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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6·4 선택의 날-격전지 마지막 유세] 강원 최흥집 - 최문순

    6·4 지방선거에서 초접전지로 급부상한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들은 3일 영동·영서지역을 두루 누비며 막판 표심 얻기 경쟁을 벌였다.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강원도의 ‘빅3’ 도시인 춘천·강릉·원주의 중심지를 돌았다. 최 후보는 춘천 애막골 새벽시장과 중앙로 로터리를 방문한 데 이어 유세차량을 타고 춘천시내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자신의 고향인 강릉을 찾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옥천오거리에서 표심을 훑었다. 이어 원주로 넘어와 무실동, 단계동 등에서 “중앙정부와 통하는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춘천 출신의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영동지역 유세에 힘을 실었다. 춘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속초·양양·동해에 있는 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서민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평창을 찾아 “서민들의 삶을 보듬는 후보를 찍어 달라. 무능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릉과 원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또… 장애인 화재 참변

    뇌경색 수술 이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이 화재로 사망했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쯤 관악구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분 만에 꺼졌지만, 뇌병변 4급 장애인 서모(55)씨가 질식사했다. 일용직 노동자였던 서씨는 2012년 2월 뇌경색 수술을 받았다. 서씨는 수술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며 2년간 신경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해 왔으며, 같은 기간 서너 차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와 비슷한 증세를 보였지만 확진을 받지 못했던 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장기요양등급(1~3급) 심사에서 3급 재가급여 판정을 받아 주 3~5회 두세 시간씩 방문요양을 받아 왔다. 서씨를 담당해 온 관악구 요양원 21세기홈케이센터 측은 “자살 위험이 커 한 달 전부터 서씨의 요양등급을 시설등급으로 전환 중이었다”며 “며칠만 있으면 시설에 입소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가족 없이 홀로 살아온 서씨는 수술 이후 치매 증세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매달 약 48만원의 기초생활수급 급여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했다. 끼니는 인근 사회복지관에서 매일 배달되는 밑반찬과 정부에서 지원되는 쌀로 해결했다. 경찰은 서씨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방바닥에 불을 붙인 적이 있다는 집주인 정모(68·여)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홀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호흡기가 빠져 뇌사상태에 빠졌던 중증장애인도 이날 숨을 거뒀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송파구에 사는 1급 지체장애인 오지석(32)씨가 숨졌다. 오씨는 지난 4월 홀어머니가 병원에 가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호흡기가 빠져 혼수상태로 있다가 이날 숨을 거뒀다. 근육장애를 앓은 오씨는 24시간 도움이 필요하지만, 홀어머니가 있다는 이유로 매달 278시간(하루 평균 9시간)만 활동지원 서비스 보조를 받을 수 있었다. 앞서 4월에도 거동이 불편한 송국현(56·중복장애 3등급)씨가 한밤중에 난 불로 화상을 입은 뒤 숨지기도 했다. 송씨는 ‘불이야’라는 소리를 지르지 못할 만큼 언어장애가 심했지만, 장애 등급 미달로 도우미의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中 시안에 광복군 2지대 표지석 29일 제막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中 시안에 광복군 2지대 표지석 29일 제막

    국가보훈처는 29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비 제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 등에게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 정부가 주관한다. 1942년 편성된 광복군 2지대는 일제에 맞서 싸운 광복군의 주력부대로 1945년 5월부터는 미국 첩보기관인 OSS와 연계해 활동했다. 높이 1.8m의 표지석 후면에는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총사령부는 중국 국민정부 지원 아래 충칭(重慶)에 설치되었으며, 주요 임무는 항일선전과 정보수집이었다. 1942년 9월 한국광복군 제2지대는 항일투쟁이 격렬하게 진행됨에 따라 시안 장안현 두곡진 사파촌 관제묘 부근으로 본부를 이전했다”는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병기됐다. 표지석 문구는 또 “한·중 국민이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과 압박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승춘 보훈처장과 윤경빈 전 광복회장, 김유길 광복회 부회장, 김영관 광복군 동지회장 등 우리 측 인사와 왕리시아(王莉霞) 산시성 부성장 등 중국 측 인사가 참석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유문환(사업)태우(케이마인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종춘(전 동국대 교수)서지원(전 주뉴욕 유엔대표부 공보참사관)송건태(전 경남도의원)한인호(미국 거주·의사)신영철(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9 ●박재관(부산시 미디어센터장)씨 모친상 24일 경남 사천중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55)851-5400 ●이병석(전 중앙일보 판매국장)병옥(대건미트 대표)주옥(미국 거주)경옥(명지중 교사)씨 모친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22 ●이범식(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환호(세종대 교수)환무(PNP월드와이드 감사)환태(한전KPS 팀장)씨 부친상 박인선(YWCA)김은숙(양남초 교사)씨 시부상 이봉희(미국 거주)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김희방(전 성우그룹 부회장)씨 별세 홍규식(삼성전자 상무)강희석(미국 거주·변호사)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김상만(KB국민은행 삼성동지점장)씨 모친상 현동선(공군제20전투비행단)설태환(대전지방법원 집행관)박무준(사업)박상진(사업)씨 장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1 ●신만길(대한축구협회 국제팀 차장)씨 부친상 25일 경기 시흥장례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434-8263
  • [열린세상] 세월호 희생자 슬픔과 ‘한국호’ 노동자의 서글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희생자 슬픔과 ‘한국호’ 노동자의 서글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세월호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쳐 304명이다. 이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을 드러낸 사건이자 ‘한국호’ 배가 위험사회를 넘어 ‘재난사회’임을 알리는 일이다. 세월호 참사가 막 한 달을 넘긴 5월 17일 오후 1시쯤, 경남 양산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가 타지에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이랬다. “저는 지금 정동진에 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지회가 빛을 잃지 않고 내일도 뜨는 해처럼 이 싸움 꼭 승리하리라 생각해서… (중략) …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 이곳에 뿌려주세요.” 양산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조 활동을 하던 34세의 염호석 열사다. 1970년 11월의 전태일 열사를 닮은 자살 항거다. 그는 5월 12~14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서울 삼성본관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진행한 2박3일 농성에 참석했으며, 그 직후 동료에게 “힘들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는 2013년 6월, 불법파견·위장도급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결성됐다. ‘무노조 경영’의 초일류기업이자 ‘원청’인 삼성과 싸웠다. 10월 말엔 노조 활동가 최종범씨가 “그동안 삼성서비스에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살한 바 있다. 벌써 두 번째 죽음이다. 그 사이, 삼성서비스 간판을 단 협력업체들은 위장폐업으로 대응했고, 협력업체의 위임을 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조와 성실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 노조 운동을 하는 이가 자살로 항거해야 하는 ‘후진국’ 같은 현실도 서글픈데, 더욱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염 열사 자결 다음 날인 18일 오후, 200여 경찰 기동대가 서울의료원 강남본원에 안치된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 것이다. 마치 1991년 민주 노조운동 고조기에 한진중공업 박창수 열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안치되었던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이 탈취되었던 사건과 빼닮았다. 당시는 특수 요원들이 병원 영안실 벽을 뚫고 기습적으로 시신을 탈취했다. 안기부(국정원) 작품이라고도 했다. 이번엔 고인의 아버지가 경찰에 의뢰하는 형식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삼성 측이 아버지를 회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금속노조가 그 부모로부터 장례 절차를 위임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염 분회장의 유언에 따라 다음 날 19일에 파업을 결의했다. 조합원 850여명이 실제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으로 달려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기자회견도 실시하고 염 열사 분향소까지 설치했다. 노동자의 권익을 진실하게 대변하는 노동조합을 인정, 존중하라는 것이다. 위영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최종범 열사에 이어 또 한 명의 동지를 잃었다. 하지만 우리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시신의 온기가 식기도 전에 경찰이 내 동료의 시신을 강탈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 삼성과 이 땅의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삼성 이건희, 이재용 부자가 최종범 열사와 염호석 열사를 죽게 했다”고 규탄하며 삼성 본관 앞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고, 경찰은 캡사이신을 살포하며 노동자들을 저지했다. 많은 사람이 다쳤으며, 위영일 지회장 및 조합원 5명이 연행됐다. 노조는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 뒤 문화제를 열었고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장하나 의원은 경찰의 시신 탈취 사태에 대해 “수십 군데 장례식장을 예약하고 시신 없는 빈소를 만든 일을 과연 부친 혼자 할 수 있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은 삼성이 원하면 다 들어주는 국가기관이 아니다.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노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한국호’란 배가 침몰 중이다. 이 배를 구하고 사람을 구하는 길은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순응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아니오!”라 외치고 서로서로 손을 잡고 일어서는 것이 사는 길이다. 죽어간 노동자들이 목숨 걸고 외친 것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그렇게 모두 일어설 때 우리 ‘한국호’도 제대로 구출할 수 있으며, ‘세월호’ 같은 재난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굴리는 中기업… 세계경제 잡는 덫으로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굴리는 中기업… 세계경제 잡는 덫으로

    중국 기업들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글로벌 2000대 기업 리스트의 1~3위를 독식하고 있는 데다 10위권 내에 5개 업체나 포진해 미국 기업(5개)들과 양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궁상은행 자산 3조 달러‘1위’… 톱 10, 美와 5대 5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 국유 상업은행들이 1, 2, 3위를 휩쓸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해마다 자산 규모와 시가총액, 매출액, 순이익 등을 종합 평가해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궁상(工商)은행은 2013년 기준 자산 규모가 3조 1249억 달러(약 3201조 7725억원), 시가총액 2156억 달러, 매출액 1487억 달러, 순이익 42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는 젠서(建設)은행(자산 2조 4495억 달러, 시가총액 1744억 달러, 매출액 1213억 달러, 순이익 342억 달러)이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눙예(農業)은행(자산 2조 4054억 달러, 시가총액 1411억 달러, 매출액 1364억 달러, 순이익 270억 달러)은 지난해보다 5단계나 뛰어오르며 3위에 올랐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4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5위,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6위, 세계 최대 가전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7위, 시가총액 세계 1위의 웰스파고은행이 8위에 오르는 등 미국 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중궈(中國)은행(자산 2조 2918억 달러, 시가총액 1242억 달러, 매출액 1051억 달러, 순이익 255억 달러)은 9위, 중궈스유(中國石油·PetroChina·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자산 3869억 달러, 시가총액 2020억 달러, 매출액 3285억 달러, 순이익 211억 달러)는 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10대 기업에 미국과 중국이 똑같이 5개씩 올린 것이다. 지난해 10위권 내에 들었던 영국·네덜란드계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지난해 7위)과 영국 HSBC홀딩스(6위)는 11위와 14위로 밀려나 유럽 기업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들었고 현대자동차는 작년보다 2단계 오른 87위를 기록했다. 중국 국유 상업은행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인민은행도 세계 1위의 외환 보유고를 발판으로 자산 규모가 31조 7278억 5500만 위안(약 5조 975억 달러·5212조 886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미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 중앙은행(ECB), 일본 중앙은행(BOJ)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2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 4조 달러였고 유럽 중앙은행(3조 1200억 달러)과 일본 중앙은행(2조 2000억 달러)이 3~4위였다. 중국 은행들이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규모도 규모지만 광활한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알찬 수익구조를 갖춘 덕분이다. 글로벌 10대 기업에 오른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들은 한국 은행들이 ‘롤 모델’로 삼는 미 웰스파고은행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궁상은행의 순이익은 무려 427억 달러(약 43조 7748억원)이고 2위 젠서은행이 342억 달러, 3위 눙예은행은 270억 달러, 9위 중궈은행도 255억 달러를 기록해 8위 웰스파고은행 219억 달러를 제쳤다. 중국 에너지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중궈스유와 중궈스화(中國石化·Sinopec·중국석유화공그룹), 중궈선화(中國神華·중국신화에너지공사)가 각각 세계 10위, 29위, 124위를 차지했다. 석유업계의 쌍두마차인 중궈스유와 중궈스화는 국가보조금을 짭짤하게 챙기는 데다 중국 경제 발전으로 수익 구조도 탄탄해졌다. ●중국 2대 에너지기업 10년 국가보조금 20조원 지난달 10일 발표된 내국인 전용 주식(A주) 상장사 2013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두 기업은 2004년부터 10년간 받은 국가보조금이 무려 1258억 8300만 위안(약 20조 6939억원)에 이른다. 중궈스유가 484억 3800만 위안, 중궈스화는 774억 4500만 위안의 보조금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원유 가격을 보장하고 석유 공급 축소에 따른 석유 대란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해 온 덕택이다. 석탄 생산업체인 중궈선화는 석탄 수요가 줄어들고 스모그의 주범으로 지탄받는 악재 속에서도 셰일가스 개발과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등 경영 다변화해 성공한 케이스다. 중국 남부 지방의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해 사업권을 획득, 중국 천연가스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려 2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극동지역 석탄 자원과 인프라 시설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혁신 아닌 제도적 보호와 독점적 지위 ‘독’으로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전도는 그리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중국 국유 상업은행들의 막대한 이익은 경영 능력과 혁신 등의 경쟁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기보다 중국 정부의 제도적 보호와 독점적 지위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 상업은행의 80% 이상이 정부의 금리 통제 덕분에 안정된 예대마진 수입을 챙겨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궈톈융(郭天勇) 중앙재경대학 은행업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은 은행 진입이 개방돼 있지 않아 은행업무가 상대적으로 독점적”이라며 “몇 개 국유은행이 시장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5대 은행 부실채권 3771억 위안 …자산의 질 우려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은행들의 부실 채권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 채권은 6461억 위안(약 106조 2123억원)으로 늘었다. 1분기에만 540억 위안이 늘어나며 2005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궁상, 건설, 눙예, 중궈, 자오퉁)의 부실 채권이 3771억 위안으로 전체의 58%에 이른다. 매스터링크 증권의 애널리스트 레이니 위안은 “중국 은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자산의 질”이라며 “국무원이 경기 부양과 통화정책 완화를 주저하기 때문에 채무 상환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khkim@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강원 춘천·원주·강릉 시장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강원 춘천·원주·강릉 시장

    국회의원 9석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할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지역도 세월호 사태를 비켜 가지는 못하고 있다. 유권자들 가운데 보수층 상당수가 종전 새누리당 지지에서 벗어나 관망세로 돌아서 있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이탈한 보수층을 다시 결집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이반된 보수층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가운데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 주요지역 지자체장을 놓고 벌이는 후보들의 각축전이 관전 포인트다. 춘천시는 최동용(새누리당), 이재수(새정치민주연합), 변지량(무소속) 후보가 무주공산이 된 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허위 학력 기재’가 여전히 도마에 올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측은 잘못된 기사를 블로그에 올린 게 발단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선관위 측이 검찰에 고발하고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의원만 3선을 지내는 등 시정에 밝은 이 후보는 실생활 위주의 공약만을 내세우고 있고, 무소속으로 나선 변 후보는 여러 차례 선거전에 도전하고 있어 동정표가 얼마나 쏠릴지도 관심이다. 전 시장이 반대했던 고교 무상급식과 캠프페이지에 대한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선거전은 원주 원씨 집안끼리 맞붙어 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한나라당(원경묵)과 민주당(원창묵) 주자로 맞붙어 선두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아예 두 사람만 나와 창과 방패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종전 시장을 지낸 원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화장장 이전 문제와 문막 화훼단지 조성 문제, 의료기기산업단지 등을 놓고 격돌하면서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러질 강릉지역은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최명희 후보가 일찌감치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 강원도에 근무할 때부터 동계올림픽에 도전했고 시장을 지내면서 올림픽을 유치한 당사자가 성공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의 고교 선배이면서 강원도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지인 도전자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후보는 영동권 6개 시·군을 아우르는 중심역할론을 펼치며 공략하고 있다. 정당 관계자들은 “강원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전은 종전까지 정당과 인물론을 중심으로 펼쳐졌지만 이번 선거전은 세월호 사태의 영향으로 점치기 어렵다”면서 “결국 늘어난 부동층을 많이 흡수하는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춘천·원주·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줄문화 청산하자

    [기본을 지키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줄문화 청산하자

    주부 김현선(38)씨는 주말마다 7살짜리 아들을 서울 강남의 한 사설 축구교실에 보낸다. 강동지역에 사는 그는 애초 집 근처 축구교실에 아이를 등록시키려 했지만 “‘친맥’(친구 인맥)을 관리해줘야 한다”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알고 보니 5~6살 된 이웃 아이들도 강남지역 문화센터의 블록(교육용 놀이)교실이나 수영장에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들이 영악해서 초등학생만 돼도 집안 배경을 따져 친구를 사귄다더라”면서 “평생 갈 인맥인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좋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친구를 사귀도록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인맥에 의존하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연줄 문화’는 요람에서 황혼까지 이어진다. 일부 젊은 학부모들에게 자녀 인맥관리의 시작은 초등학교, 혹은 이전부터 시작된다. 교육·경제 수준이 높은 데다 학부모 네트워크가 끈끈한 강남지역의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등에 강북이나 분당에서 원정을 오는 경우가 많다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주부 윤모(42·서울 석촌동)씨는 “중·고교 때 조기 유학을 가거나 대학 학부를 외국에서 나오는 건 인맥을 만드는 데 도움이 안 돼 요즘 부모들은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사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외국어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 등을 나오고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비슷한 사회적·경제적 배경을 가진 부모를 둔 아이들끼리 그룹과외를 해 인맥을 쌓거나 부유한 집안의 자녀가 몰리는 종교 시설에 아이를 일부러 보내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선·후천적으로 마련된 연줄은 구직과 취업 이후 힘을 발휘한다. 한 취업 전문가는 “대기업의 서류 전형 등에서는 연줄을 동원하기 어렵지만 면접 단계까지 가거나 인턴 등을 통해 구직을 시도하면 인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이후에도 유력인사의 자녀로 알려지면 후견인을 자처하는 상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형은행에 다니는 김모(33)씨는 “여전히 출신 학교나 출신지 등을 따져 자신의 ‘라인’을 만들고 관리하는 임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해피아(해양수산부 관료+마피아) 논란에서 보듯 퇴직 뒤 재취업에도 패거리 문화는 힘을 발휘한다. 김재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행정고시로 해마다 300명가량을 뽑으니 인사 적체가 심하고, 현직에 계속 남는 후임자는 퇴직하는 전임자가 (공공기관 등) 좋은 곳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길을 봐주는 암묵적 계약 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또 공기업에서도 ‘갑’인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출신이 기관장 등으로 오면 외풍을 막아줄 수 있다고 보고 오히려 ‘낙하산’ 인사를 환영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성장과 효율에만 매몰된 탓에 ‘연줄’을 무기로 활용하는 관행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연고주의에 의지하는 것이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정해진 법규나 규칙을 뛰어넘으려다 보니 연줄을 동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상명대 교수(금융경제학)는 “사회시스템이 낙후한 탓에 연줄 문화가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업을 비롯한 조직에서 인사평가 때 성과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다 보니 학연·지연 등 연줄에 의존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중·러 군사훈련/박홍환 논설위원

    소련(현 러시아)의 공산당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 사망 후 중국과 소련은 ‘동지적 관계’가 무색할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은 소련을 ‘교조주의’라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소련 역시 중국을 ‘수정주의’로 몰아붙이는 등 사회주의 양대 세력 간에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됐다. 급기야 1969년에는 중국 측 헤이룽장(黑龍江)과 러시아 측 우수리강 일대의 섬 관할권을 놓고 전쟁까지 불사했다. 동맹조약까지 폐기했던 양국이 화해의 물꼬를 튼 것은 소련의 몰락을 전후해서다. 소련의 위상이 소비에트연방에서 러시아로 위축되면서 새로운 중·러관계가 시작됐다. 중·러 밀월은 옛 소련의 몰락 이후 세계 유일 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은 자명해 보인다. 2001년 양국은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위성국들까지 모아 이른바 ‘상하이 협력기구’(SCO)를 결성, 서방과의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서기 시작했다. 옛 소련제 무기체계를 공유하니 합동군사훈련도 어렵지 않았다. 양국 만의 첫 번째 합동군사훈련은 2005년 8월 중국 산둥(山東)반도 일대에서 실시됐다. ‘평화사명 2005’로 명명된 당시 훈련은 규모나 장비 면에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육·해·공군 첨단 무기와 1만여명의 병력을 동원, 해상봉쇄 훈련까지 실시했다. 유사시 미 항공모함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의 훈련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에도 양국은 ‘대(對)테러 공조’ 등을 명분으로 내건 다양한 형태의 합동군사훈련을 상대국을 오가며 거의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도 범상치 않다. ‘해상연합 2014’로 이름 붙여진 올해 훈련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지난 20일 훈련 개막식에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26일까지 계속되는 훈련 구역이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ADIZ)인 이어도 남쪽 해상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투기와 구축함, 잠수함, 특수부대 등이 동원돼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 안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는데도 사전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 외교 및 군 당국의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월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회귀’ 전략 등에 대한 양국 간 위기의식의 발로로도 읽힌다. 중국 입장에서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협력에 대항할 수 있는 응원군이 필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 등의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로서도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동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동구

    서울 성동구라면 아무래도 고재득 현 구청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정치인으로, 다섯 차례에 걸친 구청장 선거에서 무려 네 차례나 승리했기 때문이다. 정치인 출신 구청장의 약점으로 흔히 행정 경험 부족이 꼽히지만 그래서 지역 상황을 훤히 꿰고 있다. 구청 직원들도 “어찌 보면 사소한 기술적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세부적인 내역까지 모르는 게 없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따라서 세대교체에 대한 욕구가 늘 있었다. 노련한 ‘행정의 달인’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다. 다른 후보군이 대개 50대 후반에서 60대 이상인 데 견줘 장철환 새누리당 후보, 정원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각각 50대 초반, 40대 중반이다. 때문에 성동구는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면서도 이번 선거를 두고서는 ‘나름대로는 격전지’라는 말이 나온다. 장 후보는 성동 지역 정치인 이세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첫발을 뗐다. 오랜 세월 다져온 탄탄한 지역 기반이 강점이다. 고 구청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막혀 출마하지 않았던 4대 구청장 선거에서 이호조 새누리당 후보를 구청장으로 만들어냈다는 자부심도 있다. 정 후보는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임종석 전 의원의 민주화운동 동지다. 정치 활동은 양천구에서 시작했으나 임 전 의원의 요청으로 2000년대 들어 성동으로 무대를 바꿨다. 뜻 맞는 사람과 뜻 맞는 지역에서 행복하게 일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구르고 발로 뛰어온 ‘젊은 피’임을 맨 먼저 앞세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도로·가로등 정비 등 기본부터 직접 챙길 것”

    [후보자 인터뷰] “도로·가로등 정비 등 기본부터 직접 챙길 것”

    “정치적인 포용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할 말 많겠지만 공개적으로 대놓고 말하기는 껄끄러운 대목이다. ‘고재득 천하’였던 서울 성동구청 입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이 필요할까. 고 구청장 시절을 평가해 달라는 말에 “초창기에 비해 나중엔 많이 나아졌다”는 단서를 붙이면서도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혹시라도 큰 폭의 물갈이나 정치적인 보복 같은 걸 걱정할까 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됩니다. 행정은 부구청장을 필두로 오랜 경험을 지닌 분들이 하게 할 겁니다. 거기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직선 구청장이라면 행정 이외의 부분, 행정을 넘어선 부분들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 힘을 쏟겠습니다.” 장철환 새누리당 후보는 그 부분을 ‘기본기’로 정의했다. “성동구민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그야말로 기본기의 문제입니다.” 어떤 것들일까. “예컨대 성동에는 공장지대가 많습니다. 어둑해지면 무서운 곳으로 변하기 마련이니까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하고 등도 크고 밝은 것으로 바꿔 달고 해서 무섭지 않게 하겠습니다. 청소와 정비부터 제가 먼저 나서서 하겠습니다. 1980년대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런 작은 기본기들이 착실하게 다져진 일본 사회를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봉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재개발 문제도 그렇다. “그간 많은 재개발이 진행돼 지역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약간 난개발 기미가 있다는 겁니다. 도시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희생과 양보를 요구해야 할 부분까지도 주민이나 조합들의 요구사항에 지나치게 끌려간 느낌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행정 하는 분들이 말 못하겠죠. 지금 조금 손해를 봐도 이렇게 해야 100년 가는 도시가 된다, 제가 그렇게 설득하겠습니다.” 알려진 대로 장 후보는 이호조 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으로 구정에 몸을 담았다. 그때를 기억하는 직원들의 평은 그리 나쁘지 않다. “왜 그렇겠어요. 딱 잘라 말하면 인사권과 이권 문제에 개입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그때 잠깐 새누리당 구청장이 집권한 시기여서 야당 쪽 사람들의 거부감이나 압박감이 거셌습니다. 그럼에도 당색 때문에 민원처리를 허투루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성동지역 화합 구청장의 롤모델, 그런 게 제 출마의 변이죠.”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 ‘텃밭 혁신’ 非朴의 실험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TK(대구·경북) 출신이긴 하지만 비박근혜계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쟁쟁한 친박계 후보들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된 것은 그 자체로 ‘반란’이라 할 만하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변화의 리더십’을 앞세웠고, 이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호응하면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권 후보는 1962년 경북 안동에서도 40여리 떨어진 남선면 원림리 양지마을에서 태어났다. 50~60가구가 모인 두메산골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후 안동 시내로 전학하고, 고등학교는 대구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낯선 유학생활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배짱을 몸에 익혔다. 그는 “촌놈 자존심을 지키려고 친구들과 싸움도 많이 하고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오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한 1980년은 ‘서울의 봄’이 한창이었고 캠퍼스는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다. 그 역시 공부보다는 길거리 시위로 최루탄 연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친구들이 사회·노동운동에 투신할 무렵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총학생회 초대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전국 대학원 학생회 설립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좌파성향으로 흐르는 학생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공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게 됐다. 그는 1990년 통일부 사무관 공채로 입사해 1992년 남북 총리회담의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정치권에는 1999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으로 입문했다. 그는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김영선 의원 등 초선 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를 결성해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당시 그가 영입했던 이들 중에 원희룡, 오세훈 등 훗날 쟁쟁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이들도 끼어 있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으로 임했던 2002년 대선에서 패배의 고배를 든 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탄핵 역풍이 매서웠다. 그는 서울 노원을에서 선전했지만 1.9%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그는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사석에서 오 시장이 “정말 비싸게 모셔온 부시장”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는 부시장직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부시장직을 맡아서는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용산부지의 자연생태공원 보존 등의 실적을 남겼다. 18대 총선에서 노원을에서 당선된 뒤 초선들의 쇄신 모임인 ‘민본 21’ 간사를 지냈다. 비박계였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한나라당 재창당 위기 때 박근혜 대통령과 쇄신파 간 만남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9대 총선 때 당시 민주당 우원식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패배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2년 대선 때 여의도연구소 상근 부소장에 임명된다. 이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획조정단장 등을 맡으며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암중모색 시기를 거친 그는 자신에겐 정치적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0여일 만에 후보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보였다. 권 후보는 자신의 경선 당선에 대해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이 분출된 결과”라면서 “대구 시민·당원들이 친박·비박을 놓고 선택한 게 아니라 30년 넘게 발전이 지체된 대구를 바꿀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따져본 결과”라고 주장한다. 비주류인 그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모지 꽃’ 두 번째 도전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40%가 넘는 득표율로 기염을 토했다.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였다. 그에게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역주의의 벽을 깨기 위한 두 번째 ‘겁없는’ 도전인 셈이다. 김 후보는 1956년 경북 상주군 상주읍 오대리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5대 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성화에 고교 2학년 때 결혼하고 이듬해 김 후보를 낳았다.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그의 대학 시절 대부분은 유신 반대 시위, 이에 따른 두 번의 실형과 제적으로 점철됐다. 입학 이듬해인 1977년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했고, 1978년에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 1980년 ‘서울의 봄’으로 복학했으나 다시 학생운동 지도부로 활동하다가 5·17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또다시 제적됐다. 그가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쯤이다. 신군부와 학생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서울대 학내는 재학생과 복학생이 온건파와 강경파 등으로 나뉘어 치열한 노선투쟁을 벌였다. 그는 당시 복학생 대표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학생을 향해 “민주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우리 각자가 결단해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토해냈다. 그의 연설은 학생들이 상호 불신을 털어내고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명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그는 민주화운동 동지이자 친구인 이용재 목사의 동생 이유미씨와 결혼했고, 딸만 셋을 낳으면서 ‘딸 바보’ 아빠가 됐다. 그의 둘째 딸이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 후보는 1988년 ‘반(反)지역주의 개혁정당’을 표방한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현실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1년 민주당에 들어갔지만 민주당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분당되면서 ‘꼬마 민주당’으로 세가 약화됐다. 김 후보는 꼬마 민주당에 남아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3김 청산, 지역주의 극복 등을 외치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결성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참여와 한나라당 합류라는 두 개의 노선으로 갈라섰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행을 택했고 고(故) 제정구 당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를 물려받아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후 한나라당에서 소장 개혁파로 활동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대북송금특검법안 반대 등을 주장, 당내 강경보수파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결국 2003년 김영춘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독수리 5형제’라 불린 이들의 합류로 전국 정당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은 창당의 명분을 얻었지만 그에게는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후보가 혹독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 것은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김 후보는 당시 “세 개의 벽인 지역주의, 기득권, 과거의 벽을 뛰어넘겠다”면서 민주통합당 간판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었지만 끝내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거둔 40.4%의 득표율은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에서는 야당 시장의 당선이야말로 대박이 될 것”이라면서 “대구 출신 대통령에 야당 대구시장이라는 하늘이 내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충남지사] 정진석 vs 안희정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충남지사] 정진석 vs 안희정

    ■‘차세대 충남 주자’ 깃발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 공주·연기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합쳐 9선 국회의원을 지낸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 고(故)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은 6선 의원과 관선 충남지사를 지낸 충청권의 정치 거목이었다. 아버지의 지역구에 40세에 출마한 이래 3선을 한 정 후보는 ‘차세대 충남 주자’, ‘충남의 아들’임을 내세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충남지사에 도전한다. 정 후보는 1960년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경찰 간부로 전남, 경남, 부산 등에서 근무했고 이후 강원지사, 충남지사까지 역임한 덕에 정 후보는 전국을 ‘순회하며’ 자랐다.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뒤 중학교는 서울 홍익북중·춘천중·대전중·서울 보성중 등 무려 네 곳을 다녔다. 아버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유로 10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뒤로는 더 이상 전학을 다니지 않아도 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 후보는 어릴 적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유신 체제하의 1977년 당시 성동고에서 학도호국단 대대장을 맡고 있던 정 후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청와대를 도청했다는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 사건이 알려지자 학우 300여명을 이끌고 길거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진학, 한국일보사 정치부 기자 등의 약력으로 이어졌다. 1987년 대선 당시 정치부 말단 기자였던 그는 낮에는 상도동(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 측), 밤에는 동교동(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 측)을 오가며 현장 정치를 체득했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집권 민정당 사무총장으로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를 돕고 있었다. 정 후보는 이후 언론계를 떠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김종필 총재가 이끄는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된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정 후보에게 “너나 나나 우리는 충청도에 빚진 거다. 육신의 생명도 정치의 생명도 여기서 다 받았으니 항상 부채 의식을 갖고 준비해서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정 후보는 200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심대평 충남지사와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다. 이어 국민중심당을 창당하고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의원(비례) 시절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낙점된 정 후보는 2010년 8월 당시 대선 경선 및 세종시 수정안 격돌 등으로 갈등 관계에 있던 이명박 대통령-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간 극비 회동을 성사시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정 후보는 그날을 “정권 재창출의 서막을 연 날”이라고 자평한다. 국회 사무총장 시절에는 연공서열 위주의 관행을 깬 파격 인사,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풍조의 확산을 위한 생명사다리운동, 공부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최고위 과정 마련 등의 정책을 폈다. 정 후보는 “나의 정치는 연결”이라며 서로 단절된 곳을 잇는 ‘사다리 정치’를 ‘정진석표 정치’의 브랜드로 내세운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남과 중앙정부 사이를 잇는 사다리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는 점, 박 대통령과는 아버지 세대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번 선거에서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후보로 분류됐다. 스스로도 ‘정진석의 꿈, 대통령의 힘’ 등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며 박심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직한 성품에 폭넓은 친화력, 뛰어난 정무 감각과 업무 추진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공주·연기를 제외한 지역에선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 등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차기 대권 도전 ‘대망론’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그에게는 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 공신으로 ‘노무현의 정치적 동업자’, ‘리틀 노무현’ 등으로 불렸지만 2002년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사법 처리된 원죄로 공직도 맡지 못하는 ‘비운’을 겪었다. 이후 고향인 충남에서 도지사에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그는 ‘차기 대권 대망론’을 무기로 재선에 도전하며 제2의 정치적 도약을 노리고 있다. 안 후보는 1964년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시국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남대전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5개월 만에 반정부 지하신문 편집장과 편지를 주고받은 혐의로 계엄사에 끌려가 취조를 받았고, 그 일로 학교를 중퇴했다. 검정고시로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1989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이던 김덕룡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들어갔다. 1990년 3당 합당 당시 노무현 의원 등이 3당 합당을 거부한 가운데 그도 ‘꼬마 민주당’에 남아 야당의 길을 고수했다. ‘정치인 안희정’이 담금질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함께하면서부터다.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낀 그는 1992년 총선 직후 정치권을 떠났지만 1993년 노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참여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를 맺었다. 이후 2001년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며 노무현 후보 경선캠프를 지휘해 2002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쯤이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5년은 그에게 고난의 시절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관리했던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시작된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출소 이후 그는 “대통령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았다. 안 후보는 2007년 대선 패배 후 “친노라고 표현된 우리는 폐족(조상이 큰 죄를 지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자손)”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주목받았다. 이후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같은 해 7월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위원으로 재임하며 ‘세종시 이전’, ‘미디어법’ 정국을 거쳐 2년간 민주당의 ‘ 반(反) 이명박 정부 투쟁’을 이끌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내공을 인정받았고, 도지사로서 무난하게 도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야권의 잠재적 차기 주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정계 거물 등 3000여명이 몰려 중앙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안 후보 스스로도 대망론을 적극 표방하며 차기 대권 주자를 염원하는 충청 민심에 호응했다. 그는 지난해 “김대중·노무현을 잇는 장자로서 집안을 이어 가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직후인 지난 17일 자신의 선거대책위 관계자 간담회에서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나름의 확신이 들면 그 다음 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는 말로 차기를 향한 야망을 더욱 구체화했다. 그는 특히 “내가 간이 작을까 봐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내가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기대를 받는 게 가장 두렵다”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 싫어서, 누구 반대하다가 대통령 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메르스 사람 간 감염 미국 내 첫 사례 발생

    외국 여행을 하지 않고 미국 내에서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사람 간 전염 증거가 없다며 비상사태 선포를 유보한 지 사흘 만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인디애나주 거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거주 남성은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동지역 여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 남성과 만나 40분간 대화를 나누고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PCR) 테스트와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중 후자인 혈액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CDC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웰들로 CDC 연구원은 “일리노이 남성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세 번째 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남성의 경우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메르스는 폐감염증과 고열, 기침,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하지만 치사율은 3배 이상 높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민주화기념사업회’ 임원 9명 임명

    ‘민주화기념사업회’ 임원 9명 임명

    안전행정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5기 임원으로 한기홍(52)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 9명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임명된 이사는 한 대표와 이계준(81) 연세대 명예교수, 차선각(72) 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영일 부마민주항쟁부산동지회 이사, 이일호(58) 고신대 교수, 조성철(46)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장, 김석규(45) 한반도선진화연대 이사 등 7명이다. 감사로는 윤성도(50)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송근존(47) 오토데스크코리아 상무가 임명됐다. 새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각각 3년과 2년이다.
  • [6·4 지방선거 D-18]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

    ●새=새누리당 민=새정치민주연합 진=통합진보당 정=정의당 겨=겨레자유평화통일당 경=경제민주당 공=공화당 국=국제녹색당 불=그린불교연합당 노=노동당 기=기독민주당 녹=녹색당 대=대한민국당 마=새마을당 치=새정치당 한=한나라당 무=무소속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선관위 제공·16일 오후 10시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이숙연(53·새·종로구의회 의원) 김영종(60·민·공무원) 배영규(53·무·자영업) 우화성(57·무·자영업) 남상해(76·무·하림각 대표이사) ●중구청장 최창식(62·새·중구청장) 김남성(57·민·사회복지사) 김상국(61·무·무직) 김연선(58·무·의사) ●용산구청장 황춘자(60·새·정당인) 성장현(59·민·공무원) 정연욱(45·정·정당인) ●성동구청장 장철환(53·새·정당인) 정원오(45·민·여주대학교 초빙교수) 최창준(59·진·정당인) ●광진구청장 권택기(48·새·한국피해자지원협회 상임고문) 김기동(67·민·정당인) ●동대문구청장 방태원(55·새·정당인) 유덕열(59·민·공무원) 김재전(70·무·연구소 운영(지방자치발전연구소)) ●중랑구청장 나진구(61·새·정당인) 김근종(55·민·중랑구의회의원) 이준일(40·진·정당인) 박종수(61·무·가천대학교 겸임교수) ●성북구청장 김규성(51·새·정당인) 김영배(47·민·성북구청장) 전택기(40·진·정당인) 황호산(54·무·정당인) ●강북구청장 김기성(66·새·고려대학교 초빙교수) 박겸수(54·민·정무직 공무원) 황선(40·진·정당인) 채수창(52·무·지구촌청소년연맹대표) ●도봉구청장 이석기(65·새·도봉구의원) 이동진(53·민·도봉구청장) 조용현(37·진·정당인) 장일(55·무·새정치연구소장) ●노원구청장 정기완(60·새·한국인터넷게임중독예방치료협회 이사장) 김성환(48·민·노원구청장) 정재복(68·겨·정당인) ●서대문구청장 이해돈(59·새·정당인) 문석진(58·민·서대문구청장) 박희진(38·진·정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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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55·새·정당인) 고남석(56·민·정무직 공무원) 우윤식(51·무·일진포장산업 대표) ●남동구청장 장석현(58·새·정당인) 배진교(45·정·남동구청장) ●부평구청장 박윤배(62·새·부평미래포럼 이사장) 홍미영(58·민·부평구청장) 김현상(56·무·기업경영인(콤솔회장)) ●계양구청장 오성규(60·새·정당인) 박형우(56·민·계양구청장) 조동수(62·무·계양구의회 의원) ●서구청장 강범석(48·새·정당인) 전원기(53·민·정당인) 권중광(69·치·정당인) 전년성(71·무·서구청장) ●강화군수 한상운(70·민·시민운동가) 유천호(63·무·정치인) 이상복(60·무·정치인) ●옹진군수 조윤길(64·새·공무원) 김기조(50·무·서해건설전기 대표이사) 손도신(40·무·자영업)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51·민·동구청장) 김미화(37·진·의료인) 조영복(66·무·정당인) 오형근(51·무·오형근성형외과 원장) ●서구청장 임인현(57·새·정당인) 임우진(61·민·정당인) 신광조(56·무·정치인) ●남구청장 최영호(49·민·남구청장) 강도석(59·무·정치인) 김대현(42·무·새정치경제아카데미 사무총장) ●북구청장 박찬호(64·새·교수(초빙)) 송광운(60·민·북구청장) 정형택(49·진·노동자) 진선기(49·무·정치인) ●광산구청장 민형배(52·민·자치구청장) 박오열(47·진·기아자동차 생산직원)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민병직(59·새·정당인) 한현택(58·민·공무원) ●중구청장 이은권(55·새·정당인) 박용갑(57·민·중구청장) 전동생(59·무·무직) ●서구청장 박환용(64·새·서구청장) 장종태(61·민·정당인) 이강철(55·치·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JC)연수원 교수) ●유성구청장 진동규(56·새·충남대학교 겸임교수) 허태정(48·민·공무원) 유석상(40·진·자영업) 김헌태(60·치·정당인) ●대덕구청장 박수범(53·새·정당인) 박영순(49·민·정당인) 홍춘기(44·진·정당인) 최영관(65·무·한남대학교 객원교수)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박성민(55·새·중구청장) 임동호(45·민·정당인) ●남구청장 서동욱(51·새·정당인) 김진석(50·진·정당인) ●동구청장 권명호(53·새·정당인) 유성용(52·민·정당인) 김종훈(49·진·정당인) 손삼호(54·노·회사원) ●북구청장 박천동(48·새·정당인) 김재근(55·민·회사원) 윤종오(50·진·정무직공무원) ●울주군수 신장열(61·새·울주군수) 김태남(53·민·건설업) 서진기(70·무·농업) ■경기도 ●수원시장 김용서(73·새·정당인) 염태영(53·민·정무직공무원) 임미숙(44·진·정당인) 김규화(51·정·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시간강사) ●성남시장 신영수(62·새·정당인) 이재명(49·민·성남시장) 정형주(49·진·정당인) 허재안(61·치·정당인) 박영숙(58·무·의사) ●의정부시장 강세창(53·새·의정부시의회 의원) 안병용(58·민·의정부시장) 이용(62·무·한국정보행정정책연구회 회장) ●안양시장 이필운(59·새·정당인) 최대호(55·민·안양시장) ●부천시장 이재진(47·새·정당인) 김만수(49·민·부천시장) 유윤상(61·치·세무사) 홍건표(69·무·무직) ●광명시장 심중식(55·새·정당인) 양기대(51·민·정당인) ●평택시장 공재광(51·새·정당인) 김선기(61·민·정당인) 이호성(42·진·정당인) 우제항(65·무·사회기관단체인) ●양주시장 현삼식(66·새·공무원) 이성호(56·민·정당인) ●동두천시장 임상오(55·새·동두천시의회 의원) 오세창(63·민·동두천시장) 박인범(56·무·정치인) ●안산시장 조빈주(62·새·정당인) 제종길(59·민·도시와자연연구소 소장) 김철민(57·무·안산시장) 강성환(56·무·정당인) 박주원(55·무·정치인) ●고양시장 강현석(61·새·정당인) 최성(50·민·고양시장) 강명룡(45·진·노동자) 김형오(61·무·비영리민간단체 시민옴부즈맨 공동체 상임대표) ●과천시장 신계용(50·새·정당인) 김종천(41·민·변호사) 서형원(45·녹·과천시의원) 이경수(55·무·과천시의원) ●의왕시장 권오규(48·새·정당인) 김성제(54·민·의왕시장) ●구리시장 백경현(55·새·정당인) 박영순(66·민·구리시장) 이봉관(37·진·정당인) 권봉수(50·무·정치인) 김용호(67·무·구리시의회 의원) ●남양주시장 이석우(66·새·공무원) 김한정(50·민·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조병환(52·무·참 실버요양원 대표) ●오산시장 이권재(50·새·한국병원장례문화원 대표) 곽상욱(49·민·오산시장) ●화성시장 최형근(55·새·정치인) 채인석(51·민·화성시장) 홍성규(39·진·통합진보당 대변인) ●시흥시장 한인수(66·새·TV 탤런트) 김윤식(48·민·시흥시장) 정종흔(70·무·정치인) 신부식(58·무·정치인) ●군포시장 하은호(53·새·군포시 성오장학재단 이사장) 김윤주(65·민·군포시장) ●하남시장 김황식(63·새·정당인) 이교범(62·민·정당인) 이옥진(73·무·농업인) ●파주시장 이재홍(57·새·정당인) 이인재(53·민·파주시장) 이재희(38·진·정당인) 김순현(54·무·바른교육 대표) ●여주시장 원경희(58·새·조은세무법인 대표이사) 장학진(61·민·여주시의회의원) 정숙영(62·무·무직) ●이천시장 김경희(59·새·정당인) 조병돈(65·민·공무원) 김경훈(43·진·노동운동가) 김문환(49·무·극동대학교 초빙교수) ●용인시장 정찬민(56·새·정당인) 양해경(60·민·대학교 대우교수) 김상국(61·무·교수) 김학규(66·무·용인시장) ●안성시장 황은성(52·새·안성시장) 김선미(53·민·회사원) ●김포시장 신광철(60·새·김포시의회 의원) 유영록(51·민·정당인) 김동식(53·무·무직) ●광주시장 조억동(57·새·광주시장) 이성규(57·민·광주시의회 의원) 장형옥(52·무·광주시의회 의원) ●포천시장 서장원(56·새·포천시장) 김창균(50·민·주식회사 필마트 대표이사) 최호열(53·무·언론인) ●연천군수 김규선(61·새·정무직) 이태원(63·민·농업) 이효재(53·무·자영업) 정경식(56·무·미용업) ●양평군수 김선교(53·새·정당인) 김덕수(52·무·정치인) ●가평군수 박창석(57·새·정당인) 김성기(57·무·가평군수) ■강원도 ●춘천시장 최동용(63·새·무직) 이재수(49·민·춘천시의회 의원) 변지량(55·무·정당인) ●원주시장 원경묵(55·새·원주시번영회장) 원창묵(53·민·공무원) ●강릉시장 최명희(59·새·강릉시장) 홍기업(63·민·정당인) 김홍규(52·무·관동공업사 대표이사) ●동해시장 심규언(58·새·정당인) 김원오(58·무·대학강사) 한기선(66·무·정치인) 홍희표(76·무·무직) 최경순(61·무·무직) 김형대(70·무·무직) ●삼척시장 김대수(72·새·삼척시장) 김양호(52·무·무직) ●태백시장 김연식(46·새·태백시장) 김동욱(56·민·회사원) ●정선군수 전정환(56·새·정당인) 최승준(57·민·정선군수) ●속초시장 채용생(60·새·속초시장) 이병선(51·무·정당인) ●고성군수 윤승근(59·새·아모레퍼시픽 설악점 대표) 신명선(69·민·농업) 신준수(58·무·농업) 박효동(56·무·정당인) 함형완(54·무·기초의회 의원) ●양양군수 김진하(54·새·정당인) 정상철(68·민·양양군수) 김관호(65·무·약사) ●인제군수 이순선(57·새·정치인) 최상기(59·민·정치인) 문석완(56·무·정치인) 양정우(57·무·법무사) ●홍천군수 노승락(63·새·축산업) 고춘석(58·민·정당인) 허필홍(50·무·홍천군수) ●횡성군수 한규호(63·새·정당인) 김명기(62·무·귀농귀촌창조컨설팅 대표) 정연학(50·무·시민운동가) ●영월군수 박선규(57·새·영월군수) 고진국(61·민·정당인) 이상춘(75·무·자영업) ●평창군수 심재국(57·새·자영업) 이석래(57·민·평창군수) ●화천군수 최문순(60·새·농업) 이재원(55·민·정당인) ●양구군수 전창범(61·새·양구군수) 김대영(61·무·무직) ●철원군수 이현종(64·새·정당인) 홍광문(58·민·정당인) 이수환(67·무·무직) 최종문(65·무·농업) ■충청북도 ●청주시장 이승훈(59·새·정당인) 한범덕(61·민·청주시장) ●충주시장 조길형(51·새·정당인) 한창희(60·민·정당인) 최영일(45·무·변호사) ●제천시장 최명현(63·새·공무원) 이근규(54·민·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홍성주(61·무·농업) ●단양군수 류한우(64·새·정당인) 김동진(62·민·단양군의회 의원) 조남성(70·무·환경문화연대 대표) 윤명근(66·무·충주호유람선주식회사 대표이사) ●영동군수 박세복(51·새·대광건설 대표) 정구복(57·민·정당인) 김재영(57·무·무직) ●보은군수 김수백(65·새·정당인) 이종석(60·민·정당인) 정상혁(72·무·공무원) ●옥천군수 김영만(62·새·공무원) 김재종(59·민·정당인) 이성실(53·공·종교인) 강명훈(50·무·무직) 박인수(40·무·자영업) ●음성군수 이필용(52·새·음성군수) 박희남(59·민·광진상사대표) ●진천군수 김종필(50·새·정당인) 유영훈(59·민·진천군수) 남구현(57·무·농업인) 김원종(58·무·무직) ●괴산군수 송인헌(58·새·괴산군미래연구소 대표) 노광열(64·무·무직) 김춘묵(54·무·행정사(괴산발전연구소)) 임각수(66·무·공무원) ●증평군수 유명호(72·새·동일약국 약사) 홍성열(59·민·증평군수) 연기복(60·무·기성상사 대표) 박동복(60·무·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 (유) 대표이사) 이현재(57·무·농업) ■충청남도 ●천안시장 최민기(49·새·정당인) 구본영(61·민·정당인) 선춘자(45·진·정당인) 장화순(62·무·무직) 박성호(54·무·시민운동가) ●공주시장 오시덕(66·새·정당인) 김정섭(48·민·정당인) 김택진(60·무·무직) 이성호(48·무·정치인) 김선환(62·무·자영업) 전대규(71·무·무직) ●보령시장 김동일(65·새·정당인) 이시우(65·민·정당인) 엄승용(57·무·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아산시장 이교식(60·새·정당인) 복기왕(46·민·아산시장) 조양순(45·무·어린이집 대표 및 강사) ●서산시장 이완섭(57·새·서산시장) 한기남(45·민·글로벌 대표) ●태안군수 한상기(67·새·정당인) 이수연(56·민·정당인) 가세로(58·무·정당인) ●금산군수 박동철(62·새·금산군수) 문정우(49·민·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겸임교수) ●논산시장 송영철(54·새·양촌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황명선(47·민·논산시장) ●계룡시장 이재운(49·새·계룡시의회 의원) 최홍묵(65·민·정당인) 이응우(57·무·자영업) 윤차원(60·무·무직) ●당진시장 이철환(68·새·당진시장) 김홍장(52·민·정당인) 김후각(61·무·미래희망연구소 소장) 이덕연(58·무·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부여군수 이용우(53·새·공무원) 박정현(49·민·정당인) ●서천군수 노박래(64·새·일반행정사) 이덕구(60·민·정당인) ●홍성군수 김석환(69·새·홍성군수) 채현병(65·민·무직) 김원진(54·무·홍성군의회 의원) ●청양군수 복철규(66·새·정당인) 김명숙(49·민·청양군의회 의원) 임영환(63·무·청양군의회 의원) 김의환(60·무·무직) 이희경(65·무·무직) 황인석(60·무·무직) 이석화(67·무·청양군수) ●예산군수 황선봉(64·새·정당인) 고남종(58·무·정치인) ■전라북도 ●전주시장 김병석(65·새·정당인) 김승수(45·민·정당인) 장상진(57·무·무직) 임정엽(55·무·정당인) ●군산시장 정용회(61·새·정당인) 문동신(76·민·군산시장) 채용묵(53·무·법무사) 서동석(54·무·호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익산시장 이한수(53·민·익산시장) 박경철(58·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7·민·정읍시장) 허준호(56·무·민생시민포럼 대표) 강광(77·무·정치인) 정도진(53·무·정당인) ●남원시장 이환주(53·민·남원시장) 강춘성(57·무·농업) 김영권(67·무·무직) ●김제시장 박준배(58·민·정당인) 이홍규(53·정·정당인) 최락도(76·무·무직) 이건식(69·무·공무원) ●완주군수 국영석(51·민·정치인) 박성일(59·무·전북대학교 기초교양교육원 초빙교수) 이동진(49·무·완주발전혁신연구소장) ●진안군수 이명노(57·민·정치인) 송영선(63·무·선출직 공무원) 이항로(57·무·농업) ●무주군수 황정수(59·민·정당인) 홍낙표(59·무·무주군수) 김세웅(60·무·정치인) 황인홍(58·무·농업) ●장수군수 김창수(37·새·정당인) 장영수(46·민·정당인) 박성근(68·무·농업) 최용득(67·무·농업) ●임실군수 김택성(47·민·정당인) 이종태(61·무·무직) 박기봉(59·무·무직) 한병락(60·무·지방자치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인수(57·무·정치인) 김학관(58·무·정치인) 심민(66·무·사회활동가) ●순창군수 황숙주(66·민·순창군수) 홍승채(53·무·정치인) ●고창군수 박우정(69·민·기업인) 정학수(59·무·겸임교수) 정원환(57·무·양돈업) 유기상(57·무·전북문화재연구원 고문) ●부안군수 이병학(57·민·정당인) 김종규(62·무·교육사업) 백기곤(49·무·정치인) ■전라남도 ●목포시장 이상열(62·민·변호사) 이송환(42·진·노동자) 허정민(47·정·시의원) 박홍률(60·무·정치인) 김종익(49·무·시민운동가) 홍영기(57·무·정치인) ●여수시장 주철현(55·민·변호사) 김상일(51·진·여수시의회 의원) 김충석(73·무·공무원) 김동채(56·무·경영인) 정정균(59·무·한국공인회계사) 한창진(58·무·시민운동가) ●순천시장 허석(49·민·정당인) 이수근(46·진·정당인) 조충훈(60·무·순천시장) ●나주시장 강인규(59·민·정당인) 나창주(80·무·농업) 김대동(68·무·정당인) 임성훈(54·무·나주시장) ●광양시장 김재무(54·민·정당인) 유현주(43·진·정당인) 이성문(58·무·기업인) 정현복(64·무·무직) 정인화(56·무·무직) ●담양군수 최형식(58·민·정당인) 신동호(56·무·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김영기(56·무·기업인) 유창종(60·무·정치인) ●장성군수 김양수(63·민·공무원) 유두석(64·무·기업인) ●곡성군수 유근기(51·민·정당인) 허남석(58·무·곡성군수) 배병채(65·무·무직) ●구례군수 서기동(64·민·구례군수) 김종영(56·무·구례군의회 의원) 정정섭(50·무·정치인) 전경태(66·무·무직) ●고흥군수 김경준(56·새·경영컨설턴트) 박병종(60·민·고흥군수) 김학영(61·무·정치인) 송귀근(57·무·정치인) ●보성군수 정종해(67·민·보성군수) 이용부(61·무·남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화순군수 구충곤(55·민·정당인) 전형준(58·무·무직) 구복규(59·무·정치인) 배동기(58·무·정치인) 임호경(62·무·정치인) 임갑수(49·무·사단법인 입법정책연구회 이사) ●장흥군수 이명흠(65·민·장흥군수) 위두환(48·진·농업) 정종순(59·무·농업인) 김성(54·무·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비 전임교수(휴직)) 최경석(50·무·정치인) ●강진군수 강진원(54·민·강진군수) 장경록(58·무·무직) ●완도군수 신우철(61·민·정당인) 이용섭(59·무·해운업 풍진해운 대표이사) 김인철(62·무·무직) 송주호(58·무·하림수산) ●해남군수 박철환(55·민·해남군수) 박용상(54·무·정당인) 김병욱(51·무·농업인) ●진도군수 이동진(68·민·공무원) 박연수(65·무·정치인) ●영암군수 전동평(53·민·정당인) 김일태(69·무·영암군수) 최영열(51·무·자영업) ●무안군수 오원옥(45·새·목포국제기독학교 기획실장) 김철주(56·민·정무직 공무원) 최길권(28·무·창업후계농업경영인) ●영광군수 정기호(59·민·영광군수) 김준성(62·무·심지종합건설 이사) ●함평군수 안병호(66·민·함평군수) 노두근(61·무·정당인) 김성호(57·무·정치인) ●신안군수 박우량(58·민·신안군수) 남상창(63·무·정치인) 김승규(58·무·무직) 고길호(69·무·자영업) ■경상북도 ●포항시장 이강덕(52·새·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안선미(41·민·정당인) 이창균(54·무·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울릉군수 최수일(62·새·울릉군수) 정태원(61·무·무직) ●경주시장 최양식(62·새·선출직공무원) 이광춘(44·진·정당인) 박병훈(49·무·정치인) 최학철(61·무·무직) 황진홍(57·무·무직) ●김천시장 박보생(63·새·김천시장) 김정국(71·무·대방전력주식회사 회장) ●안동시장 권영세(61·새·안동시장) 박종규(50·진·한겨레신문안동지국장) 이삼걸(58·무·정치인) 권혁구(60·무·정치인) ●구미시장 남유진(61·새·구미시장) 구민회(58·민·정당인) 김석호(55·무·새마을연구소 소장) 이재웅(63·무·구미정책네트워크 광장 대표) ●영주시장 장욱현(57·새·정당인) 박남서(57·무·영주시의회 의원) ●영천시장 김영석(62·새·영천시장) 박철수(53·무·정치인) ●상주시장 이정백(63·무·농업) 성백영(63·무·상주시장) 송용배(61·무·무직) 황해섭(60·무·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겸임교수) ●문경시장 고윤환(57·새·문경시장) 강명윤(55·무·무직) 신현국(62·무·회사원) 이유권(25·무·축산업) 신영진(42·무·도시및지역개발연구소 소장) ●예천군수 이현준(59·새·예천군수) 이원자(54·무·주부) ●경산시장 최영조(59·새·경산시장) 황상조(54·무·무직) ●청도군수 이승율(62·새·정당인) 김하수(55·무·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고령군수 곽용환(55·새·고령군수) ●성주군수 김항곤(62·새·공무원) 오근화(60·무·농업) 배기순(56·무·세진이엔씨 대표이사) ●칠곡군수 백선기(59·새·공무원) 조민정(54·무·정당인) ●군위군수 장욱(59·새·군위군수) 김영만(61·무·무직) ●의성군수 김주수(62·새·농수산무역대학 학장) 김동호(60·무·변호사) ●청송군수 한동수(65·무·청송군수) 윤경희(54·무·무직) ●영양군수 권영택(51·새·영양군수) 이갑형(60·무·무직) ●영덕군수 이희진(50·새·정치인) 황승일(56·무·무직) 장성욱(57·무·무직) 오장홍(67·무·무직) 박병일(52·무·자영업) ●봉화군수 박노욱(53·새·봉화군수) ●울진군수 임광원(63·새·울진군수) 임원식(59·치·정당인) 임영득(61·무·정당인) 전찬걸(55·무·무직) ■경상남도 ●창원시장 안상수(68·새·정당인) 허성무(50·민·정당인) 조영파(67·무·무직) 허상탁(61·무·종교인(천리교인)) ●진주시장 이창희(62·새·진주시장) 서소연(48·민·정당인) 강수동(47·진·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 근무) ●통영시장 김동진(63·새·공무원) 정덕범(67·무·수산물 무역업) 박청정(71·무·정치인) 진의장(69·무·정치인) ●고성군수 하학열(55·새·정당인) 정종조(65·민·농업) 이상근(60·무·사업) 김인태(65·무·농업) 하태호(54·무·무직) ●사천시장 정만규(73·새·제8대 경상남도 사천시장) 송도근(66·무·한국시대학회대표) ●김해시장 김정권(54·새·정당인) 김맹곤(68·민·김해시장) 박봉열(43·진·정당인) 허점도(53·무·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상담소장) ●밀양시장 박일호(51·새·정당인) 김영기(52·무·정치인) 우일식(43·무·새밀양 새정치 연구회 대표) 이태권(70·무·농업) ●거제시장 권민호(58·새·거제시장) 이행규(55·민·정치인) 김해연(47·무·회사원) 윤영(59·무·정치인) ●의령군수 김채용(64·새·의령군수) 김진옥(62·무·무직) 오영호(64·무·농업) 서진식(56·무·서진식법무사사무소 대표 ) ●함안군수 차정섭(63·새·함안미래발전연구원 원장) 김용철(52·무·사회단체 대표) 주점욱(45·무·기업인) ●창녕군수 김충식(64·새·창녕군수) 김영준(66·무·민간조사원) 하강돈(65·무·회사임원) ●양산시장 나동연(58·새·양산시장) 김일권(62·민·정당인) 윤장우(58·무·무직) 이강원(69·무·무직) ●하동군수 윤상기(59·무·하동미래연구소소장) 이정훈(43·무·정당인) 김종관(51·무·농업) 황종원(48·무·자영업) 양현석(62·무·기업인) 하만진(48·무·농업) 이수영(46·무·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 황규석(56·무·농업) ●남해군수 박영일(59·새·정당인) 문준홍(49·무·정치인) 정문석(58·무·출판업) 정현태(51·무·정치인) ●함양군수 임창호(61·새·함양군수) 서춘수(63·무·정치인) ●산청군수 허기도(60·새·정치인) 이종섭(58·무·정치인) ●거창군수 이홍기(55·새·거창군수) 양동인(61·무·무직) 백신종(61·무·농업) ●합천군수 하창환(64·새·합천군수) 박경호(54·무·학원 운영) 조찬용(59·무·남명선생 선양회 회장)
  • [부고]

    ●박태원(전 인하대 총장)씨 별세 동훈(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동화(인하대 교수)동현(인하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김원동(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000 ●정환상(전 클라라윤 대표)씨 별세 인기(푸스인터내셔날 대표)승기(LF 상무)씨 부친상 14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3 ●홍성돈(현대건설 석문국가산단 현장소장)성필(한국스포츠 편집국장)씨 부친상 박윤재(사업)이인철(부천 오정초 교장)씨 장인상 1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923-4442 ●박성묵(영화엔지니어링 경영관리이사)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박종민(한국생산성본부 제조혁신추진센터장)종국(GS건설 상무)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69 ●이성희(전주고용노동지청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3151 ●김지원(삼성자산운용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영(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841-7652
  • 또 ‘펑’… 울산공단 폭발 사고 LS니꼬 협력사 직원 8명 부상

    또 ‘펑’… 울산공단 폭발 사고 LS니꼬 협력사 직원 8명 부상

    울산공단에서 또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8시 5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LS니꼬 울산공장에서 광석과 황산을 녹여 구리를 만드는 CL로(용광로의 일종)에서 수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이날 탕도(구리물이 용광로로 흘러가는 길) 보수 작업을 벌이던 중 수증기가 탕도를 타고 CL로로 들어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보수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허모(33)씨가 얼굴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협력업체 직원 김모(35)씨 등 7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어 울산대학병원과 부산 해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LS니꼬는 사고 발생 직후 인근 온산소방서에 구급 출동을 요청했으나 폭발 사고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오전 10시 40분쯤 폭발 사고를 접수하고 소방대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제련 2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제련 1공장과 2공장으로 이뤄진 LS니꼬 울산공장의 경우 2공장의 생산 능력이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작업 중지 명령으로 LS니꼬 울산공장의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15분쯤 남구 매암동의 석유화학업체 후성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버너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같은 날 6시 34분쯤에는 남구 황성동 SK케미칼 울산공장의 위험물 저장 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기업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눈물…정몽준 아내 발언 해명 등 바빴던 이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눈물…정몽준 아내 발언 해명 등 바빴던 이틀

    ‘정몽준 막내아들’ ‘정몽준 아내 발언’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 발언을 언급하며 정몽준 의원이 수락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막내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었던 사실을 울먹이면서 언급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셋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 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오늘의 승리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이며 서울시민 모든 분들의 승리”라며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린다”고 말했고, 이혜훈 후보에 대해선 “정말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존경을 올린다”고 했다. 지난 11일 정몽준 의원은 부인 김영명씨가 막내아들 발언에 대해 “시기가 안 좋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면서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정몽준 눈물’ 정몽준 막내아들 페이스북 논란을 언급하며 정몽준 의원이 후보 수락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막내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었던 사실을 울먹이면서 언급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셋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 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오늘의 승리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이며 서울시민 모든 분들의 승리”라며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린다”고 말했고, 이혜훈 후보에 대해선 “정말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존경을 올린다”고 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는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이어진 당선자 기자간담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시장 당선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열심히 재밌게 하면서 서울시민과 함께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선 “시장이 되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백지신탁하라면 법대로 할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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