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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스24, 해킹 사태 보상안 마련…“관람 못한 공연 티켓 120% 환불”

    예스24, 해킹 사태 보상안 마련…“관람 못한 공연 티켓 120% 환불”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하고 보상안을 내놨다. 예스24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면서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지급하고 도서나 문구 등 주문건이 출고가 지연됐을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해킹 사실을 밝힌 데 대해서는 “랜섬웨어 공격이라는 특수성상 해커가 외부 반응을 감시하거나 추가 위협을 가할 수 있어서 대외적으로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그럼에도 고객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고 올바르게 전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PC와 모바일 접속이 불가능했고 13일에야 도서와 eBook, 음반, 문구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다. 그러나 마이페이지, 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예스24 공동대표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1차 보상안을 제시했다. YES상품권과 쿠폰이 9~13일에 기간이 만료된 경우 22일 자정 전까지 사용 기한을 연장한다. 이 기간에 eBook을 대여하고도 이용하지 못했다면 이용 시간을 닷새 추가할 수 있다. 도서나 DVD, 문구 등을 구매한 고객이 9~13일 출고 예정이었으나 지연됐다면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할 예정이다. 9일 이전에 바이백(중고판매) 접수 건에 대해 정산이 늦어졌다면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로 보상하는 안도 있다. 특히 공연 티켓을 예스24에서 예매했다가 공연을 못 보게 된 경우가 있다면 티켓 금액의 120%를 예치금으로 환불하고 예매 취소에 대해서는 20%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예스24 측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될 보상 방안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1차 보상안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추가 방안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잠자는 사우디의 왕자’가 20년만에 깨어났다? 소문의 진실

    ‘잠자는 사우디의 왕자’가 20년만에 깨어났다? 소문의 진실

    ‘잠자는 왕자’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칼리드 빈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혼수상태가 된 지 20년 만에 깨어났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사용자는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남성의 사진과 어느 병실에서 누워 있는 환자가 아랍 복장을 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영상을 나란히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마침내 깨어났다”면서 영상에도 “20년 전 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의 왕자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사진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맞다. 그는 2005년 영국 런던에서 군사대학을 다니던 중 교통사고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영상 속 환자는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다. 영상에서 병상에 누운 채 사람들과 악수를 하는 인물은 억만장자 사업가 야지드 모하메드 알라지로 확인됐다. 그는 모터스포츠 랠리 선수로서 두 번의 월드컵 챔피언이자 지역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열린 국제 바하 랠리 요르단 2차 대회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누군가 그의 영상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야지드 레이싱’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12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야지드 알라지는 병원 이송 당시 주변에 미소를 지을 정도로 의식이 온전한 상태였다. X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이후 “영상 속 남성은 사우디의 랠리 드라이버인 알라지입니다”라는 팩트체크 설명이 추가됐다. 한편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에 대해 의료진은 뇌사로 진단하고 치료 중단을 권고했으나 부친인 칼리드 빈탈랄 왕자는 이를 거부하며 아들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는 2015년 병원에서 자택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 등에 의해 계속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다. 2015년과 2020년 알왈리드 빈칼리드 왕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회복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바는 없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소통공간 ‘예담채’ 첫 공식 행사로 의회 청소원과 정담회 열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소통공간 ‘예담채’ 첫 공식 행사로 의회 청소원과 정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은 16일 오후 의회 청사에서 근무 중인 청소원들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10일 개관한 경기도의회의 열린 소통공간 ‘예담채(禮談寨)’의 첫 공식 행사로 열렸다. 정담회에는 의회에서 청소 및 미화를 담당하는 청소원 14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 김 의장은 대기실 환경 개선 필요성 등 청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 배석한 관계자에게 관련 문제점을 즉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 의장은 “예담채는 도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며, 그 첫 문을 청소원 여러분과 함께 연 것이 매우 뜻깊다”라며 “도의원과 직원, 의회를 찾는 도민께서 쾌적하고 깨끗한 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주시는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담채는 정책이 시작되는 공간인 동시에 사람을 향한 존중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예담채에서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예산 썼는데 체감 없다”...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제도의 허상

    김용성 경기도의원, “예산 썼는데 체감 없다”...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제도의 허상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6일에 열린 2024회계연도 복지국 결산심사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지원사업’의 형식적 집행과 운영 실태의 괴리를 꼬집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연차휴가나 법정 교육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국도비 매칭 사업이다. 2024년 기준 총 사업비는 14억 8,556만 원(국비 10억 3,989만 원, 도비 4억 4,570만 원)이며, 도내 432개 시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김용성 의원은 “결산은 단순한 집행률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이 정책 목적에 부합하게 집행되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숫자상 실적과 현장의 체감 사이에는 분명한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4월 광명시사회복지사협의회와의 정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인용하며, “대체인력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복지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로는 사회복지시설 센터장이 교육 이수를 위해 대체인력을 신청했지만 신입 보육사가 투입되어 교육을 포기하게 된 경우, 대체인력 부족으로 인해 종사자가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사례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사업의 실효성 한계를 부각시켰다. 김 의원은 “단순한 인력 채움에 그친 지원 방식이 복지 현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므로 경기도는 이를 중앙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도 복지국은 “그동안 제도의 긍정적인 역할에만 초점을 맞춰 현장의 세부 문제를 놓친 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의원은 “사회복지 종사자의 권리 보장과 서비스 질 향상이 이 사업의 본래 목적”이라며, 예산 편성부터 집행,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실효성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에게 훈장 받은 전한길? 외신에 망신살 “조작된 사진”

    트럼프에게 훈장 받은 전한길? 외신에 망신살 “조작된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내 뒤에 미국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뒷배’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씨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는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누가 봐도 합성 사진인 게 명확한 이 사진은 주요 외신에까지 소개됐다. 외신은 이 “조작된 사진”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실제 사진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꼬집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美 대통령 훈장 받는 전한길? 조작된 사진”이라는 제목의 팩트체크 기사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전씨의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보수 성향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씨의 목에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메달을 걸어주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 사진은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는데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전파됐다. AFP통신은 “해당 사진을 실제 장면으로 오인한 일부 사용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내린 훈장이라니,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타국에서 훈장을 받는건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면서 이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 “조작된 사진, 일부 사용자 진짜인 줄”AFP통신에 따르면 해당 사진의 원본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것으로, 공화당 후보들에게 정치 자금을 기부한 의사 겸 자선사업가 미리암 아델슨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훈장을 수여하는 사진이다. 또 해당 사진에 등장한 전씨의 모습은 전씨가 한국사 강사로 활동했던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 실린 프로필 사진과 일치하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AFP통신은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대통령 자유 훈장’ 수상자 목록에서 전씨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못박았다. AFP통신은 미국 대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세계의 주요 이슈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짜뉴스가 난무하자 이를 검증하는 ‘팩트체크’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한국어를 비롯한 각국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페이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윤 어게인’이라는 문구를 띄웠다는 사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차량이 전복됐다는 사진 등 국내 SNS에서 확산된 가짜뉴스에 대한 검증을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 뒤에 미국,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있다. 외신 기자들에게서 전한길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은 잘 들어라.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즉시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이라며 “영국, 일본에도 바로 요청할 거다.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함부로 손대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 부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단 기간 100만명 돌파

    부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단 기간 100만명 돌파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단 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6만 128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던 지난해에는 4월 방문객 85만 8656명보다 약 24% 증가했다. 한 해 동안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교해도 한 달 빨리 10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 방문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대만이 19만 2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국 15만 7953명, 일본 13만 4917명, 미국 7만 3344명, 필리핀 5만 6172명 순이었다. 베트남(5만 535명), 홍콩(4만 696명), 인도(1만 9633명) 관광객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시는 미식관광 투자, 크루즈 관광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짓패스부산 출시와 위챗페이 연계 등 편의성 향상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부산이 미쉐린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는 미쉐린 스타셰프와 협업해 지역축제 등에서 ‘하이엔드 미식’을 관광 콘텐츠화했고, 택시 기사가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택슐랭’ 축제를 열어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크루즈 관광을 유치하려고 상해, 마닐라, 도쿄 등에서 선사를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고, 크루즈 단체 관광객 대상 관광상륙허가 입국 범위 확대, 기항지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 금액 증가 효과도 거뒀다.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비짓패스부산은 사용자 97%가 긍정 평가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간편결제 수단인 ‘위챗페이’를 대중교통, 관광지 입장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야놀자리서치가 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1246만개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부산은 평균 평점 4.90점으로 베이징에 이어 동북아 8개 도시 중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페스티벌 시월, 부산불꽃축제 등을 K-콘텐츠와 연계해 관광 상품화하고 수륙양용 버스와 해상택시 등 해양 기반 관광 시설의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액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라스베가스 ‘스피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몰입의 시작, 차세대 돔 시어터 브랜드 ‘ORBIT(올빗)’ 공식 론칭

    라스베가스 ‘스피어’를 넘어서는 새로운 몰입의 시작, 차세대 돔 시어터 브랜드 ‘ORBIT(올빗)’ 공식 론칭

    -바우어랩 · 현대퓨처넷 · 스마티웍스, 3자 업무협약(MOU) 체결 국내 기술로 완성된 차세대 LED 돔 시어터 브랜드 ORBIT(올빗)이 공식 출범했다. ‘몰입형 돔 시어터(Immersive Dome Theater)’란, 지름 약 30m에 달하는 반구형 구조물의 내벽을 따라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약 270도 시야각을 구현하는 차세대 영상 플랫폼이다. 관객은 특수 설계된 입체 음향에 둘러싸인 채 공간 전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경험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콘텐츠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체감하게 된다. 이와 같은 몰입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 콘서트, 영화,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몰입형 시어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간 기반 이머시브 콘텐츠 기업 바우어랩(대표 조수현)은 지난 6월 4일, 현대퓨처넷, 스마티웍스와 함께 돔 LED 통합 솔루션 ‘ORBIT’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공간, 콘텐츠 전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몰입형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ORBIT 프로젝트는, 2023년 라스베이거스에 개관한 몰입형 돔 시어터 ‘스피어(Sphere)’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 중계용 돔 LED 솔루션 COSM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측면에서 더욱 진화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LED 모듈의 설계 및 설치 방식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리소스 소모는 줄이면서 활용도는 비약적으로 높인 미디어 서버 시스템, 음향 왜곡을 최적화하고 몰입을 극대화한 사운드 솔루션, 공급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세 기업은 기존 몰입형 시어터의 한계를 보완하고,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정교하게 융합된 새로운 몰입형 극장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ICT 전문 기업 현대퓨처넷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오로라스트리트 미디어, 현대백화점, 신세계사이먼, KT 등의 실내외 대형 미디어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ORBIT의 돔 LED 스크린 구축을 총괄한다. 스마티웍스는 고해상도 커브드 LED 특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설계 공급을 담당하며 영상 품질의 핵심 요소를 책임진다. 바우어랩은 다양한 몰입형 공간의 콘텐츠의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극장 내외부 디자인, 미디어 시스템 개발 및 설계 등 콘텐츠 기반의 통합 솔루션 개발과 사업운영 플랫폼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바우어랩 조수현 대표는 “ORBIT은 단순한 하드웨어나 스크린 시스템이 아닌, 관객의 시선과 감정, 움직임까지 설계하는 새로운 개념의 경험 기반 플랫폼”이라며, “기술보다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공간, 문화 인프라의 진화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ORBIT은 차년도 시범 론칭을 포함, 늦어도 2027년에 개관을 목표로 마지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국내외 테마파크,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박람회 등으로의 확장도 계획되어 있으며, 이번 MOU는 한국형 몰입형 시어터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 제주도 최초 도심형 초·중 통합운영학교… 아라월평초·중학교 첫 삽

    제주도 최초 도심형 초·중 통합운영학교… 아라월평초·중학교 첫 삽

    2027년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들어설 도내 최초 도심형 초·중 통합운영학교인 아라월평초·중학교의 첫 삽을 떴다. 제주도교육청은 16일 오전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서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7년 3월 개교하는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최초로 설립하는 도심형 초·중 통합운영학교로 제주시 월평동 717-2 일대에 대지면적 2만 11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은 1만 3459㎡, 총사업비는 578억여원이 투입된다.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총 38학급 규모에 학생 수는 약 822명으로 계획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설립되며 미래형 학교 공간 구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통해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한 공간 혁신을 반영했다”며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중심 탐구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공동체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는 미래 제주교육의 방향을 담아낸 첫 모델학교로 창의적인 학습 공간과 지역 연계 교육이 어우러지는 학교가 될 것”이라며 “오늘의 첫 삽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배움이 움트는 소중한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용희는 삶의 ‘오점’이자 ‘최대 약점’이며, 그가 이러한 억울한 가정사 때문에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논픽션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다. 문예춘추가 공개한 책 일부 내용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용희는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고용희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용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산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은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고용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지만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용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한다. 북한에서 고용희 관련 언급이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저자는 고용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한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기념일로 제정하지 않는 배경이 고용희에 관한 관심 차단에 있다는 일각의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과거에 고용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가 봉인됐다. 이를 몰래 복사한 판본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면서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희가 북한에서 생활하면서도 일본 여행을 다녔으며, 1997년과 2000년 프랑스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일본을 은밀히 방문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고용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도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최대 약점은 재일교포 생모…北서 감춰진 존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재일교포 출신 생모인 고용희는 삶의 ‘오점’이자 ‘최대 약점’이며, 그가 이러한 억울한 가정사 때문에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논픽션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 전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출판사 ‘문예춘추’가 오는 20일 펴내는 책 ‘고용희-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재일 코리안’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다. 문예춘추가 공개한 책 일부 내용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용희는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을 낳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고용희 이복 오빠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용희 부친 고경택이 일본에서 최소 3명의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밀무역 등으로 구속되는 복잡한 삶을 산 탓에 북한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김정철·김여정 등이 어렸을 때 촬영한 가족사진을 보면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들 가족은 해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고용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지만 51세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권위적인 북한 체제와 후계 구도 등을 고려해 수술 시기를 놓쳤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저자는 관계자로부터 고용희의 말년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커다란 흰색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병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느껴지는데, 얼굴은 현재의 김정은 위원장과 놀랄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한다. 북한에서 고용희 관련 언급이 금기로 통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공개적으로 모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친이 재일교포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저자는 고용희에 대해 “북한에 간 재일교포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얄궂게도 가장 감춰진 존재”라고 평가한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생일을 기념일로 제정하지 않는 배경이 고용희에 관한 관심 차단에 있다는 일각의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과거에 고용희를 ‘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가 봉인됐다. 이를 몰래 복사한 판본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면서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한 교포들은 신분이 낮았고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엄격한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희가 북한에서 생활하면서도 일본 여행을 다녔으며, 1997년과 2000년 프랑스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일본을 은밀히 방문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고용희가 아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했고 일본어도 가르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은 ‘천년의 숙적’이 아니라 ‘친족이 사는 이웃 나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계좌·비번 다 털려” 발칵…공항·지하철역서 무료인 ‘이것’ 경고 나왔다

    “계좌·비번 다 털려” 발칵…공항·지하철역서 무료인 ‘이것’ 경고 나왔다

    공항이나 호텔,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료 USB 충전 포트를 무심코 이용했다가 연락처,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를 뺏기는 등의 해킹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항에서는 휴대전화를 USB 포트에 직접 꽂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이유는 바로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라고 불리는 신종 해킹 수법 때문이다. 주스 재킹은 사용자가 USB 포트에 휴대전화를 연결하는 순간, 보이지 않게 악성코드가 기기에 침투하는 수법이다. 일반적인 USB 충전기와 달리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USB 포트는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사용자의 비밀번호, 이메일, 금융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훔치거나 랜섬웨어(악성 프로그램)를 설치해 기기를 잠그고 금전 요구를 할 수 있다. 특히 휴대전화와 같은 모바일 기기는 OS 특성상 보안 취약점이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크다. 미연방수사국(FBI) 역시 공공 USB 포트 사용을 경계하고 있다. FBI 덴버 지부는 지난해 4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항이나 쇼핑센터에 설치된 무료 충전기를 피하고, 개인 충전기와 USB 케이블을 가져다 일반 전기 콘센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TSA는 공공 와이파이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SA는 “암호화되지 않은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보안업체 노턴(Norton) 또한 “공공 와이파이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아 해커가 쉽게 은행 정보나 로그인 기록 등을 가로챌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항 내에서 기기 해킹뿐 아니라 다른 범죄 수법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의 한 승무원은 도둑들이 저가 항공권을 구매해 출입구 근처 구역에 들어가 승객과 면세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일부 범죄자들은 RFID 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승객들이 지나갈 때 신용카드 데이터를 몰래 수집하는 ‘스키밍’ 수법도 동원하고 있다. 이런 범죄는 보통 며칠 후 해외에서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서야 피해자가 알게 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어렵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공항 내 무료 충전 포트와 공공 와이파이 사용에 특히 주의하고, 가능한 개인용 충전기와 보안이 확보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

    숙명여대, 내년 창학 120주년 앞두고 비전 선포식 개최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 구성… 대강당 신축·미래캠퍼스 조성 등 추진문시연 총장 “다가올 120년은 사람과 미래 잇는 대학으로 새로운 길 개척” 숙명여자대학교가 내년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지난 12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식에는 문시연 총장, 김경희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교원, 직원, 동문, 학생 등 숙명 각 구성원이 참석했다. 한영실·황선혜 전 총장, 이상숙·정춘희 전 총동문회장, 조선혜 숙명문화재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처음의 민족 여성 사학인 숙명여대는 외국 자본 없이 우리 힘으로 일으킨 여성 교육의 효시다. 5명의 여학생을 선발해 명신여학교로 문을 연 뒤 1948년 숙명여자대학으로 승격했고 1995년 제2 창학을 선언했다.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공식 슬로건은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Proud Sookmyung, Beyond 120)이다. 120년 전 숙명에서 시작된 여성 교육의 파동이 12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한 거대한 파동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숙명여대는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대강당 신축 ▲‘Proud Sookmyung 120’ 모금 캠페인 ▲숙명 120년사 집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제2 창학캠퍼스를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하고, 과학관과 중앙도서관 증축을 통해 미래캠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 총장은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 산하 숙명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춘희 전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을 임명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창학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로고와 심벌마크도 공개됐다. 로고는 역동적인 숙명의 진취적인 파동의 3차원 이미지를 2차원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심벌마크는 눈 결정체를 모티브로 12각형의 면을 120년 숙명의 시간으로 상징해 120년을 넘어 무한한 미래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9월 문 총장 취임 이후 ‘미래를 위한 도전, 아웃씽커스 숙명’(Outthinkers Sookmyung)을 슬로건으로, 창의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정형화된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총장은 “지난 120년이 차별을 이겨낸 여성의 자립을 증명한 역사였다면, 다가올 120년은 사람과 미래를 잇는 대학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여정”이라며 “우리의 비전이 숙명여대의 발전을 넘어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엑스골프, 석정힐CC 1박 2일 골프 패키지 이벤트… “무더위 날리세요”

    엑스골프, 석정힐CC 1박 2일 골프 패키지 이벤트… “무더위 날리세요”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는 전북 고창에 있는 프리미엄 골프장 석정힐 컨트리클럽(CC)과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1박 2일 골프 패키지 단독 특가 이벤트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독 프로모션은 시원한 송림 속에서의 라운드와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온천, 그리고 지역 특산물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고창 석정힐CC 전용 상품으로,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만 한정 운영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KLPGA 2021 모아 저축은행 점프투어’ 개최지로도 알려진 석정힐CC는 빼어난 소나무 조경과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로 유명하며, 여름철에도 송림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한층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면서 “함께 제공되는 석정힐 호텔은 국내 유일 게르마늄 온천이 있는 ‘굿스테이’ 인증 숙소로, 라운드 후 피로 회복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는 단독 특가 이벤트로 진행되며, 석정힐CC 36홀 라운드와 1박 숙박이 포함된 구성으로, 기존 대비 팀당 최대 1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엑스골프를 통해 예약하면 1일차 스타트하우스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카트 내 커피 4잔이 기본 제공된다. 특히 7월 한정으로 생맥주 4잔을 추가 제공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고창은 풍천 장어, 복분자, 수박, 땅콩 등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체력 보충과 미식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며 “골프와 힐링, 미식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름 골프 여행지로 석정힐CC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1박 2일 골프 패키지는 엑스골프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서울교통공사,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 전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세요”

    서울교통공사,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 전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세요”

    오는 17일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KBS아나운서협회와 함께 실시2호선 당산역서 임산부 체험 등 시민 참여형 전개열차 안에서는 아나운서 안내방송 등 현장 홍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7일 2호선 당산역과 2호선 열차 안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사는 2호선 당산역과 열차 내부에서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KBS아나운서협회와 함께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산부 배려 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공사와 관계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이상호 KBS아나운서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힘을 모은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 체험 ▲임산부 및 유아차 관련 스티커 설문조사 ▲퀴즈 이벤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2호선 당산역부터 이대역 구간 열차 안에서는 KBS 아나운서가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을 하고, 임산부 존중 피켓 홍보가 이뤄진다. 임산부 체험 참여자 경품으로는 공사의 공식 캐릭터 ‘또타’ 피규어가 제공되며, 행사에 참여한 임산부에게 임산부 영양제를 줄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관계기관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우리 모두 함께해요!’ 슬로건을 추가해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상에서도 공사는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다국어 자막으로 구성된 임산부 배려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역사와 열차 내에서 송출하고 있고, SNS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챌린지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인구감소 및 저출생 문제 해결과 임산부의 이용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를 위한 자체 홍보를 포함해 지하철 이용 시 임산부 배려 문화에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교육부터 취업 알선까지…일반경비원 신임과정 운영

    도봉구, 교육부터 취업 알선까지…일반경비원 신임과정 운영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중장년을 대상으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봉구에 거주하고 있는 구민으로 40~70대가 주요 대상이며, 교육은 1회자, 2회차 총 2번에 나눠 진행된다. 1회차 교육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2회차 교육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교육 장소는 경찰청 공식지정 경비전문교육기관인 대한민국경비협회 서울지방협회다. 또 교육과정은 ‘경비업법’에 따라 일반경비원이 갖춰야 할 필수 법정교육으로 구성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1회차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7일까지, 2회차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9월 1일부터 19일까지 도봉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각각 40명씩 모집한다. 신청서류는 신청서, 동의서, 구직등록필증, 주민등록등본과 취업 취약계층을 증명하는 서류 등이다. 도봉구는 교육 수료를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한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부터 경호·경비·보안분야 구인구직 플랫폼인 ‘씨큐인’을 활용한 취업 알선 서비스까지도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은 중장년층의 요구와 수요에 맞춰 준비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 구민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검사…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기초학력 부진 학생 누가 담당하나

    신미숙 경기도의원,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검사…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기초학력 부진 학생 누가 담당하나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3일(금),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심사에서 현재 시행중인 고교학점제의 준비가 미흡하고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특히 신 의원은 고교학점제 예산의 편중성을 언급하며, “작년도 예산을 살펴보면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같이 시설 보완 등에 치중되어 있고 정작 학생 개별 지원이나 학력 보장 등 중요한 부분은 소홀했다”라며 고교학점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기초학습 부진 학생 해소율은 59.3%인 반면, 성과지표는 100%로 제시되어 있어 괴리가 크다”며, 교육 성과 지표 역시 단순 비율이 아닌 구체적인 학생 수와 해소 현황을 명확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경기교육 예산이 교육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고 경기교육 예산을 꼼꼼히 검토해 고교학점제 추진 등 교육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의 ‘고교학점제 점검 특별위원회(TF)’ 구성을 공식 제안하며 결산심사를 마무리했다.
  • 영화 ‘007’처럼…英 대외정보기관 MI6, 사상 처음 여성이 이끈다 [월드피플+]

    영화 ‘007’처럼…英 대외정보기관 MI6, 사상 처음 여성이 이끈다 [월드피플+]

    할리우드 영화 ‘007’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부(MI6)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BBC방송은 MI6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가 지명됐다고 전했다. 여성이 MI6 수장으로 지명된 것은 116년 역사상 처음이다. 영화 ‘007’ 시리즈에는 배우 주디 덴치(91)가 MI6의 여성 국장 ‘M’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MI6에서 여성 국장은 한 명도 없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만 여성 국장 2명을 배출했다. 영화 속 ‘M’은 MI5 최초의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90)을 모델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메트러웰리는 올해 가을에 5년 만에 물러나는 외교관 출신 현 MI6 수장 리처드 무어에 이어 제18대 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메트러웰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한 후 1999년 MI6에 입직해 오랫동안 중동과 유럽의 공작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MI6와 MI5 양쪽에서 과장급 부서장을 맡았으며,현재는 MI6 내에서 기술과 혁신 분야의 국장급 총괄책임자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메트러웰리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의 역사적인 임명은 우리 정보서비스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영국은 전례 없는 규모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메트러웰리는 “내가 속한 조직을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MI6는 영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해외에서 영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MI5 및 GCHQ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MI6 수장은 이 조직에서 신원이 공식 공개되는 유일한 인물이며 내부적으로는 수장(chief)이라는 의미로 ‘C’로 불린다. MI6는 한때 이스라엘 모사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소규모 정보 수집 기관으로 평가받았지만,영국의 다른 정보기관 GCHQ가 대량 정보를 수집하는 시대를 맞아 고전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영화 ‘007’처럼…英 대외정보기관 MI6, 사상 처음 여성이 이끈다

    영화 ‘007’처럼…英 대외정보기관 MI6, 사상 처음 여성이 이끈다

    할리우드 영화 ‘007’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국의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부(MI6)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BBC방송은 MI6 차기 수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47)가 지명됐다고 전했다. 여성이 MI6 수장으로 지명된 것은 116년 역사상 처음이다. 영화 ‘007’ 시리즈에는 배우 주디 덴치(91)가 MI6의 여성 국장 ‘M’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MI6에서 여성 국장은 한 명도 없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만 여성 국장 2명을 배출했다. 영화 속 ‘M’은 MI5 최초의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90)을 모델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메트러웰리는 올해 가을에 5년 만에 물러나는 외교관 출신 현 MI6 수장 리처드 무어에 이어 제18대 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메트러웰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한 후 1999년 MI6에 입직해 오랫동안 중동과 유럽의 공작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MI6와 MI5 양쪽에서 과장급 부서장을 맡았으며,현재는 MI6 내에서 기술과 혁신 분야의 국장급 총괄책임자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메트러웰리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의 역사적인 임명은 우리 정보서비스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영국은 전례 없는 규모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메트러웰리는 “내가 속한 조직을 이끌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MI6는 영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해외에서 영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있어 MI5 및 GCHQ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MI6 수장은 이 조직에서 신원이 공식 공개되는 유일한 인물이며 내부적으로는 수장(chief)이라는 의미로 ‘C’로 불린다. MI6는 한때 이스라엘 모사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소규모 정보 수집 기관으로 평가받았지만,영국의 다른 정보기관 GCHQ가 대량 정보를 수집하는 시대를 맞아 고전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다문화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련 시정질문에 이어 당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그리고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이주가사돌봄연대’)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 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이주가사돌봄연대 34개 단체 및 서울시 담당부서, 민간업체 대표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시민 등 약 100여명 가까운 청중이 참여할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기존 계획보다 1시간 넘는 열띤 토론도 함께 이어져 모두의 관심을 나타냈다. 본 토론회는 다가오는 16일인 ’제14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6개월(2024.9~2025.2) 간 추진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돌아보는 자리로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이주가사돌봄연대 및 관계자 등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2월 완료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지난 4월 초부터 약 2개월간 21명의 돌봄노동자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제자인 이미애 학술연구교수 및 이주가사돌봄연대(노동건강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민센터, 공익인권법재단) 종사자 등의 질적 분석 및 결과 덕에 오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 의미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전 진행한 시정질문을 언급하며, “당일 토론회 개최를 통해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등 관련해 시간 관계상 시장 및 담당부서를 상대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있어 그동안 숨겨왔던 이주노동자의 진실 어린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개최 전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미애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총 5명(▲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 구철회 국장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 사무처장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 ▲한국노동연구원 조혁진 연구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 차미영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대학교 이미애 학술연구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실태와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한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이주 배경과 현황 ▲주요 실태 및 시범사업의 구조적 문제 분석 ▲선주민-이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돌봄정책 방향 제안(체류 안정성 보장과 이동권 확보, 노동권 강화 및 전문성에 기반한 공정한 처우,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와 고용업체 권한 적정화, 법적 기준의 실질적 이행과 포용적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4∼5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5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공개하며 “전원이 800시간을 들여 ’케어기버(caregiver)’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임에도, 집안을 청소한 다음에야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하우스키퍼(housekeeper)가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돌봄 외에 영어교육, 반려동물 돌봄, 시댁·친정 파견 등 계약 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도 밝혔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이 업체 지시에 따라 외부 접촉을 회피하고 있었으며, 고용 불안, 고객평가와 연동된 통제 및 전문 인력 활용이 배제된 개별 가정 배치, 성희롱 피해 등 심각한 인권 침해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 구철회 국장(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은 ‘좌절된 코리안드림, 강요된 종속을 넘어서: 노동법 준수하고 사업장변경의 자유, 체류권 보장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용허가제에 갇힌,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상황과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전면 전수조사하고 처벌해야 ▲노동권-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업장 변경의 자유, 안정적 체류권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제노동을 야기하는 고용허가제도 폐지 및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전제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등이 보장될 수 있는 이주노동정책의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혜정 사무처장(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은 ‘이주여성 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과 권리’라는 제목으로 ▲체류와 고용의 불안정성, 통제를 위한 위계 구조 ▲이주여성 노동자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이주여성 노동자의 차별적인 노동 정책과 ▲이주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권과 체류 안정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며, “‘저임금의 이주가사돌봄노동자’라는 차별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한 돌봄으로서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최영미 위원장(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은 “예정된 실패, 반성과 개선 없는 고용 연장”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우려와 현실 ▲내국인 아이돌봄 노동자와의 비교 ▲노동부-서울시 누가 관리하고 감독하는가라는 부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최 위원장은 “향후 한국의 인구구조의 변화 및 돌봄인력의 부족을 예상할 때, 이번 시범사업은 엄격히 평가되어야 한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그 어느 누구도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국한 관리사들에게 약속된 체류기간 연장 보장 및 관련 단체와 함께 시범사업의 엄격한 평가와 열악하고 위법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의 열악하고 위법한 노동환경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공식 상담 창구 마련과 정기 면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혁진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은 “안전한 이주, 지속가능한 돌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외국인 고용정책 역사 상 이례적인 외국인 고용 사례 지적 ▲시범사업 평가 시, ‘고용주, 소비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명확한 구별 필요 ▲소비자의 가사서비스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를 강조했다. 특히, 돌봄노동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시급제; 방식의 문제 지적 및 거시적으로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돌봄노동 일자리 질 개선을 우선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차미영 팀장(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은 공공아이돌봄 돌봄대기 소요 현실에 대한 양육자의 실질적 양육부담 완화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방안으로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실적 및 운영현황을 밝히고, 향후 돌봄 인력 대란은 곧 닥칠 미래로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민간업체 2곳(홈스토리, 휴브리스) 대표를 소개하며, 그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서울시 관리 민간업체 ‘홈스토리’ 대표는 “이해고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필리핀 SNS를 통해 업무의 애로사항에 대해 고객의 필요 사항을 조정하면서 통역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와는 다른 답변을 내보였다. 또한, ‘휴브리스’ 대표는 이번 가사관리사의 조사 진행에 대한 사전 고시가 없이 추진되었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2곳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에 대해, 토론회 좌장을 맞은 김 교수는 “팩트체크에 대한 객관성 측면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청취한 실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후 후속 조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사자별 충분히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면서 노동자 의견에 대한 자유와 인권존중 또한 인정해야 함을 내비췄다.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을 청취한 아이수루 위원장은 “오늘 시정질의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인터뷰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에게 직접 들은 목소리로서, 타국에 와서 고생하며 안전한 대우를 받고 일하도록 해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단순히 사실과 다르게 언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주민 인권 행정사 모임,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노조 및 이주민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방송기자 등 다수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모 기자는 민간업체와의 팩트체크를 언급하며, 민간업체별 문의 당시 ‘홈스토리 생활’의 ‘이야기할 것 없다’는 답변과 ‘휴브리스’의 메일 두절 등의 대응으로 언론에 대한 대응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홈스토리 업체는 1년을 연장했으나, 휴브리스 업체는 3, 6, 9개월 등 쪼개기 계약의 문제는 물론,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서울시 등의 허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업종변경에 대한 사업장 변경을 통한 보장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하는 노동권 권익보호 시스템이 내부 관리 회사에서 단순한 통역을 통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본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진행한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민단체 등 토론자의 현실적이고 직접적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외국인 돌봄 노동정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양질의 돌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기반으로 이주노동자의 바람직한 노동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은 물론 실질적 노동시장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지금까지 받은 고통이 최소화되고, 보다 변화된 한국, 코리아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돌봄노동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정명훈 ... 라 스칼라 예술감독 선임후 오페라 ‘피델리오’ 첫선

    정명훈 ... 라 스칼라 예술감독 선임후 오페라 ‘피델리오’ 첫선

    부산시는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Teatro alla Scala)’의 예술감독 선임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오페라 베토벤의 ‘피델리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피델리오’는 ‘부산콘서트홀 개관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5시 공연한다.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이자, 인간의 자유와 정의를 노래한 음악사적 명작으로 사랑의 힘으로 감금과 억압을 이겨내고 정의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공연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정 감독은 ‘피델리오’를 “음악이 인간의 본질을 말할 수 있는 드문 작품”으로 평가하며 “이번 공연이 단지 하나의 폐막작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언적 무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테너 에릭 커틀러,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박소영, 바리톤 이동환 등 세계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일본 도쿄필, 중국 국가대극원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등 총 20여 개의 세계적 교향악단과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이 앙상블을 선보인다. 합창은 부산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과 국립합창단(민인기 예술감독 겸 단장)이 함께한다. 공연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공식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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