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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집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 발견…국과수 감정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씨를 입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직원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다만 A씨가 이미 사망한 탓에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돼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느끼고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가 약물 중독으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소견도 나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A씨가 약물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A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자택에서는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등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국과수를 통해 생수병과 독극물 의심 물질 등에 대한 정밀 감정도 의뢰했다.
  • 생수병 기절 사건 하루 뒤 극단 선택한 동료 원룸서 독극물 용기 발견

    생수병 기절 사건 하루 뒤 극단 선택한 동료 원룸서 독극물 용기 발견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남녀 직원 2명과 같은 팀에서 일해 온 30대 남성 강모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폰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 기록을 확인했고, 강씨가 살던 원룸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이 담긴 용기도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육안으로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30대 여성 직원과 40대 남성 직원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무단결근한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이 모두 회사 내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퇴원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쓰러진 40대 남성 직원은 현재 중태에 빠졌다. 숨진 강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강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 중 1대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 기록을 확인했다. 또 강씨가 살던 원룸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이 든 용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물이 든 생수병과 강씨의 집에서 발견된 용기를 함께 국과수에 보내 두 물질이 동일한지 여부 등을 감정할 예정이다.
  • ‘생수병 사건’ 쓰러진 직원들, 집에서 숨진 직원과 같은 팀이었다

    ‘생수병 사건’ 쓰러진 직원들, 집에서 숨진 직원과 같은 팀이었다

    생수병 물 마신 남녀 직원 2명 쓰러져남성 직원은 의식 회복 못해 입원 중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경찰 수사 서울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직원과 이들이 모두 같은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생수를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은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으며, 이후 여성 직원은 회복해 퇴원했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마신 생수는 회사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비치해 둔 것이었다.이런 가운데 전날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직원은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쓰러진 남녀 직원과 같은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근 직원에 대해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2주 전에도 다른 직원 1명이 음료를 마신 뒤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수병 사건’ 벌어진 날…결근한 1명,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생수병 사건’ 벌어진 날…결근한 1명,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생수병 물 마시고 직원 2명 쓰러져…경찰, 생수병 국과수에 보내 약물 감정“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뒤따랐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졌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이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다.이 업체 사무실에서는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뒤따랐다. 경찰은 결근 직원에 대해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비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 물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정에 의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2주 전 사건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설] 이탈리아 코로나19 ‘그린패스’ 제도 시행 주목한다

    이탈리아가 사업장에서 ‘그린패스’를 의무화한 제도를 내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사업장에서 종사자는 일종의 면역증명서라고 할 수 있는 ‘그린패스’를 제시해야 출근할 수 있다. 면역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하는 종사자는 무단결근 처리되는 것은 물론 급여도 받지 못한다. 나아가 ‘그린패스’ 없이 출입하면 당사자는 물론 고용주까지도 상당한 액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 동북부 공업 지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정부도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백신패스’를 추진하는 가운데 훨씬 강력한 ‘그린패스’를 도입하는 이탈리아의 상황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주지하다시피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뜻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대책의 하나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공공 및 다중이용 시설을 출입할 때 방역 조치에 따른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한다. 한국의 ‘백신패스’가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라면 이탈리아의 ‘그린패스’는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1차에 그친 사람에게 강도 높은 페널티를 가하는 제도다. ‘백신패스’는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백신패스’ 도입조차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엊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정까지 카페와 식당 등의 이용을 허용토록 하는 내용의 한시적 ‘백신패스’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 ‘백신패스’ 도입은 이제 시간문제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는 최근 2주 확진자의 83.1%가 미접종 및 1차 접종자에서 나왔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수용하기 쉽지 않다.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는 접종 완료자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치명률도 높기 때문이다. 현재 19세 이상 미접종자는 500만명을 훨씬 넘는다. ‘채찍형’인 이탈리아의 그린패스제나 ‘당근형’인 한국의 백신패스제가 ‘접종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국민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는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접종을 받지 않은 국민은 인권 선진국이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속속 ‘그린패스’와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이유를 살피면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권리’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국민을 설득할 만한 정책적 대안을 적극 내놓아야 한다.
  • 대체공휴일이 ‘비번일’이면? 유급휴일수당 지급 의무 없어

    부득이하게 이날 근로해야 한다면?다른 날에 대체휴일 부여할 수 있어 올해부터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다음달 4일(개천절 다음날)과 11일(한글날 다다음날)이 쉬는 날로 지정됐다. 사용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대체공휴일이 근로가 예정돼 있지 않은 ‘비번일’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헷갈리는 게 적지 않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근로시간의 이해’ 책자를 토대로 대체공휴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Q. 대체공휴일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나. A. 올해에는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내년 1월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다. 따라서 30인 이상 사업장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되는 대체공휴일을 유급으로 보장해야 하며,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 간 약정을 통해 유급을 적용할 수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됐다. Q. 대체공휴일이 애초 근무가 예정돼 있지 않은 비번일이나 무급 휴무일인데, 유급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나. A. 이런 경우 이날에 대해 유급휴일로 보장한다는 노사 간 특약이나 그간의 관행이 없다면 사용자는 별도의 유급휴일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 Q. 우리 사업장은 원래 토·일 근무하고 화·수 휴무한다. 공휴일이 토·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을 부여해야 하나. A. 토·일이 근로일이고 화·수가 휴무일인 사업장도 공휴일이 토·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부여하고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 다만 공휴일이 휴무일인 화·수와 겹치면 대체공휴일을 주지 않아도 된다. Q. 사업장 사정에 따라 공휴일 또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날로 대체할 수 있나. A. 부득이 이날 근로해야 한다면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로 소정근로일인 다른 날에 대체휴일을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적법하게 휴일을 대체했다면 ‘대체된 날’이 휴일이 되기 때문에 원래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에 근로한 것에 대해서는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Q.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이 소정근로일인 경우 이날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으면 결근인가. A. 이날이 소정근로일로 정해져 있었더라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하며,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더라도 결근으로 볼 수 없다.
  • 이탈리아 “모든 노동자 백신 패스 소지해야”…유럽 최초 의무화

    이탈리아 “모든 노동자 백신 패스 소지해야”…유럽 최초 의무화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 코로나19 면역증명서인 ‘그린 패스’ 제도가 적용된다. 유럽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화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참석 장관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공영방송 라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부터 공공·민간 영역 관계 없이 모든 노동자들은 일터에 나갈 때 그린 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정부는 그린 패스 의무화를 공공 부문에만 적용하려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범위가 민간까지 확대됐다. 앞으로 그린 패스를 소지하지 않는 노동자는 무단 결근 처리되며, 패스 없이 사업장을 드나들면 최고 1500유로(약 207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된다. 일단은 보건비상사태 시한인 연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다. 유럽연합(EU)이 역내 국가 간 안전한 인적 교류를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이후 이탈리아가 이를 자국 핵심 방역 정책으로 도입했다. 지난달 6일부터 실내 음식점과 문화·체육시설 출입 시 그린 패스 지참을 의무화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버스·기차·페리·여객기 등의 모든 장거리 교통수단 이용 때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선 각급 학교 교직원은 물론 모든 방문자에 대해 그린 패스를 의무화하는 등 범위를 계속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조치는 바이러스 재유행이 예상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보급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17명, 사망자 수는 67명이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62만 3157명, 13만16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3%, 2차 접종률은 67.2%다.
  • 핑~ 사라진 근로자… 英 ‘핑데믹’ 공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기존의 이동제한 방역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방식 방역을 시행 중인 영국에서 물류·공공산업 마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가격리 인원이 치솟아 갑자기 쉬는 근로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다. 자가격리 권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내는 알람 ‘핑’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옆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빗대 ‘핑데믹’(pingdemic·ping+pandemic)이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핑’ 알람 소리가 나는 이 앱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관리하는 ‘접촉자 추적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은 반경 1.8m 내에서 15분 이상 접촉한 사람들을 기록, 접촉자 중 확진 판정이 나오면 앱이 접촉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을 전송해 열흘 동안의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백신 보급 전까지 식량 구입 등 필수 업무 이외의 이동을 전부 제한하는 방식의 방역 정책을 펴 오던 영국 정부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선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앱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달 중순쯤엔 NHS 앱 경고를 받은 인원이 60만명에 달했다. 특히 접촉 없이 비대면으로 일하기 어려운 식재료 운송, 소매 판매, 조립 제조 공정, 대중교통 종사자, 군 등에서 자가격리 대상이 수천명씩 쏟아졌다. 이윽고 슈퍼마켓의 식료품 매대가 텅텅 비고, 대형유통업체인 막스앤드스펜서가 결근 인원 증가에 따라 운영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가 생산 감축을 검토하는 촌극을 겪게 되자 정책이 바뀌었다. 당국은 지난 22일부터 필수 분야 근로자의 경우 ‘핑’ 알람을 받더라도 매일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를 면제키로 했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선 너무 늦은 정책 전환이란 볼멘소리가 나왔다. 영국 콜드체인연맹의 셰인 브레넌 최고경영자(CEO)는 “핑데믹으로 이미 많은 근로자가 현장에서 사라진 상태인데 뒤늦게 나온 필수 분야 근로자의 자가격리 면제 신청 절차는 복잡하다”면서 “팬데믹보다 핑데믹이 기업에 더 큰 도전”이라고 BBC에 말했다. 당국은 이제 영국인들이 다같이 이 앱을 지워 버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만일 집단적으로 앱을 삭제한다면, 앱을 사용했다가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앱을 지워서 자가격리당하지 않는 ‘불공정 문제’로 이 문제가 비화될 수 있다고 영국의 보수지 미러는 내다봤다.
  •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군 대체 복무 중 지원 자격이 없는 상태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5개월간 매달 100만 원의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년 전 이 대표가 지원했던 SW마에스트로 과정에 2차까지 합격했다고 밝힌 A씨(37)는 22일 “아무리 내가 가진 기억들과 기록들로 크로스체킹을 해봐도 이준석의 SW마에스트로 1차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절차상 하자를 아빠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지원서 쓸 때 ‘소속학교 란’ 보고 이상하단 생각 못 해봤니?”,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거 안 의아했니?”, “과정 성실하게 수행한 하버드 졸업생이 왜 광탈(광속탈락)을 했니?”A씨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SW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선발 공고에 따라 대학교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휴학 후 졸업을 미루고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선발 과정 도중 갑자기 추가된 ‘겸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당시 스타트업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A씨는 스스로 과정을 중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A씨와 달리 이준석 대표는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연봉 2300만원을 받으며 대체 복무중인 ‘산업기능요원’ 신분이었지만 지원서를 냈고 마에스트로 과정에 선발됐다. 이 사업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A씨는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서열 7위 제1야당의 당대표님이 되신 그에게 꼭 묻고 싶은 것 하나”라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 공정이라는 공정한 단어를 약자를 후려 패는 데만 공정하게 쓰지 마시라고, 좀”이라고 글을 맺었다.자격 조건 안 되는데 어떻게 지원? 이준석 “병역법 아무 문제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라며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지원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과정에 지원했던 어떤 청년은 기회가 박탈된 것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유튜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는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2012년 강용석 변호사는 “이준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지식경제부의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돼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를 여러 차례 이탈했다”라며 “이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취소해야 하는 8일 이상 무단결근에 해당해 병역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병무청은 이준석 대표의 대체 근무시간이 외출시간보다 많았기 때문에 근무지 이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이 대표는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했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업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정부 측 지침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10년 전 (검증이) 이미 끝난 이야기”라며 지원서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향해 “뭐 이제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말을 섞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고발뉴스는 “당시 이준석 소집해제 일자는 2010년 9월28일인데, 마에스트로 연수는 8월6일부터 시작된다. 8월6일부터 9월28일까지면 거의 두 달”이라며 특히 “마에스트로 과정은 두 달을 거의 풀로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프로세스”라며 “지원조건이 안 되는 이 대표가 어떻게 지원을 했는지 묻고 있는데 병역법 위반이 아니라며 본질에서 어긋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떤 공무원이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이준석, 지원서까지 공개

    “어떤 공무원이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이준석, 지원서까지 공개

    이준석, ‘산업기능요원’ 지원서까지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병역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과거 지원서를 전격 공개했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망을 분쇄해 드리기 위해 확실하게 보여 드린다”며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저렇게 작성했다. 제 이메일 주소는 15년째 쓰는 거라 다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처음에는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뭐니 거창하게 이야기 하다가 이제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특혜’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 명기되어 있으니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며 “재학증명서를 위조했다느니 별이야기 다 나오는데, 어떤 부도덕한 분의 증명서 위조를 옹호하다 보니 증명서 위조가 영화에서처럼 빈번한 줄 알고 있나 보다. 물론 저는 재학증명서를 낼 일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특혜라는 것은 도대체 비대위원 하기도 2년 전에 어떤 지경부 공무원이 민간인 이준석 무서워서 특혜를 준건지도 의문스럽다. 저는 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정확히 답변 듣고 지원했다고 제가 밝혔다. 이런 간극을 메우려면 이제 과거에 부정선거 이야기했던 사람들처럼 비약이 들어가고 책임 못 질 이야기들이 나온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방송하고 떠들고 했던 분들은 어디까지 가나 구경하고 있다. 구경이 끝나면 따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이 소중한 때 쓰라고 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법사위에서 이런 거 하고 있는 분들은 법적 책임은 면책될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책임 감수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민·김남국 “병역법 위반”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은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군 대체복무 시절 무단결근 혐의(병역법 위반) 의혹을 정조준하며 당사자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만약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외부 장학금을 받는 지식경제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 군에서 정하는 산업기능요원 복무규율 위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라면 본인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쟁점을 피해가지 말고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며 “MZ세대나 2030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맞닿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했던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모집한 국가사업에 대학·대학원 재학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부당하게 장학금을 수령해갔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선 2012년 강용석 전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이준석 “이미 10년 전에 끝난 얘기”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강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 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km 거리였고 사장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을 배우고 오겠다고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서 합격해서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 정확히 했다“며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다.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준석, 병역의혹 제기 김용민에 “유튜브 말 듣고?…與 최고 참 민망”

    이준석, 병역의혹 제기 김용민에 “유튜브 말 듣고?…與 최고 참 민망”

    “검찰 무혐의 처분… 이미 10년 전 끝난 얘기”“병무청서도 아무 문제 없다 했는데”“송영길 협치 하쟀는데 與 최고위원 분이…”김용민 “지원자격 없는 국가사업 참여 의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병역 관련 의혹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병무청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한 이미 10년 전 끝난 이야기인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협치 논의하고 오자마자 최고위원이란 분이 이런 일을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되받아쳤다. “‘졸업생’ 명기 지원해, 휴가·외출처리 정확”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형 일자리 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0년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면서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의 고발로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가 없다던 사안”이라며 자신의 의혹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무단결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고발됐던 사건에 대해 2012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는 내용의 과거 기사도 SNS에 공유했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저희 회사(산업기능요원 복무회사)에서 1㎞ 거리로 사장님한테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 배우고 오겠다’고 해 승낙받았다”면서 “지원할 때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 연수를 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도 정확히 했다.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송영길, 이준석에 “합리적 보수 희망”“‘억지로 까기’ 말자 말에 100% 동의” 전날 이 대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두 대표는 우선 여야 협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에 대해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는 느낌을 줬다”고 극찬하며 “특히 나경원 전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억까’(억지로 까기) 하지 말자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치를 하면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본 취지를 악의적으로 해석해 억지로 까는 소모적 정치를 이제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다 보니 여당을 지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국가 위기 앞에 저희가 ‘억지로 까기’를 한다면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면서 “저희도 그런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 최대한 여야 간 협치 모델 구축에 방점을 찍고 노력을 경주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김용민 “이준석, 지원자격 안되면서국가사업 허위 지원해 장학금 받아” 앞서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여러 의혹 중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다.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팀의 공직선거법 위반 피소 당시 정치전문 변호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표적 친(親)조국 인사로 분류됐다. 이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카지노 드나들어” 실종 日코치 노숙자로 발견

    “한국 카지노 드나들어” 실종 日코치 노숙자로 발견

    KBO리그에서도 뛰었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47) 전 주니치 드래건스 2군 투수코치가 실종된 지 2주가 넘어 공원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 일본 잡지사 프라이데이는 2일 ‘카도쿠라 켄 실종의 진상’이라는 기사를 통해 카도쿠라가 요코하마의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카도쿠라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불륜이 원인”이라고 추측했다. 측근은 카도쿠라가 시나가와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혼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유지했었고, 실종된 상태에서 열흘 안팎으로 카와사키 호텔에서 단둘이 투숙을 하다 여성의 남편에게 걸렸다고 말했다. 남편이 카도쿠라의 불륜을 구단에 항의했고, 구단이 추궁하자 카도쿠라는 이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단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같은날 닛칸 겐다이는 카도쿠라가 한국에 있는 카지노에 자주 드나들었고, 채무 문제로 인해 실종이 됐다고 보도했다. 3억엔(한화 약 30억원) 짜리 대저택으로 소개된 그의 자택이 2008년 준공 이후 두 차례 압류를 거쳐 최근 한국계 은행에 약 8000만(약 8억 2000만원)엔 저당권이 설정돼 있는 점도 언급됐다. 석간 후지는 “현역 코치가 시즌 중에 행방불명되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연 진실이 밝혀질 것인가”라고 썼다.카도쿠라는 지난 15일부터 주니치 2군 선수단 훈련에 무단 결근하면서 사라졌다. 16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2주가 되도록 행방을 알 수 없다. 카도쿠라가 쓴 문서가 지난 20일 전달됐고, 편지에는 ‘개인 사정으로 팀 코치직을 그만두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가족이 친필임을 확인한 뒤 주니치 구단은 퇴단을 결정했다. 지난 2009~2011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2013~2015년 삼성 코치로 활약해 친숙한 이미지였던 카도쿠라를 국내 팬들도 걱정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실종 전날인 14일 밤까지 화상전화로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눴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충격이 큰 상태다. 그는 일본 후지TV ‘바이킹 MORE’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신이 없다. 이유도, 원인도 모르겠다. 설마 하는 느낌도 든다. 무슨 일이든 빨리 연락 왔으면 좋겠다. 혹시 근처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빨리 연락해주길 바란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사이도 정말 좋다. 언제나 함께였다. 꼭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다. 소중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울먹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실종 전날까지 화상전화…日코치 2주째 행방불명

    실종 전날까지 화상전화…日코치 2주째 행방불명

    KBO리그에서도 뛰었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47) 전 주니치 드래건스 2군 투수코치가 실종됐다. 신고 2주째인 현재까지 그의 행방을 아는 이는 없는 상태다. 카도쿠라는 지난 15일부터 주니치 2군 선수단 훈련에 무단 결근하면서 사라졌다. 16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2주가 되도록 행방을 알 수 없다. 카도쿠라가 쓴 문서가 지난 20일 전달됐고, 편지에는 ‘개인 사정으로 팀 코치직을 그만두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가족이 친필임을 확인한 뒤 주니치 구단은 퇴단을 결정했다. 지난 2009~2011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2013~2015년 삼성 코치로 활약해 친숙한 이미지였던 카도쿠라를 국내 팬들도 걱정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실종 전날인 14일 밤까지 화상전화로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눴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충격이 큰 상태다. 그는 일본 후지TV ‘바이킹 MORE’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신이 없다. 이유도, 원인도 모르겠다. 설마 하는 느낌도 든다. 무슨 일이든 빨리 연락 왔으면 좋겠다. 혹시 근처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빨리 연락해주길 바란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사이도 정말 좋다. 언제나 함께였다. 꼭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다. 소중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울먹였다. ‘석간후지’ 등 일본 일부 매체는 카도쿠라의 실종 사유로 금전과 여자 문제를 추측하고 있다. 2019년 주니치 코치 부임 전부터 수년간 빚 독촉에 시달렸고, 올해부터 구단에도 전화가 걸려왔다는 내용이다. 석간 후지는 “여러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실종 이전에) 많은 조짐이 보였다고 한다. 선수와 코치로 한미일을 경험한 카도쿠라는 2018 오프시즌에 친정 팀 주니치 지도자로 복귀했다. 당시 계약 과정에서 구단은 그의 금전 문제를 파악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다 쓰요시(56) 현 주니치 감독의 강한 영입 의지에 따라 빚을 청산한 상태로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 측근의 말을 빌려 “카도쿠라 코치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와 친분이 있는 한 여성과 갈등을 비롯해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뒤 “실제로 그는 금전적으로 늘 어려움을 겪었다. 3억엔(한화 약 30억원) 짜리 대저택으로 소개된 그의 자택은 2008년 준공 이후 두 차례 압류를 거쳐 최근에는 한국계 은행에 약 8000만(약 8억 2000만원)엔 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현역 코치가 시즌 중에 행방불명되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연 진실이 밝혀질 것인가”라고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2년 8개월 동안 직원들을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는 PC방 업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PC방 직원 등 20대 6명을 감금·폭행하며 일을 시킨 혐의(특수폭행·감금·특수상해·협박 등)로 PC방 업주 A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8개월동안 20대 직원 6명을 감금하고, 일을 시키며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사실상 감금 생활을 이어오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되는 폭행과 감금, 성적 가혹행위 등으로 반항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이같은 혐의는 6명의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발각됐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단결근하면 2000만원” PC방 동업하자더니 노예로 부렸다

    “무단결근하면 2000만원” PC방 동업하자더니 노예로 부렸다

    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체포매출 떨어진다는 이유로 폭행 일삼아성적 가혹행위도…경찰, 구속영장 신청 공동투자를 명목으로 20대 직원들을 2년 8개월간 노예처럼 부린 PC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특수폭행·감금·특수상해·협박 등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2년 8개월에 걸쳐 20대 6명을 감금·폭행하며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작했다. 그는 PC방의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았다. 피해자들은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불리한 계약 조건으로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하며 피해를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적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옷을 벗긴 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들을 노예처럼 부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뇌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되는 폭행과 감금, 성적 가혹행위 등으로 반항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오랜 시간 수익이 없고 집을 비우는 자녀들을 걱정한 부모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자 공무원 A(28)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무거워져 군청에 연락 후 하루 결근한뒤 다음날 출근했다. 그는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 가까운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건소에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다행히 이 직원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먼저 이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다음으로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AZ백신과 연결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후 사지마비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처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며 치료비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與 “오세훈 알바 해 봤나”…이준석 “吳, 삼양동 판잣집 출신이거든”

    與 “오세훈 알바 해 봤나”…이준석 “吳, 삼양동 판잣집 출신이거든”

    與대학생위, ‘朴 편의점 체험’ 혹평한 吳 비판논평에 “오세훈 야간 편의점 알바 해봤느냐”이준석, 판자촌서 가난한 시절 吳 사진 공개“판자촌서 공부하던 아이가 변호사되고서울시장 되는 게 정의” 조민 입시비리 비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 선거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 위원회가 오 후보를 겨냥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알바)를 해봤느냐”고 공격한 데 대해 “오 후보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 판자촌에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며 삼양동 판자촌살이 할 때의 오 후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본부장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며 꼬집었다. 이준석 “상대를 잘못 골랐다” “편의점 알바 체험하고 ‘무인점포’ 제안한 박영선·런닝셔츠 거주 박원순에나 도발해” 이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전날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 위원회 선거대책본부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 보셨습니까”라는 도발성 질문을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 대학생 선대위는 지난 25일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편의점 무인점포 도입’ 발언을 하자 오 후보 측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체험하고 ‘편의점 일자리’를 없애는 무인 슈퍼를 제안하다니 말문이 막힌다”고 비난한데 대해 이러한 논평을 내놨다. 이에 이 본부장은 오 후보가 “강북구 삼양동 판자촌에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면서 “그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오세훈에게 민주당 대학생 위원회 선대본부라는 자들이 ‘편의점 알바 해봤니’라고 물어본다”며 지적했다. 이어 “편의점 알바 체험을 해보고 ‘무인점포’ 얘기하는 귀당의 (박영선) 후보나 런닝셔츠 입고 삼양동 체험 거주하는 (박원순) 전 시장님이나 도발하라”며 민주당 대학생 선대위 측에 면박을 줬다.李 “부모 덕에 표창장 받고논문 써서 의사되는게 불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 겨냥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삼양동 판자촌에서 공부하던 아이가 변호사되고 서울시장이 되는 것이 정의고, 부모 덕에 표창장 받고 논문 써서 의학전문대학원가서 의사되는 것이 불의”라고 반박한 뒤 “상대를 잘못 골랐어요”라고 조소했다. 이 본부장이 언급한 ‘부모 덕에 상장 타고 의전원 가서 의사가 된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형사재판과 별도로 부산대가 학내 입시 관련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부산대 학칙과 모집요강에 따라 취소가 가능하다”고 국회에 보고했었다.법원 “조민 7개 스펙 모두 허위”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구속“의전원 입시 서류 전부 위조·허위” 법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조국 전 장관 부인 정 교수의 1심 판결에서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인권법센터 인턴 경력과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경력 등 이른바 ‘7개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 조민씨의 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서류 전부에 대해 모두 위조 혹은 허위작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활동 및 논문 작성과 관련, “조민씨는 장영표 교수의 연구원으로 활동하지 않았으며 논문 작성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2013년 제출한 인턴십확인서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2008년 공주대 인턴확인서와 대해서도 “증언에 따르면 공주대에서 인턴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물갈이작업만 했다”고 봤다. KIST 인턴십 또한 5일 동안만 출근했고 이후 무단으로 결근했으며 허위로 인턴활동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인정했다. 동양대 연구확인서에 대해서도 “조민씨가 보조연구원으로 일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해 제출한 부분은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또 조씨의 호텔 인턴쉽 확인에 대해서도 “인턴 활동은 허위이며 서울대 의전원에 제출해 입시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조국에 의해 증명서 위조”“동양대 표창장도 정경심 위조” 재판부는 2009년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또한 실제 활동내역 없이 조국 전 장관에 의해 증명서가 위조됐으며, 동양대 표창장도 정 교수가 위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교수 측은 조씨가 2009년 5월 국제인권법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회의 당일 찍힌 국제학술회의 영상에 담긴 여학생이 조씨라는 정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조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동영상 속 여성은 조씨와 얼굴이 다르다”고 밝혔었고 재판부는 장씨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는 세미나장의 맨 뒷줄에 앉았다고 진술했는데 동영상 속 여성은 중간 부분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 이후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후속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입학 취소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조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정부와 공공의대 갈등 논란으로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를 거부하고 있을 당시 부산대 의전원 재학생 신분으로 의사 국시에 응시, 올해 초 최종 합격해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직장인 48%, 코로나19 백신 맞겠다…33% 부작용 보고 결정”

    “직장인 48%, 코로나19 백신 맞겠다…33% 부작용 보고 결정”

    직장인 절반 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 의대 정혜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사업장의 직장인 1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48.2%였으며, 다른 사람이 맞은 후 부작용 등을 관찰한 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33.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5%였다. 6.3%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에서는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견이 68.1%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는 다른 사람이 맞은 후 부작용 등을 관찰한 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코로나19 1차나 2차 유행보다 3차 유행이 더 심각하다는 응답은 66.8%에 달했다. 3차 유행이 지나고 나면 4차 유행이 올 것이라는 응답은 66.4%였다. 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로 근무를 못 하게 될 때 유급 휴가를 지급하는 경우는 49.3%이었고,50.7%는 개인 연차를 사용하거나 무급휴가,결근 처리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증상 의심으로 출근을 못 하게 될 경우에도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경우는 42%이었고, 나머지 58%는 개인 연차 사용, 무급휴가, 결근 처리 등을 하고 있었다. 정 교수는 “직장인들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한 적절한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20∼30대의 경우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교육부 “조국 딸 조민 부정입학 의혹 이번주 발표”…부산대 보고서 제출

    교육부 “조국 딸 조민 부정입학 의혹 이번주 발표”…부산대 보고서 제출

    “조민 사건, 부산대 공문 신속 검토”“이번 주중 늦지 않게 일괄 안내 예정”부산대, 조민 조치 계획 보고 교육부에 제출당장 입학취소 여부 결정되지는 않을 듯조민, 작년 의사국시…현재 병원 인턴 근무유은혜 “법대로…조민 감싸는 일 절대 없다”교육부가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중으로 부산대의 계획 보고를 검토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조민씨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조치할 것이고 감싸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었다. 교육부 “조민 입학 취소 여부가 아닌 조민 조사 계획 알려 달라 한 것” “중요 사안인 만큼 질질 끌지 않고 입장 정리”유은혜 “부산대에 22일까지 계획 내라 요청” 교육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조민)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부산대 공문에 대한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관련 입장을 이번 주중 늦지 않게 일괄 안내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부산대에 행정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입학취소 권한은 대학의 장이 가지고 있어서 부산대에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계획을 22일까지 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교육부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입장을 공개하기 전까지 (조민 씨의) 입학 취소 관련 입장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산대에서 제출한 조처 계획안을 보고 조치 지도·감독 권한을 행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질질 끌지 않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 취소 여부를) 알려달라고 하기보다는 사실관계 확인 계획, 관련 위원회를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계획을 부산대에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교육법상 입학전형 자료 위·변조시 입학허가 반드시 취소 부산대는 이날 안으로 교육부에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의 장은 입학전형에 위조 또는 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한 학생에 대해 입학허가를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 이전에는 전형 서류 위조 등이 확인되더라도 입학 취소 여부가 대학 자율에 맡겨졌으나 2019년 12월 대학 입학전형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을 반드시 입학 취소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으로 개정됐다.법원 “조민 7개 스펙 모두 허위”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구속“의전원 입시 서류 전부 위조·허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에서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로 작성된 서울대인권법센터 인턴 경력과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경력 등 이른바 ‘7개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 조민씨의 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서류 전부에 대해 모두 위조 혹은 허위작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활동 및 논문 작성과 관련, “조민씨는 장영표 교수의 연구원으로 활동하지 않았으며 논문 작성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2013년 제출한 인턴십확인서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2008년 공주대 인턴확인서와 대해서도 “증언에 따르면 공주대에서 인턴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물갈이작업만 했다”고 봤다. KIST 인턴십 또한 5일 동안만 출근했고 이후 무단으로 결근했으며 허위로 인턴활동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인정했다. 동양대 연구확인서에 대해서도 “조민씨가 보조연구원으로 일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해 제출한 부분은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또 조씨의 호텔 인턴쉽 확인에 대해서도 “인턴 활동은 허위이며 서울대 의전원에 제출해 입시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조국에 의해 증명서 위조”“동양대 표창장도 정경심 위조” 재판부는 2009년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또한 실제 활동내역 없이 조국 전 장관에 의해 증명서가 위조됐으며, 동양대 표창장도 정 교수가 위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교수 측은 조씨가 2009년 5월 국제인권법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회의 당일 찍힌 국제학술회의 영상에 담긴 여학생이 조씨라는 정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조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동영상 속 여성은 조씨와 얼굴이 다르다”고 밝혔었고 재판부는 장씨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는 세미나장의 맨 뒷줄에 앉았다고 진술했는데 동영상 속 여성은 중간 부분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 이후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후속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입학 취소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조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정부와 공공의대 갈등 논란으로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를 거부하고 있을 당시 부산대 의전원 재학생 신분으로 의사 국시에 응시, 올해 초 최종 합격해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은혜 “조민 감싸는 일 절대 없다”“조국 연락 전혀 안해, 법대로 조치” “정유라 이대 입학 취소와는 차이 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해 “검찰 수사가 먼저 시작하면서 교육부 감사를 하지 못했다”며 검찰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건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취소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정씨는) 교육부가 감사를 나가서 입시 부정을 확인해 입학 취소를 요구한 경우로, 감사 과정에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은 수사 의뢰, 입시부정이 있으면 권한을 가진 총장에게 입학 취소를 요구했다. 통상 감사를 하다가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감사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조 전 장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만난 적은 “전혀 없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조치할 것이고 감싸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조민씨가 치료한 후 문제가 생기고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국가에서 (의료사고를) 배상하느냐”고 묻자 “의료행위와 의료법을 정확히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대·여성, 이상 반응 많은 까닭… “젊을수록 면역반응 강한 탓”

    20대·여성, 이상 반응 많은 까닭… “젊을수록 면역반응 강한 탓”

    “50대는 이상반응을 보인 이가 드물었지만 40대 이하는 발열, 두통,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고 결근하거나 응급실에 간 직원도 있었어요.”(종합병원 의사 A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되게 앓았다는 후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상반응 경험 사례가 많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5일 밝힌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에 따르면 20대 3.6%, 30대 1.7%, 40대 1.2%로 신고율이 높고 50대(0.8%)와 60대(0.5%)는 이보다 적었다. 또한 여성(2.1%)의 신고율이 남성(1.0%)의 두 배에 달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면역력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면역작용이 활발한 젊은층일수록 백신 항원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면역반응이 세게 나타나 발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을 강하게 겪는다는 것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몸에 들어온 이물질과 우리 몸이 격렬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발열 등의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쉽게 말해 노병은 나이 들어 싸울 힘이 적고 젊은이는 싸울 힘이 많아 이상반응도 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반적인 백신과 달리 이번에는 연령에 따라 그 차이가 큰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침팬지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써서 아데노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장년층이 젊은층보다 부작용이 덜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쓰인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게서 이상반응이 더 잦은 이유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설명도 있고, 면역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X염색체에 많아 X염색체가 두 개인 여성의 면역반응이 더 활발하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이상반응을 민감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신고율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확실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아나필락시스 90% 이상이 여성이었고, 대부분이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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