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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하지 않는 “이준석 지지율 14%” 발언의 대가…함익병 벌금 300만원

    존재하지 않는 “이준석 지지율 14%” 발언의 대가…함익병 벌금 300만원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에서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익병 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의 발언이 유권자를 오도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전 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함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0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내부 조사 결과 14%가 나온다. 어쨌든 두 자릿수를 넘겼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실제로 여론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는데도 이를 마치 조사 결과인 것처럼 공표했다고 보고 같은 해 11월 그를 기소했다. 함 전 위원장은 재판에서 내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선거캠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위치에 있던 피고인의 발언에 유권자들이 높은 신뢰를 부여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실제 자체 조사가 이뤄진 것처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충분했다”며 “국민의 진의를 왜곡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을 해할 수 있으므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함 전 위원장이 사실관계를 인정한 점, 해당 발언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은 양형에서 유리하게 반영했다.
  • 오영훈 지사 “설계된 제주 비전 완성할 4년 달라”…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오영훈 지사 “설계된 제주 비전 완성할 4년 달라”…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도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방향, 같은 길로 걸어가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선 도전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제78주년 4·3 추념식 일정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던 오 지사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직후 “지난 4년간 제주 곳곳에 심어온 민생경제와 미래산업, 에너지 대전환의 씨앗이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다”며 “또 다른 4년으로 ‘완성’이라는 열매를 맺을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이어 “1만 공직자와 함께 도정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역량”이라며 “도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킬 수 있는 후보로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오 지사의 도지사 권한은 지방자치법 제124조에 따라 일시 정지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정은 박천수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도는 이날 도청 삼다홀에서 박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도정 운영 방향과 공직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박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행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이 불안이나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시기일수록 공직자의 말과 행동이 도정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권한대행 체제라고 해서 도정이 멈추거나 현안 대응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민생과 직결된 현안과 계속사업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선거인명부 작성과 투·개표 지원 등 법정 선거사무를 공정하게 수행하는 한편, 민생 안정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은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 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기각에 “민주적 공천 절차 규정 장식으로 전락”

    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기각에 “민주적 공천 절차 규정 장식으로 전락”

    주호영 의원이 3일 대구시장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헌법·정당법·공직선거법과 당헌의 민주적 공천 절차 규정이 장식으로 전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효력 정지 가처분 기각 이후 페이스북에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을 비추어 볼 때, 법원의 판단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같은 공천 배제 문제를 두고도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온 데 대해 많은 당원과 시민들도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가 김 지사가 신청한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하자, 주 의원의 가처분도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주 의원은 “사법부가 우리 정당의 비민주성, 정치권의 끝없는 공천 농단을 바로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며 “정당은 절차 위반 사안 외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린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분명한 것은, 이번 판단이 곧 이번 공천의 정당성까지 모두 확인해 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이번 공천 과정이 민주적 절차였는지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 의원의 가처분이 기각되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회의를 소집했다.
  • [현장] 진실 앞에서… 4·3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 그리고 극우단체 소동

    [현장] 진실 앞에서… 4·3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 그리고 극우단체 소동

    4·3 추념식에 초대받지 못한 장군이 서 있었다.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으로 향하는 길 모퉁이에는 묘한 풍경이 서 있다. 제주4·3 진압 공로를 내세운 함병선 장군의 공적비가 을씨년스럽게 서 있고, 그 바로 옆에는 ‘바로 세운 진실’이라는 안내판이 나란히 자리했다. # 함병선 장군 공적비와 바로 세운 진실 동시 설치…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 나서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지난달 28일 이곳에 함병선 공적비와 군경 공적비·충혼비를 옮겨 세웠다. 제주시 오등동 특수전사령부 훈련장 안에 있던 함병선 공적비와 제주지방기상청 부지에 방치돼 있던 군경 공적비를 이설하고, 그 옆에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안내판 ‘바로 세운 진실’을 설치했다. 왜곡된 역사를 숨기지 않고 역사 속에 두되, 그 옆에 진실을 함께 세우겠다는 의지의 징표다. 이날 추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얼마 전 제주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가폭력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를 배제하는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4·3의 진실을 마주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우리가 완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는 4·3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4·3 진압 공로자로 기록된 박진경 대령과 함병선 장군 등 군 지휘부의 공적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추념사에서도 언급됐다. 오 지사는 “제주4·3을 왜곡하고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박진경 공적비에 이어 함병선 공적비와 군경 공적비·충혼비를 평화공원으로 옮기고 그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치적이 아닌 과오가 고스란히제주4·3 당시인 1948년 11월부터 제주에 투입된 제9연대는 중산간 마을을 초토화하는 강경 진압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중산간 마을의 95% 이상이 불타 사라졌고 수많은 주민이 희생됐다. 1948년 12월 제주 주둔군은 제9연대에서 제2연대로 교체됐다. 여순사건 진압 경험이 있던 제2연대는 강경 진압을 이어갔고, 제3대대는 서북청년단 단원들로 구성됐다. 제2연대장이었던 함병선은 일제 지원병 출신으로 일본군 시절 전투 경력을 인정받아 제주 진압 임무를 맡았다.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49년 2월 4일을 용강리 주민들에게 ‘악몽 같은 날’로 기록한다. 새벽녘 군인들이 들이닥치자 주민들은 황급히 산으로 도망쳤지만 군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총을 쐈다. 희생자 대부분은 발 빠르게 도망치지 못한 노약자와 부녀자였다. 이날 용강리에서만 105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웃 마을인 봉개리와 회천리 역시 같은 비극을 겪었다. 그러나 당시 국방부 발표는 전혀 달랐다. 국방부는 “함병선 연대장 지휘 아래 육해공군 합동작전이 전개돼 무장폭도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며 ‘사살 360명, 포로 130명’이라는 전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압수된 무기는 거의 없고 식량과 의류뿐이었다. 보고서가 “격전이라는 발표가 얼마나 허구였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는 대목이다. # 각명비 앞에는 유족들의 발걸음… 평화공원 건너편선 극우단체 집회 소동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4·3을 “대규모 국가폭력의 첫 출발점 같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도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해자로 낙인찍혀 숨어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국가폭력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공소시효를 폐지해 나치 전범처럼 죽을 때까지 책임을 묻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이 역사와 국민, 국가 앞에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희생자의 이름, 나이, 사망 일시와 장소가 새겨진 각명비 앞에는 국화와 과일을 들고 온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시내에 사는 송모(90)씨는 “장손이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작은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들까지 11명이 몰살당했다”고 각명비를 가리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평화공원 인근에서는 극우 단체가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강행해 민주노총 등과 마찰을 빚었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3 왜곡은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국회가 나서 4·3 왜곡을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전과·학력 허위 공표한 경남 기초의원…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고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 동시 지방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남 한 기초의회 의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션관위에 따르면 A씨는 전과가 있지만, 지난 2월 선거구에 배부한 의정보고서에 ‘전과 없음’이라고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정보고서에는 유권자들이 정규학력으로 오인할 수 있는 유사 학력도 기재돼 있었다. A씨는 또 지난해 12월에 ‘전과 없음’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할 목적으로 신분, 경력 등을 허위로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 성폭력 피해자 분리 의무화…공공기관 사건 처리 매뉴얼 개정

    성폭력 피해자 분리 의무화…공공기관 사건 처리 매뉴얼 개정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성폭력이 일어나면 피해자 근무 장소 변경과 전보 등 적절한 보호조치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성평등가족부는 국가기관, 지방정부 및 공직유관단체 등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개정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 매뉴얼은 2023년에 발간된 기존 매뉴얼을 보완했다. 특히 2025년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양성평등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에 대해선 누설하면 안 되는 등 기관의 단계별 의무 지침도 포함됐다. 또한 공공부문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실무 중심의 체크리스트와 참고자료를 추가했다. 피해자와 상담할 때 편안한 장소에서 진행했는지, 피해자가 원하는 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확인했는지, 비밀 유지를 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질문들이 담겼다. 개정된 매뉴얼은 기관 사건처리 담당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 등에 배포된다. 김가로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변화된 사건 처리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관 담당자의 사건 처리에 이해도를 높이도록 보완된 이번 매뉴얼 개정을 통해 공정한 사건 처리와 더불어 피해자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민주당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김관영,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민주당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 지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면서 “사랑하는 민주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으신 도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의 처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도민과 함께 만든 성과,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간절함”이라면서 “법원에서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한 가지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함께 했던 청년들에겐 잘못이 없다. 음주운전 걱정하며 제가 준 대리기사비를 받았지만, 문제를 인지하고 곧장 되돌려준 청년들”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68만 원 제명에 이어, 2만 원, 5만 원으로 청년들까지 문책을 검토하는 것은 너무하다”면서 “그 책임 모두 제가 짊어졌고, 그 무게 감당하며 법원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날 “김 지사의 비상 징계 처분과 관련해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인원 전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 대상자 중 지방선거 공천심사 후보자가 있을 경우 해당 인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후보 자격 박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 상처 입지 않게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저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 비바람이 거세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면서 향후 법원 결정 여부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과 청년 등 20여명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현금을 나눠줬다는 의혹으로 전북경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비상징계를 통해 김 지사를 제명했다.
  • 李대통령 “지금 위기는 소나기 아닌 폭풍우”

    李대통령 “지금 위기는 소나기 아닌 폭풍우”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정세로 인한 경제 위기 우려와 관련해 “현재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라며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에너지 절약 실천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협조를 위한 시정연설에서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28회나 쓸 정도로 중동 상황 여파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엄벌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선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야당의 ‘빚 폭탄’이라는 지적에 적극 반박했다. 이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새로 마련해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차등 지원하겠다며 추경안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석유와 핵심 전략 자원의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석유 화학 산업의 ‘쌀’인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 확대로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앞에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고 야당의 협조를 구하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예산과 관련된 세 번째 시정연설을 위해 149일 만에 국회를 찾은 가운데 이날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보이콧이나 규탄 대회 없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16분간 이어진 연설 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9번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의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경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된 덕분”이라며 연설문에 없는 즉흥 발언으로 화답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석을 먼저 찾아 협조 요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해 야당 의원 20명 이상과 악수했다. 연설 직전 사전환담 자리에서는 장동혁 대표와도 악수하며 “우리 대표님은 왜 (넥타이) 빨간 것 안 매셨나. 색이 살짝 바뀌었는데”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다만 장 대표는 시정연설 후 “선거 후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고 평가 절하했다. 전임 대통령들은 연설 후 곧바로 국회를 떠난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이날도 민주당 의원들과 잠시 시간을 보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늘은 본회의장 밖 휴게실에서 국회의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다 찍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사전 환담 자리에서 개헌에 대해 “국가 질서의 근간이 되는 헌법은 시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는데, 우리 헌법이 너무 오래됐다”며 권력 구조 개편 등 전면 개정보다 부분적·순차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을 뺀 여야 6당과 3일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용 개헌 정치”라며 “여야 합의 없는 개헌은 독재”라고 반대하고 있다.
  • 민주당 전북 임실군수 선거전 점입가경, ‘여론조사 조작 ’ ‘감점 은폐’ 의혹으로 시끌

    민주당 전북 임실군수 선거전 점입가경, ‘여론조사 조작 ’ ‘감점 은폐’ 의혹으로 시끌

    심 민 현 군수의 3선 연입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북 임실군수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화 여론조사 조작과 특정 후보의 감점 은혜 의혹이 제기돼 중앙당이 개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9명은 “전북에서 불거진 여론 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중앙당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수용(진안)·김양원(부안)·성준후(임실)·임종철(순창) 예비후보 등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지역 8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중 휴대전화 응답률이 비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의혹은 공천의 공정성을 흔드는 일”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이 공정 경선이 될 수 있도록 감찰 등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론조사 방식 전반에 대한 외부 검증에 즉각 착수하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전면 재설계하라”고 요구했다. 임실군수선거에 나선 성준후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공천 경쟁자인 김진명 예비후보를 향해 경선 감점 적용에 대한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성준후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의 임실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김진명 예비후보가 당원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선 감점 사실을 은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성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 시 임실군수 출마예정자인 김진명 후보와 한병락 후보에게 탈당 및 경선불복 등의 사유로 -25% 감점 적용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병락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를 포기했지만 김진명 예비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감점을 통보 받은 바 없고, 감점도 없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선 공정성과 민주주의 가치 훼손 논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김진명 예비후보는 감점 통보가 있었는지, 발언이 사실과 일치하는 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로 감점이 없다고 발언한 것이라면 유권자의 후보 선택 판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공직선거법 제250조가 규정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주민과 90여명에게 식사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모 후보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선관위로부터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 지사 바뀐다, 전북도청 공무원들 “복지안동(伏地眼動)”

    지사 바뀐다, 전북도청 공무원들 “복지안동(伏地眼動)”

    “복지안동(伏地眼動)”. ‘땅에 납작 엎드려 권력의 향방을 살피기 위해 눈만 굴린다’는 신조어로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살포 의혹 사건이 언론에 들춰지면서 얼어붙은 전북도청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장 교체가 예견되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갔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김 지사에 대한 ‘제명’ 충격이 도정 전반에 ‘이차 충격’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경찰과 선관위의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도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힘들어 도정을 옥죄고 있다. 4년 전 상황 재현에 충격받은 공직사회 술렁거려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재선이 유력시되던 현직 김관영 전북지사의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 참여가 좌절됨에 따라 도정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다. ‘공천이 곧 당선’인 전북의 정치 여건을 고려할 때 지사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권리당원을 관리한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수사를 경험했던 도청 공무원들은 “4년 전 상황이 재현되는 것 같아 너무 충격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신임 지사가 입성할 경우 누가 오더라도 그동안 김 지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분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조직개편은 곧 도청 공무원 인사에 칼바람이 불어닥치는 것을 예고하는 전조 증상이다. 더구나 김 지사의 공선법 위반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 금명간 전북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어서다. 전북도청은 지난 1일부터 침울하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더구나 2일 김 지사가 연가를 내고 칩거에 들어가자 도정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무원들은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도청 복도통신 온갖 억측, 소문 확대 재생산도청 내 복도통신은 온갖 억측과 확인되지 소문을 생산하고 있다. 우선, 공선법 수사가 확대되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물론 현금살포 의혹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관여했던 관계자들도 대거 수사 선상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몇몇 인물의 실명도 거론된다. 한때 김관영 지사 컷오프설의 배경이었던 ‘내란 부화 수행’에 대한 재평가가 실시될 것이라는 예상 시나리오도 그럴듯하게 가공돼 나돈다. 논란이 됐던 12·3 계엄 당시 청사폐쇄 여부에 대해 진위를 가리기 위한 감찰이 이루어지고 이를 부인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관계 공무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특정 인물들을 지목한다. 김 지사가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할지라도 억울한 사정을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심판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김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원택, 안호영 의원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물론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당선하기 어럽고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 그 상처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전북도 한 간부는 “김관영 지사의 폭넓은 행보가 도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컸던 관계로 당분간 안정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선거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 같다”고 내부 사정을 전했다. 도내 정치권 인사는 “주변에서 김 지사에게 무소속 출마나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권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은 도지사가 결정할 것이다. 무소속 출마는 가능성이 매우 낮고 안호영 의원과의 정책 연대 역시 모양새 갖추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李대통령 “중동 위기, 소나기 아닌 폭풍우… 추경 처리 초당적 협력 부탁”

    李대통령 “중동 위기, 소나기 아닌 폭풍우… 추경 처리 초당적 협력 부탁”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과 관련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국회에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에 대해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부 내용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마련해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 대통령은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과 농어민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도 강화하고, K-패스 환급률을 높여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어려운 민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기 위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두 배 확대하고, 소상공인에게 3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노동자 생계 보장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 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늘리고,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을 추가 확대한다. 농축수산물 할인과 공연, 휴가, 숙박, 영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할인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 창업 및 취업 기회도 늘린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국비 4000억원을 투입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인 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셋째 “산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안보와 직결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2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8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융자, 보조를 역대 최대인 1조 1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및 운영에 참여하는 햇빛소득마을을 대폭 확대한다. 석유와 핵심전략 자원의 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서도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석유 화학산업의 쌀인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 확대로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며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서겠다”며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국회를 향해선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며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 이번 예산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에 이어 두 번째 1위 용인특례시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NYF)이 주관하는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NYF K-NBA)에서 도시브랜드(CI) 부문과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2024 NYF K-NBA에서도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뽑혀 수상한 바 있다. 시는 브랜드 인지도, 만족도, 대표성(정체성), 국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CI 부문에서 전국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발표했다.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CI와 도시브랜드(BI)를 통합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의 도시브랜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와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로 도약할 용인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어렵다고 보고 통합 도시브랜드 제작을 지시했다. 이후 만들어진 몇 가지 시안들에 대해 시민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다. 용인시는 또 ‘천조(千兆)개벽(반도체 부문에서 약 1000조원이 용인에 투자)’이라는 말까지 탄생할 정도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약 60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을,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NRD-K)에 20조원을 투자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장에서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한다”며 “용인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창의적인 행정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전통과 권위의 뉴욕페스티벌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도록 챙기고, 도로‧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들을 해서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에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에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

    소홍삼(57) 서울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전체 223개 회원기관 중 15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소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연합회는 국내 문화예술회관의 균형 발전과 상호 협력 증진 등을 통해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1996년에 설립된 문체부 공직유관단체다. 지난해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된 소 회장은 의정부문화재단에서 문화사업본부장, 문화도시센터장, 축제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인천지회장과 한국문화경제학회 부회장, 문화강국 네트워크 지역문화전략 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소 신임 회장은 “앞으로 기관장들과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가 문화예술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승현 “컷오프 불공정…법적 대응”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승현 “컷오프 불공정…법적 대응”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인팩코리아 대표이사)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예비후보 측은 1일 서울남부지법에 ‘공천배제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오는 10일 예정된 서울시장 예비후보 TV 토론회를 포함해 모든 경선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예비후보는 당이 지난 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도를 발표한 뒤 바로 다음날인 17일 단 하루 동안만 접수를 받고 마감한 것을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 공모 시 최소 3일 이상 공모해야 한다”면서 “당이 스스로 정한 공천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날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 사안과 동일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남부지법은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국민의힘이 3월 16일 공천신청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공고하면서 바로 다음날인 17일 오후 8시까지 접수하도록 해 당규를 위반했다고 봤다. 이는 공천 신청을 위한 공고 기간을 ‘3일 이상’이 되도록 하고 접수기간도 공고기간 만료 다음날부터 기산하도록 한 당규를 어긴 것이라는 취지다. 누구나 균등한 정치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최소기간을 임의로 축소한 것은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당의 자율성도 헌법과 법률, 그리고 당규가 정한 민주적 절차 내에서만 보장될 수 있다”면서 “사법부가 이미 위법하다고 판단한 ‘단 하루짜리 추가 공모’를 근거로 경선 후보를 교체한 것은 재량권의 명백한 남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0일 TV 토론회 강행은 예비후보자의 정치적 권리를 영구히 박탈하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잘못된 공천 결정을 바로잡아 서울시민과 당원들에게 공정한 경선을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 김형석 전 차관 “용산을 글로벌 명품도시로”

    김형석 전 차관 “용산을 글로벌 명품도시로”

    6·3 지방선거 서울 용산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김형석(61) 전 통일부 차관이 “용산 발전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을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국제적 역량을 갖춘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3자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정된 뒤 보수 세력의 대통합을 이뤄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20여년 동안 삶의 터전으로 함께해온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조성, 철도 지하화 등 굵직한 현안이 집중된 곳”이라며 “중앙부처 차관과 총선 경험이 있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 용산을 사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비전 ‘용산의 꿈: 글로벌 명품도시’에 ▲도시 인프라 구축 및 교통망 확충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용산 ▲글로벌 도시 용산 ▲용산전자상가의 대전환 등을 담았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 순천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통일부 대변인,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연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운영과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넘긴 채 논의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늑장 대응이 시간에 쫓긴 편의주의적 특례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북 지역 선거구가 인구 비례와 행정구역 존중, 생활권 고려라는 공직선거법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고 진단하며, 읍·면·동을 임의로 나누는 행위를 금지하고 인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분할 없이 하나의 선거구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례를 악용해 주민 공동체를 쪼개는 방식은 ‘현대판 게리맨더링’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울릉도 선거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울릉도가 단순한 인구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도의원 의석 유지에 대한 특례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결과를 사례로 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전체 106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8개로 64%를 차지하는 반면, 3인 선거구는 37개에 그쳤고 4인 선거구는 사실상 확대되지 못해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와 무투표 당선 증가 등 지방자치의 다양성과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경북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도민 중심의 결단을 촉구하며, 4인 선거구의 분할을 억제하고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함으로써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구 획정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라며, 도민의 삶과 국가적 가치를 기준으로 해야 지방자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과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당부하며, 경북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민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까지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지역 소멸 대응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충주시 폭언·장시간 통화방지 시스템 도입

    충주시 폭언·장시간 통화방지 시스템 도입

    지방자치단체들이 악성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충주시는 민원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 및 장시간 통화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폭언·장시간 통화 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 전화 상담 중 폭언이나 욕설 발생시 단축 버튼을 누르면 “폭언을 계속하실 경우 더 이상 상담이 어렵습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는 안내 멘트가 송출된다. 이후에도 폭언이 계속되면 공무원이 통화를 종료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담 시간이 15분을 초과하면 “다른 민원인이 계셔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내용이 없으시면 장시간 통화로 인해 통화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라는 멘트가 자동 송출된다. 20분(행정안전부 권장 시간)을 넘길 경우 “죄송하지만 상담이 20분 이상 지속돼 다른 민원 처리를 위해서 통화를 종료할 예정이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종료 안내 멘트가 자동 송출된다. 모든 통화 내용은 녹음된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악성 민원에 따른 과도한 상담 부담을 줄이고, 다수 시민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이 공정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는 ‘특이민원대응 전문관’ 제도를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폭언·폭행, 성희롱 등으로 공직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이른바 ‘특이(악성)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채용된 특이민원대응 전문관은 감사원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감사·조사·민원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감사담당관에 배치돼 특이민원 발생 시 현장 대응과 법적 대응 지원을 맡는다.
  • 김재섭 “정원오 ‘칸쿤 출장’ 단둘이 갔다고 한 적은 없다”

    김재섭 “정원오 ‘칸쿤 출장’ 단둘이 갔다고 한 적은 없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치권의 역공에 직면했다. 김 의원은 “단둘이 갔다고 표현한 적 없다”고 밝혔으나, 패널들은 의혹 제기 방식 자체가 오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성 직원과 간 게 문제라고 한 적 없다”며 “여성을 남성으로 표기한 점, 이름을 가린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기자회견을 보면 단둘이 간 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단둘이 갔다고 표현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동구청에서 단둘이 간 경우는 그때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김 의원의 문제 제기 방식이 사실상 ‘단둘이 출장’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런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끝난 분위기”라며 “브리핑만 보면 두 사람이 단둘이 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1명이 함께한 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사실 인식부터 신뢰가 흔들렸다”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여성, 휴양지, 외유성, 진급이라는 키워드를 던지면 어떤 그림이 만들어지는지 알지 않느냐”며 “이미지를 유도해놓고 ‘그런 뜻 아니었다’고 하는 건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칸쿤에서 2박을 할 이유가 있느냐”며 “석연치 않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11명 공식 출장…왜곡된 허위” 정원오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는 같은 날 MBC ‘투데이 모닝’에 출연해 “출장은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초청에 따른 공무였고, 국회의원과 장관, 교수 등 총 11명이 함께했다”며 “단둘이 간 것처럼 왜곡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여성 직원을 남성으로 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팀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출장 이후 해당 직원이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모와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정당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 캠프와 동행자들, 노동조합도 일제히 반발했다. 캠프는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했고, 동행 인사들은 “공식 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 역시 “성차별적 편견에서 비롯된 의혹 제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으며, 민주당도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 공약 완료율 88.5%…충남도, 공약 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공약 완료율 88.5%…충남도, 공약 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충남도가 90%에 가까운 높은 공약 이행률로 민선 8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뛰어난 도정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도에 따르면 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6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평균 93점 이상으로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공약 이행 현황과 주민 소통 성과를 토대로 공약 이행 완료·2025년 목표 달성도·주민 소통·웹 소통·일치도 등 5개 분야로 정밀 점검해 나온 성과다. 도의 공약 이행률은 88.5%로, 전국 평균(80.3%)보다 8.2%p 높았다. 도는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논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확정 △서해선·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개통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지원 △농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사업을 달성해 높게 평가받았다. 도 관계자는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달성은 도민과 약속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공직자가 하나의 조직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관영, 민주 ‘금품 살포’ 감찰 지시에 “대리비 줬다 회수”… 경찰, 수사 착수

    김관영, 민주 ‘금품 살포’ 감찰 지시에 “대리비 줬다 회수”… 경찰, 수사 착수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청래 대표의 지시에 따라 긴급 윤리감찰에 나서 오는 8일 경선을 앞둔 전북지사 선거전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지사, 15명에게 68만원 주었다 회수했다고 시인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관영 지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김 지사가 최근 도내의 한 식당에서 청년 모임 식사자리를 가진 뒤 참석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도내 청년 15명과 저녁식사 겸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를 위한 대리기사비를 전달했으나 공직선거법상 상시기부행위 금지 행위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다음 날 아침 인지하고 전액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공선법 위반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날 김 지사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비상금 봉투에서 참석자들의 거주지역에 따라 전주 2만원, 군산 5만원, 정읍과 고창은 10만원 등 모두 68만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다음날 금품 전달 사실이 문제가 될 것을 뒤늦게 깨닫고 모임을 주선한 청년 대표에게 연락하여 지급한 돈을 회수할 것을 요청해 돌려받았다. 이 사건은 식당 주인이 돈봉투를 건내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 영상을 근거로 김 지사측에 특정 조건을 요구하며 접근했다가 거절하자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실시되면 회식 분위기에 취해 대리기사비를 준 것은 본인의 불찰이지만 잘못을 인지한 직후 전액을 회수하여 바로잡았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법조계·선관위 김 지사 공선법 위반 판단에 전북지사 경선판 요동법조계는 김 지사의 대리기사비 제공에 대해 되돌리기 힘든 유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상 금품 제공은 추후에 돌려받았다고 할지라도 이미 범죄행위가 성립된 것으로 본다며 김 지사의 행위가 사법적으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쪽에 무게를 싣는다. 현직 단체장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라면 그 명목이 대리비라고 하더라도 법에서 금지하는 현금 교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주지방변호사회 A 변호사는 “지사가 직접 참석자들에게 현금을 주는 영상으로 미루어 다음 날 돌려받았다 할지라도 양형에서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될 수 있으나 공선법상 금품 제공 혐의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금이 사후적으로 전액 반환됐다고 하더라도 범죄의 성립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 전북도선관위도 김 지사의 현금 살포가 공선법 위반이라고 판단, 해당 영상을 입수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의 현금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 정국이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던 김 지사가 중도에 낙마할 경우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김 지사에 대해 경선 자격을 박탈하거나 스스로 출마를 철회할 경우 전북지사 경선은 2파전으로 좁혀지거나 이원택(군산·김제·부안) 의원 단독 입후보로 종결된다. 전북지사 출마를 접고 김 지사와 정책연대를 선언하려 했던 안 호영(완주·무주·진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다시 경선에 나가는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안 의원은 1일 김 지사와 정책연대를 밝히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려다 간담회로 전환,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안 의원이 경선에 나서기로 할 경우 후임 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민주당 내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나가던 전북도정 어쩌나, 도청 분위기 뒤숭숭김 지사 관련 뉴스가 보도된 1일 전북도청은 뒤숭숭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지난 2월 28일 이재명 대통령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의 9조원 투자, HJ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인수 등 대형 호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상승세를 타던 전북도정이 걷잡을 수 없는 풍랑에 휩쓸리는 상황이다. 도청 공무원들은 “고시 3관왕인 김 지사가 공선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텐데 어찌 그런 실수를 했는지 도무지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전북도 A 과장은 “정치인의 실수는 자신이 책임지면 되지만 도정은 도민 모두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하루빨리 수습돼 제자리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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