한식, 면세점, 인터넷몰(감귤 등 특산물 택배) 순으로 소비를 많이 했다. 편의점·슈퍼마켓 같은 소형 유통점과 여관 등 저가형 숙박시설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이 17.1%로 가장 많았고 30대 남성(15.2%), 50대 남성(13.5%), 30대 여성(12.9%) 순이었다. 특히 20대 여성은 카드이용금액 성장률이 전년대비 51.3% 급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면세점(44%)과 화장품(9%),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6%) 순으로 쇼핑했다. 이들은 티니위니와 테디베어 뮤지엄 등에서 캐릭터 관련 상품 등을 많이 샀고, 명품매장에서도 통 큰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의류·신발 매장의 매출이 급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인삼, 홍삼, 건강식품 등의 카드 이용이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 중국 한 자녀 정책과 연계한 키즈 상품 확대 및 아이와 함께하는 관광이미지 부각, 야간활동 관광상품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급증추세인 20∼30대 내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 쇼핑몰, 전기차 카셰어링 등의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BC카드는 국내 점유율이 25%로 유의미한 결과 정도에 그치지만, 유니온페이카드의 경우 중국카드 점유율 99%를 차지해 거의 전수조사라 볼 수 있다”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소비패턴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스마트 관광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천 방문한 새해 첫 中 단체관광객

    인천 방문한 새해 첫 中 단체관광객

    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회격생물그룹 기업회의 행사’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회격생물그룹은 중국에서 건강효소식품을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인천시가 직접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이들은 새해 첫 중국 단체관광객으로 지난 3일 입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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