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엔 국경이 없다”-로밍서비스 어떻게
‘입국에서 출국까지 휴대폰과 함께’
월드컵 기간 한국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로밍 서비스를받을 수 있다.물론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 등 외국에 나갈때도 마찬가지다.
현재 가능한 로밍 서비스는 두가지다.먼저 ‘내 번호 내휴대폰’으로 외국에서도 편하게 쓰는 자동 로밍이 제공된다.이통통신 회사들이 제공하는 휴대폰,즉 로밍폰을 빌려쓰는 반자동 임대 로밍이 두번째다.
[SKT,120여개 국가와 로밍] 011·019 고객들은 120여개 나라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중국,일본,호주,홍콩,캐나다,뉴질랜드 등에서는 자동 로밍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단 외국인이 한국에서 쓰는 인바운드(Inbound) 서비스만 된다.그러나 이달말부터는한국인이 외국에 가서 쓰는 아웃바운드(Outbound)도 가능하다.
로밍센터에 신청한 뒤 안내에 따라 휴대폰에 이 기능을 설정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KTF,FIFA가 밀어주는 로밍] KTF는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FIFA(국제축구연맹)나 KOWAC(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을 통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사전청약을 받았다.
KTF는 월드컵을 CDMA와 GSM(유럽식)간 로밍서비스 실현의무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영문접속 메뉴나 외국어 콘텐츠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일간에는 자동로밍과 임대로밍이 모두 가능하다.인천국제공항과 제주공항,IMC(국제미디어센터)에 마련된 KTF 로밍센터나 제휴호텔에서 신청하면 된다.
[LGT,130여국에 서비스] LG텔레콤은 미국,일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 130여국에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입국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서는 국내 최초로 영어 상담과 영어 음성사서함을 제공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박대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