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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누더기 담합 예산 막을 근본처방 절실하다

    그제 국회를 통과한 새해 정부 예산안은 심의 과정과 결과에서 근본적이면서도 공허한 질문들을 우리에게 던진다. 대체 국회와 여야 국회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가 하나이고, 절차적 정당성을 가장한 국정 농단은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가 또 하나다. 여야의 담합과 지역구 의원들의 잇속 챙기기로 인해 새해 예산안은 곳곳이 부실과 왜곡으로 얼룩졌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호남 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 변경이다. 당초 66.8㎞에 이르는 호남선 광주~목포 구간을 고속화하기로 한 이 사업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쑥 광주~무안공항~목포의 ‘ㄷ’자 형태로 노선이 변경됐다. 국토부 발표 전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만나 합의하고, 그동안 무안 지선 설치를 주장해 온 기획재정부가 손을 든 데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이 사업 변경으로 인해 구간은 77.6㎞로 10.8㎞ 연장됐고 운행 시간도 16분 30초에서 26분으로 10분 가까이 늘었다. 사업비는 당초의 1조 3427억원에서 무려 1조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2조 4731억원이 됐다. 김대중 정부 때 지은 무안공항이 수요 예측 잘못 등으로 매년 100억원 안팎의 적자에 허덕이자 이를 살려 보겠다며 두 당이 이렇게 합의한 것이다. 구부러진 고속철이 공항을 얼마나 살릴지도 의문이거니와 그에 따른 기회 손실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지 변변한 검토도 없는 현실에 어안이 벙벙하다. 지역 표심을 겨냥한 여야 의원들의 잇속 챙기기는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부족함이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여야 의원들이 저마다 지역구 개발 예산 늘리기에 혈안이 되면서 이들의 ‘민원’으로 늘어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 원내지도부와 국회 예결위원들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 수백억원을 더 챙겼다. 이로 인해 새해 전체 SOC 예산은 당초의 17조 7000억원에서 19조원으로 1조원 이상이 늘었다. 예년 국회의 SOC 예산 증액이 1000억~40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국민 세금으로 돈잔치를 벌이는 지금 여야의 ‘식탐’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반면 대표적 복지 정책인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지원 예산은 1조원이 날아갔으니 이러고도 여야가 복지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지역 개발 예산은 마땅히 필요한 세출이다. 그러나 국민 세금이라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는 전체 나라 살림의 틀 속에서 편성되고 배분돼야 한다. 제 잇속에 급급한 국회의원들이 밀실에서 쪽지와 문자로 흥정하며 국회를 어물전으로 만들어 버릴 대상이 아닌 것이다. 매년 예산안 처리 때마다 되풀이되는 이 적폐 중의 적폐를 어떻게 끊을 것인지 국회가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납세자들이라도 직접 나서 찾아야 한다.
  • 교육 관심 높은 3040 에코세대, 방학 앞두고 ‘원스톱 학세권’ 관심 급증

    교육 관심 높은 3040 에코세대, 방학 앞두고 ‘원스톱 학세권’ 관심 급증

    겨울방학을 목전에 두고 안전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가 주택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교육여건이 잘 조성돼 있는 아파트가 매매 및 청약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원스톱 학세권’에 대한 인기는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 선보인 '신길센트럴자이 '는 1순위에서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9906명이 몰리면서 평균 56.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단지는 대영초·중·고교가 단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어 교육 프리미엄를 누릴 수 있는 특화 단지로 주목 받았다. 원스톱 학세권 단지는 초·중·고교 시설을 단지에서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안전은 물론 통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육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아파트의 경우 학교보건법에 따라 유해업소를 점검, 단속해야 하기 때문에 유해시설이 적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원스톱 학세권 단지의 가격 상승률은 두드러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에 위치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2015년 10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월 기준 5억 7500만원으로 2년전 동기(5억 1000만원) 대비 11.3%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와 용인시 수지구의 집값은 각각 7.67%, 0.53% 증가한 것에 그쳤다. 단지는 풍덕초, 수지중∙고교 등 용인 내 우수 학군으로 평가 받는 초·중·고 모두를 도보통학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신규 분양시장에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운정주택사업㈜가 시행하는 만큼 전용 59~84㎡ 2505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8~109㎡ 537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접해 있으며 동패초, 동패중, 동패고, 운정고(자율형 공립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호수공원 내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한빛도서관, 해솔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두산건설은 12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6R구역에서 ‘광명 에코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19개동 전용면적 32~84㎡ 총 2104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에서 반경 1㎞ 이내에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광문초·중·고, 명문고 등 11개 초·중·고가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약 700m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 등의 업무지역으로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4㎡ 44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2㎡, 42㎡ 236실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는 치동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계획돼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 동탄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인근에 위치한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 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 A 노선도 개통 예정에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원중초, 양일중, 저현고(자율형 공립고) 등의 교육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지구 일대는 일산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학군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인접하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주공항 모기지 저가항공사 면허 조속히 승인하라”

    “청주공항 모기지 저가항공사 면허 조속히 승인하라”

    충청권 4개 시·도와 국회의원들이 청주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항공사의 면허 승인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 항공사를 설립하겠다며 에어로K가 지난 6월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으나 아직 승인이 나지 않고 있어서다. 이시종 충북 지사와 3개 시도 부지사, 충북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의원, 자유한국당 박덕흠의원, 국민의당 김수민의원, 대전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의원, 자유한국당 정용기의원 등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공항은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국가발전의 거점이 될 핵심인프라”라며 “청주공항 활성화의 핵심수단인 모기지 항공사의 면허를 조속히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청주공항의 노선 다변화를 정부와 항공사에 수없이 요청했으나 그동안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모기지 항공사의 설립 없이는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공항에 모기지 항공사가 설립되면 이용객들의 편익증대, 저렴한 항공료, 일자리창출, 신행정수도 관문공항 위상 정립 등 많은 효과가 예상된다”며 “충청권이 힘을 모아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화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에어로K는 연내에 면허가 승인되면 내년 4월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하며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홍콩 등 국제노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어버스 A320 8대를 전용 항공기로 확보했고, 자본금도 취득 요건의 3배인 450억원을 조성했다. 국토부는 에어로K와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겠다는 플라이양양도 면허승인을 신청해 검토할게 많고, 저가항공사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승인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가항공사가 늘어날 경우 공멸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북지역에서는 저가항공사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새 사업자 진출을 꺼리는 기존 항공사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면목선 등 경전철 조속 추진해야”

    김태수 서울시의원 “면목선 등 경전철 조속 추진해야”

    지지부진한 도시철도사업을 촉구하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면목선 등 경전철 건설사업 조속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수)은 6일 오후 제277회 정례회 중 서울시의원회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경전철)사업은 지난 2015년 6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면목선 등 10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우이선은 9월 2일 개통됐고 신림선은 22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협약체결 예정인 동북선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노선(위례선, 위례신사선, 서부선, 면목선, 난곡선, 목동선, 우이신설연장선)은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이거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특위는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선과 관련해 투자유치 및 사업제안을 지속 유도하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노선 연장, 사업추진방식, 부대사업 개발 등 사업성 확보 방안 강구를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태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면목선은 2007년 12월 민자 사업이 처음 제안된 이후 아직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은 크게 고조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통낙후 지역 해소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시 재정 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르게 늙는 서울…작년 인구 첫 1000만명 깨졌다

    빠르게 늙는 서울…작년 인구 첫 1000만명 깨졌다

    1년새 0.5세 늘어 평균 41.1세 초등생 6년 전보다 10만명 감소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수도 서울의 인구 변동 상황이 그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외국인을 제외한 서울의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노인은 늘고 어린이는 줄면서 평균연령은 41.1세로 1년 전보다 0.5세 늙었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020만 4000명으로 그 전해보다 9만 3081명이 줄었다. 내국인은 2015년 1002만 2181명에서 지난해 993만 616명으로 줄었고, 외국인은 27만 4957명에서 27만 3441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총인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소폭 증가했지만, 2010년 1057만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052만명, 2012년 1044만명, 2013년 1038만명, 2014년 1036만명, 2015년 1029만명 등 6년간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65세이상 인구 전체 12.7% 차지 학령인구의 감소가 총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는 2011년 180만명(내국인 전체 17.6%)에서 지난해 150만명(내국인 전체 15.1%)으로 줄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11년 53만 6000명에서 지난해 43만 6000명으로 약 10만명 감소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같은 기간 각각 9만명, 5만 4000명이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지난해 14.8명으로 5년 전보다 3.3명 감소했다. 꾸준히 증가하던 어린이집 수마저 저출산 여파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은 총 6368곳으로 1년 사이 230곳 줄었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은 130만 10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 3314명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서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2005년 35.5세였던 평균연령은 2012년 39.2세, 2016년 41.1세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 9.4명에서 지난해 16.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인구뿐 아니라 가구 수도 줄었다. 서울의 가구 수는 2015년보다 109가구 감소한 419만 가구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밀도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당 인구는 1만 6861명으로 1987년(1만 6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동, 1만 5000명 줄어 감소폭 최대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반면 강서구는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2015년 46만 3321명이던 강동구의 인구는 지난해 44만 8471명으로 1만 5000여명 줄었다. 강동구 관계자는 “둔촌 주공단지, 고덕 2~7단지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존 입주민들이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등포구, 마포구, 성북구, 강남구 순으로 인구 감소 폭이 컸다. 반면 강서구는 마곡지구 입주의 영향으로 2015년 59만 5691명이던 인구수가 2016년 60만 2104명으로 6500명 정도 늘었다. 사울 자치구의 인구가 60만명을 돌파한 것은 송파구 이후 강서구가 두 번째다. 강서구 다음으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서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중구 순이었다. 서울시민은 대중교통 수단 중 지하철·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이었다. 지하철 노선 중엔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1년 대비 8.1%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담배가 80.8% 크게 올랐고, 도시철도료 35.0%, 시내버스료 29.5% 등이 인상됐다. 통계연보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체광위원장 “우이경전철 주변 주민 적절한 피해 보상 필요”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체광위원장 “우이경전철 주변 주민 적절한 피해 보상 필요”

    지난 9월 2일 서울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3개월간 하루 평균 6만7,646명이 이용했고, 열차 운행횟수는 평일 516회, 주말 42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강북2, 자유한국당)은 총길이 11.4 km의 우이신설선에는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포함되어 있고, 운영인력은 종합관제실을 포함, 210명에 이르며, 평시에는 4~12분,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각종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서울시의회 이성희 위원장이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이신설선 개통 이후 서울시와 사업시행자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458건이며, 공사 관련 민원은 51건, 운행 관련 민원은 407건이다. 공사 관련 민원은 노선주변 침수관련 민원 17건, 도로시설물 보완 요구 34건인데, 노선주변 침수로 인한 민원은 현재 손해보험사에서 금액적정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고, 도로시설물 보완요구 민원은 모두 처리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행관련 민원 중 상당수는 운행지연으로 인한 불만 및 지연증명서 발급 등에 관한 것이었다. 이성희 위원장은 서울시 관계부서 담당자들에게 “지역주민들의 인내와 협조가 없었으면 우이신설선이 개통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역주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경전철이 되기 위해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예상치 못한 침수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노선 주변 주민들이 만족할 수준에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로템, 경쟁사 中 제치고 터키 전동차 1565억원 수주

    현대로템, 경쟁사 中 제치고 터키 전동차 1565억원 수주

    현대로템이 터키 이스탄불 새 지하철 노선을 달릴 전동차(조감도)를 만든다.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시와 전동차 12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1565억원으로 현대로템은 터키 공장에서 전동차를 제작해 2020년 3월까지 납품한다. 새 전동차는 이스탄불 서쪽 마흐뭇베이와 에센유르트를 연결하는 노선에 80량, 동쪽의 두둘루와 보스탄즈를 연결하는 노선에 40량이 배정된다. 현대로템은 “생산 현지화와 함께 지난 4월 수주한 이스탄불 전동차 납기 단축 등을 약속한 결과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해외 시장 중 현대로템에 가장 많은 철도차량을 발주한 나라다. 1996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1898량을 터키에서 수주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與도 지역구 SOC예산 ‘누더기 증액’… 증가율 9년 만에 최고

    與도 지역구 SOC예산 ‘누더기 증액’… 증가율 9년 만에 최고

    복지 줄이고 호남 KTX 등 증액 정부안보다 1조3000억 이상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회의원들의 ‘민원 예산 밀어 넣기’라는 구태는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문재인 정부는 ‘토목 성장’을 지양하고 ‘복지 확대’를 내세우며 올해보다 20% 축소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작 여야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각종 민원 예산을 끼워 넣는 ‘누더기 증액’이 이뤄진 것이다. 혈세를 쌈짓돈 취급하는 셈이다. 5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SOC 예산은 19조원 수준이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17조 7000억원에서 7.3%(1조 3000억원)가 증액된 것이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SOC 예산을 올해보다 4조 4000억원 줄여서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 의원들의 정치적 이해와 맞물려 ‘공염불’에 그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증액된 SOC 예산 중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광주 송정~목포) 건설 사업이 대표적인 ‘정치적 짬짜미’로 꼽힌다. 당초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정부 예산안 책정액은 설계 등에 필요한 154억원에 불과했지만 사업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확정되면서 1조원 이상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인 것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예산 합의 과정 중 자신의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사업인 순창 밤재터널,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예산 증액을 위해 기재부 담당 국장에게 “(전체) 예산 합의를 통째로 깨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1조원이 넘는 SOC 예산 증가는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과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안의 차액이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제출했던 2009년 예산안은 4대강 사업 등을 이유로 국회 심의를 거쳐 무려 3조 6000억원이나 증액됐다.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정부안과 국회안의 예산 격차는 1000억~4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SOC 예산 증액과 특수활동비 개혁 실패 등 원내교섭단체 간 합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동국대, ‘비운동권’ 現총학 vs ‘운동권’ 前총학...끝나지 않는 갈등

    학내 운동권과 비운동권 학생들 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동국대에서 학교 측이 학생들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미동추) 소속 학생들은 5일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지원팀 해체를 촉구했다. 학생지원팀이 운동권과 비운동권 학생들을 분열하고 운동권 학생들을 학교에서 몰아내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동추는 “학생지원팀이 대학원 총학생회에 (비운동권인)학부 총학생회를 도와 (운동권인) 미동추를 없애버리자”고 말하며 학생들을 분열시켰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10여명의 학생과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학생지원팀의 학생사회 개입을 폭로한 일반대학원 전 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운동권과 비운동권으로 나뉘어 서로 헐뜯고 학생지원팀은 뒤에서 웃고 있는 현실이 슬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폭로된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면서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개입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동국대에서는 총학생회장과 집행부 등이 학교 장학금으로 비공개 해외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비운동권인 총학생회장은 미동추가 학내자치언론과 연대해 총학생회를 공격하려 계획했다면서 운동권 회의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갈등은 총장 퇴진을 주장하며 학교 측과 대립각을 세워온 전임 총학생회와 현 총학생회가 서로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 보니 인수인계 등 각종 사안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소 잡으면 종신형…인도 농축산업 망하겠소

    [글로벌 인사이트] 소 잡으면 종신형…인도 농축산업 망하겠소

    “소들이 농작물을 모두 망가뜨리고 있어요. 밤마다 잠도 못 자고 소들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1년 농사가 헛수고가 돼 버립니다.”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피팔리야미라 마을에서 밀과 콩 농사를 짓는 소한 랄(52)은 올해도 소 때문에 피가 마르는 나날을 보냈다. 버려진 소들이 밭에 침입해 수확 직전의 농작물을 몽땅 망쳐 버렸기 때문이다. 답답한 랄은 소들을 도축하거나 무슬림 국가인 인근 방글라데시에 팔아넘기고 싶지만 법에 위촉돼 실행에 옮길 수 없다. 주정부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은 2004년 모든 소의 도살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소 가운데 특별히 암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는 암소가 아닌 물소는 도축하고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물소의 도축뿐만 아니라 이동이나 무역까지 금지해 버렸다. 설상가상 2012년 주의회가 해당 법안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까지 통과시키면서 소를 키울 여력이 없는 주민들은 밤에 몰래 소를 끌고 나와 도로나 인근 마을에 버리기 시작했다. 주인을 잃은 소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왔다. 마디아프라데시주의 농경지는 곧 쑥대밭으로 변했다. 2014년 총선에서 이슬람을 적대시하고 힌두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BJP가 승리해 강력한 소 보호 정책이 시행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마디아프라데시주뿐만 아니라 현재 인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랫동안 날씨 변화나 들쭉날쭉한 물가 변동 등의 고질에 시달려 온 인도 농민들이 최근 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극단적인 소보호법이 인도의 농축산업 전체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힌두교의 나라인 인도는 전통에 따라 소를 신성시한다. 특히 힌두교도들에게 암소는 여신과 같은 매우 신성한 힘을 지닌 존재다. 암소를 돌보거나 암소 앞에 서 있거나 암소를 보기만 해도 행운을 얻고, 악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믿기 때문에 더이상 우유를 짤 수 없는 암소를 죽이는 행위는 어머니가 늙었다고 살해하는 행위와 동일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인도 29개 주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암소의 도축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인도인들이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도의 12억 인구 중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는 약 80%를 차지한다. 약 2억명의 무슬림은 소 사육과 도축, 우육 생산 및 수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에게 소고기는 일상의 식재료다. 대신 무슬림은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암소가 아닌 물소를 식육으로 삼는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소고기 수출국이기도 하다. 인도의 소 사육 마릿수는 3억 마리가 넘는다. 2위인 브라질보다 8000만 마리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소고기 수출량도 176만t으로 1위다. 세계 전체 소고기 수출량의 20% 가까이를 차지한다.그러나 극우 힌두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는 훨씬 더 귀한 몸이 됐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2014년 선거 유세 때 “소를 도살하는 이들은 우리나라 우유의 강을 파괴하는 자들”이라며 비난한 데 이어 50억 달러 규모의 소고기 수출 산업을 “끔찍한 분홍색 혁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인구의 절대 다수인 힌두교도들의 표를 의식한 주장이었다. 총리가 된 모디는 소를 보호하는 것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약속대로 초강력 ‘소 보호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모디 총리가 주지사를 지낸 구자라트주 의회는 지난 4월 암소를 도살하면 현행 7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받던 것을 최고 종신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동물보호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새 법에 따르면 단지 소고기를 운반하기만 해도 10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되며 당국은 소고기 운반에 사용된 차량을 몰수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암소 도축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때에는 처벌 규정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구자라트주 동물보호법은 암소 도축을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주민 2억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정육점과 도축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대부분 이슬람 신자들이 운영하는 이들 정육점·도축장이 암소를 몰래 도축한 뒤 거래가 허용되는 양고기나 물소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침내 지난 5월 연방정부는 시장에서 암소뿐만 아니라 물소의 거래와 판매를 하지 못하게 했다. 새 금지령에 따르면 소를 사고팔기 위해서는 소를 기르는 집에 찾아가 직접 거래를 해야 한다. 또 가축을 거래하는 이는 판매하는 소가 식용을 목적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니라는 서약도 해야 한다. 소의 판매 및 구매에 대한 엄격한 문서화도 의무화했다. 사실상 전국적으로 도축 및 소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이었다. 연방정부의 소보호법이 발표되자 낙농업과 가죽산업, 소고기 수출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소보호법으로 업계가 축소돼 실업자가 수십만명 양산될 뿐 아니라 수백만명의 기독교도와 무슬림, 빈곤층의 값싼 단백질 공급원을 박탈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농촌 경제가 박살날 것”이라며 “축산업을 비롯해 소고기, 낙농, 가죽 경제는 모두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낙농업부터 직격탄을 맞고 있다. 낙농업은 농장주가 소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야 발전하는 법인데 그런 자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우유 생산도 악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델리의 자와할랄네루대 경제학과 라비 스리바스타 바 교수는 “농부들이 여분의 소를 팔 수 없게 됐기 때문에 향후 우유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고기 가공산업도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무슬림 신자가 많아 인도 식육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소고기 가공업체 알라나사는 지난봄 2개의 소고기 생산라인 가운데 하나를 가동중지했다. 공장장 아야스 시디키(42)는 “하루 평균 2000마리를 처리해 왔으나 4월 들어 300마리로 격감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냉동 소고기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한다. 인근 가죽 공장들의 기계도 멈췄다. 집권당의 과잉 소 보호가 지방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종교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이른바 ‘소 수호자’들이 “왜 신성한 소를 죽이느냐”며 도축 등 축산업에 종사하는 무슬림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 4월 인도 북서부 알와르 부근 도로에서는 이슬람 주민들이 트럭 3대로 암소 10여 마리를 운송하다 힌두교도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앞서 3월 말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정육점 진열장이 집단 방화로 불에 타기도 했다. 정부는 이들의 공격 행위를 사실상 방관했고 공포에 질린 업자들이 손을 놓아 버려 소 공급 체인은 완전히 붕괴됐다. 모디 정권이 현 노선을 수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소 보호는 힌두 민족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인도 대법원이 도축을 목적으로 가축시장에서 소를 거래할 수 없게 한 연방정부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을 중지했음에도 정부는 거래를 하는 모든 이가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밝히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델리 아쇼카대 정치학과 질 베르니에 교수는 “모디 정권의 소 보호 정책은 경제적인 이유로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집권당이 힌두교 지지자들을 집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보호법으로 얻는 정치적 이득은 이로 인해 치르는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택시 승차거부 많은 연말 강남·홍대 일대 ‘올빼미 버스’ 달린다

    택시 승차거부 많은 연말 강남·홍대 일대 ‘올빼미 버스’ 달린다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에 올빼미 버스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3시 30분까지 한시적으로 2개 노선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택시 승차 거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과 주요 승하차 지점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정된 노선이다. 이로써 연말 올빼미 버스는 11개 노선 82대로 늘어난다.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사당역부터 건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N854와 새절역부터 여의도역에 이르는 N876이다. N854는 이동 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일대에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역삼·논현 지역, 택시 승차 거부 주요 발생 지점인 사당역·이수역·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N13,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N876은 새절역에서 서대문구청을 거쳐 홍대입구역·당산역·영등포역·여의도역을 지난다. 매주 수~일요일 0시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5~45분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새해 첫날(내년 1월 1일)은 월요일이지만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올빼미 버스 중 N13, N15, N26 3개 노선은 버스 운행 대수를 8대에서 10대로 늘린다. 택시 승차 거부가 자주 발생하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등 도심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버스를 연말에 한시적으로 증차한다. 서울시는 중순부터 주요 지점에서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교통 요충지·재개발… ‘강북 거점도시’ 속도 내는 청량리역세권

    교통 요충지·재개발… ‘강북 거점도시’ 속도 내는 청량리역세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철도망인 경강선 KTX 노선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역세권이 주목받고 있다. 각종 교통과 재개발 호재가 속속 예정돼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 부도심으로서의 과거 위상을 뛰어넘어 강북 최고의 거점 도시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청량리역세권의 부활은 국내 최대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청량리종합시장의 발전과도 직결돼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동대문구의 도시 개발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관문이자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불린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경원선·경춘선·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이며, 버스 노선 약 60개와 버스환승센터도 갖춰져 있다. 청량리종합시장이 경기, 강원, 충청 등 지방에서도 이용객이 찾아오며 일일 유동인구가 약 10만명에 달하는 전국 단위 상권으로 발전한 것도 이 같은 입지와 풍부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청량리역은 이에 더해 오는 22일 강릉역까지 86분 만에 주파하는 경강선이 개통되는 데 이어 분당선 연장이 내년 8월 개통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까지 확정되면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구로 이동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인근 제기동에 서울 동북권의 왕십리와 상계동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2024년 완공되고, 수서발 고속열차(SRT)를 청량리역에서도 이용하는 안이 추진 중이어서 명실상부한 ‘슈퍼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시장 주변에 부동산 개발 호재가 쏟아지는 점도 일대 전망을 밝게 한다. 한때 ‘청량리 588’이라고 불렸던 집창촌 일대를 개발하는 청량리 4구역에 롯데건설이 2021년까지 200m 높이의 최고 65층 주상복합·호텔·쇼핑몰 등이 결합한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다. 지난해 말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을 위한 강제철거 명령이 떨어진 뒤 일대 모든 성매매 업소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연내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 588 일대가 재개발되면 철도에 막혀 단절됐던 길이 생기고 이에 따라 동대문구의 중심인 청량리~제기~신설을 관통하는 왕산로 일대 상권 및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발전의 축이 형성된다”고 말했다.청량리 4구역 인근에서는 서울 내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정비사업인 청량리 동부청과시장도 변신을 준비 중이다. 2021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약 1160가구를 포함한 지상 50~59층 주상복합 4개 동과 도로·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청량리 3구역, 7구역 등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역 주변에 3720가구가 증가하는 등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처럼 장기간 정체된 개발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었던 것은 유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중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도심인 동대문구는 반듯한 격자형의 계획도시인 강남구와는 땅의 모양이 달라 재개발을 위한 지분 관계를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 동대문구 민원의 절반 이상이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것인 만큼 유 구청장은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조정을 중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구청장실 바로 옆에 주민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한 직소민원실은 재개발 분쟁 해결의 장으로도 역할을 했다. 실제로 2011년 청량리역 인근 답십리 16구역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재개발 단지와 맞닿은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난관에 부닥친 사업도 직소민원실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과 수차례 대화를 통해 보상금 및 옹벽 높이를 조정하는 등 합의점을 만들어 나갔다. 처음에는 의견을 굽히지 않던 주민들도 대화를 통해 중재안을 받아들였고 사업이 잘 마무리돼 지금은 동대문구 일대 최고의 주거 지역으로 거듭나면서 조정 성공 가능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유 구청장은 “재개발 사업은 재산권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관련 법령을 근간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조정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청량리역세권의 발전은 동대문구의 보물인 청량리종합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청량리종합시장은 동대문구 제기·청량리 일대 47만㎡에 밀집한 전통시장으로 서울 동북권 최대 경제 거점이다. 1910년 역전시장으로 출발해 1948년 청량리전통시장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다가 재건 과정을 거치면서 몸집을 불려 왔다. 서울약령시장, 종합도매시장, 경동광성상가, 종합상가, 경동시장, 농수산물시장, 동서시장, 홍릉시장, 전통시장, 수산시장, 청과물시장 등 총 11개 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전통시장의 부활은 지역 경제뿐 아니라 역사·문화 자원 보존 의미가 크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역세권에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재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돼 환경이 개선된다면 인접한 전통시장도 덩달아 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관련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조례를 처음으로 도입해 소송을 거쳐 전국화시킨 주인공이기도 한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 부흥은 동대문 도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아 왔다. 유 구청장은 이를 위해 우선 시장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시장별 특화산업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연면적 9703㎡(약 3000평)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한의약 업체 800여곳이 성업 중인 서울약령시는 국내 유통 약재의 70%를 처리하는 한의약 1번지로 청량리종합시장 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총 465억원을 투입해 지하 1~3층에는 주차장 199면을, 지상 1~3층에는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의료체험시설, 약선음식체험관, 한방뷰티숍, 한방카페 등 시설을 채워 넣었다. 특화산업 개발은 손님을 끌어모으고 나아가 관광 경쟁력의 기반이 된다. 유 구청장은 올해 초 시장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2단계 사업지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2021년까지 200억원을 투입받기로 하면서 일대 전통시장에 문화·관광 명소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동시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말부터 약 11개월에 걸쳐 시장 인근에 공중화장실,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센터를 조성했고, 비·햇빛 가리개·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 사업에 약 150억원을 투입했다. 시장은 대형마트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과 시설노후화 문제를 안은 만큼 상인연합회와 머리를 맞대고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대형마트 대신 그 도시의 전통시장을 가보고 싶어 하듯 청량리역세권 일대 전통시장은 서울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보물”이라면서 “청량리역세권의 교통과 재개발 쌍끌이 호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전통시장 부활을 동시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민주, 文정부 핵심공약 고수 입장 한국당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 국민의당 “9000명 증원만 가능”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2일)을 넘긴 3일 여야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팽팽한 협상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냉각기를 가졌다.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날은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보다 각자의 설득 논리를 가다듬으며 물밑 협상에 주력했다.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1만 2000명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5349억원) 때문이었다. 경찰관, 소방관 등 공무원 증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포기하기 어려운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계획보다 1500명을 줄인 1만 500명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의 공무원 증원만 가능하다며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먹구구식 추계에 의한 공무원 증원 요구는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울 수 있으므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만 500명은 예년 채용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사실상 1만 2000명에 가까운 숫자”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2조 9707억원) 예산을 꾸린 것도 협상 초기보다는 진전됐지만 여전히 이견이 크다. 야당은 전액 삭감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최저임금 지원을 1년만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반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확보와 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후속 조치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면서 “야당에 합리적 수준에서 양보를 했고 하겠지만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산 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에 대해 증세하는 소득세·법인세 인상안도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과표 5억원 초과 40%→42%)을 그대로 가되 시행 시기를 1년 유예하자고 주장한다. 또 정부의 법인세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 신설에 대해 한국당은 신설하되 세율은 낮추자는 입장이다. 반면 또 다른 쟁점 예산인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은 지급 시기를 미루자는 야당의 주장을 민주당이 일부 수용하면서 곧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은 야당 탓으로, 야당은 여당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도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4일 본회의를 앞두고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늦어도 오는 7~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라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다시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 소소위원회도 이날 끝내지 못한 감액 심사 등을 4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세법개정안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최저임금,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해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단 국민의당과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태”라면서 “국민의당과 의견 일치를 본 것을 바탕으로 가장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한국당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29조 새해 예산안 여소야대에 ‘발목’

    429조 새해 예산안 여소야대에 ‘발목’

    새해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2일)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3일 쟁점 예산에 대한 조율을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당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4일을 새로운 예산안 처리 시한이라고 보고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히 커서 극적인 타결을 이뤄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기국회 종료일(9일)을 넘겨 연말까지 예산 정국이 이어지면서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4일 본회의는 새해 예산안 처리의 최후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을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법정처리 시한을 넘겼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첫 사례다. 국회는 이날 국민체육진흥법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등 무쟁점 예산부수 법안만 처리했다. 여야 원내 3당은 주말 동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보전금 등 쟁점 사안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 민주당은 공무원 증원 규모를 1만 500명으로 수정해 제시했지만, 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요구안과는 거리가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야당은 지원 기간을 1년으로 하자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구체적인 시한을 명시하는 것에 반대했다. 예산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도 초고소득자와 법인의 세율을 올리겠다는 정부·여당의 개정안에 야당이 반발하며 처리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여소야대 환경에서 협상력의 부재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특히 여당은 호남 KTX 정책협의회를 가동하며 국민의당에 손을 내밀었지만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에서 동의를 얻지 못했다. 야당은 정부·여당에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하면서도 여론이 악화될지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상화 주종목 아닌 1000m 10위, 고다이라는 넘어져 꼴찌

    이상화 주종목 아닌 1000m 10위, 고다이라는 넘어져 꼴찌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주력 종목이 아닌 1000m에서도 톱 10에 들었다. 이상화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1분14초5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3년 작성한 자신의 최고기록 1분13초66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의 1분16초10을 1초 이상 단축했다. 1차 대회에서 이상화는 디비전B(2부)에서 경기했으나 디비전B의 상위에 들어 이번 대회에선 디비전A에서 뛰게 됐다. 2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주력 종목인 5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1,000m에서도 향상된 기록으로 톱 10에 진입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금씩 제 기량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1·2차 대회 모두 이 종목을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20명 가운데 가장 늦은 기록을 냈다. 둘은 4일 500m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1000m에선 김태윤(서울시청)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0.16초 단축한 1분8초16으로 15위에 올랐고, 모태범(대한항공)은 1분8초38로 18위에 자리했다. 앞서 여자 1000m 디비전B에서는 박승희(스포츠토토)가 1분15초05로 3위를,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5초66으로 8위를 차지했다. 남자 디비전B에선 정재웅(동북고)이 1분8초41로 7위, 장원훈(의정부시청)이 1분8초64로 12위에 올랐다. 한편 ‘장거리 황제’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팀추월에서 3분42초0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7위에 그쳤다. 1차 월드컵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딸 때의 3분40초20에 한참 못 미쳤다.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우리 선수들은 중후반까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랩 타임 28초를 넘기며 속도가 떨어져 결국 7위로 들어왔다. 남자 장거리 최강자인 스벤 크라머르를 앞세운 네덜란드가 자신들의 세계기록(3분35초60)에 육박하는 3분36초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본도 선전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이 호흡을 맞춘 여자팀은 3분1초 82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홉 팀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2분53초88로 1차 대회에서 자신들이 작성한 세계기록 2분55초77을 다시 2초 가량 앞당기는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준결선에서 각각 조 6위와 3위를 차지해 4일 결선에 나선다. 이승훈은 1차 월드컵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보름은 예선에서 넘어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1차 대회 동메달을 땄던 정재원과 여자부 박지우는 준결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전기 여객기 시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전기 여객기 시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전기차가 문제가 아니라 전기 여객기 시대도 멀지 않아 보인다. 빠르면 10년 안에 전기 여객기가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 여객기 개발 스타트업계에서는 벌써 누가 항공기업계의 테슬라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전기차와 전기선박이 실용화 단계에 이르면서 항공업계에서도 기존의 제트엔진을 쓰는 항공기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소음이 적고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전기비행기 개발 경쟁이 불붙었다. 세계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전기비행기를 개발하는 알짜 벤처기업들은 물론 자동차, 전기·전자업체들과 손잡고 개발에 나섰다고 외신들이 전한다. 전기 여객기 개발이 가속화하는 것은 그동안 난제로 뽑혔던 고성능 배터리 용량의 기술적 한계를 해결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어버스가 롤스로이스, 지멘스와의 합작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전기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인 ‘E-Fan X’에 착수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에어버스 등이 개발에 착수한 전기 여객기는 항공유 엔진 4개 중 한 개를 전기 동력으로 교체하게 되며, 2020년 시험운항이 목표다. 에어버스의 ‘E-Fan’은 2015년 7월 74㎞를 비행해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했다. 앞서 영국계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지난 9월 미국의 라이트 일렉트릭과 손잡고 단거리 노선용 전기 여객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한 번 충전하면 런던과 파리 구간 수준인 최장 540㎞를 날 수 있다. 약 2시간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규모는 120석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라이트 일렉트릭은 미국 보잉과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로 시제기 제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 일렉트릭은 20년 안에 단거리용 여객기는 전기 여객기로 대체될 것이라며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의 신생 스타트업인 주넘 에어로도 보잉 등과 함께 항공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여객기 개발에 나섰다. 뉴질랜드는 아예 정부가 뛰어들었다. 뉴질랜드 정부는 웰링턴에 있는 빅토리아대 로빈슨연구소가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여객기 프로젝트에 앞으로 5년간 630만 달러(약 5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세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먹거리 얘기는 많이 하는데, 제대로 미래에 대비하는지 슬슬 걱정이 된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삼각주 내부에 쌓은 ‘평지성’…외적 물리친 민초의 기개 서려 있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삼각주 내부에 쌓은 ‘평지성’…외적 물리친 민초의 기개 서려 있네

    홍주읍성(洪州邑城)의 입지는 볼수록 절묘하다. 성(城)이란 외적의 침입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도록 대비하는 시설이다. 그런데 홍주읍성은 벌판이라고 해도 좋을 개활지에 지어진 평지성(平地城)이다. 그럼에도 주변 지형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방어력을 극대화했다.읍성 곁으로는 남쪽의 홍성천과 북쪽의 월계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두 하천은 동쪽에서 합류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일종의 삼각주 내부에 읍성을 앉혔다. 동·남·북쪽은 하천이 자연 해자(垓子) 역할을 한다. 홍주읍성에 별도의 해자를 파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홍주읍성의 서쪽은 해발 40m 남짓한 언덕에 역시 방어벽 역할을 맡겼다. 홍주성역사공원이 조성된 언덕 주변은 옛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발굴조사로 읍성 남문의 흔적을 찾았는데, 2013년 복원하면서 홍화문(洪化門)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였다. 홍주(洪州)는 내포(內浦)의 중심도시 홍성(洪城)의 옛 이름이다. 고려시대 이름은 운주(運州)였다. 태조 원년인 918년 ‘고려사’에는 ‘웅주, 운주 등 10개 님짓한 주현이 배반하여 견훤의 후백제에 귀부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세종실록’에는 ‘백제 때의 칭호(稱號)는 알 수 없다. 김씨(金氏)의 지지(地志)에도 실리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의 지지’란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의 지리지를 말한다. 고려 태조 왕건은 개국하고 17년이 지난 934년에야 이 지역을 되찾는다. 친(親)궁예 노선을 걷던 운주 호족이 30곳 남짓한 주변 성(城)을 이끌고 고려에 투항한 것이다. 고려 태조의 제12비 흥복원부인(興福院夫人)이 바로 운주 출신이다. 충남 서부 지역 일대를 세력권으로 두었던 운주 호족의 딸로 봐야 할 것이다. 운주 호족의 거점이었을 토성(土城)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흥미롭다. 읍성 서문 주변 발굴조사에서 9세기 후반 이후 쌓은 토성이 50m가량 확인된 것이다. 홍주읍성의 진산(鎭山)이라고 할 수 있는 백월산 기슭에서는 대규모 고려시대 초기의 건물터도 드러났다. 도시 범위가 시간이 흐르면서 넓어진 결과일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외적이 침입하면 바닷가나 들판을 비우고 산성으로 올라가 안전을 도모하는 청야책(淸野策)을 썼다. 그러니 평지성보다는 산성이 중요했다. 하지만 해안과 평야지대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산으로 갈 수는 없게 됐다. 조선 세종시대가 되자 적극적인 방어전략으로 군사제도를 정비하면서 평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바다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산성 대신 읍성을 쌓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렇게 조선은 세종부터 문종 시대에 걸쳐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만 14개의 읍성을 새로 쌓거나 크게 보강했다. 당진, 면천, 서산, 태안, 덕산, 홍주, 대흥, 결성, 보령, 남포, 홍산, 비인, 서천, 한산 읍성이 그것이다. 홍주읍성을 고쳐 쌓는 공사는 1451년(문종 1년) 마무리됐다고 한다. ‘문종실록’은 공사가 끝난 뒤 홍주읍성의 둘레가 4856척(尺)에 높이가 11척, 여장(女墻)은 608개라고 했다. 여장은 적의 화살이나 총탄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동시에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성벽에 낮게 쌓은 담장을 말한다. ‘세종실록’ 지리지는 보강 이전 홍주읍성의 둘레가 533보(步) 2척이라고 했다. 1보는 3척이니 1601척에 해당한다.세종시대 축성이나 건축에 쓰던 영조척(營造尺)은 1척이 31.22㎝였다. 그러니 문종시대 홍주읍성 길이는 대략 1516m, 이전 성벽은 500m 남짓이었다. 읍성을 3배 남짓 확장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에도 몇 차례 수리를 거친 결과 한때는 성벽 길이가 1772m에 이르렀다고 한다. 오늘날 남아 있는 성벽은 810m 정도다. 지금 홍주읍성 주변은 사통팔달 도로가 뚫려있다. 하지만 과거 장항선 철도 홍성역에 내려 홍성읍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읍성의 흔적은 조양문(朝陽門)이었다. 조양문은 읍성의 동문이지만, 당당한 모습처럼 사실상 홍성의 관문으로 여전히 인상지워져 있다. 반면 언덕 위의 남문은 수성전(守城戰)을 지휘하는 망루(望樓)의 개념이 짙다. 홍성군은 최근 조양문 서쪽의 옛 홍주관아와 읍성 남문 주변을 홍주성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홍주성역사관도 새로 지었다. 지금 전국적으로 조선시대 읍성을 복원하는 노력이 경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홍성처럼 옛 읍성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고을은 많지 않다. 굳이 주변 관광지를 묶지 않더라도 홍주읍성만을 둘러보는 여행 일정을 잡는다 해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이렇게 장담하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옛 관아(官衙)가 상당 부분 남아 있고, 분위기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홍주성역사공원이 접어들면 홍성군청과 홍성군 의회가 나타난다. 그 앞에는 홍주관아의 외삼문(外三門)이었던 홍주아문(洪州衙門)이 보인다. 군청의 정문은 바로 옆에 별도로 냈지만, 지금도 여전히 군청의 상징적인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홍주아문만 살펴보고 바로 돌아서면 안 된다. 아문으로 들어서 고려 공민왕 때 심었다는 느티나무를 지나 군청사 사이로 가면 뒤편에 격식 있게 지은 조선시대 건물이 나타난다. 1870년(고종 7) 중건한 홍주목의 동헌(東軒) 안회당(安懷堂)이다. 안회당 뒤뜰에는 여하정(余何亭)이 있다. 1896년(고종 33) 지은 것이라고 한다. 작은 정자 주변에 파놓은 연못, 그리고 이런 물가 풍경에 격조를 더하는 늙은 버드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다. 홍성의 근세사는 항일운동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잘 알려진 것처럼 홍성은 청산리대첩을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과 3·1운동 당시 민족 33인의 한 사람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고향이다. 홍성에는 생가와 기념관을 비롯해 이들을 기리는 공간이 적지 않으니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홍주성전투도 기억해야 한다. 홍주의병은 단발령 공포 직후인 1896년과 을사늑약 체결 직후인 1906년 두 차례 거병(擧兵)했다. 특히 1906년 민종직이 충청도 서부지역에서 규합한 1000명 남짓한 의병은 홍주성을 점령하고 일본군과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군의 우세한 화력에 밀려 82명의 전사자를 내며 물러서야 했다. 조양문에는 당시 포격전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다. 홍성천과 월계천이 합류하는 홍성읍 대교리에는 당시 산화한 의병의 유골을 모신 홍주의사총(塚)과 홍주의병기념탑이 있다. 홍주읍성 남문이 바라보이는 홍주성역사공원 언덕에는 병오항일기념비도 세워졌다. 1906년 병오년(丙午年)과 홍주성전투를 기리는 비석이다.기념비 밑에는 또 하나의 비석이 묻혀 있다고 한다. 이른바 애도지비(哀悼之碑)다. 홍주성전투 당시 의병에 사살된 일본군을 추도하는 비석이다. 국권을 빼앗겨 일본에 강제로 동원될 수밖에 없었던 관군도 사망자를 냈다. 글을 지은 사람은 개화파에서 친일파로 변신한 김윤식, 글씨를 쓴 사람은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이라고 한다.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 이 언덕에는 신사(神社)도 있었다. 홍성이라는 땅이름은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한 1904년 이웃한 결성과 합치면서 한 글자씩을 따와 지었다. 충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인 홍주와 공주가 모두 일본어 발음으로는 ‘고슈’이기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홍주가 가진 항일의 상징성을 희석시키려는 의도였다는 시각도 많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사설] 中, 북한 원유공급 당장 중단하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도발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중·일 수뇌부들은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모색했고 유엔 안보리 역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회의를 통해 북한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대북 원유 중단을 거론했다. 북한의 화성15형 도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직접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핵·미사일 도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까지 유엔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북 제재가 북한의 민생과 인도주의적 활동까지 억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도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도발을 신속하게 보도했지만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채택된 대북결의안 2375호에 따라 석탄·수산물 교역을 금지하고 정유제품 북한 수출은 대폭 제한됐다. 당시도 원유 전면 금지를 논의했다가 중국 측의 반대로 유류 공급 30% 감축 선에서 타협했다. 국제사회가 우려한 것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선제타격 등 군사옵션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카드는 원유 중단이고 이 또한 중국의 손에 달려 있다. 중국은 2003년 사흘간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했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전례도 있다. 중국은 북핵·미사일 고도화가 완성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 된다. 한반도 비핵화가 북핵 완성으로 물거품이 될 경우 동북아 전체가 핵무장 도미노 현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의 정세 불안은 곧 경제 제일주의 노선을 수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미국은 현재 제3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 중이다. 중국을 상대로 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현실화될 경우 미·중 간 무역전쟁이 불가피하다. 중국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북한이란 전략자산에 더이상 연연하지 말고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역할을 보여 줘야 한다. 북핵 문제를 선제타격이나 군사옵션 등 전쟁이 아닌 대화로 풀어 가려면 원유 중단 등 중국의 결단은 필수적이다.
  •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2025년 개통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을 확정 지었다”면서 “내년 중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용역 결과와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결과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적합하다는 입장을 최근에 정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중랑구의회 “상봉·망우역, KTX 시·종착역 확정을”

    서울 중랑구의회는 “상봉·망우역의 KTX 시·종착역 확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결의안은 “2018년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 운행이 12월 말부터 본격화되고, 상봉·망우역에서도 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봉·망우역을 KTX 시·종착역으로 확정해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강선 KTX의 서울 시·종착역은 청량리역과 서울역 두 곳이다. 이어 “상봉·망우역이 경강선 KTX 시·종착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역무시설, 선로, 플랫폼을 확보하고 지역 숙원 사업인 망우복합역사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은 왕보현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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