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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빈틈없는 CCTV로 “범죄 아웃”

    중구, 빈틈없는 CCTV로 “범죄 아웃”

    서울 중구는 폐쇄회로(CC)TV을 추가로 설치해 범죄 예방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공원에 CCTV 총 211대를 내년까지 6대 늘려 총 217대를 운영한다. 공원 입구에는 안전 수칙을 적은 현수막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등산로의 경우 샛길을 폐쇄해 우범지역을 최소화한다. 자율방범대와 경찰서가 오는 11월까지 함께 등산로를 순찰하고 공원 내 설치된 비상벨과 조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즉시 조치하고 있다. 또 15개 동을 순회하며 호신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말일까지 운영하며 동별 10~15명씩 약200명의 주민이 교육을 신청해 2시간씩 배우고 있다. 26일에는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의 호신술 교육도 실시한다. 전문 강사 두 명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접촉 차단법, 공격 방어 등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강료는 무료다. 구는 이번 순회 교육을 마치면 주민 반응을 종합해 추가 교육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네 어두운 곳에 CCTV와 보안등을 달고 경찰, 주민과 협력해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로 관광활성화 찾아야

    경북도의회,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로 관광활성화 찾아야

    경북도의회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대표 김대일 의원)는 지난 21일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 활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안동대학교 태지호 교수는 2023년 관광트랜드를 중심으로 안동, 영주, 영양,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권에 소재한 3대 문화권 사업장의 콘텐츠 전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 연계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연구회의 대표인 김대일 의원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이고 책무이다고 강조하고, 스토리 연계와 북부권 3대문화권 사업장 연계 등을 통해 경북 북부권 관광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 참석한 임병하 의원은 영주의 선비세상이 1,7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어 만들어졌으나, 한 달에 6억원 가량의 운영비가 추가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나는 영주 관광의 좋은 점인 ‘자연경관’, ‘소백산국립공원’과 연계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경민 의원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의 접근성과 콘텐츠의 연계성이 매우 떨어짐을 지적하고, 경주의 투어버스 운영을 벤치마킹하고 각종 모빌리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숙 의원은 문경새재에 대한 다양한 SNS홍보와 TV프로그램 제작으로 꾸준한 방문객이 있지만, 지속적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에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있으며 숙박과 연계한 코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도기욱 의원은 1조8천억원에 달하는 3대 문화권 사업 예산의 대부분이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로 향후 유지관리비용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소프트웨어 즉 콘텐츠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 북부권의 3대 문화권 사업장과 연계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김대일 대표의원과 김경숙, 김대진, 도기욱, 임병하, 정경민 의원 등 6명이 의원연구단체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 이상엽, 품절♥…결혼 발표

    이상엽, 품절♥…결혼 발표

    배우 이상엽(40)이 결혼한다. 25일 이상엽 소속사 유비매니지먼트그룹은 “이상엽씨는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내년 3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막 결혼 준비를 시작한 단계로, 상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구체적으로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전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엽은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MBC ‘사랑해서 남주나’ 등에 출연했으며 2016년 tvN ‘시그널’에서 연쇄살인범 진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순정복서’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호감형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그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런닝맨’ ‘식스센스’ ‘시베리아 선발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 “송혜교와 블랙핑크 지수 닮았다”…화제 된 정치인

    “송혜교와 블랙핑크 지수 닮았다”…화제 된 정치인

    최근 정치계에 입문한 중국 여성이 배우 송혜교와 블랙핑크 지수를 닮은 외모로 화제다. 과거 연예계에 종사하며 TV, 영화 등에 출연했던 서천청은 당 보좌관, 법원 보좌관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신주시 정부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외모 뿐만 아니라 솔직한 화법도 화제다. 서천청은 신주시에 관한 여러 질문이 쏟아지자 “왜 그렇게 질문을 많이 하나요?”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태도가 논란이 되자 서천정은 현지 언론을 통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성폭행 목적으로)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범죄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5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윤종의 첫 공판을 열었다. 수의 차림으로 수갑을 차고 법정에 들어선 최윤종은 몸을 삐딱하게 기울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등 재판 내내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범죄사실이 적힌 검찰의 프레젠테이션(PPT)이 진행될 때는 신중히 지켜봤고, 중간중간 이어진 재판부의 질문에는 간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재판부가 “수갑을 차고 재판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묻자 “이거요? 없으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안 할게요”라고 답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나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다시 한번 “피해자의 저항이 심하니 (그냥) 기절시키려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최윤종은 “그러려고 했는데 피해가 커졌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거듭 부정했다. 형사법상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형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너클 가격 뒤 모욕적 언사…범행 과정 당시 발언 공개 최윤종이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했던 발언도 공개됐다. 특히 최윤종은 피해자를 둘레길에서 끌어낸 뒤 너클로 머리를 약 5차례 가격한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없던 일로 할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그럼 신발 벗고 한 번 하자”고 말했고, 그러자 다시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소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이 피해자의 강한 저항에 놀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최씨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로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비현실적·자극적인 판타지와 성인물을 보면서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됐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성을 성폭행할 마음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범행 4개월 전부터 범죄 준비…‘용기 있는 자가 미녀 차지’ 메모 최윤종은 인터넷 기사 중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난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피해자를 기절시키고 성폭력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최윤종은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같은 메모를 작성하거나 최근 발생한 살인 관련 다수의 기사도 인터넷으로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13일 열린다.
  •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 13만원 바람막이 팔자… “팬이 호구?” 역풍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 13만원 바람막이 팔자… “팬이 호구?” 역풍

    구독자 177만명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운영하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바람막이 점퍼를 12만원대에 판매하기 시작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한 변호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세상에 없던 반광점퍼, 한문철의 매직쉴드 바람막이 출시”라며 구매 링크를 올렸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인 바람막이는 정상가 14만 9000원에서 13% 할인된 12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사이즈는 여성 85~남성 110까지 다양하다. 한 변호사는 이 제품을 두고 “밤에 조깅이나 라이딩할 때, 야간작업할 때, 시골길을 걸을 때, 신호 없는 횡단보도 건너갈 때 이젠 어두워도 무섭지 않다”며 “반광점퍼와 함께 스스로 안전을 지켜보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두운 밤, 멀리서도 잘 보이는 반광점퍼. 이번 고향길 추석 선물로 어떠신가요”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그간 한 변호사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온 구독자 다수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문철 TV’의 바람막이 홍보 게시물에는 “가격이 중앙선을 넘은 건지 정지선을 넘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선을 넘긴 한 것 같다”, “블랙박스 (판매) 홍보까지는 좋았다. 그만하시는 게…”, “지금도 충분히 돈 많이 버시고 좋은 일 하시는데 팬들 호구로 보면 안 된다”, “역시 유명해지면 이름값으로 사업을 하는군”, “계정 해킹당한 건가?”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원가 따지면 일반 의류도 다 욕해야 한다”, “비싸면 안 사면 되지. 왜 난리?” 등 한 변호사를 옹호하는 의견도 극소수 있었다. 한편 한 변호사는 교통사고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변호사라는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차량용 블랙박스, 차량·가정용 소화기 등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보험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1050명이 인종청소가 재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24일(현지시간) 자국 영토로 넘어왔다고 아르메니아 당국이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군이 지난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차흐 분리주의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대테러 작전’에 나선 지 닷새 만이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앞서 폭격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르메니아인들의 본국 이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임이 분명한데 기독교(아르메니아 정교)를 믿는 12만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사실상 아르메니아 땅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의 앞마당인 캅카스 산맥 남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옛 소련의 일원이었으나 연방이 해체된 뒤 이곳의 지배권을 놓고 수십년 동안 대립해 왔다. 1994년과 2020년 두 차례 전쟁을 치러 아제르바이잔이 상당한 영토를 회복했으나 그 과정에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지역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일 휴전을 선언한 뒤 반군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을 재통합해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인종청소를 공공연히 얘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 삼벨 샤흐라마냔의 고문인 다비드 바바얀은 로이터 통신에 거의 모두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모두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99.9%는 역사적인 우리 땅을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은 아르메니아 사람들과 전체 문명 세계에 부끄러움과 불명예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 운명에 책임 있는 자들은 언젠가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휴전 협상은 3000명의 평화유지군 병력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 정부가 주선해 이뤄진 것이다. 2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계 주민과 아제르바이잔 병사들, 5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자 하룻만에 휴전에 합의했다.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반군으로부터 로켓과 박격포, 지뢰, 탄약 등 많은 무기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물품 전달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70t의 식품이 전달된 것이 전부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또 노상에서 밤을 지낸다고 아르메니아계 지도자들은 개탄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제대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통제 권한을 아제르바이잔에게 넘겨줬다고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는 “어이없는” 비난이라고 맞받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과 바쿠(아제르바이잔)는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 상호 신뢰 구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했다. 사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것은 파시냔 총리였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완전히 인정한다거나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수도 예레반 시민들은 이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5일 나히체반을 찾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알리예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며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조처는 영토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무슬림에 튀르크 혈통을 나눈 우애도 작용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알리예프 대통령과 으드르~나히체반 가스관 주춧돌을 놓는 행사와 나히체반의 군수공장 단지 개장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강서구, 부설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3000만원 지원

    강서구, 부설주차장 개방하면 최대 300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간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최대 30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아파트, 학교, 종교시설 등 대형건축물의 유휴 주차공간을 이웃 주민에 개방해 주차 공유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구의 지원을 받으려면 대형 건축물은 5면 이상, 소규모 건축물은 3면 이상의 주차장을 2년 이상 개방해야 한다. 학교는 최대 3000만원, 전일제 개방 시 대형건축물은 최대 3000만원, 주간 또는 야간 개방 시 최대 2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규모 건축물은 1면당 최대 2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최대 4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개선비는 차단기, 폐쇄회로(CC)TV, 잠금장치 설치, 도색 등 주차장 시설과 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개방된 주차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와 무료 개방 가운데 선택해서 운영하면 된다. 거주자 우선 주차 시 전일 기준 최대 4만원의 주차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 단, 아파트는 주간 시간대를 지정하는 시간제 유료 방식으로 개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주차관리과(02-2600-4246)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현재 부설주차장 16곳에 총 69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지역 주민에 개방하고 있다.
  • ‘태양계 가장 위험한 암석’ 터치다운, 초기 분석 결과 다음달 11일 발표

    ‘태양계 가장 위험한 암석’ 터치다운, 초기 분석 결과 다음달 11일 발표

    ‘태양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암석’이 지구에 안착했다. 소행성 ‘베누’(Bennu)의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캡슐이 24일 오전 10시 5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밤 11시 52분)쯤 지구에 귀환했다.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샘플 캡슐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자동차 타이어만한 크기의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 캡슐이 돌아온 것은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에 실려 발사된 지 7년 만이다. 탐사선은 지구 상공을 비행하면서 10만㎞ 떨어진 곳에서 이 캡슐을 지구로 떨궜고, 4시간 뒤 예정된 목적지에 착륙했다. 이 캡슐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2분 일찍 떨어졌다. ASA는 이 캡슐의 낙하산이 예상보다 4배 높은 6100m 높이에서 펼쳐지는 바람에 조금 일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캡슐에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 베누의 흙과 자갈 등이 250g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것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NASA의 수석 큐레이터 니콜 루닝은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샘플 캡슐은 헬리콥터로 운반해 더그웨이 군기지로 옮긴 다음, C17 수송기에 실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보내 25일부터 분석에 들어간다. NASA는 초기 분석 결과를 다음달 11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위해 샘플의 75% 이상을 JSC에 보존하고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포함된 소행성 샘플을 분석하면 베누처럼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초기에 행성들을 이루고 남은 베누 같은 암석형 소행성들이 초기 지구에 충돌하면서 탄소를 배출해 생명체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는 유기물질을 지구에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2018년 12월 폭 500m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베누는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2년 남짓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해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한 뒤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베누 샘플 캡슐을 지구에 떨군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9년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 탐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비행을 이어갔다. 베누 역시 앞으로 3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씨줄날줄] 수술실 촬영/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수술실 촬영/박현갑 논설위원

    10여년 전 부친 수술에 앞서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병원에 낸 적이 있다. 다행히 수술은 잘됐지만 섬뜩한 일이었다. 의료진 과실로 환자가 목숨을 잃어도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다는 ‘신체 포기 강요’였다. 환자에게 의사는 어떤 존재일까? 위독한 상황에서 목숨을 구해 주는 의사는 환자에게 생명의 은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좋은 의사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술 환자들은 수술 과정과 수술 이후 후유증 등에 대해 친절한 안내를 기대한다. 하지만 캐묻지 않는 이상 자세한 설명을 듣기란 쉽지 않다. 오늘부터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 병원은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개정 의료법에 따른 조치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촬영을 거부하면 병원에 벌금 500만원이 부과된다. 이번 의료법 개정은 7년 전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원장의 불법행위가 CCTV 영상을 통해 드러난 게 계기가 됐다. 안면 윤곽 수술을 받던 환자가 과다출혈로 숨졌는데 원장의 무과실 주장과 달리 수술실 내 CCTV 영상에서 의사 과실이 드러났다. 대리 수술 의혹이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진의 성폭력 등도 CCTV 설치 의무화에 영향을 미쳤다.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시행이나 의사나 환자 모두 불만이다. 의사협회는 CCTV 촬영으로 인해 의료진의 개인정보 유출 등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도 냈다. 환자들은 응급수술, 전공의 수련을 저해할 우려 등 병원이 CCTV 촬영을 거부할 예외 조항이 많다고 불만이다. 의료분쟁 등을 감안해 ‘30일 이상’인 영상 보관 기간도 90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사고 분쟁은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비대칭 문제로 끊이지 않고 있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을 감시감독하려는 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의료진의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조치다. 의사들이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환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시급한 일 아닌가.
  •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교사 집에서 햄스터 훔쳐간 7세”…부모는 되레 ‘민원 제기’

    어린이집 교사 집에 몰래 들어가 햄스터를 가져간 아이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되레 민원을 제기했다는 부모가 논란이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집에서 도둑질한 7세, 제가 그만둬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원도 춘천의 한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A씨는 “제 딸은 7세반이다. 같은 아파트에 딸과 같은 반인 아이들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한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아이가 제 딸이 용돈 받는 걸 듣더니 지갑 위치를 묻고 저금통도 만졌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 건 알려주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 줬다. 이후 마트에 갈 거라며 다 같이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을 본 뒤 집에 돌아왔는데 햄스터가 없어졌다. 이상한 느낌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제가 나간 뒤 (그 아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무언가를 들고 나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나오지 않으셔서 급한 마음에 비상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처음에는 ‘어떡하죠? 찾아볼게요’ 하더니 애가 집에 놓고 나왔다고 우기더라. 영상을 본 지인 등 전부가 ‘애가 손에 뭘 들고 나갔네’ 하시는데 그 집 부모님만 아니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다른 것 필요 없고 아이들끼리 사과를 주고받은 뒤 햄스터만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어쩌라는 거냐며 화를 내시고 내 아들 때리기라도 하라는 거냐며 소리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 요청에 상대 부모는 아이를 데려왔고, 아이는 ‘미안해’ 한마디 하고 놀이터로 향했다. 더욱이 아이의 부모는 상황이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였다고 한다. A씨는 “아버님은 ‘애 단속할 테니 비밀번호 바꾸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비상 연락망, 개인적 용도로 이용했다”…민원 제기한 학부모 A씨는 근무지에서 더 당혹스러운 연락을 받게 됐다. 비상연락망을 개인적 용도로 이용한 것을 두고 아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그러면 경찰서를 통해 신고하고 연락했어야 했냐”며 “아이 배려하는 차원에서 영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린 게 이렇게 민원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빈집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급한 마음에 가지고 있던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다. 제 실수 인정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고, 제 직장동료들이 어머님의 항의를 듣고 있는 이 상황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최근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도 전해졌다.어린이집 교사라는 B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B씨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민원이네”, “해도 너무했다”, “아이의 사과가 먼저 아닐까”, “교사들 너무 힘들 듯”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의식 없는 환자를 수술할 때 수술실 내부를 촬영하도록 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 제도가 25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료계와 환자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한동안 혼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 의료법 시행으로 25일부터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모든 수술 장면을 녹화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수술에 한정한다. 환자가 마취되는 시점부터 수술실에서 퇴실하는 시점까지 촬영한다. 의료법상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장소는 ‘수술실’이다. 수술 장면 촬영은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요청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의료기관이 임의로 수술 장면을 촬영할 순 없다. 촬영 정보는 촬영일로부터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다만 열람·제공 요청을 받았다면 30일 지나더라도 영상을 삭제해선 안 된다. 의료기관이 CCTV 설치 및 촬영 의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단, ▲응급 수술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 저해 우려 ▲수술 직전에 촬영을 요구한 경우 등의 사유가 있으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이때는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사유를 기록해 3년간 보관해야 한다.수술실 CCTV 의무화는 의사 단체와 환자 단체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환자 단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한편 의료계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되며 초상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일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의료계는 의료인 등에 대한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25일 오후 수술실 CCTV 의무화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반면 환자 단체는 의료기관의 촬영 ‘거부사유’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고 영상 보관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환자가 사망한 경우 장례기간을 고려하고, 의료행위의 은밀성·전문성으로 인해 환자·보호자가 판단을 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영상 보관기간을 ‘90일 이상’, 적어도 ‘60일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산다라박, ‘야자수 머리’ 했던 이유 14년만에 공개

    산다라박, ‘야자수 머리’ 했던 이유 14년만에 공개

    산다라박이 2NE1 활동 당시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2세대 아이돌 다 모여!’ 특집으로 산다라박, 정용화,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자신이 엄청나게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고백했다. 태연이 이에 공감하자, 산다라박은 “저희 지금 13년 만에 만난 거다. 2010년 ‘승승장구’에서 만났다”라고 태연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산다라박에게 “그러면 그 당시에 원래 산다라박은 대문자 I(내향적)인데, 2NE1은 이미지가 강하지 않았냐. 그때 의상, 눈빛 같은 것도 세 보이게 연습했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제가 머리를 올린 이유가 그거다. 기죽지 않으려고”라고 대답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런 걸 장착해야 무대에서 잘 놀 수 있고, 눈까지 올라가니 세 보인 거다”라며 2NE1 센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남편과 이혼할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홍지민은 “결혼 7년 차쯤에 갑자기 남편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은 이런 게 아니야. 외로워서 못 살겠다’라면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사업하고, 저는 공연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1~12시에 집어 들어오니 생활방식이 안 맞았다”고 했다. 부부싸움을 해도 하루를 못 넘기고 풀었던 홍지민은 남편과 냉전을 이어가던 중 6개월 만에 남편과 서로 노력하기로 협의했지만,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홍지민은 ‘사랑에 관한 5가지 언어’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남편과 불화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는 고유의 언어가 있다. 첫째는 스킨십, 둘째 칭찬, 셋째 선물, 넷째 봉사, 다섯째는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저는 스킨십,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라 각자의 언어로만 이야기했는데 그걸 알고 남편과 아침밥을 먹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더니 2주도 안 돼서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라고 했다.
  • 밤 11시 소행성 베누의 샘플 지구에 떨군다 NASA TV·소셜미디어 생중계

    밤 11시 소행성 베누의 샘플 지구에 떨군다 NASA TV·소셜미디어 생중계

    소행성 ‘베누’(Bennu)의 흙과 자갈이 담긴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샘플 캡슐이 24일 오전 8시 55분(미국 서부시간, 한국시간 밤 11시 55분) 지구로 떨궈진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NASA는 전날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샘플 캡슐이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할 예정이라며 이 장면을 착륙 한 시간 전부터 NASA TV(https://www.nasa.gov/live)와 소셜미디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타이어 크기만한 샘플은 대기권에 진입한 뒤 대략 13분이 지나면 표면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초속 12㎞의 속도로 낙하하기 때문에 섭씨 3000도 이상의 열을 뿜어내 불붙은 것처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시리스렉스는 현재 시속 2만 3000㎞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 지난 17일 지구에서 300만㎞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추진기를 짧게 가동해 지구 귀환을 위한 마지막 속도 및 궤도 조정을 마쳤다.오시리스렉스는 24일 지구 상공 10만 2000㎞ 지점에서 베누의 샘플이 담긴 캡슐을 방출하게 되며, 방출된 캡슐은 지구로 낙하하다가 낙하산을 펴 속도를 줄인 뒤 유타주 사막에 설정된 58㎞×14㎞ 면적의 낙하 예정 구역에 떨어질 예정이다. 미션 책임자 중 한 명인 단테 로레타는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잘못될 수 있는, 마주칠 수 있는 모든 끔찍한 일 등 비상 상황 등을 준비하는 데 지나칠 정도로 많은 시간을 썼다”면서도 “좋은 소식은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해 준비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터치다운 예정 시간보다 4시간 전에 대기권 진입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제네시스 탐사선이 수집한 태양풍 샘플들을 지구로 가져오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다.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지상으로 시속 300㎞의 속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폭발했던 것이다. 당시 실패 원인을 중력 변환기가 거꾸로 서 있는 것을 확인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했다고 했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후 2년여의 비행 끝에 2018년 12월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폭 500m의 다이아몬드 모양 소행성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그 뒤 2년여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 3.35m의 로봇팔을 이용해 스펀지처럼 푸석푸석한 베누 표면에서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했다. 이어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NASA는 샘플 캡슐을 회수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보낼 예정이다. JSC는 샘플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샘플의 75% 이상을 센터에 보존해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과학자들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포함된 소행성 샘플을 분석하면 베누와 같이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계 초기에 행성들을 이루고 남은 베누 같은 암석형 소행성들이 초기 지구에 충돌하면서 탄소를 배출해 생명체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는 유기물질을 지구에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소행성 샘플 캡슐을 지구에 떨군 후 다음 탐사 임무를 위해 계속 비행하게 된다. 탐사선은 2029년 또 다른 잠재적 지구 위협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에 도착해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NASA는 오시리스렉스가 채취한 소행성 샘플이 지구에 돌아오는 것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날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의 NASA 고다드 방문자센터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 최성국, 늦깎이 아빠 됐다… 52세에 득남

    최성국, 늦깎이 아빠 됐다… 52세에 득남

    배우 최성국(52)이 득남했다. 지난 23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뉴스1에 “최성국의 아내가 오늘 오후 아들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1970년 12월생으로 현재 만 52세인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세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결혼했다. 이후 10개월 만에 득남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며, 지난 5월에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임신 소식까지 전한 바 있다. 한편 최성국은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구세주’, 드라마 ‘대박가족’ 등에서 밝고 코믹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등에도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 필리핀 공항 보안요원, 40만원 훔쳐 입으로…CCTV ‘포착’

    필리핀 공항 보안요원, 40만원 훔쳐 입으로…CCTV ‘포착’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공항에서 보안 요원이 승객의 가방에서 돈을 훔친 뒤 이를 삼키려는 장면이 포착됐다. 훔친 돈을 삼키려는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24일(한국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마닐라에 있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일어났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근무하는 보안요원인 아이렌시 모라도스는 출국 심사를 받던 중국인 승객의 돈 300달러(약 40만원)를 입에 넣었다. 중국인 여행객은 출국을 위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지갑에 있던 300달러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곧바로 공항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CCTV에는 보안검색요원 아이렌시 모라도스가 허리춤에서 뭔가를 꺼내 입에 넣은 뒤 삼키려고 하다가 물을 마시고 계속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항 관계자는 모라도스에게 물을 건넨 사람은 X-레이 검색 담당 직원인 레지노 앨런 폴란테라고 밝혔다. 또 상관인 에이브러햄 델 루나가 물을 마시고 있는 모라도스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필피핀 수사당국은 델 루나가 모라도스에게 ‘(지폐를)잘 감췄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전했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이들 3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 또 수사당국은 이들의 공모 여부를 수사 중이다. 앞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검색대 보안요원이 승객의 시계, 돈, 등 각종 귀중품을 몰래 훔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이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A씨는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보안검색을 받은 후 자신의 손목 시계가 사라졌다는 걸 확인했다. CCTV를 돌려 본 결과 보안요원들이 시계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지난 2월에는 마닐라 공항의 보안검색요원이 태국인 승객의 가방에서 돈을 훔친 사실이 적발돼 5명이 해고된 바 있다.
  •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 동안 양자 면담을 갖고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대면했으나 정식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같은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의 공식 면담이기도 하다. 장 1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또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 면담에서 먼저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발표문에는 한국이 브리핑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면담의 방점이 무엇이었느냐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달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시 주석이 ‘뼈있는 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라며 “일반적인 외교 관례로 보면 이날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이 그동안 한국에 하고 싶었던 말을 ‘완곡하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왕 부장은 한 총리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만큼 한중 관계 복원에 중국 측도 관심이 많음을 방증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한 총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한 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특별히 계획이 없다. 퍼센티지(확률)를 따져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시작해 오후 4시 52분경 종료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난 것이다.  이번 면담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상급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시대에 따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활성화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으니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필리핀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손님 지갑 속 현금 ‘꿀꺽’?!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손님 지갑 속 현금 ‘꿀꺽’?!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이 승객의 지갑에서 300달러(약 39만원)를 훔쳐 입 안에 삼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에 찍혔다. 22일 필스타라이프를 비롯한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던 한 중국인 승객은 가방을 보안 요원에게 넘기고 난 뒤 전신 스캔을 받았다. 하지만 검색대를 통과한 뒤 가방 속 지갑에 있던 300달러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현금 절도 사건을 신고받은 수사팀은 수사 과정에서 CCTV 영상을 확보해 검토하다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여성 보안요원 A가 입 안에 무언가를 구겨 넣더니 물을 몇 모금 삼키는 모습이 보였다. 중간에는 손가락까지 입 안에 넣어 내용물을 입 속 깊숙이 밀어 넣기까지 했다. A는 “입에 넣은 것은 돈이 아니고, 초콜릿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관들은 “보안 검색을 하는 동안 초콜릿을 먹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동이고, 게다가 초콜릿을 입 안에 밀어 넣기 위해 손가락을 넣고 물을 삼키는 경우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A와 감독관, 물병을 건네준 직원은 정직 처분을 받았고, 다른 팀원 14명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도 필리핀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요원이 중국 관광객의 시계를 훔치다 적발돼 체포됐다. 1월에는 태국 관광객의 현금을 훔친 보안 요원 2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필리핀 국제공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절도 사건으로 인해 3월부터 공항 근무자들의 유니폼과 재킷에 주머니 다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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