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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수요도 광역, 수익도 광역! 공덕역 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

    임대수요도 광역, 수익도 광역! 공덕역 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

    11월, 국내 최대의 광역 환승역이 될 공덕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트윈설계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갑을명가시티 Ⅰ·Ⅱ 오피스텔이 선을 보인다. 공덕동 5거리 주변은 강남, 강북의 주요 중심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의 중심지로 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더구나 공덕역도 현재 지하철과 전철 노선 4개가 교차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안산선까지 개통되고 나면 총 5개 노선이 환승되는 국내 최대의 광역 환승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덕역은 주변에 편의시설이 다양하고 여의도, 마포, 서대문, 광화문, 종로까지 전통적으로 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핵심지역 및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숙명여자대학 등의 대표적인 종합대학들과의 접근성도 좋아 근로자부터 학생들까지 소형 임대부동산 상품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게다가 아현 재정비촉진지구 및 공덕시장 재개발, 고급 주상복합타운 형성 등 주변의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 까지 있어 투자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분위기 또한 은행금리의 초저금리 시대가 개막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당분간 살아나겠지만 향후 경기 반전에 따른 투자상품 가치 하락에 대비해 지하철역 주변, 대기업, 관공서 밀집지역 등은 고정인구와 유입인구가 많은 곳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공덕역 갑을명가시티 Ⅰ·Ⅱ 오피스텔은 총 2개동, 지하 2층~지상 19층, 총 323실로 지하 2층~지상 2층은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19층은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각 실 규모는 Ⅰ단지 공급면적 34㎡ 136실, Ⅱ단지 공급면적 29㎡ 187실로 구성된다. 공덕역 주변으로 3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이지만 실투자금 3,80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해 주변과 타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된다. 갑을명가시티 Ⅰ·Ⅱ의 홍보관은 마포구 백범로 205 펜트라우스 단지 내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의 전화번호는 02)6324-5600번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세월호법 타결, ‘안전한 대한민국’ 첫단추 되길

    국회는 어제 이른바 ‘세월호 3법’을 놓고 하루 종일 진통을 겪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9월 30일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일명 ‘유병언법’) 등을 어제까지 타결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고도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빚어진 지 200일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산고를 치른 꼴이다. 이제 여야는 세월호법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정략에서 벗어나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공동선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길 바란다. 여야가 ‘세월호 3법’ 협상의 골간에 합의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세월호 특별검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비토권을 보장하기로 한 점이 그렇다. 사고 예방과 구조에 무능했던 해양경찰청을 해체하되 신설될 국가안전처에 해경 업무를 관장하는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둬 업무 공백의 우려를 던 점도 마찬가지다. 또 유병언법이 시행되면 참사 수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길도 열린다. 청해진 해운 등에 대한 구상권 행사가 가능해짐으로써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사태 수습을 위한 3각 얼개가 짜여지는 셈이다. ‘세월호 3법’ 타결이 잘 꿴 첫 단추가 되려면 앞으로 여야가 하기에 달렸다. 모든 이해 당사자를 만족시키는 진선진미한 입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소 미흡하더라도 여야는 타결된 법안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유족들을 설득하고 관련 정부기관들도 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이달 초로 예정된 법안 처리 이후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 문제는 더욱 지난한 과제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 정쟁이 재연돼선 곤란하다. 수학여행을 가던 어린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뒤 예상치 못한 보혁 갈등으로 우리 사회는 갈가리 찢기다시피 갈라졌다. 온 국민을 울린 비극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자성을 일깨우기 이전에 곳곳에 잠복해 있던 극심한 갈등 요인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세월호 사고는 정치적으로 타산할 사안이 아니었건만, 정치권의 정략이 갈등을 키운 형국이다. 애당초 무고한 세월호 승객의 희생을 키운 정부의 무능에 대해선 여당이 앞장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일이었다. 그리고 세월호를 가라앉힌 나라의 적폐에 대해선 여야가 함께 자성하고 이를 해소하는 데 공동보조를 취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여권은 청와대에 불똥이 튀는 걸 더 걱정하는 듯 담대한 진상규명의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세월호를 침몰시킨 평형수 빼기와 과적, 그리고 이를 눈감아 준 관(官)피아 비리가 박근혜 정부 때만 일어난 일인가. 새정치민주연합도 박근혜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일부 재야 단체들과 장단을 맞추는 데 급급한 느낌이었다. 세월호 승객을 구조하는 데 무능했던 현 정부 당국자들과 부도난 세모그룹을 부채 탕감과 인천∼제주 노선 취항 등의 특혜로 청해진해운으로 부활시킨, 현 야당의 집권시절 관료들이 안전불감증에 관한 한 오십보백보였다. 까닭에 ‘세월호 3법’이 문제 해결의 완결판일 순 없다. 3법이 조만간 처리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호(號)의 혁신을 위한 닻을 올린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제2의 세월호 사태를 막고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향한 대장정에 여야가 같은 보폭을 내딛기를 당부한다.
  •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연장사업 기공식 열려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연장사업 기공식 열려

    지하철 1호선을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이 3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역에서 열렸다. 2010년 사업이 추진된 지 4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개통이 목표다. 동두천역∼연천역 20.8㎞에 추진 중이며 총 3827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동두천∼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 등 5개 역을 지난다. 이 가운데 초성리역은 이전되고 기존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소요산·전곡·연천역은 개량된다. 전철이지만 우선 단선으로 건설된 뒤 복선으로 확대된다. 1편성이 열차 10량으로 구성돼 하루 왕복 90회 운행되며 평균 24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각 역에서 교행한다. 이 노선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2010년 결정됐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 등 대륙철도와의 연계까지 고려됐다. 애초 지난해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요구하는 동두천시와의 갈등과 사업비 배정 문제 등으로 1년 늦어졌다. 현재 연천지역이 서울과 연결된 교통망은 만성정체인 국도 3호선과 최대 2시간마다 배차된 경원선 통근열차뿐이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연천은 1시간 41분 걸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좋아져 인구가 늘어나고 기업도 유치하는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함양군, 도로 확장사업으로 주민 재산권 침해”

    감사원은 30일 경남 함양군의 ‘본백~용평 간 도로 확·포장 사업’으로 인해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완충녹지’ 설치 여부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함양군은 2009년 1월 함양개발촉진지구 내 본백~용평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의 실시 계획을 작성하면서 당초 개발계획에는 없었던 완충녹지(노선 양측 폭 10m, 총면적 4만 922㎡)를 주민들의 의견 청취 절차도 없이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국민권익위원회도 완충녹지 결정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하도록 시정 권고를 했지만 함양군은 현재까지도 실시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앞으로 지역개발사업 추진 시 개발계획에서 정한 토지이용계획과 다르게 실시계획을 작성하는 일이 없도록 함양군에 주의도 요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상봉터미널 ‘중랑 코엑스’ 중심으로 변신

    상봉터미널 ‘중랑 코엑스’ 중심으로 변신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중랑 코엑스(COEX) 조성 사업의 중심으로 부활한다. 4년여 뒤엔 건축부지 2만 8527㎡에 52층 주상복합건물 3개동(14만 8000㎡)이 들어서게 된다. 중랑구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상봉터미널 부지에 대한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건축물 연면적 29만㎡, 용적률 734%, 주거공간 비율은 49%다. 공동주택은 829가구(분양 758, 임대 71)가 들어서고 상업시설은 백화점 등 판매시설(9만㎡),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4만 3000㎡), 영화관 등 문화시설(1만 4000㎡) 등이 조성된다. 개발업체는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25%를 서울시와 중랑구에 공공기여분으로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 부지 중 절반 이상은 도로 및 공원을 만들고 일부를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운영한다. 시는 적긴 하지만 이용객이 있기 때문에 버스터미널을 축소 운영토록 했으며 개발 중에도 영업중단이 없도록 했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1990년 동서울터미널과 노선 중복으로 이용객이 급감해 현재 하루 400여명에 그친다. 내년 건축심의와 교통·환경 관련 심의, 사업인허가 등을 받게 되면 상봉터미널은 40년 만에 초고층 건물 숲으로 변신을 시작하게 된다. 2018년 준공이 목표다. 나진구 구청장은 상봉터미널을 포함해 상봉역 및 망우역 부근을 중랑 코엑스(조감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상봉역 일대의 유동인구가 하루 8만 7000명에 이르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저 지나치는 통로로만 여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트와 쇼핑몰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섰고 5년간 흉물처럼 서 있던 주상복합빌딩(41층 2개동)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어서 상봉터미널 개발까지 더하면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코엑스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랑 코엑스 조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드러냈다. 구는 또 신내택지지구에는 중·장기적으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면목동 일대를 면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2017년부터 매년 1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운정 롯데캐슬, 조건변경 실시 후 연일 계약자로 ‘문전성시’

    운정 롯데캐슬, 조건변경 실시 후 연일 계약자로 ‘문전성시’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이 특별한 조건에 미분양 세대를 분양하고 있어 주변 수요자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전세금 상승과 함께 기존주택도 동반 상승중이라 혜택이 좋은 미분양 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미분양 잔여세대가 급격히 줄고 있다. 향후 3~4년후 주택 담보대출 금리도 3%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의 잔금 유예와 대출 이자지원 혜택은 실입주자 및 투자자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입주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에게도 쉽게 주어지지 않는 혜택이라 이번 기회가 더욱 특별하다.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18~30층 20개동에 총 188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 전용면적 기준 △59㎡ 178가구 △84㎡ 867가구 △101㎡ 216가구 △113㎡ 471가구 △126㎡ 148가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113㎡(구 43평)을 제외하고는 모든 평형대가 마감되어 높은 관심도를 말해주고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약 72만㎡(22만평) 규모의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공원과 호수 조망이 가능하며, 호수공원을 단지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호수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 4개의 테마 공원이 조성되고, 자작나무숲길, 메타세콰이어길, 단풍나무길, 억새밭길 등 1.1Km의 테마 산책로가 단지 내에 설계되는 등 풍부한 녹지 경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 실내 복합놀이공간과 부모들의 휴식공간을 결합한 ‘캐슬 맘 앤드 키즈 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은 일산신도시와 가까워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할 수 있으며,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2호선 홍대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뛰어나게 된다. 2개의 M버스 노선이 추가로 신설되어 총3개의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운행 되고 있으며 강남역, 양재역, 여의도, 광화문, 서울역등 서울 중심을 바로 연결 하고 있다. 더불어 단지 부근에 가온초, 해솔중, 지산중, 운정고, 경기영어마을 등이 있어 주변의 일산 두산 위브더제니스, 덕이 아이파크, 요진 와이시티, 일산 위시티 블루밍, 일산 아이파크, 일산 푸르지오 등에 비해 단지 전체적으로 안전하고 학구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또한 단지 뒤편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인 운정행복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운정행복센터는 지하 2층~지상 8층 2만9359㎡ 규모로 공연장(584석), 수영장(25m 5레인),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다목적 연회장, 노인복지시설, 청소년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입주민에게 아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선착순으로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어 조망이 좋은 일부 세대는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정 롯데캐슬은 신도시프리미엄, 호수공원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프리미엄, 대단지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입주는 2014년 11월말이며 현재 113㎡(구43평)에 대해 특별 분양을 실시하고 있어 분양사무실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분양문의 : 1661-4794
  • 지하철 좌석 망치로 쳐봤더니…위생상태 ‘충격’

    지하철 좌석 망치로 쳐봤더니…위생상태 ‘충격’

    영국 런던 지하철 좌석의 위생 상태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타임 아웃(Time Out)’지는 디스트릭트 라인(District Line)부터 피커딜리 라인(Piccadilly line) 등 영국 런던의 여러 지하철 노선을 돌며 헝겊 의자로 된 지하철 좌석을 망치로 쳐보는 실험을 진행, 그 결과를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영상 속 망치로 내려친 지하철 좌석에서는 흙먼지가 피어오르며 모래 더미를 이룬다. 수북이 쌓여 있는 모래 먼지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이제 지하철은 서서 타야겠다”, “이 정도로 더러울 줄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Time Out Lond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린세상] 개헌 논의에 대한 세 가지 시선/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정치학

    [열린세상] 개헌 논의에 대한 세 가지 시선/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정치학

    개헌 논쟁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정치사는 개헌 논쟁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가령, 1997년 대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연대해서 승리했다. 그러나 1999년 7월에 김대중 대통령은 “내각책임제를 하겠다는 그 약속이 연기되고 지연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내각제 DJP 연대’를 파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을 1년 남짓 남겨 놓은 2007년 1월 “장기 집권을 제도적으로 막고자 마련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이제 그 사명을 다했다”면서 이른바 4년 중임제와 대선-총선 동시 선거를 골자로 한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며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개헌 논쟁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몇 가지 시각이 있다. 첫째, 정략적 시각이다. 이것은 개헌 논쟁이 정권에 상관없이 계속되는 것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그동안 개헌론은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당들 간의 합당, 대권에서 이질적인 세력 간의 연대, 대선에서 불리한 집권당이 정치판을 흔들기 위한 수단 등으로 활용됐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시한 외치(外治)는 대통령, 내치(內治)는 총리(수상)가 맡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염두에 든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 전 대통령이 원 포인트 개헌을 제기했을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대선 구도를 흔들어 놓으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논쟁은 경제를 삼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면서 반대했지만 정략적 차원의 개헌 논쟁이 전개되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면도 있다. 둘째, 제도 만능주의적 시각이다. 정치권에서는 5년 단임제로는 대통령이 책임 정치를 할 수 없고 또한 대선과 총선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재임 중 치러지는 각종 선거로 인해 여소야대 정국이 쉽게 나타나 결국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런 시각은 국정 운영의 실패를 대통령이 아니라 제도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권력 구조를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꾼다고 제왕적 대통령은 사라지고 국정 운영의 효율성이 담보될 수 있는가. 대통령이 정치를 부정하면서 모든 것을 자신이 처리하는 ‘만기친람식’ 리더십을 보이거나,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채 극단과 배제의 정치에 앞장서며, 집권당을 청와대 여의도출장소 정도로 취급하는 한 아무리 권력구조를 바꾸어도 백약이 무효다. 더구나, 현재와 같이 정당들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본질적인 기능을 외면한 채 당파적 이익에만 매몰돼 있는 상황에서 권력 구조를 바꿔 정치를 정상화시킨다는 것은 제도 만능주의에 빠진 사람들의 환상에 불과하다. 실제로 최근 한국 갤럽조사 결과, 개헌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2%,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는 46%로 나타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셋째, ‘빠른 개헌’에 대한 시각이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언제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까. 대통령은 아마도 경제가 좋아지고 국민들이 요구하면 그때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개헌 논의를 언제 시작할 것이냐는 문제 못지않게 언제 끝낼 것이냐가 더 큰 쟁점이 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개헌을 한다면 선거가 없는 내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을 정해 놓고 개헌 논의를 하면 오히려 실패하기 쉽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국민 기본권 수립, 통일에 대비한 통일 헌법 등을 마련하는 데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헌 논의를 시작하되 단기간에 끝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개헌을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권력 구조 개편에만 치중하며, 조기에 개헌을 마무리하려는 순간 개헌은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정치권은 깊이 명심해야 한다.
  • [프로축구] 박동혁의 한방, 울산을 살리다

    [프로축구] 박동혁의 한방, 울산을 살리다

    후반 29분 투입된 박동혁(울산)이 팀을 그룹A에 올려놓았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이 26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에 4-3 재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47을 쌓아 스플릿리그 상위 그룹A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턱걸이했다. 같은 시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남이 인천과 3-3으로 비겨 승점 1만 추가해 7위(승점 45)로 남은 시즌을 그룹B에서 지내게 됐다. K리그 클래식은 그룹A(전북, 수원, 포항, 서울, 제주, 울산)와 그룹B(전남, 인천, 부산, 성남, 경남, 상주)로 나뉘어 다음달 1일 34라운드부터 팀당 다섯 경기를 각 그룹 팀끼리 치른다. 그룹A에서는 우승팀을, 그룹B에서는 내년 시즌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될 두 팀을 결정한다. 그룹A 팀들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연다. 조 감독은 베테랑 수비수 박동혁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는데 이게 적중했다. 울산은 전반 38분 따르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초반 두 골을 내줬고 후반 22분에는 수비진이 제파로프에게 농락당하며 김동섭에게 추가골을 내줘 1-3으로 밀렸다. 전남이 1-3으로 뒤지다가 후반 막바지 두 골을 따라붙어 3-3으로 비겼기 때문에 만약 울산이 졌더라면 그룹A 잔류를 전남에 양보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위기의 명가’ 울산의 저력이 발휘됐다. 후반 28분 이후 세 골을 잇따라 뽑아냈다. 박동혁은 후반 38분 양동현이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1분 뒤 머리로 직접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 감독은 “박동혁은 고교 때 스트라이커를 봤던 선수”라면서 “박동혁이 들어가면 넣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투입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수백 경기를 치러 봤지만 오늘 경기가 감독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돌아봤다. 울산의 목표는 3위 안에 들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조 감독은 “김신욱과 (후반 10분 코뼈가 부러져 들것에 실려나간) 이용을 쓸 수 없는 상황이지만 분위기가 올라온 만큼 공격적인 경기로 나머지 다섯 팀을 괴롭히겠다”고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는데 이용의 다음달 대표팀 중동 원정 합류가 힘들어졌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 화가 난다”면서 “교체 멤버 투입이 잘못됐다”고 패인을 돌아봤다. 성남으로선 이종원이 박동혁을 밀었다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 뼈아팠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한편 1, 2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북과 수원의 대결에서 김남일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이 1-0으로 이겨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이슈&이슈] 이름값 못하는 울산 ‘명품 혁신도시’… 기반 시설물 하자 수두룩

    [이슈&이슈] 이름값 못하는 울산 ‘명품 혁신도시’… 기반 시설물 하자 수두룩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울산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과 아파트 입주로 신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1단계 조성 결과 좁은 도로와 접근성 떨어지는 공원, 엉성한 가로수 심기, 배수 불량 등 기반시설 곳곳에 하자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울산 혁신도시가 곳곳의 하자로 이미지 퇴색마저 우련된다. 울산 혁신도시는 1, 2단계로 나눠 건설되고 있다. 1단계는 주택건설용지(54만 9900㎡), 상업업무용지(7만 3900㎡), 공원·녹지(22만 7100㎡), 도시지원시설용지(53만 5300㎡)로 조성해 지난 6월 준공됐다. 혁신클러스터용지(45만 870㎡)와 공원·녹지(56만 2200㎡)를 조성하는 2단계는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내부 도로 문제로 시끄럽다. 중심 도로인 ‘그린애비뉴’ 일부 구간 차선의 폭이 3m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도로 선형까지 맞지 않아 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제한속도 60㎞인 도로의 경우 폭을 3m 이상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유곡동 동원로얄듀크 2차에서 장현동 골드클래스까지 7㎞ 구간의 일부 도로 폭이 3m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산동 성지아파트 맞은편 도로의 경우 차로 폭이 2.7m에 불과했고, 한국동서발전 맞은편 도로 역시 2.8m가량으로 조사됐다. 좁은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옆 차선에 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이 지나가면 부딪힐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운전자 이모(44·울산 남구)씨는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이 좁아 사고 위험을 느낀다”면서 “지금은 공공기관 이전이나 아파트 입주가 많지 않아 차량이 적지만, 앞으로 입주를 마치면 운행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구간의 경우 일부 차선이 제멋대로 그려져 갑자기 중앙분리대가 나타나거나 인도에 부딪힐 위험이 있다. 특히 교차로를 전후해 도로 선형이 맞지 않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행길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협할 수 있는 도로 구조다. 실제로 중구청 맞은편 구간의 경우 차량이 1차선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면 곧바로 중앙분리대와 맞닥뜨리게 된다. 약사고등학교 인근 직진차로는 교차로를 통과하자마자 차선이 왼쪽으로 변경된다. 운전자들은 “테크노파크에서 장현동 방면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안전보건공단 인근 교차로를 지날 때면 1차선 직진 차로에서 갑자기 중앙분리대가 나타나 핸들을 급히 오른쪽으로 꺾어야 한다”면서 “2차선에 다른 차량이 있었으면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 전문가들은 “계획도시는 운전자들의 편의에 맞춰 도로를 개설한다”면서 “하지만 울산 혁신도시 중심도로를 보면 노폭은 물론 선형도 들쭉날쭉해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골드클래스, 동원로얄듀크, 에일린의 뜰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가 준공됐고, 함월고와 울산초등학교, 외솔초등학교 등도 개교했지만, 기반시설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확보되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버스승강장이 있어도 안내판은 물론 버스노선표와 버스도착 안내 시스템조차 없다. 야간에는 가로등 외 조명시설도 거의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당시에는 도로 폭을 3m 이상 충분히 확보했지만, 교통안전규제심의위원회 요구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이 좁아졌다”면서 “도로 규정상 3m 이상의 폭을 확보해야 하지만, 가변차선 구간의 경우 2.75m만 확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 선형이 맞지 않는 것은 도면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현장에서 발생했고 도면과 현장이 맞지 않는 것은 흔히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찰과 교통공단, 울산시 등과 협의해 차로 선형변경(개량)을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꿈꾸며 조성된 혁신도시가 1단계 조성을 마쳤지만 곳곳의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LH는 혁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그린애비뉴에 아름다움을 입히려고 가로수를 심었다. 하지만 이 길의 화단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에는 너무 좁다. 울산시 조례에 따르면 나무 뿌리 너비의 1.5배 이상의 화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턱없이 좁은 공간에 가로수를 심었다. 이렇게 되면 나무가 제대로 자라기 힘들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커져 보도를 들어 올릴 수도 있다는 게 조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녹지공간의 빗물관로 용량이 부족, 장마철에 인근 태화동 일대가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하천 물길을 돌리려고 설치한 암거구조물은 틀어지거나 균열도 발생했다. 경관지구의 수목은 말라 죽고, 주민들의 진출입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원 등 확인된 하자만 수십 건이 넘는다. 울산시는 지난 7월 혁신도시 택지개발 1단계 현장을 부서별로 점검한 결과 시공불량과 미시공 등 63건의 부실을 적발해 LH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시가 개선을 요구한 사안은 시공불량 23건, 미시공 4건, 확인불가 4건, 기타 등 모두 63건이다. 시 조사 결과 혁신도시 동쪽인 장현동 인근 하천과 절개지 등에 시공된 암석은 강도가 기준보다 낮았고, 남쪽 유곡동 가로수는 잘못 심어 고사됐다. 호반베르디움 인근 공원은 접근성이 떨어졌고,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맨홀 미설치, 배수 불량 등이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LH가 1단계 사업 준공과 관련해 시에 요청해 이뤄졌다. 시설물 이관을 앞두고 진행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그러나 시와 LH의 입장이 달라 앞으로 하자 보수와 관련한 갈등이 예상된다. 시는 63건의 하자 가운데 47건만 보수를 완료한 것으로 보지만, LH는 1건을 제외한 모든 하자에 대한 보수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양측은 2단계 준공 뒤 시설물 이관 때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하자 부분을 모두 처리했고, 1건만 시와 국토부의 기준이 달라 처리를 못 하고 있다”면서 “시설물 이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쪽이 하자를 보는 시각이 달라 이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종 준공 때까지는 모든 하자가 보수돼야 시설물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에는 단독주택 허가를 놓고 행정기관의 형평성이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 건축허가 때 건축물의 바닥 높이를 울산 우정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 제5조 2항을 적용하고 있다. 이 지침에는 ‘1층 바닥의 마감 높이는 지형적 이유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도로 평균 지반과의 차이를 10㎝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중구는 26일 현재 혁신도시에 분양된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총 800필지 중 71건가량을 건축허가를 내줬거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중 경사면 부지를 소유한 30건은 도로보다 10㎝ 이상 높은 땅을 깎아 내고 난 후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주들은 “경사지에 1.2~1.8m의 높이로 성토한 상황에서 다시 깎아내고 집을 지으면 반지하 집처럼 보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권리금 없는 신규 상가 각광…희소가치 높은 광교 인근 상가 관심집중

    권리금 없는 신규 상가 각광…희소가치 높은 광교 인근 상가 관심집중

    -광교 역세권 상가 ‘리치프라자’, 인근 상가 건물 중 최대 규모…분양가도 저렴최근 신규 상가를 찾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상가는 권리금이 형성되지 않아 권리금 문제로 골치 아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권리금은 임대차 계약과 별도로 설비, 영업권들의 유무형의 이익을 금전거래 하는 임차인들끼리 오가는 돈을 말한다. 실제 임대인이 직접적인 권한은 없는 금액이지만,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여러 부분에서 마찰을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가권리금 문제는 용산참사를 통해 극단적으로 표출된 바 있다. 기존 상권에 투자하게 될 경우 이미 형성돼있는 권리금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하지만 권리금이 없는 신축상가라면 주인 입장에서는 속 썩을 일이 없고, 점포 운영할 사람은 목돈이 들지 않고 추후 권리금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상가의 경우 권리금에 대한 부분을 따로 명시함으로써 애초에 방지할 수 있고, 임차인 입장에서도 권리금이 없으면 자금 부담이 덜해 임대계약을 쉽게 쓸 수 있다. 또 임차인의 운영여부에 따라 권리금을 확보할 수 있단 점에서 임차인 역시 신규상가를 선호한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할 경우 뿐 아니라 직접 상가를 매입해 운영하게 될 경우, 더욱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운영 이후 상가를 매도하거나 타인에게 임대할 경우 권리금을 붙여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근 떠오르는 신규상권으로는 광교신도시 내 역세권 인근 상가를 꼽을 수 있다. 광교신도시는 상업지 비율이 1%대로 타 신도시 대비 상가비율이 가장 낮아 희소가치가 높다. 여기에 입주가 안정화돼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갖춰진 상황임으로 든든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고, 광교테크노밸리 및 법조타운 건설로 상주인구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분당선 노선이 연장되는 광교신도시는 강남 및 용인 등지까지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광교 상가시장의 미래가치가 높다. 특히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가칭) 역세권 상가인 ‘리치프라자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에 높은 전용율을 보이고 있어 접근수요가 풍부하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9층 총 연면적 7960㎡로, 인근 상가건물 중 최대 규모다. 상가 분양가는 3.3㎡ 당 3300만원대로, 인근 상가에 비해 약 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상가 전용률은 60.55%로 50% 미만이 대부분인 주변상가에 비해 굉장히 높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은데, 실 면적당 분양가와 비교하면 3.3㎡당 6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또 지하철 개통 전후로 준공될 상가란 점에서 분양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임대 및 시세차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15년 10월 예정이며, 자금관리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분양문의: 031-217-22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상)아슬아슬 고속도로 입석 질주, 도대체 언제까지…

    (영상)아슬아슬 고속도로 입석 질주, 도대체 언제까지…

    지난 22일 아침 출근시간. 판교와 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안입니다. 버스는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까지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통로에 선 승객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를 넘나들며 아찔한 질주를 합니다. 그리고 23일 아침, 김포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길 버스 안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퇴근길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여전히 길고, 광역버스안은 통로까지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합니다. 그렇게 승객을 태운 버스는 올림픽대로를 따라 질주합니다.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은 여전히 고속도로에서 아슬아슬한 입석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6일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는 ‘광역버스 좌석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호소하자 버스 증차분을 충분히 확보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버스업체들에게 증차 불이행 명분만 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노선에선 광역버스의 증차가 실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라기보다는 좌석제 시행이 유야무야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 한 버스업체는 “버스 조합에서도 입석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 저희도 좌석제를 지키면 좋지만 출근길이 늦어지니까 손님 본인들이 입석을 원한다”며 어쩔 수 없다고 반응합니다. 실제 상당수의 승객들은 “안전운행이라는 측면에선 입석 금지를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책이 없으니 입석이라도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입석금지를 유예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좌석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와 다르게 경기도 버스는 예산을 아직 지원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버스 증차가 사실상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언제 실시할지 난망한 상태입니다. 경기도 굿모닝버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버스체제 개편을 위해 용역업체를 발주중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확실한 증차는 커녕, 대책 마련도 아직 수립되지 않는 셈입니다. 행정 당국과 버스 회사의 줄다리기 속에 시민들은 오늘도 버스에 선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북한 여군의 세계…고사포·폭격기 조종 척척 17세 입대 7년 의무 복무

    [서울&평양 리포트] 북한 여군의 세계…고사포·폭격기 조종 척척 17세 입대 7년 의무 복무

    지난 10일 민간단체가 경기 연천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 풍선을 날리자 북한군이 대공무기의 일종인 14.5㎜ 고사총 사격을 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일순간 얼어붙게 만든 도발의 당사자들이 의외로 꽃다운 나이의 여군 고사총 중대원들이라는 설(說)이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노동신문이 공개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2620군부대의 시찰 사진은 의미심장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제1위원장의 모습과 그의 양팔을 부여잡은 여군 조종사들이 마치 남성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오빠 부대’를 연상시키듯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여성 조종사들이 불리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전투 동작들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여군은 대부분 지상 100m 이내의 저고도를 날아 특수부대를 실어 나르는 침투용 비행기 AN2기 조종사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 여성들이 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 준다. 우리 군 당국이 올해부터 여군에게도 포병·방공 병과 진입을 허용하고 2002년부터 여성 공군 조종사를 배출해 왔지만 북한 여군보다는 늦어도 한참 늦다는 평가다. 오늘날 북한 여군은 군관(장교)과 부사관, 병사 등을 합해 18만여명으로 북한군 전체 병력의 15%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장교와 부사관으로만 구성된 한국군 여군 9228명(올해 6월 기준)에 비해 20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 불릴 만하다. ●대북전단 풍선 사격 여군 고사총 중대원說 전통적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수령 3대는 여군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은 항일무장 투쟁 시기인 1936년 4월 중국 두만강 부근에서 조직한 여군 중대가 북한 여군의 효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1947년 10월 평양학원 제1기 졸업생 800명 가운데 여성 중대 300명이 여군 간부로 배출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군인 대체 인력으로서의 역할이 강했던 여군이 전투병으로 본격 활약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다. 북한은 1962년 ‘전인민의 무장화’, ‘전국의 요새화’, ‘전군의 간부화’, ‘전군의 현대화’라는 4대 군사노선을 주창한 뒤 최고사령관 김일성의 명령에 따라 평양시 대공방어를 위해 여군만으로 편성된 최초의 여군고사총 여단을 창설했다. 1964년부터는 여군 간호사를 양성해 각 군단 병원에 배치했고, 1971년 이후 전투부대까지 여군을 확대하면서 지상군 사단과 연대의 고사총 중대를 대부분 여군으로 교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군 사랑은 각별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몇 년 전 방문했던 군 부대 중 최소 3분의1이 여군부대라는 증언도 있다. 그는 방문했던 여군부대에 선물과 함께 ‘감나무 중대’, ‘들꽃중대’라는 칭호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했다. 1995년 1월 1일에 평양 고사포사령부 예하 부대인 다박솔 중대를 찾은 김정일 위원장과 부인 고영희(2004년 사망)의 일화는 지금도 여군부대의 선전용으로 쓰이고 있다. 고영희가 여군들의 터진 손등을 보고 자기가 가져 갔던 크림을 선물하자 이를 본 김 위원장이 전체 여군에게 핸드 크림을 포함한 화장품을 선물했다는 내용이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여군에 대한 현지지도를 부각시키는 이유는 여군들이 군내 대체 인력이 아닌 정규군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과시하고 사회적으로 만연한 군 복무 기피 현상을 타개하겠다는 목적이 강하다. 이 밖에 인민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 자기 희생을 표현해 최고지도자의 자애롭고 보듬어 주는 이미지를 형상화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예전엔 선망… 복무 길어 지금은 ‘군대 바보’ 북한에서는 여성 병사도 남성과 똑같이 고등중학교 졸업 시기인 만 17세에 입대한다. 지원제로 운영하나 실제 운영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반강제적으로 입대하게 된다. 북한은 2003년 3월 여군의 의무복무 기간을 7년으로 법제화했다. 모집 연령이 만 17세임에 따라 23세에 만기 전역하고 군관으로 선발되면 19세에 군관교육을 받고 25세 이상까지 복무할 수 있다. 이 복무 기간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복무 기간 연장 지시에 따라 1년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여군은 대체로 통신, 대공포, 해안포 부대, 군의소 등에 배치되는데 소수의 여군에 한해 일부 특수부대에 배치되기도 한다. 여군들은 첨단 전투기를 조종하지는 않지만 AN2 항공기, YAK18 항공기 조종사와 항공탐지수 등은 대부분 여군들이 맡고 있다. 이 밖에 저공 폭격기인 러시아제 일류신(IL)28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 전원이 여군이라는 증언도 있다. ●복무 중 남녀교제 금지… 발각 땐 ‘불명예제대’ 황해도의 북한군 4군단 통신부대에서 10년간 복무했던 이소연(41·여)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1990년대만 해도 월급은 적었지만 ‘군에 가면 굶어 죽지는 않겠지’라는 생각과 6년 정도 복무하면 노동당에 입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여군 입대에 대해 선망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평안남도에서 3군단 병사로 복무했던 김모(29·여)씨는 “먹고살기 어려워지자 군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며 “시집을 가려면 장사를 할 수 있는 등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군에만 있다 보니 무능하다고 해서 요즘에는 여군들을 ‘군대 바보’로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군들은 대체로 자대에서 남성 군인들과 같이 생활하지 않고 여군들끼리 제대를 편성해 생활한다. 대공 방어 임무를 맡은 14.5㎜ 고사총 중대는 90~100명 규모로 5~6명이 한 개 조로 고사총 한 대를 맡는다. 규모가 큰 포병무기에 비해 고사총은 체구가 작은 여성들도 옮길 수 있고 다루기 쉽다. 하지만 탈북자들에 따르면 간부집 딸이나 예쁘고 똑똑한 여자들은 사단 참모중대, 사단 군의소나 연대 군의소에 배치되고, 여성 고사총 중대에 배치된 여군들은 일종의 막노동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 이 대표는 “북한에서는 여군들도 7년 이상 복무하기 때문에 21개월의 짧은 군 생활을 하는 남한의 남자 병사들보다 숙련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군부도 여군의 숫자가 많아 골머리를 앓을 때가 많다. 남자는 30세, 여자는 26세까지 장기간 군복무를 해야 하는 폐쇄된 사회에서 장병들의 성(性)군기 문란을 방지하기가 쉽지 않다. 드물기는 하지만 여군과 남군이 눈이 맞아 제대할 때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군 복무 중 남녀 간 공식적인 교제는 금지되고 몰래 관계를 갖다 발각되면 생활제대(불명예제대) 조치를 당한다. 여군의 결혼은 하전사(부사관) 이하는 금지하고, 군관의 경우 만 26세 이상은 허용하고 있다. ●장성급 4~5명… ‘유리천장’ 여전히 높아 우리 군 병영에서 여군에 대한 성폭력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북한 내 병영 성폭력 문제도 관심거리다. 탈북자들은 북한군 내 여군 인권이 더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여군의 숫자가 많아도 장령(장성)급 장교는 전체 1100~1200명 가운데 4~5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돼 위로 올라갈수록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다. 한 여군 출신 탈북자는 “부대원이 중대 정치지도원(정치장교)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면 그 간부는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만 그치고 피해자는 다른 부대로 전출시킨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1999년에는 통신부대 남성 중대장이 당시 중대원인 여군 120명 가운데 30명을 매일 밤 불러 성폭행한 사건으로 떠들썩했다”면서 “이처럼 큰 사건이 아니면 대부분 가해자인 남성 간부들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달아오른 주택시장,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달아오른 주택시장,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가을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그 동안 망설였던 수요자들이 아파트 계약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잇따른 부양책을 내놓은 가운데 기준금리도 다시금 인하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더욱이 전세매물 품귀현상으로 전셋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에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세입자들의 전세탈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실제 부동산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주목을 받았던 미분양 단지들도 빠르게 팔려나가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2014년 9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8만6,186건으로 전월대비 13.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 미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건설사들 또한 다양한 혜택을 더해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에 선보이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도 막바지 분양에 탄력을 받고 있다. 송내역 직선거리 150m라는 초역세권 입지와 최신 설계, 중소형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한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62㎡(분양마감), 74㎡ (구 30형), 84㎡(구33형) 구성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39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적용해 단지 내 녹지율을 극대화했다. 또 지상에는 3가지 테마로 나뉜 산책길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앞에 40여 개 버스노선이 지나는 입지로서 부천 전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 서울, 경기도 지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 IC(차량 1분)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교통의 요충지로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상동홈플러스, 뉴코아, 중동 이마트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CGV와 영화의거리 등의 문화시설, 시청, 법원 등의 행정시설은 물론 순천향대학병원, 부천자생병원, 가톨릭성모병원 등의 대형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솔안초등학교, 부천고, 상일고, 부천여고가 가까워 우수한 학군도 기대된다. 도보로 5분거리 부천 순환 둘레길 2구간을 통해 성주산에서 거마산까지 통하는 산책길이 이어져 있다.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관리비 절감을 돕는 설비를 비롯해 세대별 센서식 절수기, 수세미살균기, 배터리교환이 필요 없는 디지털 도어락이 제공된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관에는 블랙박스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도어 카메라가 설치된다. 분양관계자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밀집한 부천지역은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주목된다”며 “현재 잔여물량 소진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더욱 몰리면서 모델하우스가 혼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내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다양한 혜택과 자세한 분양정보 관련 신속한 상담을 위해서는 방문 전 예약이 권장된다. 분양문의: 1600-1443
  • “경기도 2층 광역버스 도입 실효성 없어”

    “경기도 2층 광역버스 도입 실효성 없어”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 운행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추진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 등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져서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충남 공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2층 버스 시험 운행 노선 도로 안전성 검증 자료’에 따르면 대상 노선 3개 가운데 수원~사당 7000번 노선 1개만 운행할 수 있다는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남양주~서울 8002번 노선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 등 2개는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 높이가 낮아 2층 버스의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판정(회피 필요)을 받았다. 도입을 추진 중인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다. 남양주~서울 노선은 올림픽대로 잠실대교 구간 구조물 높이가 4.2m로 2층 버스가 통과하기 어렵고 김포~서울역 노선은 청파로 서소문 고가(구조물 높이 4.0m) 때문에 2층 버스 통과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도가 진행한 ‘2층 버스 시험 운행 노선 도로 안전성 검증’ 과정 중의 하나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1차 사전 도로 점검 대상 노선 허용 통과 높이 분석’에서 드러났다. 도는 앞서 이달 말까지 2차 도로 안전점검 등을 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수원~사당 등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다음달 중순 시범 운행이란 틀에 얽매이지 말고 안전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이름/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열린세상]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이름/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얼마 전에 발표된 올해 노벨평화상의 공동수상자는 인도인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다. 1980년 이래 30년이 넘게 아동의 노동을 이용하는 기업과 제도에 맞서 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삶과 미래를 찾은, 그가 현장에서 구해낸 많은 아이들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일부 인도인은 그의 영광이 아동을 학대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확인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여기에는 마하트마 간디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하도록 여러 불합리한 이유를 들어 반대했던 노벨상위원회에 대한 해묵은 감정이 녹아있다. 그래도 사티아르티의 수상은 값지다. 인구가 많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인도에는 어린 천사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이 아직 많다. 대도시가 배경인 아카데미영화상을 받은 영국 영화 ‘슬럼독 밀리에네어’에도 이런 현실이 보인다. 즉 농촌에서 대도시에 도착한 소년은 나쁜 사람에게 속임을 당해 다리를 절단당하고 불구의 몸으로 거지생활을 한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2012년 9월 말 현재 인도에서 6분마다 1명씩 어린아이가 사라진다고 보도했다. 1년에 9만명의 아이들이 농장이나 공장, 성매매업소에 팔리고 거지가 된다는 것이다. 수치의 오차가 있겠으나 이런 현실을 부정하긴 어렵다. 그래서 인도-파키스탄 출신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공동수상한 올해의 평화상이 남아시아의 아동인권에 획기적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오늘 내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인도인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의 이름이다. 본래 인도인의 성씨는 개인의 출신, 즉 고향과 카스트를 알려주지만 그의 성(姓) 사티아르티는 이에 대한 아무런 단서를 주지 않는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사티아르티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이 아니라 그가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사티아르티 성의 시조인 셈이다. 간디가 영국을 상대로 벌인 비폭력적 운동 사티아그라하(진리를 잡다)를 연상시키는 진리가 들어간 그의 이름은 간디처럼 부당한 것과 맞서서 정의로움을 추구하리라는 걸 은유한다. 브라만인 카일라시는 어려서부터 카스트 제도가 야기하는 불평등을 보고 겪은 뒤에 기득권을 누리기보다 그 부당함에 반대하기 위해 스스로 새로운 성을 만들어 붙였다. 인도인의 성씨는 거의 다 직업과 관련된 카스트를 나타내는데, 그의 새로운 성은 사회개혁가로서의 삶의 지향을 알려준다. “도대체 이름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고 해도 그 향기는 여전히 달콤한 것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보이는 이 말이 그에겐 맞지 않았다. 그에게 이름은 소용이 있었고, 그래서 실천의지가 돼 삶을 이끌었다. 이름은 정치적 소용도 있다. 사티아르티처럼 인도에서 이름을 통해 존재를 정치적으로 표현한 대표적 사례는 한때 불가촉천민으로 불린 낮은 계층이다. 그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사회변방에서 주류의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다. 지방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졌던 그들은 근대에는 카스트 제도의 밖에 있다고 ‘아웃카스트’, 완곡어법으로 ‘우울한 계층’이라는 호칭이 주어졌다. 그들의 위상 증진에 관심을 가졌던 간디는 ‘하리잔(신의 자식)’이라는 역설적 이름을 지어주었으나 그들은 스스로를 ‘달리트(학대받는 자들)’라고 부르며 카스트 제도에 대한 저항의식을 키웠다. 지금은 이름에서 스스로의 위상과 삶의 노선이 드러나는 ‘달리트’가 그들을 호칭하는 대세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의 문제는 중요하다. 가장 비근한 사례는 일제강점기에 불행한 삶을 경험한 여성들에 대한 호칭이다. 대개는 ‘일본군 위안부’라고 부르지만 이 이름에선 일본의 강제성이 드러나지 않는 점이 문제다. 누가 누구를 위안했단 말인가? 일본이 줄기차게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한 증거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일본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위안부는 상냥한 이름’이라고 망언하는 배경에는 강제성이 결여된 위안부란 애매한 호칭이 자리한다고 여겨진다. 최근에 우리 국방부장관은 위안부와 피해자를 섞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언급했으나 어정쩡하긴 마찬가지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시 성노예’란 호칭은 강제성이 드러나지만 피해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아쉬운 이름이다. 본인의사가 아니었다는 뜻을 가진 적절한 이름은 없을까, 궁리해본다.
  • 권리금 없고 임대료 낮은 신도시 상가가 뜨고 있다

    권리금 없고 임대료 낮은 신도시 상가가 뜨고 있다

    서울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 아파트 매수로 전향하는 실수요자들의 늘어나면서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마곡지구는 신도시와 택지지구라는 강점으로 얼어붙었던 상반기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파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신도시와 택지지구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각종 굵직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는 첨단 융,복합 R&D특구로 개발이 진행 중인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상암DMC의 6.5배 규모인 총 367만m²로 조성된다. 마곡지구에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그룹기술(GT), 나노기술(NT)의 첨단 융,복합 R&D센터 중심의 핵심 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LG, 롯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코오롱, S-Oil, 넥센타이어 등이 입주에 본격 나섰다. 우선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가 만나 677만6860㎡의 강남생활권 개발특구로 떠오른 택지지구다. 이곳은 4개의 지하철 노선과 트램을 통한 광역 교통이 우수한 입지 환경을 갖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11월 광교호수공원이 정식 개장을 했고 광교 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호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와 강남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는 서울 접근성 등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특히 법원과 검찰청 등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돼 투자 가치가 높은 도시다. 이런 다양한 개발호재로 각광 받고 있는 신도시와 택지지구 물량 중 최근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을 사고 팔아 시세 차익을 얻기가 어려워지자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가 풍부한 배후수요와 항아리상권, 역세권 등 알짜 상가가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상가는 무엇보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상가 배후에 1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 7만여 명과 이주자 택지,오피스텔 3000여 가구의 수요층이 포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와 독립된 포켓형 상권이라는 점도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만의 특징이다. 이 상가가 위치한 광교역 주변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3번 국도로 둘러싸여 있어 수요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 상가로 유입되는 특징을 갖췄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초역세권 상가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상가는 광교역에서 불과 5m 거리에 위치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오는 2016년 예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광교2차푸르지오시티 상가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른 신도시 상가들이 개발 초기에 분양이 되는 상가인 반면,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상가의 경우 이미 활성화가 된 광교역 중심상가 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입점영업이 가능한 상가이고, 신규 분양 상가인 만큼 권리금 부담도 없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상가는 특성상 권리금이 필요 없는 신규 분양 상가가 대부분이라 첫 분양 때 좋은 자리를 선점하면 적절한 임대수익을 낼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철도공단 철길주변 전국 맛집 지도 제작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국민 참여를 통해 철길따라 맛집 노선을 제작한다. 철도공단은 11월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철도따라! 맛을따라! 철도인근 맛집 추천 이벤트’를 벌인다. 국민에게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맛집’이 소재다. 철도 여행 및 지역·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모아진 정보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KR 전국 맛집 지도’로 제작해 공단 블로그 및 SNS에 게시된다. 공단 홈페이지(http://www.kr.or.kr)와 블로그(http://blog.naver.com/kr_blo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맛집 소개, 추천이유, 별점 및 한줄평 등을 작성해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메일(kr_blog@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신철수 홍보실장은 “철길 주변 맛집을 통해 철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적극적인 추천을 위해 선정된 제안자에 대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분 고발]아슬아슬 고속도로 입석 질주, 도대체 언제까지…

    [1분 고발]아슬아슬 고속도로 입석 질주, 도대체 언제까지…

    지난 22일 아침 출근시간. 판교와 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안입니다. 버스는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까지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통로에 선 승객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를 넘나들며 아찔한 질주를 합니다. 그리고 23일 아침, 김포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길 버스 안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퇴근길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여전히 길고, 광역버스안은 통로까지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합니다. 그렇게 승객을 태운 버스는 올림픽대로를 따라 질주합니다.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은 여전히 고속도로에서 아슬아슬한 입석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6일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는 ‘광역버스 좌석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호소하자 버스 증차분을 충분히 확보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버스업체들에게 증차 불이행 명분만 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노선에선 광역버스의 증차가 실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라기보다는 좌석제 시행이 유야무야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 한 버스업체는 “버스 조합에서도 입석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 저희도 좌석제를 지키면 좋지만 출근길이 늦어지니까 손님 본인들이 입석을 원한다”며 어쩔 수 없다고 반응합니다. 실제 상당수의 승객들은 “안전운행이라는 측면에선 입석 금지를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책이 없으니 입석이라도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입석금지를 유예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좌석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와 다르게 경기도 버스는 예산을 아직 지원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버스 증차가 사실상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언제 실시할지 난망한 상태입니다. 경기도 굿모닝버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버스체제 개편을 위해 용역업체를 발주중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확실한 증차는 커녕, 대책 마련도 아직 수립되지 않는 셈입니다. 행정 당국과 버스 회사의 줄다리기 속에 시민들은 오늘도 버스에 선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 아닌 9호선..어느 구간? ‘보기만 해도 숨막혀’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 아닌 9호선..어느 구간? ‘보기만 해도 숨막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9호선 염창역~당산역인 것으로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오전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조사됐다. 9호선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며, 강남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이용객이 많다. 특히 주택가가 많은 강서지역에서 당산, 여의도, 동작, 고속버스터미널, 강남 등 주요 업무지역을 대부분 거쳐 출퇴근시간 이용객이 압도적이다. 반면 객차 수는 다른 호선에 비해 적어 혼잡도가 높다. 특히 오전 7시50분~8시20분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는 237%이다. 객차 1량 당 160명일 때 혼잡도를 100%로 규정했을 때, 혼잡도 237%는 1㎡ 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을 노선별로 보면 9호선이 6곳, 2호선이 4곳으로 당산부터 여의도 구간(235%), 노량진~동작(216%), 여의도~노량진(212%), 2호선 사당~방배(202%) 구간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내가 매일 타는 곳..”, “최악의 지옥철 구간, 2호선도 심한데 9호선은 더 심하구나”, “최악의 지옥철 구간, 말 그대로 진짜 지옥이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차라리 1시간 일찍 출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뉴스 캡처(최악의 지옥철 구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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