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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단지 여기 있었네! GTX 새길 따라 집값도 ‘쑥쑥’

    황금단지 여기 있었네! GTX 새길 따라 집값도 ‘쑥쑥’

    연내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새롭게 길이 뚫리는 수혜 지역 분양단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접근성 향상에 따른 호재 영향을 더욱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 향후 시세차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역에서의 교통망 개선은 주변 거주자들의 출퇴근을 수월하게 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전철, 도로 개통이 비슷한 시기에 개통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배가 된다. 이처럼 전철, 도로 개통이 동시에 생기는 ‘더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며 부동산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경기도 파주를 꼽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경기 파주 연장이 가시화되면서 강남상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가까워질 전망이다. GTX A노선인 파주~일산 구간이 연장(예정)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도착 시간도 크게 줄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2020년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서울 강변북로에서 파주시 문산읍을 연결하는 총 35.2㎞ 거리이며, 이 도로를 이용하면 임진각에서 DMC역까지 39분 정도(통일로 74분, 자유로 49분) 로 단축돼 해당 지역의 부동산에선 큰 호재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이 지역에서의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의하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값은 1년 사이(2016년 6월∼2017년 6월) 2.95% 상승해 경기도 평균(1.92%)을 웃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GTX A노선 파주~일산 구간 연장(예정)과 신규 도로 개통(예정)으로 인해 이 지역에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최근 이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나 주변 아파트들의 매물 상담을 받기 위해 많은 수요들 또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라면 이 지역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동문건설이 분양 중인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 수혜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까지 3.3m²당 74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2억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여기에 계약금 1차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 들어서는 파주 문산은 한동안 일반분양기준 59㎡평형의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어서 이번 공급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의 가장 큰 장점은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약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3년 개통예정인 GTX A노선 중 대곡역을 이용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약 50분내 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 홈플러스와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문산동초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데다 4베이 위주의 혁신평면과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도 설계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타입별 세대 내부 특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는 4Bay 설계로 주거 쾌적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59㎡B는 남향 위주 2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중앙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터, 풍부한 녹지의 중앙광장 조성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필로티 공간을 통해 옥외 경관과 보행동선을 확보했다. 입주민 생활편의를 높이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클럽,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등도 조성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 및 가전기기 제어, 가스차단, 방문자 확인 등이 가능한 SK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들어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지하 2층~지상 22층, 5개동, 총 409가구로 이뤄졌다. 모델하우스는 경의중앙선 운정역 주변인 와동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文 정부 첫 정기국회, 파행 대신 협치 보고 싶다

    다음달 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열린다. 출범 100일을 넘긴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민생·개혁 입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본격 격돌할 전망이다. 이번 정기국회 종료 이후 곧바로 내년 지방선거 국면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모두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 전운이 감도는 이유다. 4개 교섭단체 체제의 여소야대 지형인 만큼 여야 정당 간 사안별 공조 양상이 복잡하고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곳곳이 지뢰밭이란 의미다. 우선 박근혜 정권의 적폐 청산와 민생 국회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초기 정책을 ‘신(新)적폐’로 규정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 간에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한 구도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캐스팅 보트를 앞세워 정치적 사활을 도모해야 하는 만큼 한 치 양보도 없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입법을 둘러싼 갈등과 마찰은 이미 예고된 상태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을 앞세워 추진 중인 방송관계법 개정안을 포함해 국정원법 개정, 초고소득자에 대한 부자증세 등이 최대 뇌관이다. 현재진행형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와 관련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외교안보 정책은 정기국회 내내 핵심 쟁점이다. 국민은 지난 7월 임시국회를 기억하고 있다. 기나긴 대치를 끝내고 우여곡절 끝에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야 모두 패자라는 비판이 거셌다. 여권은 리더십의 혼선으로 야당과의 협치를 끌어낼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야당은 전략과 방향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큰 실망을 남겼다. 여소야대 다당 체제의 근본적 한계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소수 여당과 한국당 등 야당이 서로 끝까지 반대하면 국정을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어렵다. 결국 사안별 협조와 견제가 불가피하다. 야당들이 무조건적인 반대 노선을 걸을 경우 국회에서 소외될 수 있다. 우선 여야는 무쟁점 민생 법안조차도 볼모로 정쟁을 이어 가는 폐습을 과감하게 끊어 내야 한다. 첨예한 쟁점이 있다 하더라도 한발씩 양보하는 타협의 정신을 토대로 협치에 나서길 당부한다. 서로 상대를 협상 파트너로 존중하고 협치를 명심하는 것만이 모두 패자가 아니라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은 공존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여야 정치권의 국회 운영은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길 없다. 여야가 민생이 아닌, 정쟁을 이유로 파행하고 대치하는 데 국민은 신물이 나 있다. 정치에서 100% 완승은 있을 수 없다. 진영 논리에 빠져 상대방을 헐뜯는 데 급급해하지만 말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큰 정치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모색하는 정기국회가 되길 기대한다.
  • 광명~서울 민자고속도 지하화 ‘끝없는 표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 지하화 ‘끝없는 표류’

    “농경지에 지하차도 전례 없다” 국토부 2014년 지상화로 결정 양측 협의 중단… 주민만 답답 경기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사업이 원광명마을구간 ‘지하화냐, 지상화냐’를 둘러싸고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이 고속도로는 광명시 가학동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20.2km 건설사업이다. 광명을 통과하는 6.6㎞ 중 원광명마을 2㎞ 구간의 지하화 여부를 놓고 광명시와 국토교통부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상화를, 광명시는 지하화를 주장하고 있어 수년 동안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공사구간이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에도 걸쳐 있어 이중 삼중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부천시는 통과하는 지역 내 전부를 지하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천구간은 옥길~까치울~강서경계 6.479㎞에 달한다. 강서구는 ‘방화로’를 우회해 도로를 신설해 달라고 한다. 문제의 이 고속도로는 호남 내륙에서 충청을 거쳐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연장 261km 익산∼문산 고속도로의 일부다. 이 가운데 평택∼수원∼광명 구간은 이미 개통됐다. 서울∼문산 구간은 공사 중이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시행자인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당초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광명∼서울 구간이 차질이 생겨 향후 평택에서 문산구간 고속도로가 제구실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구간 중 당초 광명 통과구간이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계획노선이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2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결과 원광명마을에서 부천 옥길동 경계까지 지하 차도를 건설하기로 확정됐다. 그후 이 지역이 돌연 2014년 보금자리주택사업에서 취소됐다. 그러자 국토부는 광명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건설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구간 지하화 공사 비용은 750억원가량이다.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총사업비가 변경될 경우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고 통행료를 인상해 수익구조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국토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비 최소화 방안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원광명마을 구간을 지상화로 추진할 시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한다. 우선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해 행정 불신으로 집단민원이 예상된다. 마을주민들은 “원광명마을~부천시 경계구간을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제2경인고속도로보다 높은 장벽이 지역을 남북으로 단절시킨다”며, “이로 인해 침수피해와 통풍차단, 온실효과, 열대야 현상 등 자연재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관리지역내 집단취락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큰 걸림돌이라는 주장이다. 광명 다음 구간인 부천시도 해당 전 구간에 대해 지하화를 원하고 있다. 또 원래 설치예정인 동부천IC는 강서IC와 통합 설치해달라고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부천 시민단체들은 “고속도로 동부천IC는 환경문제뿐 아니라 부천 생활권을 단절시켜 도시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거나 시 외곽으로 노선 변경하지 않으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손사래친다. 광명·부천지역의 이 같은 요구에 서울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개발 계획도 없는 농경지에 지하도로를 만든 예가 없다”며, “이 구간을 지하화할 경우 지하 진입로를 만들고,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하면 해당 지역마을이 원래 제 모습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서울 구간도 방화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터널을 뚫어 새로운 도로를 만드는 것”이라며 “방화로를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하라는 요구는 대안 없는 반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지하화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광명시는 지난해 초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올해 들어 시 범대위대책위원회와 원광명주민들은 “지하화 건설을 촉구하는 공문서를 서울국토청에 수차례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한다. 향후 사업일정에 대해 서울지방국토청은 “아직까지 우리 입장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면서 “앞으로 광명시가 사업 협의에 적극 응해 온다면 우리도 현안에 대해 성의껏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철수,“정부 독선과 오만, 견제할 것”

    안철수,“정부 독선과 오만, 견제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일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 밤 모든 채널을 독점해 국민에게 쳐다보라고 요구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서툰 칼질로 교육현장이 힘들어 하거나 부동산 불안으로 서민이 한숨 쉬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당의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당력을 집중해 국민의당의 기반인 다당제를 지키겠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득표율이 과반을 겨우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다른 후보를 지지한 당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다른 주자들의 비판이 있었던 것에는 “최고위에서 의논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 보고서 내용은 당 혁신에 참고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면 대선 때 국민의당을 찍어준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김포도시철도 시험 운행으로 한강신도시 상가 관심↑

    김포도시철도 시험 운행으로 한강신도시 상가 관심↑

    김포공항역에서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골드라인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에 들어가면서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김포 한강신도시가 뜨거운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1.8%로 다른 신도시들에 비해 낮고 2018년 상반기까지 1만8천여 세대가 입주 예정 등 최근 3년간 평균 인구 증가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또한 김포도시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이 기대 가능해 강남 및 분당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향하는 시선이 늘면서 현재 분양 중인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 상업시설은 운양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모담산, 김포에코센터, 조류생태공원, 대형병원, 김포생활체육관 등이 자리해 유동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은 입지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향후 프리미엄 형성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며 공실률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수익 보장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이라면서 “일부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BS&C가 책임 시공하는 이 상업시설은 김포 분양홍보관과 분당분양홍보관에서 분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모델하우스 오픈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모델하우스 오픈

    ㈜삼정이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836세대의 대단지 오피스텔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의 모델하우스가 오늘 오픈됐다. 사업지 일대는 부산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부산시는 서부산청사 신설과 사상스마트 도시재생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부산시의 서부산권 개발 계획은 물론 정부의 김해 신공항 및 공항복합도시 건설 계획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고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도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 서부산권은 부산 부동산 시장의 핵심 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는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부산 녹산산업단지 대로변에 들어서 서부산권 핵심 상업지역인 명지국제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돼 있어 녹산 산업단지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부산지방중소기업청과 마트, 은행 등 각종 시설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옆에는 입주민들이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희망공원과 보람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조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와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기대하는 30~40대 임대 수요자들의 주거 경향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녹산산업대로와 부산 신항 배후도로 등을 이용할 경우 명지국제신도시는 물론 경남 창원이나 김해 진출입이 수월하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오는 2024년 개통 계획인 하단-명지-녹산 경전철 노선의 녹산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정은 1983년 문을 연 뒤 자연친화형 아파트 브랜드 ‘삼정그린코아’를 출시해 부산, 영남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활발히 주택을 공급해온 부산의 종합건설업체다. 삼정은 전국 곳곳에 인기 단지를 공급하면서 2015년 ‘제19회 대한민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의 모델하우스는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보다 신속한 상담을 위해 방문 전 대표번호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도시철도 시승식 행사 참석

    김인호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도시철도 시승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3)은 23일 우이신설 도시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해 도시철도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시승식에는 동대문구의회 이영남 의원, 이의안 의원, 김경숙 의원, 동대문구 철도위원회 김용상 부위원장 및 지역 주민들과 서울시 관계자,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민자 도시철도로써 오는 9월 2일 개통을 목표로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11.4km 구간, 총 13개 정류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 중에 있으며, 현재 마무리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철도 차량도 시운전 중에 있다. 이날 시승식에서 김인호 의원은 “현재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있는 구간인 서울 동북부지역은 열악한 도로여건, 버스노선과 지하철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철도가 완공될 경우 도심권으로의 접근성 향상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임을 밝히면서 서울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승식은 동대문구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설동 역을 출발하여 우이동차량기지까지 시운전 중인 도시철도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우이신설 도시철도 주식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승강장, 도시철도 차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면목선 전철사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이 되어 동대문이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인호 의원은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시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민자 도시철도인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개통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과 승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8.2 대책 풍선효과 받아 ‘반사이익’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8.2 대책 풍선효과 받아 ‘반사이익’

    새 정부의 강도 높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및 일부 지역의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의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금번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부천 중동을 지목하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1,890세대에 불과한 만큼 신규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효성이 공급하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전세대 분양완료를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13~29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9세대를 공급 중이며 이중 일반분양 분은 236세대이다. 타입 별 세대 수는 전용면적 59㎡ 81세대, 75㎡ 105세대, 84㎡ 50세대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85㎡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 노후아파트 이주 수요도 흡수하기 쉽다. 단지 인근 2008년 지어진 3090세대 규모의 팰리스카운티 아파트는 지난 7월 전용면적 84㎡가 최고 5억~5억 1천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 4억 6천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 5천만원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인접 단지 대비 집값이 합리적이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송내 IC, 경인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인근으로 서울 양천구, 인천시, 광명시, 시흥시와 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다양한 버스 노선도 갖췄다. 내년 2018년에는 단지 인근 소사역을 거쳐 시흥, 안산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인 만큼 부천을 포함한 경기 서남부권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또한 이 단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천정형 팬코일 유니트(천정형 시스템), 중문 등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2월 입주예정인 이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다. 분양권 전매는 17년 11월부터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고지 갈등’ 송파상운-재개발조합 극적 합의…“임시 차고지 마련”

    ‘차고지 갈등’ 송파상운-재개발조합 극적 합의…“임시 차고지 마련”

    차고지 이전 문제를 놓고 대립해오던 버스회사 ‘송파상운’과 ‘거여 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재개발조합이 23일 임시 차고지 마련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오는 24일부터 송파상운 소속 버스 노선 운행은 정상화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조합은 앞으로 32개월(2년 8개월) 동안 송파상운에 재개발 구역 내 끝자락에 자리한 730여평의 땅을 임시 차고지로 쓸 수 있도록 내주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이 기간 대체 차고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로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송파상운 소속 버스노선 9개(3214, 3314, 3315, 3316, 3317, 3416, 370, 3318, 3321)이 오는 24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송파상운의 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거여 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둘러싸고 차고지가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재개발조합은 사업 추진을 위해 송파상운에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송파상운은 다론 곳에 차고지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면서 재개발조합에 맞서왔다. 결국 이 갈등은 이날 물리적 충돌로 빚어지고 말았다. 버스 운행 정상화 합의 전 송파상운 차고지에 대한 용역업체의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버스기사들과 용역직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철거를 강제집행하려는 용역직원들과 소화기를 뿌리며 이를 막는 버스기사들 간의 대립으로 현장은 극도로 혼란스러웠다. 이날 충돌로 현재까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콩 태풍 ‘하토’ 상륙 피해…24일 서울·경기 등에 많은 비 예상

    홍콩 태풍 ‘하토’ 상륙 피해…24일 서울·경기 등에 많은 비 예상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홍콩 기상청은 23일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하토가 상륙하면서 홍콩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하토는 지난 20일 오전 3시 대만과 필리핀의 동해상에서 생겨 중국 남부 내륙으로 서북진하는 중이다.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기상청은 하토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도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영향으로 24일 오전부터 서울 및 경기와 강원영서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홍콩을 오고가는 항공편이 결항 및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로 인하여 항공편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해당 공항 항공편 이용 고객께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공항은 홍콩 국제공항(HKG),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SZX),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CAN) 등이다. 진에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8/23(수) 홍콩 노선(LJ113/114)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이용 예정이신 트친분들은 출발 전 운항정보 확인 부탁 드려요”고 공지했다. 홍콩항공 역시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예정됐던 항공편 운행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짧은 휴가, 알찬 해외여행 즐기려면? 교통의 메카 일본 사가현 인기

    짧은 휴가, 알찬 해외여행 즐기려면? 교통의 메카 일본 사가현 인기

    성수기 여행지의 복잡함이 싫어 잠시 여행을 미뤄뒀던 이들이라면 지금이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기다. 7월말, 8월초로 이어지는 휴가 성수기를 살짝 벗어나 비교적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면서 기온 편차도 크지 않아 이곳저곳 다니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 최근에는 2박 3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도 많아 일정만 비워진다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 단, 여행기간이 짧다면 현지의 교통상황을 정확히 숙지하고 떠나는 것이 일정의 피로감이나 후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칫 짧은 여행 기간 내내 이동에만 시간을 보내느라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짧지만 알찬 해외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본 규슈 사가현은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최근 가장 핫한 일본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한데, 그만큼 볼거리가 풍부하고, 여행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다. 티웨이항공에서 매일 1회 직항이 운행되고,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난 사가현은 공항에서부터 다양한 교통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사가공항 투어(셔틀) 버스를 통해 사가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데, 편도 5,000원, 왕복 8,000원으로 공항 투어버스치고는 가격이 저렴하다. 사가공항 투어버스는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잇는 노선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박사,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내일투어, 료칸클럽, 이오스여행사, 큐슈로, 엔타비글로벌 등을 통해 티켓 예약이 가능하다. 단, 티켓은 A4사이즈로 인쇄하고, 인쇄된 티켓이 없으면 승차가 거부된다. 100% 예약제로 선착순 마감되며, 탑승 시 기사에게 내면 된다. 리무진 택시를 이용하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이용일 하루 전 17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비행기 운행시간에 맞춰 운행되고,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투어버스나 리무진 택시보다 자유롭게 원하는 목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을 꿈꾼다면 렌터카를 추천한다. 사가공항 렌터카 이용 시 ‘24시간 1,000엔 캠페인’을 활용해 보다 저렴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JR을 활용해 사가현 관광지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한편 사가현 추천 여행지는 여름밤 라이트업 행사로 유명한 다케오 시내와 쇼핑 핫플레이스 유메타운, 역사의 도시 가라쓰, 료칸여행의 진수 우레시노 등이 있다. 사가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가 트래블 서포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한국어가 지원되는 콜센터도 연중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2대책 비껴간 ‘인천 논현 인코아즈’ 인천 최초 IoT오피스텔로 시선 집중

    8.2대책 비껴간 ‘인천 논현 인코아즈’ 인천 최초 IoT오피스텔로 시선 집중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마저 규제가 강화된 이번 8.2대책은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 제한과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 등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이후 서울과 달리 조정대상에서 비껴간 인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인천 부동산 시장은 8.2대책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현장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인천 논현역 인근에 들어서는 ‘인천 논현 인코아즈’는 인천 최초로 첨단 IoT기술을 탑재한 오피스텔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전세대 IoT기술이 적용돼 조명, TV, 보일러, 에어컨 등 각종 생활가전들을 음성과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하다. 예컨대 ‘불 켜’, ‘TV 켜’ 등 육성을 알아듣고 작동하는 첨단 시스템이 장착돼 입주자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인터넷, IPTV, IoT 요금이 3년간 무상으로 제공돼 최초 세입자의 입주 부담을 줄여 임차인에게는 임대세입자 모집 시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논현 인코아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121실 규모의 △A타입(22.05㎡) 22실, △B타입(21.44㎡) 44실, △C타입(21.29㎡) 44실, △D타입(27.37㎡) 11실 등 총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서는 희소성을 지닌 2.80m의 높은 천정고가 적용돼 수납 공간을 추가 40츠 확보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사업지 인근 지역인 송도는 향후 다양한 산업개발이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단지(제3공장)는 삼성의 주력사업인 삼성전자를 능가할 차세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로 건립해 2018년 완공예정으로 고용인원만 18,000여 명에 이를 계획이다. 송도 삼성 바이오(BIO)단지 이밖에도 남동공단, 소래포구 관광지와 인천신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은 오피스텔로 기대되고 있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등이 위치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며 메가박스가 위치해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한화기념관 및 늘솔길공원, 논현 중앙공원 있으며 1.5km 거리에 소래포구 및 소래습지 생태공원도 자리했다. 또한 송도 및 영종도와 인근 섬까지 근접해 휴식과 레저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인천 논현역 3분거리의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이외에도 다양한 버스노선이 연결돼 도심권 접근이 용이하다. 더불어 경인 제1, 2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전월세 임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남동공단과 송도국제도시의 폭 넓은 배후수요, 역세권 입지, 상업용지를 고루 갖춘 논현 인코아즈의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 논현 인코아즈’ 주택홍보관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기도 15개 시 광역버스 내년부터 준공영제 시행

    경기도 15개 시 광역버스 내년부터 준공영제 시행

    경기도 15개 시, 53개 노선의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준공영제가 적용된다. 버스준공영제 적용 업체는 16개사로 버스 대수는 모두 644대다.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협약 체결 동의안’을 2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시·군은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가진 수원·용인·광명·김포·파주·안산·안양·시흥·포천·양주 등 10개 시와 노선이 경유하는 부천·의정부·군포·의왕·과천 등 5개 시다. 버스준공영제는 서울·인천 등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 주는 방식(수익금공동관리제)으로 운영된다. 경기도와 15개 시가 50%씩 재정을 분담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기도가 인·면허권을 각 시로부터 회수하게 된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의 가동률을 높여 입석률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대신 지자체의 예산 부담은 늘어난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내년에 도와 15개 시가 부담해야 할 재정은 139억 6000여만원씩 모두 279억 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버스준공영제에 동참하지 않은 16개 시·군 상당수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전체적으로는 160개 노선에 245대의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다.도는 도의회 동의를 거쳐 다음 달에 15개 시, 경기버스조합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해당 버스 기사들이 격일제에서 1일 2교대로 근무하는 등 근로여건이 개선된다”며 “업체로부터 서비스개선계획서도 제출받아 안전운행과 함께 서비스 질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한 영국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생 최악의 비행담을 털어놓았다. 21일(현지시간) IT컨설턴트로 일하는 앤드류 윌킨슨(39)은 영국항공(BA)사 비행기에서 소변으로 흠뻑 젖은 좌석에 11시간 동안 앉아 왔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7월 말 윌킨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가기 위해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항공사의 비행편에 탑승했다. 그가 예매한 이코노미 좌석을 찾아 앉으려는데, 자리에 물기가 있었다. 윌킨슨은 승무원을 불러 항의하자 그녀도 좌석 시트가 축축한 원인이 소변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가더니 물수건을 가지고 돌아와 그에게 건넸다. 스스로 정리하라는 의미였던 셈이다. 윌킨슨이 “여기에 앉을 수 없다”고 말하자, 승무원은 웃으면서 “내가 이번 비행에서 정말 힘들게 일하길 원하는거죠, 그렇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승무원의 싸늘한 반응에 윌킨슨은 결국 좌석 전면에 비닐봉지를 놓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 행선지까지 가만히 앉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후에 트위터를 통해 ‘왕복 1242파운드(약 182만원)를 들인 좌석이 오줌에 젖은 좌석이었다’면서 자신이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이를 발견한 영국항공측은 보상으로 5000파운드(약 732만원) 상당의 항공사 포인트와 435파운드(약 64만원) 비행기 할인권, 다음번 동일 항공편에서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해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윌킨슨은 “보상은 중요하지 않다. 적절한 사과를 듣고 싶을 뿐이다. 그들이 내게 보인 건 명백히 일반적인 반응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영국항공승무원연합은 윌킨슨의 시련은 영국항공이 비용 절감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승무원연합의 올리버 리차드슨은 “케이프타운 노선은 열악한 수입을 받고 파업을 해온 객실 승무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승객의 경험은 서비스 문제가 실제로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 집 마련 기회, ‘사전홍보관’을 활용하자

    내 집 마련 기회, ‘사전홍보관’을 활용하자

    최근 실수요자 가운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사전홍보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단지를 나눠주고 설명만 해준다는 인식의 사전홍보관은 사실 내 집 마련 신청 보다 좀 더 앞서 부적격 세대에 대한 물량을 먼저 알려주는 혜택 등이 있어 방문 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로도 견본주택 개관 전 운영을 시작하는 사전홍보관을 통해 미리 상담 받은 이들은 부적격 당첨자들의 분양물량에 대한 우선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상 부적격 당첨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만 예비 당첨자가 없을 시 선착순 분양이 진행된다. 내 집 마련을 앞둔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착순 분양은 말 그대로 ‘되면 로또’라는 의견이 큰 편이며, 집을 살 돈은 있어도 선착순에 들지 않으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적격 세대에 대한 물량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특히 평소 관심이 있거나 희소성이 있는 인기 단지라면 더욱 희박한 기회를 노려야 한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분양 당시 청약통장 1순위 대상자만 개설할 수 있는 ‘MVG통장’ 가입자를 별도로 분류해 우선 분양 혜택을 줬고, 1,000만원이나 되는 청약금이 요구됐지만 신청자는 넘쳐났다. 우선적인 기회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강남권에서 분양을 앞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사전홍보관도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현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홍보관에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리더스(I-Leaders)’ 카드 발급의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리더스(I-Leaders)’는 청약통장 1순위 고객들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에는 사은품과 우선 분양안내 서비스, 청약 낙첨 시 동.호 지정 계약 최우선권을 부여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그 동안 강남 입성을 노리던 실수요자들이 ‘아이리더스(I-Leaders)’ 가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희박했던 강남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것이다. 오는 9월 분양을 앞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으로 아파트 318세대 및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희소성 있는 전용 80㎡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도 투자가치가 높은 원룸과 주거 대체 상품인 2.5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초동 핵심입지인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위치한 반포대로 앞에 자리함으로써 인근 신중초와 서울교대 부속초,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8학군 수준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도 인접해 학부모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한다.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이마트 역삼점 등 편의시설이 있고,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된 강남, 교대, 서초역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실제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이외 7, 9호선과 신분당선, 분당선 등 총 6개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환경도 갖췄다. 한편 ‘아이리더스(I-Leaders)’에 가입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는 평일 오후 2시에 상시 진행되고 있고, 사업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분양홍보관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 있고,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신분당선 삼송 ~ 킨텍스 연장 추진

    고양, 신분당선 삼송 ~ 킨텍스 연장 추진

    경기 삼송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신분당선이 고양까지 추가 연장될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고양 연장안은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때도 주요 후보들의 공약으로 쓰였다.경기 고양시는 21일 “신분당선 고양 킨텍스 연장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하기 위해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탕성 검토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판교~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국토교통부가 용산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는 삼송역까지 늘리기 위해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 고양시는 진행 중인 고양테크노밸리·고양청년스마트타운·한류월드·케이컬처밸리 등 각종 교통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분당선 고양 연장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삼송에서 킨텍스까지 약 16㎞를 연결하는 데 약 1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고양시는 삼송에서 고양시청~동국대 일산병원 등을 지나는 5개 노선을 놓고 타당성 조사를 한다. 용역수행업체는 이번 주 확정된다. 고양시는 2014년에도 신분당선 고양연장안에 대한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을 근거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으나 “서울시가 요구하는 삼송 연장 계획도 미확정인데다 고양시에 GTX·3호선·경의선 등 광역철도망이 집중해 있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고양 연장안은 현실적으로 성사되기가 쉽지 않다. 국토부가 지난해에도 고양 연장안에 난색을 보인데다 고양시가 약 2000억원을 부담해야 하고 노선을 놓고 민민갈등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시의 삼송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지난 6월 서울시 용역 결과 모든 대안노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 미만으로 예측돼 즉각적인 사업 추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BC가 1 미만이면 사업성이 없다는 뜻이다. 한편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현재 1단계로 강남~신사 구간이 지난해 8월 착공했고 신사~용산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 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중 수교 25주년] “한국, 美·中과 평등 관계돼야 운신 폭 커져”

    [한·중 수교 25주년] “한국, 美·中과 평등 관계돼야 운신 폭 커져”

    “한국을 마냥 높게 평가하던 중국인의 시선이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엔 한국을 꼭 필요한 이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친하게 지내면 좋지만 억지로 친할 필요까지는 없는 국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중 수교 초기 인민일보 서울 특파원을 지낸 원로 언론인 왕린창(王林昌·73)은 한·중 사이에 파인 갈등의 골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왕 기자는 1997년 3월~2002년 10월 인민일보 특파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다. 퇴임 이후에도 인민일보와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한반도 관련 논평을 자주 써 온 한반도 전문기자다. 지난 15일 왕 기자를 만나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요즘 중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나. -수교 초기 중국인들은 한국을 동경했다. 모든 면에서 중국보다 한국이 낫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자존심을 구기면서까지 한국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외국 관광 하면 한국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유럽을 생각한다. →중국인의 패권주의가 너무 강해진 것 아닌가. -대국의식이 과도하게 팽창하는 것은 문제다. 시민의식 수준을 비교하면 중국이 여전히 뒤처져 있다. 양국 국민 모두 서로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 →사드 갈등을 거치며 양국 국민의 감정이 격화된 측면이 있다. -너무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다. 한국 언론의 중국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중국이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되고 있다. 중국 누리꾼도 한국을 욕하는 건 마찬가지다. →자산으로서의 한국 가치가 효용을 다한 것인가. -국가 관계는 자산 관계가 아니다. 독립국으로서 서로 평등하고 경쟁적인 관계를 맺으면 된다. 한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도 평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래야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미국 쪽으로 쏠리는 게 좋지 않듯 경제에서는 과도한 중국 의존을 탈피해야 한다. →중국에서 인민일보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기층 당원에서 시진핑 주석까지 매일 아침 정독하는 신문이다. 당 기관지인 만큼 중국 공산당 노선과 정부 정책을 가장 정확하게 보도한다. 다만 요즘 일반 국민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종이신문의 위기를 인민일보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인민일보에 글을 쓰는 경우도 있나. -마오쩌둥은 사설을 직접 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총편집(장관급)이 당 선전부와 상의해 편집 방향을 결정한다. 기자들이 송고한 기사는 편집부에서 보도 여부를 결정한다. →일선 취재기자들의 언론 자유가 너무 제한된 것 아닌가. -당과 편집부가 일일이 지시하지는 않는다. 인민일보 기자들은 당과 당원의 가교로서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정치적 책무를 느낀다. 돈벌이용 기사는 절대 쓰지 않는다. 중국 언론에 비판적인 내용이 별로 없는 것은 ‘긍정적인 것은 널리 알리고 부정적인 것은 안에서 해결하자’는 중국 공산당 특유의 언론관 때문이다. 비판은 언론 보도가 아닌 회의에서 이뤄진다. →한반도 전문기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64년 헤이룽장대학 재학 때 국비 장학생으로 뽑혀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을 갔다. 당시에는 북한이 중국보다 잘 살아 평양이 각광받는 유학 도시였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1세대들이 대부분 김일성대 동문일 정도다. 대학 졸업 후 철도 공무원이 됐다. ‘조선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북·중 접경인 투먼에서 화물 인수 업무를 맡았다. 1990년 인민일보에 한국 담당 기자로 특채됐다. 인민일보는 1994년부터 서울에 특파원을 파견했는데, 내가 2대 특파원이다.→어떤 취재가 기억에 남나. -한국 외환위기 시절 금모으기 운동이 가장 인상 깊다. 1998년 2월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었을 때 단독 인터뷰를 한 것도 잊을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으로 고통받을 때 인민일보가 큰 힘이 됐다’며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인터뷰 기사는 김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던 2월 25일에 인민일보 1면에 나갔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경제개혁, 남북대화, 한·중 관계를 강조했다. →2000년 마늘 파동도 취재했나. -한국이 중국산 마늘에 대해 관세를 높이자 중국은 즉각 한국 휴대전화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긴장감 속에서 한국의 동향을 보도했다. 그러나 지금의 사드 갈등보다는 훨씬 낙관적이었다. 사드는 무역 분쟁이 아니라 안보 분쟁이기 때문에 풀기가 훨씬 어렵다. 양국 국민의 애국심이 과도하게 투영됐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프간에 4000명 추가 파병”… 개입주의 전환 모색하는 美

    “아프간에 4000명 추가 파병”… 개입주의 전환 모색하는 美

    미국 정부가 미군 추가 파병이 포함된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서 국제사회 ‘개입주의’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 및 선임고문의 전격 경질로 인한 ‘변화’로 현지 언론은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이자 트럼프 행정부 설계자인 배넌은 대외 정책에서 미국의 역할을 제한하는 ‘고립주의’ 노선을 주장했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TV 연설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응전략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20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성명에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여 대책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설은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프라임 타임’(오후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 현지 언론은 4000여명 아프간 추가 파병이 이번 전략의 핵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8400명의 미군과 나토군 5000명이 탈레반 등 무장세력과의 싸움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지만 올 들어 2500명의 아프간 경찰과 군인이 사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배넌의 경질로 “미국의 대외 군사작전에 대한 내부 브레이크 제거됐다”고 평했다. 배넌은 지난 4월 무고한 주민에게 화학무기를 쓴 시리아 폭격도 보복 우려를 내세우며 반대하는 등 다른 국가들의 분쟁에 미국의 개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배넌의 개입으로 입지가 축소됐던 정통 외교·안보 라인이 힘을 받으면서 대외정책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존 켈리 비서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으로 이어지는 군 장성 출신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호흡을 맞추며 ‘힘’을 바탕으로 한 미 ‘개입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배넌은 틸러슨 장관이 추천한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국무부에서 몰아내는 등 동아시아 정책에 혼선을 가져왔었다.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국무부 차관보는 한 매체에 “(배넌의 경질로) 국무부와 국방부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평했다. 폴리티코는 “이는 공화당 매파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주의 강화는 북핵 문제 해법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추가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 정부의 대응이 더욱 단호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군 장성 출신으로 꾸려진 트럼프 행정부의 2기 백악관 안보·외교라인은 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외교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의 일부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할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배넌의 경질로 ‘주한 미군 철수’ 발언도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배넌은 지난 16일 한 진보매체에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고, 검증 가능한 사찰을 보장한다면 미국은 그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우이도시철도 시승식 참석

    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우이도시철도 시승식 참석

    서울시의회 서영진 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18일 우이신설 도시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김성환 노원구청장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시철도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민자 도시철도로써 오는 9월 2일 개통을 목표로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11.4km 구간, 총 13개 정류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 중에 있으며, 현재 마무리 공정과 도시철도 차량 시운전 중에 있다. 현재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있는 구간인 서울 동북부지역은 열악한 도로여건, 버스노선과 지하철 연계성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철도가 완공될 경우 도심권으로의 접근성 향상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진 교통위원장과 함께 시승식에 참석한 김성환 노원구청장,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아파트입주민협의회 회원들은 우이동 차량기지를 출발하여 신설동역 정거장까지 시운전 중인 도시철도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승강장, 도시철도 차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의정부 및 용인 경전철의 잦은 고장과 파산 운행 등으로 도시철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으나 이날 시승식 행사를 통해 도시철도 차량규모, 차량 승차감, 안전 운행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시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도시철도인 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개통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과 승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민족의 유산과 오래된 미래/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민족의 유산과 오래된 미래/이석우 도쿄 특파원

    1961년 이후에만 재일 한인학생 및 유학생 7만 8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재일 장학재단이 있다. 1960~80년대 일본에서 유학하던 상당수의 한국인 유학생들도 혜택의 예외는 아니었다.조선장학회이다. 대한민국을 모국으로 삼고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추종하는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각각 추천하는 재일 동포들과 저명한 일본 학계인사 등 3자가 공동 운영하는 일본 법규에 의거한 공익재단법인이다. 장학회 이름에 ‘조선’이 붙은 탓에 ‘총련이나 북한이 직접 운영한다’는 오해도 없지 않았지만 장학생 가운데 훗날 주일 한국대사가 된 유학생도 있다. 출발점은 1900년 대한제국의 주일 한국공사관에 설치됐던 ‘유학생 감독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권을 빼앗기면서 일제 산하기관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다가 1945년 일제 패망으로 그해 11월 재일 한인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출범하며 전기를 맞는다. 남북 분단 등 한반도 내 좌우익 충돌의 영향으로 공중분해돼 일본 국고로 환수될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재일 좌우익 동포사회의 자제와 타협, 뜻 있는 일본 지성인들의 중재와 성원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재단 이사회 및 평의회를 재일동포 사회의 좌우익이 같은 수의 구성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결이 아닌 합의를 전제로 한 운영’이 재단 운영의 묘(妙)였다. “이사회나 평의원회에서 (민단과 총련이 추천하는) 구성원들이 합의하면 일본인 이사와 평의원들도 합의해 주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데 요시노리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비상임 이사로, 오쿠시마 다카야스 전 와세다대 총장, 다나카 유코 호세대 총장,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평의원으로 각각 재단에 참여하고 있다. 도쿄의 9개 전철 노선이 교차하는 신주쿠역에서 서쪽 출구 쪽으로 3~4분 걷다 보면 육상과 지하 통로로 이어지는 지하 3층, 지상 9층의 장학회 본관을 만나게 된다. ‘장학회관’이란 이름의 신주쿠의 장학회 본관 등에서 나오는 임대료가 장학회 재원이다. 지난해 경상수익이 13억 4600만엔(약 141억 1348만원)이었고, 그 가운데 3억 8257만엔이 장학금으로 쓰였다. 대한제국에 연원을 둔 오랜 유산이 민족 후세들을 위해 쓰이고 있었다. 장학회의 역사는 어떻게 민족을 위해 함께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오래된 미래’이다. 그러나 재일교포 6세들이 나오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장학회도 변신과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젊은 교포들의 민족적 구심점 유지에 어떻게 기여할까 등이다. 민족 교육의 이념을 어떻게 정립할지에 대한 숙제도 산적해 있다. 이념의 대척점에 서 있는 재일동포사회의 좌우익들이 재단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만도 경이롭지만, 미래는 늘 도전과 시련을 안겨 준다. 재일동포사회가 어떻게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새로운 정체성과 구심점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까. 조선장학회는 재일동포사회의 과거 성취와 함께 미래 도전을 상징하는 단면이다. 빠른 속도로 일본 사회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원심력이 커진 젊은 재일동포들과 재일동포사회를 어떻게 유지시켜 나갈 수 있을까. 애환의 민족 근대사가 서려 있는 117년 역사의 민족 유산은 좌우익의 대립, 동포사회의 해체 등 우리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문제들을 던지고 있다.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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