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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삭 속았수다”… 중국 공직자 청년대표단 50명, 제주도청 방문

    “폭삭 속았수다”… 중국 공직자 청년대표단 50명, 제주도청 방문

    중국 청년대표단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제주도는 24일 위안 민다오(袁敏道)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청년대표단 50여 명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5개 지역(북경, 천진, 하북성, 청해성, 운남성) 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외교부 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 주관 ‘중국 청년대표단 방한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 대표단은 21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이 중 3박 4일 간 제주에 머물며 독특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와 중국은 오랜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젊은이들의 외국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제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만큼 제주 방문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제주와 중국의 교류 협력 분야가 관광과 문화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업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제주도와 중국 간 산업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안 만다오 단장은 “청년 간 협력 강화는 상호 발전의 수요이자 중한 관계의 좋은 우정을 이어가는 기반”이라면서 “앞으로 청년 중심의 다양한 교류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이날 제주~칭다오 해상 교류, 제주~텐진 그린에너지 교류협력, 문화관광 브랜드 성공 사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 지사는 최근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사례로 들며 “시설과 자원만이 아닌 이야기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관광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 문화예술공연과 공예품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다음 날부터 비양도, 생각하는 정원, 오설록티뮤지엄, 세화마을 해녀투어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3일 개막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3일 개막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3~2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잡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 26개국, 300개 기업이 참가해 총 11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20일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이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특히 세계 10위권에 드는 태양광 셀·모듈 및 인버터 기업이 참가해 고효율 셀, AI 기반 진단기술, 스마트 에너지 운영 기술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 패널 분야에서 한화큐셀, 트리나 솔라, 진코 솔라, JA솔라, 캐나디안솔라, 롱지 솔라, 라이젠 에너지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선 솔리스, 굿위, 케이스타, 그로와트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24일), ‘수소마켓인사이트’(25일) 등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관련 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정책 홍보를 넘어 탄소중립, 공급망 대응, AI 활용 설루션 등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엑스코서 23일부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6개국 300개 기업 참가

    엑스코서 23일부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6개국 300개 기업 참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제22회를 맞이한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26개국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운영되는 부스만 11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에는 세계 10위권 태양광 셀모듈과 인버터 기업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고효율 셀, AI 기반 진단기술, 스마트 에너지 운영 기술 등을 소개한다. 태양전지와 태양전지패널 분야에는 한화큐셀과 트리나 솔라, 진코 솔라 등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초저탄소 N타입 모듈과 페로브스카이트셀 기반의 차세대 태양전지를, 일강E&I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은 풀스크린 태양광 모듈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는 화웨이와 솔리스, 굿위, 케이스타, 그로와트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솔리스는 AI기반의 고출력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인버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케이스타는 주거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KS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인증을 받은 한솔테크닉스는 건축 일체형 모듈을 공개해 건축·디스플레이 융합 시장을 겨냥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 등에 대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오는 24일 열릴 제9회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현황과 상용화 전략을 주로 다룬다. 25일 제5회 수소마켓인사이트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동서발전·한국전력공사·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수소 정책과 기업 전략을 공유한다. 한편, 태양광 전문 컨퍼런스인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경기주택도시공사, UNDP, (일)ISEP 등에이 국내외 태양광 시장의 동향과 정책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규식 엑스코 사업부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정책홍보를 넘어 탄소중립, 공급망 대응, AI활용 솔루션 등 에너지 산업의 정보제공과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첨단 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개청 이래 최대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차전지, 수소산업, 그린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8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구충곤 청장은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대내외 협력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취임 초기부터 지역 주민, 경제계,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광양만권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구 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남도의원, 전남도립대 총장, 화순군수로서 쌓아온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양만권을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을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킨 경험은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광양만권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이차전지·수소를 신동력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개청 이래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경남 하동군 일대 57.08㎢의 광활한 면적에 16조 3845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며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다. 광양지구, 율촌지구 등 6개 특화 지구에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률은 약 85.4%다. 율촌1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원재료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 그룹 계열 이차전지 앵커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 역시 활발하게 유입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율촌산단, 세풍산단, 대송산단 등 6개 주요 산단을 개발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공영개발 전환이 확정됐다. 해룡산단 2-2단계는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마쳤다. 대송산단은 기반시설을 갖추면서 이차전지, 신성장 기업들의 입주를 기다린다. 이처럼 산업단지 조성을 가속화해 광양만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작년 3조 유치… 1600여 일자리 창출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2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 7000억원을 유치하며 개청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1662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성과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장을 착공했다.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황금산단에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2기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제조 공장을 준공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 청장은 “단순한 투자 유치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네트워크… 해외 투자 유치 강화 구 청장은 취임 이후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을 방문해 물류·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오사카에서는 일본 대표 물류기업 아스토 나카모토와 한국 대우로지스틱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물류 인프라 구축 협력을 약속했다. 도쿄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산업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주일 남짓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일 간 물류·제조 협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도 첨단 산업과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 간다. 올해 목표는 30개 기업과 2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1300개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기업설명회(IR)를 강화하고, 외국 투자 기업 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산단을 지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기 목표로 2030년까지 40조원의 투자와 750개 기업 유치, 8만명의 고용 창출을 설정했다.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12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와 스마트 항만 선도, 남해안 초광역 레저 관광지 조성 등 다양한 전략이 포함된다. 특히 산단 간선도로 건설과 정·배수장 현대화 같은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기업과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게 신대배후단지와 선월하이파크 같은 정주도시 개발에도 주력한다. 구 청장은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허브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삼척을 배운다”…27일 삼척학포럼

    “삼척을 배운다”…27일 삼척학포럼

    강원 삼척시는 오는 28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2024 삼척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은 삼척시가 주최, 강원대 삼척캠퍼스 전통문화연구소·인문사회과학연구소·지역발전연구소가 주관한다. 이 자리에서는 삼척의 정체성, 장소성 등을 연구해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1~3부로 나눠 열리고, 1부에서는 박영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가 ‘삼척의 고전문학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김창환 강원대 교수, 강아리 문화위드유 더봄 대표, 최아름 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3부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찬 당진의 철도 시대… “서해 복선철 개통, 1000만 관광객 시대”

    당찬 당진의 철도 시대… “서해 복선철 개통, 1000만 관광객 시대”

    충남 당진시도 철도 시대를 맞았다. 서해안권의 급증하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간 90.01㎞를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난 2일 개통한 가운데 당진 합덕역이 문을 열면서 당진이 철도 불모지에서 벗어났다. 충남의 교통지도는 크게 바뀌고 있다. 고속도로와 항공 기반 시설 조성 등도 잇따라 교통혁명이 가시화되면서 충남도민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당진도 혜택을 입게 됐다. 당진시는 합덕역 개통을 계기로 연간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목표를 위해 쾌속 발전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당찬 당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현재 전국 최고인 탄소 배출량 50% 이상 감축을 제시하며 국내 최초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도 선정됐다. 당진시 발전을 견인하는 오성환(67)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 후 건설 경기 침체에도 현재까지 8조 3000억원이 넘는 기업 투자 유치를 이뤘다. 대기 물량을 포함하면 16조 2000억원 규모다. 오 시장은 새 성장 동력으로 드론 산업도 육성 중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쌀 생산기지이자 철강 도시에서 드론 연구 개발과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드론공원 등 드론 중심 도시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발로 뛰는 행정’을 꼽으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한다. 서울신문은 18일 오 시장으로부터 주요 시책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 봤다. -당진 합덕역 개통의 의미는. “지난 2일 서해선 합덕역이 개통하면서 당진이 드디어 철도 불모지에서 벗어났다. 주민들은 서해선을 이용해 경기 서화성과 홍성을 오가고 아산만 일대 시군을 편리하게 찾아가 볼 수 있게 됐다. 2026년 3월 신안산선이 개통하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인 KTX 연결이 2030년 완료되면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당진도 획기적 교통망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합덕역 개통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합덕역 개통은 당진시가 ‘1000만 관광객 달성’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최고의 호재다. 서해선은 신산업단지로 성장하는 당진 등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감당할 획기적인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합덕역은 서해선 철도의 핵심 거점으로 수도권과 충남도를 연결한다.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더 많은 관광객이 당진시를 찾아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1000만 관광객’이 가능할까. “상반기 당진시를 찾은 관광객이 470만명으로 전년 대비 70만명 이상 늘었다. 전체 관광객의 70%를 차지하는 삽교호 관광지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찾은 210만 4000여명을 훌쩍 넘은 314만명이 몰렸다. 서해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다. 당진의 철도 시대를 활짝 열면서 당진 관광을 새롭게 도약하게 했다. 합덕역~삽교호 자전거 여행과 전통시장 연계 콘텐츠 등 다양한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하면 연간 1000만 관광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드론쇼’와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오는 24일까지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중부권에서 처음 상설 드론 라이트 쇼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낸 인재진 감독이 기획한 ‘삽교호에 가면무도회’가 매주 토요일 삽교호 관광지에서 열린다. 지난달 12일 처음 시작한 무도회에는 5만 7000여명이 찾았다. 드론 라이트 쇼는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당진이 드론 메카로 떠오르는 이유는.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실생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석문방조제에 ‘드론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드론 기업들을 유치해 연구 개발과 비행 시험을 도울 예정이다. 인근에는 충남 최초의 드론 공원도 건립한다. 드론 경기장과 비행장도 들어서 전국 규모의 드론 행사들이 치러진다. 11월 말에는 석문 산업단지에 한국과 중국 드론 업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도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가 국내 최초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Net-Zero City)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의미한다. 국토부, 환경부와 함께 2030년까지 당진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탄소중립을 견인하겠다.” -탄소 배출량이 전국 최고로 알고 있는데 가능한지. “석탄화력발전으로 고통받던 시민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당진은 탄소 배출량이 1년에 5800만t으로 전국 1위다.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제철소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장 시급한 곳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6% 이상 감축을 제시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5G 전략’인 ▲그린에너지 ▲그린스테이션 ▲그린테크 ▲그린라이프를 기대해 달라.” -당진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데. “당진시는 충남 최초 수소 도시로 지정됐다. 청정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부품을 국산화해 수소에너지 대중화를 가져올 그린수소 수전해 부품개발 지원센터도 국내 처음 당진에 개소했다. 당진시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추진된 민자유치를 통한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수소 암모니아 부두도 추진하고 있다. 당진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혁신 거점이 될 것이다.” -당진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때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공직자들과 함께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해 왔다. 지금도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미래를 여는 도시 당진을 만들겠다. 전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가 당진이 되도록 하겠다. 전국에서 최고 발전한 도시 당진을 기대해 달라.”
  • 제주지역혁신플랫폼, 학생 주도형 글로벌 답사 프로그램 ‘글로컬 프론티어’ 진행

    제주지역혁신플랫폼, 학생 주도형 글로벌 답사 프로그램 ‘글로컬 프론티어’ 진행

    48명 학생 선발해 싱가포르ㆍ도쿄서 글로벌 답사...스마트팜ㆍ수소 생태계 등 현지기관 벤치마킹 통해 제주지역 발전 방안 제시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하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대영)는 JOY 비교과 프로그램의 세부사업인 학생 주도형 글로벌 답사 프로그램 ‘글로컬 프론티어’를 싱가포르와 도쿄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약 12주의 준비기간과 선발 과정을 거친 프론티어들은 제주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도쿄 현지 기관과 실무자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주제를 탐구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마트팜, 수자원 기술, 제로 웨이스트 등을 주제로 답사를 진행했으며, 도쿄에서는 제주 수소 생태계 조성, 그린에너지와 도심 녹화 조성 방안 등을 벤치마킹했다. 현지 답사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청, 제주관광공사 등 다양한 관련 기관에 답사 보고서 및 제주 발전방안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다. 또한, 답사 도전기를 지역 신문에 기고하거나 제주대, 제주관광대 및 제주한라대에 강의 개설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방안 제시로 제주국제자유도시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스마트팜 활용 제주지역 초등학교 교육방안 마련’을 주제로 싱가포르를 답사한 싱팜퓨쳐 팀 전훈정 학생은 전국 RIS(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제주 지역 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제주 크루즈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크크크 팀은 싱가포르 크루즈 및 제주 크루즈 승선 기회를 제안받는 등 추가 성과를 기록했다. 답사 우수팀은 12월 6일 개최될 JOY 비교과 우수사례 성과공유회를 통해 답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부산RIS 대학교육혁신본부에서 운영 예정인 ‘글로컬 프론티어’ 프로그램의 멘토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훈정 학생은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스마트팜과 같은 전문 분야를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탐구할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제주도의 현실을 직시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해외 기업과의 컨택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앞으로 유사한 과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글로컬 프론티어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해외 답사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기관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파악한 후 제주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도전 정신,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학생 주도형 글로벌 답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제주 지역 인재들이 선진 도시를 탐방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김대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취업 비전 및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제주 지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산대, 미래모빌리티·그린에너지 전문가 요람으로

    울산대, 미래모빌리티·그린에너지 전문가 요람으로

    울산대가 민·관 협력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에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대는 교육부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2021년부터 4년 동안 653억원을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통해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의 지역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미래모빌리티사업은 지자체·기업·혁신기관이 모여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주관 기관인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사업단에는 울산시·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HD현대중공업·HD현대건설기계·현대자동차 등 지역 대표 앵커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483개 지역혁신기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단은 지난 3년간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대와 함께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 플랫폼(USG) 공유대학을 구축했고, 융합 교육 기반의 미래모빌리티 전공을 개설해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성공적인 교육 환경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융합형 지역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미래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도약혁신 플랫폼 구축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중공업, 그린모빌리티, 스마트모빌리티, 메타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혁신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그중 대학 내에 실제 선박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운전훈련시뮬레이터(OTS)를 구축, 이를 활용해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실험·실습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미래중공업 교육혁신 플랫폼 교육과정은 지난해 10월 미국 선급협회(ABS)의 인증을 받아 재학생과 관련 기업 재직자에게 더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기반이 됐다. 또 사업단은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교과과정을 주도적으로 도입해 다양한 비교과 및 단기 직무 프로그램과 지역 혁신기관 및 지역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기업 재직자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0개 기업, 158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지역인재 육성 외에도 사업단은 연구 공모과제를 통해 논문 80건, 특허 등록 및 출원 25건, 기술이전 13건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의 8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기업 지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4차 연도 사업을 통해 참여학과 재학생과 USG 공유대학 재학생 중 190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취업자 중 상당수는 취업 지원 패스트트랙, 핵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턴십 및 현장 실습 등에 참여해 취업 역량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단은 지역 혁신과 기업 지원 체계를 통해 올해도 핵심 과제 연구개발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지난 5월부터 HD현대중공업과 협업으로 추진 중인 디자인엑스랩(DesignX-Lab) 프로젝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사업단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수요에 기반을 둔 지역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안경관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은 “사업의 핵심적 가치를 지역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 네트워크 구축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패스트트랙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수행과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인구의 지역 정주율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서 기후·환경 분야 국제행사 잇따라 개막

    부산서 기후·환경 분야 국제행사 잇따라 개막

    부산에서 기후와 환경 분야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막한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산업부와 부산시 등 정부 부처와 민간 13개 기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분야 11개 콘퍼런스, 5개 전시관 537개 기업 전시, 55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콘퍼런스는 한-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등이 있다. 전시관은 CFE,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CFE 워크숍, 원자력 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30개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의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IEA는 오는 3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탄소에너지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CFE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이행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4일 오전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1200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수가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개막식과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또 ‘2024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4)’도 오는 4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기후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환경에너지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상담회,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 전력발전관으로 꾸며진 전시회에는 국내 172개 사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8개 사가 참여한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수출상담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아시아 수출상담회’, 공공 내수 상담회,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 등 환경에너지 관련 수출 상담행사가 이어진다. 녹색산업 전문세미나, 참가기업 제품설명회, 네트워킹 리셉션 등 환경정책과 세계 동향, 최신 제품 이해를 돕는 교류 행사도 펼쳐진다.
  • 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에 축구장 790개 크기 태양광 발전소 착공

    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에 축구장 790개 크기 태양광 발전소 착공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25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사에 착수했다. 한화큐셀은 미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790개 크기인 1400에이커(약 5.6㎢)에 달한다. 최근까지 개발 작업을 해 온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에선 설계·조달·시공(EPC)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해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전력 공급을 위한 50㎿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200㎿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올해 미 의회 선거, 왜 중요할까

    [열린세상] 올해 미 의회 선거, 왜 중요할까

    흔히 미국 의회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의회라고들 한다. 다수당 혹은 다수당 연합에서 총리가 배출되는 의원내각제와 달리 미국의 경우 대통령과 의회가 각각 따로 구성된다. 여전히 유럽에서 왕조와 혁명이 반복되던 시기에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제와 행정부 제도를 도입했다. 실은 헌법이 자세하고 방대한 권한을 의회에 부여했고, 13개 주의 독립적인 운영이라는 연방주의가 강력히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1인의 대통령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었다. 심지어 대통령의 연임 제한 규정이 건국 헌법에 나와 있지 않을 정도였다. 두 요소 모두 부재했던 우리의 건국 당시와 비교해 본다면 한국과 미국 대통령제 정치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이 드러날 수도 있다. 군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의회의 결정 권한이다.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할 수 없지만 연방의회는 하원의 검사, 상원의 판사 역할을 통해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다. 국내 정책뿐만 아니라 이민, 통상, 과학기술 등 현재 주요 이슈들 역시 입법은 의회 몫이다. 결국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의회를 통과하는 연방 법률을 만들 수 있어야 미국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자주 회자되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주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규제 심사도 오래 걸린다. 또한 대통령의 임기 내 혹은 다음 대통령 시대에 쉽게 변경 가능하다. 물론 분초를 다투는 기술 경쟁 시대에 미국 대통령의 임의적인 행정명령이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미국 의회 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11월 5일에 함께 실시된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의회는 양원제로 운영된다. 2년 임기의 하원 구성은 현재 공화당 218명, 민주당 213명, 4석 공석으로 다수당은 공화당이다. 하지만 공화당에서 3명만 반대해도 다수당이 표결에서 질 만큼 근소한 의석수 차이다. 국가적으로 큰 이슈가 있으면 전국적 바람이 불고 하원에 절대 다수당이 나오지만 현재까지 그럴 조짐은 안 보인다. 따라서 올해 하원 선거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미국 상원에는 민주당 48명, 공화당 49명,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있는데, 무소속들이 민주당 의원 총회에 참석함으로써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인정돼 왔다. 이번에 선거를 치르게 되는 34석 중 23석은 민주당 현역 혹은 무소속이고 11석이 공화당 의석이다. 올해 상원 선거의 가장 큰 특이점은 공화당 현역이 나서는 11석 모두 확실한 공화당 승리가 예상된다는 사실이다. 달리 말해 민주당 혹은 무소속인 23석 중 공화당이 2석만 새로 빼앗아 가거나 혹은 1석을 새로 이기되 대선까지 승리한다면 공화당이 내년 상원의 새로운 다수당이 된다. 결국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2년간 장악하게 되는 시나리오 중 중요한 건 인플레이션감축법의 폐기 가능성이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 폐기를 공언한 바 있는데, 이 법의 그린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조항들은 우리 기업들에게 중요하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여러 가지 혜택을 현재 공화당 지역구에서 주로 누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향후 트럼프에 대한 충성과 지역구의 경제적 이익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게 된다. 또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현재의 118대 의회가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 마지막으로 운영하는 레임덕 회기를 활용해야 한다. 미국 우선주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동맹 및 통상 관련 초당파적 지지가 가능한 법안 등을 한미 양국이 함께 모색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 선거도 중요한 한 해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분권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지방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합쳐 지방시대위원회를 만들 때부터 우려됐던 사안이다. 아니나 다를까. 정부의 관심은 온통 지역균형발전에 쏠렸다. 그러다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지방분권을 언급해 꺼져 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한 지방분권의 기본 방향은 재정자주권과 정책결정권 보장,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기본 방향은 그대로였다. 문제는 실천이다. 실천을 동반하지 않는 과제는 허공에 뜬 풍선에 불과하다. 지방분권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이 되지 않게 하려면 실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재정자주권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지출보다는 조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정자주권에서 조세 수입의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런데 지방정부의 조세권은 헌법 제59조(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에 의해 원천 봉쇄돼 있다. 이러한 제약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국세 이양이다. 이명박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이양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25.3%까지 늘렸다. 이번 정부 들어 국세 이양의 시동이 꺼졌다. 재정자주권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이 진심이라면 국세 이양에 힘써야 한다.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인상하고, 소득세의 추가 이양도 검토해야 한다. 정책결정권 이양을 위한 유효한 수단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선례가 강력한 수단이 된다. 사실 기득권자의 반대를 극복하는 데 선례보다 나은 수단도 없다.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이양한 사례로는 제주·강원·전북도의 특별법을 들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일곱 차례에 걸쳐 6000개가 넘는 권한을 이양했는데, 그중 장관의 정책결정권 이양이 30%를 넘는다. 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특별법을 제정하면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 발굴은 매우 유용하다. 지방이 주도하지 않는 지방분권은 기대한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는 지방의 제안을 받고 권한 이양 여부를 판단하는 지방분권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분권 제도를 검토했으나 채택에는 실패했다. 서둘러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강원·전북도는 이미 제정된 ‘특별법’을 통하면 되지만, 다른 시도는 마땅한 수단이 없다. 그래서 ‘시도권한이양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통해 시도의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겨주자는 것이다. 우선 경북의 이차전지·모빌리티, 전남의 그린에너지·바이오, 경남의 첨단기계·항공부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성과를 거두면 점차 영역을 넓혀 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는 지방분권보다는 지역균형발전 조치에 가깝다. 지방의 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는 비용·편익 비율을 1.0이 아닌 0.5로 낮추거나 소멸지수를 반영할 수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비용·편익 추정에서는 주민등록인구보다 넓은 개념인 ‘생활인구’를 적용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보면 지방분권과 소득수준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국가의 종말’에서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추진은 지방정부에 족쇄가 된다고 썼다. 지방분권이 없다면 중앙의 재원에 길들여진 지방정부는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지방시대종합계획’ 속에 묻혀 있는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펴야 할 때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20돌’ 광양만경제청 비전 선포…미래 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20돌’ 광양만경제청 비전 선포…미래 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과 해양관광을 거점으로 하는 경제허브 조성에 나선다.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광양경제청은 750개 기업 유치와 8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남과 경남도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발돋음한 광양경제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 이래 국내외 473개 기업·25조 8330억원 투자실현과 5만 1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총 57.08㎢ 면적에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등 17개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계획 대비 약 86.6%의 성과를 보인다. 이는 여의도의 12배가 넘는 크기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해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 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와 함께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도 변화하고 있어 주력산업을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수소산업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물류·운송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 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20년간의 성장과 성취를 발판으로 새롭게 선언한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비전 아래 다가오는 2030년까지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어 “이러한 노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단순한 산업 중심지가 아닌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광양경제청···‘40조원 투자’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경제청···‘40조원 투자’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과 해양관광을 거점으로 하는 경제허브 조성에 나선다.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광양경제청은 750개 기업 유치와 8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남과 경남도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발돋한 광양경제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 이래 국내외 473개 기업·25조 8330억원 투자실현과 5만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총 57.08㎢ 면적에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계획 대비 약 86.6%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의도의 열두 배가 넘는 크기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의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6조 2769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율촌제1산단, 대송산단 등 7개 주요 산업단지는 총 2498만㎡ 규모로, 이미 753만㎡의 산업용지가 조성 완료됐다. 추가로 730만㎡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와 더불어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의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풍산단은 민간사업 개발을 마무리한 후 오는 7월쯤 공영개발로 전환, 착공할 계획이다. 해룡산단은 민간 개발 사업 토지의 신속 보상 후 착공한다. 율촌제2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 타당성 분석 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배수장 현대화, 산단 간선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 경도 진입도로는 2026 여수섬박람회 이전에 임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배후 정주도시로 신대배후단지, 선월하이파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을 포함한 7000여세대의 추가 공급을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광양경제청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와 함께 대내외적인 경제적 여건도 변화하고 있어 주력산업을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수소산업 포함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물류·운송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 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성취를 발판으로 새롭게 선언한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비전 아래 다가오는 2030년까지 야심찬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러한 노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단순한 산업 중심지가 아닌,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사업 가속화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사업 가속화

    광양만권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전남 여수시 묘도동의 LNG 허브 터미널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한양과 GS에너지(주)는 여수시 묘도동의 LNG터미널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도 26일 ‘여수 묘도 LNG터미널사업’에 대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자 계획을 발표했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은 여수 묘도동 일원 27만 4천여㎡ 부지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 광양만권 산단에 LNG를 20년간 연 300만 톤씩 공급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만 3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2조 8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LNG 저온 설비를 활용한 냉동 물류와 바이오의약품, 초전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3천억 원, LNG를 수송할 조선 산업 활성화로 약 65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양과 GS에너지(주)는 이번 사업과 함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수 묘도 일대에 LNG터미널을 포함한 LNG,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등 15조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국제 LNG거래소 유치로 동북아 최대 LNG 허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LNG 허브 터미널사업은 그린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국폴리텍대학, 취업난 해결사로 떠올라

    한국폴리텍대학, 취업난 해결사로 떠올라

    반도체 인력 양성 거점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대학’)이 졸업생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폴리텍대학이 8일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 따르면 학위과정 운영 반도체 분야 9개 학과 평균 취업률은 82.5%를 기록했다. 일반대학(66.3%)과 전문대학(72.9%) 취업률을 앞설 뿐 아니라, 폴리텍대학 28개 캠퍼스의 전체 취업률(80.6%)도 웃도는 수치다. 반도체융합캠퍼스의 반도체설계과(89.1%), 반도체장비설계과(87.9%) 등이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최근 폴리텍대학은 반도체, 바이오, AI·디지털, 그린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등 성장세가 빠르고, 인력 양성이 시급하고 중요한 첨단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자 전략 자산인 ‘반도체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반도체 학과를 심화·확대 개편해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21년 기준 앞으로 10년간 5만6000명의 기술·기능인력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인력 양성 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해 10개씩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1차 연도인 지난해 350억을 투입해 인천, 아산, 대전, 광주, 부산, 반도체융합 등 6개 캠퍼스에 반도체장비개발, 반도체테스트 등 10개 학과를 신설했다.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어 반도체 인력 양성 규모(모집 기준)는 기존 615명에서 1025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은 지난해(78.1%) 대비 2.5%p 상승했다. 2018년 81.1%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며 취업 강자로서 입지를 지켰다. 취업률이 80% 이상인 캠퍼스가 17곳이나 된다. 원주, 강릉, 청주, 홍성, 구미, 부산 등 6개 캠퍼스의 취업률은 전년 대비 5%p 이상 상승했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현장성 높은 교육에 있다. ‘기업전담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과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실제 생산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즉시 전력형 인재를 양성해낸다. 기업전담제는 1개 학급(학생 20~30명)당 양질의 기업 20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기준 전담 기업 수는 8650개다. 기업의 만족도는 단연 높다. 폴리텍대학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졸업생 취업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만족도는 2021년 81.7점에서 2022년 83.5점으로 올랐다. 업무수행능력, 근무태도, 기본소양, 대인관계능력 등 9개 항목이 모두 전년 대비 향상됐다. 폴리텍대학은 오는 16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정시 모집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임직원 봉사로 나눔문화 확산

    임직원 봉사로 나눔문화 확산

    LG에너지솔루션은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의 일환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올바른 사회공헌 문화 정착을 위해 봉사활동 체험단 ‘함솔이’(함께, 엔솔)를 운명하며 유기견 돌봄 봉사, 어르신 무료 급식 지원 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에게 나눔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팀이나 부서별로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다음 봉사활동 참가 팀을 지목하는 ‘릴레이 나눔데이’와 사원증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키오스크 ‘엔솔 터치’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의 나눔 봉사활동 시간은 1만 시간을 돌파했으며, 올해 누적 기부금액도 1억 60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말 충북 청주북부권환승센터에 발전용량 410kW급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준공하고 체계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청주시, 청주시의회, 한국에너지공단, NGO와 함께 ‘희망그린에너지센터’를 구성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20년간의 발전소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를 약 4900t 감축할 수 있으며, 생산될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 8억원(연간 4000만원 규모)은 충북 지역의 복지 사업에 전액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전남도의 미래혁신산업은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

    전남도의 미래혁신산업은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혁신산업이 지역 특성 없는 획일적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024년도 도정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해 첨단분야 벤처·창업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도는 지난 2015년부터 투자 펀드를 조성해 창업 및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왔지만 8년 동안 투자펀드 조성금액은 다른 광역지자체보다도 턱없이 부족한 600억원 규모에 지나지 않는다. 이 중 도 출자금은 고작 147억원(전체 출자금의 24.4%)에 불과하는 등 스타트업에 집중투자를 위한 별도의 기금도 없는 상태다. 전남도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도 없이 이미 추진했던 연구용역 결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때문에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단지 조성과 지역별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민간주도형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 1) 전남도의원은 “미래혁신산업 펀드가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만 치중돼 있다”며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투자는 다소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비기술 기반 업종이 많은 전남의 지역경제 특성을 반영해 농수산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정부펀드(모태펀드)의 방향성에 맞춰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인력 을 양성하고, 재창업과 재도전할 수 있는 벽을 낮춰 우수 인재들의 지역 이탈을 막는 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기후 위기 시대 ‘안전한 물 관리’ 최우선… 녹색산업 육성 진두지휘[공기업 다시 뛴다]

    기후 위기 시대 ‘안전한 물 관리’ 최우선… 녹색산업 육성 진두지휘[공기업 다시 뛴다]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6일 대전 본사에서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안전한 물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담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기후 위기 대응’이 수공의 비전에 반영된 것은 1967년 11월 수공이 탄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20년 이후 이어지는 뚜렷해진 봄 가뭄과 여름철 호우로 물 관리가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국민의 생명·재산·안전을 첫 번째 책무로 명시했다. 윤석대 사장이 지난 6월 취임과 함께 중부권 홍수 대응을 진두지휘하면서 심각한 상황을 경험한 후 사업 방향에 대한 재점검을 지시한 결과물이다. 물 문제 해결과 녹색산업 육성을 통한 재도약 의지도 밝혔다.수공은 앞서 ‘이노 웨이브(Inno-Wave) 추진단’을 가동해 물 관리와 미래 성장, 스마트·기후 테크, 조직 혁신 등 4개 분야를 놓고 내부 의견 수렴과 산학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국민 눈 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수자원·수도·도시 에너지·해외 진출 등 대전환의 방향과 ‘안전(우선)·역동(성장)·공정(경영)’의 가치를 재정립했다. 국가와 국민의 관점에서 개선해야 하고 수공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5대 액션 플랜과 30개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극한 기후시대 대응을 위해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는 등 ‘물그릇’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수자원 다각화, 물 관리의 디지털 전환, 녹조 대응 등 물 환경 관리와 재해에 맞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생활용수 중심의 물 공급을 넘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국가전략산업과 하이테크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품질의 용수 공급 체계도 마련한다. 첨단 수처리 기술에 기반한 초순수 생산뿐 아니라 재이용, 해수·담수 등 수자원 확보, 그린에너지 생산·공급을 확대해 녹색무역장벽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키로 했다.지방 소멸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물 복지를 강화한다. 물 순환과 에너지 자립 등이 가능한 지역 특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지방 상수도 운영 효율화와 현대화 사업, 상생형 물에너지 사업 등도 추진한다. 해외 사업은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 수공의 직접 투자보다 정부와 기업이 ‘원 팀’을 구성해 동반 진출하는 방식으로 녹색산업 육성을 견인키로 했다. 특히 윤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물위원회(AWC) 등 국외 네트워크와 공조해 국제사회 물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높이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AWC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한 기구다. 아시아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 플랫폼을 토대로 27개국, 각종 국제기구 및 3대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협력을 통해 물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물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 수행 중심 조직을 가동하는 한편 유망 분야 핵심 인력 육성과 일류 기업 문화를 정립해 강하고 능력 있는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물 관리, 기업·지역·국가와 함께하는 역동적 성장과 도약, 공정에 입각한 경영은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라며 “대한민국 재도약과 새로운 물의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올해 주식시장은 챗GPT, 2차전지 등의 테마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에 자금이 몰리며 국내 ETF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가 5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챗GPT 등 인공지능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나스닥100’ 3종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2차전지에 투자하는 TIGER ETF 4종은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지난 7월 한 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단체관광 허용국에 포함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향후 주도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수혜가 예상되는 ‘TIGER 여행레저’, ‘TIGER 화장품’, ‘TIGER 중국소비테마’ 등 국내 유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했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의 한국 버전이다. BOTZ는 글로벌 AI 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총 4가지 테마 중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 혁신 테마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기대감에 해당 ETF는 29일 상장 당일에만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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