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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진료기록 확보해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다각도 조사

    檢, 진료기록 확보해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다각도 조사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은 물론 지방 병·의원에서도 의료 정보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이 꾸린 합동수사팀은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씨와 관련된 복수의 병·의원 뇌전증 진료기록 등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수사팀은 이번 사안에 연루된 병·의원을 특정하기에 앞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씨가 뇌파 검사나 MRI 검사로도 명확한 진단이 어려운 뇌전증을 이용해 병역 면탈을 시도한 만큼 의료기관에서의 진단과 치료 과정 등이 모두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병무청은 임상적으로 뇌전증을 진단받았지만 뇌파 검사, 방사선 검사, 핵의학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치료 기록과 기간을 주요 판정 기준으로 삼는다. 미확인된 경련성 질환의 경우 치료 기간이 1년 이상이면 사회복무요원(4급), 2년 이상이면 면제(5급)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는 뇌파나 MRI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환자가 발작 등 임상 증상을 호소하면 뇌전증 가능성을 열어두고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관련 치료 기록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경민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대한뇌전증학회 총무이사)는 “뇌파나 MRI 검사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뇌전증 환자가 적지 않다”며 “객관적 지표로 확실히 진단되는 병이 아니어서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면 의사 입장에서 뇌전증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검찰은 뇌전증을 꾸며내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게 알선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는 브로커 구씨를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브로커 김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구씨 등은 병역 면탈을 알선했다가 의뢰인이 중도 포기할 경우 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며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경제위기에 과감한 도전 다짐한 경제단체장들

    [사설] 경제위기에 과감한 도전 다짐한 경제단체장들

    올 한 해 대한민국은 금리ㆍ물가ㆍ환율이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한 3고(高)에 시달렸다. 5월부터 소비자물가가 5%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 닥친 인플레 격랑은 한국을 비켜 가지 않았다. 고물가를 잡으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을 뒤쫓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3.25%까지 올렸다. 금리가 오르니 대출이자가 큰 폭으로 뛰면서 서민 가계를 압박했다. 원달러 환율도 1442원까지 치솟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1268원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3고가 내년에 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세계 경제에 코로나 팬데믹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았고, 세계를 혼란 속에 빠뜨린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공산이 커지면서 침체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성장률은 2.5%였다. 대내외 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밑도는 정부 예측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내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경제단체장들은 정부와 엄중한 상황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기업 체질 개선 등으로 복합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에 도전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 등 5개 경제단체장이 어제 발표한 신년사는 난관을 이겨 내려는 전향적 메시지로 평가할 수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내년은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라면서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자세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한국 수출 주력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규모가 4.5% 줄어들더라도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역대 최대치인 올해 실적(6800억 달러·864조원)을 경신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이 ‘원팀’으로 뭉친다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낸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 “내년 한국경제 기로… 정부·정치권·기업 원팀으로 위기 극복”

    “내년 한국경제 기로… 정부·정치권·기업 원팀으로 위기 극복”

    최태원, 손자병법 인용 ‘도전’ 촉구손경식, 경영활동 자유 보장 요구허창수, 전방위적 구조개혁 요청 구자열, 한국무역 저력·열정 강조김기문, 중소기업 법령 제안 예고 2023년 계묘년을 앞두고 29일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내년 한국 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기업 체질 개선 등으로 복합 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들은 이날 신년사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기업과 ‘원팀’으로 위기에 대응해 줄 것과 글로벌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등 기업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할 수 없다”며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를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된 기회를 포착해 올 한 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 경영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줘야 기술 발전과 새 시장 개척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국부를 창출해 그 자체로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정부가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자세로 전방위적 구조 개혁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며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더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으로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구자열 무협 회장은 과거 우리 무역이 숱한 위기마다 저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주지시키며 “무역 입국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 내야 한다”고 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복합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중심 정책의 환경 조성”이라며 “시행을 앞둔 납품단가 연동제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기업 의견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위기 버겁지만 새 성공 스토리 써보자” 경제5단체장, 위기 극복에 한목소리

    “위기 버겁지만 새 성공 스토리 써보자” 경제5단체장, 위기 극복에 한목소리

    2023년 계묘년을 앞두고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새해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위기의 파고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기업 체질 개선 등으로 복합 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계를 대표하는 5단체장들은 새해를 사흘 앞둔 29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를 언급하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돼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올 한 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내년 한국 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고 경고하며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 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보다 적극적 투자와 고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구자열 무협 회장도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면서도 “이런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우리가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 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 회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무역이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주지시키며 “이제 우리는 무역입국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정치권과 기업이 ‘원팀’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정치권이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규제를 개혁하는 등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해달라고도 촉구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신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리 기업에 경영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줘야 한다”며 “이는 기술 발전과 새 시장 개척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국부를 창출해 그 자체로서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떠한 어려움도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로 중소기업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난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도 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독려했다.
  •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김씨 명의 수도권 부동산 47건 경매로105억 청구… 평균 2억 2350만원경매에 낙찰돼도 국세우선·집값하락에 보증금 못 받은 임차인 피해 지속 우려숨진 김씨 종부세 체납 원인 결정적수도권에서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속칭 ‘빌라왕’ 김모(42)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에 신청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매 신청자의 채권 청구액만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겐 연 1% 금리로 1억 6000만원의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올해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건은 경매 신청이 됐으나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예정 물건이다. 경매 신청된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수원·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10건)·주상복합(8건)·상가(4건)·아파트(1건) 등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임대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거의 없는 대신 상당수는 경기도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었다. 김씨의 종합부동산세 체납이 원인으로 보인다.“경매 낙찰돼도 국세 우선 배당으로 전세보증금 다 못 돌려받을 가능성 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1억원 중반∼2억원대가 다수다. 현재 경매 신청된 47건의 채권 청구액은 총 105억 754만원(평균 2억 235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고양시 일부 물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들도 있었다. 경매 예정 물건 46건 중 7건은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이 직접 경매를 취하했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UG가 경매 신청한 1건은 각하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국세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배당되기 때문에 국세 체납액이 많으면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6월 경매신청이 이뤄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됐다.유찰에 감정가마저 49% 떨어져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2억 6000만원)의 49%인 1억 2740만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억 85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김씨 소유 빌라 등이 1000채가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임차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씨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금 체납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을 HUG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임차인은 1년 이상 경매 절차를 거쳐야 해 세입자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추산 ‘빌라왕’ 세입자 525명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미가입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김씨 보유 주택 세입자 중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54%)이다. 전세보험 가입자 중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인 피해자는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는 14명이다. 2억원 이상 피해자가 195명이나 된다. 국토부는 전세보험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기간을 임차권 등기 전 심사를 통해 두 달 내에 임차권 등기를 끝내는 등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차권 등기를 해야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를 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유지된다.“임차권 등기 전엔 절대 이사해선 안돼”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상속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임차권등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이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525명이다. 국토부는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는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경매 진행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선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한 긴급 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매로 나온 집이 낙찰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주택을 사들여 전세금을 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빌라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새 신축 빌라 등을 통한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임차인의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 공개까지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전세사기 단속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 경제단체들 “법인세 인하폭 아쉽지만 환영”

    여야가 22일 과세표준 4개 구간별로 1% 포인트씩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제 개편안에 합의하자 경제단체들은 세율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기업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로 입장을 내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부담 완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강 본부장은 다만 “최고세율이 글로벌 수준보다 높아 미래 투자를 위한 여력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법인세제 개편이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역시 법인세율 인하폭을 두고는 해외자본 국내 유치 등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개편안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투자 심리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 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명의 논평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달 말 일몰 예정인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중앙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잠시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일몰 연장 기간 정부와 국회는 월·연 단위 연장근로 등 노사 자율에 의한 유연근무제 도입을 완료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혼란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빌라왕’에 전세금 1억 이상 피해 386명… 원희룡 “반환 기간 최대한 앞당길 것”

    ‘빌라왕’에 전세금 1억 이상 피해 386명… 원희룡 “반환 기간 최대한 앞당길 것”

    정부가 속칭 ‘빌라왕’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을 돕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자의 보증금 반환을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게는 연 1%대 저리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전경련회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 G),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함께 빌라왕 피해자 대상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정부 대응 방안을 내놨다. 한파를 뚫고 설명회를 찾은 피해자 100여명은 초조한 마음으로 정부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피해자 270여명도 줌 회의 방식 중계에 접속해 설명회를 지켜봤다. 원 장관은 “임차인들을 눈물 흘리게 하는 악질적인 전세 사기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이런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부동산 호황기에 전셋값이 급등하자 시세 정보가 없는 빌라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하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를 놓은 뒤 차액을 나눠 갖는 전세 사기가 급증했다. 이들은 무자격자에게 일부 수익을 주고 명의를 넘겼는데 김모씨도 ‘바지사장’에 해당했다. 김씨는 수도권에서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임대해 빌라왕으로 불렸지만 지난 10월 지병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임차인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대신 보증금을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 방식을 진행할 수 있지만 김씨가 사망한 탓에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를 할 수 없어 절차 진행에 애를 먹는 상황이다. 김씨의 보유 주택 세입자 중에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절반가량인 614명이다. 보증금 1억원 이하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 14명이다. 국토부는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이들의 보증금 반환 기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500여명에게는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매가 진행되며 머물 곳이 없는 피해자를 위해서는 HUG 강제관리 주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해 긴급 거처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경찰청과 합동으로 전세사기 특별 단속을 실시해 1만 4000여건의 전세사기 의심 사례를 공유하는 등 공조체계를 이어 왔으며, 내년 2월 단속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정부, ‘빌라왕’ 피해자 돕는다…보증금 반환 당기고 저리 대출

    정부, ‘빌라왕’ 피해자 돕는다…보증금 반환 당기고 저리 대출

    정부가 속칭 ‘빌라왕’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자의 보증금 반환을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게는 연 1%대의 저리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피해자 대상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피해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전세 사기로 인해 서민 임차인의 전 재산이나 다름 없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막지 못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상공개까지 하고 싶은 생각”이라면서 “임차인들을 눈물 흘리게 하는 악질적인 전세 사기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호황기에 전셋값이 급등하자 시세 정보가 없는 빌라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하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를 놓은 뒤 차액을 나눠갖는 전세 사기가 급증했다. 이들은 무자력자에게 일부 수익을 주고 명의를 넘겼는데 김씨도 무자본 ‘바지사장’에 해당했다. 김씨는 수도권에서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임대해 빌라왕으로 불렸지만, 지난 10월 지병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이에 임차인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대신 보증금을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 방식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김씨가 사망한 탓에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를 할 수 없어 절차 진행에 애를 먹고 있다. 김씨의 보유 주택 세입자 중에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이다. 보증금 1억원 이하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 14명이다. 전세 피해가 심각해지자 국토부는 이날 피해자들을 모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파를 뚫고 설명회를 찾은 피해자 100여명은 초조한 마음으로 정부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 일부 피해자는 “신용불량자가 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국토부는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이들의 보증금 반환 기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보통은 임차권 등기 후에 대위변제 심사를 하는데, 대위변제 심사를 먼저 진행해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는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500여명에게는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1억6000만원을 연 1%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경매가 진행되며 머물 곳이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해 긴급 거처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경찰청과 합동으로 전세사기 특별 단속을 실시해 1만4000여건의 전세사기 의심 사례를 공유하는 등 공조체계를 이어왔으며, 내년 2월 단속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베트남 관계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한 교역 규모만큼이나 새로운 30년을 열어 갈 ‘미래 경제공동체’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을 둘러싼 패권 갈등이 고조되고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면서 베트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파트너로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과 처음 수교를 맺은 1992년 4억 9300만 달러(약 6424억원) 수준이던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807억 9500만 달러(105조 8400억원)로 수교 이후 164배 증가했다. 양국 간 상호 투자 규모도 1992년 1700만 달러(약 222억원)에서 지난해 25억 달러(약 3조 2700억원)로 145배나 불어났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해외 직접 투자국이기도 하다.●한·베트남 작년 교역 규모105조 8400억원 수교 초기만 해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현지 근로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았음에도 인건비가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보다 싸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가 잇따랐다.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현지에 핵심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협력사와 동반 진출해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퍼뜨리고 있다. 생산 시설과 투자 규모는 계속 팽창할 전망이다. 베트남에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의 현지 누적 투자액은 올해 말 기준 200억 달러(약 25조 7200억원)에 이른다.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에는 이재용 회장이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연면적 1만 1603㎡)의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양국 간 공고해지는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LG그룹도 최근 베트남에 40억 달러(약 5조 1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베트남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며 산업단지의 임대료나 인건비가 상승하는 현상, 엄격한 이전 가격 세제 등은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주도의 새 공급망 경쟁이 첨예해지며 ‘탈차이나’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를 자랑하는 풍부한 자원과 두터워지는 중산층 인구에 따른 내수시장의 잠재력, 높은 대외 개방 수준 등도 강점이다. 월소득이 714달러 이상인 베트남 중산층 수는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3300만명으로 2030년에는 9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고꾸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성장세도 탄탄하다. 베트남의 올해 1~9월 누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83%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고된 내년에도 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협약 분야 발굴해야 전문가들은 양국 무역이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미래 협력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무협은 스마트시티, 미래 농축산업,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 에너지,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 등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안병선 무협 신산업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는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 안전,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의 3배에 이르는 신도시 개발을 목표로 주요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역시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 투자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베트남 축구를 놀랍게 발전시킨 ‘박항서 매직’처럼 지난 30년간 베트남과의 경제 관계도 ‘매직’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일궈 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경제계는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500억 달러 규모로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업 뛰는 가장’ 역대 최다… 5년 만에 41% 늘었다

    ‘부업 뛰는 가장’ 역대 최다… 5년 만에 41% 늘었다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가장이 올해 역대 최다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총 36만 8000명으로 5년 만에 41%가량 늘어났다. 전체 부업자(54만 7000명) 가운데 가장 비율은 2016년 62.0%에서 올해 67.3%로 늘어났다. 전체 부업자 수와 가장인 부업자 수는 2013년 이후 감소했다가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전환됐고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1~3분기만 해도 평균 전체 부업자는 41만 1000명, 가장인 부업자는 26만 1000명이었다. 올해는 5년 전보다 각각 33.1%, 41.0%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청년층과 고령층 부업자 수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30대 부업자는 2017년 7만 8000명에서 2022년 10만 7000명으로 37.2% 증가했다. 60대 부업자는 7만 6000명에서 12만 9000명으로 69.7% 증가하며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경련은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고용 안정성은 떨어지나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플랫폼 일자리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추가 소득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은 임시직, 시간제 위주의 일자리를 찾으며 부업으로 생계 소득을 보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0년간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이가 관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업 근로시간이 2017년 35.7시간에서 올해 32.0시간으로 줄어드는 동안 부업 참가율은 같은 기간 1.54%에서 올해 1.95%로 꾸준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며 플랫폼 노동이 늘어나 부업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깎인 근로자들이 어쩔 수 없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고 배경을 짚었다.
  • 생활비 부담에 ‘부업 뛰는 가장’ 37만명...역대 최다

    생활비 부담에 ‘부업 뛰는 가장’ 37만명...역대 최다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가장이 올해 역대 최다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인 부업자 수는 5년 만에 41%가량 늘어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총 36만 8000명으로 전체 부업자(54만 7000명) 가운데 6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부업자 가운데 가장의 비율은 지난 2016년 62.0%에서 올해 67.3%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전체 부업자 수와 가장인 부업자 수는 2013년 이후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됐고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1~3분기만 해도 평균 전체 부업자는 41만 1000명, 가장인 부업자는 26만 1000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5년 전보다 전체 부업자 수가 33.1%(13만 6000만명), 가장인 부업자 수가 41.0%(10만 7000명)나 증가했다.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지난 5년간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 부업자 수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30대 부업자는 2017년 7만 8000명에서 2022년 10만 7000명으로 37.2% 증가했다. 60대 부업자는 7만 6000명에서 12만 9000명으로 69.7% 증가하며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전경련은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고용 안정성이 떨어져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플랫폼 일자리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추가 소득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경우에는 임시직, 시간제 위주의 일자리를 찾으며 부업으로 생계 소득을 보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0년간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이가 관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업 근로시간이 2017년 35.7시간에서 올해 32.0시간으로 줄어드는 동안 부업 참가율은 같은 기간 1.54%에서 올해 1.95%로 꾸준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비대면 디지털 경제 전환되며 플랫폼 노동이 늘어나 부업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깎인 근로자들이 어쩔 수 없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고 배경을 짚었다.
  • 전경련, 연말 경제단체 만찬서 패싱 왜?[재계 블로그]

    “대통령 만찬에 6개 경제단체 중 전경련만 안 부른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유가 뭐가 됐건 전경련을 향한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단체 수장들과 비공개 초청 만찬을 가진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만 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계에서는 그 까닭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 맏형’이었지만 국정농단 사태로 문재인 정부 5년간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전경련은 현 정부 들어 과거 위상을 되찾으려 분투 중이나 최근 연이어 패싱을 당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론 악영향 우려에 거리두기” 12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8일 각 단체 회장 비서실에 직접 연락해 이튿날 대통령과의 만찬 일정을 통보했다. ‘특별한 안건 없이 연말을 맞아 식사하는 자리니 따로 준비할 것 없이 편하게 오시면 된다’는 내용의 안내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에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베트남 출장 중이던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일정을 접고 회동 전날 부랴부랴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전경련 배제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특검팀에서 대기업의 뇌물 제공 수사를 지휘했던 윤 대통령이 정계와 재계의 소통 창구였던 전경련과 밀착하는 것은 자칫 긍정적으로 돌아선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전히 거리두기를 한다는 것이다. ●재계 “속도조절 주문인 듯” 전경련 관계자는 “그간 대통령 공식 행사에 계속 초대됐던 만큼 이번 만찬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열렸던 전경련 포럼 참석을 돌연 취소한 데 이어 연말 만찬에서 전경련을 쏙 빼놓자 대통령 의중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정권 교체 이후 재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종 행사를 촘촘히 개최하는 등 성급한 모습을 보인 측면도 있다”면서 “포럼 불참과 만찬 배제는 전경련을 향한 ‘속도 조절’ 주문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 ‘거리두기 해제도 골목상권 못 살렸다’...10명 중 4명 “3년 내 폐업 고려”

    ‘거리두기 해제도 골목상권 못 살렸다’...10명 중 4명 “3년 내 폐업 고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도 골목상권을 살리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지난해보다 12.5%, 순익은 1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실적과 내년 전망을 설문해 나온 결과다.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7명(68.6%)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응답도 69.6%로 나타났다.거리두기 해제에도 골목상권 경기는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이어지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내년에도 더욱 깊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 매출과 순익이 올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매출 전망에 대해 올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53.2%, 내년 순익이 올해보다 감소할 거란 응답은 54.0%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내년 매출과 순익은 올해 대비 각각 3.1%, 3.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자영업자의 40%는 앞으로 3년 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인 영업 실적 악화(26.4%) 때문이었다. 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16.1%)는 점도 폐업을 고민하는 두 번째 이유로 꼽혔다. 자영업자 60%는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 2024년 이후로 보고 있었다. 자금 사정 악화, 대출 상환 부담(15.1%)도 폐업을 부추기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자금 사정을 살펴보면 조사 대상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 금액은 약 9970만원이었다. 현재 부담하고 있는 평균 이자율 수준은 5.9%로 지난해보다 약 2%포인트 오른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 5명 중 1명(21%)은 8%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상태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대출상환 부담이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약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 결국 서민 경제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며 “내년까지는 경제위기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인 만큼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밀한 정책 지원이 당분간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타이타닉‘ 주제곡 셀린 디옹에 연이은 불행,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타이타닉‘ 주제곡 셀린 디옹에 연이은 불행,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2014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프랑스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옹(54)이 희귀 불치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아카데미상 5개와 그래미상 2개를 수상한 디옹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 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최근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며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PS는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린 환자는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고,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지기도 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SPS는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이고, 항우울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만 더디게 할 수 있다. 이번 진단에 따라 디옹은 내년 2월 유럽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투어 공연 스케줄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그는 “저의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옹에게는 오스카를 수상한 2014년부터 궂긴 일이 잇따랐다. 그 해 남편 르네 앙젤릴이 암 투병 중이라며 음악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년 뒤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6년 초 다시 무대를 떠났다. 남편과 오빠 다니엘이 잇따라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었다. 2019년 스튜디오 앨범 ‘커리지’(Courage)를 발표했는데 시아, 샘 스미스, 데이비드 궤타 등과 협업했다. 앨범 홍보를 위해 세계 투어를 계획했는데 팬데믹 때문에 많은 공연이 연기됐다. 해서 부득이하게 올해로 일정을 재조정했는데 이마저 “심하고도 끈질긴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 버밍엄, 글래스고, 맨체스터와 런던 야간공연 등은 미뤄졌고 다른 공연들 역시 취소되고 있다.
  • “거리 소음에도 경련”…셀린 디온,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진단받았다

    “거리 소음에도 경련”…셀린 디온, 몸 뻣뻣해지는 불치병 진단받았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른 것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팝 디바 셀린 디온(54)이 뻣뻣하게 몸이 굳는 증상을 보이는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았다. 디온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진단 받았다”고 밝혔다. SPS는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리게 된다면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심지어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지기도 한다. 그는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면서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디온은 2023년 진행하려고 했던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투어 공연 스케줄은 2024년으로 연기했다. 디온은 “제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일 것”이라면서 “내가 아는 것은 노래밖에 없다. 이것은 내가 평생 해온 일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셀린 디온은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상 2개를 받은 ‘팝의 디바’다. 영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 대기업 절반 “2023년 투자계획 없거나 결정 못 해”

    대기업 절반 “2023년 투자계획 없거나 결정 못 해”

    64% “내년 하반기 이후 투자”금융시장 경색·자금 애로 이유경기 둔화, 자금시장 위축, 고환율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며 내년 기업들의 투자 시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에 내년도 투자 계획을 물은 결과 국내 대기업의 절반(48.0%)이 내년도 투자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10.0%,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이 38.0%를 차지했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52.0%)도 투자 축소(19.2%)가 확대(13.5%)보다 비중이 높아 전반적으로 내년 투자 실적은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내년 투자 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금융시장 경색·자금조달 애로(28.6%)를 꼽았다. 실제로 이날 전경련이 매출 1000대 수출 기업의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3분의1(29%)이 지난해보다 현재의 자금 조달 사정이 악화됐다고 했다. 수출 기업 10곳 중 9곳(90%)은 6개월 내 자금 사정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활성화 예상 시점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64%) 이상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29.0%였고 뒤이어 기약 없음(26.0%), 2024년 상반기(24.0%) 순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내년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투자 자금 조달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 대책으로 자금시장 경색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검사 오류에도 법령 없다며 재검사 거부”...전경련 “규제개혁 절실”

    “검사 오류에도 법령 없다며 재검사 거부”...전경련 “규제개혁 절실”

    식품제조업체 A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식품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받고 해당 식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했다. 그러나 제품 샘플을 다른 4개 기관에 의뢰해 시험분석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이에 A사는 검사 오류 가능성을 설명하며 식약처에 재검사를 요청했으나 식약처는 ‘근거 법령이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A사는 이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A사 사례를 비롯해 회원사 의견수렴을 거쳐 155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정리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전경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행정기관이 검사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더라도 검사 대상이 미생물이면 재검사 요청이 불가능한 현행 기준이 불합리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검사 제외 항목인 미생물 검체 등은 검체 채취·운송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크지만, 재검사 제외 규정에 따라 해당 업체는 식약처의 회수조치 등 처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막대한 피해를 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100% 자회사에 금리나 거래가격 등의 조건을 유리하게 제공하는 행위까지 부당지원행위로 간주하는 규제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도 냈다. 100% 자회사는 모회사의 기존 사업을 분할해 설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영권은 모두 모회사에 귀속돼 있어 자회사의 경영활동은 모회사 경영활동과 동일시되므로 사실상 하나의 사업자인 모자회사 간 지원행위는 부당지원행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리다. 아울러 전략물자 품목에 해당하는 장비, 자재 등을 해외 건설현장에 수출하려 할 때 정부 허가를 받는 데 1개월 이상이 걸리는 등 시간과 비용 부담이 발생해 해외 건설시장 진출의 걸림돌이 된다며 이와 관련한 품목을 전략물자 수출허가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건의도 포함됐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향후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정부는 ‘신발 속 돌멩이 규제’를 해소해 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간 24일, 경제 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와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 위기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있었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국가기간산업이 1주일 넘게 마비됐으며, 중소기업은 수출 물품을 운송하지 못해 미래 수출계약마저 파기되는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경제계는 화물연대 등이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에 대해 “시장 원리를 무시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라면서 “인위적 물류비 급등을 초래해 글로벌 무대에서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고 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는 개정안은 우리나라 법체계 근간을 흔들고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한다”며 “산업현장의 불법 파업과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주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낡고 획일적”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 발족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연구 초안을 인용해 “연장근로 산정 단위를 주에서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대상 직무를 연구개발에서 전체 직무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골자”라며 “30명 미만 사업장에 특례로 적용했던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시간제가 올해말 일몰 예정인데, 영세 기업들은 일몰제 폐지를 주장한다”고 설명했다.이들 단체는 법인세와 상속세, 증여세에 관해서도 인하를 주장했다. 경제계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지방세 포함 2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0번째, 상속세 최고세율(50%)은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까지 감안하면 60%로 사실상 세계 최고”라면서 “높은 법인세율과 상속세율 부담은 기업 투자 의욕을 꺾고 명문 장수기업의 탄생을 가로막아, 결국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장은 “경제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며 “국회·정부·노동계, 그리고 국민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 썸녀의 뇌 해킹, 과연 축복일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썸녀의 뇌 해킹, 과연 축복일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13년 전 놀라운 영상과 아이디어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SF영화 ‘아바타’의 속편이 다음달 개봉된다고 합니다. ‘아바타’에는 부상으로 다리가 움직일 수 없는 군인이 가상현실(VR)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뇌와 연결된 또 다른 자아를 움직이는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 ‘매트릭스’ 역시 BCI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현실이 등장합니다.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사물을 움직이는 BCI 기술은 1970년대 초 처음 등장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놓기 시작한 것은 뇌신경과학, 전자공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한 21세기부터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웨일 신경과학연구소, UC버클리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뇌의 움직임을 한 글자가 아니라 한 단어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문장으로 바꿔 주는 새로운 ‘신경보정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1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신경보정술은 상실된 신경계 기능을 대체하는 장치입니다. 마비로 인해 말하거나 글씨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기술입니다. 기존에도 생각을 글자로 옮겨 주는 ‘포인트 앤드 클릭 타이핑’이라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것처럼 사지마비 환자가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상 키보드나 마우스를 원하는 글자로 이동시켜 타이핑하는 방식입니다. 엄격히 따지자면 생각이 바로 문장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이핑 정확도는 5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동자 움직임이 아니라 환자의 생각을 모니터나 휴대전화에 표시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가 활발하지만 해독 가능한 어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어, 문장과 관련된 뇌 활동을 해독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전처럼 알파벳 단위가 아닌 단어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우뇌와 좌뇌를 연결해 주는 뇌교 부위에 뇌졸중이 생겨 심각한 경련성 사지마비와 언어장애를 겪는 36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이번 기술을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는 분당 29.4자의 속도로 1152개 단어로 된 문장을 컴퓨터에 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어 오류율은 6.13%였으며 9000개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표시하는 데도 오류율이 단지 8.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창 UCSF 의대 교수(신경외과·신경학)는 “이번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사지마비나 언어 구사에 문제 있는 환자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서 문득 SF에서처럼 다른 사람의 뇌를 해킹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빼낼 수 있는 기술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대전화는 보안프로그램으로 차단할 수 있겠지만 작정하고 뇌를 해킹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기술을 나쁜 마음을 먹고 사용하려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경제6단체 “한국 전기차 차별적 IRA 개정해 달라”…미 의회·정부에 서한

    경제6단체 “한국 전기차 차별적 IRA 개정해 달라”…미 의회·정부에 서한

    우리나라의 경제 6단체가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과 관계 부처 장관에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담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17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으로 IRA 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법 개정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경제 6단체는 서한에서 “한국 경제계는 그동안 한미FTA 체결부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이르기까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라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그간 지속적인 미국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대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해 양국 경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8월 미국에서 시행된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어 국제무역 규범과 한·미FTA 규정을 위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동맹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까지 차별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정은 양국의 협력 강화 기조에 맞지 않다며 미국의 의회와 행정부에서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한정한 세액공제 혜택이 미국 동맹국의 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하였다.대안으로는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같이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의 ‘3년간 유예’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미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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