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IFA
    2025-1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6
  • 오늘의 월드컵(22일)

    ■행사 ●프랑스 대표팀 1진 입국(오전 10시20분·인천공항) FIFA랭킹 1위,물 흐르듯이 공격과 수비가 펼쳐지는 ‘아트 사커’,지난해 A매치 3승1패(스페인에 1-2패),본선 11회 진출(2회연속),역대 최고성적 98대회 우승 ●미국 대표팀 1진 입국(오후 4시20분·인천공항) FIFA랭킹13위,신·구 선수가 조화를 이룬 조직력이 최대 강점,지역예선 5승2무3패,본선 7회 진출(4회 연속),역대 최고성적 30대회 3위 ■스타 ●지네딘 지단(프랑스) 1972년 6월23일생,레알 마드리드 소속,98프랑스월드컵 5경기 2골,유럽예선 8경기 2골 ■한마디 ●잉글랜드가 한국과 힘겨운 싸움을 했다(AFP통신, 21일 평가전에서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이 부상 대체 선수를 찾느라 허둥댔다며)
  • 월드컵/ 각국 선수단·VIP 속속 입국

    월드컵의 나라 한국으로-. 2002월드컵을 10일 남짓 앞두고 각국 대표팀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각국 대표팀은 늦어도 자국의 경기가 열리기 5일 전까지는 개최국에 도착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는 15개국 대표팀 가운데 입국 1호는 우리나라의 첫 상대인 폴란드.감독과 선수들을 포함한 본진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청주공항에 도착하지만 코치와 행정담당 등으로 짜여진 선발대가 연습경기 준비 등을 위해 20일 들어왔다.지난 19일 ‘축구 종가’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21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가진뒤 25일 본선 1라운드를 치를 일본으로 떠난다. 국내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는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는 본진은 스페인.2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울산 서부구장 숙소에 여장을 푼다.이곳에서 9일 동안의훈련을 마친 뒤 6월 1일 울산으로 이동해 슬로베니아와의1차전에 대비한다. 22일에는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지네딘지단,티에리 앙리 등 슈퍼스타를 거느린 프랑스가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 워커힐호텔에 짐을 푼다.프랑스는 경기도 구리시 LG구장에훈련캠프를 차린다.프랑스 못잖은 스타군단인 브라질은 26일 인천을 거쳐 곧바로 김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울산으로 이동한다.또 한국의 두번째 상대인 미국은 24일,포르투갈은 30일 각각 서울에 여장을 풀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29일 서울에서 열리는 FIFA총회를 계기로 조제프 블라터 위원장을 비롯한 세계 축구계 거물들이줄지어 입국한다.또 개막식에 맞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차례로 입국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늘의 월드컵(21일)

    [하이라이트] 한국-잉글랜드 평가전(21일 오후 7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사상 첫 공식 A매치,한국의 조직력과 마이클 오언-에밀 헤스키 투톱의 대결 [행사] 스페인 대표팀 입국,울산에 훈련캠프 스페인은 FIFA랭킹 8위,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유럽 속의 남미’,지역예선 6승2무,본선진출 11회,역대 최고성적 50년대회 4강 [스타] 곤살레스 블랑코 라울(스페인) 1977년 6월27일생,레알 마드리드 소속,98프랑스월드컵 3경기 1골,유럽예선 8경기 4골 [한마디] 한국축구 수준이 어디에 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거스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 월드컵/ 폴란드 고질병 여전

    한국과 2002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를 폴란드가 19일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공격과 수비라인의 거리가 지나치게 먼 약점을 고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평가전 2연패의 부진을 씻고 올해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고질적인 약점이 전혀 보완되지 않은 데다 공격력에서도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 한국이 강하게몰아붙일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란드는 중앙수비를 주로 맡던 토마시 하이토를 오른쪽사이드백으로 옮기고 중앙에 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와 야체크 봉크(랑스)를 내세우는 등 수비라인의 변화를꾀했다.일본과 평가전 때보다는 안정됐지만 볼을 빼앗길경우 쉽게 역습을 허용하는 허점은 여전했다. 이와 함께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에게 롱패스로 볼을 공급하는 단조로움도 노출했다.소속팀과의 갈등에다 체중도 늘어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올리사데베는 파베우 크리샤워비치(프랑크푸르트)와 선발 투톱으로 나섰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돌파와 공간침투는 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왼쪽을 휘저은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와 후반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잡은 마치에이 주라프스키(크라코프)는 한국이 경계해야 할 공격수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날 평가전에서 나란히 패한 반면 독일과 브라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는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벨기에전에서 아내출산 때문에 결장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실감하며 1-2로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역시 프란체스코 토티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체코에 0-1로 졌다. 반면 독일은 신예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6-2로 일축했고 브라질은 스페인의 카탈루니아 지방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월드컵도 즐기고 공부도 하고

    5월31일 오후 8시30분,프랑스 대 세네갈 팀의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다.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TV를 지켜보던 영희가 엄마에게 묻는다. “세네갈은 어디에 있는 나라예요?” “…” “페널티 킥은 왜 줘요?” “…” 이같은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면서 ‘박식함’도 자랑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나 가정에서 월드컵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32개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축구용어 등을 다룬 ‘사이트 안내’책자를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또 월드컵 기간 중 학생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있도록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출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이트인 대한축구협회(www.kfa.or.kr)에서는한국팀의 역대 전적 및 대회일정,선수 프로필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FIFA 월드컵 공식 사이트(fifaworldcup.yahoo.com/kr/e/)의 경우,명승부 하이라이트,역대 경기 앨범,FIFA역사 소개와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붐(Boom)’도 들을 수 있다.세계의 국기를 찾아볼 수 있는 코너(fifaworldcup.yahoo.com/kr/e/om/index.html)도 있다. 각국의 팀 마스코트를 소개한 마스코트센터(spheriks.fifaworldcup.yahoo.com),전통의상을 소개한 이삭이와 함께보는 세계 전통의상(hometown.weppy.com/~sacklee/home.htm)도 가볼 만하다. 허윤주기자
  • [발언대] 세관은 안전월드컵의 수문장

    월드컵대회가 1996년 5월3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집행위원회에서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된 이후 6년여의 긴 준비과정을 거쳐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세계인에게 우리나라의 위상과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경기 관람객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이 ‘안전하고친절한 나라’,‘다시 찾고 싶은 품격있는 나라’로 인식될 경우 외국인 투자와 수출이 증가하고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월드컵대회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제일 먼저 대면하고 느끼는 관문이 바로 세관이라는 점에서 안전하고 친절한 월드컵을 위한 관세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특히 지난 9·11테러사태 이후 안전문제가 세계인의 최우선적 관심사가 되었으므로 테러에대한 만반의 준비 없이는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없다.안전이 뒷받침되지 않는통관은 외국인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세청은최일선의 ‘월드컵 안전지킴이’로서 총기류·마약 등과 같은 안전 위해 물품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테러 위험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월드컵의 안전개최를 보장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안전한 나라’라는믿음을 확실히 심어줄 것이다. 그러나 안전만을 강조한 나머지 여행객들에게 지나친 불편을 준다면 일류 세관행정이라 할 수 없으므로 안전하면서도 친절하고 신속한 통관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기울이고 있다. 안전 월드컵이 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 및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세관협력도 중요하다.관세청은 최근 대한항공·한국선주협회 등 외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취급하는 민간업계와 테러방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또월드컵 기간 한·일 양국의 세관직원을 상대국 공항 세관에 서로 파견해 통관절차를 상담하고 범죄 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동 개최국으로서의 상호협력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안전월드컵의 수문장’,‘친절·신속한 손님맞이 문지기’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한번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도편달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 이용섭 관세청장
  • 주먹구구식 입장권 판매/ “”입장권 언제 받나”” 분통

    월드컵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두 개최국의 입장권 판매와 교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혼란을 겪고 있다.국내에선 당초 이달부터 교부하려던 일정을 수차례 연기한 끝에 20일부터 입장권을 나눠줄 예정이지만 인쇄를 맡은영국 바이롬사가 제때 물량을 댈 수 있을 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일본도 일반 판매분 25만장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일본은 22일 도착할 예정인 3차 판매분이얼마나,제때 도착할 지 모르고 있다.양 개최국이 입장권때문에 속을 끓이게 된 원인과 대책을 짚어본다. “매일 아침 9시에 계속 나오시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벽산빌딩에 마련된 월드컵입장권 서울교부센터.17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창구 직원이 건넬 수 있는 말이라곤 이 말이 고작이었다. 개막전 등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경기 입장권을교부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20평 남짓한 사무실을 열었지만 이곳에서 사흘동안 교부한 입장권은 수십장 정도. 비가 내려서인 지 찾는 이들도 많지 않아 교부센터는 썰렁하기이를 데 없었다.10명 정도 줄지어 선 축구팬들에게 한 창구 직원은 “개막전 2장과 준결승전 20여장(둘다 1등석으로 64만원짜리)이 오늘 받은 물량의 전부”라며 “내일 일은 물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입장권이 이곳에 배정될 지 알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입장권은 일본 등 해외에서 팔다 남은 물량으로 바이롬사를 통해 그날그날 배정된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나 국내 판매 대행을 맡은 인터파크도 정확한 사정을 모른다. 그런데도 KOWOC은 이곳에서 곧바로 입장권을 살 수 있는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강명환(37·서울 월곡동)씨는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포르투갈전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지만 인천 경기표는 팔지 않는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간다.”며 허탈해 했다. 강씨는 또 며칠 전부터 KOWOC이나 인터파크 등에 수십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지않았다며 교부센터조차 전화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날한국-폴란드 경기의 실물 입장권 4장을 발부받은 백재근(24·대학생)씨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케이스.“어제밤 한국-스코틀랜드 전이 끝난 뒤 친구에게서 FIFA 티켓사이트 주소를 알아내 예약에 성공했다.”며 “이곳 창구에 와 신용카드로 결제해 10분만에 입장권을 받았다.”고기뻐했다. 그러나 1년전에 입장권을 예약한 이들은 아직도 입장권을 손에 쥐지 못하고 있다.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싱황이다. 개막 13일을 앞둔 개최국 국민들이 입장권을 손에 쥐지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하고,받아들여야 할지 방문자와 창구 직원의 표정 모두 서울을 뒤덮은 먹구름 만큼이나막막했다. 임병선기자 bsnim@ ■바이롬사 반응 “문제없다”태평 월드컵 입장권 구입을 둘러싼 혼란에 대해 정작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는 큰 걱정이 없다는 분위기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바이롬사는 입장권 및 숙박의 전권을 부여받은 2002월드컵 공식 대행업체.하지만 바이롬은한국과 일본 현지에 입장권 제작 및 판매 업무를 볼 사람을 파견하지도 않은 상태다.다만 숙박 업무를 위해 운영이사만을 파견했다. 바이롬은 지난 94년·98년 월드컵 숙박 대행을 맡은 업체로 이번에 처음으로 입장권 제작 및 판매까지 대행하게 됐다.그러나 본사 직원 10여명밖에 되지 않는 회사로 150여만장의 입장권을 한·일 양국 및 각국 축구협회에 공급할역량은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바이롬사는 최근의 혼란과 관련한 수차례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팩스를 통해 “현재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반응 또한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속타는 조직위 “판매부도 올까”노심초사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쏟아지는 팬들의 항의와 판매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의 무사태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02월드컵 개막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매한 팬들과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연일 조직위에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있다.더구나 국제축구연맹(FIFA) 입장권 판매 공식 대행사인 바이롬은 무작정 “잘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말만 되풀이 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직위측은 자칫 월드컵 사상 초유의 ‘입장권 판매 부도 사태’까지 걱정하면서 일단 파국은 막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바이롬에 항의했지만 안일한 응답만 돌아와 속만 태우는 중이다. 특히 조직위는 지난 15일 입장권 발매 장소의 혼란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바이롬에 전달했지만 역시 “차질없이입장권을 보내겠다.”는 대답만 들었다. 현재까지 예약된 우리나라 개최 경기 입장권은 71만여장이며 이 가운데 39만장이 국내에 들어왔을 뿐이다.지난 16일 전달됐어야 할 20만장이 아직 들어오지 않는 등 바이롬은 계속 기일을 어기고 있다. 더구나 국내에 들어 온 입장권 가운데 일부는 좌석 등급등의 인쇄가 잘못돼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을 거친 뒤 배포중이다.17일 들어올 32만장도 제대로 인쇄됐는지 하나하나 확인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마케팅이나 입장권 제작 및 판매 능력이 거의없는 바이롬이 어떻게 공식 대행사로 선정됐는지이해할 수 없다.”면서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월드컵이후에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개최도시마다 별도로 개막식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식 시나리오가 처음으로 전면 공개됐다.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의 개막식 행사 제작단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행사와 공식행사,문화행사 등으로 짜여진 개막식 내용을 밝혔다.오는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40분 동안 진행될 개막식은 ‘IMT-2000 퍼포먼스’ 등의 사전행사와 한·일 국가 연주,개막선언 등 공식행사에 이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서울에서의 공식 개막식외에 부산 광주 등 나머지 개최 도시 9곳에서도 경기시작 1시간10분 전부터 20분간 개막행사를 갖도록 승인했다.개최도시별로 개막식을 하는 것은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컵홍보관 108만명 관람

    지난 99년 2월 문을 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안의 2002월드컵 홍보관이 ‘임무’를 완수하고 대회 개막을 보름 앞둔 16일 일반공개를 중단했다. 개장 이래 지금까지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108만5000여명.99년과 2000년을 합쳐 5만명도 되지 않던 관람객 수가 2001년에는 29만4900여명,2002년에는 5개월만에 70여만명을돌파해 대회가 다가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회기간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등 귀빈들을 대상으로 축소 운영될 홍보관은 오는 7월 서울시에 넘겨져월드컵 기념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컵/ 개막식 어떻게 펼쳐지나 “”축구로 하나되는 지구촌 형상화””

    ‘축구를 통하여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타전한다.’ 오는 31일 펼쳐질 2002월드컵 개막식은 ‘어울림과 상생’이라는 동양적 가치와 IMT-2000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공식행사,문화행사로 나누어져 진행된다.사전행사에서 관중들은 세계 각국의 타악기가 두드려대는 서로 다른 리듬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직접 IMT-2000 기술로 자신의 말소리와 움직이는모습을 180개국 25억 인류의 안방으로 보내기도 한다. 공식행사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깃발과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입장하고 두 나라의 국가가 연주된다.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의 개회사와 FIFA 회장의 개회사,개막선언에 이어 본격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손진책 총감독(극단 미추 대표)은 “문화행사는 한국의문화적 전통을 뿌리로 했지만 전통의 단순한 재현이나 승계가 아니라 전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보편성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화시켰다.”면서 “동양적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인류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행사는 모두 4개 마당으로 짜여졌다.‘환영-소통-어울림-나눔’을 주제로 춤과 노래,조형물,그림,첨단 정보기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첫째마당은 ‘환영’.지구촌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개막식의 프롤로그로 400명의 축하무용단과 취타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가연주가 끝나면 환영사와 대회사,개막선언이 이어지고 무용단과 기원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마당은 ‘소통’.전 인류의 소통을 갈망하는 어린이들의 조각배 띄우기에 이어 열림패가 전쟁도 분단도 없는소리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시도한다.특별제작된 북과 세계 각국의 북들이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한다.우리의 IMT-2000을 이용,관객이 직접 개막식의 진행 모습을 250여대의 LCD 모니터를 통해 비추게 된다. 셋째마당은 ‘어울림’.사방의 객석에서 어울림천이 관객의 손에 의해 그라운드로 옮겨지고 날줄과 씨줄이 되어 어울림의 바다를 만든다.한 가운데서 솟아오른 ‘평화의 종’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180개국에 퍼져간다. 넷째마당은 ‘나눔’.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세계 어린이들과 전 출연진,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누구나 쉽게 부르도록 만들어진 ‘상암아리랑’을 합창한다.이어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한국의 박정현,일본의케미스트리 등 두 나라의 월드컵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상암동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문화행사가막을 내리고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 휘슬이 울리면 60억인류의 가슴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굴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우승만 해라”보너스 ‘빵빵’

    ‘자부심 하나로 뛰라고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16강에 오를 경우 병역 혜택을 부여하느냐 마느냐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각국 축구협회도 우승이나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16일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 선수1인당 각각 15만달러와 17만유로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1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선수들과 액수 협상=이탈리아가 발표한 우승 포상금은선수 대표들과 협상을 거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안젤로 디리비오 등 고참 4명으로 구성된 선수 대표와 협상을 벌여 이 액수에 합의했다. 보너스 액수는 98년 프랑스대회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재정난을 겪는 이탈리아 연맹의 호소를 선수들이 받아들여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디리비오는 “우승만 한다면 내 돈으로라도 보너스를 지급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이탈리아가 FIFA컵을 안으면 사상 네번째 정상 정복에 성공하게 된다. 독일도지난달 게르하르트 마이어-보어펠더 독일축구연맹 회장과 올리버 칸,올리버 비어호프가 선수대표로 만나 포상금을 합의했다. ◆‘역시 합리적인 독일’=독일은 함진아비가 돈봉투 밟으며 발걸음을 옮기듯이 단계적으로 포상금을 설정해 ‘역시 독일’이란 평을 들었다. 독일은 16강 진출때 5만마르크,8강 7만마르크,준결승 12만마르크,준우승 14만마르크,우승 18만마르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선수들은 우승할 경우 최대 42만마르크(2억 400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예선 성적이 신통치 않은 독일이 16강 탈락땐 한푼도 없다고 공언한 점도 이채롭다. 한국 역시 이 방식을 좇고 있다.승리·훈련 수당과 함께16강에 오를 경우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연봉 142만달러(18억원)외에 25만달러(3억 125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1승을거둘 때마다 같은 액수의 포상금이 건네진다. ◆종가 잉글랜드 ‘큰손’=현재까지 포상금을 발표한 나라 가운데 가장 큰 손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최근 막을 내린유럽프로축구 경기에 참가하느라 지친 선수들과 가족들을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호화 휴가를 보내게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00만파운드(94억원)의 보너스를내걸었다. 경기 출전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승할 경우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평균 20만파운드(3억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도 개인별 우승상금으로지난 대회 24만4000유로보다 다소 인상된 26만 8000유로(3억 1000만원)를 내걸었다. ◆‘없는 살림에’=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폴란드 역시세금감면 혜택이라는 옵션이 붙는 15만달러(1억 9000만원)를 우승 포상금으로 제시했고 16강 진출을 이루면 2만 5000달러를 주기로 했다. 공동개최국 일본도 16강에 진출때 1000만엔(1억원),우승땐 3000만엔(3억원)을 제시했고 러시아는 월드컵 출전 수익의 절반을 내놓기로 했다. 본선 진출의 기쁨에 겨워 포상금을 이미 지급한 나라도많다.중국은 사상 첫 본선행에 감격,팀에 7억5000만원의보너스를 지급했다.에콰도르도 350만달러(46억원)의 보너스를지급했다.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과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해 포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외국 VIP 잇단 초청…北 ‘안방외교’

    북한이 최근 눈에 띄게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그러나고위급들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고위인사들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안방외교’다. 특히 미국의 입김이 비교적 덜 미치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와 협력을 통해 경제를재건하는 동시에 미국과 관계가 악화될 때에 대비한 ‘보험용 외교’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최근 북한에 다녀온 유럽 인사들은 지난 11∼14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장자크 그로와이사장 등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진이다.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도 이 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길에 나선 바 있다.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6∼7일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인사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하르트무트 코시크(기독교사회당) 하원 의원이 이끄는 9명의 독일 의원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동안 북한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등을 만나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코시크 의원 일행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페인과 차기 의장국인 덴마크 등의 대표단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와 관련,“우리는EU가 하나의 힘있는 극으로 일극 세계화를 반대하고 세계 다극화를 지향하면서 정치·경제·안보·외교 분야에서 독자성을 강화하며 지역문제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미국의 견제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비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전통적인 우호관계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라오스의 분냥 보라치트 총리는 지난 11∼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양측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4일 순안공항에 홍성남 내각총리와 이광근 무역상,이영일 외무성 부상 등이 나와 분냥 총리를 전송한 점으로 미뤄 식량 차관 도입 등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분냥총리는 방북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홍성남 총리 등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기금 Y세이드 압둘라이 사무총장은 주로 전력문제를 협의했다.OPEC기금은 지난 97년 의료센터 건설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압둘라이 사무총장은 홍성남 내각총리,조창덕부총리,강경옥 농업성 부상,장성일 재정성 부상 등과 경제관료들을 잇따라 만났다. 지난 2∼5일 사이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트란 둑 루옹 주석은 농득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김 위원장 베트남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답방하겠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두 나라는 투자장려 및 보호에 관한 협정과 양국 무역성 사이의 ‘맞바꿈무역’(바터무역)에 관한 합의서 등 6개 경제관련 협정을 맺었다.베트남은 또 북한에 쌀 5000t을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했다. 중국·러시아 등 전통적 맹방들과의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칭린(賈慶林)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베이징(北京)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은 6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최고위급을 만나 우의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아나톨리예비치 야코블레프 시장과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역 전권대표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회담을 했다.백남순 외무상은 오는 20∼23일 러시아를 직접방문,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북한 철도 연결 및 전력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백 외무상 방러에 앞서 평양에서 가진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지난 인터뷰에서 “조선(북한)의 평화와안전은 러시아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과과거 비동맹 외교를 통해 맺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유럽 국가들과도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고립정책으로부터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국가가 북한과의 교류에서 별로 얻을 것이 없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취재석에서] 1.5군 논쟁은 이제 그만

    16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을 놓고1.5군 논쟁이 한창이다.주전들을 대거 뺀 이번 대표팀을 1군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논쟁의 핵심이다. 이같은 논쟁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를 초청할 때마다 있었다.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명실상부한 1군팀이 아닌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축구 강국들일수록 대표팀 주전들이 유럽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알려진대로 유럽 프로리그는 6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진행되는 게 현실이다.월드컵 본선이 늘 6월에 열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같은 이유로 유럽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의 날’이 아니면 대표팀 합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설사 전세계 프로리그가 일제히 쉬는 ‘A매치의 날’이라 할지라도 이들은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평가전을치를땐 역시 합류가 어렵다.이동에 따른 시간 낭비,컨디션조절 등이 그 이유다. 물론 대표팀 감독이 기를 쓰고 특정 선수를 합류시키려고든다면 제한적으로나마 관철이 가능하다.FIFA가 연 5회까지소속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허용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평가전 한 경기를 위해 며칠간 소속리그를 비운다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몸값이 비싸고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일수록 더욱 그렇다. 결국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A매치의 날’에 맞춰 ‘유럽원정’을 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전문가들이 평소 유럽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그러나 이런 논리를 스코틀랜드전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지금은 월드컵 무대인 홈에서,그것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스코틀랜드전은 오는 6월4일 부산에서 열릴 우리의 본선 첫 경기를 가상한 실전연습이다.경기시간을 오후 8시로한 것도 폴란드전이 벌어질 당시(오후 8시30분)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따라서 월드컵 개막에 앞서 열릴 평가전을 놓고 벌이는 1.5군 논쟁은 개최국만이 누릴 수 있는 중요한 메리트를 스스로 포기하자는 주장에 다름 아니다. 박해옥 차장hop@
  • 월드컵 개막식 韓·日국가 모두 연주

    오는 31일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월드컵 축구대회개막식에서는 한·일 두나라의 국가가 모두 연주된다.또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나란히 개최국을 대표해 축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나라 국가를 먼저 연주할지는 아직 결론이나지 않았다. 2002월드컵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는 15일 “일본측에서 이번 대회가 공동개최인 만큼 두 나라 국가를 함께 연주하자고 요청해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국가가 먼저 연주돼야 한다는 게 KOWOC의 기본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연주 순서는 오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사무총장과 한·일 조직위 사무총장 3자 합동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FIFA, 월드컵마크 도용…LG에 경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LG를 상대로 월드컵대회 관련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부당 마케팅을 벌였다며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문을 발송,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FIFA는 LG계열사들이 자사 제품을 선전하고 판촉마케팅을 벌이면서 월드컵 명칭·마크를 도용한 것을 적발했다.또 경기 입장권을 판촉용으로 무단 배포하는 등 부당 마케팅을 벌였다며 이를 시정해 달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지난 14일 LG측에 발송했다. FIFA에 따르면 LG전자 중국·베트남 등 해외법인은 지난해 말부터 자사 제품을 광고하면서 ‘2002FIFA월드컵’이라는 공식 명칭을 쓰고 판촉용으로 경기 입장권을 무단으로 나눠줬다.올해초 FIFA측은 LG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제를 촉구했고 사과까지 받았으나 시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LG칼텍스정유는 경기 입장권을 판촉용으로 배포한것으로 밝혀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FIFA가 LG측에 수차례 시정을 요청했지만 ‘해외지사라서 통제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결국 본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LG가 이번 시정공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직위측은 “부당 마케팅과 관련,대기업·금융기관 등에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다수 보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FIFA로부터 어떤 법적 조치를 당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50호” 황선홍 골신화 쏜다

    “A매치 50호 골을 쏘아 올리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황선홍(34)이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골 사냥을 벼르고 있다.황선홍은 15일 오후 비로 촉촉히 적셔진 부산사직경기장에서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훈련에서도 한층 강해진 파워와 슈팅 정확도를 뽐내며 결전에 대비했다. 대표팀 맏형인 황선홍은 이번 평가전에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통산 50번째 골을 노린다.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후반 ‘조커’로 뛰라는 임무를 받은 그는 지난 3월 핀란드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보인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며 A매치 통산 50호골에 도전한다.체력적인 한계를 부인할 수 없는 마당이어서 젊은 설기현이 상대의 힘을 뺀 뒤 막판에 결정적 한방을 날려달라는 게 히딩크 감독의 주문이다. 이번 실험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이같은 선수기용은 본선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히딩크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평가전에 황선홍의 결장을 예고했다.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출장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었다.그러나 지난달 같은 이유로중국과의 평가전에 빠진 본인이 이번 경기 출장을 강력히 요구해 후반 교체투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실 황선홍은 “꾸준한 체력강화 훈련을 통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면서 “풀타임 출장도 가능한 상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과 맞붙는 스코틀랜드는 일부 주전들이 부상으로빠졌으나 스코트 겜밀(31·에버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가 절반이 넘는 12명이나 끼어 있어 만만찮은 상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잉글랜드 1부 리거 스코트 더비(24·웨스트 브롬위치)는 00∼01시즌 43경기에서 11골이나 터뜨려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스코틀랜드는 어떤 팀…체력 앞세워 정통 유럽축구 구사 스코틀랜드는 체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정통 유럽축구를 구사한다. 탄탄한 수비와 긴 패스로 위협적인 역습을 하는 이른바 ‘킥 앤드 러시’가 전통적인 팀 컬러.지난 3월초 지휘봉을 잡은 베르티 포크츠감독은 수비수 개리 콜드웰(뉴캐슬) 등 10대 3명을 포함해 A매치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예 6명을 발탁했다.이 영향으로 이번 대표팀은 패기와 노련미가 조화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불가리아와 함께 공동 52위로한국보다는 11단계 낮다.월드컵 본선에 8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통산 전적 4승7무12패.유럽예선 6조에서 4승3무1패로 3위에 그쳐 2002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관가 인사이드

    ●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 문태곤 1과장 등 직원들이 3년 동안 월드컵 감사 과정에서 알게 된 월드컵 관련 축구 상식을 묶은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가제)를 발간할 예정이다. 내용은 '월드컵 역사'를 비롯, '경기 규칙과 선수 이야기' '월드컵과 관련 돈 이야기'등 60여개 항목이 담긴다. 전광판 가격이 얼마인지, 호각은 왜 반입 금지됐는지, 시간당 200만원을 버는 선수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명칭 사용제한으로 철도청이 홍보에 곤혼스러운 표정. 철도청은 월드컵 기간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외국인 전용칸을 설치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었으나, 월드컵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마땅한 홍보문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3월 특허청직장협의회와 농협이 공동으로 설치한 이후 공무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부대전청사내 유일한 구두닦는 기계가 계속 가동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대전청사에는 구두닦는 곳이 없었으나 특허청직장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농협이 이용객 편의제공이란 취지에서 지하 1층에 기계를 설치, 무료로 운영하며 공무원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했다. 그러나 최근 기계 제작업체가 부도나면서 소모품 공급 등이 차질을 빚어 작동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농협측은 “”업체가 부도처리됐지만 전직 직원을 통해 어렵게 구두약 등 용품을 조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부는 지난달부터 한달에 한번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어 장관을 포함, 모든 직원들이 매달 한번씩 토요산행을 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지난달 김광웅 중앙인사위원장의 '여성을 위한 인사정책방향' 강연이 처음 있었고, 17일엔 유지나 동국대 교수가 '영화에서의 젠더(gender) 표현'을 주제로 특강한다. 여성부는 신설조직이라 서로 알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오는 18일 오후 1시 청계산을 등산할 계획이다. 토요일 오후인 만큼 '자발적인 참석자'에 한한다는 단서조항을 붙였다. 부처연합
  • 월드컵 마케팅 비상, 유통·금융·정보통신…용어사용 싸고 혼선

    월드컵 마케팅,‘어찌하오리까.’ 월드컵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에 비상이 걸렸다.국제축구연맹(FIFA)이 LG 등 대기업과 유통업계에 상표권 침해,부당 마케팅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문을 보내는 등 감독활동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이상 월드컵 관련용어 등을 어디까지 쓸수 있는지 모호해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시정요구를 받은일부 업체들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행사명칭을 바꾸고 있어자칫 월드컵붐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눈치보는’ 마케팅] 월드컵 관련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호텔·유통업계는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골머리를 앓고 있다.월드컵을 각종 마케팅에 연결시키고 싶지만 대부분 용어·디자인 사용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A호텔은 최근 ‘월드컵 16강 기원 칵테일 행사’를 마련했다가 부랴부랴 행사명에서 ‘월드컵 16강’이란 용어를 뺐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도 미미하다.최근 A·B은행은 ‘월드컵 기념 환전행사’를 홍보했다가 뒤늦게 월드컵용어를빼거나 ‘축구사랑’ 등으로 행사명을 바꿨다.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기념 상품도 ‘국제스포츠대출’ 등의 이름으로 1∼2개씩 판매할 뿐이다. [용어사용,어디까지]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고민도 마찬가지다.대부분 판촉행사에 월드컵 관련 용어를 쓰고있지만 언제 어떤 제재를 받을 지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월드컵 마스코트·로고 등은 쓰지 못하지만 ‘월드컵’이나 ‘16강’ 등은 쓸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사용기준이 모호해 앞다퉈 월드컵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공식후원사가 아니면월드컵대회를 연상시키는 용어를 쓰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FIFA,조직위,공식후원사에서 부당 마케팅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분야는 KT가 독점] 공식 후원사인 KT는 후원사가 아닌통신업체들이 월드컵 관련 광고나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이를 철저히 규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해놓은 상태다.이 때문에 다른 IT(정보기술)사들은 제재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월드컵과 연상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응원단 ‘붉은악마’와 SK텔레콤의 광고 및 마케팅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FIFA가IT업체들에 대한 단속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LG텔레콤,두루넷,하나로통신 등은 KT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 축구공·게임 등을 이용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부작용 줄여야] 월드컵 마케팅 남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범위에서 마케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부당 마케팅은 곧 손해배상 등 피해를 불러오고 결국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장에서는 회사 상호나제품명이 표시된 물건(모자·티셔츠·풍선 등)의 반입도 철저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국내 입장권 배부 또 연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국내 판매분 입장권 교부가 또 연기됐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입장권 판매대행을 맡은 영국 바이롬사의 사정으로 당초 17일부터 국민은행 각 지점과 우체국을 통해 배포하려던 입장권을 오는 20일부터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입장권이 인쇄되는 것이 아니라 입장권 인쇄의 모든 권한과 책임이 바이롬사에 위임되고 있다.”며 “지난 12일 바이롬사가 또 일정 연기를통보해와 불가피하게 20일부터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바이롬사는 인쇄작업을 4월말까지 끝낸 뒤 한국에배송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개막 10일을 앞두고서야 입장권이 교부되는 낭패를 당하고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는 한국조직위원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50만장에 이르는 입장권을 신분증을 확인하면서 교부하는 게 쉽지 않은 이유다. 특히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OWOC)는 이미 지난 5일부터입장권을 교부하고 있어 네티즌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입장권을예매한 네티즌 조성환씨는 “검증되지 않은바이롬사에 입장권 판매 독점권을 넘긴 FIFA도 문제지만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한국 조직위원회의 처사도 무책임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임병선기자 bsnim@
  • 방한 피터 벨라판 조정관“FIFA갈등 접고 월드컵 전념을”

    “월드컵 기간 만큼은 국제축구연맹(FIFA) 내부의 갈등을 접어야 합니다.” 월드컵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피터 벨라판(67) FIFA 조정관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13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와 관련 없는 정치적 문제 때문에 축제 분위기를 망쳐서는 안된다.”면서 “FIFA 내부의 ‘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제프 블라터 회장의 비리 의혹 문제로 FIFA 내부의 갈등이 심각한데.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다.하지만 모든 기구는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이 모두가 축구의 미래를 위한투자로 이해해 달라. ◆이번 갈등이 월드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FIFA 내부의 문제는 월드컵 행사와는 완전히 별개다. ◆FIFA 회장 선거 연기설이 나오고 있다. 월드컵과는 별개의 문제다.연기 여부는 후보 당사자들이 결정해야 한다.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AFC의 입장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정몽준 FIFA 부회장은 이사 하야투 후보를,모하메드 빈 하맘 AFC 신임 회장은 블라터를 지지하고 있다.27일 열리는 AFC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안전이다.지난해 미국 ‘9·11테러’ 이후 안전이 가장 중요한문제로 떠올랐다.관중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