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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척결·청와대 이전 마무리… 내년 李정부 도약·도전의 해로 [이재명 정부 6개월]

    내란 척결·청와대 이전 마무리… 내년 李정부 도약·도전의 해로 [이재명 정부 6개월]

    강훈식 “공직 기강 강화에도 만전특별감찰관, 국회서 추천해 달라”11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첫 생중계 대통령실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하면서 야당의 반대에도 관련 입법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또 ‘내란 척결’과 별개로 공직 기강 확립도 거듭 강조했다. 집권 2년 차인 내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이 부분이 정리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라든지 이런 특별한 일이 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조치들과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일을 예의 주시하고 잘될 수 있도록 저희는 응원한다”고 했다. 우상호 정무수석도 “(사법기관 수사 등이 미진할 때)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 다른 방식의 제도 개선을 하는 것도 저희는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공직 기강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 “앞으로도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더욱 엄중하게 다룰 것이며, 직원들 관리에 저 또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비위 등을 상시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저희는 꼭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해 주면 그분을 빨리 특별감찰관으로 모셔서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과 지적을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으나 국회에서의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정부는 지난 6개월을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상처 회복에 초점을 맞췄지만, 내년에는 ‘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내년 과제는 대통령이 이른 시간 내에 여러분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큰 틀에서 보면 올해에는 회복과 일상 복귀에 중심을 뒀다면 내년에는 도약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 용산에서 청와대로 복귀한다. 윤석열 정부의 흔적을 지우고 집권 2년 차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강 실장은 “지난달까지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했고 식당 같은 지원 시설은 이미 지난 3일 이사를 시작했다”며 “브리핑룸도 오는 20일에서 23일 사이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 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해 전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역대 최초로 생중계로 진행한다.
  • 대통령실 “내란재판부 위헌 최소화, 당과 공감대”

    대통령실 “내란재판부 위헌 최소화, 당과 공감대”

    대통령실은 7일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원칙적 동의’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위헌 소지를 최소화한 범위에서 이를 도입하는 데 뜻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실장과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당과 대통령실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던 내용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생각을 같이한다’이며 다만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에서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또 “현재 진행된 건 당 내부에서 견해 차이를 극복하고 조율해 통일되는 안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대통령실은) 당내 논의를 존중하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자는 주장은 일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반드시 연합훈련을 (대화 재개를 위한)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정부의 노력에도 북한의 반응이 없다는 점을 거듭 짚으며 “남북보다 미북 타이밍이 앞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동산 추가 대책과 관련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정책적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밝혔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10·15 대책은 (기존에) 쏠림 현상이 강했기에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라며 “근본적으로 지방 우대 정책을 확실하게 해 수도권 집중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전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에 대통령실은 감찰 결과 관련 내용이 실제로 전달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크리스마스쯤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청와대 이전 일정도 공식화했다.
  •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어”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어”

    대통령실은 7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 내부 감찰 결과 인사 청탁 내용이 대통령실 내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문제로 대통령실 내 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는데, 조치 사항을 알려달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실장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논란이 벌어진 뒤) 제가 엄중히 경고했고, (김 전 비서관도) 본인의 불찰인 점을 알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사직서는 현재 수리가 완료됐다”며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엄정한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며 “저 또한 직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틀 만에 사직했다. 당시 문 수석부대표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 박나래·조진웅 난리통 속…‘쿠팡’과 ‘현지 누나’ 상황은?

    박나래·조진웅 난리통 속…‘쿠팡’과 ‘현지 누나’ 상황은?

    주문·배송지정보까지…3370만 계정 털린 쿠팡2차피해 등 소비자 불안 고조…보상은 먼 얘기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합동조사 중이지만, 유출 정보량이 방대해 최종 결과는 내년에나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이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질의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고객명,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며, 3370만건에는 휴면·탈퇴 계정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결제정보와 개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다. 피해 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보상 논의도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사태가 불거진 지 일주일만인 7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 및 2차 피해 방지 안내를 내놨다. “정보노출”→“정보유출” 일주일만 수정공지“계좌번호, 비번, 개인통관부호는 유출 안 돼”쿠팡은 공지문에서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하며,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쿠팡의 ‘노출’ 통지 표현을 ‘유출’로 바로잡고, 실제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재통지하라고 지시했다. 쿠팡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객에게는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쿠팡은 스미싱·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사항도 안내했다. “쿠팡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전화·문자는 112 또는 금융감독원 신고,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이용, 쿠팡 공식 고객센터 발신 여부 확인 등을 권고했다. 배송 기사 관련해서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고객에게 직접 전화·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한 고객에게는 변경을 권장했다.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어…공직기강 확립”대통령실은 7일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 내부 감찰 결과 인사 청탁 내용이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본인과 김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며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틀 만에 사직했다. 당시 문 수석부대표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힘, 김남국 사퇴에 “전형적 꼬리 자르기”문진석·김남국·강훈식·김현지 고발 예고국민의힘은 김 전 비서관 사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 전횡과 인사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며 김 실장에게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 청문회·국정조사·특검 등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인사농단의 전모를 끝까지 규명하겠다”며 문 수석부대표, 김 전 비서관, 김 실장, 강 비서실장 등 4명을 직권남용·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 일각 “사퇴 돋보여, 같이 돌 맞겠다”김남국 옹호…문진석 원내직 거취 신중반면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전 비서관을 두둔하는 의견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내란을 하고 인정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대표 일당보다 김 전 비서관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도 김 전 비서관을 감싸며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문 수석부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여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지켜보고 있다”며 “문 수석께서 진심으로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 ‘현지 누나’ 파문…野 “상왕 김현지 살리고 꼬리만 잘라”

    ‘현지 누나’ 파문…野 “상왕 김현지 살리고 꼬리만 잘라”

    국민의힘이 “‘인사 전횡’ 상왕 김현지는 또다시 살리고, 꼬리만 자른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 측근 인사들 사이의 ‘인사청탁 문자’ 파장이 확산되면서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는데 이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3억짜리 일자리를 자기들끼리 챙기고 있다”며 “정권에 충성해야 취직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다”고 비꼬았다. 최근 제기됐던 여권의 ‘인사 청탁’ 문제를 예시로 든 것이다.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여당 원내지도부 인사로부터 인사 추천 문자를 받았고, 이에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빼앗아 갔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 센 상법까지 마구 통과시킨 결과, 기업 투자는 줄어들고 해외 자본은 빠져나가고 많은 기업들이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며 “경제가 무너지자 일자리가 사라졌고 그냥 노는 취업 포기 청년들이 70만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의문의 비선실세 김 실장의 국정농단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김 실장은 이제 장관 후보자 낙마 통보와 산림청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 추천뿐만 아니라 민간 협회장 인사까지 주무르는 인사농단의 최정점에 서 있다”고 공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서관의 죄는 아마도 청탁을 전달한 죄가 아니라 존엄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한 죄 아닌가 궁금하다”며 87년 민주화 이래 김 실장만큼 무소불위의 실세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연봉 3억원대 민간 협회장 인사에 정권 실세들이 ‘형, 누나’ 하며 개입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적 인사 권한을 사적 인맥과 결탁해 나눠 먹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인사 농단’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기업들이 돈을 모아 운영하는 민간단체에 대통령실이나 여당이 관여할 권한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썩은 고름을 도려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실 전체가 병든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이 ‘나는 유탄을 맞았다’고 했지만, 유탄을 맞은 건 김현지가 아니라 국민”이라며 “국민들은 지금 대한민국이‘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라 ‘현지 누나가 주인인 나라’가 돼 가고 있는 사실에 분노할 뿐”이라고 했다. 또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비서관을 급히 내쫓는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인사청탁 의혹의 몸통인 김 실장은 그대로 남겨 두고 ‘우리는 몰랐다’고 발뺌하는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의 초기 패턴”이라며 “공수처는 불법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인사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직

    인사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직

    인사청탁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이른바 ‘현지 누나’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시쯤 출입기자단에 “김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 비서관 자리는 비어있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인사) 개입이 아예 없다”며 “김 비서관이 아무래도 국정에 부담 주는 부분에 대한 우려로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하고 저희가 사의를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김 비서관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 출신 인사를 협회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메시지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 대통령실 “김현지, 인사권 없다”…청탁 가능성 일축

    대통령실 “김현지, 인사권 없다”…청탁 가능성 일축

    대통령실은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사직한 4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간 단체 협회장직에 대해 대통령실이 개입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물음에 “사실이 아니므로 해당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 개입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인사수석이 아닌 제1부속실장 등 다른 직책의 참모들에게 인사 청탁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이 재차 나왔으나,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인사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문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했고, 이후 문 수석부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일부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양측의 대화 내용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논란이 일자 김 비서관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비서실은 이를 수리했다. 김 비서관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에 대한 엄중경고와 강한 질책이 있었다”며 “김 비서관도 대답에 있어서 매우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인정했고 국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직접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실장이나 김 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 행위가 벌어지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대통령실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의…사직서 수리”

    대통령실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비서관 사의…사직서 수리”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해 4일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김남국 비서관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부터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휴대전화 메신저로 부탁받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문진석 의원은 텔레그램 메시지로 “남국아 (홍성범은)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라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너도 알고 있는 홍성범이다.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해줘 봐”라고 했다.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문진석 의원의 청탁에 김남국 비서관은 “홍성범 본부장님!”이라며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그가 언급한 형,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장면이 보도되자 여당 지도부 의원이 대통령실 비서관을 통해 인사 청탁을 전달하는 정황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이튿날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김 비서관)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일에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김남국 비서관을) 눈물 쏙 빠지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野 “김현지 상왕 입증”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野 “김현지 상왕 입증”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문자 속에 등장하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향해 “상왕 입증”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김현지 부속실장이 청와대 상왕임을 입증한 인사 청탁”이라며 김 실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면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추천했다. 문 의원은 문자에서 “남국아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 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다”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전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형이랑 (김)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이 이미 사유화된 구조로 기울어져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온 국민이 목격한 인사 농단 현행범으로 즉각적인 특검·수사가 필요한 중대한 국정농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며 “청탁 문자를 받은 김남국 비서관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즉각 해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의원의 처신에 대해) 당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청래 대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서 당 지도부 차원에서 말씀드릴 것은 없다”며 “부적절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문 의원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등에 출석하지 않았다.
  •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 인사청탁 문자 김남국에… 대통령실 “엄중 경고 조치”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 인사청탁 문자 김남국에… 대통령실 “엄중 경고 조치”

    대통령실은 3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의 인사 청탁 관련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엄중 경고 조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엄중 경고 조치를 받은 해당 내부 직원은 김남국 비서관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문진석 의원이 김 비서관에게 인사 청탁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은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다. 촬영된 대화 내용을 보면 문 의원은 “남국아 (홍성범은) 우리 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라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너도 알고 있는 홍성범이다.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해줘봐”라고 했다.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문 의원의 청탁에 대해 김 비서관은 “홍성범 본부장님!”이라며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문 의원은 “맞아, 잘 살펴줘”라고 답장했다. 해당 대화 내용이 알려진 후 야권은 즉각 공세를 취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2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즉각 해명을 요구한다”며 “인사청탁을 받은 김 비서관은 즉각 사퇴하시라. 아울러 ‘현지 누나’가 누구인지 조속히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인사농단 실체가 드러났다. 현행범”이라며 “김현지 실세설이 입증됐다. 김현지 실장이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자리까지 주물럭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예산안 처리하는 와중에 인사청탁이라니. 현지 누나는 누구입니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문 의원과 김 비서관 사이의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두 사람 간의 대화였을 뿐 인사 추천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연기가 화재 탓? …“법 따랐을 뿐”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연기가 화재 탓? …“법 따랐을 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가 석 달가량 미뤄지면서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법대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공직자 재산신고 시스템(PETI)은 지난 31일 오후에서야 복구됐다. PETI는 대통령실과 중앙부처 장·차관 등 1급 이상 공무원이 본인과 가족의 재산을 신고·관리하는 창구다. 애초 7월 2일부터 8월 1일 사이 임명·승진·퇴직 등으로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10월 말 공개될 예정이었다. 윤기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김병욱 정무비서관,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롯해 조원철 법제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신고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정부는 7월 이후 신분 변동자 전원을 ‘신고 유예’ 처리했다. 이들의 재산 신고 내용은 내년 1월 말에 한꺼번에 공개된다. “퇴직 공직자도 포함, 정치적 결정 아냐”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공개 의사가 있었다면 수기로라도 31일에 공개했어야 한다”며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문제 되는 공직자 재산 내역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도 전날 “국정자원 화재가 방패막이인가. 고위 공직자 재산, 수기로라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인사처는 절차상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법이 정한 기한을 따른 것이지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라며 “새로 임명된 공직자뿐 아니라 퇴직한 전 정부 인사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 신고를 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한 달로부터 2개월이 지난 달 말까지 신고’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시스템이 복구된 만큼 신고 기한은 12월 31일, 공개는 내년 1월 말로 미뤄진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올해 3월 정기 재산변동 신고 대상이었으나 구속으로 유예된 바 있다. 3월 초 석방되면서 6월에 재산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4월 탄핵으로 신분이 변동되면서 7월에야 공개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 시스템 709개 중 674개(95.1%)가 복구됐다.
  • 김현지, 국감 앞두고 제1부속실장으로… 김남준은 대변인 임명

    김현지, 국감 앞두고 제1부속실장으로… 김남준은 대변인 임명

    야권 “증인 회피 꼼수” “V0냐” 비판강유정과 ‘2인 대변인 체제’로 강화 총무비서관엔 윤기천 제2부속실장정책홍보·국정홍보 비서관실 통합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는 역할인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통령실은 일부 비서관급 인사이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에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었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2인 대변인 체제가 됐다. 김 실장의 자리로 김 비서관이 옮겨갔고,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를 담당하던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내부 인사가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강 대변인과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에 김 실장이 합류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정 홍보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 핵심 참모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김 비서관이 제1부속실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증인 채택 압박이 커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예산과 내부 인사 등 안살림을 도맡는 총무비서관직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감에 출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반면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 보좌라는 이유에서 관례적으로 불출석이 용인돼 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이 이날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날 서면 브리핑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그동안 비서관급 인사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V0 출현을 알리는 서막”, “꼼수”라고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현지라는 사람이 (국감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얼굴 공개가 안 되는 이유가 있나. 아니면 그림자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외에도 지난 9일 임명된 조성주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한편 홍보소통수석 산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시켜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하고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인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었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2인 대변인 체제가 됐다.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인 윤기천 실장이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내부 인사가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강 대변인과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에서 김 실장이 합류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며 국정 홍보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의 핵심 참모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한 데 대해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김 비서관의 증인 채택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예산과 내부 인사 등 안살림을 도맡는 총무비서관직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감에 출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 보좌라는 이유에서 관례적으로 불출석이 용인돼 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김 비서관이 이날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강 실장 서면 브리핑에 관련 내용이 없는 것에 대해 그동안 비서관급 인사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V0 출현을 알리는 서막”, “꼼수”라고 반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무비서관이 뭐라고. 김현지는 서열 1.5위쯤 되나”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외에도 지난 9일 임명된 조성주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한편 홍보소통수석 산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하고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 ‘코인 은닉 논란’ 김남국, 1심 이어 2심서도 무죄

    ‘코인 은닉 논란’ 김남국, 1심 이어 2심서도 무죄

    수십억원어치 가상자산(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고자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부장 임선지·조규설·유환우)는 2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비서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코인 등재 규정의 공백을 악용한 행위가 국회의원으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업무가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옮겨 재산 총액을 맞추는 방식 등으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변동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김 비서관은 “정치적 기소이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99억 코인 은닉 논란’ 김남국 비서관 항소심도 무죄

    ‘99억 코인 은닉 논란’ 김남국 비서관 항소심도 무죄

    수십억원어치 가상자산(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고자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부장 임선지·조규설·유환우)는 2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비서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코인 등재 규정의 공백을 악용한 행위가 국회의원으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업무가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옮겨 재산 총액을 맞추는 방식 등으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변동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김 비서관은 무죄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기소이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남국 ‘코인 신고 논란’ 2심도 무죄…“바람직하진 않지만 처벌 대상 아냐”

    김남국 ‘코인 신고 논란’ 2심도 무죄…“바람직하진 않지만 처벌 대상 아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거액의 암호화폐(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고자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1부(부장판사 임선지 조규설 유환우)는 2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김 비서관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재산 신고 당시 허위 신고를 해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 재산 변동 명세 심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암호화폐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등록 대상 재산이 아니었던 만큼, 김 비서관이 코인 예치 과정 등을 누락한 행위가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입법) 공백을 악용한 행위가 국회의원으로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국회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2021년과 2022년 국회의원 재산 신고를 앞두고 코인 계정 예치금 일부를 은행 예금 계좌로 옮겨 재산 총액을 맞춘 뒤 나머지 예치금을 코인으로 바꿔 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내역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검찰은 김 비서관이 2022년 2월 전년도 재산변동내역 신고 과정에서 코인 예치금이 99억원에 달하자 이를 숨기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1·2심 모두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김 비서관은 선고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도저히 기소할 수 없는 사안을 갖고 무죄가 나오든지 말든지 괴롭히겠다는 목적으로 흠집을 내려 기소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기소는 대법원 판례, 형법 교과서 내용에 명백히 반하는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2심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폰 열면 李대통령 얼굴이… 굿즈 14종 공개

    폰 열면 李대통령 얼굴이… 굿즈 14종 공개

    대통령실이 23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50일을 맞아 이 대통령의 사진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 ‘디지털 굿즈’를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 취임 50일을 맞아 스마트워치·스마트폰용 디지털 굿즈 총 14종을 공식 공개하고 국민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굿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용으로 나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대통령 휘장 3종 ▲대통령실 업무표장 1종 ▲대통령 사진 2종으로 구성된 워치페이스 총 6종과 변형 디자인이 제공된다. 애플워치용 배경화면은 대통령 사진 기반의 월페이퍼 5종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3종도 함께 배포돼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 서명, 자필 문구 등 이 대통령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으며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맞춰 다운로드해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디지털 굿즈를 제작한 배경에 대해 “지난달 대통령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다수 접수된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며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통령 시계 관련 요청이 쏟아지자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열린 국정’의 상징으로 디지털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굿즈는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와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종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디지털 굿즈는 이 대통령 취임 50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손안의 국정운영 실현을 위해 국민 참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정 관련 주요 계기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굿즈’를 순차적으로 기획·배포할 계획”이라며 “국민과의 디지털 기반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李대통령과 휘장…‘디지털 굿즈’ 나왔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李대통령과 휘장…‘디지털 굿즈’ 나왔다

    이재명 정부의 ‘디지털 굿즈’가 나왔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경화면으로, 이 대통령의 사진과 서명, 자필 문구, 대통령 휘장 등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23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사진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굿즈를 취임 50일을 맞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첫 디지털 굿즈”라면서 “보다 많은 분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기에 스마트워치는 물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지털 굿즈 하나하나도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국민과 함께 만드는 기록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누는 귀중한 선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굿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와 애플워치, 스마트폰용 배경화면 총 14종이다. 이 대통령의 취임식과 기자회견 등 사진과 대통령 휘장, “진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등의 문구와 이 대통령의 친필 서명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대통령실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자 열린 국정 운영의 상징으로 디지털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였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굿즈는 대통령실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거대 여당 조율사 맡은 박상혁[주간 여의도 Who?]

    ‘동에 번쩍, 서에 번쩍’…거대 여당 조율사 맡은 박상혁[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더 부지런히 찾아뵙고 말씀 듣는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박상혁(재선, 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지난달 14일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와 같은 소감을 남겼다. 소통수석은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새로 신설한 직책이라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의 직책 앞에 붙은 ‘소통’이라는 단어의 뜻은 복합적이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물론 언론과의 소통도 있고 당정과의 소통도 있지만,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당내 소통”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여당인 만큼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이 있지만, 자칫 그 속에서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당 수석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박 수석은 당내 돌아가는 상황을 당직을 맡지 않고 있는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 공유하고 이견을 좁히는 ‘조율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수석은 최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 슈퍼위크’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보좌진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통상적이진 않지만 팀워크를 맞춰가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떤 학계인지에 따라 관행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자 본인이 총대를 메고 전면에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당은 절대 낙마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건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태도를 하면 국민들께서 불편해하신다”며 국민 여론과 무관하게 ‘무조건 감싸기’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1973년생인 박 수석은 경기 김포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정치와 인연을 맺었고, 김근태 전 의원의 비서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2009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는 전남대 로스쿨 1기 동기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김포시 을에 도전장을 던져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경기지사 시절 인연을 맺었고,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에서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매끄럽게 일을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 내에서 적이 없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7월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40여개의 개혁 입법 처리를 위해 의원들을 단합시키는 임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 李대통령 자택 단골손님… SNS 대국민 소통 책임자 됐다[이재명의 사람들]

    李대통령 자택 단골손님… SNS 대국민 소통 책임자 됐다[이재명의 사람들]

    청년 정치인으로 21대 국회 입성가상자산 투자 논란 ‘정치적 위기’ 20대 대선 최측근 수행실장 맡아 궂은 일 마다 않고 챙겨 신임 얻어 “대표님, 그날 안 오시면 저희가 인천으로 쳐들어갑니다.” 지난 1월 31일 김남국(43)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번개’(계획 없이 만나는 모임)를 제안했다. 이틀 뒤인 2월 2일 원조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7인회’ 인사들의 모임을 앞두고 이 대통령을 초대한 것이다. 김 비서관의 격의 없는 요청에 이 대통령은 모임 장소에 들러 참석자들과 함께했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김 비서관은 현역 의원 시절 거의 매주 이 대통령 자택을 방문할 정도로 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였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청년 정치인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논란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그를 향한 이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 비서관의 장점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는 것. 이 대통령이 김 비서관을 대통령실로 불러들여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대국민 소통을 맡기며 새로 기회를 준 것도 그의 이같은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디지털 수행실장’이라 할 수 있는 김 비서관은 실제 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수행실장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다. 현역 의원인데도 궂은일 마다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 이 대통령의 마음을 샀다.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았던 김 비서관은 청년 플랫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선 민주당 선대위 후보 정무부실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 대통령 당선 뒤에는 대통령실에 합류하며 이 대통령의 측근임을 인증했다. 대통령실 임시 홈페이지, 디지털 ‘이재명 시계’ 바탕화면 제작 등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김 비서관은 국민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중계되기 시작한 대통령실 브리핑에 달리는 댓글들도 세세히 살피고 있다. 1982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 비서관은 살레시오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1기로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했던 김 비서관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1대 총선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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