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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산불 진화율 85%까지 상승

관련 주요 기사 13
  • 홍천 내촌면 산불…1시간만에 진화

    홍천 내촌면 산불…1시간만에 진화

    28일 오전 5시 49분쯤 강원 홍천 내촌면 광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소방 당국은 1대와 진화차 17대, 진화대원 56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진화했다. 산림 200㎡와 비닐하우스 1동이 탔고,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불은 비닐하우스에 난 뒤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전북 무주 산불, 하룻만에 잡혀 잔불정리

    전북 무주 산불, 하룻만에 잡혀 잔불정리

    지난 26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잡혀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먄 지자체와 산림·소방 당국, 군부대 등이 임차 헬기 2대와 인력 171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재발화 차단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이 재발화하는 경우가 잦아 잔불 정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 28분쯤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전기누전으로 발생한 화재는 인근 야산으로 번져 전날 오후 10시 큰불이 잡혔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1동과 농막 1동이 탔다. 산림 피해 면적은 85㏊로 추정된다. 산불로 대피했던 이재민 221명은 모두 귀가했다. 이들은 지난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긴급 대피해 대티마을회관, 다목적회관, 이동마을회관, 부남면사무소 등 4곳에 나뉘어 임시 거주 중이었다. 도와 대한적십자사는 이재민이 임시 거주하는 동안 이불과 비상식량, 생활용품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 경북 의성 산불 이레 만에 주불 잡히나…산림청, “오늘 주불 진화 위해 모든 자원 투입”

    경북 의성 산불 이레 만에 주불 잡히나…산림청, “오늘 주불 진화 위해 모든 자원 투입”

    산림청은 경북 북부 산불발생 7일째인 28일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에서 “오늘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다”며 “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5170㏊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일출에 맞춰 투입된 헬기 88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5500여명,진화차량 695대가 동원됐다.
  •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3%…하동은 주불 진화·대피령도 해제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3%…하동은 주불 진화·대피령도 해제

    8일째 이어지면서 하동까지 번졌던 산청 산불의 진화율이 93%까지 오르면서 28일 중 주불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하동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다. 산불영향 구역은 1785㏊이며, 전체 화선은 70㎞다. 이 중 산청 44㎞, 하동 21㎞ 등 65㎞는 진화가 완료됐고, 산청에 남은 5㎞를 진화 중이다. 하동은 이날 오전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집중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11시쯤 주불이 진화된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8곳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14개 마을의 595가구 1083명이 오후부터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중 산청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 상태가 양호해 오전부터 헬기 43대, 진화인력 1532명, 소방차 등 장비 23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현장에 평균적으로 초속 3.6m 북동풍이 불었는데, 오후에는 초속 4m 정도의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 강북구, 산불 피해 입은 경북 안동시에 구호물품 지원

    강북구, 산불 피해 입은 경북 안동시에 구호물품 지원

    서울 강북구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이재민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된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건물 352곳이 불에 탔으며, 산불 영향 구역도 3만 6000ha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시내 인근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수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생활 터전을 잃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안동시에서 요청한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울산, 경북 및 경남 지역 등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부서에 관련 지침을 안내하고, 대상 공무원이 적시에 휴가를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문화재 보고 경북, 화마에 국가 유산 피해 27건 피해

    문화재 보고 경북, 화마에 국가 유산 피해 27건 피해

    영남권을 휩쓴 산불의 영향으로 경북 의성, 안동, 청송 등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산불 사태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총 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치(23건)보다 4건 더 늘었다. 추가로 확인된 사례를 보면 안동 길안면에 있던 조선 후기 정자인 약계정이 화마를 이기지 못하고 전소됐다. 약계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 건물로, 자연 그대로의 돌을 이용해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올린 형태다. 198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약계정은 과거 홍수에 떠내려가 없어졌다가 1897년에 옮겨 지었다가 임하댐 건설로 1989년 지금 자리로 다시 옮겨왔다고 한다. 거센 불길이 한 차례 휩쓸고 갔던 청송에서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인 기곡재사, 문화유산자료인 병보재사가 불에 타 전소됐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재사는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을 뜻한다. 두 건물은 조선 후기 재사 기능과 특징을 잘 간직한 유산으로 평가받았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의성군 만장사 석조여래좌상은 곳곳에서 불길이 이어지며 불상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전날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의성 관덕동 석조보살좌상’이 전소됐다가 설명했다가 뒤늦게 “훼손이 추정된다”며 번복했다. 관덕리의 3층 석탑과 함께 있는 이 불상은 갸름한 얼굴, 신체의 안정감, 부드러운 굴곡 등 조형적 특징을 볼 때 통일신라 불상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과 관련,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영양ㆍ영덕 지역의 석탑 등에 방염포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에 이른다. 이번 산불로 산림 4만 8150㏊ 규모, 즉 서울 면적(6만 523㏊)의 80%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봤으며 이재민 3만 3000여명이 발생했다.
  • 오세훈, 일정 취소하고 안동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오세훈, 일정 취소하고 안동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현장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피해 현장을 찾아 산불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또 산불 진압에 투입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대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 소방·구조 장비 230대, 소방관 656명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등과 함께 텐트, 침구류, 생필품, 의류 등 구호 물품 3만 715세트를 지원했다. 당초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 기념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 행사와 120기 소방공무원 교육과정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 영양군 “산불 주불 진화”…다소 강한 비 내려

    영양군 “산불 주불 진화”…다소 강한 비 내려

    경북 영양군은 28일 “오후 4시에 산불 주불을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화 대원들이 잔불 진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양군 일대에는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따라 급속도로 이동했고,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산불 발생 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이 맞물려 형성된 불리한 진화 여건 속에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도 발생해 대부분 지역에서 불을 끄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이런 까닭에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고,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1주일 만에 극적으로 반전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밤새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이런 까닭에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1주일째 이어진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 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지금까지 안동,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천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주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 대책,산림 및 문화재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와 함께 경북 북부권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게 했다.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산불이 상시화,대형화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산불진화 시스템 구축과 장비·인력 보강 등 진화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경북 산불 진화율 94…경북도지사 “일몰 전 주불 진화 가능”

    경북 산불 진화율 94…경북도지사 “일몰 전 주불 진화 가능”

    밤사이 내린 빗줄기 덕에 영남 지역을 휩쓴 산불이 94% 가량 진화돼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28일 정오 기준 경북 5개 시·군의 산불 평균 진화율은 94%로 파악됐다.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에서 98%에 도달한 것을 비롯해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이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에서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57㎞다.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과 동일한 4만 5157㏊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의성 1만 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70㏊, 영덕 8050㏊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경북 산불에 대해 “일몰 전 주불 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바람이 다소 불기는 하지만 헬기 운용이 잘되고 있다”며 “오후 5시 전후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모든 여건이 산불을 완전히 진화 하기에 적합한 여건”이라며 “산림청과 상의하니 이날 해가 지기 전까지 주불 진화가 될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 산림청 “영덕군 주불 진화 완료…잔불 정리 중”

    산림청 “영덕군 주불 진화 완료…잔불 정리 중”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군의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영덕 지역에 진화 헬기 26대, 차량 70대, 인력 1007명을 투입해 주불을 진화했으며,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5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화한 산불이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에 번지면서 시작된 영덕 산불은 하루 뒤 오전 2시쯤 해안가 지역까지 확산됐다. 이번 산불로 영덕 지역에서 8050㏊에 달하는 구역이 산불 피해에 놓였다.
  • 경북도, 이재민 조립식 주택 제공 등 일상 회복에 전력

    경북도, 이재민 조립식 주택 제공 등 일상 회복에 전력

    경북도는 북동부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신규로 생활 터전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의성군청 임시청사에서 북부지역 대형산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민에게 긴급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기업 연수시설 및 호텔·리조트, 에어돔 형태의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이재민들을 옮기고 임시거주용 조립주택을 신속히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피해지에 신규로 마을을 만들고,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 5개 시·군 27만여명에는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산불 진화용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 등 야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풍속에 따른 대피 행동 요령을 반영한 산불대피 표준 매뉴얼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함께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군 수송기 활용 검토와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불 진화 전용 소방차 개발 등 진화 장비의 대형화에 노력한다. 이 지사는 “완전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복구대책 마련과 구호를 통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지역 산불 진화 오늘이 분수령.. 밤사이 비오고 풍속느려져

    경북지역 산불 진화 오늘이 분수령.. 밤사이 비오고 풍속느려져

    “젖은 땅이 마르기 전에” 경북지역 산불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이 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밤사이 소량이지만 곳곳에 비가 내렸고, 풍속도 늦어졌다.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산불진화에 속도를 낼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28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산불 진화율은 평균 85%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경북 의성군 진화율은 95%다. 화선 277㎞ 가운데 263㎞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안동시 진화율은 85%, 청송군 진화율은 89%, 영덕군 진화율은 65%, 영양군 진화율 76%다. 경북 북부에는 밤사이 1㎜ 안팎의 비가 내린 데다 풍속도 초속 2∼3m 수준으로 느려지면서 산불 확산속도가 느려졌다. 안동 지역에는 자정 직후 우산을 써야 할 정도의 비가 20분 정도 내렸다. 영양군 등 일부지역에는 이날 오전에도 소량의 비가 내렸다. 산림청과 각 자치단체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이날 헬기 80대 안팎과 진화인력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산불영향구역에 포함된 경북 북부지역 면적은 4만 5000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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