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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호준 경기도의원,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만나 본사 다산동 이전 논의

    유호준 경기도의원,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만나 본사 다산동 이전 논의

    이재명 지사 시절인 2021년 발표되었던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의 남양주 이전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10월 21일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을 만나 경기신보의 남양주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본사 이전을 당부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남양주 이전은 2021년 이재명 지사가 발표하고, 작년 9월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발표 당시 올해까지 남양주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재확인한 사업으로 남양주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사안이다. 이 날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실에서 시석중 이사장을 만난 유호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남양주 이전은 이재명, 김동연 두 지사가 약속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전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뒤, “도민들과 남양주 시민들을 대신해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남양주 이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설명을 듣고자 한다”라며 경기신보의 남양주 이전 준비 상황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경기신보 시 이사장은 “자체 예산 20억원을 들여 이사장실 등 본점의 핵심부서와 남양주 지점 등이 우선적으로 남양주 다산신도시로 이전할 방침을 정해 놓은 상황”이라며 진행상황을 설명한 뒤 “계획상은 올해 내 이전해야 하지만, 내부 공사 등을 거치면 연내는 어렵고 빠르면 연초에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연내 이전은 어려운 상황이나, 빠르면 연초에 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진행상황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호준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임대로 입주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신보가 자산을 취득하는 관점에서 업무용 건축 신축도 고려해주길 바란다.”라며 신보 본사 건물 신축도 주문했고, 이에 대해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건물 신축이 좋겠지만, 재무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접근하겠다.”라며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시 이사장이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우려하자 유호준 의원은 수 차례에 걸쳐 경기신보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던 것을 거론하며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시 경기신보 직원 정착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며, 도의회 차원에시도 직원 복지 예산 확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관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유호준 의원과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북부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전략에 대하여 심도있는 의견과 계획을 교환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 나갔다.
  • 노원구, 어르신 대상 MBTI 상담…“세대 잇는 마음 대화”

    노원구, 어르신 대상 MBTI 상담…“세대 잇는 마음 대화”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엠비티아이(MBTI)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MBTI는 개인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해 자아 이해와 타인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심리검사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심리상담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노년기에 필요한 자아 인식과 정서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상담은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10명이다. 첫 회기에서는 인생의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향을 탐색하고, 두 번째 회기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유형을 이해하며 관계의 다양성을 배우게 된다. 세 번째 회기에서는 삶의 타임라인을 그려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마지막 회기에서는 변화된 자아를 기반으로 나에게 맞는 노년의 계획을 세운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노원어르신상담센터로 가능하다. 모든 참가자는 상담 시작 전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자치구 최초로 구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상담기관이다. 주요 상담 주제는 배우자 사별, 은퇴 이후의 상실감, 가족갈등, 전쟁 트라우마 등으로, 모든 상담은 전문상담사가 10회 과정으로 무료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MBTI 집단상담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에 간호사가 핵심적인 역할할 것

    황세주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에 간호사가 핵심적인 역할할 것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은 내년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에서 간호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통합돌봄의 정착과 간호사의 역할 모색 정책토론회>는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고, ‘2025년 제7차 찾아가는 복지정책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황세주 의원이 직접 기획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정애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재택간호통합센터’의 필요성과 운영모형 제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78번째 과제에 재가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재택간호센터’ 도입이 명시되어 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성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연구사업팀장, 김정미 경기간호사회 회장, 박명자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장,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황세주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재가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재택 중심의 의료·간호·돌봄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소비자 중심의 제도 설계 제안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경기도의회가 이러한 논의를 실제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간호사분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이수진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영상축사를 전했고, 최만식 경기도의원과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이 토론회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전했다.
  •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병사 한 명당 40대에서 최대 100대의 드론을 배치해 ‘드론 전면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상 드론이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는 일도 생겼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의 지휘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가 원격 조종 지상 무인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은 68㎏의 폭탄을 실은 작고 바퀴 달린 로봇인 ‘지상 드론’이었다. 이는 지상 드론이 최전선에 물자를 보급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 직접 참가해 승리한 첫 사례였다. 이번 6월 작전에서 사용된 지상 드론의 가격은 1500달러(약 214만원)으로 포병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다. 드론을 포함한 현대전쟁 무기의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공중 드론뿐 아니라 바퀴나 궤도로 움직이는 지상 드론 수요도 증가했다. 지상 드론의 크기는 전자레인지보다 작은 것에서 사람 여러 명을 태울 만큼 큰 것까지 다양하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로봇이 최전선에서 수행한 작업 건수가 8~9월 사이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은 6월 지상드론 작전을 3명의 병사가 준비했다. 먼저 공중 드론은 정찰 업무를 맡고 지상 드론이 참호 파괴를 담당했다. 대전차 지뢰를 실은 드론이 러시아군 벙커에서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자 직접 쓴 항복 메시지를 러시아 병사가 머리 위로 내밀며 손을 흔들었다. 공중 드론은 항복한 병사가 갈 방향을 알려주었다. 드론을 따라 걸은 러시아군은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됐다. 러시아 군사 기자 유리 코테노크는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탐지된 러시아군 한 명당 40~100대의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며 자국의 드론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생산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러시아 기자는 지적했다. 한편 8월부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오렌부르크 가스 공장을 타격했다. 이 가스 공장에서 정제하던 인근 카자흐스탄의 유전은 공장 가동 중단에 생산량을 25~30% 줄일 수 밖에 없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타격을 입었다.
  • “나도 당신 싫어”…트럼프, 주미 호주대사 앞에서 ‘돌직구’

    “나도 당신 싫어”…트럼프, 주미 호주대사 앞에서 ‘돌직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를 향해 “나는 당신이 싫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2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잠수함 관련 합의 등을 확정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졌다. 이때 한 기자가 “러드 대사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러드 대사는 2007,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호주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2023년 3월 주미 호주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2020년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사과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옆에 있던 앨버니지 총리에게 “그는 어디에 있냐. 아직도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냐”고 물었다. 앨버니지 총리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은 후 바로 옆에 앉아 있던 러드 대사에게 손짓했다. 러드 대사는 “그건 제가 이 자리에 오르기 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드 대사의 말을 끊으며 “나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다”며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장내엔 잠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러드 대사와 주미 호주대사관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현장점검 및 추진현황 보고받아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현장점검 및 추진현황 보고받아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10월 20일(월)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에 참석해, 지방재정 투명성 강화를 건의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정기회에 앞서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찾아 APEC 전시장과 PRS의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양 위원장은 “세계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행정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수”라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지역의 위상과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정기회에서 양 위원장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이번 건의는 특별조정교부금의 배분 시기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해 지방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경기도는 최근 3년간 특별조정교부금이 연말에 일괄 지급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초지자체는 예산 성립 후 교부금을 통보받아 ‘성립전 예산’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는 지방의회의 예산통제권 약화와 재정운영의 불투명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상·하반기 각 1회 이상 특별조정교부금을 배분하고, 하반기 배분은 11월까지 완료하도록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또한 불가피한 긴급 재정수요가 발생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의 유연성과 제도적 합리성을 함께 담보했다. 양 위원장은 “특별조정교부금은 지방재정의 핵심 재원이지만, 배분 시기와 기준이 불명확해 지방의회의 예산심의권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 건의안은 도민 세금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해 도민의 신뢰에 부응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행정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전국 12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Post-APEC 지역관광 활성화 ▲녹색건축물 신기술 장려 ▲공연자 안전 확보 ▲출산 친화 환경 조성 ▲감귤 열과 피해 보상 확대 등 총 7건의 지방의회 공동정책과제가 상정·논의됐다.
  • 김영환 지사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경찰 뇌물 혐의도 검토

    김영환 지사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경찰 뇌물 혐의도 검토

    돈 봉투와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돈 봉투를 받지 않았고, 특혜를 준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이나 법정에서 뚜렷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돈을 줬다고 수사받는 사람들은 시골 후배들인데, 제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빌려줄 사람들”이라며 “저는 30년간 정치를 했는데 전과가 하나도 없고,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마이너스인 유일한 사람”이라며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전달자로 의심받는 체육계 인사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북도가 다양한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을 하는데 A씨가 경영하는 업체는 현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누구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A씨가 참여한 양액재배의 경우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도비 지원은 한 푼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내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에 앞서 600만원, 지난 6월 일본 출장 직전에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경찰은 뇌물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뇌물죄는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약속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적용 등을 위해 김 지사가 체육계 인사 등에게 특혜를 준 게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지난 8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지사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9일에는 김 지사를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체육계 인사들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황금 475g’ 빼돌렸다, 그것도 성직자 출신이…뒤통수 맞은 힌두 사원

    ‘황금 475g’ 빼돌렸다, 그것도 성직자 출신이…뒤통수 맞은 힌두 사원

    인도 유명 힌두교 사원에서 금 475g이 보수공사 중 증발했다. 경찰은 성직자 출신 사업가를 절도와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1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경찰은 지난 17일 케랄라주 주도인 티루바난타푸람에서 성직자 출신 사업가 운니크리슈난 포티를 심문한 후 체포했다. 앞서 인도 남부 경찰은 인도 최대 순례지 중 하나인 사바리말라 사원에서 금을 훔친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는 케랄라주 전역의 약 1200개 사원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인 트라반코레 데바스웜 위원회 전 위원장과 위원 2명, 트라반코레 데바스웜 위원회 직원 9명과 함께 절도, 배임, 공모 혐의를 받는다. 힌두교 신 아야파에게 헌정된 이 사원은 매년 수백만명의 신도가 찾는다. 사원은 트라반코어 데바스웜 위원회가 운영한다. 이번 스캔들은 케랄라 고등법원이 특별수사팀에 2019년 보수 공사 이후 사원의 금 약 475g이 반환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라고 명령하면서 시작됐다. 포티가 후원한 이 공사는 인근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의 한 업체에서 신상의 금도금 구리판과 지성소 문틀을 재도금하는 작업이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트라반코레 데바스웜 위원회는 금도금 된 귀중품을 아무런 설명 없이 ‘구리판’으로만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금도금이 제거돼 횡령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고등법원은 공사를 맡은 업체가 이미 도금된 물품에 금도금할 기술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왜 이 회사가 선정됐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케랄라주 사원 담당 장관 VN 바사반은 이 사건을 “절도나 다름없다”고 규정하며 범인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피나라이 비자얀 주 총리는 “어떤 범법자도 절대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시, 보여주기식 행정 멈추고 민생·안전 챙겨야”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시, 보여주기식 행정 멈추고 민생·안전 챙겨야”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21일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민선8기 3년간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하남시 행정이 시민 중심에서 벗어나 보여주기식으로 흐르고 있다”라며, 예산·복지·경제·문화·안전·환경 등 전 분야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으며 “유명 가수 초청 등 홍보성 이벤트에는 수억 원을 쓰면서, 정작 안전에 위협받는 보훈단체 차량 교체나 파손된 보도블록, 자전거도로 정비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생활 SOC 예산은 삭감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히 예산을 일괄 삭감할 것이 아니라,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복지·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라며 응급의료체계 부재를 질타했다. 정 부의장은 “착공에 들어간 연세하남병원도 일반 응급실 수준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급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기업 투자 유치 조례에 따른 종합사업계획서 제출, 포상금 지급 등 실적이 전무하다”라고 지적했고 “시장께서 ‘기업 투자 유치 성과 검증 자료조차 법을 핑계로 비공개하는 것은 성과 부풀리기를 자인하는 꼴”이라며 “투명한 자료 공개 없이는 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부의장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백지화된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용역에 혈세 2억 4000만원이 낭비됐다”라며, 시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집행부의 용역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의회의 정당한 감시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깜깜이 행정’을 즉시 중단하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 부의장은 “수십억원이 투입됐지만 성과 없이 특혜 의혹만 남은 K-스타월드 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시민 앞에 투명한 공개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A○○ 대사의 운전기사가 하남도시공사 K-스타월드 기술고문으로 위촉돼 14개월간 월 200만 원씩 수당을 받았지만, 실질적 역할이 없었다”라며 “이와 관련 시장님이 ‘모른다’라고 답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밝혀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의 랜드마크인 미사문화거리의 장기 방치, 그리고 단체교섭 문제로 시립합창단이 활동을 멈춘 상황을 시장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라며 “예술인을 존중하지 않는 도시에 문화도, 시민의 자존심도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부의장은 “유니온파크 폐기물처리시설의 악취가 심각하고, 황화수소 농도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라며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악취 제거시설 설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시민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무너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 중심의 실용행정’으로 시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라고 강하게 촉구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순천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

    ‘순천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

    순천시가 승주읍에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20억원(국비 160억, 도비 48억, 시비 112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7년 준공해 2028년 초 운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사업 대상지(옛 승주다목적회관 부지) 내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완공되는 센터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입주 공간과 연구시설, GMP 생산시설, 회의실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관련 기업 집적과 시설·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노관규 시장은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승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순천의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순천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 구축사업인 ‘전남도 균형발전 300’(앵커기업 생산시설 구축)과 ‘지식산업센터’의 투자심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는 앞으로 옛 승주군청 부지의 ‘전남도 균형발전 300’과 연계를 통해 원료 조달~소재 개발~제품화~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전주기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균형발전 300은 지역 특화자원을 토대로 그린바이오 생산기반·기업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지역 산업경쟁력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창원지방법원 김인택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과 창원간첩단 사건 재판 지연 등을 놓고 의원들 질타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HDC신라면세점 판촉팀장 A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면세품을 대리 구매한 의혹을 따져 물었다. 그는 “올해 2월 200만원 상당 막스마라 코트를 95% 할인된 금액 15만원에 샀는데 증인이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대리구매 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올 4월에도 200만원짜리 톰브라운 바람막이 재킷을 증인이 40만원에 샀고 이때도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증인이 법인카드로 결제했는데 맞느냐”고 질의했다. 박 의원은 또 A씨가 김 부장판사와 광저우로 골프 여행을 간 것이 맞는지 물으며 골프비를 누가 결제했는지, 법인카드로 결제했는지, 왜 계속 면세품을 대리 구매해주고 접대하는 것인지 등을 따졌다. A씨는 “현재 수사 받는 상황이라 죄송하다”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어서 양해해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영훈 창원지법원장을 상대로 김 부장판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징계를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법원장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A씨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장판사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감에서는 김 부장판사가 재판 중인 창원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창원간첩단 사건은 B씨 등이 2016년쯤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하고 나서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지령과 공작금을 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애초 이들은 2023년 3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아오다 2023년 12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4월부터는 관할지 이송으로 창원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사건 이송 후 4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으나 피고인들은 ‘재판부가 증거 채택 여부에 관한 국제 사법 공조 절차 사실 조회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등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지난해 10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 하지만 창원지법 형사2부에서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어진 항고와 재항고 모두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지난 6월 재판이 재개됐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공안사건 간첩단 사건을 재판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심각하다”며 “김 부장판사가 창원간첩단 사건을 2024년 4월에 받았고 2025년 8월에 첫 공판을 했는데 친여 매체인 뉴스타파가 김 부장판사 면세점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이 사건은 굉장히 조직적으로 재판을 연기했다는 것이 보인다”며 “법원에서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김 원장에게 요청했다. 이 법원장은 “해당 재판부가 명태균 사건을 처리하고 있어 창원간첩단 사건이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정도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간첩단 사건 재판을 담당해 부당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논리 비약이 너무 지나치다. 근거도 없는 질의는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온라인학교는 교육격차 해소의 제도적 대안… 경기교육의 미래를 준비할 때”

    황진희 경기도의원 “온라인학교는 교육격차 해소의 제도적 대안… 경기교육의 미래를 준비할 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 은 10월 20일(월) 오전 10시, 부천교육지원청 5층 청백마루홀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교육을 위한 온라인학교의 제도적 정착 방안」 경기교육정책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경기온라인학교’의 제도적 기반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교사·학부모·학생·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온라인학교의 제도화 방향과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황진희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온라인학교가 단순한 원격수업이 아니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공평한 학습 기회를 누리는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한 자리”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과 조례 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명민 정책지원팀장의 개회 안내로 시작해 김기표 국회의원, 김진경 의장, 임태희 교육감, 최종현 대표의원, 이애형 위원장, 김태성 교육장의 축사에 이어 이인숙 성남여자고등학교 교장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토론에는 ▲한정임 부천여자고 교장 ▲허정원 소명여자고 학부모 ▲백서연 부천여자고 학생 ▲최승주 ‘어게인’ 대표 ▲전현희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이혜정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했다. 각 토론자는 교사 연수체계 확립, 개인정보 보호, 학생 친화적 환경, 취약계층 맞춤학습, 지역 거버넌스, 법·제도 기반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경기도의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현장과 온라인을 통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진행됐다. 폐회에 앞서 황진희 의원은 “오늘 제안된 의견들이 경기미래교육 정책으로 반영돼 모든 학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머리에 비닐봉지 쓴 채 발견된 여성 시신… 캄보디아 사기 조직 배후에”

    “머리에 비닐봉지 쓴 채 발견된 여성 시신… 캄보디아 사기 조직 배후에”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관련 범죄가 크게 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4월 설악산에서 발견된 60대 여성의 죽음이 현지 대규모 다단계 금융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부탁을 받고 살해했다”고 촉탁살인을 주장하며 자수한 50대 남성 A씨를 지난 4월 긴급 체포했다. A씨가 살해한 피해자는 60대 여성 강혜란(가명)씨로,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쓰이고 손과 발, 입은 테이프로 결박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부검 결과 강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으며, 약물이나 독극물의 흔적은 없었다. 강씨는 글로벌 투자기업을 표방한 G사에 근무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투자 참여를 권유해 오다 회사가 사실상 다단계 금융사기 조직임을 알게 된 뒤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고, 결국 함께 투자에 관여한 직원 A씨에게 자신을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경찰에 “함께하던 사업이 어려워져 동반 자살을 결심했고, 이에 먼저 살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강씨를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실패해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8일 방송을 통해 이같은 촉탁살인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유족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강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사망 직전까지 고추장을 담그고 지인에게 택배를 보내는 등 일상을 이어갔기 때문에 동반자살 시나리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씨와 A씨가 투자한 G사 배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본거지를 둔 대규모 다단계 금융사기 조직이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일보에 따르면 G사 한국지사 대표는 정모씨로,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10층짜리 호텔을 매입해 범죄조직의 거점으로 사용했다. 정씨는 수년 전 중국에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사건의 실질적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 조직은 온라인 취업 사이트를 통해 자국인을 조직원으로 모집하고, 가상자산(암호화혜) 투자 및 고수익 보장을 내세워 다단계식 사기 구조를 구축했다. 피해자들은 ‘앱에 접속만 해도 코인이 쌓인다’는 홍보에 속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투자했으나, 지난 4월 전산이 마비되면서 수익금과 원금 모두 회수할 수 없게 됐다. 관련 피해자는 5000명 이상이며 피해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씨는 지난 7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캄보디아 현지 거점은 국제공조 수사로 폐쇄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외 범죄조직이 국내 개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죽음을 선택했다기보다 외부 압력에 의해 극단적 상황에 내몰렸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찰은 강씨의 사망 경위와 A씨의 행적, G사와 캄보디아 사기 조직 간 자금 흐름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책은 세대를 잇는 다리이자 마음을 여는 문입니다”

    곽미숙 경기도의원 “책은 세대를 잇는 다리이자 마음을 여는 문입니다”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10월 19일(일) 고양시립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린 「2025 경기도 독서문화 진흥행사」에 참석해, 책과 이야기를 매개로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협력해 마련된 자리로, 1부 명사강연과 2부 북버스킹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족 단위 시민과 청소년, 어린이 등이 참여했다. 곽미숙 의원은 축사에서 “책은 조용히 마음을 열고 세대를 잇는 다리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어른의 삶을 위로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와 세상을 잇는 대화이며,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힘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곽미숙 의원은 또, “경기도는 도민의 일상 속에서 책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독서가 문화가 되는 사회를 향해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며 “오늘처럼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독서문화 행사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마음의 울림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책으로 듣는 행복’을 주제로, 책 읽어주는 할머니의 구연, 이야기 마당극, 전래동요와 마술이 결합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곽미숙 의원은 “책이 문장에서 멈추지 않고 노래와 이야기로 확장될 때, 진정한 문화가 된다”며 “경기도의회도 독서문화 진흥 정책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학교를 줄이지 말고 다시 살리자”

    김완규 경기도의원 “학교를 줄이지 말고 다시 살리자”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0월 17일(금)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열린 「학령인구 감소 시대, 경기도 교육의 지속가능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한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교원 감축 등 경기도 교육의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윤태길 좌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와 도의원, 학부모, 시민 등이 함께했다. 김완규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며 “학생이 줄었다고 학교를 줄이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 학교를 다시 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규모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중심이며, 큰 학교보다 교육의 본질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완규 의원은 “학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외곽 지역 교사에게 숙소와 교통비, 복지포인트, 승진 가점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복수교사제와 원격 협력교사제를 확대해 교사 간 협력과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심장”이라며 “학교·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형 모델을 구축해, 학교는 교육을, 지자체는 인프라를, 지역사회는 체험과 돌봄을 담당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완규 의원은 “작지만 단단한 학교, 아이와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바로 경기도 교육의 미래”라며, “소규모학교는 결코 변두리가 아니라 지역의 중심이자 희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소규모학교가 혁신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올해 7000만정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이하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6729만정으로 집계됐다. 2020년 3595만정에 비해 1.9배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3548만정이 처방됐다. 이 흐름이라면 올해 7000만정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처방 환자 수는 2020년 약 55만 6000명에서 지난해 61만 4000명으로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처방량은 69.2% 늘었다. 처방량이 급격히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일부에선 이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처방량이 2020년 1884만정에서 지난해 4560만정으로 142.1% 급증한 배경 중 하나다. 올해 1~6월에도 2551만정이 처방됐다.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모니터링 건수를 보면 2020년 3506건에서 지난해 4만 9786건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3만6865건이 적발돼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기존 마약류에 더불어 화학적 구조를 일부 변경한 신종 마약류의 등장도 이런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의료용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마약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성행하는데도 이를 모니터링하는 식약처 담당자가 13명에 그친다는 점이다. 장 의원은 “식약처는 ‘AI캅스’ 등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타 부처보다 빠르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인력과 예산은 큰 병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마약류 대책은 범부처 협력체계와 신속 대응이 관건인 만큼 수사에서 추적·분석·단속·치료·예방에 이르는 한국형 마약 대책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희토류·펜타닐·대두’ 문제 해결 요구…中, 부동산 침체로 3분기 GDP 4.8% [한눈에 보는 중국]

    대만 국민당 정리원 신임 당대표, ‘친중’ 논란 속 ‘92공식’ 강조 [영국 BBC·대만 연합보·중국 신화망·홍콩 명보] 대만 국민당(KMT) 주석 선거에서 55세의 정리원(鄭麗文)이 하우룽빈을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 내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주진보당(DPP) 출신으로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대만 독립을 옹호했던 그녀는 현재 국민당 내 개혁과 세대 교체를 주장하는 ‘전투파’를 대표합니다. 그녀는 대만해협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 ‘중국 정체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친중”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당 안팎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리원의 승리는 국민당의 오랜 노선과 권력 구조에 도전하는 당내 ‘비중화민국파’의 부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은 19일 축하 전보를 보내 양당이 92공식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공동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국가 통일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문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 단독 인터뷰에서 “축하 전보가 있든 없든 (양안이) 우정의 손을 내밀어 최소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내 장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속한 통일’ 또는 ‘현상 유지 후 향후 통일’을 지지하는 비율은 7~8%에 불과해 주류 여론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대만 내부의 복잡한 정치 지형과 중국의 강력한 ’통일‘ 의지가 양안 관계에 지속적인 긴장을 조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군부 최고위층 숙청 지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 실각 [미국 NYT] 중국 국방부는 지난 18일 허웨이둥 장군을 비롯한 8명의 고위 군 장교가 군과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대한 광범위한 부패 척결을 단행한 것이 최고위층에 도달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장샤오강 대령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처벌은 “부패분자들에게 숨을 곳이 없다는 군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전 부국장인 마크 파커 영은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의 제도적 응집력과 역량을 희생하려는 것은 그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전쟁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 재단의 중국군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도 “시진핑이 심각한 제도적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고도 고위 장군들을 자주 교체하고 심지어 숙청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통치가 취약함이 아니라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4중전회 개막: 경제 질적 도약·기술 자립 강조 [중국 환구망·중국 CAIXIN·일본 산케이·중국 신화망]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으며, ‘제15차 5개년 계획(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수립에 관한 제안(토론 초안)’에 대해 전체회의에 설명을 했습니다. 국제 언론은 4중전회의 개최와 ‘제15기 5개년 계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하고 1인당 GDP를 중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의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며, 이는 중동 지역에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사범대학 경제학 교수 완저(万喆)는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 향후 5년은 난관 돌파기와 핵심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15차 5개년(2026~2030) 계획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의 역사적 침체, 인구 감소, 기술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마련됩니다. 주요 초점은 2035년까지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베이징의 비전과 부합해야 하는 GDP 성장률 목표에 맞춰질 것이며, 이는 연평균 약 4.7%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노무라의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획이 반도체,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자립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팅은 중국이 기술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구경제’가 당분간 여전히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15차 5개년 계획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정화 조치를 통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산케이는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내수 확대 방안과 서비스 소비 활성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활용을 지렛대로 삼은 신흥 산업 육성 가속화, 그리고 미국과의 대립 장기화에 대비한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자강’ 공급망 구축 노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국내외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여 ‘질적 성장’과 ‘기술 자립’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희토류·펜타닐·대두’ 요구 [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펜타닐, 대두를 미국의 중국과의 주요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 판매를 중단하고 대두 구매를 재개하기를 원하며, 중국이 미국과 희토류 게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번 주 후반에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0일에 양측 간 무역 휴전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며칠 전 미국 지도자는 중국 선적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이 펜타닐과 그 전구체 화학 물질의 수출을 억제하지 못해 미국의 마약 중독 위기에 기여했다는 비난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중국이 펜타닐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요구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대두 구매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中, 리청강 WTO 상임대표 해임…‘전랑 외교관’ 교체 [프랑스 RFI·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청강(李成鋼)을 세계무역기구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상임대표 겸 전권대사, 제네바 주재 유엔 사무소 및 기타 국제기구 부대표 직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성강의 후임으로 리용샤(李詠箑)가 임명되었습니다. 리용샤는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조약법무부 WTO 법률국 국장, 상무부 조약법무부 부국장 겸 국장, 2024년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당그룹 위원 겸 부대표(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청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가 초청받지 않고 워싱턴DC에 나타나 무역 협상 중 “통제 불능” 상태로 행동했으며 “매우 무례하고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청강을 전형적인 베이징의 ‘늑대 외교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상 상대를 직접 지명해 비판하는 행위는 외교 현장에서 매우 드문 일로, 미국 언론은 베선트가 불문율을 깼다고 묘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성강의 직위 변동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중국이 미국에 ‘호의를 보인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중국이 ‘전랑(戰狼) 외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대외 전략을 미세 조정하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다가오는 미중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中 3분기 GDP 4.8% 성장 둔화… 무역전쟁·부동산 불황 장기화 영향 [일본 요미우리·영국 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2025년 7~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증가율이 2분기 연속 축소되며 둔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부동산 불황 장기화로 인한 개인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4.8% 성장률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중국이 올해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경제가 외부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그 속도가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동력 강화를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중국에 ‘러·미 동맹 거부’ 약속… 러·중 신뢰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소후 포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러시아-중국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은 베이징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의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예상치 못한 약속을 했습니다. 기자들은 라브로프에게 중국에 맞서 러시아와 미국의 동맹이 가능한지 질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가 제3국, 특히 중국에 맞서 어떤 국가와도 동맹을 맺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발언이 양국 간의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후는 중국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이 러시아가 파트너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방의 압력에 맞서 더욱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가 하락, 미·중 갈등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증폭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20일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계적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베이징과 워싱턴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3% 하락한 60.78달러를 기록했고, WTI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87% 하락한 57.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조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통제권 갈등 심화 [대만 디지타임즈] 범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서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중국 지사는 서한을 통해 모회사가 현지 직원들의 업무 계정 접근을 중단하고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스페리아 중국은 2025년 10월 19일 공개 서한을 발표하며 임금, 보너스, 복리후생은 네덜란드 본사가 아닌 중국 자회사가 직접 지급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확약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서한이 네덜란드 정부와 중국 본토 사업 소유주인 윙테크 테크놀로지(Wingtech Technology) 간 넥스페리아 운영권 장악을 위한 새로운 갈등의 신호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넥스페리아 중국은 네덜란드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할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국적 기업의 내부 운영 및 지배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이성윤 의원 “성매매, 금품수수 의혹 판사…재판 신뢰할 수 있나”

    이성윤 의원 “성매매, 금품수수 의혹 판사…재판 신뢰할 수 있나”

    “성매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판사의 재판, 신뢰할 수 있습니까”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에게 “성매매 사건으로 징계받은 판사가 현재 전주지법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며 “이런 법관이 성매매 사건 재판을 맡는다면 피고인들이 재판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해당 판사는 2023년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주지법 A 부장판사도 거론했다. 이 의원은 “3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압수수색까지 받은 판사가 여전히 재판을 맡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피고인들이 그 재판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부장판사는 지역의 한 변호사로부터 현금과 아들 돌 반지, 배우자 향수 등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지인 아들에게 악기를 교습해주고 레슨비를 받은 것”이라며 “직무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법원장은 “관련 사건은 현재 수사 중으로, 혐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당사자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이 즉각 조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왜 김현지를?···도정 관련 질의해달라”

    김동연, “경기도 국감서 왜 김현지를?···도정 관련 질의해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질의를 받고 “김현지 부속실장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도정과 관련된 질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울주군)이 김현지 실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통화 내용 영상을 제시하고 “선거 개입 아닌가. 저걸 확인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민주당 철벽 방어로 막혔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 사람(김현지 실장) 얘기가 왜 경기도 국감에 나오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 이 질문을 왜 저한테 하시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김 실장은)제가 지사 취임하기 훨씬 전 별정직 공무원이었고, 제가 아는 바도 없고, 면식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정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도정에 관한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며 “오래전에 퇴직한 5급 별정직 공무원이 중차대한 경기도 국감에서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제가 내용도 알지 못하고 내용을 알 필요도 없고, 저는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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