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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로 입문해 더 ‘센 놈’ 찾아…치킨 배달처럼 30분이면 도착

    대마로 입문해 더 ‘센 놈’ 찾아…치킨 배달처럼 30분이면 도착

    마약을 끊은 지 7개월차인 A(37)씨는 마약 전파 과정이 맛집을 추천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했다. 중국집 추천하듯 친한 친구에게 마약을 권한다는 것이다. A씨도 대학 1학년 때 선배의 권유로 대마를 시작했다. A씨는 13일 “처음 투약하면 너무 좋다는 생각만 든다”면서 “그러다가 필로폰을 접하면서 일상에 장애가 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맛집 추천하듯 지인에게 마약 추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이후 검경이 마약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마약은 이미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시키듯 30분 안에 마약을 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텔레그램에서 구매한 뒤 동네 골목길에서 비대면으로 배달받는 ‘원터치’ 시스템이 갖춰지면서다. 서울신문은 과거 마약 중독 경험이 있는 4명을 만나 일상에 파고든 마약의 실태를 들어 봤다. ●대마초는 중독자들의 입문용 마약 이들은 다른 마약으로 인도하는 구실을 하는 ‘게이트 드러그’로 대마를 꼽으며 “지금은 30분이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B(27)씨는 ‘이거 한번 해 보면 나아진다’는 지인의 권유로 대마를 접했다. B씨는 “대마를 하면서 우울증이 나아지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다른 마약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B씨는 대마를 시작으로 케타민, 허브, 엑스터시까지 손대기 시작했다. 단순 호기심이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약을 자신의 의지로 끊는 건 불가능했다. 마약 투약 초기에 지인에게 마약을 나눠 받거나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 모여 마약을 투약했던 이들은 텔레그램, 트위터, 익명 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마약을 구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댔던 C(28)씨는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결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주로 ‘손손’(대면 거래)으로 해 현금을 건넸다”고 말했다. ●약 사려고 판매·전달책 되기도 A씨는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퍼져 있냐’는 질문에 “모텔가를 지나면 ‘여기서 최소 1~2명은 마약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C씨도 “편의점 전자레인지로 대마를 돌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순간적인 쾌락을 가져다준 마약은 이들에게 쇠약해진 몸과 황폐해진 정신만 남겼다. C씨는 “몸이 이상해서 쉬었다가 투약해도 ‘상태’(환각이나 환시 등 이상 증상을 뜻하는 은어)가 와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으로 감옥을 여섯 번 다녀온 D(52)씨는 “투약자들이 급하면 텔레그램이 아닌 휴대전화로 판매책에게 연락해 연락처가 노출되기도 한다”며 “중독 전에는 판매책들이 부드럽게 대하다가 나중에는 ‘마약 1g을 줄 테니까 (성 착취) 영상을 올려 봐라’ 이런 식으로 구매자들을 이용한다”고 했다. 민간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인 경기도다르크의 임상현 센터장은 “약 때문에 돈이 부족하면 전달책(드로퍼)이나 판매 쪽으로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이후 대검찰청에 마약·강력부 신설이 추진되고, 경찰은 수사팀 전체 특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거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은 과거 마약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4명을 만나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실태를 들어봤다. 이들은 다른 마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게이트 드러그’로 대마를 꼽았고, “지금은 30분이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또 클럽이나 마약 투약을 위한 파티룸뿐 아니라 편의점, 모텔, 카페,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다고 했다. 한 번 중독되면 끊어내기 어려운 마약인 데다 최근 마약 구매가 더 쉬워지면서 10~20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중독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봤다. A(37)씨는 대학 선배의 권유로 대마를 접한 뒤 마약 중독자가 됐다. 대마를 하다 보니 ‘필로폰을 투약해보자’는 지인의 권유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A씨는 “처음 투약하면 너무 좋다는 생각만 든다. 이 좋은 걸 왜 나만 하기엔 아까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맛있는 중국집 소개하듯이 권유하게 된다”고 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B(27)씨도 ‘이거 한번 해보면 나아진다’는 지인의 권유로 대마를 접했다. B씨는 “대마를 하면서 우울증이 나아지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다른 마약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B씨는 대마를 시작으로 케타민, 허브, 엑스터시까지 손대기 시작했다.단순 호기심이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약을 자신의 의지로 끊는 건 불가능했다. 마약 투약 초기에 지인에게 마약을 나눠 받거나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모여 마약을 투약했던 이들은 텔레그램, 트위터, 익명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마약을 구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댔던 C(28)씨는 “SNS에서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암호화폐로 결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주로 ‘손손’(대면 거래)으로 해 현금을 건넸다”고 말했다. 대면 거래로 상선(판매책)과 안면을 튼 C씨는 이후 부산에 내려가는 지인을 통해 수시로 수백만 원어치 필로폰을 구매했다. 마약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마약을 교차 투약하기도 한다. B씨는 “각성 단계에 이르려고 어퍼계열(엑스터시, 필로폰, 코카인 등)을 투약했다가 잠을 못 자 다운계열(케타민, 대마, 허브 등)을 다시 투약한다”며 “대마, 엑스터시, 허브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이후 필로폰, 코카인 등으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퍼져있냐’는 질문에 “서울에서는 1시간, 강남이라면 30분 정도면 원하는 마약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 마약 투약자 규모가 최소 100만명은 넘을 것이라고 봤다. A씨는 “모텔가를 지나면 ‘여기서 최소 1~2명은 마약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C씨도 “대마를 말리려고 편의점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 정도로 마약은 우리 주변에 흔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으로 감옥을 6번 다녀온 D(52)씨는 “투약자들이 급하면 텔레그램이 아닌 자신의 휴대전화로 판매책에게 연락해 연락처가 노출되기도 한다”며 “마약 제공을 빌미로 성 착취 영상을 찍으라고 하기도 하고, 드로퍼(전달책)으로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순간적인 쾌락을 가져다준 마약은 이들에게 쇠약해진 몸과 황폐해진 정신만 남겼다. A씨는 “처음에는 그저 좋을 뿐이지만, 뇌가 망가지고, 환청이 들리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C씨도 “몸이 이상해서 쉬었다가 투약해도 ‘상태’(환각이나 환시 등 이상 증상을 의미하는 은어)가 와서 생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마약 재활 시설 인천다르크의 최진묵 센터장은 “필로폰, 펜타닐 같은 ‘하드 드러그’(강도가 센 마약)이 아닌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여겨지는 대마, 엑스터시 등을 술 대용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퍼져 있다”며 “사실상 모든 마약이 SNS를 통해 거래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마약이 일상으로 들어온만큼 예방부터 단속, 검거, 치료, 재활까지 담당하는 마약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당시부터 정치권 등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의 관측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을 겨냥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금품 전달에 관여한 민주당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물밑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을 사용해온 탓에 몇 년치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한 데다 여러 검사와 수사관 등이 교차 확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복구된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추후 윤 의원 외에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야당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폭넓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인허가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면서 박씨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N3 대형게임’ 싹쓸이한 구글… 토종 앱마켓 ‘고사 작전’이었다

    ‘N3 대형게임’ 싹쓸이한 구글… 토종 앱마켓 ‘고사 작전’이었다

    구글은 2016년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가 출범하자 자사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게임사에 대한 조건부 지원 등을 통해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대형 게임 대부분을 독점 유치했고, 사실상 원스토어를 고사시키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는 국내 매출의 90% 이상을 게임에서 거둔다. 2016년 6월 원스토어가 출범하자 구글이 게임사가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에 게임을 동시 출시하는 것을 막는 전략을 수립한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구글이 게임의 구글플레이 독점 출시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게임사에 제공한 수단은 피처링과 해외 진출 지원이다. 구글플레이 앱 첫 화면 등에 게임을 노출하는 피처링은 구글이 게임사로부터 마케팅 비용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결정하는데 다운로드·매출 증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게임사가 중요하게 여긴다. 아울러 해외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10배인 만큼 국내 게임사는 글로벌 플랫폼인 구글의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구글플레이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의 95~99%, 국내 시장의 80~95%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이트키퍼로 거래 상대방인 게임사들의 ‘갑’ 지위를 갖고 있다. 이에 구글이 피처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이용해 게임사의 행동을 구속할 수 있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 실행을 전후해 구글플레이에 독점 출시되는 주요 국내 게임사 11개의 대형 게임 비율은 50%에서 94%로 확대됐다. 이 기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NC소프트의 리니지M,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웹젠의 뮤오리진2 등 초대형 게임이 구글플레이에 독점 출시됐다. 반면 출범 직후부터 신규 출시 게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원스토어는 매출이 줄어 2017~2018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또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은 통신 3사와 네이버 통합 이전에 15~20%였으나 2017~2018년 5~1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구글은 2016년 80~85%에서 2017~2018년 90~95%로 상승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구글이 앱마켓 관련 반경쟁 행위로 제재를 받은 세계 최초 사례로 기록된다. 유성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다른 나라에는 구글과 유효하게 경쟁할 수 있는 앱마켓이 없다”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경쟁 앱마켓이 등장했기에 구글이 위기감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구글의 앱마켓 경쟁 저해 행위에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한 데 대해 구글코리아는 반발했다. 구글코리아는 “구글플레이는 앱마켓들과 성실하게 경쟁하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늘 공정위가 내린 결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의 서면 결정을 통보받게 되면 신중히 검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원스토어는 “구글의 불공정 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합당한 제재가 내려졌다는 점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원스토어의 저렴한 수수료와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횡포로 입점을 주저했던 개발사들의 입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구글에 강력한 제재를 취했지만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력이 약화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게임업계는 구글의 압력이 없더라도 이미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구글플레이에 핵심 게임을 독점 출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하는 게임도 많지만 사업 전략상 ‘대세감’이 필요한 핵심 게임은 구글플레이에만 출시한다”며 “해당 마켓에서의 매출 순위가 상당히 중요한데 여러 군데에 출시하면 매출이 흩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에 ‘1조원대 수출 규제품’ 팔아 치운 英 회사…정체는?

    러시아에 ‘1조원대 수출 규제품’ 팔아 치운 英 회사…정체는?

    영국의 한 회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반도체와 통신장비 같은 수출 규제품을 포함해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전자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세관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세관 자료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 북부 엔필드 지역인 사우스게이트 한 2층 주택에 본사를 둔 무역 업체 미키네스는 지난 1년여간 러시아에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통신 네트워크 장비, 서버,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판매했다. 이 중에는 중국의 화웨이와 화웨이쓰리콤(H3C) 외에도 인텔과 AMD, 애플, 삼성 등 글로벌 회사 제품도 포함됐다. 특히 미키네스 수출품 중 최소 9억 8200만 달러(약 1조 2900억원)의 품목은 영국의 러시아 수출 규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주로 중국 등 다른 국가를 통해 러시아로 물품을 보낸 것으로 나오지만, FT는 이 역시 영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제재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기술이 수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등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다. 이 자료는 세관 흐름 분석 전문가인 막심 미로노프 스페인 IE 경영대학원 교수로부터 나왔다. 일부 기록은 상업 세관 데이터 수집업체인 임포트 지니어스의 데이터와 비교해 입증됐다. 미키네스가 러시아로 수출하는 품목 대부분은 애플과 삼성의 휴대전화 및 노트북 등 소비재다. 그러나 FT는 반도체와 통신 장비 등 많은 제품은 러시아의 군사 기반 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키네스는 또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소유권이 알려지지 않은 두 기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키네스의 예년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익은 해당 기업 두 곳에 직접 전달됐다.FT는 미키네스가 본사로 등록한 사우스게이트의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했하기도 했다.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 상당의 이 주택은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신탁 서비스 업체인 에라클라스의 소유자인 사바스 테미스토클로스가 소유하고 있다. 그는 메일온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집이 회사 주소로 사용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미키네스의 소유주는 우크라이나 국민 비탈리 폴랴코프(53)로 확인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단체 ‘몰파’는 공개된 설명과 일치하는 폴랴코프는 우크라이나 국영 광산 회사에서 일하는 도로 공사 노동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까지 폴랴코프와 같은 도시 출신의 우크라이나 34세 여성의 소유로 기록돼 있다. 이 여성은 2018년 런던에서 유학한 적이 있는 IT 전문가 겸 폴 댄서로 미키네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LG아트센터 빚은 빛의 거장… “예술가들 자극받는 공간 되길”

    LG아트센터 빚은 빛의 거장… “예술가들 자극받는 공간 되길”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82)가 자신이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을 찾아 이런 소감을 남겼다. 그의 방문은 2016년 LG아트센터 건축을 위해 마곡 지구를 답사한 지 7년 만이자 공연장 완공 후 처음이다. 6일 LG아트센터는 안도가 지난달 30일 건축물을 둘러본 후 “세계적으로도 기업이 만들어서 기부하는 공연장, 자연과 연결된 공연장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그는 “건축이란 설계하는 사람, 건축하는 사람, 현장을 조직하는 사람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마음이 하나의 팀이 돼 만드는 것”이라며 “LG아트센터가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오고 여기에서 새로운 공연이 시작되고 그것을 사람들이 보고 서로 자극을 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이곳에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G아트센터 설계안은 구본무(1945~2018) 회장이 여러 디자인을 검토한 뒤에 안도의 안으로 낙점했다. ‘튜브’, ‘스텝 아트리움’, ‘게이트 아크’의 세 가지 건축 요소를 내세운 안도의 설계를 바탕으로 가로 100m, 세로 100m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총 4년 6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10월 완공했다. 안도는 “LG 측이 이 공간에서 자극을 받아 상상력을 키워 주는 사람들이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 식물원의 나무들도 자랄 것이고, 여기에서 창의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도 자라날 것이다. 그들이 성장해서 세계로 나가서 좋은 일을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안도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여러 나라 답사를 다니며 현장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건축으로 유명하다.
  •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 간다… ‘아르테미스2’ 비행사 공개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 간다… ‘아르테미스2’ 비행사 공개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달 궤도를 비행하게 됐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다음 비행에서 달에 발을 딛는 첫 여성과 흑인도 탄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2단계 프로젝트로 달 궤도를 왕복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역사상 첫 여성으로 크리스티나 코크(44)가 ‘미션 스페셜리스트’(임무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코크는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러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맡는다.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ISS 창립 20년 만에 첫 흑인 탑승자가 됐다. 이번 임무가 그의 두 번째 우주비행이다. 또 한 명의 임무 전문가인 제러미 한센(47)은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캐나다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나라가 된다. 캐나다는 달 궤도에 설치될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에 부착할 로봇팔인 ‘캐나담3’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명의 팀장으로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리드 와이즈먼(47)이 선발됐다. 이들이 선발된 41명의 후보군에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39)도 있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11월쯤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열흘간 달 궤도를 돌고 온다. 성공 시에는 2025년 12월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가 진행된다. 현재까지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비행한 우주비행사 24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에 간다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에 간다

    내년 열흘간 달궤도 왕복…첫 캐나다 우주인도 성공땐 2025년 첫 여성·유색인종 달에 발 딛을 듯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달 궤도를 비행하게 됐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다음 비행에서 달에 발을 딛는 첫 여성과 흑인도 탄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2단계 프로젝트로 달 궤도를 왕복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역사상 첫 여성으로 크리스티나 코크(44)가 ‘미션 스페셜리스트’(임무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코크는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러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맡는다.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ISS 창립 20년 만에 첫 흑인 탑승자가 됐다. 이번 임무가 그의 두 번째 우주비행이다. 또 한명의 임무 전문가인 제레미 한센(47)은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캐나다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나라가 된다. 캐나다는 달 궤도에 설치될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에 부착할 로봇팔인 ‘캐나담3’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명의 팀장으로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리드 와이즈먼(47)이 선발됐다. 이들이 선발된 41명의 후보군에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39)도 있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11월쯤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열흘간 달 궤도를 돌고 온다. 성공 시에는 2025년 12월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가 진행된다. 현재까지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비행한 우주비행사 24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4월 1일 개장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4월 1일 개장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장한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 2023정원박람회 개장식을 시작으로 박람회장의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조직위는 완전히 달라진 박람회장을 대표하는 그린아일랜드부터 꿈의 남문까지를 개장식 무대로 연출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식전공연을 비롯 입장 퍼레이드, 개장 세리머니, 1호 관람객 맞이 순으로 개장식을 진행한다. ‘미래를 걷다, 다시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은 10년 전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해 더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그 인연은 바로 10년 전 순천만국가정원에 설치된 공공미술품인 ‘꿈의 다리’에 새겨진 조각 그림을 그린 어린이 작가들이다. 1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꿈의 다리’에 그대로 새겨진 자신의 꿈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참가자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변모한 박람회장에서 그 시작을 함께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개장식을 만들 계획이다.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과 각국의 깃발을 들고 도열한 퍼레이드단, ‘꿈의 다리’ 참가자와 박람회 개막을 기다려온 시민 1000여명은 그린아일랜드부터 꿈의 남문까지 350m를 행진하며 10년 만에 돌아온 박람회의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가게 된다. 특히 박람회장에 첫발을 디딘 1호 관람객은 개장 세리머니에 나란히 하게 된다. 조직위는 1호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1호 관람객은 서문, 동문, 남문 각 게이트에서 1명씩 선정해 총 3명이 주인공이 된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꽃 피는 4월, 일상에 지친 여러분의 마음을 녹여줄 2023정원박람회에 꼭 방문하셔서 순천이 1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며 “미래 도시가 바라는 정석을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이제는 순천하세요!”라며 박람회 개장을 알렸다. 2023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까지 193㏊에 달하는 박람회장을 조성해 도시가 정원이 되는 모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키 182㎝ 아빠도 편안… EV9,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키 182㎝ 아빠도 편안… EV9,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뒷좌석 회전 가능… 3열까지 갖춰공간감으로 패밀리카 시장 공략2분기 중 출시… 7000만원대 추정고가 대형 전기차 시장 영향 주목 “제 키가 182㎝인데, 저처럼 큰 사람도 쉽게 차량 내부로 진입할 수 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3열에 들어와 앉을 수도 있습니다.”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대형 전용 전기차 ‘EV9’을 소개하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강조한 지점은 ‘공간감’이다. 평평한 바닥을 뜻하는 ‘플랫 플로어’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플랫폼(E-GMP)은 이미 공간을 널찍하게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3열까지 갖춘 대형 전기차를 완성한 기아는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무기로 ‘패밀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우선 유연한 E-GMP 덕분에 EV9의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낼 수 있었다. EV9의 전장은 무려 5010㎜로 기아의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5155㎜)과 비슷하다.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덕에 시트 구성도 7인승 1종, 6인승 3종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위블 시트’는 아예 시트를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휴식을 취하거나 측면으로 90도 회전시켜 어린이들을 위한 카시트도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올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EV9의 주행거리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증받지 못했다. 다만 99.8㎾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력소비효율을 높이는 설계를 통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과거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이후 이어져 내려오는 ‘타이거 페이스’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빛으로 다양한 패턴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이 장착됐는데, 하비브 부사장은 이를 “기아의 미래를 보여 주는 전면부”라고 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실차가 처음 전시된다. ‘2WD’(이륜구동)와 ‘4WD’(사륜구동), ‘GT-line’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7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앞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1억 5000만원대부터), 지난 28일 공개된 BMW ‘뉴 XM’(2억원대) 등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이 포진한 대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EV9이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82㎝도 편안한 공간” EV9, ‘억대’ 포진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182㎝도 편안한 공간” EV9, ‘억대’ 포진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제 키가 182㎝인데, 저처럼 큰 사람도 쉽게 차량 내부로 진입할 수 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3열에 들어와 앉을 수도 있습니다.”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대형 전용 전기차 ‘EV9’을 소개하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강조한 지점은 ‘공간감’이다. 평평한 바닥을 뜻하는 ‘플랫 플로어’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플랫폼(E-GMP)은 이미 공간을 널찍하게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3열까지 갖춘 대형 전기차를 완성한 기아는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무기로 ‘패밀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넓은 공간의 비결은 여러 가지다. 우선 유연한 E-GMP 덕분에 EV9의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낼 수 있었다. EV9의 전장은 무려 5010㎜으로 기아의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5155㎜)과 비슷하다. 또, 차체 하부 중심을 낮게 설계해 아래쪽에 형성된 ‘벨트라인’ 역시 차량의 탑승자가 공간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덕에 시트 구성도 7인승 1종, 6인승 3종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위블 시트’는 아예 시트를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휴식을 취하거나 측면으로 90도 회전시켜 어린이들을 위한 카시트도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올 2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EV9의 주행거리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증받지 못했다. 다만 99.8㎾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면 범퍼 에어커튼 등 전비를 높이는 설계를 통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앞서 공개됐던 외관 디자인은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를 뜻하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직선으로 구성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어우러져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과거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이후로 이어져 내려오는 ‘타이거 페이스’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빛으로 다양한 패턴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이 장착됐는데, 하비브 부사장은 이를 “기아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면부”라고 했다.‘지속가능성’도 기아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이다. EV9 이후 출시될 차량에 가죽 소재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기아는 EV9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시트와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로어 매트와 장식 등을 곳곳에 활용했다. 앞으로 옥수수, 사탕수수, 천연오일 등 앞으로 식물 기반 바이오 소재 사용 비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실차가 처음 전시된다. ‘2WD’(이륜구동)과 ‘4WD’(사륜구동), ‘GT-line’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7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앞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1억 5000만원대부터), 지난 28일 공개된 BMW ‘뉴 XM’(2억원대) 등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이 포진한 대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EV9이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구성으로 EV9 구매 고객이 최대한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키아누 리브스 ‘존 윅 4’ 첫 주 960억원 수익, ‘마지막’ 아닐 수도

    키아누 리브스 ‘존 윅 4’ 첫 주 960억원 수익, ‘마지막’ 아닐 수도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존 윅 4’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 7380만 달러(약 960억원)를 벌어들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 영화 투자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 그룹의 조 드레이크 회장은 최근 속편 제작에 관해 “의지가 있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드레이크 회장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 윅이 최후를 맞는 듯한 결말에 관해서도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5편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아이디어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지난 24일 개봉한 4편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5편 제작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이라고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이 작품의 개봉 첫 주 흥행은 리브스의 출연작 가운데 20년 전인 2003년 ‘매트릭스2-리로디드’(918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러닝타임 169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지만 박진감 넘친다는 평단의 평가와 함께 영화를 본 관객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존 윅 4’의 긍정 평가 비율은 94%를 기록하고 있다. 토드 채드헬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홍콩 영춘권의 대가 견자단,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와의 호흡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지난 17일 61세 한창 나이에 세상을 등진 랜스 레딕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는 점이 안타까운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 스마일게이트 ‘전국제패M’ 10만명 예약 달성 보상

    스마일게이트 ‘전국제패M’ 10만명 예약 달성 보상

    스마일게이트는 페퍼콘이 개발한 모바일 신작 ‘전국제패M’이 지난 22일 시작해 하루 만에 10만명을 달성한 사전예약에 대한 보상과 추가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만명 달성 보상은 기존 사전예약 이벤트에 더해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됐다. ‘막내가 쿠폰 쏜다’라는 타이틀로 론칭 시 추가 다이아 300개에 해당하는 쿠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전국제패M 커뮤니티 게시물에 사전예약 10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메시지로 댓글을 달 경우 다이아 300개와 A~S 등급의 장비 랜덤박스 1개를 추가 지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전국제패M 공식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과 부산 등 실제 지역명으로 이뤄진 각 구역을 장악하며 대한민국을 제패하는 과정으로 게임의 특징과 장점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있다.
  • ‘도쿄 긴자에서 드론을 날린다고?’ 드론 체험 카페 등장 [여기는일본]

    ‘도쿄 긴자에서 드론을 날린다고?’ 드론 체험 카페 등장 [여기는일본]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銀座)에 드론(무인항공기)을 날릴 수 있는 카페가 등장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을 도심 카페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도쿄도 주오구 긴자 마로니에게이트 4층에 있는 ‘스카이 파이트 카페 긴자’(Sky Fight Cafe Ginza)는 ‘드론과 공존하는 미래 사회는 만들자’는 취지로 창업한 일본의 드론 벤처기업 주식회사 드론넷(Drone Net)이 운영하고 있는카페다.카페에서는 400~500엔(약 4000~5000원)으로 각종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내부에 있는 드론 조종 코트에서는 드론 레이스 뿐만 아니라, 일본 국토 교통성 인증 드론 기술 인증 자격인 ‘UAS Level2’를 취득할 수 있는 드론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여러 종류의 드론이나 관련 굿즈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스카이 스토어도 함께 입점해 있어, 음료를 마시며 드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다.카페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드론 레이스는 1인부터 체험이 가능하며, 미리 예약을 하면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드론넷 사업부 관계자는 “스카이 파이트 카페 긴자가 준비한 카페 공간을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통한 즐거움을 경험하고 드론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입국불허”에…인천공항 울타리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 중 1명 검거

    “입국불허”에…인천공항 울타리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 중 1명 검거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 중 1명이 검거됐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2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같은 국적의 B(18)씨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전날 밤 9시 40분쯤 대전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B씨를 추가로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재물손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피의자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전했다.
  • 카자흐인 2명, 인천공항서 “입국불허” 판정에 창문 깨고 도주

    카자흐인 2명, 인천공항서 “입국불허” 판정에 창문 깨고 도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2명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인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승리, ‘♥유혜원’과 방콕 포착…‘스폰지밥’ 리조트룩

    승리, ‘♥유혜원’과 방콕 포착…‘스폰지밥’ 리조트룩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유혜원과 방콕 여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디스패치는 승리와 유혜원이 방콕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승리와 유혜원이 목격된 건 지난 5일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승리는 방콕의 한 특급호텔에서 유혜원과 여느 커플처럼 다정한 모습이었다. 승리는 핑크색 ‘스폰지밥’ 셔츠로 바캉스룩을 완성했다. 다만 승리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한국인들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승리와 유혜원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승리 측은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를 받고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논란이 터진 2019년 3월 11일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승리는 형 확정 이후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 남은 형기를 모두 채운 후 조용히 만기 출소했다.
  • 檢 이재명 기소에 野 “답정기소” vs 與 “정의 보여줄 것”

    檢 이재명 기소에 野 “답정기소” vs 與 “정의 보여줄 것”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되자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이자 ‘야당 대표 죽이기’로 규정하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더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답정기소’로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이고 당시 정영학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됐음에도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방치했던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망나니 칼춤이 기어코 ‘답정기소’에 이르렀다”며 “애초에 기소라는 답이 정해진 수사였고 검찰은 오늘 답안지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60여명의 검사를 투입해 혐의 입증을 자신했지만 혐의들은 모두 빠졌고 이렇다 할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일 굴종 외교와 주 69시간 노동 개악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앞장서 ‘국면전환 정치 쇼’를 벌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와 국면 전환용 조작 수사, 더는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 대한 혐의가 입증돼 기소된다는 뉴스를 봤다.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다”면서 “이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현동 (특혜의혹)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이런 것들도 연관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느냐.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라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과거 이재명 시장 일당에게 성남시는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봉건 영지’에 불과했던 것”이라면서 “수많은 증거와 진술은 모든 범죄혐의의 주범을 이 대표로 가리키고 있다.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이 대표의 겹겹이 방탄 갑옷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檢기소에 “답 정해놔”…김기현 “대표 수행할 수 없어”

    이재명, 檢기소에 “답 정해놔”…김기현 “대표 수행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기소된 것에 대해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전 기소 소식을 접하고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다. 당시 정영학 녹취가 이미 검찰에 압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던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전에도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기소’다. 이미 정해 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다만 시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고 이미 정영학 녹취록에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돼서 기소됐다는 뉴스를 봤다.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다”며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대표와 관련해) 계속 조사될 사항들이 많이 있지 않나. 백현동 같은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것이고, 쌍방울 이런 것들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법 위에 누구도 군림할 수 없는 거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감스러운 건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악용해 부결됐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부고속도 기흥IC→동탄2 진출로 23일 오후3시 임시개통

    경부고속도 기흥IC→동탄2 진출로 23일 오후3시 임시개통

    상습 정체 구간인 용인 경부고속도로 기흥톨게이트(TG)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기흥IC 개량공사’ 진척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IC에서 동탄2신도시 방면 진출로가 23일 오후 3시 임시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기흥IC 개량공사는 기존 기흥TG를 폐쇄하고 서울·부산 양방향 진출입로를 분리하는 것이다. 또 기존 진출로에서 나와 동탄2신도시로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는 십자형 일반 교차로로 변경된다.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는 롯데아울렛, 이케아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방문하는 차량과 동탄2신도시로 향하는 차량이 뒤섞여 항시 정체가 빚어졌다. 시 관계자는 “기흥TG 앞 회전교차로의 극심한 정체로 시민 불편이 컸는데 이번 진출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원활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흥나들목 개량공사 완공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등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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