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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대일 상황서 모험 기피·전술 이해 부족”

    지난 8∼9월 국내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청소년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 모험을 두려워한 데다 전술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수비가 특히 강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비롯, 유럽 빅리그에서 축구시스템 분석으로 명성을 날린 장 방스보(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박사가 27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축구연구소(이사장 허승표) 세미나에서 지적한 내용이다. 그는 1999년부터 2년간 명문 유벤투스에서 카를로 안첼로티(현 AC밀란)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한 수비 전문가. 지난해 독일월드컵 16강 좌절의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것. 3개월여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문제점을 분석했다는 그는 어린 공격수들이 초반부터 롱패스를 남발하면서 안전한 플레이만 고집한 것을 지적했다.페루,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6차례 세트플레이와 31회 슈팅 기회를 날려버린 것은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일대일 상황에서 모험을 두려워했고 전술 이해도가 떨어져 나타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비에선 커버의 기본개념 자체가 잡혀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수비수들은 스피드도 갖춘 데다 높은 기량을 갖춘 선수도 더러 있지만 공만 쫓아다니다 뒷공간을 내주는 등 불필요한 압박에 매달렸다고 지적했다. 대표팀 21명의 월별 출생 분포 문제도 지적했다.1∼3월생이 6명,4∼6월생 12명,7∼9월생 2명,10∼12월생 1명이었는데 방스보 박사는 “왜 지도자들이 1∼6월생만 뽑느냐.7∼12월생은 재능이 없다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선수를 선발할 때 성장이 끝난 선수만을 선호한 결과라며 덴마크의 일류 선수들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했다. 방스보 박사는 “스스로 한계를 만드는 지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를 예로 들었다. 그가 14세 때 나폴리 유소년 코치들은 키는 작고 등은 뒤로 굽어 체형도 나쁜 데다 기술도 특출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며 지도자들은 눈앞만 보지 말고 꿈나무들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亞 3차예선] 맞붙는 남북… “최종예선은 함께”

    [월드컵 亞 3차예선] 맞붙는 남북… “최종예선은 함께”

    내년 3월26일 평양에서 열리는 18년 만의 남북대결이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1위를 겨냥하는 한국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6일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2010년 월드컵축구 3차예선 조추첨 결과,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 북한과 함께 3조에 속하게 돼 남북대결이란 껄끄러운 숙제와 마주하게 됐다.‘한국킬러’ 밀란 마찰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레인, 올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우승팀 카타르 등 중동 모래바람을 모두 피해 무난한 조편성으로 평가되지만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는 북한과의 조우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코리안 더비´ 비상한 관심 남북은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94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5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맞닥뜨린다. 한국의 평양 원정경기는 1990년 남북통일축구 1차전때 능라도경기장을 찾은 이후 18년 만의 일. 한국은 역대전적 5승3무1패로 우위를 점했고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2년7개월 만에 재회한다. 한국은 평양 원정 이후 9월10일 홈에서의 남북대결로 3차예선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각국의 일정 재조정 요구가 거세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협의에 따라 평양 원정 일정도 바뀔 소지가 있다고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밝혔다. 남북 모두 어느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치를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내년 2월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벌어지는 제3회 동아시아축구대회를 통해 북한과 전초전을 갖는다. 국제대회에서 남북이 한 해 세 차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등은 ‘코리안 더비´라며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비록 4개월째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지만 한국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며 “북한도 최근 각급 연령대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바탕으로 44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린다.”고 전했다. 대세를 이루는 전망은 남북이 한 수 아래 전력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요르단을 제치고 최종예선 동반진출에 성공한다는 것. ●지옥의 조는 1조와 5조 이번 조추첨 결과 지옥의 조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처음 편입된 호주와 카타르, 이라크, 중국이 모인 1조와 이란, 시리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세로만 짜인 5조가 꼽힌다. 태국과 함께 2조에 속하게 된 일본도 마찰라 감독이 거쳤거나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오만, 바레인 외에 동남아시아에서 선두인 태국 등과 함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축구 3차예선 조추점 최상의 시나리오는 바레인·이라크 피하고 레바논·싱가포르 한조

    월드컵축구 3차예선 조추점 최상의 시나리오는 바레인·이라크 피하고 레바논·싱가포르 한조

    2010년 남아공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직행한 한국에 최상의 조편성과 최악의 조편성은 어떤 것일까. 아울러 남북대결은 성사될 것인가. 25일 밤 12시(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시작되는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 행사(서울신문 11월22일자 28면 보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내년 2월 시작되는 3차예선에 오른 20개국은 이날 조추첨을 통해 4개국씩 5개조로 나뉘게 된다. 최종예선에 오를 조 1,2위 10팀을 추리기 위한 과정. 국제축구연맹(FIFA)은 구체적인 추첨 방식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고승환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에 따르면 전력이 엇비슷한 팀끼리 몰리는 일을 피하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랭킹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추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이 나란히 3차예선에 직행한 호주,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강호와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2∼4그룹에도 만만찮은 복병들이 숨어 있다. 특히 바레인,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의 모래바람과 마주치는 일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바레인은 ‘한국 킬러’ 밀란 마찰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2그룹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다. 상대전적 9승3무2패로 앞서 있지만 지난 7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역전패하는 등 바레인의 전력이 무서울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 중동세 일색인 3그룹에선 올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를 피해야 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었다.4그룹에선 복병 카타르, 중앙아시아의 새 강자 투르크메니스탄과 만나지 않기를 빌어야 한다. 한국은 두 나라 모두에게 2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카타르는 작년 도하 아시안게임 패권을 거머쥐는 등 전력이 올라오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 2그룹 9번 북한과는 전력 외적 요인이 많아 껄끄럽다. 중국에도 15승11무로 단연 앞섰지만 늘 거친 경기가 펼쳐져 마음을 놓을 수 없다.3그룹 오만도 마찰라 감독 시절,2004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충격패했던 달갑잖은 상대. 반면 쿠웨이트와는 8승3무8패로 호각세였지만 2004 아시안컵 예선과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완파한 경험이 있어 반길 만한 상대.5승1무로 단연 앞선 레바논이나 2004 아시안컵 본선에서 0-0으로 비긴 요르단,18승3무2패의 싱가포르와 한 조에 속해도 순탄한 최종예선행을 기대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10월드컵 본격 스타트!

    2010월드컵 본격 스타트!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집중된다. 국제콘퍼런스센터(ICC)에서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110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 행사가 열린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자정(한국시간)부터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중미·카리브해, 유럽, 아프리카 순서로 조추첨이 진행된다. 남미와 오세아니아는 자체 마련된 예선 일정에 따르기 때문에 이번 조추첨에서 제외된다. 아시아 1,2차 예선을 면제받고 3차예선에 직행한 한국은 호주에 이어 2번시드를 배정받았다.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 19일 끝난 2차예선 결과 15개국이 합류, 모두 20개국이 5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부터 3차예선을 치른다. 조 1,2위를 차지한 10개국이 다시 2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여 조 1,2위 4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팀끼리 대결해 살아남은 팀이 오세아니아 1위와 겨뤄 티켓 한 장을 챙기는 험난한 길을 걷는다. 북중미·카리브는 35개팀이 3.5장의 티켓을 다투게 되는데 내년 2월에 예선을 시작한다. 세 팀이 곧바로 본선에 오르고 4위는 남미 5위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장의 티켓을 손에 넣는다. 유럽 역시 유로2008 본선이 끝난 내년 8월에야 예선이 시작되는데 이번 조추첨에서 조 편성이 확정된다. 아프리카는 FIFA 랭킹이 낮은 6개팀끼리 치르는 예선을 통과한 세 팀 등 모두 48개팀이 경합하는 조 편성을 이날 추첨을 통해 결정짓는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국가대표에게 애국심 강요 말자

    태극마크는 한국 축구의 오랜 상징이다.1948년 14회 런던올림픽 때, 해방된 조국의 대표선수들이 처음 단 이후 이 마크는 ‘대한 건아’라는 이름과 함께 국가 주도형 엘리트 스포츠의 상징이 되었다. 지금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란 표현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2002년 초부터 태극 마크가 가슴에서 사라졌다. 왼쪽 가슴에 붙여졌던 이 마크는 축구협회 엠블럼에 그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소매로 옮겨졌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 로고를 오른쪽 소매에 달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다시 왼쪽 소매로 이동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나이키가 발표한 새 유니폼에선 태극 마크가 완전히 사라졌다. 축구장이 애국심의 충돌 장소가 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FIFA에서 각국 유니폼에 다는 국기의 크기를 25㎠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가로 6㎝, 세로 4㎝에 불과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태극마크를 소매에 작게 붙이고’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이다. 이 변화는 대표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조금 반영해준다. 프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울려퍼지던 애국가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 때문인지 대표 선수의 위상도 조금은 흔들리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음주 파문이 채 식기도 전에 이번에는 올림픽대표팀의 기성용 선수가 자신의 미니 홈피에 팬들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두 사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모두 비판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처럼 ‘국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 운운하면서 애국심을 잣대로 비난을 퍼부어선 곤란하다. 어떤 관점에서의 비판인가가 중요하다. 두 사례 모두 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되물어야 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음주를 하거나 무기력한 경기에 대한 비판을 경청하지 못하는 자세에 결함이 있는 것이지, 애국심이 없다는 식으로 몰아붙여선 안 된다.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다 히데토시가 은퇴 발표를 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찾는 여행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역으로 뛸 때도 ‘나 자신을 위해 뛴다.’고 거침없이 말했던 그다. 그렇다고 그가 일본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대표팀 경기를 건성으로 뛴 적도 없다. 이 사례가 최근의 파문에 대한 완벽한 답이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실수를 하거나 더러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할 때마다 ‘태극마크’며 ‘애국심’을 들먹여선 곤란하다. 우리가 애국심 때문에 대학이나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듯이 선수들도 다양한 차원의 내면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애국심’이 아니라 ‘직업 전문성’이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능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새벽이 되도록 유럽 축구에 몰두하는 것도 그 나라에 대한 애국심 때문이 아니라 아름다운 열정과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기 위해서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 열정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마땅히 비판해야 한다. 애국심은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피어나야 아름다운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잉글랜드 예선 탈락은 EPL 외국인 선수 탓?

    잉글랜드 예선 탈락은 EPL 외국인 선수 탓?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유로2008 본선 진출 실패가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실망한 현지 팬들 사이에서 ‘리그 내 외국인 선수 제한’에 대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 잉글랜드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뉴웸블리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08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잉글랜드는 같은 시간 안도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러시아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공영방송 B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축구대표팀 관련 토론방에는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스티브 맥클라렌 대표팀 감독을 향한 사퇴 요구가 주를 이룬 가운데 자국 선수 양성에 대한 의견도 많아 자연스레 ‘리그 내 외국인 선수 제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 ‘beatricepie’는 “프리미어 리그가 지나치게 외국인 선수에 의존해 있다.”며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과 레인저스 등 명문 구단들이 자국 선수 영입을 늘리고 있는 경향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ryan’도 “잉글랜드 명문 클럽들이 대부분 외국인 구단주와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실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보다 기술적으로 떨어졌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네티즌 팬들이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이 큰 탓인지 반대 의견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지지난주 열린 프리미어리그 전체 경기의 선발 출전 선수 중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는 30%인 74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실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스포츠 분야에서 지역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토론방의 네티즌들은 맥클라렌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며 후임 감독으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현 포루투갈 감독과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선호했다. 또 마지막까지 잉글랜드와 본선진출을 다퉜던 러시아의 거스 히딩크 감독도 거론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오늘밤 하나는 꽁꽁 언다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이냐, 아니면 ‘줄초상’에 가까운 후폭풍이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운명이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6차전에서 갈린다. 비기기만 해도 3승3무(승점 12)로 3승2무1패의 바레인을 승점 1차로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패배하면 바레인에 티켓을 넘기고 인책 파문 등 엄청난 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의 이틀째 훈련에서 박 감독은 “박주영(서울)의 파트너로 서동현(수원)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을 다시 한번 믿고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2선공격을 지휘하면서 좌우측면을 비집는 동료에게 크로스를 넘기고 스스로 결정짓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대구)와 김승용(광주)은 좌우날개로 배치돼 지난달 시리아전 진용을 취하기로 했다. 17일 우즈베키스탄에 무기력하게 비긴 것이 허리가 부실한 탓이란 자가진단 끝에 기성용(서울)과 오장은(울산) 등 미드필더에겐 바레인의 ‘귀화 2인방’을 꽁꽁 묶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바레인은 지난 9월9일 박성화호가 1-0으로 제압했던 그 팀이 아니다. 최종예선 5차전까지 바레인이 뽑아낸 7골의 절반을 책임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제이시 존 아크와니와 압둘라 파타이가 그때는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을 이유로 빠졌지만 이번엔 선봉에 서기 때문. 파타이도 아크와니와 2차예선 3골을 합작한 득점원. 둘 외에도 차드 출신 압둘라 오마르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4차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인물. 이들 외에도 ‘토종 골잡이’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압둘라 알 다켈이 공격을 이끌어 오랜만에 출전하는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부산)가 이들을 얼마나 묶어주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림픽팀이 고개를 숙이게 되면 1992년 1월 바르셀로나대회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0-1로 진 이후 무려 15년10개월 만에 쓰라림을 맛보게 된다. 그때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18승4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박성화호의 본선 좌절은 월드컵 본선 5회 진출을 이룬 한국축구의 대외 신인도에도 타격을 가한다. 또 프로구단에 임명된 지 6개월도 안 된, 동료 기술위원 박 감독을 사령탑으로 올린 기술위원회를 겨냥한 인책 파문이 예상된다. 축구협회 수뇌, 나아가 정몽준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내 위상에도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지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우라와, 亞 클럽축구 정상

    J-리그의 우라와 레즈가 일본 구단으로는 처음 아시아 클럽축구 최강자에 올랐다. 우라와는 14일 일본 사이타마 2002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세파한(이란)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전북,4강에서 성남을 무너뜨린 우라와는 결국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새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이 대회에는 유럽 챔피언 AC 밀란, 남미 챔피언 보카 주니어스 등이 출전한다. 이란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우라와는 전반 22분 나가이 유이치로의 골로 앞서 나갔다. 세파한의 역공을 협력 수비로 차단한 우라와는 이후에도 빠른 역공으로 기회를 엿보다 후반 27분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워싱턴이 후방으로 패스, 달려들던 나가이가 문전에서 날린 강력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튀어나와 벌어진 문전 혼전 중 아베 유키가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음주파문’ 이동국 재계약 무산?

    ‘음주파문’으로 대표선수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이동국(미들즈브러)의 재계약이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잉글랜드 노동청이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으려는 비 유럽연합(EU) 출신 선수들에게 적용해온 ‘취업허가’ 조건 때문이다. 4일 축구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취업허가를 얻으려는 선수는 계약 시점까지 2년간 주요 A매치(월드컵 예선 및 본선, 대륙간컵 예선 및 본선)를 75% 이상 소화하고, 소속 국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년간 평균 70위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무릎 인대를 다쳐 1년 이상 실전에 나서지 못한 이동국은 내년 6월 재계약 시점까지 주어진 A매치 일정의 10%를 채우기도 빠듯한 실정이라는 것. 지난 1월 미들즈브러로 이적할 때 이동국은 부상 중이었음을 입증해 이를 빠져나갔지만 이제 이 길마저 막혀 재계약이 어려워지게 됐다. 물론 박지성의 경우처럼 감독 또는 구단의 특별 추천을 얻어 취업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37) 감독이 끝까지 이동국을 감싸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아스널의 ‘꿈의 대결’은 끝내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3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서가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이로써 맨유(8승3무1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8승3무)과 승점 27에 골득실 +15로 똑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첼시는 위건을 2-0으로 일축하고 승점 24로 바짝 쫓아왔다. 이영표(30)와 이동국(28)이 첫 맞대결을 펼친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도 1-1로 비겼다. 이영표는 최근 5경기 연속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한 반면 이동국은 후반 32분 알리아디에르 대신 들어가 이영표와 13분 정도 뛰는 데 그쳤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음주파문’ 이운재·우성용·김상식·이동국 내년 월드컵 예선 못뛴다

    지난 7월 아시안컵대회 도중 ‘룸살롱 음주 파문’을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이운재(34·수원)와 우성용(34·울산), 김상식(31·성남),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내년 2월 시작되는 남아공월드컵 예선에 나가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이갑진 부회장)는 2일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주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다른 선수를 부추겨 술자리를 주도한 이운재에게 대표선수 자격 정지 1년과 함께 협회 주최 대회(FA컵과 친선 A매치)에 3년간 출전 정지,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는 나머지 3명에 대해선 대표 자격 정지를 똑같이 물린 뒤 협회 주최 대회 출전정지 2년, 사회봉사는 40시간으로 다소 덜어 줬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생긴 일로 선수 차출에 협조한 프로구단에 피해가 가선 안된다.”는 이유로 K-리그 출전에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상식은 4일과 11일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 뛰게 됐다. 또 은퇴 위기에 몰렸던 이운재와 우성용은 K-리그 구단과의 재계약을 통해 선수 생명을 잇게 됐다. 이동국에 대한 대표 자격 정지를 제외한 징계는 국내 복귀 시점부터 적용된다. 자격 정지 징계가 풀리는 1년 뒤 대표팀에 재발탁되면 협회가 주최하는 FA컵이나 친선 A매치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아시안컵과 월드컵, 올림픽(연령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 등에는 나갈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 관리 책임에 대해선 “선수 관리는 감독 고유의 책임인데 핌 베어벡 감독이 물러난 상태라 홍명보 코치와 코사 코치가 심의 대상이지만 이들이 감독의 책임을 온전히 대체할 수 없어 엄중 경고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술자리에 동행한 강훈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위원장은 FA컵 경기 도중 ‘웃통 항의’를 벌인 방승환(인천)에게 K-리그 출전까지 1년 정지시킨 것과의 형평성 지적에 대해 “방승환의 행위는 소속팀과 직접 관련이 있어 이번 사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합류

    북한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직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북한 등 11개국이 3차예선에 직행한 것을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확인했다.”며 “1차예선을 통과한 19개국 가운데 본선과 대륙별 예선을 포함한 역대 대회 성적을 따져 상위 11개국이 3차예선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북한 외에 중국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레바논 오만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등이 3차예선에 합류했다. 북한은 지난 29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몽골과의 1차예선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미드필더 박철민의 활약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다. 앞선 22일 몽골과의 1차전 원정에서 4-1로 이겼던 북한은 2승(최종스코어 9-2)으로 1차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브라질을 2014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축구협회 선거에 정부가 간여한 책임을 물어 쿠웨이트의 남아공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14년 월드컵축구 브라질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스위스 취히리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4년 월드컵 대회 개최지로 브라질을 선정했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축구강국 브라질은 이로써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대회를 다시 유치하게 됐다.50년 대회에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1-2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멕시코와 프랑스, 독일 및 이탈리아에 이어 월드컵을 두 차례 개최하는 다섯 번째 나라가 됐다. 집행위는 이날 대륙순환 원칙에 따라 남미국 중 유일하게 개최후보로 나선 브라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제프 블래터 회장은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브라질에 2014년 월드컵 대회 개최의 권리와 함께 책임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2014년 월드컵 개최지 발표 행사에 참석한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유치 결정을 기뻐하며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막대한 임무이며 엄청난 책임감이 든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위대한 월드컵이 되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IFA는 또 2011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로 독일을 선정했다. 독일은 캐나다와 경합 끝에 개최권을 따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장 멋진 디자인의 노트북은?

    가장 멋진 디자인의 노트북은?

    노트북도 이젠 디자인이다. 노트북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노트북들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에서는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 중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노트북을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는 노트북은 아수스(ASUS)의 ‘람보르기니 VX2 노트북’ (사진 맨위). 지난 2006년 출시된 VX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노란색과 디아블로의 검은색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 됐다. VX2는 아직 출시 전이며 람보르니기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등에는 에일리언웨어(Alienware)의 ‘m9750’(사진 2번째). 이 노트북에는 전면 상단에 외계인 로고를 달아 매우 독특한 인상을 주며 네티즌들에게 ‘외계인 노트북’이라 불리기도 한다. 외계인 얼굴 형상을 한 로고는 에일리언웨어의 상징이 되어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에이서(ACER)의 ‘페라리(Ferrari) 노트북’(사진 4번째)도 주목을 받고있다. 대만의 컴퓨터 회사 에이서(ACER)가 지난 2005년 유명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Ferrari)와 제휴해 만든 ‘페라리 노트북’은 고유의 붉은 색과 검은색, 브랜드 및 로고를 사용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디자인 노트북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 ▲1위:아수스(ASUS)의 람보르기니 VX2 노트북 ▲2위:에일리언웨어(Alienware)의‘m9750 ▲3위:델(DELL)의 XPS M1730: 노트북 전면에 들어오는 불빛이 포인트. ▲4위:에이서(ACER)의 페라리 노트북 ▲5위:HP의 Pavilion HDX 노트북 20.1인치의 큰 액정때문에 휴대에는 불편하지만 액정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 ▲6위:레노버(Lenovo)의 올림픽 성화봉 노트북 중국 공식 올림픽 스폰서 업체인 레노버가 출시해 2008대만 한정 판매되는 이 노트북은 2008베이징올림픽 성화봉의 디자인을 본 따 만든것이 가장 큰 특징. ▲7위:도시바(toshiba)의 월드컵 기념 노트북 도시바ㆍFIFAㆍ아디다스 3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본체 상판에 골드 도장과 트로피등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 사진설명=(왼쪽 위부터 순위대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FIFA랭킹 46위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지난달보다 네 단계 오른 46위를 차지하며 7개월 만에 50위권으로 복귀했다. FIFA가 24일 발표한 10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633점으로 46위에 자리했고 아시아에선 일본(30위), 이란(38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달까지 한국에 앞섰던 호주는 52위로 네 계단 떨어졌다. 북한은 두 계단 오른 129위. 아르헨티나는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이 2위, 이탈리아가 3위에 자리했다. 4∼10위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 크로아티아 순이다. 유로2008 예선에서 러시아에 덜미를 잡힌 잉글랜드는 11위로 밀렸다. 반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무려 10계단이 뛰어올라 16위가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폐암 우승투혼’ 텔라 나이지리아 축구감독 사망

    불과 6주 전 금의환향이 슬픔과 애도의 물결로 바뀌었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막을 내린 17세 이하(U-17)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폐암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테오필루스 아데예미 텔라(56) 감독이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텔라 감독이 몇주 전 라고스의 한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0일 아침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국립스포츠학원 트레이너 출신으로 청소년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아프리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그러나 U-17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8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던 중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가 입원해 벤치를 비운 동안,‘젊은 황금 독수리들’은 똘똘 뭉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던 그는 U-17 월드컵 직전 팀에 합류, 벤치를 지켰고 그의 투혼에 감명받은 선수들은 결승에서 스페인을 연장 끝에 승부차기로 꺾고 조국에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IFA ‘선심 4인제’ 시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확한 오프사이드 및 골 판정을 위해 선심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시험한다.FIFA는 10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전략위원회를 열고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시범적으로 선심 4명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추가 선심 2명의 위치와 나머지 심판들과의 역할 분담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는지를 정확히 판정하기 위해 전자칩 내장 축구공(스마트볼)을 클럽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시험하기로 했다. 전자칩 축구공은 2005년 칠레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처음 시험된 적이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독일 女월드컵 결승 진출… 2연패 도전

    독일이 여자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2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인 독일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은 뒤 케르스틴 슈테게만과 마르티나 뮐러가 연속골을 보태 4위 노르웨이를 3-0으로 완파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통산 세번째 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27일 열리는 미국(1위)-브라질(8위)전 승자와 오는 30일 우승컵을 다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 스포츠계 ‘몰카’ 소동

    스포츠계에 한동안 잠잠하던 ‘작전 훔쳐보기’ 의혹이 거푸 불거져 시끌벅적하다. 상대편의 작전을 훔쳐서라도 이기고 보자는 잘못된 승부욕이 부른 ‘모럴 해저드(도덕불감증)’가 다시 준동한 것. 현재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의 개최국 중국은 상대팀인 덴마크의 전술회의와 비공개 훈련을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덴마크가 자신들의 훈련과 전술회의를 몰래 촬영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발견해 FIFA와 경찰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중국과 같은 D조에 속한 덴마크 여자대표팀은 전날 숙소인 한 호텔에서 작전 회의를 하던 중, 거울 뒤에서 카메라로 회의 장면을 촬영하는 중국인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대표팀 대변인 피아 슈 닐센은 “우리 선수들이 비공개 훈련을 한 날에도 카메라를 든 복수의 남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몰래 카메라 촬영 의혹을 받은 중국인들은 “비공개 훈련인지 몰랐다.”고 발뺌했다. 덴마크는 중국과 치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또한 미국프로풋볼(NFL)의 영원한 우승후보 뉴잉글랜드도 다른 팀의 사인을 훔쳐 보다 팬들로부터 ‘사인이나 훔쳐보는 더러운 팀’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지난 10일 뉴욕 제츠와의 경기 중 카메라맨을 동원, 제츠의 수비 코치 사인을 몰래 녹화한 의혹을 사고 있다.NFL 사무국은 카메라와 테이프를 압수해 조사 중이다. 제츠는 뉴잉글랜드가 상대 작전을 염탐한다는 소문을 듣고 경기 전 NFL에 보고했고, 뉴잉글랜드 카메라맨이 걸려들었다. 적발된 카메라맨은 뉴잉글랜드가 지난해 11월19일 그린베이와 원정경기를 갖기 직전에도 이같은 짓을 저지른 인물이다. 뉴잉글랜드는 제츠에 38-14로 이겼다. 한편 지난 7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1(F1)에서 라이벌 페라리의 차량 기술정보를 빼내 파문을 일으킨 매클라렌-메르세데스는 14일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벌금 1억달러(933억원)에 2007년 팀 순위 배제라는 중징계를 받았다.이 벌금은 모터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며, 매클라렌-메르세데스의 1년 총예산(2억 9400만달러)의 절반 가까운 거액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北 여자월드컵축구 美와 무승부

    북한 여자축구가 2007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축구에서 세계 최강의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은 11일 중국 쓰촨성 청두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5분 애비 웜바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김선희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김영애의 역전골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후반 24분 히더 오레일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다. 지난 1999년과 2003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연속으로 미국과 만나 모두 0-3으로 패했던 북한은 무려 8년 만에 미국을 상대로 첫 골 맛을 보면서 무승부를 거두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근호-승용 쌍포 다득점 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근호-승용 쌍포 다득점 쏜다

    ‘이근호-김승용 좌우 날개가 다득점 이끈다.’ ‘박성화호’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공략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상대는 시리아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2위로 B조에서 가장 처진다. 올림픽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박성화 감독은 2005년 초 20세 이하 청소년팀을 지휘하며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9일 새벽 바레인 원정경기를 치르고 10일 오후 귀국한 한국은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이번에 극복해야 할 대상은 시리아가 아니라 안방이지만 원정 같은 상황에 처한 ‘자신’일 수도 있다. 다행히 2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해결사’ 이근호(대구)와 최철순(전북), 이승현(부산)이 돌아와 힘을 보탠다. 시리아전 화두는 시원한 다득점이다. 이를 위해 이근호와 김승용(광주)이 좌우 날개로 나와 상대 진영을 헤집을 예정이다. 최근 스트라이커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활발한 플레이가 중요하다. 이근호는 올림픽 예선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2차예선 최종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고,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도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올림픽팀의 연승 질주를 채찍질했다. ‘특급 도우미’로 자리매김한 김승용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낚기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 맨다.UAE전부터 바레인전까지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김승용은 특히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는 코너킥, 프리킥을 전담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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