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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공장서 유해가스 유출… 1명 사망·3명 부상

    포스코 공장서 유해가스 유출… 1명 사망·3명 부상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흡입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포스코 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외주업체(포스코DX) 소속 다수의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 성분이 파악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50대 근로자 1명이 이송 도중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30대 근로자로,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기에 유해 물질 성분은 ‘염산 흄’ 또는 ‘질산 가스’로 알려졌으나, 경찰과 포스코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성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일대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구역 환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다. 이에 PSG는 UCL 시즌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을 질주한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기존 13연승이었던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리그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표팀 A매치 2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집일(10일)에 맞춰 귀국하는 일정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중요한 건 (디아스에게 태클 당한) 아치라프 하키미가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며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 성과가 나왔다. 퇴장으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전반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그는 오른 측면에 배치돼 왼발 중거리 슛과 바깥 발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반에 뮌헨이 우리보다 잘했다.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루이스에게 공을 뺏긴) 2번째 실점 장면 등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 질 수밖에 없다”면서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을 치른 뒤 대표팀에 지각 합류할 예정이다.
  • 제네시스 대상 확정한 옥태훈, 33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이태훈과 상금왕 경쟁도

    제네시스 대상 확정한 옥태훈, 33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이태훈과 상금왕 경쟁도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33년 만에 시즌 4승을 거두는 기록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이태훈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옥태훈은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총상금 11억원)에서 대기록 작성에 나선다. 64명만이 펼치는 경쟁에서 옥태훈은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단일 시즌 4승을 벼른다. 시즌 4승을 K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무엇보다도 옥태훈은 이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상태라 대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도 없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고 제네시스 대상도 결정됐기 때문에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무려 2억 2000만원에 달하는 우승상금으로 상금왕 순위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대상 수상을 확정한 옥태훈은 10억 6964만 7495원의 상금을 받아 선두에 있다. 2위인 이태훈(캐나다)이 8억 6338만원으로 차이가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만일 이태훈이 우승하게 되면 10억 8338만원이 되며 옥태훈이 18위 미만의 성적을 내면 순위는 뒤바뀐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내면 상금 순위 1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K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옥태훈이 공동 3위 2명 이상의 성적을 내면 지난해 장유빈의 기록을 돌파할 수 있다. K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지난해 장유빈의 11억 2904만원이다. 옥태훈은 평균 타수 부문(69.4462타)에서도 1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를 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고 그 중 64명이 나온다. 지난 2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데뷔 후 첫 정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재호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대한이 각각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벼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내 진입을 위한 경쟁도 이어진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보너스 상금을 주고 2위 선수에게는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3위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등을 부여한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KPGA 투어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30대 진보’ 맘다니 당선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30대 진보’ 맘다니 당선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무슬림이 뉴욕시장 자리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으로, ‘30대 진보 정치인’이 미국 심장부를 이끌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예고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주지사·시장 및 지방의원 등 선거에서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출마한 맘다니가 당선됐다. 정치 신인인 맘다니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부유층 증세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무상보육 확대,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등에 나서겠다는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맘다니 열풍’에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민주)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 등 진보 진영이 동참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좌파 포퓰리즘’이라며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아빠가 마지막으로 준 용돈”…5만원권 사진 한 장, SNS 울렸다

    “아빠가 마지막으로 준 용돈”…5만원권 사진 한 장, SNS 울렸다

    고인이 된 아버지가 생전 마지막으로 건넨 용돈을 부적처럼 간직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마지막 용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줬던 오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라며 “차마 쓰지 못하고 보관하다가 부적처럼 소중히 지갑에 넣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싶어 집에 다른 지갑에 옮겨둔 걸 까먹고, 오늘 지갑을 아무리 봐도 없어서 잃어버린 줄 알고 마음 졸이고 있었다. 다행히 찾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딱지처럼 고이 접혀있는 5만원권에는 ‘2016.12. 사랑하는 아빠가 마지막으로 준 용돈’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슷한 사연을 쏟아냈다. B씨는 “난 엄마가 준 마지막 용돈이다. 엄마랑 고속도로를 달리다 엄마가 지갑을 뒤적거리더니 ‘어머! 여기 비상금이 있었네. 너 줄까?’ 하고 주셨다. 그때 눈부신 햇살에 빛나던 엄마 모습이 떠올라 이 돈을 보면 눈물만 흐른다”며 반듯하게 접혀있는 5만원권 사진을 인증했다. C씨도 “나도 할아버지 마지막 지갑 간직하고 있지”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낡은 갈색 가죽 지갑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구권 5000원, 1000원짜리 지폐가 그대로 담겨있다. 고등학교 때 하숙집에서 살았다는 D씨는 “어느 날 아빠가 손편지와 통닭, 그리고 이걸 사서 두고 가셨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나한테는 보물 중 하나. 지금도 이걸로 라디오를 듣고 있지”라며 오디오 플레이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E씨는 “나도 우리 할머니가 마지막 주신 돈이 있다. 치매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예쁜 봉투에 화장품 사 쓰라고 5만원짜리 2장을 주셨다. 이젠 봉투가 너덜너덜한데 못 쓰고 다른 큰 봉투 안에 넣고 그대로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14년 외할머니가 주신 만원짜리 다섯장. 나 아직도 보관 중이야”, “마지막 입었던 바지 안에 있던 천원짜리.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 이런 거 보면 마음이 찢어진다”, “아빠 반지를 목걸이로 하고 다니다가 잠깐 뺐다가 잃어버렸다. 아직도 중고 사이트에서 찾는 글 올리고 있는데 평생 못 찾을 것 같아 슬프다” 등의 사연이 잇달았다. 이에 A씨는 “댓글이 계속 달린다. 내가 남긴 글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 몰랐다”면서 “공감해주고 같이 위로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줄 몰랐다. 모두에게 그 돈은 ‘그리움의 증표 같다”면서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인의 물건, 심리적 다리 역할”한편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고인이 된 존재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이어가려는 마음이 물건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도널드 위니콧에 따르면 “물건은 단순한 추모 대상이 아니라 ‘존재했다’는 증표이자, 고인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심리적 다리 역할”을 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고인이 된 존재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보다는 ‘지속 유대(continuing bonds)’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애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년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선호도 1위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년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선호도 1위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진보·여권 후보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3.0%로 1위를 차지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 김민석 국무총리가 8.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7.3%), 민주당 소속 박용진 전 의원(7.1%), 강훈식 의원(6.1%), 서영교 의원(4.8%), 전현희 의원(3.9%), 장경태 의원(2.3%) 순이다. ‘그 외 후보’는 3.7%, ‘없음·모름’은 33.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정 구청장은 민주당에서 20.9%, 국민의힘에서 5.0%의 지지를 받았다. 정 구청장은 4개 권역 중 3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3권역(강서·양천·영등포 등 서남권) 15.6%, 1권역(종로·중구·마포 등) 13.8%, 4권역(강남·서초·송파·강동) 11.7% 등이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실시한 결과로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내가 고기 섞었잖아!” 눈뜨고 당한 150만 유튜버…“광장시장 다신 안가”

    “내가 고기 섞었잖아!” 눈뜨고 당한 150만 유튜버…“광장시장 다신 안가”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또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 등에 휩싸였다. 2년 전 비슷한 문제로 ‘반성 대회’까지 열었으나,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4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4일 ‘이러면 광장시장 다신 안 가게 될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광장시장에서 직접 겪은 서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평소 전통시장을 애호한다고 밝힌 이 유튜버는 “처음으로 광장시장에 가봤는데 다시 안 가봐도 될 것 같다”며 “이번에 광장시장에 가서 노점 5곳을 방문했는데, 4곳이 불친절했다”고 밝혔다. 음식 재사용 목격…주문하지 않은 재료 추가 유튜버는 먼저 칼국숫집에서 ‘음식 재사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 바로 다음 손님 칼국수에 누가 봐도 오해할 수밖에 없게 생긴 김가루랑 고명이 덕지덕지 붙은 면을 면 삶을 때 섞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식집에 방문한 유튜버는 메뉴에 있는 8000원짜리 순대를 시켰는데, 상인은 갑자기 1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튜버가 “(메뉴판에) 8000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1만원이냐”고 묻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내가. 고기랑 섞으면 1만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유튜버가 고기랑 섞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튜버는 “(고기랑 순대랑 섞냐고) 미리 물어본 적도 없다”며 “끝까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소리가 커지니까 주변에서 쳐다봐서 멈췄다”고 했다. 이유 없이 외국인에 언성 높여…“망신스럽다” 해당 유튜버는 광장시장 상인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이날 상인분들이 외국인들에게 갑자기 버럭하는 걸 여러 번 봤다”며 “언성을 높일 만한 상황이 아닌데 막 화를 내니까 외국인들이 매우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BTS),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한국에 왔을 텐데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개인 업장의 문제면 영상에서 편집하는데, 이건 광장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한국에 관광 오는 외국인들이 꼭 들르는 대표적인 곳이지 않냐”며 “아무리 외국인, 관광객 등 일회성 손님이 많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하면 너무 망신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을 1분 이내로 끊느라 내용을 전부 넣지 못했지만 광장시장에 있는 그 잠시 동안 위생 문제, 가격 문제, 그리고 카드 결제기가 뒤에 뻔히 보이는데도 무조건 카드 결제 안 되니까 현금 계산하라고 하시는 분까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지만…여전한 상술 문제 과거 포목과 한복 등이 주를 이뤘던 광장시장은 어느덧 K푸드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상인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이 50%, 중국인이 20~30%를 차지한다. 그러나 ‘바가지 논란’ 등의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일부 유튜버들이 부실하게 구성된 1만 5000원짜리 모둠전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술을 고발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광장시장 상인들은 지난 2023년 반성한다는 취지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가판대 상인 전체가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한 건 상인회가 결성된 2000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했던 주요 약속은 ‘정량 표시제’와 ‘카드 결제 허용’이었지만, 여전히 일부 가게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시민 생명은 ‘디자인보다 빠른 행정’이 지킨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시민 생명은 ‘디자인보다 빠른 행정’이 지킨다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4일 열린 2025년 서울시의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방호울타리 설치가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서울시 안전 행정의 우선순위가 ‘디자인’이 아닌 ‘시민의 생명’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봉 의원은 “지난해 시청역 사거리 차량 돌진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도, 올해 마포구·도봉구 등에서 유사한 인도 돌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서울시가 방호울타리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도, 디자인 공모 절차를 이유로 설치가 1년 가까이 지연된 것은 시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차량 방호울타리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사고위험이 큰 급커브·급경사 도로 구간(10개 자치구)에 43억원의 시비를 교부했다. 하지만 자치구에서 집행을 준비하던 중, 서울시는 돌연 ‘통일된 디자인 공모’를 이유로 모든 사업을 중단시켰고, 5개월 이상 공모·심사·공공디자인 심의 절차가 이어지면서 방호울타리는 실질적으로 1년 가까이 설치가 지연됐다. 그사이 또 다른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다. 봉양순 의원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호울타리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며, 이는 결국 도시미관을 이유로 인명사고 예방을 미룬 셈”이라며 “디자인이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은 ‘예쁜 행정’보다 ‘빠른 행정’이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설치 대상지는 대부분 급경사·급커브 등 구조적으로 위험한 도로로 단순한 울타리 설치만으로는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도로 구조 개선, 차량 속도 저감 등 근본적인 안전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실(한병용 실장)은 “안전성과 도시미관을 모두 고려해 통일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자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지연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절차적 정당성과 신속한 집행 간 균형을 맞춰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봉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행정의 최우선이어야 하며, 신속한 대응과 예방을 통해 더 이상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안전 행정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강동구 암사역 4번 출입구 ‘새단장’

    강동구 암사역 4번 출입구 ‘새단장’

    서울 강동구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입구의 노후 에스컬레이터 및 캐노피 교체 공사가 완료돼 5일부터 해당 출입구 이용이 재개된다고 이날 밝혔다. 암사역은 인근에 암사종합시장과 거주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하루 평균 3만 5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역으로,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의 개통 이후 유동인구와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물이 노후화돼 이용자를 위한 안전과 편의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 예산 13억 6000만원을 확보해 암사역 4번 출입구의 노후 에스컬레이터 및 캐노피를 교체했다. 한편 지난 2024년에는 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암사역 1번 출입구 노후 시설물을 교체한 바 있다. 강동구는 암사역 출입구 시설물 교체와 이용 재개로 인해 지역 주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역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암사역 출입구 시설 교체를 비롯해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주, 인공태양 품는다”…나주시·시민·향우 ‘한뜻’ 유치전 본격화

    “나주, 인공태양 품는다”…나주시·시민·향우 ‘한뜻’ 유치전 본격화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을 나주에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조직이 출범했다. 나주시와 지역 사회가 한목소리로 나서며, 세계 차세대 에너지 패권을 겨냥한 ‘나주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유치전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시민과 출향 향우 등 200여명이 참여한 추진위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명예위원장을 맡았으며,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시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인공태양은 태양 중심에서 일어나는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수소 핵융합 반응으로 막대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한한 에너지로 평가받으며, 각국이 미래 에너지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연구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나주시와 추진위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연관 기업이 집적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한전공대,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등 산·학·연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나주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전면에 내세워 정부와 학계, 산업계를 상대로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유치는 나주의 산업 지도를 바꾸고, 국가 에너지 패러다임을 새롭게 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핵심은 시민의 참여와 수용성”이라며 “나주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와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신 서울시의원 “건물 온실가스 등급제·총량제 실효성 확보 위해 법제화 및 지원 확대 필요”

    한신 서울시의원 “건물 온실가스 등급제·총량제 실효성 확보 위해 법제화 및 지원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은 지난 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건물 온실가스 신고 등급제’ 및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민간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8%가 건물 부문에서 발생하고, 이 중 상업용 건물이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등급제 참여율이 전체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건물 에너지 등급제는 자율 참여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행정적 강제력과 지속성이 부족하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제도가 의무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로 분리된 온실가스 관리 체계가 비효율적”이라며 “서울시가 기후환경부와 협력해 에너지 등급제와 총량제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 의원은 “민간 건물주는 규제로 느낄 수 있는 만큼 인센티브 제공과 효율 개선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책을 병행해야 제도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소형 민간 건물주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후환경본부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 및 산업부와 협의 중이며, 향후 입법화가 이루어질 경우 의무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끝을 한 의원은 “건물 에너지 등급제의 법제화와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 위원회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군대 간 차은우가 “여보세요?”…SNS에 공개된 번호, 전화해 보니

    군대 간 차은우가 “여보세요?”…SNS에 공개된 번호, 전화해 보니

    “왜 전화했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이동민·28)와 직접 통화하는 듯한 팬 이벤트가 화제다. 이달 하순 공개되는 그의 신보 홍보 전략이다. 지난 4일 소속사 판타지오가 운영하는 차은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특정 전화번호와 함께 “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내게 전화를 걸어 봐”라고 적힌 문구가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전화기의 다이얼 모양이 담겼고, 영상 끝자락에는 차은우가 “여보세요?”라고 조용히 말한다. 공개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연결돼 사전에 녹음된 차은우의 목소리가 나온다. 통화에서 차은우는 “여보세요? 나 은우야. 잘 지냈어?”라고 안부를 묻고, 이어 “왜 전화했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지. 내 전화 기다리고 있었지? 다 알아”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이번 ARS 마케팅은 오는 21일 미니앨범 ‘엘스’(ELSE) 발매를 앞두고 벌인 티저 홍보의 일환이다. 차은우가 지난 7월부터 군 복무 중이라는 점을 살려 ‘군대 간 연인에게서 걸려 오는 전화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과 팬심을 연결했다. 최근에는 장병들이 개인 정비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 이런 감성은 옛말이 되었다. ‘차은우와의 통화’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전화번호 공개 직후에는 전화가 몰려 한때 ARS 연결 없이 ‘통화 중’이라는 음성만 들리기도 했다. 차은우와의 통화에 성공한 팬들은 “전화 걸면 차은우가 받는다. 팬도 아닌데 설렌다” “너무 좋아서 치아 드러내고 웃느라 잇몸이 말랐다” “역대급 마케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의 만기 전역은 2027년 1월로 예정돼 있다.
  • 송파 더갤러리호수 1주년…관람객 50만명 넘어

    송파 더갤러리호수 1주년…관람객 50만명 넘어

    서울 송파구는 개관 1주년을 맞은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의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더 갤러리 호수는 지난해 11월 개관해 지난 1년간 회화·조각·설치·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개최됐다. 개관특별전은 개관 2주만에 3만명이 찾았고, 이어 세계적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이탈리아 작가 쥬세페 비탈레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협력전 ‘도시예찬’, 근현대 미술 거장 김흥수 회고전 ‘하모니즘’ 등의 전시가 진행됐다. 개관 1주년을 맞아 구는 다음달 9일부터 ‘청년아티스트센터’ 입주 작가 10인의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단순 작품 전시를 넘어 청년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예술적 성장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작업실 일부를 전시장으로 옮겨와 관람객이 작업 과정을 생생하게 느끼고,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도록 구성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고,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더 갤러리 호수가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준에 부응하고, 더욱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면·불닭 제쳤다”…日 미식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한국 라면’ 정체

    “신라면·불닭 제쳤다”…日 미식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한국 라면’ 정체

    한국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 미식 전문가들이 한국 라면을 극찬해 눈길을 끈다. 5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의 주말판 부록 ‘닛케이 플러스원’이 발표한 ‘밥과 잘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요리 TOP10’에서 농심 오징어짬뽕이 3위에 올랐다. 1위는 싱가포르의 락사라면, 2위는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이 차지했다. 이번 순위 선정에는 일본의 요리 연구가, 음식문화 전문가, 즉석면 마니아 등 다수의 미식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징어짬뽕에 대해 “쫄깃한 굵은 면발과 해물탕의 풍미”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면발의 찰기와 해물 국물의 깊은 풍미가 밥과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오징어짬뽕의 매력은 단연 해물 베이스 국물의 시원함과 깔끔함이다. 농심은 인공 향료 대신 오징어 진액과 해물 페이스트를 사용해 짬뽕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또 일반 라면보다 굵은 면발이 국물을 잘 흡수해 짬뽕 면과 유사한 식감을 내며, 풍성한 오징어 건더기는 씹는 재미를 더한다. 오징어짬뽕은 1992년 처음 출시된 해물라면으로, 이번 성과는 그간 한국 라면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방식과 달라 더욱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한국 라면은 매운맛이나 자극적인 맛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나 농심의 신라면이 대표적이다. 또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콘텐츠의 인기를 통해 뜻밖의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 덕분에 삼양식품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해 4402억원을 돌파했다.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전남지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 말 현재까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억 642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 7617만 달러보다 15.3% 늘었다. 전국 증가율 8.2%의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품목별로 수산 식품은 4억 2163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1% 증가했으며, 쌀·배·파프리카 등 신선 농산물은 7386만 달러로 47.3%, 음료·유자차·과자류 등 가공식품은 1억 741만 달러로 8.4%가 각각 늘었다. 특히 김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2.4% 증가한 3억 3744만 달러로 농수산식품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인 50.8%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1억 6767만 달러, 미국 1억 2095만 달러, 중국 1억 314만 달러, 대만 3294만 달러 등이며 중국의 김 수출은 87.6% 증가해 전체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도는 농산물 수출 증가를 위해 국제행사와 연계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상담회에서 65개 사가 참여해 200억 원 규모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2025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17개국 50개 해외 바이어와 100개 기업이 참여해 총 3304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했다. 앞으로도 11월 열리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카자흐스탄 알마티 식품박람회,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서울푸드 인 방콕 2025(SEOUL FOOD in Bangkok 2025)’에도 참가해 전남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 가족 없는 장애인 “돌봐주겠다” 데려와 노예로 착취한 20대男女 결국

    가족 없는 장애인 “돌봐주겠다” 데려와 노예로 착취한 20대男女 결국

    장애인을 “돌봐주겠다”며 데리고 와 때리고 강제로 일을 시켜 수천만원 상당의 임금을 빼앗은 20대 남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양진수)는 특수폭행 및 노동력착취약취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8)씨에게 징역 3년, 여성 B(27)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부부였던 이들은 사건 이후 이혼하고 각각 다른 변호인과 함께 피고인석에 섰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원심의 형이 유지됐고, B씨는 1심의 징역 4년보다 형량이 6개월 줄었다. 부부였던 A씨와 B씨는 앞서 2021년 2월~2022년 2월 지적장애가 있는 C씨를 주먹과 발, 농기구 등으로 상습 폭행하고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이들의 반복된 폭행을 견디다 못해 강제로 배달일을 해야 했다. 또한 A씨와 B씨는 C씨가 배달업체에서 받은 임금 2700만원과 그의 명의로 지급된 사회보장급여 300만원을 빼앗아 생활비 등으로 썼다. 이들은 가족이 없는 C씨에게 “잘 돌봐주겠다”고 꼬드겨 집으로 데려온 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데려와 노예처럼 대하고 원동기 면허를 따게 한 뒤 배달 임금까지 갈취했다”며 “심지어 집안일까지 시키고 피해자가 달아나자 쫓아가서 약취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은 재판 도중 범행을 반성하면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면서 “피고인들의 가족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광주교육청, 교육부 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영예

    광주교육청, 교육부 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영예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의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청의 국가시책 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 광주교육청은 모든 지표에서 기준 이상의 실적을 인정받으며 ‘올 패스(ALL PASS)’ 성적표를 받았다.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는 각 교육청의 국가시책 추진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실시된다. 광주교육청은 올해 평가에서 ‘사교육비 경감 추진 노력’을 비롯해 ▲국가책임교육 ▲돌봄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교실혁신과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학부모 참여 활성화 ▲행·재정운영 효율화 ▲학교 예산운영 자율성 확대 등 21개 주요 지표 전 항목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늘봄학교 지원 강화’ 부문에서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운영한 온마을다봄터·거점늘봄센터 사례가 지역 맞춤형 모델로 평가받았다. 광주교육청은 이를 통해 늘봄학교의 운영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량·정성평가 지표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평가관리를 추진한 결과”라며 “최우수 평가에 따른 특별교부금 8억2,500만원을 확보해 향후 교육현장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국가시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저탄소 사무실 실효성 부족·공해차량 제도 혼란 지적

    김춘곤 서울시의원, 저탄소 사무실 실효성 부족·공해차량 제도 혼란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추진 실효성 부족과 공해차량 운행제도의 혼재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사업이 2024년까지 종이 사용량 50% 감축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절감률은 22.3%에 불과하다며, “원인 분석 없이 목표만 재설정한 것은 행정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서별 업무 특성이나 민원 처리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목표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성과관리 체계를 보완해 실제 감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단기간 내 50% 감축이 어려웠던 점은 인정한다”며 “자치구 및 산하기관까지 확대해 종이 절감 목표를 상향 추진하고, 전자결재율(99% 이상)을 유지하면서 부서별 종이 구매량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자치구와 산하기관 참여가 미흡하고 예산 집행률도 낮다”면서 “‘종이 절감 협약제’ 도입과 우수 기관 인센티브 부여로 참여 동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공해차량 운행제도와 관련하여 “서울시가 공해차량 제한, 녹색교통지역, 계절관리제, 비상저감조치 등 네 가지 제도를 병행해 시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26년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저공해운행지역 통합운영은 충분한 시범운영과 사전 홍보 없이 시행될 경우 민원이 급증할 것”이라며 “단속시간 조정과 유예기간 운영 등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해차량 운행제도와 저탄소 사무실 사업 모두 단순한 수치 목표가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현실적 목표 설정과 체계적 관리로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삐약이’ 신유빈, 몽펠리에 선전으로 세계랭킹 12위로 상승…톱10 진입 가시권

    ‘삐약이’ 신유빈, 몽펠리에 선전으로 세계랭킹 12위로 상승…톱10 진입 가시권

    한국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지난 주말 끝난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 선전으로 세계랭킹이 12위로 상승했다. 톱10 재진입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신유빈은 4일(현지시간)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종전 14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2위가 됐다. 무엇보다도 지난 주말 마무리된 WTT몽펠리에 대회에서 세계 8위인 천이(중국)을 누르고 한국여자 선수로는 WTT 챔피언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낸 것이 도움이 됐다. 챔피언스는 WTT 시리즈 중 그랜드 스매시 다음의 상위급 대회로 4강 진출자는 랭킹 포인트 350점을 받는다. 2310점을 기록한 신유빈은 일본의 하야타 히나(2275점)와 오도 사쓰키(2190점)를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초 세계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지난 4일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결승 진출 때 랭킹 포인트 700점을 받기 때문에 톱10 진입도 가능하다. 신유빈과 함께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에 올랐던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과 주천희(삼성생명)도 종전 21위에서 16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고 주천희는 종전 22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한국 남자 탁구 ‘맏형’ 이상수(삼성생명)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32강전에서 독일의 리카르도 발터(세계 36위)에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16강에서 대만의 간판 린윈루(세계 11위)-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세계 29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첫 경기에 나선 김나영(세계 33위·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의 하나 고다(세계 26위)에게 1-3(5-11 8-11 11-7 6-11)으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 경기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개막식 참석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5 경기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개막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4일 오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개막식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 교감을 나누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상생한마당은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 및 주간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로, 경기도 내 6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유공자 포상 및 정책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의회는 총 11점의 포상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한 소상공인의 공로를 치하하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은 개별 경제주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뿌리”임을 강조하며, “경기도의회는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 소상공인 관련 입법·정책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는데, 지난 2월에는 도내 오랜 업력을 가진 소상공인을 ‘가치가게’로 지정·지원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가치가게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지역 고유 브랜드 육성 및 소상공인 자긍심 제고에 앞장섰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광주시에서 열린 『2025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정담회』에 참석해 지역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참석 후 김 부위원장은 “이런 상생의 자리는 축제의 현장인 동시에 경기도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도의회가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11월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체험형 부스, 판로개척 전시, 유관기관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민과 소상공인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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