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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30명 ‘빅3’ 불출마 촉구

    새정치연 30명 ‘빅3’ 불출마 촉구

    중도·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정세균·박지원·문재인 의원 등 이른바 ‘빅3’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강창일·김영주·노웅래·우상호·정성호·김관영 의원 등 6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3명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특정인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고, 통합과 화합이 아닌 분열과 분파로, 감동과 혁신이 없는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을 걱정한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당이 좌절과 분열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외국인 제주 토지 거래 허가제 도입 추진

    외국인이 제주도 땅을 매매하는 경우 제주도지사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제주시 갑)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도지사가 매년 외국인의 토지에 관한 권리 변동 현황을 조사하고 허가가 필요한 토지의 규모 및 허가 절차, 조사 항목·방법과 고시 방법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상 제주에 외국인 토지 거래 사전 허가제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2010년 제주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도입 이후 외국인의 제주도 토지 취득 규모는 2011년 951만㎡에서 올해 6월 현재 1378㎡로 3년 사이 44.9%나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5배 규모로 올해 공시지가 기준 8294억 88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중국인의 제주도 토지 취득은 2011년 141만㎡에서 올해 6월에는 592만㎡로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중 중국인의 취득 비율은 2011년 14.68%에서 올해 6월 기준 43.10%로 급증했다. 강 의원은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난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 지가 상승으로 인한 임대료 급등 등의 부작용을 빚고 있다”며 “법적 규제를 통해 무분별한 토지 매입을 차단하고 이를 토대로 제주의 경제 발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투자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 제도 도입에 신중한 반응이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지 거래 허가를 전면 실시하는 것은 정상 거래까지 위축시켜 지역 경제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어 쉽게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중국인의 제주도 토지 구입과 관련,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인이 구입한 제주도 토지의 90%는 신화역사공원이나 헬스케어타운 등 대단위 개발지구이며 나머지 10%만이 농지나 성장 가능성이 큰 점포를 매입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투자영주권 때문에 5억원씩 주고 산 휴양형 콘도에 딸린 대지 지분까지 중국인 토지로 되다 보니 중국인의 제주 무차별 땅 사재기 지적이 나온다”며 “앞으로 외국인 투자를 선별해 땅이 필요하다면 장기 임대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강창일 “저 xx 깡패야” 김진태 “양아치 같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17일 감액 심사에서 ‘박근혜표 예산’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기획재정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넘어온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 조성 사업’ 예산(55억원)이 전날에 이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앞서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이 사업의 내용이 불분명하다며 삭감 방침을 공식화했다. 예산소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연구 용역비 5억원 책정은 용인되지만 위탁사업비 50억원은 기본 설계와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난 뒤 반영돼야 할 예산이 미리 편성된 것”이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같은 당 김현미 의원은 “연구단지 사용에 대한 기본 계획조차 확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부처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기본 계획을 확정한 뒤 (심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 사업은 적절한 시기에 해야 효과가 난다. 연구 용역만 해선 효과가 없다”면서 “정부가 계획한 방향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맞섰다. 같은 당 김희국 의원은 “창조라는 단어가 붙어서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은데 여기에 폴리티컬(정치)을 입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사업 예산은 이날도 결론 내지 못하고 재차 보류됐다. 여야는 불필요한 감정 싸움을 벌이며 아까운 심사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의원이 “예산안과 기금안 심사를 별도로 해야 한다”며 ‘편법 심사’를 운운하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그만하세요”라며 책상을 내리쳤다. 그러자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이 “왜 얘기하는데 시비를 걸고 그래. 가만히 있어 건방지게. 저 새끼 깡패야. 예의가 없어. 상식이 없는 친구야. 왜 책상을 쳐. 조폭이야. 저런 양아치 같은…”이라고 폭언을 가했고 김 의원은 “참 예의 바르시네요. 욕설이나 하고. 어떻게 저런 양아치 같은 소리를 해”라며 대들었다. 두 사람이 서로 사과하면서 파행 사태는 면했지만 이날 충돌은 2주간의 예산안 심사에 짙은 먹구름을 예고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칼질’ vs ‘사수’… 무상복지 예산 등 쟁점

    ‘칼질’ vs ‘사수’… 무상복지 예산 등 쟁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실질적인 증·감액 심사를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16일 가동됐다. 2주간의 국회 ‘예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도입되면서 이달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내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부의된다. 때문에 여야는 당장 이날부터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만큼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겠다는 여야의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에는 해를 넘겨 올해 1월 1일 아침에 예산안을 처리해 빈축을 샀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뒤 예결위로 넘어온 예산안에 ‘메스’를 대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다. 그래서 어느 지역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에서는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안겨 주겠다”고 공약해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이 위원으로 정해졌다가 막판에 강원도 춘천의 김진태 의원으로 바뀌었다. “강원 출신 의원이 예산소위에 3년 연속으로 배제됐다”는 반발 때문이다. 순천·곡성을 탈환해야 하는 야당이 지역구 예산을 알아서 챙겨줄 것이라는 판단도 이 최고위원이 빠지게 된 이유라고 한다. 손 안 대고 코 풀겠다는 의도다. 이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예산소위 복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호남 예산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지역 안배 차원에서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이 빠지고 제주갑의 강창일 의원이 예산소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예산소위 위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은 결국 의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예산소위 위원이 되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는 대전제만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내가 예결위원을 1년 했는데 2년을 했으면 지역구에 빌딩 몇 채를 더 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이 최고위원이 호남 예산을 더 챙기려고 예결위원이 됐듯이 예산소위 위원도 자기 지역구 예산을 얼마든지 더 챙길 수 있다”면서 “쪽지 예산이 없을 수가 없고 카카오톡 예산이라는 말도 농담 삼아 하는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심사 최대 쟁점 항목으로는 ‘무상복지 예산’, ‘박근혜표 예산’,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관련 예산’ 등이 꼽힌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소위 위원과의 간담회에서 “최소 5조원 이상을 삭감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증액 재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타당성 결여된 밀어붙이기식 예산, 권력형·특혜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핵심 사업 예산에 대한 대규모 ‘칼질’을 예고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예산’이라며 지키기에 나섰다.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도입 첫해부터 유명무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야당은 부실·졸속 심사를 우려하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내달 9일 전에만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소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여당이 내달 2일 처리를 불문율로 정하고 야당을 협박하는데, 2일 처리는 여당의 대폭적인 양보 아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與 “한 해 몇 조씩 거덜나 개혁해야” 野 “왜 세금도둑 취급하나”

    [국감 하이라이트] 與 “한 해 몇 조씩 거덜나 개혁해야” 野 “왜 세금도둑 취급하나”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주민세·자동차세·담뱃값 인상에 따른 ‘서민증세’ 논란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대책,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직자 비위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관행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공직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선 야당도 개선의 필요성에는 동의했으나 ‘밀실 논의’ 등에 대해선 추궁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문제로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의 노력과 함께 공무원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 해 몇 조원씩 거덜 나는 공무원연금은 개혁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박인숙 의원은 “하위직 공무원의 연금 수령액은 덜 깎고 고위직 공무원은 더 많이 깎는 하후상박식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개혁안은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급 공무원은 2015년 임용되면 2016년 임용되는 것보다 두 배의 기여금을 내야 한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졸속 연금개혁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도 “공무원만 ‘세금도둑’으로 몰 것이 아니라 이해당사자가 참여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연금을 부담할 인구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혁을 미룰 수 없다”며 “공론의 장을 거쳐 국가에 가장 합당한 방안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주민세·자동차세·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도 “주민세와 담뱃값 인상은 서민 호주머니를 털어 부족한 세금을 메우겠다는 것”이라며 “증세가 없다던 정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질타했다. 반면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주민세 등은 야당의 자치단체장들이 요구한 것”이라면서 “지방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지방세를 올리자는 것인데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주민세 인상은 세금 현실화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하려는 것”이라며 “주민세는 1992년 이후 손을 대지 못했다. 이제 국민도 낼 것은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주민세 인상은 세수확대 효과도 미미한 데다 전체 세수의 0.5%에 불과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고 주민세를 거두는 곳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폐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 시작 직후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정 장관의 ‘국회 해산론’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제 발언의 진의가 언론을 통해 와전돼 국회와 국회의원의 권위에 손상이 갔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종섭 장관, ‘국회 해산’ 발언 결국 사과

    정종섭 장관, ‘국회 해산’ 발언 결국 사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자신의 ‘국회 해산’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정종섭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행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장관의 국회 해산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를 받고 “제 발언의 진의가 왜곡돼 국회와 국회의원의 권위에 손상이 갔다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와 같은 국회 교착상태라면 의원내각제에서는 의회를 해산할 사안”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무위원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제 발언이 언론을 통해 와전된 것”이라며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회가 장기간 교착되는 경우 의원내각제 국가라면 국회 해산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신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을 헌법학자로서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 강창일·주승용 의원이 잇따라 장관을 압박하고 여당의 조원진 간사까지 “진의가 오해되거나 기자가 잘못 썼을 수도 있지만 장관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거들자 결국 정 장관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물론 진심이 담겨 있는 사과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일까, 오토바이일까. 이 해묵은 질문을 뒤로하고 정부가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선진국처럼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통해 교통 분담률을 낮추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모터를 장착했다. 따라서 현재 법적으로 자전거가 아니라 소형모터사이클(원동기장치자전거)에 속한다. 만 16세 이상으로 면허를 취득해야 전기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엔 들어갈 수 없다. 정부의 계획대로 자전거가 된다면 누구나 전기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지나 출퇴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전기자전거는 과연 자전거도로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촌1동에서 전기자전거를 체험했다. 출퇴근에 괜찮은지 가늠할 요량이었다. 전기자전거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다. 우선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는 것이다. 다음으로 페달을 밟을 때마다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방식인데, 보통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에 견줘 3배 길게 나아갔다. 바로 파스(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모터의 힘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의 힘에 따라 모터가 도움을 주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로틀(Throttle)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당기면 속도가 올라가는 식이다. 스로틀 방식으로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25㎞였다. 따라서 탑승자가 고속 때문에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차도에서 만난 사이클들이 답답한 듯 앞서 지나갔다. 스로틀 방식으로 경사 30도 정도인 언덕은 쉽게 올라갔다. 반면 경사 50도 정도인 30m 언덕은 오르지 못했다. 그래도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도 오를 수 있었다. 배터리 전원은 스로틀 방식으로 1시간 뒤 80%가 소모됐다. 반면 파스 방식은 평지에서 힘을 발휘했다. 배터리 전원이 걱정될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하거나 운동을 겸하려는 자전거 초보자라면 이용할 만했다. 전기자전거는 출퇴근 복장으로 탈 수 있고 이동 후 땀을 흘려 샤워를 해야 하는 불편도 없었다. 단, 레저용으로는 알맞지 않은 듯했다. 또 도로에서 위험한 부분이 있어 마음에 걸렸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면 안심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현재 원동기장치자전거(125㏄ 이하 이륜차 및 50㏄ 미만 원동기)에 포함된다.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전기자전거를 샀다간 반품해야 하기 십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는 1년째 40대의 공용 전기자전거가 방치돼 있다. 지난해 9월 전기자전거를 기부받았지만 공용으로 쓰려면 운전면허를 가진 이들을 회원으로 만들어 따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없는 입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터라 공용으로서의 의미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강원 영월, 충북 제천, 경북 문경 등은 2016년부터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이었다. 제천의 경우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자전거도로에도 진입할 수 없다는 법적 문제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사실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2010년부터다. 이번 국회에서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각 법안을 들이밀었지만 계류 상태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올해 수정안을 내놨다. 최고속도 시속 25㎞, 차체중량 30㎏이 넘지 않는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중량 제한은 일반 자전거와 부딪쳤을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인라인스케이트가 자전거 속도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사라졌듯 자전거보다 무거운 전기자전거가 등장하면 사고 위험 때문에 정작 자전거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는 레저용뿐 아니라 출퇴근 땐 교통 분담 효과 등 다목적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반 자전거와 거의 무게가 비슷한 전기자전거도 양산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의 의견도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파스 방식만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생산해 자전거에 포함시키면 법안의 국회 통과가 쉬울 것이라고 제안한다. 스로틀 방식에서 속도 제한을 풀어 주는 위법 업체가 생길 경우 안전 문제를 낳는다는 게 일부 국회의원의 우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파스 방식만 자전거에 포함할 경우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을 감안할 때 전기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쓰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안행부는 전기자전거를 꼭 자전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한국도로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자전거는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가 소외되면 곤란하다. 다만 전기자전거가 자전거에 포함되더라도 나이 제한을 둘지 여부나 헬멧 강제 착용 여부, 환경을 위해 납 배터리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제도개선 필요”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제도개선 필요”

    전기자전거는 전기 장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고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속도도 일반 자전거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도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3000만대 이상 팔릴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1만대에서 1만 3000대에 불과했다.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민토론회에선 참석자들 상당수가 현실과 제도의 괴리 문제를 지적했다. 토론회는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가 국민의견 수렴절차 마련을 안전행정부에 요청하면서 열렸다. 현행법상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이면서도 자전거가 아닌 모호한 위치에 있다. 도로교통법은 전기자전거를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한다. 법조문만 놓고 보면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는 소형 스쿠터에 가깝다. 2종 면허를 취득해야 할 뿐 아니라 자전거도로에 진입하는 것 역시 불법이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의 법적 지위를 자전거 일반에 포함시키면 전기자전거 사용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령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10년과 2012년 잇달아 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전성 논란을 극복하지 못해 논의가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배일권 안행부 자전거정책과장은 “전문가와 국내 제작업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고시속 25㎞, 차체 중량 30㎏ 미만을 기준으로 강화한다면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만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3륜 전기자전거에 대해서는 중량을 35㎏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희철 한국도로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 미비 때문에 세계적 추세인 전거자전거 확대에 국내 이용자만 소외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편의 향상과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베, 동아시아 평화 벼랑끝 내몰아… 한·일 시민 공조 저지를”

    “아베, 동아시아 평화 벼랑끝 내몰아… 한·일 시민 공조 저지를”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시아 평화와 번영 모임’ 소속 의원 5명은 광복절인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닷새 동안의 도보 순례를 마무리 짓고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아베 신조 내각의 평화헌법 수정 시도를 규탄했다. 강창일, 노웅래, 문병호, 이종걸, 최원식 의원과 시민 50여명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정식을 한 뒤 일본 군국주의를 비판하며 서울까지 걸었다. 이 의원은 성명서에서 “아시아에서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을 핑계로 아베 정권이 평화국가에서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일본을) 회귀시키고 있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동아시아 평화는 한반도의 안정으로부터 왔으며 전쟁은 항상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동아시아가 파괴가 아닌 생명의 공동체가 되도록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일본의 교전권을 부정하는) ‘평화헌법 9조’를 지키고자 하는 일본 국민들과 함께 이 조항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아베 내각의 집단적 자위권 한정적 승인 철회 ▲한국을 배제한 채 1951년 일본과 2차대전 연합국 간에 체결된 샌프란시스코조약의 수정과 한국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조약 체결 ▲북핵 폐기 전제인 6자 회담 성사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남북 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일본 집단적 자위권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간의 적극적인 외교 협력을 촉구했다. 성명에는 도보 순례를 한 5명을 비롯해 신정훈, 안민석, 양승조, 이상직, 이석현, 추미애 의원 등이 동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의사출신 새누리 의원조차 유병언 시신 보더니

    의사출신 새누리 의원조차 유병언 시신 보더니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의 긴급 현안보고에서는 지명수배를 받아 도피하던 중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해 검경의 부실 수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미흡한 수사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는 없음을 내비쳤다. 법사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유씨의 시신이 발견된 날짜에 대해 경찰 발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 다르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주민들은 정부가 시체를 발견했다고 한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에 이를 발견했다고 증언했다”며 “주민 진술을 보면 오전 9시라는 최초 신고 시간도 틀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한 주민은 “아무튼 4월달, 이른 봄은 아니고, 아무튼 남의 일이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하지 않았지만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이 박근혜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다. 검찰총장 해임을 건의하고 장관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별장 근처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는데 검사가 가 보지 않은 건 문제”라며 “검찰이 돈 가방을 발견한 것조차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고 수사 공조 부실을 비판했다. 황 장관은 “유 전 회장의 신원을 장기간 확인 못 해 심려를 끼쳤다”면서도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혹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고 답했다. 의사 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애초 대퇴부 뼈가 아니라 간 조직이나 근육에서 표본을 채취했더라면 더 빨리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경찰의 미숙한 대처로 인터넷에 (사체가) 유병언이 아닐 수 있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한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도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유언비어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경찰의 몫”이라면서 “검경이 공조해서 이번에 유병언의 신원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안행위에서는 새정치연합 노웅래 의원이 유씨의 키가 160㎝, 165㎝로 들쑥날쑥한 수배 전단지를 공개하며 “죽고 나서 키가 5㎝ 줄었다는 거냐”면서 “현 정부를 못 믿겠다는 게 흉흉한 민심”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사망자 검안기록서에 성명은 미상이고 주민등록번호는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은 “유씨 시신을 처음 확인한 부검의가 작성한 문서에는 시신의 네 번째 왼쪽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있다고 적혀있다”면서 “당시 경찰도 입회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청장에게 “국민께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계속 직을 유지할지, 책임지고 물러날 것인지도 분명하게 밝혀라”고 요구하는 등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이 청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 명명백백히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명했다. 그러나 사퇴 표명 요구에 대해서는 “이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가 야당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오후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씨 시신 6월 이전 발견 증언 있다”

    “유씨 시신 6월 이전 발견 증언 있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의 긴급 현안보고에서는 지명수배를 받아 도피하던 중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해 검경의 부실 수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미흡한 수사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는 없음을 내비쳤다. 법사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유씨의 시신이 발견된 날짜에 대해 경찰 발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 다르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주민들은 정부가 시체를 발견했다고 한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에 이를 발견했다고 증언했다”며 “주민 진술을 보면 오전 9시라는 최초 신고 시간도 틀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한 주민은 “아무튼 4월달, 이른 봄은 아니고, 아무튼 남의 일이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하지 않았지만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이 박근혜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다. 검찰총장 해임을 건의하고 장관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별장 근처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는데 검사가 가 보지 않은 건 문제”라며 “검찰이 돈 가방을 발견한 것조차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고 수사 공조 부실을 비판했다. 황 장관은 “유 전 회장의 신원을 장기간 확인 못 해 심려를 끼쳤다”면서도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혹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라고 답했다. 안행위에서는 새정치연합 노웅래 의원이 유씨의 키가 160㎝, 165㎝로 들쑥날쑥한 수배 전단지를 공개하며 “죽고 나서 키가 5㎝ 줄었다는 거냐”면서 “현 정부를 못 믿겠다는 게 흉흉한 민심”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사망자 검안기록서에 성명은 미상이고 주민등록번호는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은 “유씨 시신을 처음 확인한 부검의가 작성한 문서에는 시신의 네 번째 왼쪽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있다고 적혀있다”면서 “당시 경찰도 입회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 청장은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에 대해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파트 2채 보유 인정…투기는 부정, 박사 과정 등 특혜성 군 복무엔 “죄송”

    아파트 2채 보유 인정…투기는 부정, 박사 과정 등 특혜성 군 복무엔 “죄송”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군 복무 기간 박사과정 이수 의혹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강도 높게 추궁했다. 위장 전입과 관련해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92년과 1997년에 구입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두 채의 시세차익이 20억원에 이른다”면서 “투기 목적의 구입이 아니냐”고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빌라 위장 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거들었다. 정 후보자는 위장 전입에 대해선 “젊은 시절의 불찰”이라며 몸을 낮췄지만,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평생 살면서 투기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특혜성 군 복무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복무 기간 대학원에 다니며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시간강사 출강까지 한 데 대해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청년들이 영내에 갇혀 젊음을 산화하고 있는데 장교는 학위를 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타당하냐”며 헌법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방부 입장을 들어 보니 지휘관이 당시 출강을 허락했다면 직위 해제감이라고 한다”면서 “지휘관의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논란을 불러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법무장교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했다”고 항변했다. 논문 중복 게재 논란에 대해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인용 기준 등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을 때 작성됐고, 문제 논문 중 2건은 학술지가 아닌 잡지에 실린 것으로 문제가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정 후보자는 ‘5·16이 군사 쿠데타가 맞느냐’는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의 질문에 “제가 쓴 책에 그렇게 쓰여 있다”며 유신헌법에 대해서도 “(비판적) 소신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5·16’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놔 관심이 집중됐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수차례 말을 돌리다가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도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대해 “현 시점에서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지금 현재 우리 교과서에는 정변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윤 의원은 “심지어 교학사 교과서도 쿠데타라고 서술돼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5·16에 대해 질의를 하자 김 후보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지금은 정변 또는 쿠데타로 정리돼 있고, 쿠데타보다는 정변에 제 생각이 더 가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결국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까지 나서 김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지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저도) 같이 데모도 했고 반대도 했고 그런 사람”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지 않았느냐. 선택이 그렇게 됐는데 네 생각이 왜 그러냐고 하면 답변할 말이 없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반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제가 쓴 책에 그렇게 쓰여 있다”면서 즉답을 회피했다. 유신헌법에 대해 정 후보자는 소신에 변화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간 정 후보자는 학계에서 유신헌법에 비판적인 학자로, 그러한 견해를 여러 저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강 의원이 “5·16 및 유신헌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인식을 가진 채로 과거사 주무부처인 안행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하자 정 후보자는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질의에서 야당의원들이 정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반복적인 질문을 받자 정 후보자는 “맞다. 그것은 제가 인정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여당 의원이 다시 5·16을 거론하자 “5·16 이후에 우리는 산업화에 성공했고 빈곤에서 탈출한 부분이 있고 또 인권에 후퇴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탈당 신고서 제출”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탈당 신고서 제출”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탈당 신고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과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의 지난 17일 면담 당시 실종자 가족 대표 행세를 하며 사회를 봐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송정근(53)씨가 22일 탈당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송정근 씨가 오늘 오후 경기도당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탈당 처리된다”고 말했다. 송정근 씨는 앞서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진도 체육관에서 피해자 가족과 대화를 나눌 때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봤다. 그러나 이후 송정근 씨가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선거운동 등 정치적 목적으로 사회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정근 씨는 대통령의 진도 방문 다음날인 18일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송정근 씨의 처신을 놓고 논란이 일자 새정치연합은 23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송씨의 제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정근 씨의 탈당으로 윤리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 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현재로서는 그대로 윤리위를 소집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송정근 목사 결국 탈당했네”, “송정근 목사 실종자 대표로 나오더니 정치인이라는 사실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 “송정근 목사 제명 전에 탈당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제명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제명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제명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박근혜 대통령과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의 지난 17일 면담 당시 실종자 가족 대표 행세를 하며 사회를 봐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송정근(53)씨가 22일 탈당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송정근 씨가 오늘 오후 경기도당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탈당 처리된다”고 말했다. 송정근 씨는 앞서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진도 체육관에서 피해자 가족과 대화를 나눌 때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봤다. 그러나 이후 송정근 씨가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선거운동 등 정치적 목적으로 사회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정근 씨는 대통령의 진도 방문 다음날인 18일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송정근 씨의 처신을 놓고 논란이 일자 새정치연합은 23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송씨의 제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정근 씨의 탈당으로 윤리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 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현재로서는 그대로 윤리위를 소집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수 입법 의원에 이한구·강창일 등 5명 선정

    국회 사무처가 제정한 ‘2013년도 입법·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최우수상 수상자로 새누리당 이한구·이명수 의원과 민주당 강창일·주승용·김우남 의원이 선정됐다. 국회 사무처는 30일 오전 10시 국회 접견실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국회 차원에서 입법 우수 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은 처음이다. 수상자는 올해 의안 제출 건수와 가결 건수, 회의 출석률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 우수상은 총 25명으로 새누리당 안홍준·정희수·김태원·강기윤·문정림·박인숙·유승우·윤명희·이노근·함진규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신계륜·이종걸·김동철·김춘진·오제세·민병두·정청래·김상희·김광진·배기운·윤관석·이언주·최동익·최민희 의원 등이 선정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일, 훈풍 불었으나 미풍에 그쳤다

    한·일, 훈풍 불었으나 미풍에 그쳤다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 모임인 한·일, 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양국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 무라야마 담화 계승을 재확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실현을 촉구했다. 한·일, 일·한의원연맹은 이날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합동총회를 마친 뒤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이를 위해 “일본 측이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비롯한 역대 정권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연맹은 3개국 공동 역사교과서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일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양국의 국회의원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한 경제과학기술 상임위원회에서는 한국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공감의 영역도 확대됐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그러나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감안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직접적인 논의나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의제는 다루지 않아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합동총회가 잘 마무리된 것이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새누리 윤재옥 의원, 민주 최규성 의원 ‘아름다운 선플상’ 대상

    새누리 윤재옥 의원, 민주 최규성 의원 ‘아름다운 선플상’ 대상

    ‘착한 댓글 달기’를 장려하고 있는 선플운동본부는 올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국회의원으로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과 최규성 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플운동본부는 5일 국회에서 제6회 선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윤 의원과 최 의원에게 ‘2013 아름다운 말 선플상’ 공동대상을 수여했다. 이들 외에 새누리당 김재원·김종태·김태환·신의진·조명철·황영철 의원과 민주당 강창일·김영록·박기춘·오제세·임내현 의원이 선플상 수장자로 뽑혔다. 수상 국회의원들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11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선플 기자단’이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의 국회 회의록을 분석해 선정했다. 선플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의원들은 “감사합니다. 장관님, 존경하는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연일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등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피감기관들에 막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선플운동본부는 밝혔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어른들이 비방과 발목잡기 대신 칭찬과 배려의 선플을 먼저 실천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사회갈등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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