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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버스 노사 밤샘 협상 타결…파업 철회, 정상 운행

    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임금 협약에 합의하면서 예고됐던 전면 파업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도내 버스는 1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 동안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협상은 자정께 한때 결렬 위기를 맞아 조정 중지가 선언되기도 했으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 나아가 민영제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와 동일한 임금·근로체계로 전환하기로 경기도와 함께 3자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소속 4개 광역버스 업체(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는 자체 임금정책 문제로 8.5% 인상률을 맞추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조정 중지 상태지만,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한 후 추가 협상과 법적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막판까지 쟁점이 된 것은 서울 버스와의 임금 격차 해소 방식이었다. 지난해 노사는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동일 임금을 맞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3년간 서울버스 임금 인상액에 더해 2023년 기준 서울-경기 간 임금 격차의 3분의 1씩을 매년 추가 인상하기로 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차이와 내년도 서울버스 임금 인상안 미확정 문제로 계산 방식에 차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만 원가량의 격차가 발생했고, 이를 조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임금인상에 따른 사측 부담을 경기도가 어떻게 덜어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버스의 요금인상은 5년 전 마지막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 “신랑 건강했는데” 첫날밤 후 돌연 사망… 40세 연하와 재혼한 75세 인도 남성에 무슨 일

    “신랑 건강했는데” 첫날밤 후 돌연 사망… 40세 연하와 재혼한 75세 인도 남성에 무슨 일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지 1년 만에 40세 연하 여성을 신부로 맞이한 75세 남성이 결혼식 다음날 아침 돌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남성의 친척들이 사인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다이닉 자르간, TV9 바라트바르슈 등 인도 매체들이 전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인물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쿠치무치 마을 달리트(불가촉천민) 정착지에 살고 있던 상그루람이었다. 그는 약 1년 전 첫 번째 아내를 떠나보낸 뒤 농사를 지으며 홀로 살고 있었다. 자녀가 없어 적적한 삶이 이어지던 중 만바바티라는 이름의 35세 과부를 반려자로 맞아 남은 평생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역 법원에 혼인 신고를 한 뒤 지역 사원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다. 결혼식 후 상그루람은 아내에게 “아이들은 내가 돌볼 테니 집안인을 맡아달라”고 약속했고, 첫날밤 내내 두 사람은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만바바티는 전했다. 7년 전 남편과 사별한 만바바티에게는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었다. 결혼식 다음날 아침 상그루람은 아내를 잠에서 깨웠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상 없어 보이던 상그루람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태가 급속히 악화하더니 축 늘어지면서 간이침대에 누웠다. 만바바티는 이웃 청년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상그루람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바바티는 이웃 청년과 함께 상그루람을 병원으로 데러갔으나, 그곳에서 남편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쿠치무치에서 500여㎞ 떨어진 수도 델리에 살고 있는 상그루람의 조카는 사망 소식을 듣고 즉시 전화를 걸어 시신을 화장하는 것을 막았다. 이후 쿠치무치에 도착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을 요구했다. 만바바티는 남편은 사망 당일 아침 전까지는 무척 건강했다고 했다. 그는 고령인 남편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전 재산을 아내인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주겠다고 했으며, 자신의 자녀 3명에게 각각 10만 루피(약 160만원)도 마련해두겠다고 생전 약속했다고 말했다.
  • “장가갑니다” 이장우, 예비 신부와 ‘모자’ 웨딩사진 공개

    “장가갑니다” 이장우, 예비 신부와 ‘모자’ 웨딩사진 공개

    배우 이장우가 예비신부와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장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장가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예비신부인 배우 조혜원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우와 조혜원은 각각 검정색 정장과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특히 이장우가 ‘먹방’을 할 때 쓰는 밀리터리 모자를 나란히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9년 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7년간 만남을 이어온 둘은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 “생수, 인체에 심각한 영향”…1년 마시면 수돗물보다 ‘미세플라스틱’ 9만개 추가

    “생수, 인체에 심각한 영향”…1년 마시면 수돗물보다 ‘미세플라스틱’ 9만개 추가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생수로 물을 마시는 사람은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9만개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며, 이는 호흡기 질환, 생식 문제, 신경 손상, 암 위험 증가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콩코디아대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위험물질 저널’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속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141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매년 평균 3만 9000개에서 5만 20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권장량의 물을 모두 생수로 마시는 사람은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9만개나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수돗물로만 물을 마시는 경우 연간 약 4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지만, 생수병으로 마시면 그 수가 무려 9만 4000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에서 5밀리미터(㎜) 사이인 플라스틱 입자를 말한다. 1㎛보다 작은 나노 플라스틱도 존재한다. 나노 플라스틱은 크기가 더 작아 인체에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플라스틱 입자들은 음식을 먹거나 숨을 쉴 때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여러 장기에 쌓인다. 소화기관에서는 염증을 일으키고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방해한다.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 첨가물이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생식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뇌와 신경계에도 독성을 나타내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주요 장기에 쌓여 염색체 이상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의 건강 위험에 대한 증거가 쌓이고 있지만, 과학계는 여전히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규명하는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에 대한 규제 공백을 강조하며, 강력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체가 생수병에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의 존재와 잠재적 건강 영향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돕고, 기업들이 제품 내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해 제품의 전체 생명주기에 대해 제조업체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생산자책임확대(EPR)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산자에게 수수료나 부담금을 부과해 오염 정화와 피해 완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속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 건강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의 나노 및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둘러싼 규제 감독 부재와 정책 공백은 즉각적인 관심과 조치를 요구하는 긴급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없이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공중 보건 위기가 심화할 수 있어, 강력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 경기 버스 파업 피했다… 14시간 ‘밤샘 협상’ 끝 임금협약안 노사 합의

    경기 버스 파업 피했다… 14시간 ‘밤샘 협상’ 끝 임금협약안 노사 합의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의 90%가량이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이날부터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됐다. 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에 걸친 최종 조정회의 끝에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이날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노조협의회에는 50개 업체 소속 1만여대(인가대수 기준)의 버스가 속해 있다. 공공관리제 2300여대, 민영제 7100여대, 시외버스 800여대 등이다. 소속 조합원은 경기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인 1만 9000여명이다.
  • 필리핀 세부 해역서 규모 6.9 지진 “해안경비대원 등 최소 6명 사망”

    필리핀 세부 해역서 규모 6.9 지진 “해안경비대원 등 최소 6명 사망”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규모 6.9 해저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30일 오후 10시 59분 43초(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북북동쪽 97㎞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11.15도, 동경 124.14도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AFP통신은 세부주(州)의 인구 9만명 해안 도시인 보고시(市) 북동쪽 17㎞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모두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는 해안경비대원 3명, 소방관 1명, 어린이 1명이 포함됐다. 알피 레이네스 보고시 부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지진으로 산악 마을 산레미지오의 상수도 시스템이 파괴돼 복구에 중장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식량 식수 지원을 요청했다. 보고시에서는 주택과 소방서 등의 콘크리트 벽이 파손되고 아스팔트 도로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방관은 “막사에서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급히 뛰어나왔으나 흔들림이 너무 심해 쓰러졌다”며 자신을 포함한 소방관 3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후 보고시 주민 수백명은 소방서 인근 잔디밭에 모여 집에 돌아가지 않고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보고 북쪽 다안반타얀의 역사적인 로마가톨릭 교회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세부와 인근 레이테, 빌리란 지역 해안가 주민들에게 최대 1m의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에서 대피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비정상적인 파도는 관측되지 않아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일

    쥐 48년생 : 명예가 따른다. 60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72년생 : 운수 대통한 날이다. 84년생 : 다른 사람이 돕는다. 96년생 : 참고 인내하면 길하다. 소 49년생 : 신의를 중요시해야 길하다. 61년생 : 이득이 큰 하루다. 73년생 : 고생이 끝났구나. 85년생 : 서서히 운이 풀리기 시작한다. 97년생 : 하루가 빛나는 날이다. 호랑이 50년생 : 도움이 필요하다. 6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74년생 : 하는 일이 잘 된다. 86년생 : 절제하면 행운 온다. 98년생 : 남을 도와주겠다. 토끼 51년생 : 대화 속에서 행복을 얻겠다. 63년생 : 단거리 여행에 행운 있다. 75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87년생 : 애정운이 좋다. 99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용 52년생 : 과도한 욕심을 버려라. 64년생 : 생각지도 않은 행운 있다. 76년생 : 마음고생이 없겠다. 88년생 : 작은 것도 소중히 하라. 00년생 : 큰 결실이 있으니 기대하라. 뱀 53년생 : 일이 잘 해결되는구나. 65년생 : 이동운이 있겠다. 77년생 : 새로운 계획을 세워라. 89년생 : 뜻밖의 행운이 있다. 01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 말 54년생 : 행운의 날이다. 66년생 : 가족으로부터 도움 받는다. 78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90년생 :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02년생 : 친구의 도움을 받아라. 양 43년생 : 일찍 귀가함이 길하다. 5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67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움직여라. 79년생 : 화목한 날이다. 91년생 : 기대한 일이 성사된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56년생 : 예상 못한 시비를 조심하라. 68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80년생 : 재물이 들어오겠다. 92년생 : 주변의 조언을 받아라. 닭 45년생 : 좋은 성과가 있겠다. 57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해야 한다. 69년생 : 움직이면 좋은 일 있다. 81년생 : 잃었던 것을 되찾겠다. 93년생 : 인내심으로 승부하라. 개 46년생 : 상황이 상당히 호전된다. 58년생 : 일 처리가 빠르게 진행된다. 70년생 : 윗사람과 관계 철저히 하라. 82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94년생 : 친구의 협조를 받아라. 돼지 47년생 : 사람을 조심하라. 59년생 : 재물이 따르는구나. 71년생 : 행운이 찾아드는 날이다. 83년생 : 최선을 다하라. 95년생 : 평소에 일한 만큼 소득이 있다.
  • 트럼프 “핵 ‘업그레이드’ 할 것, 힘 엄청나…러·중이 바짝 추격중”

    트럼프 “핵 ‘업그레이드’ 할 것, 힘 엄청나…러·중이 바짝 추격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알다시피 나는 우리의 핵을 재건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개최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 힘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에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1일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겠다며 핵잠수함 2척을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잠수함 기술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다. 러시아는 잠수함 분야에서 사실 2위이고, 중국은 3위”라며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다. 핵도 그들은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뒤엔 같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들을 함께 앉혀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다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힘을 통해서다. 만약 우리가 약했다면 그들은 내 전화조차 받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세계 전쟁·분쟁을 중재하는 ‘피스 메이커’ 역할을 자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 사람에게 그것을 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나라에 큰 모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미국)가 (노벨평화상을) 받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인종과 성평등 같은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전투력 강화에만 집중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어리석고 무모한 정치 리더들이 나침반 방향을 잘못 잡았고 우리는 우리 길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워크(Woke)부가 됐지만, 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크는 원래 인종·성 차별,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각성을 의미했지만, 이후 미국 사회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이 일면서 보수 진영은 워크를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많은 군 리더를 잘못된 이유로 진급시켰다. 그들의 인종이나 성별 할당, 이른바 역사상 ‘최초’를 위해 진급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과도하게 세심하고, 누구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라는 리더십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각급에서 기준을 충족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규율을 지키고 건강하고 훈련되지 않으면 당신은 아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고 기본군사훈련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계급의 장병에게 매년 두 차례 PT(Physical Training·신체단련) 시험을 통과하고, 키와 몸무게 기준을 맞추며, 매일 PT를 할 것을 지시했다. 수염이나 긴 머리 등 군인에 어울리지 않는 풍모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전투 대형이든 어떤 대형이든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서 여러분이 전투병과 남성의 신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PT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면도하고 전문적인 외모를 가꾸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자리나 직업을 찾을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여성의 군 복무를 막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전쟁은 당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주의는 인간 본성과 역사를 무시하기 때문에 “순진하고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수호자가 아니라 전사를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승리를 위해 전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고압적인 교전규칙은 더 이상 안 된다. 단지 상식, 그리고 전사들을 위한 최대한의 치명성과 권한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라는 명칭은 워크의 산물이라면서 국방부 대신 전쟁부를 부서 명칭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복무 중인 약 800명의 장성 가운데 지휘관들이 이례적으로 소집됐다. 헤그세스 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휘관들 앞에서 연설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소집 사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 내에서는 장성 감축 목표를 내건 그가 이날 대규모 해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그는 앞으로 지휘부 물갈이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앞으로 리더십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난 확신한다”면서 “만약 내가 오늘 하는 말들이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 당신은 명예로운 결정을 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군의 혁신과 획득 역량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이후에는 미국이 서반구에서 직면한 위협과 중국 억제에 대해 연설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자유세계는 진짜 하드파워와 군사 리더십, 군사 역량을 가진 동맹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회에서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르고, 정치 후원금을 내면 범법자가 되는 현실은 너무 낙후되고 후진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발의된 ‘교원 정치 참여 기본권 보장 7법’을 신속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전교조의 30여년 숙원이 현실이 될 순간이 눈앞에 왔다. 그럼에도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교원들은 교원단체를 통해선 정치적 목소리를 내 왔지만 개인의 정치 참여는 제약됐다. 현행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사의 정당 가입, 선거운동, 정치자금 기부는 금지돼 있다. 선거 출마 시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의 법안은 이런 제약을 대폭 완화한다. 교원의 정당 가입이나 창당, 선거운동 참여를 보장한다. 휴직한 교사가 교육감 등 공직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했다. 정당법,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관련 7개 법률의 동시 개정이 전제조건이다. 교원도 일반 시민과 동등한 정치적 기본권을 누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리는 있다. 문제는 교사의 정치 참여 허용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지금도 교사의 정치 이념 편향 교육이 심심찮게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실이 자칫 대리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교사들이 휴직하고 선거에 출마할 경우 빚어질 학습 공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논란 속에 그간 국가기관들의 판단도 엇갈렸다.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는 공무원·교원의 정치적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 위반이자 인권침해라고 했다. 반면 2020년 헌법재판소는 교사의 정당 활동을 금지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합헌적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50만 교사 표가 탐날 만하다. 50만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과 500만 학생의 학습권 사이 어디쯤 균형점이 찍혀야 할까.
  •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사설] 배임죄 폐지, 기업인 부담 덜되 정치적 논란 없앨 해법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어제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배임죄는 타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그 신뢰를 배신하고 자기 또는 누군가에게 이득을 취하게 하는 범죄다. 모호하고 과도한 규정에 기업인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해 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배임죄로 기소된 연평균 인원은 965명으로 일본(31명)보다 31배 많다. 형법상 배임죄가 있는 일본과 독일은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만 처벌하거나 경영상 판단에 대해서는 면책한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1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터라 배임죄 개선은 더 시급해졌다. 당정은 정상적 경영 판단에 따르거나 주의의무를 다한 사업자는 처벌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재도 징역형이나 벌금형 대신 과징금 또는 과태료로 바꾸겠다고 한다.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기업의 적극적 경영활동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한시가 급한 문제다. 재벌 총수나 경영진의 사익 편취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 당정은 증거개시제도, 집단소송제 확대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위한 민사책임을 강화하려 한다. 증거개시는 소송 상대방이 가진 정보 등을 강제로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로 형법에 도입돼 있다. 집단소송은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에서 일부 피해자가 대표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다른 피해자들도 같은 판결의 효력을 받는 제도다. 이는 증권 분야에만 적용된다. 집단소송 시작에만 몇 년씩 걸리지 않도록 차제에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 정치적 논란 차단도 절실한 문제다.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배임죄까지 없애야 하는지 고개를 젓는 사람이 많다. 당장 야당은 배임죄 폐지를 “이재명 구하기”라고 반박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으로 배임 혐의를 받는 이해 당사자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대체 법안을 서둘러 모색하길 바란다.
  • [부고]

    ●김영자씨 별세, 임상완·상수(전 연합뉴스 경제에디터)·상천·상덕씨 모친상 = 30일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0월 2일. (02)440-8800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자녀 한국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황 CEO의 자녀들이 한발 앞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의 아들 스펜서 황은 지난 27~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로봇 학습 콘퍼런스’(CoRL 2025)와 30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휴머노이드 콘퍼런스 2025’ 패널 참여차 방한했다. 2022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스펜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부문에서 프로젝트 총괄을 맡아 합성 데이터 생성, 검증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딸인 매디슨 황도 최근 한국을 찾았다. 매디슨은 콘퍼런스 현장 내 로봇 기업 부스를 둘러봤고,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등 수원 사업장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2020년 엔비디아에 합류해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담당 수석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자녀 모두 로보틱스 부문을 담당하는 만큼 콘퍼런스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유망 기업과 협력을 다지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가 참석하는 행사의 준비 작업을 하는 내부 조직 ‘더 밴드’ 멤버로 메디슨이 활동 중인 점을 미뤄 볼 때, 사전 조사차 한국을 찾았다는 분석도 있다. 
  • ‘AI 주간 2025’ 200여개 기업 참가… 최신 AI 기술 전시·콘퍼런스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주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주간 2025는 AI가 산업·미디어·도시 정책 전반과 융합되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대표 격인 ‘AI 페스타’에서는 생성형 AI, 자율주행, 로봇·센서 등 최신 AI 기술 전시와 콘퍼런스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480개 부스가 운영된다.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연구개발예산과장 이중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인공지능정책기획관 김경만 ◇과장급 전보△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담당관 김연△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 공진호△인공지능안전신뢰정책과장 김국현△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 최우석△디지털인재양성과장 백병수△인공지능기술기반정책과장 양기성△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 이소라△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 장기철△인공지능전환지원과장 정재훈△소프트웨어산업과장 조경래△통신이용제도과장 김준모 ■조선일보 △조선일보사사료연구실장 이한수
  • 여성 관리직 공직자 첫 30%선 돌파

    여성 관리직 공직자 첫 30%선 돌파

    실·국장급 201명… 19년 새 5배 늘어중앙부처·지자체 5급 이상 33.4%여가부 등 6곳 과장급 절반이 여성 “15년 전만 해도 회의에 들어가면 남성이 과반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여성 간부들이 더 많습니다. 단순히 인원이 늘어난 것을 넘어 공직 문화가 더 건강하고 균형 있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껴요.”(여성가족부 과장급 공무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자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30일 펴낸 ‘2025 공공부문 균형 인사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리자(부처 고위공무원·본부 과장급·지자체 5급 이상) 가운데 여성 비율은 33.4%였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실·국장급)은 201명으로, 제도 도입 초기인 2006년(38명)보다 5배 이상 늘었다.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1.2% 포인트 오른 12.9%로 집계됐다. 특히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30.8%로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과장급 절반 이상이 여성인 중앙 행정기관도 여성가족부(66.7%)·질병관리청(60%)·문화체육관광부(59%)·통계청(55.3%)·외교부(53.8%)·법제처(52.6%) 등 6곳에 이른다. 지자체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34.7%로, 2년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은 20.4%로 1.1% 포인트 줄었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은 32.3%로 매년 늘고 있다. 인사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여성 고위공무원과 관리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 이후 6년 연속 ‘공공부문 성별 대표성 제고 계획’의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공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간부급에 여성이 많아지면서 일·가정 양립 분위기가 확산했다”며 “늦은 회식이 줄고 정시 퇴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남성 공무원들도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 고용 비율도 증가세다. 중앙부처 장애인 공무원 중 중증 및 여성 장애인 비율은 각각 20.0%, 19.8%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0.5% 포인트 올랐다. 유승주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공직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들이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홍감독님 봤죠!… 조규성 복귀 무산 보란 듯 골

    홍감독님 봤죠!… 조규성 복귀 무산 보란 듯 골

    조규성(미트윌란)이 그토록 기대했던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된 화풀이를 했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라네르스에 2-1로 이겼다. 조규성은 후반 교체 출전한 직후 멋들어진 시저스킥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미트윌란은 선두 AGF(승점 23점)에 2점 뒤진 2위(6승3무1패)를 달리고 있다.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리다 최근 복귀한 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조규성은 이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미트윌란은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6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마즈 베흐 쇠렌센이 머리로 연결해준 공을 조규성이 골 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급히 손을 내밀어 봤지만 골문 구석에 제대로 꽂혔다. 조규성은 시즌 3호 골(정규리그 2골+컵 대회 1골)이자 리그 두 경기 연속골로 국가대표팀 복귀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 LG·한화, 1위 놓고 4년 만에 ‘끝장 승부’ 가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 트윈스가 정규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1’을 남기고 2연패에 빠진 반면,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4년 만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을 키웠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전날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패한 1위 LG(85승3무55패)는 이틀 연속 정규 우승 기회를 놓쳤다. 11승(6패) 투수 송승기(5이닝 7피안타 2실점)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4회 양석환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1위를 목표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2위 한화(83승3무56패)는 이날 대전에서 이미 가을야구 문턱에서 낙오한 7위 롯데 자이언츠(66승6무72패)를 맞아 연장 10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와 한화의 격차는 1경기 반이다.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LG가 정규 마지막 경기인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같은 날 SSG 랜더스전, 3일 kt 위즈전을 모두 이기면 두 팀은 85승3무56패로 공동 1위가 된다. 이 경우 오는 4일 잠실에서 1위 결정전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만약 1위 결정전이 열린다면 1986년(후기리그) 이후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가 된다. 2021년 10월 31일 당시 76승9무59패 동률이었던 수원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1위를 확정했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타이브레이크가 없었던 2019년엔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승률(88승1무55패)이 같았는데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1위가 됐다. 당시 SK 사령탑이 염경엽 현 LG 감독이었다. 물론 LG가 남은 1경기를 이기고,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LG가 정규 1위가 된다.
  • 100년의 추억, 옛 서울역에 멈춰 서네

    100년의 추억, 옛 서울역에 멈춰 서네

    서울역 관련 사진·작품 등 선보여대합실 커피·간식 등 ‘미각’ 체험도 서울의 관문으로 한국인의 삶과 기억 속에 자리해 온 서울역사 준공 10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전관과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야외 공간에서 옛 서울역사 준공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백년과 하루: 기억에서 상상으로’를 선보인다. 1925년 ‘경성역’으로 준공된 옛 서울역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축물로 1947년 ‘서울역’이 된 이후에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 역할을 했다. 2004년 KTX 개통에 따라 새 서울역사로 철도역 기능이 옮겨 간 뒤 현재는 1925년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 복합문화 공간(문화역서울284)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한편 옛 서울역을 현재의 시선으로 새롭게 보며 서울역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사진과 김수자, 신미경, 이수경 등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서는 서울역 100년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사료와 영상을 소장품과 연계해 전시한다. 시각뿐 아니라 미각도 과거로 여행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성으로 옛 서울역사와 새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50m가량의 ‘비밀 통로’가 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옛 서울역 복원 공사 뒤 14년 만이다. 1·2등 대합실에서는 옛 서울역에서 판매했던 맥주와 커피, 간식 등을 새롭게 회상하는 시식 행사를 열고 판매도 한다. 당시 귀빈을 위해 마련했던 고급 인테리어를 활용한 귀빈실과 귀빈 예비실에서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현대 가구와 패션으로 옛 서울역이 가졌던 심미적 공간을 재조명한다. 부인 대합실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와 박민준 프로듀서가 서울역을 주제로 선정·재구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역장실에서는 옛 서울역의 마지막 역장 배종규씨의 인터뷰와 서울역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서울역의 미래를 글로 상상해 보는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 “눈물 먼저 다 빼고 촬영 시작… 죽음 앞에 초연하고 싶었다”

    “눈물 먼저 다 빼고 촬영 시작… 죽음 앞에 초연하고 싶었다”

    시한부 암환자 역 맡아 3주간 단식‘조력 사망’ 앞둔 섬세한 감정 표현“김고은 덕에 다양한 연기 시도 빛나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 바뀌기도”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평생에 걸친 두 친구의 우정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가정 형편은 어려웠지만 사랑받고 자란 은중(김고은)과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내면의 상처가 많은 상연(박지현).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40대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미워하고 동경하면서도 질투하는 복잡미묘한 관계를 이어 간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지현(31)은 “은중과 상연은 친구나 가족, 연인으로도 보일 수 있는데 한 단어로 정의하거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관계”라면서 “주변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상연에게 은중은 유일한 존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40대가 된 상연이 돌연 은중을 찾아와 자신이 조력 사망을 앞두고 있다며 스위스에 함께 가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드라마는 두 사람이 10대 때부터 서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섬세하게 따라간다. “상연이는 나이대에 따라 환경 변화가 확실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어요.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라 전후 서사를 상상할 필요 없이 대본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큰 어려움 없이 연기했습니다.” 20대의 상연은 집안이 기울게 되면서 혼자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30대에는 영화계에 뛰어들어 능력을 인정받지만 아버지와의 갈등이 계속된다. 40대에는 영화 제작자로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부를 거머쥐지만 건강이 악화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박지현은 말기 암으로 투병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관련 도서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단식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아프신 분들이 보통 음식을 잘 못 드시기 때문에 3주 정도 물과 커피만 마시면서 단식을 해 봤는데, 몸은 말랐지만 얼굴이 부었다”면서 “촬영하는 날 두세 시간 동안 펑펑 울어서 부은 상태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중 상연은 평생 누군가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린다. 박지현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에 상연이 은중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는 은중이 상연의 일기장을 갖고 써 내려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일기장에는 내면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써 놓잖아요. 상연의 사사롭고 속 깊은 감정들이 공개되면서 잔잔하지만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결국 은중은 상연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며 끝까지 친구의 곁을 지킨다. 두 사람은 긴 오해의 터널을 지나 용서와 화해를 통해 서로의 삶에 의미 있는 존재로 기억된다. 박지현은 “이 작품을 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조금 달라졌다”면서 “언젠가 마주할 죽음을 잘 겪으려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철학적인 질문을 계속 던졌다”고 말했다. 박지현이 죽음 앞에서 초연하고 덤덤한 상연을 연기할 수 있었던 데는 김고은(34)의 역할이 컸다. 박지현은 현장에서 눈물을 참기 위해 촬영 날 아침 대본을 보며 펑펑 운 뒤 눈물을 빼고 나서 카메라 앞에 섰다. “상연이 워낙 감정의 폭이 큰 역할이라 연기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는데 고은 언니가 바위처럼 묵묵하고 굳건하게 저의 시행착오를 받아 준 덕분에 안심하고 연기할 수 있었어요. 김고은이라는 배우가 있었기 때문에 저의 연기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로를 믿고 의지한 은중과 상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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