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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난항…공수처, 체포영장 기한 연장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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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유효 기간 연장 법원에 신청”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유효 기간 연장 법원에 신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며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한 것과 관련해선 “걱정과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법적 절차에 잘 협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7일 내 잘 집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하되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 차장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하게 돼 있다”며 “지휘는 영장 집행을 사법경찰관에게 일임·촉탁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장 집행 일임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을 경찰에 이첩하는 것은 아니며 윤 대통령이 체포될 경우 공수처 검사실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공수처의 법적 전문성을 활용하겠다는 공조수사본부 취지에 따라 윤 대통령 사건은 공수처에 있다”면서도 사건을 검경으로 재이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고집을 갖고 절차를 독단적으로 진행하기보다 어느 단계가 되면 재이첩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법원에서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뒤 지난 3일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저항에 따라 관저 200m 앞에서 안전을 이유로 집행을 중단한 바 있다. 공수처는 전날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했으며 체포영장 시한은 이날까지다.
  • 경찰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경찰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해 줄테니 경찰이 집행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이날 법원에 체포영장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공수처 요청에 대해 내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3일 체포영장을 함께 집행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에 나섰다.
  • 경찰 “1차 때 사병 동원 확인…2차 땐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 체포 검토”

    경찰 “1차 때 사병 동원 확인…2차 땐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 체포 검토”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할 때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재차 저지할 경우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때 일반 사병이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일 ‘12·3 내란 사태’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꾸준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별수사단은 55경비단 등 경호처의 사병 동원과 관련해 “현재 채증한 것을 토대로 사병이 어느 정도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인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호처 지휘를 받는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 사병들이 윤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인간 벽’으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등의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닌지 규명하기 위해 박 처장 등 지휘부 4명을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 반 경호처는 사병 투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찰 특별수사단 120명을 투입한 것 외에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투입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2차 집행 시 특공대를 투입할지 여부에 관한 질의에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소환을 통보받은 박종준 경호처장은 여전히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박 처장을 비롯해 입건된 경호처 직원 4명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채증(증거 수집)을 토대로 특수공무집행 혐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공문은 법률적 논란 소지…계속 협의”

    경찰 “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공문은 법률적 논란 소지…계속 협의”

    경찰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면서 발송한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면서 사실상 집행을 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동흠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부적 법률 검토를 거쳐 공수처 집행 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7시쯤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러한 판단은 공식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이 면담에서 국수본 관계자는 ‘공수처 공문 내용에 직권남용 소지 등 법적 결함이 있어 따르기 힘들고, 체포영장 집행은 공조수사본부 틀 내에서 집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법적 결함의 근거로 든 규정은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하여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81조와 그에 따른 수사준칙이었다고 한다. 기존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 검사이고, 공수처와 공조본을 꾸린 경찰은 형사들을 보내 지원에 나서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때에도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가 되고 공수처와 공조본을 꾸린 경찰이 형사들을 지원했다. 野 “경찰, 공수처 영장집행 의지 사실상 없었다고 판단” 민주당 의원들과 국수본 관계자들 간의 면담 자리에서는 공수처의 체포 의지 문제도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수처의 체포 의지가 빈약한 상황에서 국수본이 체포 의지를 가진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국수본 관계자는 “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지 못할 것 같으면 재이첩을 받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공수처 고위 관계자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오늘은 영장 집행 의지가 없다’는 뉘앙스로 말했다는 게 국수본 관계자의 전언이라고도 했다. 공수처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국수본의 내부 평가도 있었다고 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히 1차 체포영장 집행 인력을 가로막던 경호처 관계자들을 현행범 체포하자는 경찰의 주장에 공수처가 난색을 표했다고도 전했다. 공수처와 경찰 인력이 대통령 관저 내 1·2차 저지선을 뚫고 3차 저지선에 도달했을 때 경호처 인력이 초기에는 많지 않아 체포가 가능했는데, 공수처가 시간을 끄는 바람에 제압을 하지 못했다는 게 국수본의 설명이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당시 1·2차 저지선을 구성했던 경호·군 인력은 3차 저지선에 합류해 팔짱을 끼고는 200여명의 인간 띠를 만들어 벽처럼 늘어서며 공수처를 가로막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이 형사소송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찰 ‘법적 결함’ 지적에…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사실상 철회

    경찰 ‘법적 결함’ 지적에…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사실상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일임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법률적 결함이 있다’는 경찰의 지적에 이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법원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지난 3일 1차 집행을 끝으로 이날 시한 만료를 앞두게 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본건과 같이 중대한 사건의 수사에 작은 논란의 소지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향후 공조수사본부 체제하에 잘 협의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는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등 자체 법리 검토 결과 (공수처의) 영장 집행 지휘권이 배제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해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경찰이 지원한 인력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대통령 경호처 저지에 5시간여 만에 중단한 공수처는 5일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한다는 공문을 경찰 국수본에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집행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공조본 체제에서 영장을 집행하기로 정리했다. 비상계엄 공조본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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