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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 말라, 포기 말라”… 선내 수색 밤샘 사투

    “절망 말라, 포기 말라”… 선내 수색 밤샘 사투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 내부에 들어가는 등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침몰 사고 이후 수십 차례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잠수요원들은 이날 침몰한 세월호 내부에 들어가 2층 화물칸 출입문을 개방했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데다 조류가 거세게 몰아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에 따르면 잠수요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선체 안 식당까지 출입 통로를 확보해 11시 19분 선체에 공기를 주입했다. 이어 잠수요원 21명은 정조시간대를 중심으로 선체 진입을 시도해 오후 3시 38분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선체 외부와 연결된 안내선(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14분 만에 철수했다. 이어 공군의 협조를 받아 조명탄을 쏘며 오후 7시부터 승객 87명이 탄 것으로 알려진 3층 객실까지 수차례 진입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11시 “잠수요원들이 여러 차례 3층 객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조류가 거세게 올라오면서 진입에 실패했다”면서 “잠수요원들이 밤새워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며 공기 주입도 19일 아침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2~3m가량 수면에 노출돼 있었던 뱃머리가 물에 잠겨 완전히 침몰했다. 군 현장구조지원본부는 침몰한 여객선이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을 설치했다. 해경은 이날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혼자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와 3등 항해사, 조타수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인솔했던 강모(52) 교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4시 5분쯤 진도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가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해 왔다. 강씨는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인양되면서 19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승선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273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유서 발견 “내가 수학여행 추진” 어떤 내용?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유서 발견 “내가 수학여행 추진” 어떤 내용?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단원고 교감 강 모(52)씨가 제자들을 잃은 현실을 자책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오후 4시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강 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18일 오전 1시께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강씨의 유서에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고 남겼다. 또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며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했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 여행길에 오른 강 씨는 구조된 뒤 네티즌들과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질타를 받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구조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던 단원고 교사들은 믿을 수 없다며 울었고, 실종 학생 부모들도 흐느꼈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유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너무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더 이상 뉴스를 못 보겠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너무 극단적인 선택을”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DB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실시간 뉴스]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내가 수학여행 추진했다” 글 남겨

    [실시간 뉴스]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내가 수학여행 추진했다” 글 남겨

    18일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민규(52) 교감의 유서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강 교감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이 벅차다”며 혼자 살아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죽으면 화장해 세월호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와 자녀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내 몸뚱이를 불살라” 충격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내 몸뚱이를 불살라” 충격

    세월호 침몰에 단원고 교감이 혼자 살아 미안하다며 자살해 네티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오후 4시 5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단원고 교감 강 씨의 지갑 안에서 편지지 두 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고 교감 강 씨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원고 교감 사망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유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너무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왜 그러셨어요”,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눈물 난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DB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혼자 살아 미안’)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사설] 생사의 갈림길에서 이웃 먼저 살린 사람들

    여객선의 침몰로 생사가 갈리던 순간에 목숨 걸고 친구와 어린 학생들을 살려낸 이들이 있다. 학생들을 구해내고 맨 마지막에 탈출한 승객,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학생들의 구조에 앞장선 낚싯배 선장, 학생들과 친구들을 먼저 구하느라 탈출 기회를 놓친 선생님과 학생…. 재난대응체계는 무용지물이었지만, 이들의 살신성인이 있었기에 그나마 희생을 줄일 수 있었다. 위기와 비극의 순간을 맞고도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준 이들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참혹하고 어이없는 재난 앞에서 그래도 공동체가 지탱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힘을 이들은 우리에게 주고 있다. 승객 김홍경(58)씨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방호스와 커튼을 묶어서 만든 구명줄을 이용해 1층에 있는 학생 20여명을 6~7m가량의 위층 난간으로 끌어올려 탈출시켰다. 김씨는 물에 휩쓸리면서도 선체 뒤쪽에 있던 학생을 구해낸 뒤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그러고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한 자책감으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박영섭(56) 선장은 9.7t급 낚싯배를 몰고 새벽에 귀항하던 중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긴급 무전신호를 듣고 뱃머리를 돌렸다. 세월호 옆에서 학생 20여명을 구조한 후 박 선장은 전속력으로 팽목항으로 내달렸다. 안산 단원고 남윤철(36) 교사는 난간에 매달린 채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주며 필사의 탈출을 도왔다. 더 많은 학생을 구하러 객실 쪽으로 내려간 것이 고인이 된 남 교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단원고 2학년 조대섭군은 친구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여학생들을 로프에 실어 구조헬기로 올려 보낸 뒤에야 비로소 구조선에 몸을 실었다. 정차웅·권오천군 등은 다른 친구들을 구하느라 정작 본인은 챙기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 선사 여직원 박지영(22)씨는 선장과 기관사 등이 배를 버리고 달아난 뒤에도 최후까지 남아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고인은 힘든 내색 없이 거친 바다 일을 하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챙긴 효녀였다고 한다. 하나같이 가슴 저리고 뭉클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이 와중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 관련 허위 메시지를 유포하거나 침몰사고 동영상을 보여준다며 스미싱(문자 사기)을 일삼는 철 없고 몰지각한 행동에 따끔한 경종을 울린다. 공동체를 보호하고 지탱해 나가는 건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가 아니라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나보다 우리를 앞세우는 시민정신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행동으로 보여줬다. 우리는 크나큰 마음과 목숨의 빚을 졌다. 위정자와 사회 지도층, 재난 관련 당사자를 비롯해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은 원칙과 기준이 바로 선 사회로 이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부모님 생각해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부모님 생각해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

    “조카야, 꼭 살아 있어 줘. 기적은 있을 거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8일 중년의 사내가 실종된 조카의 마지막 흔적을 더듬으려고 텅 빈 안산 단원고를 찾았다. 실종자 명단에 오른 임모(17·단원고 2학년)군의 큰아버지인 그는 “진도로 내려간 동생네 부부에게 조카로부터 마지막 연락을 받았느냐는 말조차 건넬 수 없었다”면서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테니 부디 살아만 있어 달라”고 간절히 말했다. 이날 오후 단원고 2학년 5반 교실 앞을 서성이던 박모(16·단원고 1학년)양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는 실종자 서동진(17)군에게 “선배가 짓궂은 장난을 치면 내가 욕을 했었는데, 내가 용서를 빌 테니까 꼭 돌아와 달라”고 전했다. “언니, 오빠들, 꼭 돌아와요!”라고 외치는 단원고 연극부 소속 1학년 학생 10여명은 단체로 2학년 교실들을 돌아다니며 교실 출입문과 창문 등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혜원(16·단원고 1학년)양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요한 선배에게 제발 살아서 돌아오라고 썼다”며 “돌아오면 매점에 같이 가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극부 후배인 고종덕(16·단원고 1학년)군은 “아직 희망이 있는 것 같으니까 모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선배들,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안산 YMCA 활동을 하며 후배들과 친분을 쌓았다는 서정주(18·단원고 3학년)양은 “친하게 지내는 후배들 5명이 아직 연락이 없다”며 울먹였다. 그는 “불과 사고 나흘 전에 교회에서 얼굴을 봤다”면서 “후배들에게 수능이 끝나면 한턱 내겠다는 내용으로 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후배들이) 아직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양은 마음을 가다듬고 “얘들아! 제발 살아서 돌아와라”고 외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이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해경이 선체 수색에 돌입하는 시간대인 ‘정조시간’이 실제 침몰현장에서는 해경의 공식자료와 1시간에서 2시간여 차이를 보이면서 수색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시간대는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물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때로 30분에서 1시간가량이며 6시간 주기로 바뀐다. 다만 현장에서 잠수부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정조 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잠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조류의 변화를 끊임없이 관찰할 뿐만 아니라 기상청이 파견한 기상 1호 선박도 사고 해상 근해에 머물러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 슬프겠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구조여건이 안 좋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공개, 뿌연 시야-거센 물살 ‘학부모 차마 못 봐..’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공개, 뿌연 시야-거센 물살 ‘학부모 차마 못 봐..’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침몰한 세월호의 선체 내부 수색 영상이 공개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세월호 수색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세월호 수색 영상 속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라인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세월호 수색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보니 마음이 더욱 착찹하네”,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학부모들 분통 터지는 마음도 이해가지만 잠수부들도 최선을 다한 듯”,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정말 구조 작업이 쉽지 않구나”, “세월호 침몰 수색 영상,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일 새벽 1시 현재까지 탑승 476명 중에 174명이 구조됐으며, 36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내 몸뚱이 불살라” 처절한 마지막 글 내용은

    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내 몸뚱이 불살라” 처절한 마지막 글 내용은

    단원고 교감 유서 18일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민규(52) 교감의 유서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강 교감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이 벅차다”며 혼자 살아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와 자녀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교 교감, 구출 뒤 괴로워하다 숨진 채 발견…전날부터 실종

    단원교 교감, 구출 뒤 괴로워하다 숨진 채 발견…전날부터 실종

    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 참사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민규(52) 교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강 교감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대규모 학생 피해 등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구조자 명단 속 딸 하수구까지 뒤져도 없어” 두 번 운 가족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가 전화번호를 건네받은 실종자 가족 한명과 당일 밤 전화 통화를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전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 학생 가운데 실종된 문지성양의 아버지 문모씨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에게 “우리가 너무 많이 속았다. 제 휴대전화 번호를 가져가 주무시기 전에 오늘 한 약속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전화번호를 주세요. 제가 전화를 드려 확인해 보겠다”고 약속했었다. 박 대통령은 17일 밤 문씨에게 전화를 걸어 5분 정도 통화했으며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민 대변인이 문씨와의 통화를 통해 확인해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실시간 구조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스크린 설치 등 체육관 방문 때 가족들과 약속한 사안들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확인했다. 문씨는 “박 대통령이 이후 조치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 같더라”며 “나는 대통령에게 ‘이런 것을 설치하는 것보다 단 한명이라도 살아 나오면 학부모들이 얼마나 좋아서 환호를 하겠는가.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씨는 민 대변인과의 통화에서 “딸이 처음에는 구조자 명단에 있어서 아이를 찾으려고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는데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민 대변인이 “그런 얘기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했느냐”고 묻자 문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 아니냐. 시간도 없을 것이고, 내가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또 대통령의 목소리가 잠겨 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 얘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못 했다”고 답했다. 민 대변인은 “문씨가 대통령과의 통화를 가족 대표로 하는 것으로 여기고 인내심을 발휘해 개인 사정은 얘기하지 않고 자제한 것 같다”며 “그 얘기를 내게 전하며 목 놓아 울었다”고 통화 상황을 설명했다. 문양은 사건 초기 구조자 명단에 있었으나 이후 17일 오전 실종자 명단에 올랐다. 문양 가족은 정부의 착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이번 조난 관련 행정이 우왕좌왕 진행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진도에서 귀경한 직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소집해 박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약속한 일들이 제대로 실천되는지와 비판을 받는 정부의 지휘 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고 민 대변인이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구조자 5명 줄어 174명으로 집계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승선 인원이 당초 알려진 475명보다 1명 늘어난 476명으로 다시 바뀌었다. 구조자는 5명 줄어든 174명으로 변경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선사로부터 제출받은 명부, 경기 안산 단원고 관계자 확인 등을 통해 학생 2명이 배를 타지 않고 비행기 등을 이용해 전체 학생 탑승 인원 325명보다 2명 적은 32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하면서 당초 알려진 일반인 탑승객 73명보다 3명 늘어난 76명으로 집계되면서 최종 476명으로 집계됐다(학생에서 2명이 줄고 일반인에서 3명이 증가했기 때문). 그리고 구조자를 여러 기관이 집계하면서 동일인 5명이 중복돼 당초 알려진 179명에서 최종 1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종자 수는 269명에서 27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이날 낮 브리핑을 열어 “폐쇄회로(CC)TV와 발권 때 승객이 직접 작성한 이름, 생년월일로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작성하지 않은 사람은 미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망자가 또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수색 작업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선사에서 자체 확보하고 있는 승선자 명단과 대조한 결과 명단에 없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는 누리꾼의 게시글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179명의 구조자 명단 중 6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비슷해 중복 집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해경을 비롯한 사고 수습 관련 기관들의 이 같은 승선자, 구조자 등의 숫자 정정이 계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는 그만큼 더 떨어지고 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혜택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특별재난지역 혜택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특별재난지역 혜택’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총리실이 19일 밝혔다. 총리실은 “안산시와 진도군의 물적·심적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피해학생 출신지역인 안산시와 사고지역인 진도군 현지 주민들의 희생적 노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 등 구체적인 보상방법은 안전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따라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긴급구조를 비롯한 일체의 현장업무를 중앙정부가 체계적으로 관장하여 구호작업과 복구, 보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또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협의하고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에서 심의한다. 정 총리는 이날 구조작업에 동원된 함정에서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조하게 온 힘을 다해달라”면서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고 박승기 해양수산부 대변인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두 집 건너 한 집꼴 실종… “전쟁 나도 이런 참변 없을 것”

    “온 동네에 초상이 났습니다. 전쟁이 나도 이런 참변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18일 단원고교를 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엔 적막감이 감돌았다. 수학여행에 나섰던 이 학교 2학년 학생 323명 중 상당수가 여객선 침몰로 한꺼번에 실종됐거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사는 전체의 71%인 337명이다. 이 때문에 학교 주변에선 학생들의 떠들썩한 목소리가 사라졌고 주민과 상인들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한 편의점 주인은 “아르바이트하던 학생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상 하루 4시간씩 열심히 일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뼈아프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3개 동이다. 수학여행에 나섰던 단원고 학생 가운데 고잔동에 109명, 와동에 97명, 선부동에 70명이 산다. 3곳이 85%를 차지한다. 이곳은 1980년대 초 안산신도시가 건설될 당시 신축된 연립·다가구주택이 밀집된 대표적인 서민 주거 지역으로 대부분 70㎡ 이하 소형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고잔1동의 경우 9100여 가구, 2만 3000여 주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각종 지원을 받는 주민이 3500여명에 이른다. 주민들은 사고 이후를 더 우려한다. 한 주부는 “마음이 너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다. 학부모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울먹였다. 한 주민은 “두 집 건너 한 집꼴로 피해를 당했다. 어른들의 무책임 때문에 아직 꽃도 피워 보지 못한 채 불귀의 객이 됐다”며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자들을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탑승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단원고 주변 원곡고교에 18일 오후부터 청소년 상담사 9명을 투입해 2학년생을 대상으로 슬픔을 조절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반별 교육 및 상담을 진행했다. 단원고 피해 학생들과 중학교를 함께 다니는 등의 인연을 가진 학생들이 전날부터 울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자 학교 측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상담사들은 교사들에게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스트레스 대처 방안 등을 교육했다. 여가부는 우선 신길고, 선부고, 강서고 등 주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상담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 등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색 영상 공개…세월호 선체 주변 시야 20cm도 안돼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태안 5명 참사’ 부른 해병캠프 업체, 버젓이 수학여행 영업중

    [단독] ‘태안 5명 참사’ 부른 해병캠프 업체, 버젓이 수학여행 영업중

    지난해 7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운영 업체가 여전히 중·고교 수학여행 상품을 파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H유스호스텔의 하청을 받아 병영캠프를 운영했던 K여행사의 감사이자 재하청을 받아 캠프를 운영했던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금고 1년 6개월을 받았지만 현행법상 영업에 제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당국도 해당 업체의 영업을 사실상 방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서울의 일선 중·고교에 따르면 K여행사는 여전히 활발하게 단체 수학여행 상품을 판매·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3월 말 K여행사를 통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중학교 교감은 “8개 업체가 입찰을 했고 K여행사 등 2개 업체가 최종 경쟁을 벌인 끝에 K여행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여행사가 공주사대부고 사고 당시 해병대 캠프를 운영했던 업체인 줄은 몰랐다”면서 “교육부나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업체에 대한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K여행사는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래프팅이 끝난 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학생들이 물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때문에 200명 중 5명이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20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에 신고하는 등 안전 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병대캠프의 원청업체인 H유스호스텔 대표인 김모씨와 K여행사의 감사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1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금고 1년, 금고 1년 6개월을 받았다. 그럼에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르면 수련시설의 대표자 또는 운영 대표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에 한해 자격이 제한된다. K여행사의 감사이자 재하청을 받아 캠프를 운영했던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1심 판결이 끝났지만 항소를 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영업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사고 당시 감사를 통해 ‘감사 결과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알려 학생수련활동 계획 수립 시 참고하도록 통보하겠다’던 교육부는 “여행업체를 일일이 관리할 수가 없다”면서 “여행업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지만 이제라도 학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 관계자는 “수학여행은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시교육청이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 참사 유가족 대표인 이후식씨는 “사건 당시 장관까지 와서 머리를 조아리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업체들은 버젓이 영업 중이었다”면서 “교육 당국의 안일함 때문에 공주사대부고에 이어 안산 단원고 학생들도 참사를 겪었고, 이런 식이라면 언제든 참사가 재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민간 잠수부 공기 끊겨 한때 긴장… 軍, 객실 직접 진입에 나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민간 잠수부 공기 끊겨 한때 긴장… 軍, 객실 직접 진입에 나서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사흘째인 18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는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좀처럼 진척이 없던 구조·수습 작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고 새벽까지 조명탄을 쏘며 밤새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실종자 200여명이 여전히 있을지 모를 세월호 안에 공기 주입이 시작되고 민간 잠수부들이 가라앉은 선체 안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들도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해군·해경 잠수부들이 거친 조류 탓에 선실 진입에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희소식이 전해진 건 오전 10시 50분쯤. 민간 잠수부들이 2인 1조로 물속에 들어가 에어컴프레서(공기압축기)를 이용해 선체에 산소를 주입했다. 생존해 있을 탑승객들이 버티려면 무엇보다 공기 내 산소 비율을 21%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입 시도를 거듭하던 민간 잠수부들은 오후 들어 실낱같은 희망을 뭍으로 전했다. 진도 해상에 모인 민간 잠수부 가운데 2명이 오후 2시 35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의 2층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50분 뒤인 오후 3시 26분 다른 민간 잠수부 2명이 같은 문을 조금 열었고 오후 3시 38분 또 다른 민간 잠수부 2명이 문을 열고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민간 잠수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UMI)의 김천일 이사는 “물속이 캄캄해 바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랜턴을 비춰도 겨우 20~30㎝ 앞만 보일 뿐이라 손으로 더듬어 가며 겨우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 작업 중에 2명의 공기공급장치가 멈춰 위험한 상황이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해해양경찰청 측도 “민간 잠수요원들이 2층 화물칸 앞에 진입해 문을 일부 개방했고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경과 해군 등 군경 잠수 요원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잠수요원들이 진입한 2층은 차량을 싣는 칸으로 승객은 없었다”면서 “2층 출입구가 수면 위로 나온 뱃머리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잠수해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경과 해군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객실 쪽으로 접근 중인데 깊이 잠수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군은 또 배를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10t짜리 1개와 35t짜리 2개의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을 세월호에 설치했다. 리프트백을 배에 걸어 놓으면 부력이 생겨 배가 가라앉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경 특수구조단은 오후 6시 28분부터 오후 7시 55분까지 3층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화물들에 막혀 실패했다. 해경은 해가 지자 비행기에서 조명탄 800여발을 쏴 주변을 밝힌 뒤 구조 작업을 계속했다. 특히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시간(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시간)인 이날 오후 10시 25분 전후에 집중 수색을 벌였으며 새벽 정조시간에도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밤샘 수색을 했다. 정부는 이날도 구조 작업 상황을 잘못 알렸다가 바로잡는 등 혼선을 빚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0시쯤 “잠수 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자 실종자 가족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식당은 선박 3층으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하지만 중대본은 오후 들어 “오전에 시도했던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고 정정했다. 밤늦게 승선자 수를 475명에서 476명으로, 구조자 수는 179명에서 174명으로 바로잡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했다. 또 해경 관계자는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군 잠수부가 3층 내 객실 입구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가 1시간 뒤 “진입에 실패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물 위에 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완전히 침몰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지만 해경 측은 “만조의 영향과 선미 부분이 박혀 있는 해저가 무른 땅인 까닭에 뱃머리가 보일 듯 말 듯 한 상태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진도 한재희 기자 dynamic@seoul.co.kr
  • 중대본, 선체 진입 여부 놓고 또 오락가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8일 수중 구조대원들의 선체 진입 여부를 두고 구조 작업 중인 해양경찰청과 제대로 상황 공유도 하지 못하는 등 온종일 극심한 혼란상을 연출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선체 진입 성공 소식을 전하며 희망을 줬지만 곧바로 발언을 번복한 뒤 “확인 중”이란 말만 되풀이하다 오후 3시 27분이 돼서야 선체 진입 ‘실패’로 정정했다. 해경은 11분 뒤 중대본 발표를 뒤집어 버렸다. 혼선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밤 10시가 넘어서야 브리핑 창구를 해경으로 단일화했다. 중대본은 “사망자 숫자 등을 업데이트한 자료를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정부는 이날까지도 실종자 수마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상황 대응 능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해경 관계자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제출받은 여객선 탑승자 명단을 정리한 결과 탑승객 명단이 중복돼 처음보다 1명이 늘어난 476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탑승자 476명 중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수도 2명 줄어든 323명으로 정정했다. 중대본은 사고 첫날에도 구조자 숫자를 처음엔 368명이라고 발표했다가 164명으로 정정한 바 있다. 앞서 중대본과 해경은 실종자를 구조자 명단에 잘못 포함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하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 눈총을 받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먼저 탈출한 선장·3등항해사 등 세월호 선박직 전원 생존

    먼저 탈출한 선장·3등항해사 등 세월호 선박직 전원 생존

    ‘세월호 선장’ ‘3등 항해사’ 선장·항해사·기관사 등 침몰 여객선 세월호(6825t급)의 선박직 선원 전원이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박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뒤로 한 채 먼저 탈출했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탑승자 전체 명단과 생존자 명단을 비교한 결과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를 비롯해 선박직 15명은 전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 이씨 외에 선박직 생존자는 1·2·3등 항해사 4명, 조타수 3명, 기관장·기관사 3명, 조기장·조기수 4명이다. 학생들이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 때문에 배 밖으로 대피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이 이들은 평소 익숙한 통로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선장 이씨는 첫 구조선에 몸을 싣고 육지에 도착함으로써 승객이 모두 대피할 때까지 배를 지켜야 하는 선장의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다. 선사의 위기대응 매뉴얼대로라면 선장은 선내에서 총지휘를 맡고 1항사는 현장지휘, 2항사는 응급처치와 구명정 작동, 3항사는 선장을 보좌해 기록·통신 업무를 담당해야 했지만 모두 무시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의 탈출을 돕다가 유명을 달리했거나 실종된 승무원은 주로 승객 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무장·사무원들이었다. 사무원 박지영(22·여)씨는 구명조끼를 학생에게 양보하고 승객의 대피를 돕다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는 한 학생의 걱정어린 물음에 박씨는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했지만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사무장 양대홍(45)씨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는 “수협 통장에 돈이 좀 있으니 큰아들 학비 내라”며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통화를 마쳤다. 양씨는 실종돼 현재 생사가 불투명하다. 사무원 정현선(28·여)씨와 세월호 불꽃놀이 행사 담당 김기웅(28)씨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었지만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세월호 승선 승무원은 모두 29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 실종자 6명, 생존자는 20명이다. 전체 승무원의 69%가 생존했다.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중 75명(23%)만 구조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세월호 먼저 탈출한 선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먼저 탈출한 선장, 어떻게 그럴 수가”, “세월호 먼저 탈출한 선장, 화가 난다”, “세월호 먼저 탈출한 선장, 선장이라는 사람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산 단원고등학교 방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산 단원고등학교 방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산 단원고등학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도에 위치한 안산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안산 고대병원을 방문한 뒤 단원고 2층에 마련된 사고대책 처리반을 찾아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긴급 가족돌봄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과 동행한 오현숙 경기도 여성가족과장도 여가부와 협력해 긴급돌봄 수요를 파악한 뒤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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