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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공동성명, ‘문재인·김정은·트럼프 프로세스’ 완성 의미”

    “북미공동성명, ‘문재인·김정은·트럼프 프로세스’ 완성 의미”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문재인·김정은·트럼프 비핵평화 프로세스’의 큰 그림이 완성됐다는 의미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9일 북한연구학회가 서울대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18년 하계학술회의’에서 “문재인 프로세스가 남북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문재인·김정은 프로세스로 발전했고,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문재인·김정은·트럼프 프로세스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미 공동성명의 핵심은 양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상호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비핵평화 프로세스 원칙과 방향은 합의했으니, 실무협상에서 단계별 이행로드맵을 만들고 실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비핵평화 프로세스는 과거처럼 ‘안보 대 경제’ 교환이 아니다”며 “미국의 우려 사항인 비핵화와 북한의 요구사항인 체제안전보장을 ‘안보 대 안보’ 교환 방식으로 일괄타결하고 순차적으로, 또 빠른 속도로 동시 행동원칙에 따라 이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만간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 선언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교수는 이번 협상 국면이 실패를 거듭했던 과거와는 다르다고 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임계점에서 협상을 시작했고, 따라서 실패시 군사적 옵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남·북·미 지도자들이 임기 초반인데다, 직접 나서 먼저 합의하고 선행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심하고 경제우선의 발전 노선을 채택한 것도 향후 합의 이행 구속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간 핵무기가 북한 체제유지의 ‘만능의 보검’이었다면 이제는 북·미 적대관계 해소가 북 비핵화, 국제사회 편입, 개혁·개방을 추동할 수 있는 만능의 보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베트남이 본격적으로 개혁·개방을 할수 있었던 것도 대미 적대관계를 해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조남훈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스라엘 등의 사례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평화협정까지 북한의 국방비가 급격히 축소되지 않겠지만 평화협정 후에는 경제 집중 전략을 위해 국방비를 꾸준히 축소해 나갈 수 있다”며 “평화협정 체결 후 통일 전까지,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5~8% 수준(2015년 24.07%)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헬싱키가 미·러 정상회담의 장소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 장소로 핀란드 수도 헬싱키가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달 16일 인구 550만명의 작은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은 여러 차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리는 첫 회담인데다 두 나라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 병합, 그 이후 러시아의 미 대사 개입 의혹, 시리아 내전 등을 둘러싸고 날선 대립속에서 냉전 이후 최악의 갈등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이 헬싱키를 선택한 것은 이곳이 중립지역으로서, 미러 두 나라와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또 오랫기간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을 열어온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냉전시대 핀란드는 중립적인 완충국가였다. 수도 헬싱키는 동구 공산권과 서구 자유진영의 길목 역할을 했다. AP통신도 28일(현지시간) “핀란드는 오랫동안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을 개최한 전통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75년 7월 30일부터 사흘동안 헬싱키는 미·소정상회담은 물론 미국, 소련과 알바니아를 제외한 유럽국가(33개국) 등 3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와 그 결과로 나온 협약인 헬싱키 협약으로 유명하다. 이 회의는 유럽에서 전후 냉전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유럽 안보 및 인권의 원칙을 천명했다. 핀란드의 우르호 케코넨 전 핀란드 대통령은 당시 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과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회담을 주선하는 등 중재자로서 활약했다. 1980년대 핀란드는 소련 등 동구권으로 가기 전 관련 정보를 얻기를 원하는 미 고위급 관리들에게 중요한 지역이 됐다. 실제 1988년 5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은 소련으로 가기 전 헬싱키를 찾아 마우노 코이비스토 핀란드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핀란드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옛 소련 연방이 붕괴된 뒤 미·러와 동등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1990년 9월 핀란드에서는 미·소 정상회의가 다시 열렸다. 당시 조지 H.W. 부시 미 대통령과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중동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1997년 3월에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보르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옛 소련연방 국가들에 대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런 중재자로서의 핀란드와 헬싱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가 모스크바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면서 쌓아올린 중립적인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도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만나는 등 양측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지금의 핀란드는 이렇게 미·러 사이의 중립적인 중재자적 지위를 쌓아놓고 있지만, 근현대사에서는 러시아와 잇딴 전쟁을 겪으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핀란드는 1155년 스웨덴 왕국에 식민지가 됐다가 1809년 러시아에 복속되기도 했다. 1917년 러시아혁명의 와중에서 독립했고, 1918년 공화국으로 독립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핀란드는 지난 수세기 동안 러시아와 수십 번의 전쟁을 치렀다. 현대에 와서는 1939~1940년과 1941~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소련과 두 차례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와 1340㎞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강대한 푸틴의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중립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토부 “진에어 면허 취소는 청문절차 후 판단”

    국토부 “진에어 면허 취소는 청문절차 후 판단”

    국토교통부가 미국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불법으로 등기이사에 올린 진에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내달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신 국토부는 진에어의 불법 외국인 임원 등기를 방치한 당시 담당 공무원 3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29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진에어 처리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청문과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고서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진에어에 대한 처분을 이날 결정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최종 결론은 결국 내달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청문에는 보통 2개월 이상 소요된다. 항공법령은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이 국적 항공사의 임원이 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 면허를 취소하게 돼 있다. 조 전무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이후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인으로 공식석상에서 미국식 이름인 ‘조 에밀리 리’를 쓴다. 진에어에 대한 처분은 면허취소냐 아니냐의 사안인데, 법무법인의 법률 자문도 받았으나 아직 핵심 쟁점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외국인의 불법 이사 등기는 면허 결격사유에는 해당하지만 이미 조씨가 등기이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지금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다. 그리고 외국인인 조씨가 진에어를 실제적으로 지배했느냐에 대한 판단도 아직 내려지지 못했다. 현행법에서 외국인이 항공사의 주식을 2분의 1 이상 소유하거나 실제로 경영에 참여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역시 면허취소 대상이 된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진에어 이사회 회의록 등 내부 서류를 검토했으나 추가로 확인해봐야 할 사안이 많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법리 검토 결과 과거 외국인 등기이사 재직으로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결격사유가 이미 해소돼 현시점에서 취소는 곤란하다는 상반된 견해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법적 쟁점에 대한 추가 검토와 청문,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및 면허 자문회의 등의 법정 절차를 거치면서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진에어가 과거 미국 국적자인 조씨가 등기이사 지위를 유지하도록 방치하거나 불법 행위를 확인하지 못한 당시 담당자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2013년과 2016년 수차례 진에어 면허 변경 신청이 이뤄졌는데, 공소시효 등을 감안해 2016년 2월 대표자 변경 신청 접수를 처리한 담당 과장과 사무관, 주무관 등 3명이 수사의뢰 됐다. 김 차관은 “항공운송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외국인 등기 임원이 진에어에 재직하는 동안 면허변경 업무를 처리하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관련자는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2014년 ‘땅콩회항’ 후속조치로 대한항공에 권고한 5대 개선과제 중 일부 과제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완료된 것으로 과제 관리를 소홀히 한 담당자는 징계할 방침이다. 국토부 공무원의 해외 출장시 좌석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는 감사에서 확인되지 못했다. 김 차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항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 관련 법령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1개월간 모든 항공사에 대해 안전점검을 했으며, 안전관리가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장비와 인력 등 분야별 특별점검을 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이나 진에어와 같이 ‘갑질’, ‘근로자 폭행’ 등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운수권(노선운항권) 배분 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운수권 배분규칙’에 사회적 기여도(100점 만점에 5점)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슬롯(운항시간대)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업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항공운송사업 면허 관리부터 안전사고 및 운항감독까지 국토부의 내부 운영체계도 대폭 재정비한다. 면허 담당자의 교육을 강화하고 책임 소재를 현 과장에서 실국장 등 고위공무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면허정보 상시 점검 및 파악을 위한 면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항공사의 갑질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항공산업 체질개선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공정위 주관으로 항공사의 불법·부당 거래를 점검하고, 복지부(국민연금)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내달 중 도입하고서 기금운용위원회 논의를 통해 기업·주주가치를 훼손한 기업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항공사 경영간섭이나 갑질, 폭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의 자격과 경력제한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번 대한항공·진에어 사태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법령해석 미숙, 부주의, 관행적인 업무처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항공산업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정도로 고마워할 줄이야

    이 정도로 고마워할 줄이야

    한국 덕분에 16강 오른 멕시코 대사관 찾아와 “형제여” 열광 ‘서울 수프’·‘손흥민 갈빗살’ 등장 SNS에선 웃음 가득한 패러디 재무장관, 김동연 장관 통화 원해“그라시아스(Gracias·고마워요), 코리아.” 한국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인 독일에 2-0 깜짝 승리를 거둔 28일. ‘난리’가 난 곳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선 한국인들이 영웅으로 떠올랐다.이날 3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은 멕시코가 0-3 완패를 당하고도 한국이 독일을 꺾어준 덕분에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 57위인 한국을 이겼다면 멕시코는 1승2패로 16강 진출이 힘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어버리자 축구 사랑이 유별난 멕시코 전역에선 한국 찬양 열풍이 불고 있다. 이날 경기 직후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 지역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앞에는 수백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todo somoso corea(우리 모두는 한국인)”,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라는 감사 인사를 외쳐 댔다. 응원단이 계속 늘자 경찰차가 대사관 주변에 집결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만일의 사태를 감시하기 위해 헬리콥터가 한국대사관 상공을 선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때 대사관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휴대전화 등을 통해 ‘Gracias(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시내 일부 식당에서는 ‘서울 수프’, ‘손흥민 갈빗살’ 등 한국 축구팀에 대한 감사 메뉴가 등장하기도 했다. 멕시코 누엔보로엔주의 기아자동차 공장에는 멕시코 국민들이 “고맙다”면서 보낸 맥주, 콜라 등의 선물이 쏟아졌다.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트위터에 ‘당신은 우리 한국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멕시코행 항공편을 20% 할인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재빠르게 항공권 염가 공세에 들어갔다. 아에로멕시코는 지난해 7월 인천공항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에 취항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을 찬양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생큐, 코리아(Thankyou Korea)’ ‘그라시아스, 코리아(Gracias Korea)’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 글이 수천건 검색됐다. 한국 국기와 멕시코 국기를 합성하는가 하면 승리의 주역인 손흥민 대신 “군대에 가겠다”는 웃음을 자아내는 게시글도 있었다. 멕시코 누리꾼들은 또 각종 온라인 공간에 “모든 멕시코인들은 한국에 감사한다”, “오늘은 타코 말고 코리안 BBQ를 먹겠다”, “당장 한국 차를 사겠다”, “오늘 하루 종일 케이팝 듣겠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음악과 춤을 즐긴다는 점에서 우린 형제”라는 글을 올렸다. 멕시코 연방정부도 한국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멕시코 연방정부 외교차관 카를로스 데 이카사는 루이스 비데가라이 외교장관을 대신해 멕시코의 16강 진출 확정 직후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재무장관도 한국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강력히 전달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비서진끼리 연결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추천 여행지 1위는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추천 여행지 1위는

    “‘혼행’(혼자 하는 여행)족에게는 일본 도쿄를,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연인들에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추천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8일 휴가 시즌을 맞아 승무원들이 추천하는 해외 여행지를 발표했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캐빈승무원(기내 승무원) 2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혼행족’을 위한 여행지로는 도쿄(64%)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지로는 일본 후쿠오카(47%)가 1위에 올랐다.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연인과의 로맨틱한 휴가를 위한 여행지로는 베네치아가 전체 승무원의 약 43%의 추천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베네치아는 지난 5월 동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아시아나가 주3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하와이(54%)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일본 오키나와(28%)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하와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허니문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만큼 이번에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쇼퍼홀릭을 위한 여행지’로는 프랑스 파리가 37%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명품과 아웃렛 쇼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미국 뉴욕이 꼽혔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배낭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46%)이 선정됐으며 태국의 수도 방콕이 뒤를 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45회 서울보훈대상] 슬픔 딛고 지역에 헌신·봉사…당신이 애국자입니다

    [제45회 서울보훈대상] 슬픔 딛고 지역에 헌신·봉사…당신이 애국자입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안보 환경은 큰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남북 관계가 경색 일로를 걸었고, 군사옵션이 거론될 정도로 북·미 관계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평화·대화의 흐름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평화와 한반도 정세 안정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기치 아래 과거의 묵은 감정을 청산하고 평화적인 노선을 취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칫 ‘평화’라는 단어 자체가 부여하는 안락함과 달콤함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자유는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피와 눈물에 의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이 물려준 이 평화가 깨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호국 보훈의 가치를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어느덧 45회를 맞은 ‘서울보훈대상’은 국가를 위해 공헌 및 희생을 하신 분들을 발굴·포상함으로써 그분들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되고 영예가 됨을 널리 알렸습니다. 또 호국 보훈 의식의 싹을 틔우고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분들을 살펴보면 국가 안위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거나 가족을 잃는 등 커다란 아픔이 있었지만 오히려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했습니다. 우선 6·25 전쟁의 참전유공자로서 고령임에도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 의식으로 현충시설 정화 및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또 음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특수임무 유공자로서 나라 사랑 활동, 비정부기구(NGO) 재난 구조 활동, 보훈 활동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공상군경으로서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보훈 선양 활동으로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이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 평화를 위해 베트남전에 참전하였고 이후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과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진력하신 분도 선정됐습니다. 전몰군경 유족으로서 어렵고 각박한 생활 속에서도 보훈 문화의 확산과 나라 사랑·애국정신을 고양하고, 독거·고령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신 분까지 한분 한분이 우리에게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간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했던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모습으로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어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전열을 가다듬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유족들을 따뜻이 보살피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를 지킬 의지와 수단이 없는 민족이나 국가에게 평화와 안정이 거저 주어질 리 없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는 지난 역사를 아는 만큼 앞당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의 호국 의지와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아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향기가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되새겨 보고, 그 고귀한 정신을 마음속 깊이 아로새겨 받들고 키워 나가야 합니다. 끝으로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박제광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
  • 사람 몰리면 미래가치도 ‘쑥쑥’ 인구 느는 김포시 ‘주목’

    사람 몰리면 미래가치도 ‘쑥쑥’ 인구 느는 김포시 ‘주목’

    인구증가지역 내 새 아파트가 성공한다는 법칙이 김포시에서도 적용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서울 마곡지구의 대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데다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꾸준히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김포시 인구는 40만4115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년 전(14년 5월) 32만1637명보다 25.64%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 1.13%(5121만8424명→5179만6179명), 경기 평균 상승률 5.47%(1228만6470명→1295만8648명)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김포시 인구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서울 마곡지구 개발과 서울 접근성이 높은 점을 꼽았다. 실제로 김포시는 서울 접경지역으로 마곡지구와 가장 맞닿아 있는 경기 지역이다. 여기에 김포한강신도시, 풍무∙걸포∙감정지구 등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주거기능이 강화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인구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정거장 10개소, 총 23.67km 구간이다. 계획대로 내년 7월 내에 개통하면 이 노선의 종점인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지하철 5∙7∙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이 수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한종합건설㈜은 지난 22일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김포 센트럴 헤센’의 견본주택을 지난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 규모로 이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도보권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릉, 근린공원 등 숲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장릉산둘레길을 이용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생활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용해산, 쇄재산, 큰짝산 등 숲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홈플러스 김포점, CGV,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종합운동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김포시청과 김포시민회관, 김포시법원 등 행정시설들도 밀집돼 있다. 감정초, 김포초, 감정중, 김포중∙고 등 도보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학군을 갖췄다. 또한 김포시립도서관, 경기도립김포도서관 등도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한편 김포 센트럴 헤센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급 증가하는 테라스 하우스, ‘청주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급 증가하는 테라스 하우스, ‘청주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수도권 및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속 전원생활이 가능한 테라스 하우스 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는 경사면을 이용해 집을 짓기 때문에 바로 아랫집의 옥상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해 아늑한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사용하지 않고 단점을 보완해 채광, 통풍의 기능을 가진다. 주거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테라스 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주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테라스화한 전면 공간을 화단이나 정원과 결합하는 등 재구성한다. 특히 테라스는 자녀들의 놀이·정원·캠핑 등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테라스 하우스는 공급물량이 제한되므로 희소가치가 있다. 테라스 하우스가 조성되는 단지가 많지 않고, 조성된다 하더라도 단지 내 몇 가구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공급물량이 적으니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없어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다양한 테라스 하우스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 전용면적 84㎡는 작년 12월에 1억6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7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테라스 하우스는 편안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는 주거형태” 라며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도심에서 단독주택의 마당과 같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테라스 하우스를 갖춘 아파트 분양 소식에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9 ~ 84㎡ 구성의 총 10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 판상형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도를 고려하여 일부 세대 저층부 테라스 특화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지상에는 주차공간이 없는 쾌적한 단지(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로, 모든 동에서 이용 가능한 통합형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농협 하나로클럽 및 롯데시네마, 실내수영장을 갖춘 충북체육회관, 상당구청, 상당경찰서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운동초 · 중교, 상당고교를 비롯해 상당초교, 청주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의 월운천·무심천 수변공원과 함께 동남지구 내 다양한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환경이 기대된다.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S-1블록에 고급 복층형 테라스 하우스인 ‘아너하임 186’을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84~93㎡, 지하 1층 ~ 지상 4층, 12개동, 총 18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1·2층 가구(가든 타입)와 3·4층 가구(루프탑 타입) 모두 테라스가 제공된다. 인근에 배다리 생태공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려볼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가내초등학교·비전중·고교 등이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이 기대된다. 이 외에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뉴코아아울렛(평택점), 롯데마트(평택점), 안성 스타필드(예정)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68 ~ 121㎡로 지하 2층 ~ 지상 21층, 52개동, 총 3510가구로 구성된다. 판상형과 타워형 ∙ 복층형 평면은 물론 테라스 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도 선보였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인접한 풍무역에서는 3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하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10분 ∙ 여의도는 30분 ∙ 강남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 158㎡로, 지하 2층 ~ 지상 37층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는 아파트 771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테라스 하우스 ∙ 펜트하우스 ∙ 복층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BRT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세종 IC도 가까워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하며, 추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건너편에 바로 나성초 ∙ 중, 유치원 부지가 위치하며 세종예술고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산 중부동 지역주택조합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사업승인신청 앞둬

    양산 중부동 지역주택조합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사업승인신청 앞둬

    양산중부동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토지매입까지 모두 마무리 지으면서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절차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부분 제거됐기 때문이다. 안정성까지 담보되면서 조합원 모집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게다가, 사업지가 부산생활권에 속하는 경남 양산시 중부동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주택공급가격도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해 주택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최근 토지 매입을 모두 완료했으며 등기 이전까지 마무리 지은 상태로 확인됐다. 지역주택조합의 사업성패를 좌우할 가장 큰 리스크가 제거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토지매입이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토지 등 소유자가 지역주택조합의 이해관계자가 되므로 토지매입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계약과 등기 이전까지 마무리 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만약, 토지 매입에 실패하면 지역주택조합은 결국 와해되고 만다. 그 피해는 결국 조합원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주택조합의 토지매입 여부는 조합에 가입 전 미리 따져봐야 한다. 현행법상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전체 면적 95%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만 사업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토지를 모두 확보한 후 지역조합주택이 조합원을 모집할 경우에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기 때문에 조합원 모집도 더욱 순조로워진다. ‘양산중부동 지역주택조합’도 마찬가지다. 조합설립인가와 토지매입을 끝내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와 토지매입을 끝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들의 문의도 크게 늘었다”며 “현재 모집마감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며 조만간 양산시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양산중부동 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양산시 중부동 일대에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아파트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를 조합원들에게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39층, 5개동으로 아파트 427세대, 오피스텔 107실, 상가2개층으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총 427세대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59㎡, 84㎡, 105㎡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52㎡, 59㎡, 63㎡ 3개 타입으로 총 107실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공급가격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탄생한 제도이므로 아파트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특히 사업주체가 조합원이 되므로 금융비용이나 사업추진비 등 각종 제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 신규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3.3㎡당 약 900만 후반~1000만원 대에 달하지만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의 조합원 공급가격은 최저 6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입지적으로도 하자가 전혀 없다. 2021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종합운동장역’ 신설 역사가 사업지로부터 약 500m 이내에 있다. 종합운동장역은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단지 주변에 버스노선도 많아 양산시내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양산초, 양산중, 양산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등 주요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또 2016년 당시 전국 일반고등학교 평가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양산 제일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남부시장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모다아울렛 등 대형상업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으며 양산 종합운동장, 워터파크, 양산수변공원 문화·여가시설도 인접해 있다. 홍보관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로에 위치해 있다. 홍보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일반 분양이 시작되면 조합원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감사”... 멕시코에 물결 친 ‘코리아 찬가’

    “한국 감사”... 멕시코에 물결 친 ‘코리아 찬가’

    축구에 죽고 사는 멕시코가 27일(현지시간) ‘한국 감사 인사’ 물결로 뒤덮였다.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이날 스웨덴에 졌지만, 한국의 예상 밖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내자 한국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열광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는 이날 경기 직후 수백 명의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과 멕시코 국기를 들고 몰려와 “totdo somoso corea(우리 모두는 한국인)”,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라고 외치며 감사 인사를 외쳐댔다. 이 때문에 한때 대사관 업무가 마비됐다. 응원단이 계속 늘자 경찰차가 대사관 주변에 집결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만일의 사태를 감시하기 위해 헬리콥터가 한국대사관 상공을 선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텔레문도, 텔레비사 등 멕시코 주요 언론은 멕시코 응원단의 한국대사관 방문 풍경을 담아내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는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사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넘쳐났다. 멕시코의 상징인 소칼로 광장의 멕시코 국기를 태극기로 바꾼 사진, 멕시코 국기 중앙에 태극기를 집어넣은 사진 등 한국에 고마움을 전하는 표현물들이 속속 등장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인 텔레비사의 유명 앵커 로페스 도리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포르마의 천사 탑으로 가지 말고, 한국대사관으로 가라”는 트위터를 남기기도 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으로 향하는 인파가 늘어나자 경찰이 시내 중심대로인 레포르마에서 대사관행 행렬을 저지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내 일부 식당에 ‘서울 수프’, ‘손흥민 갈빗살’ 등 한국 축구팀에 대한 감사 메뉴가 등장하기도 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휴대전화 등을 통해 ‘Gracias(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트위터에서 ‘당신은 우리 한국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멕시코행 항공편을 20% 할인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재빠르게 항공권 염가 공세에 들어갔다. 아에로멕시코는 비행기에 자사 이름 대신 ‘아에로코레아’가 적힌 사진을 실어 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지난해 7월 인천공항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에 취항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한 법인장은 “고객사들이 ‘우리 물건을 더 주문하겠다’는 말을 건넸다”면서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근무하는 박미미 씨는 점심을 위해 식당에 가는 길에 멕시코인들로부터 해바라기 꽃다발을 받았으며, 교민 김설하 씨는 운전 중에 멕시코인들로부터 ‘감사해요 코리아’라는 말을 수없이 듣기도 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도 한국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멕시코 연방정부 외교차관 카를로스 데 이카사는 루이스 비데가라이 외교장관을 대신해 멕시코의 16강 진출 확정 직후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국대사관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레포르마 등 유력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다. 김 대사는 멕시코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자 “대한민국 국민은 멕시코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멕시코는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3으로 참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에 스웨덴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뻗었다가 휘어진 폐철길, 가난·청춘 안는 쉼터 되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뻗었다가 휘어진 폐철길, 가난·청춘 안는 쉼터 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7회 태릉(경춘선 숲길) 편이 지난 23일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되살린 경춘선 숲길 6.3㎞ 중 공릉동 동신아파트~6호선 화랑대역~육사삼거리 구간을 걸었다. 투어단은 7호선 공릉역 2번 출구 앞에서 모여 공릉동 동신아파트 앞까지 이동한 뒤 답사를 시작했다. 경춘선 구간이 직선화, 전철화, 복선화하면서 폐선이 된 철길은 공원이 되고, 자전거길이 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어른들의 장터 겸 쉼터로 변모했다. 철마가 멈춘 경춘선 폐구간은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정지돼 있다. 홍대 앞 경의선 숲길이 디자인 개념으로 창작된 공원 길이라면 경춘선 숲길은 자연스런 옛 기찻길 그대로다. 뻗었다가 휘어지고, 사라지는 철길 풍경이 아스라하다.우리가 지나온 가난과 청춘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치크케이크 모양을 한 나의 가난’를 인용해 철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설명했다. 이 소설은 기찻길 사이 삼각형 주택에서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를 들려줘 잠자던 감성을 일깨웠다.서울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일대를 북서울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엔 북서울을 북교(北郊)라고 불렀다. 교(郊)란 도성 밖 배후 지대이자 방어선이다. 행정적으로 한성부 동부 숭신방과 경기도 양주목에 속했다. 망우동·번동·창동·우이동·방학동·묵동 같은 유서 깊은 촌락이 자리했다. 의령 남씨, 동래 정씨, 평산 신씨 집성촌의 역사와 지리, 인물을 엮은 ‘망우동지’라는 향토지를 1760년(영조 36년)에 펴냈다. 우이동과 쌍문동 일대에는 사대부들의 별서(농장)가 많았는데 문인 홍양호가 노래한 ‘우이구곡’은 오늘까지 전해진다. 월계동 초안산 일대는 양반, 내시, 궁녀, 중인층의 묘역으로 쓰였다. 한양도성과 팔도를 잇는 여섯 가닥의 큰길 중 두 가닥이 북교를 지났다. 1770년(영조 46년)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에서 6개 큰길을 정리했다. 제1로는 의주대로, 제2로는 경흥대로, 제3로는 평해대로, 제4로는 동래대로, 제5로는 제주대로, 제6로는 강화대로였다. 이 중 경흥대로(한양~함흥~경흥)와 평해대로(한양~강릉~평해)가 북서울을 남북으로 가로질렀다. 경흥대로는 혜화문을 나서 미아리고개를 넘어 누원(다락원)을 지나 철원으로 나아갔다. 미아리고개를 ‘되너미고개’라고 읽고, ‘돈암’이라고 쓴 이유도 이 길을 오간 여진족이나 중국과의 인연에서 나왔다. 오늘의 도봉산역인 누원은 동북 방면에서 가져온 북어와 땔감의 집산지였다.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이어지는 평해대로 변의 풍경은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 속에 담겼다. 한반도 최북단 경흥 서수라에서 남산 봉화대까지 이어지는 봉화길이기도 했다. 철도는 근대 과학기술문명을 대표하는 가장 압축적이고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북서울을 관통하는 두 갈래 길은 근대 철로가 되었다. 1914년 개통된 용산~왕십리~원산행 경원선은 옛 경흥대로 노선을 이어받았다. 금강산 가는 전기철도가 철원에서 갈라졌다. 말을 타고 닷새 걸리던 금강산 관광길이 반나절로 줄어들었다. 철도 노선에서 벗어난 누원점(누원)이 지고 창동역이 새로 떴다. 1101년(고려 숙종 6년) 남경의 후보지로 처음 거론된 곳이 노원역, 해촌(창동), 용산이었으니 800여년 만에 장소의 역사성이 되살아난 셈이다. 철도역 주변의 융성과 팽창에 힘입어 1931년 창동에 북서울 최초의 근대적 초등학교인 창동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됐다.1939년 최초로 민족자본이 투입된 사설 철도인 경춘선이 개통하면서 경원선과 경춘선이 만나는 연촌역(1963년 성북역, 2013년 광운대역으로 개칭)이 북서울의 중심역으로 부상했다.1938년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서울대 공과대학)가 현재의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터에 들어섰다. 총독부는 이북의 광물과 자원이 모이는 지점에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세웠다. 식민 약탈과 대륙 침략의 음모였지만 근대 이후 북서울 최대의 사건이자 지역 도로망과 산업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때 학교 앞 묵동정류소는 1944년 신공덕역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본래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였으므로 공덕역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했지만 용산선 공덕역이 이름을 선점하고 있었기에 엉뚱하게 ‘새로울 신’ 자를 앞에 넣어야 했다. 이름을 상실한 신공덕역의 비극이다. 1942년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청량리~경주 간 중앙선이 열리면서 북서울의 교통 중심은 망우리와 상봉동으로 또 한 번 옮겨 갔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경기도 12개 면, 90개 리가 서울에 편입되면서 공릉동(孔陵洞)이 등장했다. 공릉은 왕릉과 무관하다. 조선 13대 왕 명종이 묻힌 강릉(康陵)도 아니고, 모후 문정왕후가 묻힌 태릉(泰陵)도 아니다. 태·강릉 두 릉을 함께 이르는 호칭은 더더욱 아니다. 공덕동의 ‘공’자와 태릉동의 ‘릉’자를 합쳐 지은 국적 불명의 합성 지명이다. 한 글자씩 나눠 가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이 동네를 태릉이라고 부른다. 태릉의 주인이 강릉 주인의 어머니라곤 하지만 왕후의 단릉을 왕과 왕후의 쌍릉 앞에 두고 호칭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래서인지 ‘공룡동’이라는 허명이 떠돌기도 했다. 왜 태릉인가? 태릉선수촌이라는 엘리트 체육의 전당이 왕릉의 존재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태릉선수촌이 떠난 뒤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한편 투어가 끝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석자들은 “문학과 역사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져 유익했다”, “해설자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설명에 감동했다”, “경춘선의 추억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태릉선수촌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쏟아냈다. 옛 서울공대, 태릉과 강릉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도 설문에 들어 있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여의도(여의도공원의 여름) ●일시:6월 30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 장소: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문 대통령 A4 읽기’ 비판 칼럼에 청와대 정면 반박

    ‘문 대통령 A4 읽기’ 비판 칼럼에 청와대 정면 반박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A4 용지에 메시지를 적어와 읽는 것은 외교적으로 결례’라는 내용의 언론 비판에 “메모지를 들고 와 이야기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길지 않지만 넉 달여간 많은 정상회담과 그에 준하는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담에 들어갔는데 거의 모든 정상이 메모지를 들고 와서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경우가 절대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모지를 들고 와 이야기하는 것은 ‘당신과 대화하기 위해 내가 이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성의 표시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 간 한 마디 한 마디는 범인(凡人)의 말과는 달리 국가의 정책과 노선을 결정짓는 말”이라며 “제가 본 좁은 범위에서 모든 정상이 그 말에 신중함을 더하기 위해 노트를 들고 와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도자의 권위, 자질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칼럼 속 표현에 대해서도 “한반도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촉즉발 전쟁 위기에 처했는데 그 상황을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이끈 게 문 대통령”이라며 “(칼럼이) 문제 삼는 그 권위와 자질로 여기까지 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상 간 짧은 모두발언까지 외우지 못하거나 소화해 발언하지 못하는 건 문제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린다”며 이 역시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올 여름 무안~제주 노선 한 달간 취항

    제주항공, 올 여름 무안~제주 노선 한 달간 취항

    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이 기간 화, 수, 금, 일요일 4회 운항한다. 무안공항에서 오전 6시,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무안~제주 노선의 항공권 예매와 스케줄 확인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에서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용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제주~무안 노선의 정기편 전환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선언하고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3일 동안 잇달아 취항한 바 있다. 새달 27일부터는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 할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도권 광역전철 출퇴근 시간 빨라진다

    경인선과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 5개 노선에서 급행열차가 확대돼 출퇴근 시간이 빨라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이상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에 대해 급행전철을 총 34회 신설·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급행전철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된다. 출근시간은 오전 7∼9시, 퇴근시간은 오후 6∼8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연간 480만명(하루 평균 1만 3000명)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동 시간이 총 62만 시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경인선(용산∼동인천)은 현재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만 18회 운행 중인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추가 운행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 역 중 9개 역에서만 정차한다. 분당선(수원∼왕십리)은 수원∼죽전 구간을 운행하는 급행전철을 출퇴근 시간에 2회 추가한다. 해당 구간의 13개 역 중 5개 역에서만 정차해 일반전철에 비해 운행 시간을 12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 경의선(서울∼문산)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회를 추가 운행한다. 기존 낮 시간대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회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경원선(동두천∼광운대)은 낮 시간대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 10회로 전환한다. 경부·장항선(서울/용산∼신창)의 경우 장항선 구간(천안∼신창)은 급행전철을 2회 추가해 급행운행이 8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매티스 中 도착하자… 中 견제구 날린 트럼프

    매티스 中 도착하자… 中 견제구 날린 트럼프

    트럼프 “中, 북한과 국경문제 더는 우리 돕지 않을지 몰라” 中 대북제재 완화조짐에 우려한·중·일 순방에 나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매티스 장관의 중국 방문은 취임 후 17개월 만이며, 미 국방장관으로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취임 후 17개월 동안 아시아를 7차례나 방문했으면서도 유독 중국만은 찾지 않았던 매티스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2박 3일간 베이징에 머무는 이유는 북한 비핵화의 조기 실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유해 송환을 시작할 것이고 한국 유엔군사령부가 유해들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그들은 적절한 수송물자를 이동시켰고 우리는 단지 외교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사를 통해 송환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군 단독 혹은 미군 단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20여개국이 참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방중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항공 노선 확대와 경협 지원 검토 등 일부 제재 해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이 있기 전까지는 유엔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으로 중국이 주장한 북핵 해법인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미국이 사실상 수용한 상황”이라면서 “매티스 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북 비핵화 압박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세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도왔지만 더는 돕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애석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매티스 장관은 또 “알래스카 미사일방어체계(MD)가 북한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MD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요구하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는 28일 한국으로 이동하고 29일 일본을 거쳐 이번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부진한 고용에 ‘문책성 쇄신’… 경제·정책 ‘믿을맨’ 승부수

    부진한 고용에 ‘문책성 쇄신’… 경제·정책 ‘믿을맨’ 승부수

    사임설 장하성 정책실장은 유임 ‘소득주도·혁신 성장’ 노선 유지 ‘사회혁신→시민사회’ 전면적 개편 개각은 공석 농림부장관 포함 논란 빚었던 사회부처에 국한 ‘김동연 경제팀’도 잔류 가능성26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의 핵심은 경제라인 ‘쇄신’에 맞춰졌다. 일자리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을 반영한 문책성 인사이자 올 하반기 국민이 가시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느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측면도 엿보인다. 야권은 청년 실업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경제팀 문책을 요구했다. 분배·고용지표까지 나빠지자 여권에서도 우려가 커졌다. 최근 ‘소득통계 논란’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혼선만 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사임설이 돌던 장하성 정책실장을 잔류시키고 수석들만 교체한 것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노선은 유지하되 속도감 있게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이자 정책통인 정태호 일자리수석, 경제부처 요직을 거친 윤종원 경제수석이 적임자로 낙점됐다. 두 사람은 인창고 3년 선후배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도 잠시 호흡을 맞췄다. ‘교수 일색’으로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 경제라인에 거시경제·금융 전문가인 윤 수석이 들어온 점도 눈에 띈다. 정 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랜 세월 호흡을 맞췄다. 대선 1호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건 문 대통령이 측근에게 가장 큰 고민을 맡긴 셈이다. 대선 캠프 땐 싱크탱크에서 만든 ‘날것’의 아이디어를 공약화했고 인수위를 대신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도 깊숙하게 발을 담갔다. 최근까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프로젝트 준비를 총괄했다. 윤 수석은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도 거론됐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 시절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데다 경제기획원(EPB) 출신이 득세했던 현 정부 초기 상황과 맞물려 기용되지 않았다. 윤 수석이 중용되지 못한 데 대해 정 수석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 수석(행시 27회)은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행시 26회)와 직접 손발을 맞춘 경험은 없지만 관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출신인 윤 수석과 김 부총리의 혁신성장을 매개로 한 ‘케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개각에서 ‘김동연 경제팀’의 잔류 가능성에도 무게가 더해진다. 개각은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수차례 논란을 빚었던 일부 사회부처에 국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수석과 장 실장의 호흡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둘을 모두 아는 청와대 관계자는 “윤 수석이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잘 맞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혁신수석실은 하승창 수석이 떠나면서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됐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 2011년 말 야권통합을 위해 ‘혁신과 통합’이 만들어졌을 때 문 대통령, 이해찬 의원 등과 함께 상임공동대표를 지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후보노선 관련 간담회 개최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후보노선 관련 간담회 개최

    지난 달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의 구간에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4개역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6월 29일 화요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장접견실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연구원장, 강동구9호선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임원들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의 조속한 착공과 강일동 후보노선의 확정노선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강동 지역주민들의 숙원과제였던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았기에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주민 모두의 힘으로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우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덧붙여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기본 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등 차질 없는 후속절차 이행으로 조속한 착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총괄하는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강일동까지 후보노선의 확정노선 반영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면서 “강동구9호선유치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강일동 후보노선이 8월 발표 예정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노선으로 고시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해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연구원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하남시 일대의 추가 개발계획 등을 재검토하여 공급수요를 높이고, 지하철 역사 출구 및 규모를 축소하여서라도 공사비를 대폭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적극 주문했다. 혹시라도 공사비 절감 방안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8월 고시 발표 시에 확정반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용역기간을 연장해서라도 확정반영 방법을 강구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 또한 강일동 구간이 경기도 하남시와 연계되는 광역철도망인 만큼, 우선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반영하고 추후 경기도와 협의하여 사업비 절감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양준욱 의장은 9호선 4단계 연장과 관련하여 그동안 사안 해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9호선 4단계 조속추진을 강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으로 판단하여, 박원순 시장과 단독면담은 물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 등을 여러 차례 직접 만나 빠른 민원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그동안 강동구9호선유치추진위원회와 서울시 관련 부서 간 단 한 번의 면담조차 없었던 상황을 확인하고, 양측 간 만남을 주선하여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그간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진 것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과도한 사업비용이 계속 문제가 되었기 때문인데, 양 의장은 공사비를 줄여서라도 사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사비 절감방안 마련을 서울시에 여러 차례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작년 11월 20일에 1차로 610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3월 15일에 2차로 337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재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예비타당성조사 검토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하여 촉구를 이어왔다. 양준욱 의장은 “5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강동구 최대 현안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신의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일동까지의 후보노선도 금년 8월에 발표 예정인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확정반영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 생활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서울·울산 ‘수소 시내버스’

    정부와 기업들이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1만 6000대를 보급한다. 올해부터 전국 5대 특별광역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차가 쓰인다. 현재 10여개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310기로 대폭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열어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1900억원, 내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 6000억원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수소버스 제작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총 5개 주요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서 수소버스를 운행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충전 인프라 조기 구축에도 힘쓴다.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40%인 수소충전소 국산화율도 80%로 끌어올린다. 또 수소승용차와 버스 겸용 충전소 개발,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 등을 추진해 2022년까지 충전소 구축 비용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수송용 연료 가격은 ㎞당 휘발유 155원, 경유 92원, 액화석유가스(LPG) 83원인데 2022년까지 수소차 연료를 70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선거 전에는 “해줄께”, 선거후에는 “경제성 없어”

    선거 전에는 “해줄께”, 선거후에는 “경제성 없어”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전철 7호선 양주 연장 노선에 민락역 설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2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최근 의정부시 요구를 배제한 상태에서 7호선 연장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이는 남경필 지사가 6.13 지방선거 전후 ‘적극 협력하겠다’고 한 약속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도의 방침은 의정부시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장암역 이전 및 민락역 신설 등을 위해 각계 인사로 임시전담팀(TF)을 만들어 도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 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 측에도 시 입장을 전달하고 향후 도정업무 추진에 우선 반영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사업 중 민락역ㆍ장암신곡역 신설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지난 20일 시에 통보했다. 타당성 재검토 결과 비용편익 분석(B/C)은 0.88로 사업 추진이 다소 어려운 수치가 나왔다. 시는 지난 3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산곡복합문화단지 및 캠프 스탠리 시니어 단지 개발, 아일랜드 캐슬 개장 등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개발 요인을 포함시켜 타당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의 제안을 수용해 도가 타당성을 재검토했음에도 B/C는 당초보다 불과 0.03밖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B/C가 최소 0.95 이상은 돼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처럼 B/C 수치가 낮게 나옴에 따라 도는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민락역·장암신곡역을 신설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난 22일 시에 7호선 연장구간 착공 공문을 보냈다. 한편 6.13 지방선거 당시 남 지사를 비롯한 대다수 후보들이 7호선 민락역·장암신곡역 신설 협력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용인 상미지구 ‘남판교 동양라파크’, 28일 홍보관 오픈…조합원 모집중

    용인 상미지구 ‘남판교 동양라파크’, 28일 홍보관 오픈…조합원 모집중

    2009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뒤 재작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는 용인 상미지구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상미지구는 현재 6개 블록으로 나뉘어 민간도시개발사업방식으로 4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지여건이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과 수원-신갈IC 사이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입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가운데 3블록(962세대)과 4블록(456세대)에 총 1,3382세대 대단지급 단지를 예정하고 있는 ‘남판교 동양라파크가’ 내달 28일 홍보관 오픈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이 전 세대 중소형 평형인 59㎡/74㎡/84㎡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남판교 동양라파크는 도로교통망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망도 원활하다. 기흥역이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분당, 서울로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 이용이 편리하고, 특히 GTX용인역(2021년 예정)을 통하면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그 외에 공항 직행 버스나 서울-경기권을 잇는 다양한 광역 버스도 지나다니는 길목이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도권을 오갈 수 있다. 교육·문화 여건도 훌륭하다. 단지 주변에 신양초, 신갈초, 신갈중, 기흥중, 기흥고 등 초·중·고교 학군이 모두 형성되어 있어 원스톱 교육에 좋다. 생활편의시설에는 신갈동 주민센터, 강남병원, 백남준아트센터,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이 속하고, 신갈저수지 호수공원이나 신갈공원, 흥덕중앙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쾌적하게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좋은 주변 여건을 누리고 살 단지 또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판상형 전세대 4bay에다가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주동설계를 적용한다. 다양한 조경시설과 테마공원을 통해 차별화된 조경 계획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하에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입주자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 단지 커뮤니티 또한 고품격 설비를 자랑하고 있다. 입주 세대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구성된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편리한 주거 생활을 위해 loT플랫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적용하여 집 안팎 어디서나 모바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건강을 생각한 세대내환기제어, 친환경 마감재와 방범을 위한 디지털도어락, 무인경비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곧 오픈할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죽전초등학교 맞은편에서 찾을 수 있다. 조합원 가입 및 단지 상세 상담 모두 진행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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