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혁신당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성형수술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효리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판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구입사이트-약물 종류-【pom555.kr】-약국에서 비아그라 파 나요 Visit our website:(ak55.kr)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2
  • “PC방서 여야 화합”… 이준석·모경종·김재섭, 추석맞이 ‘스타’ 대결[정치뉴스 테이크아웃]

    “PC방서 여야 화합”… 이준석·모경종·김재섭, 추석맞이 ‘스타’ 대결[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갈등과 대립만 반복하던 여야 3당 초선 의원들이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뭉친다고. 이준석(40) 개혁신당 대표, 모경종(36)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38) 국민의힘 의원이 그 주인공. 이들은 추석 전날인 오는 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피시(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포스터) 실력을 겨룬다고. 이번 행사는 이 대표가 제안하고 모 의원과 김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 여야 정치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상징적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 이 대표는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그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길 바란다”고 말해. 대회를 계기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거라고. 세 의원이 모은 성금을 게임에서 승리한 의원의 지역구 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라는 게 개혁신당 측 설명. 취약계층에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전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 물론 정치자금법을 준수한다고. “스타크래프트는 민속놀이”라는 말은 오래된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한때 ‘국민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는 이제 30~40대의 전유물. 이들 세대는 모처럼 고향을 찾는 명절 연휴를 계기로 피시방에 모여 앉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며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 ‘윷놀이’ 대신 스타크래프트가 명절 신풍속(?)이 된 셈. 이 대표도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으로 보여. 의원들은 전직 프로게이머와 팀을 이뤄 한판 승부를 한다고. ‘몽상가 토스’ 강민, ‘천재테란’ 이윤열, ‘투신’ 박성준 등이 참여. 주훈 전 SKT T1 감독과 정수영 전 KTF 감독이 지휘하고, 김철민 캐스터가 해설을 맡아. 일각에선 “한가한 영포티”(젊은 40대)라는 비판도.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국정 마비인데 추석에 스타하는 ‘영포티 당대표’”라며 이 대표 저격. 이 대표를 겨냥했지만 실은 두 차례 장외 집회에 불참한 김 의원 ‘돌려까기’라는 설. 이 대표는 굴하지 않고 행사를 정례화하겠다는 입장. 정치권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것.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정례 행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돼.
  • 이준석 제안에 추석날 PC방으로 모이는 젊은 정치인들…국힘 “한가하냐”

    이준석 제안에 추석날 PC방으로 모이는 젊은 정치인들…국힘 “한가하냐”

    젊은 여야 의원들이 추석을 맞아 국회가 아닌 PC방에서 만난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정치 화합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지만, 일각에서는 “한가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혁신당은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에서 이준석(40)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36)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38) 의원이 ‘제1회 한가위 기념 정치 화합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준석 대표가 제안하고 모경종 의원과 김재섭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경기는 1대1, 2대2, 3대3 방식으로 진행되며, 의원들은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팀을 이룬다. ‘몽상가’ 강민, ‘천재’ 이윤열, ‘투신’ 박성준 등 한때 스타크래프트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게이머들이 함께한다. 여기에 주훈 전 SKT T1 감독과 정수영 전 KTF 감독의 지휘 대결, 김철민 캐스터의 해설까지 더해진다.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가 이뤄진다. 개혁신당은 “정치적 대립을 넘어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명절이 지닌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정치권이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정치권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수조 미디어대변인은 “검찰청 폐지, 국정 마비, 김현지 실장 이슈 등 나라가 위기 속에 휘청이고 있는데, 정치인이 게임방 가서 뭘 보여줄 수 있느냐”며 “또래 정치인들이라도 모아 그 시간에 법안 발의할 도장도 모으고, 국정감사 질의서라도 한 장 더 써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요즘 사람들은 롤을 더 많이 한다. ‘영포티’인 만큼 현 시류도 좀 알고 계시라”며 스타크래프트를 민속놀이로 지칭한 것을 비꼬기도 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이 대표는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크래프트를 한다고 젊은 척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우리의 명절은 이랬다”고 맞섰다. 이어 “윗세대처럼 고스톱 칠 것도 아니고, 도대체 여의도는 얼마나 연로한 공간인지 항상 놀랍다”고 반박했다.
  • 차기 대통령감 누구?…장동혁 18.3%, 김민석 14.3%, 조국 12.4%

    차기 대통령감 누구?…장동혁 18.3%, 김민석 14.3%, 조국 12.4%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장 대표는 18.3%를 기록했다. 2위는 김민석 국무총리로 14.3%를 기록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12.4%)이 3위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8.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2%), 오세훈 서울시장(6.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5.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4.9%) 순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3.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2.4%)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6%, ‘잘 모름’은 3.3%, 기타는 2.3%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RDD 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현지, 국감 앞두고 제1부속실장으로… 김남준은 대변인 임명

    김현지, 국감 앞두고 제1부속실장으로… 김남준은 대변인 임명

    야권 “증인 회피 꼼수” “V0냐” 비판강유정과 ‘2인 대변인 체제’로 강화 총무비서관엔 윤기천 제2부속실장정책홍보·국정홍보 비서관실 통합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는 역할인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통령실은 일부 비서관급 인사이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에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었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2인 대변인 체제가 됐다. 김 실장의 자리로 김 비서관이 옮겨갔고,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를 담당하던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내부 인사가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강 대변인과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에 김 실장이 합류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정 홍보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 핵심 참모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김 비서관이 제1부속실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증인 채택 압박이 커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예산과 내부 인사 등 안살림을 도맡는 총무비서관직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감에 출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반면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 보좌라는 이유에서 관례적으로 불출석이 용인돼 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이 이날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날 서면 브리핑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그동안 비서관급 인사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V0 출현을 알리는 서막”, “꼼수”라고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현지라는 사람이 (국감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얼굴 공개가 안 되는 이유가 있나. 아니면 그림자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외에도 지난 9일 임명된 조성주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한편 홍보소통수석 산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시켜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하고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 “또 다른 V0”·“의전서열 1.5위”·“조희대보다 김현지”…보직 변경에 野 격앙

    “또 다른 V0”·“의전서열 1.5위”·“조희대보다 김현지”…보직 변경에 野 격앙

    총무비서관 → 제1부속실장 보직 이동국감 논란 중 출석 의무 없는 보직으로장동혁 “대체 김현지가 안 되는 이유 뭔가”주진우 “국감 안 나오려 인사 발령 처음 봐”이준석 “또 다른 V0 출현 알리는 서막”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야권은 29일 일제히 반발했다. 김 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출석 의무가 없는 제1부속실장 자리로 보직을 이동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발상은 늘 저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며 “총무비서관은 당연히 국정감사에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자리를 바꿔버린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체 김현지는 안 되는 이유가 뭔가. 얼굴을 공개하면 안 되는 건가, 입을 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건가”라며 “도대체 무엇을 숨겨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가 의전서열 3위인 대법원장은 청문회에 세우겠다면서, 김현지만은 끝까지 보호한다면 국민들은 ‘김현지가 대통령 위의 최고 존엄이냐’라고 묻는 것이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최고 존엄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연쇄 이동이라니 도대체 대통령실 실제 주인은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대체 얼마나 감추고 숨길 게 많길래 대통령실 부서를 바꿔가며 보호하려 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운영위원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김 비서관의 권력 서열은 과연 몇 위일까 궁금증이 생긴다”며 “국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큰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인적 사항도 알려진 것이 없다. 나이조차 모른다.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신비주의도 이런 신비주의가 없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또 “김 비서관의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듣도 보도 못한 역대급 돌려막기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현지가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철통방어를 하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국회에 불러야 한다”며 “김 비서관은 국감에 꼭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비서관이 임명 4개월 만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따라다니는 제1부속실장으로 영전했다. ‘더 센 김현지’가 됐다”며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문고리 권력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 의원은 “측근 챙기려고 자리 만드는 것은 봤어도, 국감 안 나오려고 인사 발령까지 내는 것은 처음 본다”며 “국가 의전서열 1.5위 김현지. 이건 뭐, 김정은이 김주애 챙기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통령이 ‘김현지 일병 구하기’에 올인하면서 대통령실 전체를 망신거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무조건 김현지를 국정감사에 출석시켜라”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왜 김현지만 보호받아야 하는지, 왜 고위공직자인 김현지의 학력과 출신 등 인적 사항이 베일에 가려있어야 하는지, 왜 그 문제의 대장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지, 전 국민의 의심과 분노가 더욱 높아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어떻게든 국회에 세우려 하면서, 김 비서관은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보직까지 바꾸려는 정부여당의 이중적 모습”이라며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 비서관은 ‘만사현통’이라 불리기도 한다.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직접 통보하고, 대통령이 장·차관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의 실세”라며 “그런 사람이 국회의 감시를 받지 않겠다고 보직을 옮기는 꼼수를 부린다면, 이것은 국회의 권능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수십 년간 우리가 목격한 가장 위험한 권력은 선출된 권력이 비정상적으로 비호하는 ‘선출되지 않은 측근 권력’이었다”며 “만약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보다 더 특별한 대우를 받는 총무비서관이라니, 이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라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인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었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2인 대변인 체제가 됐다.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인 윤기천 실장이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내부 인사가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강 대변인과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에서 김 실장이 합류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며 국정 홍보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의 핵심 참모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한 데 대해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김 비서관의 증인 채택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예산과 내부 인사 등 안살림을 도맡는 총무비서관직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감에 출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 보좌라는 이유에서 관례적으로 불출석이 용인돼 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김 비서관이 이날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강 실장 서면 브리핑에 관련 내용이 없는 것에 대해 그동안 비서관급 인사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V0 출현을 알리는 서막”, “꼼수”라고 반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무비서관이 뭐라고. 김현지는 서열 1.5위쯤 되나”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외에도 지난 9일 임명된 조성주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한편 홍보소통수석 산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하고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에 대해 “지금이 나무 심기 좋은 때”라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정부 시스템 현대화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13조원의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 대신, 그 돈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완전히 새로 구축하시라”고 제안했다. 이어 “현금은 쓰고 나면 사라지지만,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는 영구적 자산이 된다”면서 “근본적인 리팩토링(refactoring)이 필요한 문제이고, 여기에는 충분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애초에 지리적 이중화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와 광주에 분원이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애초에 고가용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시스템은 솔직히 말하면 다시 만드는 수준까지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008년 시작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해선 “과거 우리나라의 표준화된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역설적으로 이제는 일반적인 젊은 개발자들이 개발하는 환경과 너무 괴리됐다”고 꼬집었다. 정부 시스템이 외주 업체들에 의해 개발되는 점, 프로젝트가 끝나면 개발자들이 떠나 문제가 생겨도 고칠 사람이 없는 점 등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시스템 고가용성 보장을 위한 법제 강화, 정보통신(IT) 인프라 현대화 특별 예산 편성, 정부 시스템 전면 재구축 10개년 계획,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전면 현대화, 정부 직접 개발 역량 확보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생이고 국가의 기본 책무”라면서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지만, 두 번째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인공지능(AI) 등 IT 분야 이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 사고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만이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질 수 있었듯 국가 기간 서비스는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치 공방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가 기간 서비스의 ‘지리적 이중화·3중화’ 구축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준석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산망 장애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치적 공격은 쉽지만, 과학·통신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라면 해법을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당시 전주 사고본만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졌듯, 국가 핵심 서비스도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리적 3중화”라며 “대전·세종에 집중된 현 구조에서 벗어나 영남권과 호남권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민간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분산형 백업을 운영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더 강력한 자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장 장치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고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며 “이번 장애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편을 고려하면 이중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중단시켜 복원 체계를 점검하는 ‘카오스 몽키’를 사례로 들며 “정기적인 테스트와 개선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화려한 AI 시대를 외치기 전에 먼저 기초 인프라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우리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복구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李 대통령 “잘한다” 52.0%…3주 연속 하락

    李 대통령 “잘한다” 52.0%…3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5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내린 52.0%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9월 첫째 주(1~5일) 56.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세에 놓였다. 부정 평가는 0.5%p 오른 44.1%였으며 ‘잘 모름’은 4.0%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5%p↓), 서울(3.7%p↓), 대전·세종·충청(2.8%p↓) 등에서 낙폭이 컸다. 성별·연령 별로는 여성(3.0%p↓)과 70대 이상(8.2%p↓), 40대(2.0%p↓)에서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72.8%에 달했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3.3%로 전주 대비 0.9%p 하락했다. 국민의힘(38.3%) 지지도도 0.3%p 하락했는데, 양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5.6%p에서 5.0%p로 소폭 좁혀졌지만 둘 다 오차범위 (±3.1%p) 안이었다. 그밖에 조국혁신당은 3.0%, 개혁신당은 3.4%, 진보당은 0.8%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9.1%로 조사됐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방통위 폐지…최민희 “굿바이 방송장악” vs 이진숙 “한국 큰일”

    방통위 폐지…최민희 “굿바이 방송장악” vs 이진숙 “한국 큰일”

    2008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가 17년 만에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재편되는 법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현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어온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법 시행과 함께 자동 면직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7명 중 찬성 176명, 기권 1명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표결 참여를 아예 거부했다. 신설될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현재 방통위 역할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던 유료방송·뉴미디어 관련 정책까지 통합 관장한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로 이원화됐던 방송 정책 체계를 하나로 묶겠다는 취지다. 새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 포함 2명을 지명하고,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 3명을 추천해 위원회 내 여야 구도는 4대 3이 된다. 기존 방통위는 상임위원 5인 체제로 여야 3대 2 구도였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개편되고, 심의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도 가능하도록 했다. 방미통위 설치법안이 통과되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굿바이 방송장악! 이진숙도 굿바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방송통신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방송장악위원회라는 오명도 굿바이”라고 썼다. 이진숙 위원장은 법안 통과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만감이 교차하는데 ‘대한민국 큰일 났다’는 생각을 했다”며 “굉장히 위험한 법안”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자동 면직에 대해 “정무직만 자동 면직이 된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근거는 뭔가”라며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나”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이진숙 찍어내기’법이라며 필리버스터로 맞섰지만 결국 통과를 막지 못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방통위 해체로 이진숙 위원장을 축출해 마침내 이재명 정권이 꿈꿔온 ‘땡명뉴스’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비판했다. 이에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위원장 한 사람 내보내자고 정부 조직을 개편한다니, 그런 비효율적인 발상은 어떻게 나오는지 의문”이라며 “이명박의 ‘방통대군’에서 시작해 윤석열의 ‘빵통위원장’으로 끝나버린 방통위 오욕의 역사를 반성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방송이 국민 품으로 돌아왔다”라며 “(현재의) 방통위는 권력의 방송 장악 수단으로 악용됐다. 새로 출범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이)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해, 미디어가 민주주의의 토대로 자리 잡고 공공 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썼다.
  • (영상) 이준석 “李대통령, 통역 중간 휑 퇴장…아무도 직언 못한 비극” 주장

    (영상) 이준석 “李대통령, 통역 중간 휑 퇴장…아무도 직언 못한 비극” 주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약식 브리핑 과정에서 발생한 ‘통역 중 퇴장’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할 말을 하고 순차 통역이 진행되는 와중에 휑하니 자리를 떠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잘못된 상황임을 직언할 수행단원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황당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의전·수행팀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해야 하고, 직언조차 못 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면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바이든 날리면’ 논란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직언할 인사는 없고 심기만 살피는 인사들만 곁에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라고 덧붙였다. 안보리 회의 때는 외교관 등 각국 정부 관계자가 회의 전후로 미디어 구역에서 성명을 내고 기자들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대통령도 한국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기 전, 언론을 상대로 짧은 한글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주유엔 한국 대표부는 이 대통령의 성명을 ‘순차 통역’할 것이라고 사전 공지했는데, 발표를 끝낸 이 대통령이 통역이 채 끝나기 전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관계자만 혼자 남아 1분 25초간 영문 성명을 마저 읽었다.
  •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이 26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검찰청이 78년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신장식·차규근·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기권표를 행사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수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에는 1년 유예 기간을 뒀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9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검찰청 폐지 확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내용도 수정안에 담겼다.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금융위원회 개편은 이번 수정안에선 제외됐다.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하고, 금융감독원도 현 체제대로 유지된다. 수정안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을 바꾼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각각 격상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던 사회부총리는 폐지하고 재경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한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수정안은 상정 직후 국민의힘 신청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시작됐다. 필리버스터 24시간 지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토론 종결 표결이 이뤄졌다.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했다.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처리 예정박수현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한정애 “빈 구석 최소한 되도록 잘 챙기겠다”민주당은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등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본회의 의결 직후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대중 대통령님에 사형을 구형했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고 했다. 한 의장은 “남아 있는 과제라 하면 국민 위한 공소청·중수청을 설계하는 일이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빈 구석이 최소한이 되도록, 보여지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 의정 갈등 후 흉부외과 전국 전공의 급감…“지방 체제 사실상 붕괴”

    의정 갈등 후 흉부외과 전국 전공의 급감…“지방 체제 사실상 붕괴”

    수련 중인 흉부외과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전국적으로 68명에 불과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의정 갈등(2023~2025년) 이후 지방 흉부외과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지 않거나 수련을 포기한 것에 따른 여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실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를 통해 받은 ‘2025년 9월 전공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수련 중인 흉부외과 전공의는 총 68명으로 집계됐다. 의정 갈등 전에는 107명이었으나 68명으로 36.5%가 감소한 것이다. 전공의 1년차 28.6%, 2년차 42.1%, 3년차 29.4%, 4년차 41.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 후 지역 전공의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은 10명에서 3명으로, 부산·울산·경남은 8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광주·전남은 3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전공의 인력 부족으로 야간·응급 수술 라인 유지는 물론 수련 교육에도 차질을 빚으며 사실상 지역 수련 체제가 붕괴됐다는 지적이다. 이주영 의원은 “인력유출·지원포기의 근본적 원인 해결 없는 정치적 전시성 지원, 면피성 역할 지정만으로는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고 유능한 인력이 더욱 종사하고 싶은 자생력 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李 정부 향해 “환율 1400원 돌파, 경제 위기 신호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환율 1400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불투명한 외교가 초래한 경제 위기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이 1400.6원을 돌파했고, 26일 야간거래에서는 141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 급등의 핵심 원인은 통상외교가 보여주는 불확실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미국과) 협상이 어렵다면 야당과 솔직하게 소통하고, 초당적 외교 전문가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야당이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한미외교의 국가적 자원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TV토론회에서 ‘왜 그렇게 극단적이세요’라는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칙성과 예측불가능성은 우리 모두가 감안하고 있었던 사실인데, 현 여권은 우려를 ‘극단적’이라고 치부하며 안이하게 대처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미국과 통상협상 과정을 거론하면서는 “국민들에게 전달된 내용 중 과연 무엇이 사실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실은 우려가 극단적이 아니라 오히려 낙관이 안이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임진왜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카와 심유경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너무 잘된 협상이라는 마케팅과 지금 와서 돈 달라는 대로 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식언은 미국 측 입장에서 보면 대미투자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또 안 한다고 하는 ‘준다고 했더니 진짜 주는 줄 알더라’식의 고니시류 이중플레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미국에 흘러간 돈은 없지만 어용 유튜버들의 활기가 한바탕 돌았다’라는 식의 호텔외교학”이라고 했다.
  • “공공기관운영법 신속처리 동의 못 해… 여야 협상을”

    “공공기관운영법 신속처리 동의 못 해… 여야 협상을”

    민주당, 힘으로 밀어붙이기 반복국회는 숙의 민주주의 실천해야여야·전현직 관세 역효과 美 설득통상 대응 특위 구성도 검토 필요국민의힘 소속 임이자(3선, 경북 상주·문경)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을 강행한 데 대해 “국회는 숫자 민주주의가 아니라 숙의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숫자 민주주의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부터 기재위를 이끌어온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렇게 여권의 밀실 합의만으로 조직을 뗐다 붙였다 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행 방침을 철회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진지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공공기관운영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는데. “패스트트랙은 합의를 보지 못했을 때 불가피하게 쓰는 최후의 수단인데도 민주당이 국회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임이자가 무서워 패스트트랙을 태우나.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어떤 일방적 입법 강행에도 동의할 수 없다.” -한미 관세 협상이 여전히 난항인데. “협상이 잘됐다고 자화자찬을 요란하게 하고는 이제와서 ‘국익에 반하는 사인은 할 수 없다’라고 한다. 그럼 대체 어떤 것이 국익에 반하고, 무엇이 국익인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어 매우 우려된다.” -기재위 대응은. “기재위는 기재위의 역할을 하겠다. 여야는 물론 전·현직을 막론하고 미국 의회와 소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관세 부과의 역효과를 설득해야 한다. 또 여러 상임위를 아우르는 통상 대응 특위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피해 산업이 밀집된 지역은 신속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취약산업 기업 지원 패키지 3법을 발의했는데. “기업이 언덕길을 오를 때는 짐을 덜어주고, 정부가 걸림돌이 되면 곧장 길을 터주는 게 기재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취약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법과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하는 조세특별제한법 등을 마련했다. 경북과 충남, 경남 등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도 모두 반영했다.” -기재위 운영 원칙은. “위원장 선출 후 세제개편과 한미 관세협상 등 민생을 위협하고 불확실성이 큰 이슈들이 많았다. 양당 간사 합의 없이는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특히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 의견도 존중해 달라고 여야 간사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어떻게 운영하나. “정쟁을 위한 공방이 아닌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감사를 만들겠다. 또 다수당 의석에 묻혀 소수 의견이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기재위원의 문제 제기와 제안도 성실히 반영하겠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은. “정상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정감사 때 관세청의 여러 통관절차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 APEC이 한 번의 회의로 끝나서는 안 된다. ‘포스트 APEC’을 위해 세계경주포럼과 APEC 기념 공원 건립 준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장문화 계승·확산의 중심지’로 만든다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장문화 계승·확산의 중심지’로 만든다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김장문화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기도는 사라져가는 전통인 김장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김장문화를 새로운 지역 자산으로 발전시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장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 고유의 식문화로서 공동체성과 나눔의 정신을 상징해 왔으며, 2013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도시화로 인해 김장문화가 점차 약화되면서 전통 계승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례는 ▲경기도 김장문화 지원계획 수립·시행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농수산물 소비 촉진 사업 추진 ▲시범사업 시행을 통한 확산 기반 마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실시 ▲협력체계 구축 및 사무 위탁 근거 마련 ▲김장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대한 포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미리 의원은 “김장은 먹거리를 마련하는 행위를 넘어,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가 김장문화 계승·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돌봄·상권 활성화 등 연구 활발… 서대문구의회는 ‘열공 중’

    돌봄·상권 활성화 등 연구 활발… 서대문구의회는 ‘열공 중’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발맞춰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다양한 의원 연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관계자는 21일 “정책과 조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구민들의 필요로 하고 사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깊이 공부해야 한다”며 “올해는 4개 연구 단체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9대 서대문구의회는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8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서대문구의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심이 많은 의원들은 ‘전통시장·지역축제 진흥연구회’를 구성해 3년째 활동한다. 전통시장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려면 안전시설, 편의시설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현장의 개선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2년째를 맞이한 ‘공동주택 정책 연구회’는 주민 의견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대문구형 아파트협의회 설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찾아가는 공동주택 간담회는 입주자대표,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저학년 자녀의 돌봄 때문에 부모가 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고충을 듣고 시작됐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키움센터,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을 연계한 ‘온동네 돌봄’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노인 정책 활성화 연구회’는 노인 맞춤형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가 활동 활성화가 목표다. 서대문구는 1분기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4%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뒀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 여러 현장을 찾아가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기반이 될 수 있는 서대문청소년의회도 11기를 맞이했다.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체험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 수 있는 통로다. 분과별 상임위원회를 바탕으로 청소년참여예산사업도 직접 심의, 의결한다. 실제로 청소년의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북중 인근 통학로를 새로 신설하는 성과도 있었다. ‘산불방지에 관한 조례’, ‘서대문구 평화·통일교육 지원 조례’는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해 조례로 제정한 사례다.
  •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女가 女 미워하는 건 이해 가” 李대통령 발언에 이준석 “국격 추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프레임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는 것은 국격의 추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년 소통 행사에서 한 발언이 허탈감을 주고 있다.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된다’는 그 한마디, 대통령의 젠더 인식 수준”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진보 계열 정당들이 젠더 문제에 있어서 매우 위선적인 건 머리와 입이 따로 놀기 때문”이라며 “머릿속에는 각인된 고루한 젠더 의식이 가득한데, 입으로는 특정 성별의 환심을 사려고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끔 정신줄 놓았을 때 머리에 가득한 본심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원한 건 평생 집 한 채 못 사는 절망과 스펙 쌓아도 취업 못 하는 좌절에 대한 실질적 고찰이었지, 대통령실 어디 앉아서 다리 긁으면서 읽는 인터넷 담론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보수 정치인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즉시 성명서 100개, 규탄 집회 10번, 사퇴 요구 1000번이 쏟아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대통령이 하니까 ‘맥락을 봐야 한다’ ‘본질을 흐리지 말자’며 눈감아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과 관련해서도 “최근에는 여당이 유튜브 인공지능(AI) 조작에 낚여서 망신을 샀다. 한 손에는 헌법을, 한 손에는 국민의 손을 맞잡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라는데 한 손에는 유튜브 찌라시를, 한 손에는 커뮤니티 담론을 붙들고 국가 운영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대통령이 유튜브의 노예가 돼 음모론에 빠졌던 것을 보며 더 나은 대통령을 원했는데 이번엔 커뮤니티 담론에 절여진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노예도, 커뮤니티 뻘소리의 포로도 아닌, 최소한의 건전한 상식에 따라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끊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젠더 갈등과 관련해 “청년 남녀가 편 가르며 다투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여자가 남자를, 남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해당 발언에 대해 “분열을 조장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적여 현상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성차별적 농담이 아닌 공정한 기회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가 분열을 부추긴다면 그 피해는 청년 세대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조국,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에 “그런데 신경 쓸 상황 아냐”

    조국,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에 “그런데 신경 쓸 상황 아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저나 저희 당은 그런데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의원 및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건 그냥 시범 삼아 한 것 같다”며 “지금은 이재명 정부 100일 갓 지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쇄신에 모든 걸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 결과, 조 위원장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각 4%를 기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각 3%, 오세훈 서울시장은 1%로 뒤를 이었다. 조 대표는 성 비위 사건 피해를 호소하며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2차 가해 대응은 감감무소식’이라고 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저희가 부족한 게 많구나 느꼈다. 그분의 걱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꾸준히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에서 신설하기로 한 ‘2차 가해 및 가짜뉴스 대응단’을 언급하며 “다음주 월요일 1차 행동이 있을 것이다. 그런 계획을 차례차례 단호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당 대표들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선 “의전을 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면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 이준석, 조희대 의혹에 “대안세계 음모론”…李대통령 AI 2탄은 ‘몰아내야 한다’

    이준석, 조희대 의혹에 “대안세계 음모론”…李대통령 AI 2탄은 ‘몰아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에 대해 논의했다는 여당 측 주장에 “대안세계에 살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조 대법원장을) 몰아내야 한다’는 글귀를 써붙여 놓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함께 올리면서 상황을 풍자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이 자신들만의 대안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독단적인 계몽령을 내리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유튜브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지지자들의 ‘부정선거 대안진실’이든, 이재명 정부의 ‘편향된 사법부 대안진실’이든, 모두 현실을 부정하는 위험한 망상”이라면서 “유튜브의 음모론이 진실이 되고, 제3자 간 녹취록이 헌법을 능가하는 그런 평행세계는 대한민국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이 조 대법원장의 사진을 화면에 띄워놓고 ‘몰아내야 한다’는 글귀를 붙인 방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이 한창이던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살려야 한다’는 글귀 앞에서 의료진과 통화하던 장면에 빗대 비꼰 것이다. 해당 이미지는 이 대표가 챗GPT를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에도 이 대통령이 선거운동 복장으로 법원에서 법봉을 두드리는 이미지를 올렸다. 당시 사진에 챗GPT를 사용했다는 설명이 없어 비판이 일자, 두번째 사진엔 관련 설명을 우측 하단에 달았다. 이 대표는 “대통령 겸 대법원장 겸 민주당 총재 체제”라며 “삼권분립은 권력의 횡포를 막는 최후의 방파제다. 그 방파제를 무너뜨리려는 자가 바로 민주주의의 ‘빌런’”이라며 해당 이미지를 통해 이를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4월 한 전 총리와 만나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대해 언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대법원은 지난 5월 1일 해당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재판을 비롯한 사법 리스크의 컴플렉스를 ‘대법원장이 원래 편향적인 사람이다’라는 대안논리로 극복하려 한다”면서 “그 달콤한 대안세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호평했던 바로 그 인물, 조 대법원장을 지금은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탄맨’ 이 대표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챗GPT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구(경기 화성을)인 동탄신도시에 한 업체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자 교통,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가 ‘결사반대’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서있는 이미지를 챗GPT로 만들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