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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개최

    [서울포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개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에서 세레모니를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9.7.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019.7.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민주 “日 수출규제는 경제 테러” 대응예산 추경에도 반영

    민주 “日 수출규제는 경제 테러” 대응예산 추경에도 반영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무도한 경제테러’로 규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은 국제법과 자유무역질서에 전면 위배되는 무도한 경제테러”라며 “당정은 금명간 당정 협의를 개최해 추경안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 추경 심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에도 관련 예산을 대폭 반영하겠다”며 “당정은 우리 기업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핵심 소재 산업 자립과 경쟁력 강화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R&D(연구개발) 추가예산을 파악해 일부라도 추경에 적극적으로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추진 가능 사업을 발굴해 증액안을 제시하고 개발 투자 육성을 위한 중장기사업을 본예산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설치한 가칭 ‘일본 경제보복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이날 중으로 마치고 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최재성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순히 강제징용 배상이나 위안부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다. 일본의 헌법개정 문제, 선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도가 있다”며 “(일본 참의원 선거일인) 21일까지는 ‘로키’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 반도체를 많이 수출하고 있는데 반도체값이 폭등하면 중국에 진출한 애플 등 다국적 기업에 직격탄이 간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생태계와 관계가 매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부분에서 국제사회 여론 등은 우리가 경쟁 우월적으로 갖고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는 “쌍방이 경제보복을 하는 행위가 아닌 일방적으로 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을 유발하는 경제 침략”이라고 비판하면서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는 그 자체로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하는 큰 효과가 있어 당연히 해야 한다. 야당도 대책위원회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모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도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를 초청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 송 변호사는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전산업에 걸친 구매선 다변화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고, 한일청구권협정의 중재 진행을 이번 아베 총리의 규제 조치와 관계없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기간에 끝날 사안은 아니지만, 한일 관계에 근본적인 단절에 갈 정도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라며 “만약 아베 총리가 끝까지 간다면 아베 총리는 정치적으로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윤도한 靑 소통수석 검찰에 고발... ‘KBS 외압 의혹’

    한국당, 윤도한 靑 소통수석 검찰에 고발... ‘KBS 외압 의혹’

    자유한국당이 5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수석은 KBS 1TV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을 두고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윤상직·최연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윤 수석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윤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방해, 방송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한국당은 KBS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에 대한 청와대의 정정 보도 요청과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KBS 보도국장에 전화로 개입한 행위가 유사하다고 봤다. 이 전 수석은 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저날 KBS공영노조는 서울 남부지검에 윤 수석을 직권남용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도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에 윤 수석을 고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8일 윤석열 청문회 ‘창과 방패’…한국 김진태·민주 이철희

    8일 윤석열 청문회 ‘창과 방패’…한국 김진태·민주 이철희

    김진태 “윤석열은 내가 잘 안다” 송곳 검증 예고‘의원직 상실’ 이완영 몫 법사위 자리 놓고 여야 다툼여야가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한 명씩 바꿨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을 막아낼 ‘방패’로 이철희 의원을, 자유한국당은 윤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창’으로 김진태 의원을 택했다. 4일 법사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응천 의원 자리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 의원을, 한국당은 정갑윤 의원 자리에 정무위원회 소속 김 의원을 각각 넣었다. 이 의원은 과거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출연 및 방송 진행으로 잘 알려진 ‘국회의원 논객’ 중 한명이다. 공안검사 출신 김 의원은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 교체해서 들어간다”며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이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이와 함께 법사위 소속이던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석이 비게 된 한국당의 법사위원 보임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민주당은 한국당 법사위원 보임의 조건으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비교섭단체 몫을 1석 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당초 자당 몫이었던 만큼 검찰 출신 정점식 의원을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보임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의원 정수 확대, 국회가 국민 설득해야/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기고] 의원 정수 확대, 국회가 국민 설득해야/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1월 의원 정수를 60명 더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선거제 개혁안을 국회에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자문위원들은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 정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이다. 선거제 개혁은 김대중(DJ) 정부 시절부터 20년 이상 이어져 온 정치권의 오랜 과제다. 매 정부마다 선거제 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건 그만큼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지역주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정치문화가 끊임없이 선거제 개혁의 문을 두드리게 하고 있다. 특정 지역을 특정 정파가 장악하면 해당 지역에 있는 유권자는 자신의 정치적 선택권을 상당 부분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신중히 투표를 하더라도 그 지역의 패권 정당 후보가 아니라면 사표(死票)를 던진 것과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이다. 또 국회의원들은 특정 지역에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보다는 공천권자에게 잘보이려 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치적 의사 결정의 형평성이 존중되고 지역 유권자의 목소리를 선거 결과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결국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개혁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선거제 개혁이 공회전하고 있는 건 의원 정수 확대라는 벽 때문이다. 국회의원도 현 선거제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의원 정수를 늘리겠다고 먼저 얘기를 꺼내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될까 두려워 몸을 사린다. 의원수 확대가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우리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와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도 현 20대 국회가 제일 많다. 제헌국회 당시 국회의원 1인이 약 9만 6000명의 국민을 대표했다면 20대 국회의원은 두 배에 달하는 17만 2000명을 대표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맡는 국민 수가 늘어나면 대표성은 떨어지고 국회의원의 특권만 강화될 수 있다. 국회의원 수를 늘리면 당연히 국회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각 분야에서 다루는 내용이 전혀 다른데도 이를 한데 묶다 보니 상임위에 참여하는 의원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약화로도 이어진다. 선거제 개혁안이 제도권 내에서 법안 심사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식의 선거제 개혁이 나쁘지 않다는 걸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내년 총선을 의식해 눈치만 보다간 선거제를 개정할 수 있는 20년 만의 소중한 기회를 잃을 수 있다.
  •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1위 사업자 KT, 점유율 31.1%로 비상 몸집 불린 LGU+ 24.5% SKT 23.9% 업계 “콘텐츠 제공만 하는데 적용 무리” 각 당 이해관계 엇갈려 결론 쉽지 않을 듯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뭐기에

    과기부, 16일 국회에 사후규제안 제출지난해 6월 일몰... 33% 점유율 규제부활하면 KT, 딜라이브 인수합병 차질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하지만 3대 이동통신사가 각각 IPTV 등 방송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사업의 지배력이 방송 사업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U+, 5G 기지국 5개 시도만 설치”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은 이달 초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 등 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에는 기지국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3일 기준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12개 지역을 포함해 19일까지 기지국 1만 4170개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더 빨리 설치하고 싶어도 노키아 등 장비 제조사에서 기지국 수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이통 3사의 5G 기지국 수는 3만 647개로 지난 5개월간 2만 4412개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1만 3159개)은 같은 기간 1만 2590개 증가에 그쳤다. SK텔레콤과 KT는 17개 시도에 모두 5G 기지국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수는 각각 1만 5207개와 1만 7236개로, KT가 약간 많았다. 기지국 구축이 더딘 것은 5G 장비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데다 LTE 기지국에 5G 송수신 장치를 부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 등에 대한 연동 시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U+ 5G 기지국 최근까지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이유는

    LGU+ 5G 기지국 최근까지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이유는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은 최근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설치되는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경기·인천과 광주, 대전에 불과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과 충북,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에는 기지국이 단 한 개도 설치되지 않았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17개 시도에 모두 5G 기지국을 설치했다. 기지국 수는 각각 1만 5207개와 1만 7236개로, KT가 약간 많았다. 다만 기지국에 설치된 장비는 SK텔레콤이 3만 7879개로 KT(3만 5115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구축이 더딘 것은 5G 장비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데다 LTE 기지국에 5G 송수신 장치를 부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 등에 대한 연동 시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3일 기준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12개 지역을 포함해 19일까지 기지국 1만 4170개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더 빨리 설치하고 싶어도 노키아 등 제조사 장비 수율이 떨어져 수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태년 친문·노웅래 비주류·이인영 진보… 지지그룹·성향 ‘3색’

    김태년 친문·노웅래 비주류·이인영 진보… 지지그룹·성향 ‘3색’

    金, 이해찬 대표 최측근… 친문일색 우려 盧, 친화력 강점… 당내 세력 기반 없어 李, 86그룹 등 진보 지향… 소통력은 우려 내년 공천권 영향… 현 판세 김태년 앞서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달 8일 열리는 가운데 3선의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의 3파전 구도로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 오는 29일 경선 공고가 난 뒤 30일 후보 등록 및 마감이지만 이 의원이 21일 일찌감치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다른 두 의원도 잇따라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원내 상황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후보의 면면을 보면 모두 3선에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지 그룹과 성향은 뚜렷하게 구별된다. 김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받은 게 강점이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친문 주류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이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 점을 의식해 김 의원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으로 3명의 후보 중 가장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준비를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노 의원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 의원은 세 후보 중 가장 계파 색이 옅어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홍영표 현 원내대표에 맞서 38표를 얻는 등 선전했다. 절치부심해서 3번째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노 의원이 이번 경선에서 그 이상의 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 의원의 강점으로는 친화력이 꼽힌다. 다만 세력 기반이 없어 당내 공천 경쟁에서 휘둘리지 않고 교통정리를 주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노 의원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내 소통과 외연 확장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늦게 경선에 뛰어든 이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최고위원을 거쳐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86그룹을 비롯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의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친문 일부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김·노 의원과 비교해 정치적 성향이 좀더 진보 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의 극우화 경향은 한마디로 족보가 없다. 유턴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야당을 상대로 목소리를 분명히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두루두루 소통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온다. 이 의원은 “선거를 포함해 정책 수용과 현장 체감도를 위해서도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현재 판세로는 김 의원이 앞선 가운데 이 의원이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선까지 2주 넘게 남았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채용비리·증인 불출석 문제로 시끌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채용비리·증인 불출석 문제로 시끌

    지난해 11월 24일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17일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여야는 ‘KT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의’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청문회 불출석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이날 KT 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유영민 장관의 증인 불출석 문제를 제기하며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유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동행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유 장관이 청문회를 의도적으로 회피했고 청와대가 나서서 대통령 순방에 장관을 동참시키는 등 꼼수를 부려 장관이 청문회에 불출석했다”면서 “정부·여당과 청와대까지 나서서 KT를 비호해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오늘 청문회는 KT 화재 원인을 묻기 위한 것으로 황창규 KT 회장과 KT 임직원들이 핵심 증인”이라면서 청문회 연기에 반대했다. 결국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KT 청문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됐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KT가 소방청의 화재 원인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소방청이 요구한 현장 출입이나 자료 제출을 (KT가) 거부한 일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도면 자료도 수집되지 않았고 시설이 철거돼 현장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조직적·의도적 방해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면서 상임위 이름으로 황창규 회장을 고발할 것을 요청했다.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사건 발생 당시 소방청 화재조사 책임자도 “일부 조사 관련 방해를 느꼈다”면서 “자료 제출 5건을 요청했는데 빠른 것은 1일, 늦은 것은 20일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창규 회장은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하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조사 방해 사실은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오후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KT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KT의 정치권 줄대기의 꽃은 채용비리”라면서 “(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가 아닌 동명이인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뿐 아니라 조카도 KT에 있다고 들었다. 직접 보고받거나 파악한 것이 있냐”고 황 회장에게 물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내부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지를 황 회장에게 질의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의가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발했다. (과방위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을 때 정치공세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자고 강조했고, 그 정신이 지켜져 청문회가 성립된 것”이라고 항의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노웅래 과방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을 ‘패싱’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상생보상협의체 구성의 근거가 된) 이해관계자 간담회가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무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왜 제1야당을 빼놓았냐”고 비판했다.이에 노웅래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주선으로 간담회를 여는 것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원했다”면서 “분명히 야당의원들에게도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KT 하청업체 직원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이 KT 협박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종훈 의원은 “KT가 김모 참고인에게 청문회에 출석하면 하청 계약에서 탈락시키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김 참고인에게는 저희가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공문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안내라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김태년·친화력 강점인 노웅래·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주자 이인영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은 누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김태년·노웅래 의원의 3파전으로 다음달 8일 치러질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원내 상황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보통 경선을 1개월 앞두고 경쟁구도가 드러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말부터 물밑에서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등 일찌감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3선(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김태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친문 핵심으로 꼽힌다.특히 김 의원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일 잘하는’ 여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3일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실력 있다는 건 알지만 이 대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3선(서울 마포구갑)의 노웅래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노 의원은 절치부심 끝에 3명의 후보 중 가장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준비를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노 의원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노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계파 색이 옅어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대여 투쟁 목소리를 높이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노 의원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강성인 한국당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원내대표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3선(서울 구로구갑)의 이인영 의원은 여러 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86그룹을 비롯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모임인 더좋은미래 등이다.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 중 가장 ‘왼쪽’에 속해 야당을 상대로 개혁 목소리를 뚜렷하게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어 원내사령탑으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는 의원들도 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이 의원이 운동권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본인 사람이 아닌 이들에게는 뻣뻣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가 당선될지는 안갯속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의 선거전문가인 국회의원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원내대표이기에 누가 앞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원 간 친소관계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이야기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첫 번째 기준은 공천이고 두 번째는 총선 전략으로 투표할 것”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공천이 불안한 사람은 도움이 되는 후보에 투표할 테고 공천이 탄탄한 사람은 내년 총선 전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아마 경선 당일 후보들의 연설이 표심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투표지에 도장 찍기까지 모르는 일이다. 당일 마음이 가는 대로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BS 질타한 文대통령 “재난방송 재검토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재난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상황에서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관련 특보를 신속하게 편성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실시간 재난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주민들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상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국당 의원들도 KBS 항의 방문 화재 발생 당일인 4일 KBS는 1TV ‘뉴스9’에서 3차례 ‘현지 연결방송’을 한 뒤 기존의 정규 편성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10시 53분에야 첫 속보를 전했고, 이마저도 10분 만인 11시 5분에 마친 뒤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 밤 김제동’을 방송해 여론의 빈축을 샀다. KBS는 11시 25분부터 비로소 제대로 된 특별보도 체제로 전환했다. KBS는 ‘오늘 밤 김제동’을 정규 시간보다 20분 일찍 끝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사망자가 발견되고 청와대가 위기관리센터 긴급회의를 하던 시점이라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9일 KBS를 항의방문했다. ●중계 보다 대피 정보로 재난방송 매뉴얼 강화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재난방송의 개선”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 재난방송도 재난(대응)과 함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재난방송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하고 재난 상황 중계보다 대피·구조 위주 정보와 장애인을 위한 수화방송, 외국인을 위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KBS 질타한 文대통령 “재난방송 재검토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재난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방송사, 특히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상황에서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관련 특보를 신속하게 편성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실시간 재난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주민들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상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화재 발생 당일인 4일 KBS는 1TV ‘뉴스9’에서 3차례 ‘현지 연결방송’을 한 뒤 기존의 정규 편성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10시 53분에야 첫 속보를 전했고, 이마저도 10분 만인 11시 5분에 마친 뒤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 밤 김제동’을 방송해 여론의 빈축을 샀다. KBS는 11시 25분부터 비로소 제대로 된 특별보도 체제로 전환했다.  KBS는 ‘오늘 밤 김제동’을 정규 시간보다 20분 일찍 끝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사망자가 발견되고 청와대가 위기관리센터 긴급회의를 하던 시점이라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9일 KBS를 항의방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재난방송의 개선”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 재난방송도 재난(대응)과 함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재난방송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하고 재난 상황 중계보다 대피·구조 위주 정보와 장애인을 위한 수화방송, 외국인을 위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지난 3년간 태양광, 월드컵경기장 6000개 넓이 산림에 설치”

    “지난 3년간 태양광, 월드컵경기장 6000개 넓이 산림에 설치”

    산림청 “작년 12월 산림 훼손억제 시행령 실시 이후 감소”최근 3년간 산림에 추진된 태양광 사업 면적이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6000개가 넘는다는 집계가 나왔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림청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지 태양광 사업으로 훼손된 면적은 4407㏊로 집계됐다. 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6040개 규모와 맞먹는 면적으로, 여의도 면적(290㏊)의 15배에 달한다고 윤 의원 측은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산지 훼손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6년 529㏊(31만 4528그루)에서 2017년 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1435㏊(67만 4676그루)로 늘었고, 작년에는 2443㏊(133만 8291그루)로 증가했다. 산지 훼손 면적이 2년 새 4.6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025㏊(46만 4021그루)로 산지 훼손이 가장 심했고, 경북790㏊(60만 4334그루), 전북 684㏊(19만 3081그루), 충남599㏊(35만 2091그루) 순이었다. 산지 훼손이 가장 심한 마을은 경북 봉화군 봉성면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4곳이 설치돼 13㏊의 산지가 훼손됐고, 전북 익산시 금마면 태양광발전소(11㏊), 경북 칠곡군 동명면 태양광발전소(9㏊), 전남 순천시 외서면 발전소(7.4㏊), 전북 장수군 천천면 발전소(3.2㏊) 등이었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4일 산림과 나무 훼손 등을 억제하는 내용의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 이후 태양광발전시설 신청 건수와 면적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 취임 5년만에 KT의 경영효율 이뤄글로벌 인맥 바탕으로 ‘세계 1등 KT’ 첨병회장 연임이후 여야로부터 정치공세 받아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는 황창규(66) 회장은 2014년 KT의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경영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취임 직후 1년동안 830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KT렌탈 등 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조직 축소와 비통신 분야 사업정리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취임 첫해 구조조정 비용 때문에 적자를 냈지만 이후 흑자로 돌려놓았다. 황 회장 취임 당시 KT는 순부채비율이 92.3%에 달할 정도로 악화됐지만 본업인 통신에 집중하는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의 부채비율은 118.5%, 순부채비율은 26.8%이다. 2017년 1월 무디스는 KT의 신용도를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피치, S&P, 무디스)에서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과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기가인터넷 최고 통신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약 3년간 미국 스팬퍼드대 책임연구원, HP및 인텔 자문역으로 활동하다 1989년 삼성전자로 스카웃됐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 기술총괄 사장과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며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19999년 256메가부터 2007년 68기가 낸드플래시까지 8년 연속으로 매년 2배씩 용량이 늘어난 메모리를 선보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 만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대체해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우뚝섰다.그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사귄 다양한 글로맥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IBC는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경제 리더 100명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로 초청을 받는다. 황 회장은 포럼에서 5G의 상용화 성과와 계획을 발표해 ‘미스터 5G’라는 애칭도 얻었다. 시련도 겪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일명 ‘정치권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으로 후원했다는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았다.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11억 5000여만원을 정치 후원금으로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황 회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등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24일에는 KT아현국사내 통신 관로설비에서 불이나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화재가 진화된 뒤에도 즉각적으로 통신망을 재개하지 못해 마포구를 비롯해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일대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단순한 화재였지만 이 사건은 KT의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황 회장이 취임한 뒤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관리가 허술해진 측면이 컸다. 용산, 원효, 광화문 국사를 마포 국사와 합치면서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을 마련하지 않아 황 회장의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도 황 회장에겐 부담이다.최근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 회장이 직접 정치권 인사,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20억원에 이르는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민원 해결 등 로비에 활용했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경영고문은 관련 사업부서의 판단에 따라 정상적으로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여기에다 황 회장 취임 이전의 일이지만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등 유력인사 자녀 입사비리까지 터져 황 회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황 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잇딴 공세는 ‘연임 괘씸죄’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들과 친했던 황 회장이 2017년 3월 촛불과 탄핵정국을 틈타 연임에 성공한 뒤 현 정부와 한국당 비박계 세력들에게 협공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KT나 포스코 회장은 정권교체와 함께 교체돼 왔지만 회장 교체시기가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라는 권력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황 회장이 연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구한말 사군자 가운데 매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이 황 회장의 조부다. 조부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연세대 음대를 나온 부인 정혜욱(63) 씨 못지않게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 자녀로는 아들 성욱(27)씨와 두 딸 세원(38), 재원(34)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자녀 ‘황제 유학’ 조동호 “잘못된 방법으로 지원”

    자녀 ‘황제 유학’ 조동호 “잘못된 방법으로 지원”

    7억 유학 비용·포르셰 자동차 문제 사과 野 “해외 출장 46회 중 36회 배우자 동반” 조 “배우자 비용 자비…공과사 구분할 것”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녀 지원과 부동산 문제로 진정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1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청문회는 정책질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추가 의혹이 대거 쏟아졌다. 가장 큰 논란은 조 후보자의 부적절한 해외출장 의혹이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입국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공식 해외출장을 나간 46회 중 36회에 배우자가 동반 출국했다”며 “출장 시기도 미국에 있는 자녀들의 대학 입학과 졸업 시기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부부 동반이 왜 이렇게 많을까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의도적으로 허위 해외출장 보고서를 제출했다면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며 “조금이라도 허위가 있다면 자진 사퇴가 맞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배우자 비용은 자비로 처리했다”면서도 “앞으로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겠다”고 했다. 또 해외 출장 중 장남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자녀의 ‘황제유학’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자녀 유학비로 7년 동안 7억원을 송금했다. 후보자 연봉이 1억원 내외인데 연봉 전체를 바친다는 게 이해가 되겠느냐”며 “그동안 자녀는 포르셰 자동차를 타고 월세 240만원인 아파트에 살며 ‘황제유학’을 했다”고 비판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지원이라 말했는데, 눈높이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의 문제”라며 “유학비를 연 10만달러까지 지원할 수는 있지만, 자동차를 구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자동차 관련해 문제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자녀를) 지원한 듯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산하 기관장 임기가 남았는데 청와대가 사퇴를 종용하면 어찌할 것이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진통 끝에 KT 화재원인 규명 청문회를 다음 달 17일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오늘 진영·조동호·박영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진영·조동호·박영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는 오늘(27일) 상임위별 인사청문회를 열어 진영 행정안전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직무수행력을 검증한다. 행정안전위원회의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용산 참사가 벌어진 건물의 인근 토지에 투자해 20억 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데 대한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아들 특혜 채용 문제와 양평과 안성 땅 투기 의혹, 위장전입, 재산명세 고지 거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세금 지각 납부와 장남의 이중국적·고액 외국인 학교 입학, 재산 축소신고, 불법 주정차 적발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박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 있다며 일각에선 보이콧까지 나온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신상털기라고 맞서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회삿돈으로 회장이 위촉·운영 전권 행사”20억원에 달하는 자문료를 지급한 경영고문단을 통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된 황창규 KT 회장이 고문단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계약서 문건을 공개했다. 앞서 이 이원은 전날 14명의 KT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했다. 운영지침에는 ‘회장은 고문에 대한 위촉 권한을 갖고 있다’(제5조), ‘고문의 최종 위촉 여부는 회장이 결정한다’(제7조), ‘복리후생 기준은 회장이 별도로 정한다’(제14조),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은 회장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제17조)고 돼 있다. 이 의원은 “운영지침의 핵심은 경영고문 위촉이 회장의 의사에 전적으로 달렸다는 점”이라며 “경영고문 운영도 회장의 전권인 듯 보이는데 사실상 회장 개인을 위한 자리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써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했다. 운영지침에 규정된 ‘경영현안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이나 회사가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역할을 최대한 모호하게 규정한 것은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며 “뚜렷한 활동 내역이나 실적이 없는 자에게 급여를 지급해 왔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되는 만큼 형사적 처벌뿐만 아니라 KT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정당한 해임 사유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KT는 “관련부서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KT 황창규, 20억짜리 정·관·군·경 로비사단 운영”

    “KT 황창규, 20억짜리 정·관·군·경 로비사단 운영”

    홍문종 측근 3명·朴정부 靑행정관 포함 “월 수백만원씩 자문료… 임원들도 몰라” 洪의원 “자문 관여 사실 없어… 정치공세” KT “경영상 도움 위해 정상적 고문 계약”KT가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과 군경 출신 인사 14명에게 매달 수백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20억원짜리 전방위 로비사단을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후 위촉된 KT 경영고문 명단을 입수했다며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고위공무원 2명, 업계 인사 2명 등이 포함됐다. 명단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현 과방위)의 위원장을 맡았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정책특보, 재보궐선거대책본부장, 비서관)이 3명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홍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측근의 KT 자문 위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선거 조직 등 정치적으로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모든 이의 인사 사항에 개입해 왔느냐”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명단에는 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남모씨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고문료로 매달 62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을 지낸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매달 517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육군정보통신학교장을 지낸 남모씨는 2015년 7월부터 고문 계약을 3회 연장해 현재까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월 1370만원을 받는 남씨는 2016년 사업비 750억원의 국방 광대역 통합망 사업 입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입찰 제안서에 등장하는 남모씨는 군 통신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소장”이라며 “국방부 사업 심사위원장은 남씨가 거쳐 간 지휘통신참모부 간부였다”고 했다. 정·관·군·경이 모두 포함된 경영고문단은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논의,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았던 2015년 전후에 집중적으로 위촉됐다. 이 의원은 “KT 직원은 물론 임원조차 이들의 신원을 몰랐다”며 “정치권 줄대기를 위해 막대한 급여를 자의적으로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점을 고려하면 황 회장은 업무상 배임, 로비의 대가로 정치권 인사를 ‘가장(假裝) 취업’시켜 유·무형의 이익을 제공했다면 제3자 뇌물교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T는 “관련 부서가 자체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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