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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닥친 역대급 폭우로 생수와 생필품 가격은 물론 호텔 등 숙박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일대의 수해 재난으로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벌어진 폭리 전쟁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4일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근 지하철과 대중교통시설이 물이 잠기고 약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부도덕한 숙박업체 업주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일 발생한 지하철 침수 사건으로 총 12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던 당일 숙박업체를 찾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폭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된 숙박업체는 지하철 침수로 사망자가 발견된 정저우 기차역 인근 시안호텔 고속철역점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저녁 1일 숙박비용으로 1500위안(약 27만원), 1688위안(약 30만원), 2888위안(약 52만원) 등으로 기습 인상했다. 수해 발생 이후 평소 가격보다 최대 10배 가량 가격이 치솟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업체 측의 폭리 행위를 비판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수해 발생 이전, 1박 당 최대 300위안대에 불과했던 숙박비는 수해 발생 이후 1500위안으로 치솟았다. 특히 수재민들이 다수 발생했던 지난 20일 해당 숙박업체가 투숙객들에게 요구한 숙박 비용은 무려 2888위안에 달했다. 이날 해당 숙박시설을 찾았다는 한 투숙객은 “호텔 숙박비로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한 것은 물론이고, 생수 가격 역시 평소보다 2~3배 오른 가격을 요구했다”면서 “한 밤 중에 전기가 끊기고 단수가 되면서 찾은 숙박업체에서 이 같은 미친 요금을 요구한 것은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투숙객은 “물이 넘쳐 차오르면서 집과 가게 등이 모두 물에 잠기고 거리에 고립된 사람들이 하루 쉬어가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면서 “그런데 무료로 투숙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이 같은 폭리 행위를 시도했다는 것은 약탈행위와 다를 바 없다”면서 바가지 요금에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해당 숙박업체 관계자들은 해당 가격이 이재민 등 오갈데 없어진 주민들이 소수의 숙박시설에 몰리면서 벌어진 수요 공급에 따른 합리적인 시장 가격 상승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숙박업체 대응에 대해 투숙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저우시 시장감독국 법집행부처는 해당 신고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논란이 된 시안호텔 고속철역지점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가격법’에 따라 총 50만 위안(약 9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국 관계자는 “재난 발생 지역인 정저우 시 모든 호텔 경영진과 관계자들은 홍수 피해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달라”면서 “만일의 경우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가격 부풀리기와 폭리 행위 등을 시도할 시 엄중하게 법적 처분과 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 美제2 반도체 공장은 어디에?… 후보지 5곳으로 늘어

    삼성 美제2 반도체 공장은 어디에?… 후보지 5곳으로 늘어

    삼성전자가 미국 내 두번째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건설할지를 놓고 아직도 머리를 싸메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 매입에 나섰고, 지난 5월에는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쏟아붓기로 했지만 이후 두달이 넘도록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미국의 인텔은 34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내건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에 차질이 없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새로운 공장 부지로 외부에 알려진 것만 최소 5곳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기존 파운드리 시설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최근에는 같은 텍사스주의 테일러도 후보지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에는 이미 추가 공장 부지를 확보했고, 국내외 협력업체도 있어서 여러모로 이점이 많지만 단수·단전 재발방지 및 추가 인센티브와 관련해 오스틴시와의 협상에 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오스틴시의 단수·단전 조치로 두 달 가까이 생산에 차질이 생겨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테일러는 오스틴 공장과 약 60㎞ 거리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애리조나주의 굿이어와 퀸크리크는 주요 고객이자 경쟁사인 인텔의 생산 거점이 인근에 위치해 일감을 따내기 수월하다. 뉴욕주 제네시카운티는 세금감면·일자리 보조금 등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수개월째 공장 부지조차 확정짓지 못하는 사이 자금력이 풍부한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지 한 4개월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 검토에 나섰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로 4위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17%로 2위다. 점유율 55%로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인텔까지 참전해 순신간에 3~4위권으로 뛰어오르면 삼성전자가 받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파운드리에 비해 기술력에서 크게 앞서는 데다, 평택 2~3공장에서 이미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어서 미국 제2공장 건설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수 있다”면서 “다만 투자를 제때 못하면 경쟁업체에 뒤처질 수 있어 총수가 부재 중인 삼성전자로선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美 ‘제2공장’ 행방은?…후보지 최소 5곳 저울질

    삼성 美 ‘제2공장’ 행방은?…후보지 최소 5곳 저울질

    삼성전자가 미국 내 두번째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건설할지를 놓고 아직도 머리를 싸메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 매입에 나섰고, 지난 5월에는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쏟아붓기로 했지만 이후 두달이 넘도록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미국의 인텔은 34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내건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에 차질이 없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새로운 공장 부지로 외부에 알려진 것만 최소 5곳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당초 기존 파운드리 시설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최근에는 같은 텍사스주의 테일러도 후보지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에는 이미 추가 공장 부지를 확보했고, 국내외 협력업체도 있어서 여러모로 이점이 많지만 단수·단전 재발방지 및 추가 인센티브와 관련해 오스틴시와의 협상에 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오스틴시의 단수·단전 조치로 두 달 가까이 생산에 차질이 생겨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테일러는 오스틴 공장과 약 60㎞ 거리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이밖에 애리조나주의 굿이어와 퀸크리크는 주요 고객이자 경쟁사인 인텔의 생산 거점이 인근에 위치해 일감을 따내기 수월하다. 뉴욕주 제네시카운티는 세금감면·일자리 보조금 등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수개월째 공장 부지조차 확정짓지 못하는 사이 자금력이 풍부한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지 한 4개월 만에 대규모 인수·합병 검토에 나섰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로 4위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17%로 2위다. 점유율 55%로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인텔까지 참전해 순신간에 3~4위권으로 뛰어오르면 삼성전자가 받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파운드리에 비해 기술력에서 크게 앞서는 데다, 평택 2~3공장에서 이미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어서 미국 제2공장 건설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수 있다”면서 “다만 투자를 제때 못하면 경쟁업체에 뒤처질 수 있어 총수가 부재 중인 삼성전자로선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강원 춘천시가 사상 초유의 수돗물 대란을 겪으며 늑장 대응과 부실한 조치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소양취수장 펌프 밸브 파손 이후 9시간여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 탁수 발생과 함께 일부 원거리지역과 고지대에 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취수장에서 거리가 먼 남산면 6개 마을을 비롯해 서면 2개 마을, 남면 4개 마을 등 일부 지역은 사고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춘천시가 소양취수장 밸브 파손을 확인한 것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쯤이었지만 아직까지 파손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관이나 밸브 등에 압력 증가에다 노후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다는 게 춘천시의 입장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수 기간 수도관에서 빠진 물을 완전히 보강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거리에 따라 시차가 있고, 원거리일수록 더 늦어지고 있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시장은 또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 찾아 “개청이래 단수 사태는 처음인데 춘천시의 늑장 대응에 시민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민원이 폭발하자 춘천시의 공식 블로그와 공식 페북에서 단수 사태 공지글을 오히려 삭제하는 등 시 홈페이지에서도 어떤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히려 물을 아껴 쓰라는 문자는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꼴이 되었다”며 “이들은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점과 실시간으로 시민들께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등 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물이 공급 되는 지역도 흙탕물과 녹물 발생으로 고통은 가중 되고 있다. 시는 각 지역 면사무소를 통해 생수와 급수차를 지원하고 있지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날씨에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사를 하지 못한 상인들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상인들 피해가 큰데 갑작스레 수돗물까지 단수되면서 허탈해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모(55)씨는 “재난문자가 늦게 떠 미리 물을 담아놓지도 못해 주말 동안 초복 장사를 망쳤다”며 “재료 준비도 못 하고 긴급 지원해주는 물도 한계가 있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춘천시는 물이 나오지 않은 일부 마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라이드온] 세단 ‘K벤저스’ 질주

    [라이드온] 세단 ‘K벤저스’ 질주

    기아 승용차 ‘K시리즈’가 최근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고 세단 시장 부흥에 나섰다. 준중형 ‘K3’, 중형 ‘K5’, 준대형 ‘K8’, 대형 ‘K9’이 일제히 겉과 속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출격했다. K는 기아(KIA)와 대한민국(KOREA)의 첫 글자에서 따왔고, 그리스어 ‘Kratos’(통치·지배), 영어 ‘Kinetic’(동적인)의 K를 뜻하기도 한다. 사명과 엠블럼을 모두 바꾼 기아가 K시리즈를 앞세워 형님 현대자동차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아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9’을 출시했다. K9은 기아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모두 집어넣은 최고급 세단이다. 현대차에는 경쟁 모델이 없다. 국산 동급 모델로는 제네시스 G90뿐이다. 기아가 지난달 29일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더 뉴 K9을 주행했다. 외부는 웅장했고, 내부는 고급스러웠다. 실내 구석구석 적용된 나무 재질의 마감이 인상적이었다. ‘사장님 차’답게 뒷좌석 공간이 넓었고, 개별 터치스크린도 장착됐다. 더 뉴 K9에는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바탕으로 가속·감속 상황을 미리 예측해 기어 단수를 자동으로 변속하는 기술이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해 속력이 빨라지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됐다. 더 뉴 K9 트림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2개로 운영된다. 3.8 가솔린은 5694만~7137만원, 3.3 터보 가솔린은 6342만~7608만원이다.기아는 지난 4~5월 기아 새 엠블럼을 처음 적용한 ‘K8’을 선보였다. 2009년 기아 K시리즈 시작을 알린 K7이 새로 단장한 모델이다. 4년 연속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를 지킨 현대차 그랜저와 동급으로 K시리즈 판매량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K8은 차명까지 바꾼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이 싹 바뀌었다. 앞모습은 기아 디자인 정체성인 ‘호랑이 코’ 모양을 유지하면서 마름모꼴 그릴과 범퍼를 하나로 통합해 대범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준다.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당장에라도 앞으로 달려나갈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국내 출시된 준대형 세단 가운데 가장 뛰어난 18.0㎞/ℓ에 달한다. 기존 그랜저·K7 하이브리드의 연비 16.2㎞/ℓ보다 11.1% 향상됐다. K8 전 모델 판매 가격 범위는 3220만~4526만원이다.기아는 지난 6월 말 K5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2 K5’를 출시했다. 3세대 K5는 2019년 12월 출시되자마자 그해 각종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디자인 상까지 모두 휩쓸었다. 판매량에서도 ‘국민차’ 현대차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세단 왕좌에 오르면서 출시 10년 만에 만년 2등의 설움을 떨쳐냈다. 업계에서는 K5의 성공 요인에 대해 “디자인의 승리”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출시된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디자인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돛단배 모양의 호랑이 코 그릴을 ‘샤크 투스’(상어 이빨) 패턴으로 변경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선택 기능이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열선 운전대, 전방 주차거리 경고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그러면서도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 ‘2.0 가솔린’ 2381만~3092만원, ‘1.6 가솔린 터보’ 2459만~3171만원, ‘2.0 하이브리드’ 2777만~3384만원이다.기아는 지난 4월 K3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3’를 내놨다. 2012년 처음 출시된 K3는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차 아반떼의 쌍둥이 모델로 주로 아반떼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체 선택지가 돼 왔다. 특히 K3 GT는 퍼포먼스 마니아층 사이에서 널리 인정받는 고성능 모델이다.이번에 출시된 더 뉴 K3는 더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됐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에서 10.25인치로 커졌다. 운전 입문자용 차로 알려졌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시동 스마트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 결제(기아 페이) 등 첨단 기능이 빠짐없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1738만~2425만원, 1.6 가솔린 터보(GT) 2582만원이다.
  • ‘달님영창’ 김소연 “사악하고 영악한 이준석, 조국 딸 떠올라”

    ‘달님영창’ 김소연 “사악하고 영악한 이준석, 조국 딸 떠올라”

    “이준석 보면 조국·유시민 떠올라”“영악한 불공정의 상징” 비판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영악한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4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처음부터 꽃가마 타고 등장한 최고위원 전문에다 온갖 특혜를 누리고 청년팔이 정치를 10년간 반복해왔다”며 “이 후보는 더 이상 그 입으로 공정을 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능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은 이 후보가 말 바꾸고 거짓말하다 들키면 궤변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면 유시민을 떠올렸다”며 “청년을 팔아 정치를 해오고 청년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아 단수공천을 거머쥔 모습을 보면 시험 한 번 제대로 치지 않고 부모 찬스로 입시를 치른 조국과 그의 딸을 떠올린다”고 비꼬았다. 김 변호사는 또 “이대남(20대 남성) 반페미 코인에 편승해 민주당식 페미니즘 갈라치기 정치를 그대로 미러링하고 폭력적 보복을 선동하는 아메바 같은 방식을 지양하라”고 했다. 6·11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4일 오후 대전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던 김 변호사는 ‘박범계 공천자금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지역에 내건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적어 화제에 올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로 탈북민 실업률 9.4%…위기 경보 전 맞춤형 지원

    코로나로 탈북민 실업률 9.4%…위기 경보 전 맞춤형 지원

    ‘제3차 북한이탈주민 정착 기본계획’ 수립 자살·성폭력·재입북 등 위기 선제적 대응 관계부처 합동 ‘탈북민 안전지원센터’ 설립 ‘위기 조짐’ 탈북민 전수조사...심리 치유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탈북민의 실업률이 9.4%까지 치솟는 등 일반인보다 더 큰 고용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통일부는 18일 북한이탈주민 대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본계획(2021∼2023)’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계획은 2019년 탈북 모자 사망 사건을 비롯해 자살, 고독사, 성폭력, 재입북 등 탈북민들의 극단적 위기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같은 위기 상황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들의 정착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왔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및 실업 부문에서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54.4%로 전년도(58.2%)에 비해 3.8% 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6.3%에서 9.4%로 크게 늘었다. 일반 국민(고용률 61.4%→60.4%, 실업률 3.0%→3.1%)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 계층에 있는 탈북민들이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같은 경제·사회적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정부는 내년까지 통일부·행정안전부·경찰청·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에서 약 20여명 규모로 ‘북한이탈주민 안전지원센터’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위기 정황이 보이는 탈북민을 전수조사하고, 긴급 생계비나 의료비 긴급지원, 심리 상담, 자살예방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등 필요한 지원도 선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복지부 사회보장시스템과 통일부의 하나넷을 연계해 단전·단수 등 위기 징후 정보를 정례적으로 공유하고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탈북민 위기 상황을 더욱 밀접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은 일반 취약 계층과는 달리 북에서 왔다는 특성도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 부처들과 위기 징후 감지 항목 및 경보 대상을 정밀화하는 등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탈북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남북통합문화센터의 탈북민 전문 심리상담센터 ‘마음숲’에서는 기존 심리상담·치료·지도에 더해, 탈북아동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지학습 과정을 새롭게 도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해 통일부·산림청이 기존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하고, 탈북 과정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탈북민 심리 치유센터를 거점별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성 탈북민이 신변보호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는 사례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변보호관 대상 인권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 국군포로인데…” 그들은 왜 유령이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나 국군포로인데…” 그들은 왜 유령이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무슨 일로 전화하셨죠?”(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나 국군포로인데 한국대사관 아닙니까?”(장무환) “맞는데요.”(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내가 지금 중국에 와 있는데 좀 도와줄 수 없는가. 이래서 묻습니다.”(장무환) “(한숨 내쉬며) 하…없죠.”(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내가…”(장무환) “아 없어요.”(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국군 포론데…”(장무환) “뚜뚜…”(전화 끊어짐)1998년 한 방송에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켰던 ‘대사관 직원 전화 사건’입니다. 최근 이 내용이 방송에서 다시 다뤄지면서 국군포로 문제가 여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국군포로는 당시나 지금이나 ‘잊혀진 역사’입니다. 어렵게 탈출해 남한으로 온 극히 일부 인원을 제외하면 남북한 양쪽에서 ‘유령’ 취급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1999년 대사관 사건 영향으로 ‘국군포로대우법’을 만들었고, 2006년에는 ‘국군포로송환법’을 제정해 국군포로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군포로의 안전한 송환을 방해할 때 처벌하는 조항이 만들어진 건 불과 10년 전인 2010년입니다. ●‘강제억류’ 인정하지 않는 北 북한은 지금도 국군포로 강제억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한 정상이 여러차례 만났지만, 극히 일부 국군포로 직계가족이 이산가족 행사장에 나왔을 뿐, 포로들은 여전히 북한 국민으로 분류됩니다. 국군포로 장무환(1926~2015)씨는 23세에 국방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소집 만료로 고향 경북 울진으로 돌아왔습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뒤엔 북한 인민군에 강제 징집됐습니다. 후퇴하는 인민군에서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국군에 징집됩니다. 기구한 운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3사단에 배치된 그는 정전 협정을 불과 일주일 앞둔 1953년 7월 20일 강원 철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습니다. 북한의 ‘적’이었던 장씨는 북한 최북단 함경북도의 탄광으로 끌려갔습니다.그곳에서 45년을 살다 72세였던 1998년, 죽음을 각오하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의 가족들은 당시 거액인 1만 달러(한화 1129만원)를 밀고를 빌미로 협박하는 중국인에게 주고 중국 국경을 탈출합니다. 또 외교당국의 외면에 천신만고 끝에 여권을 한국에서 만들어 고향 울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보다 기구한 이런 운명은 왜 만들어졌을까. 16일 통일연구원에서 발간한 ‘2020년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1953년 정전 당시 유엔군 사령부가 집계한 국군실종자는 8만 2000명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1954년 1월까지 포로교환으로 남한에 돌아온 인원은 8343명에 불과했습니다. 남한은 북한군 7만 5000명을 돌려보냈습니다. ●포로교환 송환자 불과 ‘8343명’ 북한은 “강제억류한 국군포로는 단 1명도 없다”고 합니다.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들은 모두 귀순해 정착했다는 것이 그들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제네바 협약’은 북한 정권엔 휴짓조각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족에게 보훈혜택을 주기 위해, 전투 중 행방불명자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사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군 인사법’에 근거해 모든 미귀환 국군포로를 ‘전사자’로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령’이 됐습니다. 그러나 조창호 중위(1930~2006)가 1994년 귀환하면서 처음으로 국군포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2019년 기준으로 귀환한 군군 포로는 80명. 이 가운데 56명이 이미 사망했습니다. 북한 인권단체에 따르면 국군포로 대부분이 85세를 넘긴 고령이어서, 현재 생존자는 200명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2011년 이후엔 귀환한 국군포로가 없습니다. 그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 권력자에 오르면서 국경지역 탈북 경계가 강화됐고, 국군포로들이 연로해지면서 자력으로 국경을 넘기 어렵게 됐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국군포로 한만택(1932~2009)씨는 1953년 6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실종됐습니다. 그러다 2004년 12월 극적으로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 가족을 만나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한씨는 북한 평안남도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고 2009년 한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들은 외교부 등 정부가 탈북 계획을 전달받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선 ‘5년’인 민법상 소멸시효가 지나 패소했습니다. 지난해엔 국군포로 한모씨가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배 소송에서 2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군포로 가족들이 분노하는 건 남북의 외면 속에 그들 대부분이 강제노역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국군포로들은 휴전 이후 1954년부터 1956년 사이에 탄광, 농촌, 기업 등에 배치돼 ‘전후복구’라는 명목으로 강제노동을 하게 됩니다. ●잊혀지는 것이 고통…늘 기억해야특히 북한 최북단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에서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탄광일을 하는 포로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56년 전후로 집단수용소에서 나온 뒤 ‘공민증’을 받고 사회로 복귀했지만, 출신성분 때문에 억압과 차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아내와 자녀는 남편, 아버지의 출신을 꼭꼭 숨기며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국군포로 억류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아직도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무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외면한 사례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귀환 국군포로에 대한 지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북관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는 늘 그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며, 귀환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2월에는 54년간 강제노역을 하다 귀환한 카투사 출신 이기춘(1931~2021)씨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2004년 고령인 73세의 나이로 무려 3번의 시도 끝에 북한을 탈출했다고 합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6·25 전쟁 70주년’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 글이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조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인천지방법원 “스카이72에 대한 단전·단수 위법”

    [속보] 인천지방법원 “스카이72에 대한 단전·단수 위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활주로 확장 예정지에 입주한 스카이72골프장에 물과 전기 공급을 중단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한숙희)는 22일 스카이72가 공항공사를 상대로 낸 단전·단수 조처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 들였다. 물과 전기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하루 1억원을 스카이72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스카이72는 영종도에 진입하며 처음 맞이하는 아름다운 자연 시설물로 채권자와 채무자의 다툼으로 시설물이 황폐화하는 것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큰 손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주장이 첨예한 상황에서 공항공사가 자력구제의 수단으로 단전·단수 조치 등 실력행사를 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카이72 주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공항공사는 단수·단전 조치를 즉시 중지해야 하며 법원 명령을 위반할 경우 하루 1억원씩 배상해야 한다. 스카이72는 이번 판결을 토대로 공항공사를 업무방해죄로 추가 고소하고 김경욱 사장 등 임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공항공사는 임대기간이 끝난 스카이72가 공공재산인 공항공사의 땅을 무단점유하며 사익을 챙긴다는 이유로 지난 1일 부터 잔디 및 조경수 관리에 사용하는 중수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18일부터는 전기 공급도 끊었다. 향후 통신 시설은 물론 진입도로 폐쇄 등의 조처도 예고했었다. 이에 맞서 스키이72 측은 “단전·단수·통신시설 사용차단 조처 등은 민법에서 보장하는 법률적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었다. 제4활주로 예정지가 포함된 공항공사 땅을 임대해 골프장 영업을 해온 스카이72는 지난해 12월31일 계약이 만료됐지만, 제4활주로 공사가 미뤄진 만큼 영업기간 연장을 주장하며 공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법원 결정과 관련, “내일(23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당근마켓 1주 방문자 1000만… ‘슬세권 서비스 전성시대’

    이전까지는 전국이나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집중했던 인터넷 기업들이 이제는 ‘동네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자 슬리퍼를 신고도 도달할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인 일명 ‘슬세권’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슬세권은 아주 좁은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의 ‘하이퍼로컬’이라고도 불린다. 일찍이 네이버 ‘지역 맘카페’에서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하이퍼로컬에 대한 수요가 원래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관련 플랫폼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넥스트도어’가 대표적인 슬세권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동네를 기반으로 구인·구직·부동산 중개·중고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로나19가 미국내에서 심각해졌을 때나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정전·단수가 발생했을 때 지역 주민들끼리 생필품이나 마스크를 나누는 용도로 활용돼 주목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공동 구매를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둬둬마이차이’가 출시됐는데 현재 2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중이다. 인도에서는 지역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퍼블릭’의 이용자가 5000만명을 넘었고, 일본의 ‘피아짜’는 코로나19 기간에 동네 가게를 홍보하는 도구로 활용됐다. 국내에서는 중고물품을 앱에 올려 동네 주민들과 직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당근마켓’이 대표적이다. 2015년 출시했는데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누적 가입자 2000만명, 주간 순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최근 기존의 커뮤니티인 카페에다가 특정 지역의 정보를 주고받는 ‘이웃 서비스’, 동네 주민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이웃 톡’ 기능을 추가했다. 또 지역 시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달해주는 ‘동네 시장 장보기’ 기능은 현재 전국 94개 시장에 적용됐는데 이를 올해 안에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맘카페서 시작해 당근마켓까지…“이제는 ‘슬세권’ 서비스가 대세”

    맘카페서 시작해 당근마켓까지…“이제는 ‘슬세권’ 서비스가 대세”

    이전까지는 전국이나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에 집중했던 인터넷 기업들이 이제는 ‘동네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자 슬리퍼를 신고도 도달할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인 일명 ‘슬세권’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슬세권은 아주 좁은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의 ‘하이퍼로컬’이라고도 불린다. 일찍이 네이버 ‘지역 맘카페’에서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하이퍼로컬에 대한 수요가 원래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관련 플랫폼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넥스트도어’가 대표적인 슬세권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동네를 기반으로 구인·구직·부동산 중개·중고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로나19가 미국내에서 심각해졌을 때나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정전·단수가 발생했을 때 지역 주민들끼리 생필품이나 마스크를 나누는 용도로 활용돼 주목을 받았다. 2008년 탄생해 현재 11개국에 진출했다. 기업가치가 약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안에 상장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공동 구매를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둬둬마이차이’가 출시됐는데 현재 2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중이다. 인도에서는 지역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퍼블릭’의 이용자가 5000만명을 넘었고, 일본의 ‘피아짜’는 코로나19 기간에 동네 가게를 홍보하는 도구로 활용됐다. 영국 ‘올리오’는 집에서 재배한 채소나 너무 많이 산 식재료를 이웃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중고물품을 앱에 올려 동네 주민들과 직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당근마켓’이 대표적이다. 2015년 출시했는데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누적 가입자 2000만명, 주간 순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는 플랫폼 내에 ‘동네생활’이라는 서비스를 추가해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네이버는 최근 기존의 커뮤니티인 카페에다가 특정 지역의 정보를 주고받는 ‘이웃 서비스’, 동네 주민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이웃 톡’ 기능을 추가했다. 또 지역 시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달해주는 ‘동네 시장 장보기’ 기능은 현재 전국 94개 시장에 적용됐는데 이를 올해 안에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거주지 500m 이내 결제가 2018년 25.6%에서 지난해 32.9%로 늘었다”면서 “인터넷 업체들이 새롭게 커지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모든 424개洞 수질관리 한눈에 ‘싹’

    서울 모든 424개洞 수질관리 한눈에 ‘싹’

    지난 1월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설치된 수질자동감시측정기에서 경보음이 발생했다. 수돗물의 탁도가 기준치0.5NTU보다 높은 0.58NTU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즉각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확인 결과 인근 수도관에 누수가 발생해 공사한 뒤 물을 다시 내보내는 과정에서 탁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출동 직원들은 경보음 발생으로부터 1시간 이내에 해당 상수도관에서 물을 빼낸 뒤 곧바로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을 이어갔다. 지난해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었던 가운데 서울 상수도사업본부가 실시간으로 서울시 모든 동네 수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그동안 주요 지점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던 것에서 나아가 서울 전체 424개 동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단위의 수질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질자동측정기는 배수지, 급수관 등에 설치돼 탁도, 잔류염소, pH 등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에는 서울 전역에 228대 설치돼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행정동에 설치하고 나면 좀 더 촘촘히 우리 동네의 수질 정보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예산은 114억 1400만원이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동네 실시간 수질정보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아리수 애플리케이션(앱)의 ‘아리수맵’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우리 동네에 들어오는 수돗물이 한강에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왔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을뿐더러 웃는 얼굴, 찌푸린 얼굴 등의 아이콘을 적용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수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지금 서울 어느 지역에서 단수되고 있는지, 혹은 단수 예정인지도 알 수 있으며 우리 동네를 담당하는 수도사업소가 어디인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시는 2005년 처음으로 수질자동측정기를 6대 도입한 뒤 2010년 102대, 2018년 219대 등 지속해서 측정기를 늘려왔다. 서울의 이러한 온·오프라인 수질 실시간 공개 서비스는 2009년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03년 조달청 나라장터, 2006년 정부혁신지수 등 수상 전례가 있으나 ‘행정의 투명성, 신뢰성, 대응성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에서의 수상은 서울시 수질 온·오프라인 실시간 공개 서비스가 최초였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감시지점 확대와 지속적인 수질감시 시스템 개선으로 수질사고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펼쳐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항 상도동 대형 상수도관 터져…인근 도로 통행 제한

    경북 포항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시가 일부 도로를 막고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남구 상도동 중흥로 일원에 매설된 직경 600㎜ 상수도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인근 왕복 6차로 가운데 3개 차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시는 상수도관 노후에 따른 누수라고 설명했다. 또 굴착기 3대와 대형 양수가 2대, 인력 20명 등을 동원해 복구하고 있다. 현재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곳은 없지만,누수량이 많아 이날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단수한 뒤 공사할 예정이다. 단수 구역은 죽도동, 용흥동, 해도동, 대도동 일부 지역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참여연대도 ‘이성윤 에스코트’ 쓴소리…野 “이게 공수처 목적?”

    참여연대도 ‘이성윤 에스코트’ 쓴소리…野 “이게 공수처 목적?”

    유승민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주호영 “공수처장 개념 있는지 아연”참여연대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김진욱 처장의 관용차를 제공한 이른바 ‘이성윤 에스코트’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일 논평에서 “공수처장이 수사대상자이자 고위 검찰 관료인 이 지검장을 비공개로 면담하고 편의를 봐준 것은 적절하다 할 수 없다”며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수처에 거는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사위원회가 검사를 2배수 이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누구를 선발할지 고르게 한 공수처 인사규칙에 대해 “공수처의 핵심적 가치인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배치될 수 있다”며 단수 추천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피의자인 이 지검장은 변호인과 함께 지난달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서 김 처장을 1시간여 동안 만났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가 이 지검장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김 처장은 이날 “보안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앞으로 사건 조사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며 사실을 시인했다.야당도 김 처장에 대해 “수사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만든 조직이 공수처 아닌가”라며 “범죄 혐의자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나 하다니, 이러려고 공수처를 만들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공수처에 처음부터 기대가 없었지만, 너무 한심해 할 말을 잃는다”며 “다른 피의자는 어떻게 오는지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곽상도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공수처장 차로 ‘모신’ 것에 기가 막힌다”며 “남의 눈을 피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승용차에 옮겨타는 모습은 수사의 공정성을 심히 우려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검찰을 무력화하고, 현 정권의 사건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당이) 꾸준히 주장했는데,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공수처장이 개념이 있는지 아연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중수도 중단 ‘초강수’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골프장 중수도 중단 ‘초강수’

    인천공항공사가 1일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는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 물 공급을 끊는 초강수를 뒀다. 완전 단수는 아니고 골프장 잔디용으로 쓰는 중수도(재활용수)만 단수 조치했다. 하지만, 자가발전기 등 철저하게 준비한 스카이72의 버티기 영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오전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 입구에서 “오늘 공항공사는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엄중히 이행하고자 스카이72 김영재 대표를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천경찰청에 형사고소하고, 인천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인천시 담당 과장을 직무유기죄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깜작 발표했다. 이어 김 사장은 “스카이72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공사가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면서 “그동안 공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온 중수도 공급을 오늘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전기·상수도 등의 중단 확대 방침도 분명히 밝혔다. 공항공사는 애초 이날부터 단전·단수 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수도불통죄’로 피소될 것을 우려해 중수도 공급만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강공에도 스카이72는 ‘버티기’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골퍼들이 몰리면서 매일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법꾸라지’ 같은 스카이72는 ‘소송’이라는 방법으로 계속 영업을 하며 매달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기업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면서 얻는 이득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바로 뒷편에서는 캐디와 직원 등 스카이72 관계자 10여명이 공항공사의 단전·단수 방침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스카이72 측은 “공항공사의 단전·단수가 합법이라면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임대인은 앞으로 단전·단수라는 권력으로 임차인을 위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72 측은 2002년 인천공항공사와 맺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골프장 영업을 종료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버티기 영업에 고소고발로 맞불

    인천공항공사, 스카이72 버티기 영업에 고소고발로 맞불

    “공공의 이익이 사적 이익을 위해 침해되는 상황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1일 오전 9시 5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 입구 앞에 서서 이같이 목소릴 높혔다. 그는 “오늘 공사는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엄중히 이행하고자 스카이72 김영재 대표를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천경찰청에 형사고소하고, 인천 소재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인천시 담당과장을 직무유기죄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깜작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무너진 법질서를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스카이72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공사가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며 “그동안 공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온 중수도(재활용수) 공급을 이날 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전기·상수도 등의 중단 확대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당초 이날 부터 단전단수 할 것이라고 예고 했으나 ‘수도불통죄’로 피소될 것을 우려해 중소도 공급만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카이72 측은 완전 단수는 협법상 ‘수도불통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단전에 대비해 발전기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져 공항공사 측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골프장 영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사장은 “이번 조치는 국민의 자산을 사업자의 무단점유로부터 회복함으로써 흐트러진 계약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골프장 종사자들은 후속사업자가 고용승계하고 휴업기간 보상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월 30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도 예고 했다. 김 사장의 기자회견을 전후 해 캐디자치회 등 골프장 측 종사원 수십명은 공항공사의 단전단수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스카이72 측도 김 사장 기자회견 종료 직후 낸 입장문에서 “인천공항공사의 단전단수가 합법이라면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임대인은 앞으로 단전단수라는 권력으로 임차인을 위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항과 스카이72골프장 배후 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한 시민단체는 “일방적 단수단전은 형법상 ‘수도불통죄’에 해당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영종지역 경제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자 선정할 인사위 개최...“인권친화적 수사 능력 등 검토”

    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자 선정할 인사위 개최...“인권친화적 수사 능력 등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평검사 최종 후보자를 추리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사위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종 추천할 평검사 후보자 심사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비롯해 여당 측 추천위원인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인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처장 위촉위원인 이영주 서울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사 대상자는 앞서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면접 심사를 거친 평검사 177명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인사위는 과반 찬성으로 검사 추천을 의결한다. 추천 인원은 평검사 최종 임용 인원인 19명의 2배수 이내여야 한다. 인사 위원 중 한 명인 오영중 변호사는 회의 참석 전 취재진에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수사, 공정한 수사를 할 분이 공수처 검사로 임명돼야 한다”면서 “특히 검찰이 비난받았던 수사 과정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인권친화적 수사를 할 수 있는 검사를 선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몇 명의 후보자를 추릴 것이냐’, ‘청와대에 바로 추천하느냐’ 등의 질문에 “인사위 의결 사안으로 인사위 결정에 달렸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 스스로 인사규칙을 ‘2배수 이내 인사위 추천’으로 정했는데 이는 공수처 스스로 검사에 대한 인사결정권을 포기하고 대통령에게 선택권을 주는 형식이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심하게 훼손될 여지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처장은 “(추천인원은) 단수에서 2배수까지 가능하고 인사위가 심의·의결을 통해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수처는 평검사 인사위를 마치고 오는 30일과 31일 부장검사 후보자 39명에 대한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 달 2일 인사위를 열어 부장검사 최종 추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스카이72 직원들 “영업 중단 철회”… 새 사업자 “고용 안정 보장” 맞불

    스카이72 직원들 “영업 중단 철회”… 새 사업자 “고용 안정 보장” 맞불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을 둘러싸고 스카이72 직원들과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된 KMH 신라레저 직원들이 각각 집회에 나서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영업을 중단했어야 할 스카이72는 3개월여 버티기 영업에 나서는 것도 모자라, 캐디 등 직원과 함께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압력 행사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는 캐디 등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영업중단 철회’와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옥외집회를 열자, 반대편에서 새로운 사업자인 KMH신라레져 관계자들이 ‘고용안정 보장’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이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스카이72 측은 2002년 공항공사와 맺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골프장 영업을 종료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버티기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스카이72가 매달 수십억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공사는 2013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진입도로를 위해 스카이72 임대면적(366만8985㎡) 중 1%도 안 되는 3075㎡의 땅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스카이72가 거부하면서 소송전에 돌입했다. 결국, 공사는 연간 임대료(90억원)와 비슷한 89억원을 물어줬다. 또 2009년 ‘공항공사가 가지고 있던 스카이72의 지분 10%를 팔라’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지분을 팔았다. 매각 후 감사원의 한 감사관이 골프장의 고문으로 취임했다. 골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에 한 두번 당한게 아니다”면서 “이번 집회도 4월 단전·단수 등을 예고한 공항공사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사회적 약자인 ‘캐디’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춘옥 순천 도의원 후보, 타 지역에 토지 소유 투기 의혹

    전남 순천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춘옥(5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국 4개 시·군에 수백평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져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한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 당진시 등 전·임야 9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김제시 논 3곳 661㎡, 경기도 안성시 임야 2곳 533㎡, 충남 당진시에 밭 3곳 886㎡과 임야 16㎡를 소유하고 있다고 재산 신고를 했다. 한 후보는 현재 순천농협 장천지점장으로 재직 중이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25%) 등을 적용받아 나머지 두 후보를 제치고 단수 공천됐다. 38년간의 농협생활 경험을 살려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인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와 맞물리면서 지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후보 공천과정에서 경선도 거치지 않아 특혜 시비를 받은 상태인데다 타 지역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일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렴을 외치지만 실상은 땅 투기(?) 전문가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김모(55.오천동)씨는 “땅 투기일 수 있고, 투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순천도 아닌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수천평의 부동산을 소유해 깜짝 놀랐다”며 “시민들이 생각한 의혹에 당당하게 해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활동중인 모 공인중개사는 “실거주나 농작지 목적도 아니면서 농협 간부가 그렇게 먼 거리에 많은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투기목적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지인이 추천해 전원주택용 등으로 구매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홍보팀에서 대응을 하고 있어 그쪽으로 알아보라”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한 후보 홍보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중으로 빠른 시일안에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천공항公, 스카이72 골프장 ‘단수·단전·도로 차단’ 예고

    인천공항公, 스카이72 골프장 ‘단수·단전·도로 차단’ 예고

    다음달 2일부터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이 강제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말 협약 종료에 따라 스카이72의 골프장 철수를 주장하고 있고, 스카이72는 3개월째 버티기 영업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을 막고 있다. 공항공사는 22일 공항과 서울을 오가는 길목의 전광판·현수막·버스 광고 등을 통해 ‘스카이72 골프장 영업이 사실상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동시에 다음달인 4월 2일부터 골프장에 대한 단전단수 및 도로 차단 등 물리력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스카이72는 이날 초법적인 압력을 즉각 중단하고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을 조장하지 말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스카이72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항공사의 일방적인 단전·단수·도로 차단 등의 통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초법적인 압력일 뿐 아니라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스카이72는 2002년 공사와 맺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골프장 영업을 종료했어야 했다. 그러나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사업 지연에 따른 지상물매수청구권과 유익비상환을 위한 유치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버티기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골프장 내 33개의 건축물과 잔디·나무 등은 법적으로 스카이72의 소유이며 유치권 행사로 적법하게 토지 및 시설물을 점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72측에 오는 4월 1일까지 골프장 영업을 종료하라고 통보했다”면서 “영업을 중단하면 스카이72와 법적 다툼이 종료될 때 까지 골프장을 여가공간으로 무료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골프장 운영을 계속하면 지역 주민과 내가 직접 골프장을 찾아가 영업을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스카이72의 후속사업자로 KMH 신라레저를 선정한 상태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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