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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 실종·물김 폐사·딸기 병해… 이상기후에 속 타는 농어민들

    꿀벌 실종·물김 폐사·딸기 병해… 이상기후에 속 타는 농어민들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농수축산물 생산량이 급감해 농어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물을 가루받이하는 꿀벌이 사라지면서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 장성군에서 400군 규모의 양봉 농장을 운영하는 반성진 한국양봉협회 전남지회장은 6일 서울신문에 “월동에서 깨우려고 벌통을 열었는데 꿀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양봉업에 종사한 지 40년이 넘었는데 벌이 한꺼번에 사라진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전남 영암군의 한 양봉농가도 “최근 한 달 새 1000군의 벌통 중 절반 이상이 비었고, 벌이 남아 있는 벌통도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작업이 불가능한 수준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경남 창녕군도 양봉농가 130곳을 조사한 결과 벌집 2만 8000군 중 90%에서 꿀벌 집단 폐사와 실종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농업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해남군 김 양식장에서는 물김 수확기인 지난 1월 보통 여름철에 발생하는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전체 면적의 31%인 29개 어촌계 2980㏊에 156억 34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다시마도 생산량이 11%(3개 어촌계 152㏊, 8800만원) 줄었다. 딸기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에서도 이상 고온과 병해충 확산으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30% 가까이 감소했다. 담양, 경남 산청 등 딸기 주산지 농가들은 “지난해 파종기 이상 고온 현상으로 모종이 많이 죽었는 데다 이후에도 고온 현상이 이어져 바이러스 창궐이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됐지만 생산량은 급감했다. 생산 농가들은 “일교차가 13도 이상 돼야 물이 많이 나오는데 올해는 가뭄도 심하고 비슷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채취량이 줄었다”고 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자 농어민들은 “기상재해에 대비한 지역단위별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도 “장마가 9~10월에도 오는 등 갈수록 이상 기후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농수산물 피해를 예측하는 게 어렵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업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구실을 할 기후변화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연구협력팀장은 “기후변화로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패턴이 달라짐에 따라 광역단위 병해충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병해충 공동방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온난화에 대비해 아열대 작물에 대한 소득 자원화 기술을 개발해 농협과 함께 권역별로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요구된다”고 했다.  
  • “저는 일본인입니다”…반중 확산에 우크라 체류 중국인들 일본인 가장

    “저는 일본인입니다”…반중 확산에 우크라 체류 중국인들 일본인 가장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육로 철수 시작을 알린 가운데 현지에 남은 중국인들 사이에 검문소를 통과할 때 일본인을 가장해 신변 안전을 보장받았다는 경험담이 공유됐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지난 28일 1차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버스 편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떠나 육로로 국경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당초 중국은 항공편으로 자국민을 철수시킬 계획이었으나 러시아 침공 사태가 악화되면서 교민 안전을 위해 육로 대피 이동령을 내렸다. 키예프 시를 떠난 1차 중국인 유학생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선과 인접한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등을 통해 중국 귀국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1차 대피 차량에 탑승하지 못한 상당수 중국인들이 현지에 체류 중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국인 신분을 감춘 채 우크라이나 내부에 악화된 반중 감정으로 인한 위협을 견뎌내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실제로 자신을 키예프 농업대학 재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중국인 유학생은 “외출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중국인 신분을 감춘다”면서 “얼마 전 외출을 감행했다가 도로에서 검문 중인 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마주쳤고, 그들이 내게 중국인이냐고 물었는데 나는 일본인이라고 답변하고 무사히 검문소를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이 같은 경험담을 공유하고 “현지에 남아 있는 중국인들은 스스로를 중국인민이라고 칭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라면서 “총에 맞아 죽고 싶지 않다면 이 방법 뿐”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반중 감정 확산은 최근 중국 SNS를 통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악플과 자극적인 내용을 게재한 것이 우크라이나 현지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특히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과 악플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들 사이에 반중 감정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중국 관영매체 봉황위성TV가 제작한 ‘뉴스방담’(新聞今日談)에 중국의 저명한 시사평론가이자 군사 전문가인 쑹중핑(宋忠平)이 출연해 “이번 사태는 결코 러시아의 침공이 아니며 국제법에 위배된 사항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이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번역돼 그대로 보도되면서 우크라이나 내의 반중 분위기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쏭중핑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침략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목표는 영토를 약탈하는 것이지만 러시아의 이번 행동은 그들 자신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결코 침략 행위가 아니다”면서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서방 세력의 무장을 제거하는 것이며, 목표가 달성될 경우 곧장 철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영국 다수의 매체들이 번역해 보도했고, 러시아 언론들 역시 해당 방송을 러시아에 송출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급기야 사건 직후에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는 최근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20대 우크라이나 여성이 등장해 “중국인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면서 “SNS에서 전쟁을 부추기고 장난처럼 조롱하는 행위를 멈춰달라. 당신들이 전쟁을 조롱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우습게 여기는 행위로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매우 상처받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우크라이나 중국대사관은 지난 26일 현지 체류 중인 중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함부로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면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역시 외부에 부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이천서 18일 올해 전국 첫 모내기

    이천서 18일 올해 전국 첫 모내기

    올해 전국 첫 모내기가 18일 오후 3시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진행됐다. 이천시는 호법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호법면 안평리의 990㎡ 규모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애초 150∼200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 30여 명만 참여하는 것으로 축소 진행됐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국내 육성품종인 극조생종으로, 1월 15일과 18일에 각각 볍씨 침종과 파종을 했다. 수확 시기는 6월 중으로 정곡 260㎏의 수확이 예상된다. 이곳의 모내기는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3개월가량 이르다. 대부분 3월 말 침종, 4월 초 파종을 거쳐 5월에 모내기가 이뤄진다.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소각장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활용하여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 재배하는 방법으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두 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준다. 소각장 폐열 이용 전에도 이천시는 1996년부터 지하수 물로 수막재배를 해 매년 1∼3월 전국 처음으로 모내기를 해왔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쌀을 ‘예’와 ‘격’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역사적인 맛을 이어 나가겠다는 농업인의 염원을 담아 첫 모내기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더 나아가 이천시에서는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의 지속적인 미질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영덕 대형 산불 주불 진화…축구장 560개 면적 삼켰다

    경북 영덕에서 난 대형 산불 주불이 17일 오후에 꺼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영덕읍 축산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산불진화현장지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덕 산불 주불을 오후 2시 30분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쯤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졌다. 산림당국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을 동원해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청과 경북도, 영덕군 등은 날이 밝자 헬기 40대와 인력 2700여 명을 영덕읍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최근 10년 이내에 단일 산불에 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택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마을회관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주민들도 귀가하고 있다. 앞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불지역과 가까운 화수1리와 화수2리, 화천리 주민은 16일부터 17일 사이에 다른 지역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불로 산불 영향을 받은 구역은 약 400㏊로 추정된다. 축구장 560개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림당국은 구역 내에 산불 피해가 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앞으로 조사를 통해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날아가면서 불꽃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본다. 군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는 15일 오전 4시쯤 산불이 발생한 지품면 삼화리 농로 주변 전신주에서 불에 탄 농업용 반사필름을 발견했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여러 정황으로 미뤄 반사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면서 발화했다는 1차 감식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다른 인위적인 요인이 확인되지 않아 반사필름에 의한 발화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전문 감식반은 진화가 마무리된 이후에 채증 자료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결론을 내놓을 방침이다. 군은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산림당국은 야간 불씨 탐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12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 배치해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남은 불·뒷불 정리에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여름 우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산림복구,복원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 임차 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명피해 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어렵게 진화를 완료한 만큼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 영덕군, “산불 발생은 전기적 요인…반사필름 전신주 닿아 불꽃”

    영덕군, “산불 발생은 전기적 요인…반사필름 전신주 닿아 불꽃”

    경북 영덕에서 난 대형 산불이 처음 시작된 이유는 전기적 요인이란 잠정 결과가 나왔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불은 15일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쯤 진화됐다가 밤새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쯤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화한 이유를 전신주 스파크 발생에 따른 것으로 본다.  농업용 반사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방지협회 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농업용 반사필름은 과일이 햇볕을 골고루 받게 해 사과 등의 빛깔을 잘 내게 하고 생육과 품질을 높여주는 농자재다.  대중화되면서 영덕에서는 600여 과수 농가가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잘 썩지 않아 농촌 환경 오염의 요인으로도 지목되며 특히 바람에 날려 전신주에 걸리면 정전과 화재의 주범이 된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1146명을 삼화리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밤사이 야간진화대책 본부는 5개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다행히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땀 흘린 만큼 얻는다… 딸기·버섯·곤충 키워 금맥 캐는 2030 농부들

    땀 흘린 만큼 얻는다… 딸기·버섯·곤충 키워 금맥 캐는 2030 농부들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상황에서 일부 청년들이 농촌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무한 경쟁의 궤도에 올라타는 대신, 자연과 호흡하며 땀 흘리는 만큼 소득을 얻는 정직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무리한 투자로 대박을 꿈꾸기보다 신중한 귀농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는 청년농부 3명을 만나 봤다.대학에서 이벤트 연출을 전공한 박태준(26)씨는 지난해부터 충남 논산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공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 무렵 딸기농장을 방문하면서 딸기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그는 ‘딸기의 본고장’ 논산에서 ‘비타베리’라는 신품종으로 도전장을 냈다. ●‘이벤트 연출’ 전공 대학생, 농부 되다 지난 7일 만난 박씨는 “농사 노하우를 가진 분이 많다는 점에서 논산은 청년에게 좋은 선택지”라면서 “하지만 1차 생산만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6차 산업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6차 산업은 우리 농산물로 농부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농촌과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산업을 말한다. 실제 그의 농장에서는 단순 체험에서 나아가 직접 수확한 딸기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빵 만들기 및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씨의 전공과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활용해 기존 농장들과 차별화한 것이다. 박씨는 물량에서 승부를 보지 않고 개수를 줄여 크고 달콤한 딸기를 내놓는 데 주력한다. 당일 수확, 당일 판매도 그가 정한 원칙 중 하나다. 저장고에 넣어 두고 판매하는 것은 양심을 파는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씨는 “비타베리는 딸기계의 ‘샤인머스캣’이라 불릴 정도로 식감, 향, 당도, 모양 등에서 우수한 면이 많다”면서 “딸기 농사 베테랑인 이웃의 피드백, 논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꾸준히 특수품종을 재배해 향후 청년 농부들에게 그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다. 박씨는 일반 딸기보다 크기가 큰 ‘킹스베리’ 품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호주서 2년 경험… 금맥 찾는 청년농부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 농사를 짓는 귀농 3년차 이현호(30)씨는 대학 졸업 후 2년간 호주 농장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농업의 매력을 느낀 청년농부다. 지난 5일 문경시산림조합버섯배지센터에서 만난 이씨는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만큼 여가시간이 주어지고 육체적인 노동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귀국 후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기초교육을 받으며 귀농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버섯 재배단지를 소개하러 온 문경시장과의 만남이 인연이 돼 버섯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씨는 버섯이 단위면적 대비 소득이 높고 시설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점을 장점으로 봤다.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을 선택한 건 단가도 적정 수준이고 수요도 꽤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들어가는 비용도 원재료인 사각 배지와 재배단지 임대료가 전부였다. 그는 연고가 없던 문경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단체 활동에 참여했다. 이씨는 “지방자치단체나 기술센터에는 없지만 일반인들에게만 있는 노하우를 얻는다”면서 “소심한 성격일지라도 활동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알면 큰 도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씨의 농장 경영철학은 꾸준함이다. 버섯은 연중 생산되는 작물인 만큼 성실함을 체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영농일지 기록용으로 시작한 SNS였지만 계속하다 보니 이를 통해 판매 활로가 개척되고 각종 매체와의 연락망이 돼 홍보에 도움을 얻는다”고 활짝 웃었다. 이씨의 최종 목표는 호주에서 본 6차 산업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는 “직접 농사를 짓다 보니 꿈의 현실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농업계는 블루오션이니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나이라는 무기로 망설임 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며 귀농을 권했다.●식용곤충으로 세상을 이롭게 부산 강서구에서 6년째 식용곤충농장을 운영하는 이경훈(30)씨. 이곳에서는 갈색거저리부터 아메리카 왕거저리 그리고 다소 낯선 흰점박이꽂무지까지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다. 의생명과학을 전공한 그는 애초 실험실 연구원을 꿈꿨다. 그러다 우연히 식용곤충을 접하고, 색다른 창업을 결심했다는 그는 30여개의 곤충 농장을 방문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고 했다. 이씨는 “곤충농장의 핵심은 발효톱밥”이라면서 “재료를 바꿔 보기도 하고, 발효 방법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식용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 역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이씨는 “면전에서 더럽다거나 이런 걸 왜 먹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남들은 주얼리나 옷처럼 예쁘고 좋아 보이는 것을 파는데 내 것은 왜 이럴까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씨는 이런 말을 들을 때도 포기하기보다는 홍국균을 활용한 톱밥을 개발해 곤충의 약효를 증진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곤충 먹이를 손수 만들고, 다음날은 건강즙과 환을 가공하고, 종종 학교에 진로 교육도 나간다. 매일 다른 하루가 펼쳐지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던 이씨에겐 꿈의 직장을 찾은 셈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단백질이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이씨는 “정직하게 차곡차곡 쌓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곤충 관련 인재 양성에 조금 더 힘써서 사람을 모으고 수익 구조를 만들어 단단한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정(사회학과 3학년) 오유진(화학과 4학년) 성대신문 기자
  • 美 고용 늘었지만 물가도 급등… 굳어지는 새달 금리인상

    美 고용 늘었지만 물가도 급등… 굳어지는 새달 금리인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호조를 보인 미국의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심화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노동부의 1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46만 7000개 증가하는 등 깜짝 호조를 기록하며 거의 전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5만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레저·접객업에서 15만 1000개, 전문 사무 서비스업에서 8만 6000개가량의 일자리가 늘었다. 오미크론의 여파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감소세를 보이리라는 경고가 앞서 나왔지만 빗나간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31.63달러로 지난해보다 5.7%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졌다. 오는 10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상승했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직전인 지난해 12월 CPI 역시 전년 대비 7.0% 오르며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공격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린다. 연준의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관심은 인상 폭으로 쏠린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큰 폭의 금리 인상 전망에 선을 긋고 있지만 통상적 인상 폭인 0.25% 포인트(25bp)가 아니라 0.5% 포인트(50bp)로 전격 인상하는 ‘빅 스텝’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3월 금리가 0.5% 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36.6%로 예측했다. 한편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미 연준을 비롯해 영국, 브라질, 러시아 등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0%를 차지하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4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만은 지금] “계란 없어서 명절상 못 차려”…춘제 기간 금값 된 계란

    [대만은 지금] “계란 없어서 명절상 못 차려”…춘제 기간 금값 된 계란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여 씨는 최근 춘제 연휴를 앞두고 남편과 함께 평소 자주 이용했던 전통시장을 찾았지만 계란을 구매하지 못했다.  여 씨 부부는 총 6곳의 전통시장을 돌아다닌 끝에 단 한 곳의 가게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찾았으나, 500g 당 11위안(약 2100원)이라는 비싼 가격 탓에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계란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은 탓에 ‘금란’이라고 불릴 정도”라며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오르니 일반 서민들은 계란을 마음껏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이다”고 했다. 대만의 설인 춘제 연휴 기간 현지에서는 심각한 계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신랑재경은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하루 평균 최소 300만 개 이상의 계란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 전역에서 사용되는 일평균 계란 사용량은 약 2200만 개인 반면 일평균 300~400만 개 이상의 물량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조류독감 사태로 총 12만 4000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대만에서 이 시기 닭 사육량이 급감,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남부 지역의 계란 생산률이 감소한 것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9일 현재 대만의 계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은 "29일 기준 500g당 계란 시중 가격은 11위안(약 21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심각한 계란 공급 부족 사태는 당분간 해결의 기미가 없다"고 보도했다. 호주, 미국 등으로부터 긴급 수입 방법을 물색 중이지만, 공급난이 해결되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위원회 축산처 장원취안 처장은 “공급과 수요 균형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4월의 청명절 휴가 기간은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계란 생산을 멈춘 암탉을 이용해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등의 방안을 시장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계란 부족 사태가 계속되자 일부 정치인들은 현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발생한 사태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자오샤오강(赵少康) 전 타이베이시 시장은 사태 발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계란 기근 문제는 민진당이 추진한 ‘동창령’(冻涨令)이 주요 원인이다”면서 “일평균 소비량은 2200만 개인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계란 물량은 1800개 미만에 불과하다. 때아닌 계란 기근으로 주민들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계란 가격을 걱정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사업체 종사자 10개월 연속 증가… 숙박·음식업도 2개월 연속↑

    사업체 종사자 10개월 연속 증가… 숙박·음식업도 2개월 연속↑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892만 7000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47만 6000명(2.6%) 늘어난 숫자다. 수출 호조와 함께 코로나19 3차유행으로 전년도 같은 달 종사자 수가 대폭 감소한 기저효과 등에 힘입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 7000명)이다.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000명), 운수·창고업(6000명), 금융·보험업(4000명)이다. 한편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기준 111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만명(4.7%) 늘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23만 8000명(1.5%), 임시 일용근로자는 22만 6000명(13.1%) 각각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42만 3000명(2.7%), ‘300인 이상’은 5만 3000명(1.8%)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2만 8000명(0.8%) 늘어 8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하는 중이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발생했던 식품망 공급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소매업체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며,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던 지난해 여름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은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 식료품점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며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 및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떨어졌다.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매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생산업체 노동자 부족 사태는 공급난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미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 ‘처치 브러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아파서 쉬고 있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임금은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 치솟는 유가·곡물값… ‘퍼펙트 스톰’ 덮친다

    치솟는 유가·곡물값… ‘퍼펙트 스톰’ 덮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2.5%)으로 오른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물가를 자극하는 각종 대내외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고, 국제곡물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항만 적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항공·해상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물류난까지 덮쳤다. 이처럼 물가를 중심으로 한 불안요소가 이중 삼중 불거지면서 경제회복 동력이 떨어지고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버블이 터지는 등 ‘퍼펙트스톰’(각종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초대형 복합위기)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부터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엔 86.58달러까지 올라 2014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100달러’ 시대는 2014년 9월이었다. 먹거리 가격도 심상치 않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7에 달한다. 2014~16년 평균가격(100)보다 33.7%나 높다는 의미다. 재작년 12월 108.5에서 1년 만에 23.2% 뛰었다. 한국은 밀·옥수수·대두 등 상당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최근 곡물가격 상승은 수확 차질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복합 요인이 작용했다. FAO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아 가격이 한동안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비 급등은 설상가상인 악재다. 글로벌 해상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연말 사상 첫 5000(1998년 1월 1일=1000)을 돌파했고, 올 들어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항공화물 요금 수준을 보여 주는 TAC인덱스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당 12.72달러로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분기 물가가 상당히 고공행진을 하고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이 경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연간 물가상승률도 정부 전망치(2.2%)보다 높은 2%대 중반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42.29포인트(1.49%) 떨어진 2792.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80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가 연일 맥을 못 추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강화 움직임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마이너스…오미크론 때문에 미 슈퍼마켓 또 텅텅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마이너스…오미크론 때문에 미 슈퍼마켓 또 텅텅

    오미크로 확산으로 인력난 급증소매 식품 재고율 86%로 급락연초 식료품 공급망 위기론 부상물가상승 7%…임금상승 -2.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소매업체의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떨어진 수준이다. IRI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소매 업체 식품 재고율 추이를 보면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재고율이 변동세를 보이다 지난 16일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과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적으로 식료품점들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과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떨어졌다. 또,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인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맥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현재 생산업체 노동자들의 오미크론 관련 사태는 공급 문제를 연장시킬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냉동 채소와 육류 스낵을 만드는 미국의 유명 식품 회사 코나그라 브랜즈도 이달 초 소비자 수요가 이미 회사의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국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 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미국의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인 처치 브라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州)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병가를 내고 쉬고 있다. 식품망 공급 대란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임금 상승이 물가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타이 스텔릭은 “코로나19 동안 임금 인상을 요구해 시간당 1달러씩을 더 받았지만 여전히 임대료와 식료품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 임금이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한편 유럽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식품 재고율이 떨어지고 있다. IRI에 따르면 프랑스의 소매 업체 식품 재고율은 이달 1일 기준 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90%대를 유지하던 기록이 처음으로 9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일(97%)까지 9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코로나19로 1년 연기 확정...내년 5월 개막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코로나19로 1년 연기 확정...내년 5월 개막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오는 4월 개최 예정이던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열 예정이었던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10일 엑스포조직위 이사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1년 연기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군 연기 요청을 수용해 지난 22일 연기를 최종 승인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연기 요청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엑스포 연기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엑스포 연기를 승인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차를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인 2023하동차세계엑스포는 내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군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그동안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해 왔던 엑스포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 없이 열 수 없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군수는 “앞으로 경남도, 세계차엑스포조직위와 일정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상세하게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엑스포 참여 신청 및 협의 기업에도 연기에 따른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할 예정이며 차 생산 농가에 대한 녹차 판매 범도민운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전통녹차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차의 세계적 브랜드 육성, 차 산업 및 문화 도약 등을 위해 하동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 하동전통녹차는 대한민국 차 시배지인 하동군 지리산 자락에서 전통방식으로 재배·생산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그동안 엑스포 준비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충실히 보완하면서 철저히 준비해 하동지역 발전과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로 1년 연기된 세계산림총회, 이번엔 ‘오미크론’ 변수

    코로나로 1년 연기된 세계산림총회, 이번엔 ‘오미크론’ 변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오는 5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개막 100일을 앞두고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서울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오미크론’이 변수로 대두된 가운데 개최 방식이 오는 3월 최종 확정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WFC는 6년마다 열리는 산림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로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각 국 정부와 국제기구를 비롯해 시민단체·학계·기업인 등이 참가한다. 서울총회는 1978년 인도네시아 이후 44년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WFC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등 프로그램 참여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 및 코로나시대 산림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등 세계 유일의 산림녹화국으로서 산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인 160개국, 1만여명 참가를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존 최대 행사는 2009년 열린 아르헨티나 총회로 7000여명이 참여했고, 직전 대회인 2015년 남아공 총회는 4000여명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총회 개막 100일 앞두고 국민적 관심 제고 및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국 자연휴양림 예약시스템인 ‘숲나들e’을 비롯해 KTX·서울 지하철 등을 통해 WFC 의미 등을 알리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22 세계산림총회 100일 전 성공 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은식 산림청 WFC 준비기획단장은 “오미크론 변수로 오리무중인 상황이지만 총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WFC는 우리나라가 세계 산림 정책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옥천군 반딧불이 복원한다…서식처 조성하고 방사 계획도

    옥천군 반딧불이 복원한다…서식처 조성하고 방사 계획도

    충북 옥천군이 반딧불이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옥천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잡고 군북면 이평리 일원에서 대청호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말까지 총 4억3000만원이 투입돼 생물서식처인 둠벙,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생태계 교란종 제거작업도 진행된다. 이평리 일대는 과거부터 반딧불이 3종이 서식하는 곳이었으나 생태계 교란종 확산, 경작 행위 등으로 반딧불이 서식처가 감소하고 있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군북면 이평리는 산기슭에 인접하고 수변에 위치해 반딧불이 서식지로 적합하다”며 “지속 가능한 서식환경을 만들어 반딧불이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국가하천 최초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안터지구에서도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터지구는 안내면 장계리에서 옥천읍 수북리, 동이면 석탄리, 안남면 연주리 일대 대청호 유역이다. 군은 올해부터 동이면 석탄리, 옥천읍 수북리 일원에 인공증식장과 인공습지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1~2년 증식 기간을 거쳐 반딧불이를 방사할 계획이다.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 환경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농가에는 오리농법과 친환경농업을 권장키로 했다. 김재종 군수는 “반딧불이 복원을 통해 생태관광 자원 개발, 대청호 수질보전, 자연보호 현장 학습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40도 폭염으로 후끈.. 용광로처럼 달아오른 아르헨

    [여기는 남미] 40도 폭염으로 후끈.. 용광로처럼 달아오른 아르헨

    근 3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남미 아르헨티나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냉방 사용이 폭증하면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대규모 정전까지 겹쳐 짜증이 증폭되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도는 41.1도까지 상승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록된 건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역대 최고 온도는 1957년 1월 기록된 43.3도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1906년 기온 측량이 시작된 이후로 수도권에서 역대 2번째 무더위가 기록됐다"면서 북부지방에서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에선 온도계 수은주가 40도를 넘어선 도시가 속출했다. 아르헨티나 2의 도시 코르도바는 42.5도를 찍었고,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선 41.2도까지 온도가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지방별 온도를 색깔로 표시한 지도를 보면 아르헨티나 전국은 완전히 검붉은 색으로 표시돼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아르헨티나에선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 사용량이 폭증했다. 견디다 못한 송전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에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용광로처럼 끊어 오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에선 최소한 20만 가정에 전기가 끊겼다. 직장인 호세 카사발(42)은 "퇴근하고 보니 이미 집에 전기가 끊긴 뒤였고, 종일 달아오른 집은 난로 같았다"면서 "도저히 더위를 식힐 길이 없어 수영장이 있는 부모님댁으로 아이들을 데려갔다"고 말했다.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궤도를 이탈한 비정상적인 더위가 왔다"면서 "더위를 먹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마시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정전은 12일 현재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회사 에데수르와 에데노르는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다운됐다"면서 "정상화를 위해 긴급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서비스가 100% 복구될 시기를 예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최강의 무더위가 확산하면서 농업과 자연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가뭄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농가는 작물피해를, 동물보호단체들은 야생동물들의 집단폐사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글로벌 In&Out] 미중 갈등 시대, 올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미중 갈등 시대, 올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현재와 미래의 미국과 중국 관계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대결 혹은 경쟁 둘 중 어느 한쪽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정치적 관점에 따르면 미중이라는 두 강대국 행위자가 대만 해협, 인권 논란, 기술 경쟁, 베이징동계올림픽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결을 격화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슈 특징상 국제 이슈는 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마련인데 언론 역시 속성상 갈등 상황을 집중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미중 다툼이 실제보다 부각돼 알려질 개연성이 늘 존재하는 셈이다. 반면 두 국가의 내부 사정도 고려하는 국내 정치적 분석은 미국 민주주의와 중국 권위주의가 다른 속내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적 동기에 따라 경쟁과 협력을 번갈아 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한다. 이 시나리오는 뉴스거리로 등장하기 쉽지 않고 따라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민주당이 다수당인 미국 의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조 바이든 정부가 결단을 내리도록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현재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중국 비판의 선봉에 섰던 소장파로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미국 민주주의가 중국 권위주의에 맞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무언가 보여 주어야 한다는 여론 지지도 있었다. 바이든은 중국에 약하다는 공화당의 중간 선거 프레임 또한 민주당에는 우려의 대상이었다. 현재로서는 2024년 대선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는 오히려 미국만 패배자로 보인다며 외교적 보이콧을 반대했다. 결국 미국은 미국의 득실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득실을 충분히 따지고 있을까. 실제로 중국과 관련된 미국의 정치권 속사정은 복잡하다. 공화당은 내부적으로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는 매파 진영, 중국을 세계 최대의 수출 시장으로 바라보는 친(親)기업 및 농업주(州) 출신 그룹, 낙태ㆍ종교 등과 관련해 보수 정당의 기본 가치를 위배하는 공산 국가와 타협할 수 없다는 사회적 보수주의 세력 등 다양한 당내 세력이 존재한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포용 정책으로 중국을 국제 질서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중도 그룹, 중국과의 통상을 규제해서 국내 노동자들을 지켜야 한다는 전통적 보호 무역 그룹, 기후 위기 및 비확산 등을 놓고 중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진보 그룹 등으로 인해 당내 입장 정리가 쉽지 않다. 미국이 의회 입법을 통해 중국 정책을 변경한 사례는 20년도 더 된 2000년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마지막인 이유이기도 하다. 두 정당의 내부 상황이 얽혀 있을 때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넘어선 입법 정책을 추구하기 어려운 것은 미국 정치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미중 갈등 시대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올바른 질문일까.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안보와 기술, 가치 측면에서 예의 주시해야 한다. 동시에 미중 협력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인식도 필요하다. 미중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과 협력을 반복할 수 있는 현재 국면을 기회의 창으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 시급하다. 자주 국방, 수출 다변화, 다자 외교 등 우리의 안보와 통상, 외교 실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 국격은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 스스로 세우고 지켜야 하므로 국익을 냉철하게 설명하고 상대 진영을 설득할 줄 아는 정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아관파천, 조선책략 등 누구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으로 세월을 허비했던 구한말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2022년 새해에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서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 함께 해답을 찾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 창원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청년농업 1번지’ 조성 총력

    창원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청년농업 1번지’ 조성 총력

    경남 창원시가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창원시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식’을 했다.창원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는 청년농업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루고 살기좋은 ‘청년농업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현재 농업·농촌 인구의 40% 이상이 65세가 넘고, 그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원시는 농가규모 전국 3위인 창원시 지역도 농업인력 감소 위기를 맞아 청년농업인 유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를 통해 도시생활권과 대규모 농업 기반을 갖춘 도농복합도시이면서 청년농업인이 살고싶은 젊은 농업도시 이미지를 부각한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발판을 다져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청년농업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농업전문교육 위탁협약을 한다. 전문 농업인 유입·창업·발전·안정화·경영이양 등 5단계 육성 과정을 한꺼번에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 농업예산도 재구조화하고 보조사업 선정 가점제를 실시하는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확실한 정책지원을 한다.창원시는 청년농업인 사이에 소통·연대감 형성 등을 위해 1개팀, 7개 분과로 구성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회원 106명)도 창단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신규 청년농업인 유입 및 전문 인력육성에 힘쓰며 동아리·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창원시는 청년농업 특별예산 50억원 조성과 청년농업인 3000명 육성을 목표로 청년농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를 시작으로 청년이 선도하는 농업도시 조성을 통해 청년농업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농업도시 조성으로 경제부흥과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스마트농업 지원센터’서 새해 첫 업무 시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스마트농업 지원센터’서 새해 첫 업무 시작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일 충남 천안의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장경영에서 이성희 회장은 천안 관내 농축협 조합장, 청년농업인 등과 함께 지역농협 주도로 처음 조성한 스마트팜 교육시설인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 및 청년농을 위한 스마트농업 경작·기술 보급의 거점 역할을 한다. 농업인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누구나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농협은 전국 16개 시도 권역별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농업분야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정부예산과 연계하여 전국 단위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을 가속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성희 중앙회장은 “농업의 디지털화는 피해 갈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농업인들이 고가의 스마트팜 시설에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설투자는 물론, 영농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전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지원센터 조성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며, 선정된 농·축협과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 및 시설·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식품기술 3년간 153건 기업에 이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식품기술 3년간 153건 기업에 이전

    정부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추진 중인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 사업’이 도입 3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국비로 개발한 기술을 식품기업에 이전해 수익에 보탬을 주는 사업이다. 31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2019년 도입된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 사업’은 초기엔 식품 기술이전 인프라 형성과 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뒀다. 사업 3년차인 올해부터는 기업 성장 단계에 맞는 ’전(全)주기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강화해 매출 신장 등 식품산업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이전 계약 73건을 맺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2019년부터 합치면 153건에 달한다.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은 간기능 개선과 골다공증 효능이 있는 성분에 대해 지난 4월 기술 이전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흑삼 뿌리 등을 주원료로 한 ‘지이락 빛’이라는 제품을 이달 출시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및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은 식품기술 확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마다 기술보유기관을 확대해 현재 41개 유관기관과 ‘식품기술이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매년 푸드테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간편식품 등에 대한 해외 각 국 식품 시장과 관련 특허 정보 제공을 위해 ‘해외 우수 식품 트렌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이시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내년부터는 기업의 기술수요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기술이전 협의체를 확대해 운영하고, 우수한 기술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상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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