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월드컵 본격 스타트!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집중된다. 국제콘퍼런스센터(ICC)에서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110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 행사가 열린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자정(한국시간)부터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중미·카리브해, 유럽, 아프리카 순서로 조추첨이 진행된다.
남미와 오세아니아는 자체 마련된 예선 일정에 따르기 때문에 이번 조추첨에서 제외된다.
아시아 1,2차 예선을 면제받고 3차예선에 직행한 한국은 호주에 이어 2번시드를 배정받았다.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뒤를 잇는다. 지난 19일 끝난 2차예선 결과 15개국이 합류, 모두 20개국이 5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부터 3차예선을 치른다. 조 1,2위를 차지한 10개국이 다시 2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벌여 조 1,2위 4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팀끼리 대결해 살아남은 팀이 오세아니아 1위와 겨뤄 티켓 한 장을 챙기는 험난한 길을 걷는다.
북중미·카리브는 35개팀이 3.5장의 티켓을 다투게 되는데 내년 2월에 예선을 시작한다. 세 팀이 곧바로 본선에 오르고 4위는 남미 5위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장의 티켓을 손에 넣는다. 유럽 역시 유로2008 본선이 끝난 내년 8월에야 예선이 시작되는데 이번 조추첨에서 조 편성이 확정된다. 아프리카는 FIFA 랭킹이 낮은 6개팀끼리 치르는 예선을 통과한 세 팀 등 모두 48개팀이 경합하는 조 편성을 이날 추첨을 통해 결정짓는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