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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청장 후보 <기호순>] “5~6기 추진사업 차질 없이 진행…7기엔 지속가능 100대 과제 실천”

    [도봉구청장 후보 <기호순>] “5~6기 추진사업 차질 없이 진행…7기엔 지속가능 100대 과제 실천”

    “사람을 위한, 사람을 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이동진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민선 5~6기 동안 지향했던 바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혁신교육특구 등은 하루아침에 정착되는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성과가 보이는 것”이라며 “3선에 도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3선을 하면 느슨해지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이 후보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봉구의 변화를 위한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연장 등 1조원대 대규모 사업과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며 “그런 계획을 차질 없이 해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달라진 도봉구의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 주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5~6기 도봉구청장으로 일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문화 도시의 기반을 만든 게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둘리뮤지엄, 김수영문학관, 함석헌기념관, 전형필 옛집, 평화문화진지에 이르기까지 도봉구의 고유한 문화적,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을 해 왔다는 게 뿌듯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선거에 이 후보는 기존에 해 왔던 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에다 새로운 공약을 더해 5대 정책비전, 25개 약속, 100개의 실천과제를 들고 나왔다. ▲경제활력도시 ▲교육문화도시 ▲균형발전도시 ▲자치분권도시 ▲세대공감도시 등이 5대 정책비전이다. 구체적인 약속에는 서울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 서울동북권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건립, ‘SRT’(KTX), ‘GTX-c 노선’ 조기 착공 및 창동역 정차 추진 등을 담은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창동에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 건립, 방학동 소방학교 부지에 가족 참여형 종합안전체험관과 서울시립 청년플라자 건립, 쌍문1동에 공공복합청사 건립도 약속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과 도전정신으로 지난 8년 동안 분명한 전략 목표를 가지고 일관된 행정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민선 5기의 착한 변화와 민선 6기의 무한 도전이 민선 7기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최선을 다한 구청장, 도봉구를 바꾼 구청장,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구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팩트 체크] 美 B52, KADIZ 진입 안 해… F22 北 침투 가능성 1% 미만

    [팩트 체크] 美 B52, KADIZ 진입 안 해… F22 北 침투 가능성 1% 미만

    B52 폭탄 32t 탑재… 평양 초토화 가능 독도 인근 해역서 유턴해 괌기지로 복귀 북상시 ‘회담 판’ 깨져 위험 감수 안 할 듯북한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와 한·미 연합 ‘맥스선더’ 공중훈련을 연일 비난하며 남북 관계와 북·미 정상회담 파국을 경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B52와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다양한 억측도 제기됐다. 쟁점별 팩트를 점검해 본다. ●B52는 한반도에 전개했나 아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당초 지난 17일 괌에 배치한 B52 10여대 중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해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서 폭격훈련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하지만 이날 B52는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오키나와 동쪽에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으로 진입, 쓰시마해협을 거쳐 독도 동쪽 해역 부근까지 북상한 뒤 유턴해 같은 노선을 따라 괌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나 한반도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6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B52 전개를 중단시켰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전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문 특보는 송 장관이 자신에게 “브룩스 사령관을 만나 내일(17일)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B52가 단독훈련을 할 때도 KADIZ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다만 미군이 언제까지 B52의 한반도 전개를 자제할지는 알 수 없다. 괌 순환 배치 1년 동안 B52 조종사들은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에 대한 일정 횟수의 전개 및 폭격훈련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1월 B1B 랜서와 임무교대한 뒤 B52는 아직 한 차례도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았다. ●맥스선더 훈련에 B52 참가하나 아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례적인 연합 공중전 훈련이다. 한국 공군의 KF16, F15K, 미 공군의 F16 등 양국 전투기 100여대를 10여대씩 대항군으로 편성해 공중전 기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략폭격기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훈련에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처음으로, 그것도 8대씩이나 참가한 점은 이례적이다. ●美 전략자산, 북한에 큰 위협인가 그렇다. 특히 B52와 B1B, B2 등 3대 장거리 전폭기는 막대한 폭탄 탑재량으로 평양을 일거에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큰 위협으로 간주된다. B52만 해도 폭탄 탑재 규모가 32t에 이른다. 게다가 B52는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방공망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장거리 전폭기 전개 때마다 북한은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지난해 북핵 위기 국면에서 B1B랜서가 북한의 강원도 원산쪽 국제공역까지 접근했지만, 북한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북한 방공 책임자가 문책당하기도 했다. ●F22 은밀하게 북한 침투했나 아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15일 F22랩터 8대가 몰래 북한 상공에 들어갔다 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현재의 남·북·미 대화 분위기상 가능성은 1%도 안 된다. 사실이라면 북한이 아예 ‘판’을 깰 사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F22는 쥐도 새도 모르게 북한 상공에 잠입할 수 있는 스텔스 능력을 갖췄다. 25일까지 진행되는 맥스선더 훈련 중 피아식별 장치를 끄고 북상한다면 우리 공군도 F22의 항적을 확인할 수 없다. 과거 미국이 장거리 스텔스 전폭기 B2를 평양 상공에 전개한 사례도 있다. 군 관계자는 18일 “미군이 지금 상황에서 북한군의 방공 능력을 시험해 볼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김정은, 당 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비핵화 군부 불만 차단

    김정은, 당 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비핵화 군부 불만 차단

    확대회의 군부 단속, 대미 비난과 상반 “낮은 수준 경고… 북미회담 영향 없을 것” 北, 풍계리 南기자단 통지문 접수 안 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확대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새 전략노선인 ‘핵·경제 병진노선 종료 및 경제건설 총력’이 강조됐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확대회의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기조에 대한 군부의 반발을 제어하고 핵무기 폐기를 염두에 둔 새 국방정책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 판문점 선언 이행에 근본적 영향은 없다는 평가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당, 전군, 전민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중략)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또 “혁명발전의 요구와 현 시기 인민 군대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 기초하여 혁명적 당군을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일련의 조직적 대책들이 토의·결정됐다”고 전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종료라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대한 북한 군 차원의 입장 정리가 나름대로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중앙군사위는 군사 분야의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이고 군사 정책·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경제에 매진하는 새로운 전략노선이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비핵화 조치 등에 대해 북 군부에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무력기관 책임일꾼의 인사도 언급했다. 지난해 말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황병서가 당연직인 당 중앙군사위원에서 물러나고 후임인 김정각 총정치국장이 임명됐을 수 있다. 리명수 군 총참모장이나 박영식 인민무력상의 거취가 결정됐을 가능성도 있다.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군부 단속은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대미·대남 비난과 상반된다. 북은 지난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개인 담화 등으로 ‘리비아식 비핵화’ 등을 발언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강하게 비난했고,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17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장담했다. 또한 18일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볼턴의 정체’라는 글에서 “(볼턴 보좌관이) 일정한 논리나 뚜렷한 이념이 아니라 단순한 사고, 인종주의, 협애한 ‘미국 제일주의’에 따라 움직이는 자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낮은 수준의 형식’으로 경고한 메시지들로, 북·미 정상회담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북한이 한국 기자 초청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총 410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10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만든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다.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속도는 시속 100㎞ 수준이지만 마력수는 2200마력에 달한다. 미국의 디젤전기기관차 엔진 제작사인 EMD와 협력해 현대로템이 기존 방글라데시에 납품한 차량 대비 565마력을 끌어 올렸다.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에서 총 343량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수주실적을 보유 중이다. 경쟁사 중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디젤전기기관차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방글라데시에서 이뤄질 입찰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성능시험을 거쳐 방글라데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으로 투입 후에는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노선에 투입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경수 딜레마’에 빠진 경찰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김 전 의원 사이에 ‘인사 청탁’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김 전 의원이 6·13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에 소환 시한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4일 전까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김 전 의원의 재소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23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2016년 11월 김 전 의원에게 27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사실과 드루킹이 김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인사 청탁 편의를 얻으려고 500만원을 줬다는 사실,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한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1차 조사에선 이런 의혹에 대해 캐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드루킹은 지난해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는 점을 내세워 김 전 의원에게 자신의 측근을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에 앉혀 달라고 청탁했고 청와대까지 전달됐지만, 청탁은 성사되지 못했다. 경찰이 김 전 의원을 재소환한다면 23일이 사실상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이 24일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공식 등록을 하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에 따라 소환 조사하기가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환 조사를 미루는 것도 경찰에겐 부담이다. 정권 실세인 김 전 의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이 다시 불거질 수 있어서다. 만약 김 전 의원이 경남지사에 당선되면 현직 도지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것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포털사이트 다음 기사 3000여건, 네이트 기사 100여건에 ‘댓글 작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네이버 기사 9만건과 더하면 총 9만 3100여건으로, 댓글 조작 규모가 ‘기사 10만건’에 육박한 셈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주52시간’ 기업 신규 채용 땐 1인당 월 100만원 지원

    ‘주52시간’ 기업 신규 채용 땐 1인당 월 100만원 지원

    300인 이상 기업에도 월60만원 재직자 임금보전 최대 3년으로 퇴직금 감소 땐 중간정산 가능 ‘노선버스업 탄력근로제’ 논란 노동계 “단축 무력화 조치” 반발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신규 채용 인건비와 재직자 임금 감소분을 지원한다. 정부는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노동시간 단축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력 부족, 재직자 임금감소 등이 우려되는 300인 미만 사업장의 부담을 줄이고 줄어든 노동시간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현행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현재는 노동시간 단축 이후 신규 채용 시 1인당 월 40만~80만원을, 임금 보전 비용으로는 월 10만~4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법정시행일보다 6개월 이상 먼저 노동시간을 줄인 300인 미만 사업장이 신규 채용을 하면 월 80만~1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직자 임금 보전은 금액은 같지만 기간이 최대 3년으로 늘어난다. 다만 임금 보전 지원은 실제 임금 감소분의 80%까지다.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도 신규 채용 시 1인당 월 6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300~500인 사업장 가운데 제조업과 특례제외된 21개 업종의 경우 재직자 임금보전 명목으로 1인당 월 10만~4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일자리 함께하기 지원금을 받더라도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등 기존 대상별 고용장려금도 70%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확대 개편으로 2022년까지 4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해 5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의 10.6%(118만명)는 월평균 35만원의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경우 지원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이전 정책과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가 큰 차이가 없어 실질적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노총은 “기존 노동자 인건비 지원 규모는 그대로인 데다 신규 채용 1명당 기존 노동자 10명의 임금만 보전하는 현행 체계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기존 제도에 생색내기 지원을 조금 더 한다고 신청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왕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재직자 임금보전 방안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이해되지만, 재정을 투입하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대책 모니터링을 통해 세부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도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제도개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일의 노동시간을 늘리면 다른 근로일의 노동시간을 줄여 일정 기간(2주 또는 3개월)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한도에 맞추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노선버스업에 활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노동계는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시키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경영계는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시급한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 장시간 근로는 근로시간의 양으로 임금을 산정하는 임금체계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생산성 제고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직무와 성과에 기초한 임금체계 개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 일어나” 文대통령, 드론 경기장 규제 개혁 지시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 일어나” 文대통령, 드론 경기장 규제 개혁 지시

    8대 사업 일자리 30만개 창출 선도 기업 12만개로 확대 계획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도 박차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의 2년차 과제로 가시적 성과 창출과 속도를 설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국민이 성과를 체험해야 혁신성장 붐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결정했던 핵심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전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의 상용화’를 강조했다. 그는 “연말에는 화성 KCT에서 여러 기업의 자율 주행차들이 실제로 시험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드론이 사람을 구하고 자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스마트 도시 모델을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 시티에서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적극적인 규제개혁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연되고 있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규제샌드박스 관련 법개정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드론 전용 경기장’ 문제 해결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혁신성장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앞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신설법인 수를 지난해 10만개에서 올해 12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2만 6747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벤처투자가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코스닥지수가 32.2% 상승한 것을 혁신성장 성과로 소개했다. 다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하고 고용 불안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이 부족하다는 건 미흡한 점으로 자평했다. 각 부처에선 구체적인 혁신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올해 울산 등의 버스 노선에 실제로 수소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부는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로 부산과 세종에 추진 중인 ‘국가 시범도시’ 부지 조성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1년까지 드론 4000여대를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우선 도입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중 대규모 교류 ‘新밀월’… 김정은 뒤 짙어진 ‘中그림자’

    북·중 대규모 교류 ‘新밀월’… 김정은 뒤 짙어진 ‘中그림자’

    시진핑, 北참관단 만난 자리서 “피로 맺은 친선 더 높은 단계로” 당·국가급 협력 논의 본격화 北시도당위원장 두 팀으로 나눠 中 개혁개방 성과·발전상 시찰20여명의 북한 주요 지역 당 위원장이 참여한 ‘북한 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사흘간의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17일 중국의 지방을 둘러보기 위해 베이징을 떠났다.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하이나 선전, 광저우 등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와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참관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2010년 10월에도 북한 9개 도와 평양(직할시)·남포(특급시)·나선(특별시)의 당 위원회 책임비서(현재 위원장) 12명으로 구성된 노동당 친선대표단이 상하이와 동북지역을 방문했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2010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이들을 만났다. 시 주석은 “중국은 두 나라 사이에 피로써 맺어진 전통적인 친선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높은 단계로 추동하는 사업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이란 노선을 제시한 데 대해 높이 찬양하며 쌍방이 당과 국가건설에서의 경험을 교류하고 단결을 강화하여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추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은 “우리 당이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받들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과 만난 북한 참관단은 모두 90도로 인사하고 악수를 했다고 홍콩 명보는 전했다. 인력도 2010년보다 10명가량 더 많고 드러난 동선도 더욱 구체적이다.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판 창업촌’인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15일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 16일 기초시설투자유한공사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북한 참관단이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은 것은 앞으로 서울, 평양, 베이징을 잇는 중국횡단철도(TCR) 등 인프라 재건 협력을 위한 것이란 관측도 있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농업, 교육, 과학기술, 인문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교류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쑹 부장은 북·중 양국이 당과 국가를 함께 이끄는 방안에 대해 협력하자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단순한 참관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협 성과를 내고자 온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참관단은 이날 지방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23일까지 최장 10일간 방중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 7, 8일 김 위원장이 다롄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수행단은 다롄 둥강(東港) 상업구와 국유기업인 화루(華錄)그룹을 참관하는 등 경제시찰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북한과 중국은 정치 체제가 같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개발 경험이 한국식보다 북한이 받아들이기에 실용적”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주항공 7월부터 청주~오사카, 무안~타이베이 신규취항

    제주항공 7월부터 청주~오사카, 무안~타이베이 신규취항

    제주항공이 오는 7월부터 2개의 지방발 국제노선을 신규취항한다. 7월 21일 청주~오사카, 7월 27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운영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9개 도시에 모두 54개의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청주~오사카 노선은 매일 주 7회 일정으로 국제선 거점을 다변화한다. 청주공항은 인천, 김포, 부산, 무안에 이어 오사카에 취항하는 제주항공의 5번째 도시가 된다. 이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오사카를 잇는 가장 많은 도시 수다. 오사카행 주간 운항횟수는 주 75회가 된다. 우리나라 각 공항에서 오사카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규모다. 2017년 여객기준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가운데 일본노선은 45%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 취항하는 국적 8개사와 일본항공사 등 외항사를 포함한 전체 한일노선에서 제주항공 비중은 14%로 전체항공사 중 3위를 기록했다. 무안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설정한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했다. 이어 오는 7월 27일부터 무안~ 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추가 취항한다.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대만 노선까지 4개국의 하늘길을 열어 무안공항의 획기적인 활성화는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한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늘려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차 25초 먼저 출발했다고 “용서받지 못할 일” 사과

    열차 25초 먼저 출발했다고 “용서받지 못할 일” 사과

    서일본철도가 정시보다 25초 먼저 통근 열차가 출발한 일과 관련해 사과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20초 먼저 출발했다가 고객들에게 사과했는데 반년 만에 같은 잘못이 빚어졌다며 “고객에게 엄청난 불편을 안긴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며 고개를 조아렸다. 일본 철도는 시간을 엄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 일간 재팬 투데이에 따르면 문제의 열차 차장은 지난 11일 오전 7시 12분 혼슈 사가현의 노토가와역을 출발했어야 했으나 7시 11분에 출발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효고현의 니시아카시역으로 떠나는 통근 열차의 문이 닫히고 난 뒤 이 차장은 실수했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다. 35초 정도 머뭇거렸으나 플랫폼에 손님이 눈에 띄지 않아 그냥 출발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플랫폼에 정확히 시간에 맞춰 내려온 손님들이 열차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회사에 항의가 쏟아져 회사는 곧바로 공식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들이다. “일본의 수치”라고 호들갑을 떠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사랑스럽다. 일본 철도 회사니까 가능한 사과”라고 받아들이는 이도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도쿄와 쓰쿠바를 오가는 쓰쿠바 익스프레스 노선에서도 20초 먼저 출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도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진지하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차장이 출발 시간을 혼동했지만 이때는 열차를 놓친 고객은 한 명이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도약

    부산,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도약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가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경제서비스대학교에서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국인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교류사업의 첫 시작이다. 부산과 러시아,일본,중국 등 4개국 41여개 기관의 실무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오는 18일 까지 열린다. 이날 오전 열린 1부 세미나에서는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본부장은 한국 크루즈 산업의 현황과 지역 항구의 비전을 분석 제시하고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부산항의 역할과 한.중?일러 4개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발전을 위해 4개국이 연합해 크루즈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선박을 운영하는 것도 현실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본 크루즈 정책 종합 연구소 미츠오 야마모토 연구원은 “ 지리적 인접성이 높은 한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의 신규 크루즈 노선 개발과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에 러시아 연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정부 관계자들도 크루즈관광 상품 개발과 발전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2부 크루즈 기업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한국의 코스타 크루즈, 현대아산, 롯데JTB, 팬스타크루즈 등 국내 굵직한 크루즈 기업이 참가하여 일본 마이즈루항, 사카이항, 카나자와항 등 서해안권 주요 항만 지자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해양터미널, 연해주 국제 관계 관광국 등과 신규 크루즈 상품에 대한 모델 개발과 제휴?지원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의제가 다뤄졌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개발과 연계해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부산-블라디보스토크 간 직항 개발 등을 통해 바닷길과 하늘길까지 확대 연결한다면 부산이 환동해권 물류거점 및 관광 허브로서 시너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트럼프의 ‘계륵’된 볼턴, 북미정상회담의 장애물

    트럼프의 ‘계륵’된 볼턴, 북미정상회담의 장애물

    “북미정상회담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존 볼턴이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대북 강경기조를 고집하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달도 채 안 남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대화의 상대방인 북한이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을 협상의 걸림돌이라고 콕 찍어 거론하면서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뜻하지 않게 부상한 ‘볼턴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볼턴 보좌관이 주창해온 대북 강경 협상노선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한발 물러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느냐가 회담의 성공 여부와 북미관계의 진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외교가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16일 담화문에 주목하고 있다. 김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을 싸잡아 비판하지 않는 대신 볼턴 보좌관을 ‘사이비 우국지라’로 지칭하며 맹비난했다. 로라 로젠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중국 담당 국장은 17일 트위터에 “북한의 속셈은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보고 이를 노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미정상회담에 열의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대북 강경론을 견지하는 볼턴 보좌관의 존재감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신보수주의자(네오콘) 이론가였던 볼턴 보좌관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애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폐기를 빠르게 진행하면 제재를 풀고 한국만큼의 경제적 번영을 이루도록 협력하겠다고 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강경 일변도의 볼턴은 폼페이어와 180도 다른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볼턴 보좌관의 연이은 강경발언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과 함께 앞으로의 대북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대두하고 있다. 조 시린시온 플라우쉐어펀드(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한 비영리재단) 사무총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볼턴이 잘 돌아가는 북한과의 외교를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각각 ‘채찍’과 ‘당근’이라는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볼턴 보좌관은 자신에 대한 북측의 견제를 의식한 듯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면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목적인 완전하고 증명할 수 있는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에서 물러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대표단 시진핑 면담... “김정은 새노선 찬양” 등 칭찬 일색

    북 대표단 시진핑 면담... “김정은 새노선 찬양” 등 칭찬 일색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친선참관단이 16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동지와 만났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노동당 참관단 접견 사실을 이미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참관단 단장인 박태성 당 부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대신 전했고 이에 시 주석은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게도 자신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두 차례나 만나 북중 두 당, 두 나라의 관계 발전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 해당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전면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인식을 이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당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한 데 대하여 중국도 높이 찬양한다”라며 “북중이 당과 국가 건설에서의 경험을 교류하고 단결을 강화하여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추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당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 이룩하신 합의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통신은 이번 만남에 대해 “시종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왕후닝 당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배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북한 비핵화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해온 이른바 ‘리비아 모델’에 선을 긋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 9건의 트윗 글을 올렸지만 정작 북한과 관련한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의 전격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며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카드까지 던진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침묵’은 이례적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평소와 달리 ‘신중 모드’였다. ‘북미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한가’ 등의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말을 반복하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전혀 통보받은 바도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대응에서 고민이 깊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리비아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조준하자 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해법인 ‘트럼프 모델’을 대안으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자칫 정면 대응으로 ‘강 대 강 충돌’이 빚어질 경우 세기의 비핵화 담판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만큼, 판을 깨지 않으면서도 비핵화 목표에 무사히 도달하기 위해 일단 진화를 시도하며 상황관리에 나선 흐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볼턴 보좌관이 직접 나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못 박았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간 기선제압 싸움이 팽팽히 전개되는 양상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先) 비핵화-후(後)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 이것(북한 비핵화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아식 해법을 특정한 롤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3의 모델, 이른바 ‘트럼프모델’로 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 비핵화 강온 노선 간 균열의 틈을 파고들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말리지 않는 한편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처참한 몰락으로 귀결된 리비아 해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도 깔려 있어 보인다. ‘핵 무력 완성’을 이미 선언한 북한의 경우 핵개발 초기단계였던 리비아와 상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유사한 핵포기 사례인 남아공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모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점에서다.이는 지난 11일 방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후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한의 비핵화 모델과 관련, “상황마다 독특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특정 방식을 뭉뚱그려 북한에 적용한다고 말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말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외견상으로는 리비아모델에 선을 긋는 듯하고 있지만, 내용상의 후퇴를 시사한 것이라기보다는 국면관리용 성격이 더 크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실제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 비핵화 모델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며 초장부터 북한과의 기선제압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맹폭’을 받은 당사자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회담의 목적, 즉 CVID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의 대상도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점점 더 많은 보상 혜택을 요구하는 동안 북한과 끝없는 대화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도 북한의 반발에 대해 “충분히 예상해온 일”이라며 설령 회담이 무산되더라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희망을 계속 내비치면서도 북한의 이번 반발에 대해 ‘늘 해오던 패턴이라 놀라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만나지 않길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속 알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눈길

    도심 속 알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눈길

    도심 속 요충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복합단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협성건설이 오는 6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선보이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공동주택 ∙ 업무시설 ∙ 상업시설 ∙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돼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274가구,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2실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의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서기 때문에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전망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기 때문에 서울 주요 도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이 서울 전역을 순환하기 때문에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시청역이나 강남역 등 주요 도심권역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광명시와 영등포구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총 43.6㎞)으로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조성되면 서울 도심 전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핵심적인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접근이 용이해 인근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공동주택∙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는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에는 현재 롯데시네마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황이어서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쇼핑과 외식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인근에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도림천 산책로를 비롯해,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도 가까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가산권과 대림동 도심을 연결하는 입지에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기존 상권을 하나로 잇는 통합상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부산 기반 건설사인 협성건설의 서울 도심 ‘최초 진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협성휴포레’ 브랜드로 서울에 처음 진출하는 협성건설은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지역 중견 건설기업이다. 부산은 물론 대구, 경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해 왔으며, 기본에 충실한 것을 원칙으로 실속 있고 튼튼한 주택을 공급하면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16년에는 계열사포함 매출액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500대 우량기업에 꼽힌 바 있고,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44위를 기록하며 신흥 건설사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휴포레’ 브랜드는 ‘휴먼(사람)’과 ‘포레스트(숲)’의 합성어로, 기업 이념에 맞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힐링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2014년 김청룡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젊은 기업 문화를 만들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실속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휴포레’ 브랜드는 자연과 조화로운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한다는 협성건설의 주거 철학을 담은 브랜드이다”라며, “수요자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사업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에 조성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실속·편리함 갖춘 중소형 복합단지…올해도 ‘승승장구’

    실속·편리함 갖춘 중소형 복합단지…올해도 ‘승승장구’

    최근 중소형 주거복합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까지 대형화,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던 주거복합 단지가 몸집을 줄이며 중소형으로 공급하자 실속형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복합 단지는 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공존한다. 단지 내에서 쇼핑과 문화 및 여가 시설을 누릴 수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지 자체도 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에 위치해, 일반 아파트보다 주변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진 장점도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이러한 주거복합 단지는 전용 85㎡ 초과의 대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됐다. 일반 수요자 입장에서는 실용성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고급스러운 외관을 위해 탑상형 구조로 설계하다 보니 퉁풍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남향 확보가 어려워 채광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며 실속과 편리함을 극대화한 중소형 복합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대형은 중소형으로, 탑상형은 판상형 구조로 바뀌면서 상품성을 높이자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 중소형 주거복합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치열하다. 지난 1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중소형 100%인 e편한세상 남산(아파트 348가구, 오피스텔 72실)은 아파트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46.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둔 중소형 복합단지의 경우 웃돈도 두둑히 붙어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동구에 조성 중인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C 주택형(11층)의 경우 분양가는 5억 4410만원이었지만, 이달 분양가 보다 2억원 이상 오른 7억 6328만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주상복합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복합 단지들은 중소형 면적 구성으로 이전보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관리비에 실수요층들에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내 새롭게 분양하는 여러 주거복합 단지들 중 중소형 구성으로 벌써부터 관심 단지로 떠오르는 단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복합주거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가 계약 4일 만에 100% 완판된데 이어 오피스텔과 상가 역시 조기 완판을 기록해 이번에 분양하는 2차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를 앞둔 만안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우선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행정업무복합타운(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 사업지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최대 수혜 단지다. 이곳은 전체 5만6309㎡ 규모로,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된다. 복합개발용지는 첨단IT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며, 공공용지는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등 주민복지와 편익시설 및 공공청사가 마련된다.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하 월판선) 수혜도 기대된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잇는 36.6km 구간으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중 안양시에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인근인 벽산사거리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역이 신설될 계획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만안구 일대 정비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곳에는 냉천지구(2300여 가구), 상록지구(1700여 가구) 등 재개발 사업과 진흥아파트 재건축(2700여 가구) 등이 추진 중에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덕천지구(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4250가구)까지 포함하면 만안구 일대는 1만4000여 가구를 품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된다.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와 반경 1.5km 내에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NC백화점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양초, 근명중, 신성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3대 명문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수리산과 호계근린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도 단지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한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총 661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7㎡ 529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견본주택은 5월 중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北 비핵화하면 흑묘든 백묘든 성장 전망 밝다

    북한이 미국과 담판을 벌여 핵을 버리는 대신 취하고자 하는 것이 봉쇄된 무역의 재개, 외부의 경제 지원과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제재 해제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지난달 20일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 중 핵을 포기하고 향후 추구하겠다고 선택한 것이 경제 발전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시는 인민의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북한을 정상 국가로 만들어 경제 발전을 이루고 인민 생활을 풍족하게 하며,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올라서게 하겠다는 약속인 것이다. 김 위원장의 이런 원대한 계획을 이루는 데 핵은 수단이기도 했지만 장애물이기도 했다. 북한의 비핵화 결단은 그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김 위원장 결단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정전 이후 첫 정상회담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은 것이다. 북·미 막후 협상의 주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이후 미국 민간 기업의 대대적인 대북 투자를 암시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투자야말로 제재의 완벽한 해제를 의미하며 북한의 잠재적인 가능성에 눈독 들이는 세계의 자본을 북한 곳곳에 끌어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지도자 덩샤오핑은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흑묘백묘론’을 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되듯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중국 인민을 잘살게 하면 제일이라는 뜻이다. 지금 북한이 처해 있는 상황이 바로 그때와 비슷하다. 김 위원장이 집권하면서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해 만든 경제특구가 20개를 넘었다. 경제특구의 요체는 외국 자본이다. 제재가 풀리고 자본이 들어가 북한 경제 동맥에 대규모 ‘수혈’을 단행하면 순식간에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은행이 그제 낸 북한 경제 분석 보고서가 흥미롭다. 북한이 20년간 제한적인 개방이지만 그를 통해 얻은 무역이익이 실질소득의 최대 4.5% 수준에 달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본격적인 개방에 나서면 상당한 경제적 편익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린다. 한은 분석이 아니더라도 2016년 성장률이 우리보다 1.0% 높은 3.9%를 기록한 북한이었다. 제재가 풀려 무역이 활성화되고 국제사회 돈이 들어가면 250억 달러인 북한 국내총생산(GDP)이 우리의 고도성장기를 방불케 하는 비약적 확대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속전속결의 비핵화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충분히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친선 참관단’도 제재 해제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개방이 중국식이든, 베트남식이든, 외국 돈이 자본주의의 한·미·일 것이든, 사회주의의 중국 것이든 북녘의 2500만을 잘살게 하는 것이라면 북한의 미래는 밝다.
  • ‘리니지M’ PC와 결별 선언…글로벌 버전 만든다

    ‘리니지M’ PC와 결별 선언…글로벌 버전 만든다

    김택진 대표 3년만에 공식 석상 “완전히 새 게임 개발…곧 공개” 日·中·북미시장 겨냥 독자노선 엔씨소프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PC버전과 결별한다.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리니지M’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출시 1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은 2015년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이 (한국과 대만 등) 몇몇 국가에서 벗어나 글로벌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현지화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이 버전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M의 글로벌 버전은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등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올해는 리니지M 출시 1주년인 동시에 새로운 리니지M이 시작되는 첫해”라며 “리니지M은 오늘 PC 리니지와 결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을 개발하면서 언제든 PC와 결합할 수 있게 했지만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리니지M은 작년 6월에 출시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PC버전과 연동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김 대표의 선언으로 독자 노선이 확실해졌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30일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원작 PC게임 리니지에 없었던 신규 클래스 ‘총사’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대표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단체 사냥)를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서버 ‘아툰’도 추가한다. 게임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업데이트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리니지M은 올해 초 나온 ‘검은사막’ 모바일 등에 밀려 애플 앱스토어 2∼4위로 떨어졌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줄곧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PC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16대9 와이드 사이즈의 풀고화질(HD) 해상도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승까지 했는데… 도시철도 돌연 연기 김포시민이 뿔났다

    시승까지 했는데… 도시철도 돌연 연기 김포시민이 뿔났다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었던 경기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포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김포시는 전날 돌연 도시철도 개통 시기를 내년 6~7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포시는 “2014년 착공해 1조 5086억원을 투입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전체 공정률이 현재 94%”라며 “2016년부터 계속된 레미콘 수급 차질과 함께 인허가와 보상·민원 등으로 노반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운행장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강화된 점도 개통 시기 연기 사유로 제시했다. 이에 아이디 ‘naver-***’으로 등록된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 및 교통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에 대한 동의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글은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였던 김포지하철이 정확한 이유 없이 6개월에서 1년간 개통 연기된다고 한다. 지난 4월 공정률이 94%였는데 갑자기 개통이 연기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 김포에 사는 시민으로서 해결책도 없는 무능하고 청렴도 꼴찌인 김포시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 감사와 교통대책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김포시 인구는 40만명을 넘어 5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서울로 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올림픽대로 하나뿐이며 매일 김포시민들은 출퇴근 시 지옥이다. 인구 100만명이 안 되는 고양시는 경의선과 지하철 3호선, GTX A 노선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있는데 김포는 너무 낙후돼 있다. 그런데도 김포는 광역버스와 버스노선이 김포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버스 배차나 버스 대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관련해 지역유지들과 김포시 관계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어떤 유착 관계가 있는지 감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첫 삽을 뜬 이후로 시민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개통을 애타게 기다리는 건 42만 김포시민들이다. 1만 4000명 김포시민을 회원으로 둔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도시철도 개통 지연 사태를 시민을 기망한 시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철도 개통 연기 배경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유영근 김포시 의회의장은 “허탈하고 참으로 기가 막히다. 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와 M버스, 시내·시외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계획을 세워 놓았다. 철도 개통에 맞춰 이사 온 사람들도 있다”며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타성에 젖어 있는 김포시 공무원 사회에 대대적인 개혁 바람이 휘몰아쳐야 한다”고 했다. 시의회는 1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유영록 시장에게 연기 사유와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말레이기 실종 미스터리’ 기장의 자살비행?…“고향 보려고 기수 꺾어”

    ‘말레이기 실종 미스터리’ 기장의 자살비행?…“고향 보려고 기수 꺾어”

    4년 전 인도양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져 잔해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과 관련, 조종사가 고의로 추락한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특히 당시 비행기 기수가 갑자기 꺾인 행적에 대해 기장이 죽음 직전 자신의 고향 쪽을 바라보기 위해서라는 추정이 나왔다. 호주 방송 채널9의 탐사프로그램 ‘60분’은 13일(현지시간) 항공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여객기가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의 ‘자살비행’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2014년 3월 말레이시아항공(MAS) 소속 여객기 MH370편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통신이 두절됐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239명이 타고 있었다. 실종 이후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이 대대적으로 수색대를 꾸려 비행기의 흔적을 찾아 나섰지만 제대로 된 잔해조차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말레이기 실종 사건’은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먼저 샤 기장이 기내 압력을 급격히 낮춰 승객들을 무의식 상태에 빠지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MH370편이 항로에서 갑자기 벗어났는데도 기내에서 전혀 소란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 조난 신호나 비상 연락을 시도한 정황이 없었던 점, 승객들이 휴대전화 등으로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한 흔적이 없었던 점 등이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MH370편이 비행 중 왼쪽으로 두 차례나 방향을 튼 것과 관련해, 샤 기장이 자살 직전 마지막으로 고향인 페낭을 내려다 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종사이자 교관인 사이먼 하디는 “주의해서 보면 기체를 왼쪽으로 한번 꺾었다가 오른쪽으로 길게 다시 한번 꺾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체는 잠시 뒤 또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이렇게 한 기술적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누군가 창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 위해서’라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즉 샤 기장이 죽음 직전 고향을 향해 보내는 ‘작별인사’였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레이더와 위성 등 각종 첨단 기술로 웬만하면 추적이 가능한 대형 여객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샤 기장이 그렇게 의도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하디는 사고 당시 레이더에 포착됐던 MH370편의 비행 노선에도 주목했다. 당시 MH370편은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경계를 따라 비행했다. 탐지를 피하려고 각국의 영공을 넘나들며 비행했기 때문에 군이 다가가거나 무전을 수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샤 기장이 애초 예정된 항로보다 115마일(약 185㎞)을 더 비행했으며, 이는 이후 진행된 수색구역에서 더 멀리 떨어지도록 하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캐나다의 항공사고 조사관 래리 밴스는 이 방송에서 “샤 기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면서 “불행하게도 탑승한 모든 사람을 죽였고, 이는 고의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MH370편의 실종 초기에도 샤 기장과 부기장 압둘 하미드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샤 기장의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르렀고, 신병을 비관해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켰다는 설부터 당시 말레이시아 야권 지도자였던 안와르 이브라힘의 투억에 반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설 등 온갖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과 지인들은 그가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고, 말레이시아 조사 당국 역시 샤 기장에게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만 전문가들의 이번 분석이 가설에 불과하며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신중하게 끝을 맺었다. 현재 MH370편의 잔해 수색은 민간 기업들의 투자로 계속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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