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프연습장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농구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야구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회의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3
  • 판결 통해본 “어디까지 성추행일까요”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의 경우, 접촉 시간과 피해자의 반응에 따라 유죄 여부가 결정 났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는 3일 골프연습장에서 자주 마주쳤던 소녀를 껴안고 뽀뽀한 A(58)씨에게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법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B양 입장에서 A씨로부터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을 당해 무서움을 갖게 됐다.”면서 “A씨의 행위는 B양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원심을 깨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자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12세 여아 접촉후 “두렵다” 표시 A씨는 지난해 7월 전북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카운터에 서 있는 B(12)양을 만났다. 이미 B양을 몇 번 봤던 A씨는 “귀엽다.”면서 B양의 손등에 뽀뽀했다. 며칠 뒤에는 양손으로 껴안기도 했다. 결국 B양 부모의 신고로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이가 귀여워 가볍게 안아 줬을 뿐이고,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B양 측은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항변했다. B양은 종업원에게 A씨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수치심 느끼기에 짧은 시간” 한편 신체적으로 덜 민감한 부위를 짧은 시간 접촉한 것은 강제 추행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방 제12형사부는 골프용품 매장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쇄골 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접촉하고 어깨를 손으로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보면 피고인이 찌른 피해자의 신체 부위는 쇄골에 가까운 곳으로 상대방의 허락 없이 만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더라도 가슴처럼 성적으로 민감한 부분은 아니다. 또 어깨도 일반적으로 이성 간에 부탁이나 격려 등의 의미로 접촉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1초도 안 되는 극히 짧은 순간 이뤄졌기 때문에 피해자가 이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보다는 당황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후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자기 업무를 계속한 만큼 ‘강제 추행’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성희롱’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기자 shlim@seoul.co.kr
  • 울산은 골프 연습장 천국

    ‘울산은 골프연습장 천국(?)’ 울산이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구 1만명당 골프연습장(스크린 골프 포함)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골프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는 28일 발표한 도시환경브리프 ‘울산, 인구대비 체육시설 7대 도시 중 최고’라는 연구조사에서 울산은 인구 1만명당 골프연습장 수가 3곳으로 조사돼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서울(1.9곳), 대구(1.7곳), 대전 (1.6곳), 부산·광주(1.4곳), 인천(1.3곳) 등의 순을 보였다. 권 박사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울산지역 체육시설은 총 1475곳이고, 이 중 골프연습장이 340곳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당구장이 587곳(39.8%)으로 가장 많았고, 체육도장 345곳(23.5%), 체력단련장 148곳(10%), 무도학원 31곳(2.1%), 수영장 16곳(1.1%) 등으로 조사됐다. 골프연습장은 주택가마다 들어선 체육도장(태권도장 등)과 비슷할 만큼 많아 골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울산의 골프문화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대중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전체 체육시설 중 골프연습장 비중이 16.5%인 것으로 조사됐고, 부산은 15.5%, 인천은 11.8%, 광주는 11.3%, 대구는 17.5%, 대전은 15.3% 등으로 나타나 울산(23.1%)보다 낮았다. 또 경희대와 울산대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2008년 기준 울산의 골프인구는 10만명을 넘었다. 대기업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한 여가활동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권 박사는 “울산은 골프 등 체육활동이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레저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컸다.”면서 “한때 고소득 사무직의 전유물로 여겼던 골프도 생산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대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성남시 17년 공방 패소… 골프장 업자에 150억 배상

    경기 성남시가 17년을 끌어 오던 골프연습장 설치 인허가와 관련한 법정 공방에서 패소해 150억원이라는 배상금을 주민 세금으로 물어주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서현근린공원 골프연습장 사업 시행자가 성남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시의 불허 처분은 잘못이라고 지난 24일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시는 골프연습장 건설 지연에 따른 손해 비용과 이자를 포함해 모두 150억원을 배상하게 됐으며 골프연습장은 계획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당초 서현근린공원 내 골프연습장은 1995년 1월 시가 조건부 승인했으나 사업 시행자가 인근 군부대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같은 해 2월 승인이 취소됐다. 이후 사업 시행자는 인근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 인가를 재신청했으나 시에서 반려 처분했다. 이에 시행자는 인가 신청 반려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인가 처분 이행 명령을 내리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는 서현근린공원 인근 주민 2000여명이 모여 설치를 반대하자 경기도의 이행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사업 시행사의 재인가 신청을 불허 처분했다. 이로 인해 사업 시행자와 시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사업 시행 인가 신청과 불허를 반복했다. 결국 사업 시행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2003년 3월 1심에 이어 11월 2심, 2004년 4월 대법원 판결 모두에서 골프연습장 설치 인가 불허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사업 시행사는 2007년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5년간의 소송에서 이번과 같은 최종 판결을 얻어냈다. 시는 판결에 따라 위법하고 잘못된 행정 처분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토록 한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법에 의해 행정 처분을 하기보다 다수의 민원에 밀려 원칙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결국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기에 이르렀다.”며 “뼈아프게 자성하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파3 골프장 농약 사각지대

    실외 골프연습장(파3 골프연습장)이 농약 사용량과 잔류량 검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당국의 농약 관리 무방비 지역인 파3 골프장에서 사용한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인근 농경지 등으로 유출될 경우 주민 건강 위협과 함께 토양 및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수질 및 수(水)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 체육시설인 일반 골프장의 잔디, 토양 및 유출수(인공못) 등에 대해 연간 2회씩 농약 사용량 및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골프장의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시·도지사는 해당 골프장에 대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신고 체육시설인 파3 골프장은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골프장 내 잔디 및 수목 등의 관리를 위해 실제 각종 농약을 사용하나 농약 사용량과 잔류량 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다. 현행법상 검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일반 골프장처럼 라운딩을 하고 있는 파3 골프장을 실외 골프연습장으로 분류하고 있어서다. 경북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경주·김천·고령·군위 등 12개 시·군에 파3 골프장(35곳)이 있으나 역시 농약 사용과 관련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도내 일반 골프장 47곳이 매년 2차례씩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검사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실정은 전국이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부와 시·도는 파3 골프장이 시·군·구의 신고 시설이라는 이유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반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1994년부터 매년 관련법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나 파3 골프장은 대상에서 제외돼 검사 자체를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산 등 경북도 내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파3 골프장 농약 사용 문제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옥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최근 들어 증가 추세인 파3 골프장은 일반 시민들의 이용이 많고 주택가·농경지에 인접해 있지만 농약 검사 예외지역”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보전을 위해 관련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및 시·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파3 골프장의 단속 근거가 없다.”면서 “실태를 파악하려고 해도 파3 골프장 사업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빛고을 골프장 수요예측 ‘더블보기’ 범했다

    광주시가 대중골프장(9홀)인 ‘빛고을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요예측 용역 탓에 예상 수익금을 거두지 못해 ‘세금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나종천 시의원의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04년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한 ‘노인건강타운 관리운영 및 경제적 사업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순이익이 매년 30억 4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와 골프장을 운영하는 광주도시공사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순이익 30억 4100만원 중 20억원씩을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운영비로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그러나 2009년 6월 개장한 빛고을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지난해 순이익은 애초 예상한 30억 4100만원의 3분의1을 밑도는 9억 8100만원에 그쳐 용역 결과와 20억 6000만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 조사에서 하루 골프장 이용객은 64개팀(1팀 3~4명)이었지만 실제로는 43개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최근 매년 20억원을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지원키로 한 협약을 순이익의 60%로 낮추기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노인건강타운 운영 예산 77억원 가운데 노인타운 자체 수익금 20억원과 도시공사로부터의 지원금 2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7억원만 부담하면 됐으나 최근 이뤄진 협약변경으로 골프장 수익금 지원금이 6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나머지 14억원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형편이다. 나 의원은 “골프장의 운영수익이 용역 결과 예상치와 큰 차이를 보여 행정의 신뢰성 상실과 세금 낭비를 초래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담팀(TF)을 구성해 골프장의 경영효율화와 노인건강타운의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내에 들어선 골프장은 2010년 4월, 골프연습장은 2009년 6월 각각 개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골프장 될 뻔한 초안산 공원 13년만에 개원

    골프연습장 부지가 13년 만에 시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6일 도봉구 창1동 초안산 근린공원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공원 개원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려던 부지 1만 7851㎡와 인근 경작지 등 4262㎡ 등 2만 2113㎡에 이르는 공원이 새로 생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갖게 된 주변 주공 3·4단지, 가든아파트, 삼성아파트 등 6400여가구 2만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원래 이 지역은 1999년 골프연습장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났지만 주민들 반대로 사업시행자와 도봉구청 사이에 행정심판과 대법원까지 가는 행정소송을 거쳤다. 2008년 대법원에서 사업시행자가 승소했지만 시와 구가 장기민원 해소와 훼손된 녹지 복원 차원에서 사업시행자를 설득하고 2009년부터 시비 150억원을 투입해 토지보상을 마쳤다. 계획 변경과 공원설계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한 주민참여형 공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시와 구는 지역주민 3213명이 요청한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반영했고 공원 설계 과정에서도 주민협의·설명회 21회, 전문가 자문 5회 등을 거쳐 주민 요구 사항을 설계안에 포함시켰다. 골프연습장 공사 당시 속살이 드러났던 암석을 그대로 활용해 암석원을 만드는 등 지형지물을 공원 소재로 최대한 활용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구 유성푸르나임’ 최고 관심···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인파 몰려

    ‘동대구 유성푸르나임’ 최고 관심···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인파 몰려

     유성건설의 ‘동대구 유성푸르나임’이 대구지역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가운데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이틀간 6200명이 다녀갔다. 동구 신천동에 짓는 ‘동대구 유성푸르나임’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혼합된 복합주거시설로 대구에서는 보기 드문 초고층 건물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672실 등 총 821실로 구성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초고층이어서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로디자인개선사업 등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인근의 동대구역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증축 중이며 5월 준공된다. 신세계백화점도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규모로 지어진다. 고속버스와 KTX, 지하철, 시내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도 이곳에 구축된다. 복합환승센터에는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오피스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유성건설 관계자는 “동대구 역세권과 동대구로 사이에 자리 잡아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고 임대 수요자도 많을 것”이라면서 “대한주택보증에 가입돼 있어 분양 사고의 우려가 없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시공 책임을 맡고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박모(54)씨는 “대구에 처음 생기는 초고층 오피스텔이라 와봤다. 복층 구조로 넓어 보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행사 담당자는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9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서울보다 싸면서 월세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 정도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원룸에서 더 나은 주택으로 옮기길 원하는 수요도 있어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푸르나임의 특징은 건물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게스트룸, 입주민 회의실 등이 설치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1~3층까지 1000여평의 상가를 배치해 건물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주식 주차 비율(48%)도 높다.  평면 선택의 폭도 넓다. 계약자들이 단층형과 다락방이 있는 복층형을 선택할 수 있어 업무 공간을 확대하거나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가변형 설계’를 적용했다.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도 도입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구 교체와 발레파킹, 청소, 택배 및 세탁물 보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한 임대계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90만원 전후이며 모델하우스는 대구 만촌네거리 유성건설 본사건물에 있다. 청약접수 기간은 26~28일이며, 계약일은 4월2~3일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내년 1월 첫삽

    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주사업자인 ㈜신세계가 오는 30일쯤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시에 접수시킨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 착공, 2015년 7월 완공된다. 사업비는 당초 5000억원 규모에서 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동대구역 남쪽 3만 6094㎡에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체 면적은 29만 9900㎡로 종합터미널과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환승시설인 종합터미널은 1∼3층에 배치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스크린 도어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시외버스·고속버스·KTX·도시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현재 693m인 동대구역과 버스터미널의 거리는 238m로 455m가 단축돼 이동시간 8분을 절약하게 된다. 동대구역과 지하철 사이의 거리는 144m가 줄어든 380m로 이동시간이 2.4분 적게 걸린다. 지원 공간은 쇼핑·문화·위락공간이 있다. 쇼핑 공간에는 신세계백화점의 명품관·식품관 등이 들어선다. 지역 최초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움과 어린이용 수영장 등도 갖춰진다. 관광객을 위한 한방스파랜드와 서점·영화관·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이 설치된다. 컨벤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주민의견을 받은 뒤 지방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 대중교통과 성임택 동대구복합환송센터 담당자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6000여명을 복합환승센터에 직접 채용할 예정”이라며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골프채 든 아이들 폐교 위기 넘겼다

    골프채 든 아이들 폐교 위기 넘겼다

    “제2의 최경주 선수가 될 거예요.” 대구 달성군 하빈초등학교 김재훈(12·6년)군은 “아침에 눈을 뜨면 골프를 배운다는 생각에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 골프 연습에 집중하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전교생 42명은 주 2~4시간씩 방과후나 토요일에 골프를 배우고 있다. ●작년 학생 40명… 교육청 폐교방침 하빈초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2000년 149명을 최고로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40명에 그쳤다. 신입생 수가 매년 4~5명에 불과해 대구시교육청도 이런 추세라면 폐교할 수밖에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골프 특성화 학교로 지정되면서 한방에 역전됐다. 올해 신입생 수는 12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다. 대구 시내에서 전학오겠다며 문의하는 전화도 이달 들어서만 10여통에 이른다. 일부 학부모는 견학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주변에 거주할 만한 마을이 없어 통학문제로 망설이지만 자연환경 속에서 골프까지 칠 수 있다는 게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학교가 골프 특성화교로 지정된 것은 지난해 배상면(59) 교장이 교사, 주민, 동창회 등과 학생유출을 막기 위한 의견을 모은 결과다. 배 교장은 “축구 등 다른 종목에 대한 특성화 의견도 많았지만 시골학교에서 골프를 한다는 게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배 교장은 달성군에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1억 3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동창회는 500만원을 보탰다. 지난 16일 학교 옆 실습지에 비거리 45m에 8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개장하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골프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인근 달서고 이영택(59) 체육교사가 강사를 자처했다. 대구공업대학 골프지도학과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이종록(58)씨도 나섰다. 황순기(50) 교감은 “강사들이 출장비 정도만 받고 자원봉사하고 있다. 프로 자격증은 없지만 실력이나 열정이 전문 강사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45m 8타석 개장… 문의전화도 빗발 하빈초는 골프를 교기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연간 102시간의 창의적 체험활동도 상당 부분 골프로 채우기로 했다. 학부모 이정림(41)씨는 “시골학교에 다닌다고 의기소침하던 아들이 골프를 배우면서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는 것 같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교장은 “골프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학력과 인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순수하고 소박한 농촌 학교의 전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례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만 있으면 농촌지역의 학생유출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서구, 헬스·태권도장 점검 불공정 약관에 철퇴

    강서구가 집중 점검을 통해 중도 해약을 금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 행정 처분을 내린다. 구는 편리하고 안전한 체육시설 이용을 위해 13일부터 체육시설업 227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태권도장과 복싱장, 검도장, 유도장 등 체육도장 150곳과 헬스장 77곳이다. 구는 점검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한달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설 기준 적합성, 체육시설업자 준수 사항 위반 여부, 체육시설 안전·위생 기준 위반 여부, 체육지도자 배치와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중도 계약 해지 금지, 과다한 위약금 부과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불공정 약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새봄을 맞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체육시설을 돌아보기 위해 점검에 나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구장과 골프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임대수익형 상품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대구시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유성건설이 지난달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동대구로 유성푸르나임은 지하 4층~지상 24층, 최고높이 100m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149가구, 오피스텔 672실, 총 821실로 구성되는 등 지금껏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보기 힘들었던 크기와 외관으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로디자인개선사업 등 동대구로 역세권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또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규모로 조성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바로 옆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증축 중인 동대구역은 오는 5월 준공되며 신세계는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고속버스와 KTX, 지하철, 시내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이르면 올해 말 환승센터를 착공, 2015년 6월 완공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대구역 이용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대구로 인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구역 고가교 광장을 기존 5000㎡에서 1만8900㎡로 3.6배 확장해 복합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고가교 차로를 현재 6차로에서 8차로로 늘리고, 동대구역 정문 앞과 맞은편에 대규모 버스승강장 8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유성푸르나임은 특화된 평면설계로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모두 높은 전용률을 확보했으며 단층형과 침실로 쓸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복층형 등 유닛 구성이 다양하다. 5층부터 주거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조망권이 확보되며 전실 남향 배치로 채광, 통풍도 뛰어나다.  이 같은 평면설계는 소형 주거시설의 역할과 동시에 자영업자에게는 필요한 업무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고 임대사업자에게는 부분임대가 가능하다.  공간설계도 차별화 했다. 유성푸르나임은 녹지율을 높이고 주민휴식공간을 증설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옥상에는 정원을 마련하고 테라스옥상녹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대폭 늘렸으며 공개공지, 휴식데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기 힘든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게스트룸, 입주민회의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건물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주식 주차 비율 또한 인근 타 오피스텔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최첨단 주차유도시스템을 도입해 자가용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유성푸르나임의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첨단 빌트인 시스템기기를 설치하고 입주민 편의를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 최초로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와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서비스는 전구를 갈아주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발레파킹, 침구 세탁 정리, 거주청소, 택배 및 세탁물을 보관, 발송 및 처리, 아침 식사를 배달해 주는 메이드 서비스 등 단지 내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도와준다.  또 투자자들이 세를 놓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소에 의뢰한 후 임대료 협의, 세입자와 시설물 체크, 시설물 보수, 중개업자와 수수료 협상 등 귀찮은 자잘한 업무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도맡아 해줘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소음을 대폭 줄였다.  유성푸르나임의 모델하우스는 유성건설 본사 사옥 1층에 있다. 3월 23일 문을 열 계획이며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금호자이 2차 재개발 아파트 403가구 중 38가구 일반분양

    금호자이 2차 재개발 아파트 403가구 중 38가구 일반분양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재개발 18구역에 짓는 아파트 ‘금호자이2차’의 모델하우스를 이달중에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22층 6개동에 총 403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 14가구, 114㎡·115㎡ 24가구다.분양가는 층별로 차등을 둬 3.3㎡당 1800만~2000만원 초반으로 예정하고 있다. 계약금의 경우 전평형 분양가의 5%로 초기 부담금을 낮췄고,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금호동 일대는 대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금호자이2차 주변으로 입주를 시작한 금호자이1차를 비롯해 4월 입주 예정인 금호19구역(삼성)과 이미 입주한 금호1차 푸르지오가 포진해 있다.  금호동 재개발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강북도심과 강남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는 게 꼽힌다. 금호자이2차 단지의 경우도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750m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600m 정도 떨어진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  또 동호대교나 성수대교를 이용하면 강남 압구정으로 연결된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다리만 건너면 강남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좋으면서 강남보다는 싼 분양가 때문에 금호자이1차 분양 때도 강남거주자의 청약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한강에서 직선 거리로는 멀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에서 올라가는 건물을 감안할 때 한강 조망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오히려 단지 서쪽의 응봉근린공원이 아파트에서 잘 보이고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형 규모의 단지이지만 GS건설의 입주민 공동 시설인 자이안센터가 들어선다.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도 입주한다.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에 만들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다. 재개발 아파트이지만 일반분양 물량을 수직 라인으로 배정해 로열층 당첨 확률도 높은 편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단지내 상가도 동시분양 한다. 총 15개 점포이며 3.3㎡ 분양가는 평균 100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3동 자이갤러리 3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술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다?

    술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신가초등학교 앞 도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니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불법 유턴을 하더니 쏜살같이 달아났다.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급했던지 근처 한 빌딩 앞에 세워둔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골목 어귀로 사라졌다. 차량 조회 결과, 차주는 인근 S아파트의 주민 손모(42·유통업)씨였다. 손씨는 2시간쯤 뒤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손씨는 뜻밖의 변명을 했다. 술은 마셨지만 사고 당시 음주량이 법적으로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손씨는 “골프연습장에서 막걸리 딱 한 잔 마셨는데 음주 단속을 해 겁이 나 도망쳤다.”면서 “집에 와 막걸리 한병과 맥주 한 캔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다. 손씨의 아내도 “남편이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거들었다. 경찰은 그러나 부부가 처벌 수위를 낮추려고 입을 맞춰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꺼내드는 카드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 자동차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못한 경우 당사자의 체중 및 성별계수와 혈중 알코올 양 등으로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해 내는 방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드마크 결과에 따라 음주 단속 당시 음주를 했는지, 귀가 후 술을 더 마셨는지 등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운전자들은 대부분 순순히 음주 사실을 시인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런 꼼수를 썼다가 자칫 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혐의 등으로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건 초기에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손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일단 입건했다. 배경헌·이영준기자 baenim@seoul.co.kr
  • 이호진 태광 前회장, 징역 4년6개월·벌금 20억

    이호진 태광 前회장, 징역 4년6개월·벌금 20억

    서울서부지법 형사제11부(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1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왼쪽)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6월에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또 이 전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오른쪽) 전 태광그룹 상무에게는 징역 4년에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이 전 상무는 법정구속됐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사돈 400억원가량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그룹 측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속됐지만 재판부는 횡령 208억원, 배임 3억원 등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비밀문건의 내용과 법정 진술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받아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하고 조장해 범죄로 말미암은 수익을 누리고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모친인 이 전 상무가 범행을 주도했고, 이 전 회장은 가담 정도는 낮지만 (태광)그룹에서의 지위와 관계 등을 종합하면 이 전 회장이 어쩔 수 없이 가담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간암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감형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건강상의 사유는 집행 단계에서 고려될 수 있을 뿐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면서 “3월 2일까지인 이호진 피고인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여부는 의료진의 소견서 등을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태광그룹 측은 “변호인단과 상의한 후 앞으로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논현동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 23일 오픈 예정

    논현동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 23일 오픈 예정

     한양건설은 23일 서울 강남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 도시형 생활주택인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를 공급한다.  강남권에서도 논현동 인근은 그동안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공급이 많이 부족해 넘치는 임대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주지 못했다. 원룸형 임대 물건은 공실이 거의 없어 매물이 귀할뿐 아니라 월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단기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적 특성(월 120만원에서 150만원대 형성) 때문에 강남권의 타 지역과 비교해 투자 수익률이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한양건설이 논현동 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명품형 도시형 생활주택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에 일찌감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현동 차병원사거리 인근의 고급 주택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한양수자인 어반게이트는 강남의 골드 싱글족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을 자랑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기본이고 원룸형으로는 드물게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를 채택했다. 화강암 재질 외벽에 기품있는 외관 몰딩을 적용해 시공될 예정이다. 단지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최첨단 보안시설, 1층 필로티 공간의 특화 정원 및 옥상 바베큐가든, 무인 택배시스템, 실내 전용면적에 버금가는 테라스 제공(일부세대)등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사업지와 지척에 있는 차병원사거리 인근 926정거장 주변은 제 1종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이 가결돼 이 일대는 의료및 관광, 숙박기능 특화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호선 학동역 및 2호선 역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13년 개통 예정인 골드라인 9호선 삼정역과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뿐 아니라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형은 전용면적 기준(발코니 무료 확장부분 면적은 별도)으로 16.40~20.70㎡까지 4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8가구에 한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력 평형이 2억 2000만원대다.  견본주택은 강남대로변 반포동 736-2에 있으며 23일 오픈하고, 공개청약을 통해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재규어, 골프 클리닉 개최

    재규어 코리아는 ‘뉴재규어 XJ’의 2월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나연(25·SK텔레콤)과 신지애(24·미래에셋)가 참여하는 ‘2012 재규어 골프 클리닉’을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투룬 골프연습장에서 진행된다. 최나연은 2월 28일, 신지애는 3월 7일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혜택 강화한 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 아이파크’에 실수요자 크게 몰려

    최근 고객 혜택을 강화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실수요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올 6월 입주가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북의 판교로 부상하고 있는 삼송택지지구 A8블럭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에 나서면서 고객의 혜택을 강화했다. 혜택 내용은 계약금 5%에 중도금 10%, 잔금 85% 였던 분양조건을 계약금 5%에 잔금 95%로 변경, 고객혜택을 강화했다. 또 한시적으로 계약 고객에게 1700만~2000만원의 이사 지원금 등을 추가 지원해 기준층 기준으로 127㎡는 500만원대 후반, 146㎡는 600만원대 중반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고양대로변에 위치한 고양 삼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평소 1~20명 수준이었던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분양조건 변경 이후인 지난 주말 1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수요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370가구,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240가구 등 총 7개동 610가구로 구성되는 삼송 아이파크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북한산 국립공원•공릉천 등이 인접한 웰빙형 단지이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공급면적 127㎡(전용면적 100㎡, 구 38형) A․B타입은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의 동선을 분리한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A타입은 2면 개방형 거실이 조성되고 안방과 인접해 서재나 AV 룸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면적 146㎡(전용면적 116㎡, 구 44형) A타입은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를 둘러싼 4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2면 개방 거실 설계를 통해 조망도 강화했다. 단지설계에 있어서도 지상주차를 최소화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 세대 당 주차도 약 2대로 넉넉하게 마련되는 등 다양한 특화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2.3m로 조성되던 주차폭도 보다 넓혀 2.4m로 설계했으며 대형 차량을 위한 폭 2.5m 넓이의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는 헬스 및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휘트니스 센터와 독서실, 문고 등이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더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공릉천과 뉴코리아 CC가 있다. 게다가 단지 남쪽으로는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이 근거리에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삼송역을 이용해 2개역만 가면 은평뉴타운이고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에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실제 서울 생활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바로 인접해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며, 제2 자유로도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고덕 아이파크, 분양가 낮춰 특별분양 실시

    현대산업개발 고덕 아이파크, 분양가 낮춰 특별분양 실시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고덕 아이파크를 종전 분양가보다 낮춰 특별분양 중이다. 고덕 아이파크는 고덕 주공1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면적 59~177㎡(공급면적 85~215㎡, 구 25~65형) 14개동, 총 11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77㎡형은 특별분양 중이며 최대 41%의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고덕 아이파크는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을 분납할 수 있고, 잔금(90%)도 계약후 6개월 이내에 납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177㎡형은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4BAY 이상의 평면설계와 2면 개방형 거실 설계가 동시에 적용돼 생활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였으며, 여유로운 공간 구성을 위해 방 4개로 평면을 구성하며 화장실이 딸린 방을 2곳으로 설계해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할 때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면개방형 설계가 적용됨에 따라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커뮤니티센터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인 아이파크클럽에는 대규모 체력단련실을 비롯해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설치되며 유아놀이방과 동호회실, 문화강좌실 및 DVD 상영실, 정보검색실과 카페테리아까지 갖추고 있다. 총 14대의 타석이 설치되는 실내 골프연습장에서는 스크린 골프까지도 즐길 수 있고 별도의 락커룸을 설치해 이용하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볕이 잘 드는 선큰 진입부에 위치한 유아놀이방은 어린이 전용 화장실까지 갖췄으며, 영화관식 좌석 84석 규모의 시청각실도 만들었다. 고덕 아이파크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인접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두레근린공원, 송원근린공원 등 공원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이마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 다수의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갖춰져 있으며, 천호 현대백화점 및 잠실지역의 편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와 인접해 묘곡초등학교가 있으며 인근으로는 배재중․고교 및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도 입지해 있어 교육 여건이 양호하다. 아울러 인근 단지들의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개발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분양당담 관계자는“계약과 동시에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데다 최대 8억130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의 60%를 대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 내에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으며 소비자들은 직접 단지를 방문해 견본주택뿐만 아니라 세대까지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상담석은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인 아이파크 클럽에서 운영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태광 이호진 회장 등 핵심3명 퇴진

    태광 이호진 회장 등 핵심3명 퇴진

    재계에서 ‘은둔의 오너’로 알려진 이호진(50) 태광그룹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최근 검찰에 기소된 데 책임을 진다는 취지지만 좀 더 유리한 법원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무시할 수 없다. 이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84) 전 태광그룹 상무는 ‘왕사모’로 불리며 44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몸통으로 알려져 있다. 태광그룹은 10일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등 회장단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의 모든 지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 티브로드 홀딩스 등 그룹의 모든 법적 지위와 회장직에서 퇴임했다. 오 부회장도 그룹 부회장은 물론 태광산업과 티브로드 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상장사인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 ●李회장 최근 7년형·벌금 70억 구형받아 태광그룹은 회장단 사임을 계기로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사를 새 경영진 및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사돈 약 400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그룹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 기소됐다.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7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받았다. 이 회장의 사퇴에는 건강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간암 수술을 받았다. 태광 관계자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해 사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오는 21일 열릴 선고 공판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4년 이상을 구형받은 경우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 총수들이 검찰 수사나 법원 선고를 앞두고 사퇴해 형량을 낮춘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장직으로 복귀했던 것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회장의 퇴진에 따라 이 전 상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전 상무는 4400억원의 비자금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혐의로 징역 5년, 벌금 70억원의 중형이 구형된 상태다.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의 부인인 이 전 상무는 부산에서 포목점을 하며 종잣돈을 마련해 남편이 1954년 태광산업을 창업하는 데 기여했다. 1962년부터 상무에서 퇴임한 지난해까지 그룹의 자금 업무를 총괄 지휘했다. 태광 본사 유료주차장 매출까지 챙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 그룹 내에서는 실질적 기업지배권을 가진 ‘왕사모’로 불렸다. ●李회장 모친 이선애 前상무에게도 관심 그러나 2010년 불거진 태광 비자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면서 팔순을 넘긴 나이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슬하에 3남 3녀를 뒀으며, 이 회장은 셋째 아들이다. 이임용 회장이 작고한 1996년 이후 그룹 부회장을 지낸 장남 식진씨는 2003년 사망했고 둘째 영진씨는 일찍 세상을 떴다. 이 상무의 남동생은 선대 회장 작고 직후 그룹 회장직을 맡은 이기화씨와 이기택 민주당 전 총재 등 2명이다. 태광은 군사정권 시절 이 전 총재의 매부 기업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고, 이후 ‘은둔형 경영’이 시작된 계기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40위권인 태광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오는 3월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고,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계열사인 티브로드 역시 케이블업계 선두권을 달리는 등 탄탄한 편이라 이 회장이 퇴진해도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 회장과 유사하게 기소된 대기업 총수들 역시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 ‘클린카드’ 스크린골프 못 한다

    공무원이 클린카드를 쓸 수 없는 곳에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스포츠마사지, 칵테일바 등 13개 업종이 추가됐다. 또 정부가 물품·용역을 구매할 때 고용창출 우수기업이나 물가안정 협조 업체를 우대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같은 계속사업에서 내년 치를 미리 투자하는 민간기업의 선투자 활동에 대한 이자 지원 범위도 연 4%에서 5%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1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집행에서도 물가안정과 고용이 중요시됐다.”면서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사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업무추진비 용도로 쓰는 ‘클린카드’ 사용 제한 업종은 19개에서 32개로 확대된다. 주류판매점, 카바레, 요정, 네일아트, 지압원,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PC방, 스키장 등 13개가 추가됐다. 고용 창출 기업과 물가안정 협조 업체는 정부 물품·용역 납품에서 우대받게 된다. 융자사업을 추진할 때도 정부는 고용창출 우수 기업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거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다. 가격을 인하하거나 옥외가격표시제를 실시하는 물가안정 협조 업체 역시 물품·용역 구매 시 우대하고, 가격 하락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물품을 조달해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조명기기의 30% 이상을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자가폴 주유소 활용, 승강기 격층 운행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도 권장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간 구매총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청소·보안경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중소기업자 대상으로만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업종도 신설했다. 대기업이 계열사를 통해 관급자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중소기업청장이 지정·고시한 품목 120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